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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퍼옴) 3

『2 + 1』 제13부 꿈 속의 정사

"누군가 인터폰을 누르는 소리에 일어났지. 오빠 였어.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바람맞은 김에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 왔다는 거

야."

나는 대문을 열어 주고나서 내 방으로 들어갔어. 두통이 씻은

듯이 사라진 후여서 그런지 졸음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었거

든. 오빠가 내 방으로 왔어. 비디오 같이 안 볼꺼냐구. 난 거실

에 비디오 있으니까 혼자 보라고 했지. 머리가 아파서 좀 자야

겠다구 말야. 그리고 나서 다시 잠이 들었어."

선미는 숨소리를 내지 않고 길게 한 숨을 내 쉬었다. 지금 생

각해 보아도 그 때 상황이 너무 어이없었다는 표정이었다. 지혜

는 가끔 캔 맥주를 마시며 선미의 입을 지켜 보았다. 선미는 그

런 지혜를 향해 뜻 모를 미소를 흘리고 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

얼마나 잠을 잤는지 모른다. 골목에서 토막으로 들려 오는 야

채 장수의 스피커 소리며, 계란 장수의 고함 소리 등이 수면의

호수에 돌을 던지곤 했으나 잠의 여신은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

고 있었다.

"으.......음."

누군가 티셔츠를 걷어 붙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돌

아누우며 가슴까지 걷혀 올라간 티셔츠를 내렸다. 다시 긴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번에는 젖가슴에서 묘한 쾌감이 밀려오고

있는 것 같아 잠의 여신이 멈칫 물러서는 것을 느꼈다.

뭐랄까?

젖가슴에서부터 시작해서 하체로 뻐근하게 밀려가고 있는 쾌감

은 몽롱하면서도 짜릿짜릿한 쾌감이었다. 어느 순간 쾌감이 슬

그머니 물러서는 가 했더니 귓전에 뜨거운 입김이 스쳐 가는 것

을 느꼈다. 한 여름날 모닥불 옆에서나 느낄 수 있는 더운 체온

같기도 했다.

꿈속에서는 풀장에서 여자 친구와 수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친구가 갑자기 물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수영 팬티 가랑이 사이

로 손을 집어넣었다.

간지러워, 애, 간지럽다구......

말은 그렇게 했지만 친구의 손끝이 싫지만 않아서 그녀의 팔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 친구의 손이 조금씩 대담해 지기 시작했

다. 처음에는 이제 막 형태를 찾아가는 까실까실한 음모를 손가

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가 했더니, 조금씩 안으로 밀려들어오

기 시작했다.

누가 봐,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의식은 이러면 안된다고 끊임없이 부르짖고 있었지만 몸이 말

을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 깊숙이 만져 주길 기다리

기나 하는 것처럼 다리를 벌렸다.

아!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수영장 안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물거품으로 변해 수면 속으로 사라져 버렸는지 단 한 명

도 보이지가 않았다. 기 넓은 수영장에 친구가 은밀한 부분을

쓰다듬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묘한 쾌감이 물방울

처럼 솟아 올랐다. 친구가 얼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너 이런 기분 느껴 보지 않았지?

응. 하지만 부끄러운 걸.

봄날의 아지랑이 속을 거닐고 있는 것처럼 아련한 현기증이 밀

여 왔다. 점점 대담해 지기 시작한 친구의 손이 꼼지락 거리면

서 꽃잎 속으로 파고 들었다.

아퍼!

친구의 손가락이 꽃잎 깊숙이 파고드는 순간 찌릿 하는 통증이

밀려 와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 거렸다.

아프지 않게 해 줄게,

친구의 손이 깜짝 놀라며 꽃잎 밖으로 빠져나갔다. 순간 몹시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벌어진 석류를 맛도 보지 못하

고 향기만 맡은 기분 같았다. 팬티 속에 들어 있던 친구의 손이

다시 꽃잎을 천천히 쓰다듬는가 했더니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헉!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아랫배가 짜르르 거리는 기분 속에 온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아, 다리를 쭉 뻗었다.

넌 참 대단하구나, 언제 이런걸 알았니.

친구는 웃었다. 그러나 말은 하지 않았다. 그윽한 눈초리로 쳐

다보면서 끊임없이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친구의 손에 축축하

게 땀이 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꽃잎도 뜨거워지기 시작했

다.

추워!

물 속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던 탓일까, 으스스한 추위가 살갗

을 더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었다. 물 속에 오랫동안 있

어서 추운게 아니고 친구가 거풀 처럼 늘어 붙어 있던 티셔츠를

걷어 올렸기 때문이었다. 친구의 입술이 젖꼭지 위에 와 닿았다.

젖가슴 위로 떨어지는 친구의 숨소리가 살갖을 데울 것 처럼 뜨

거웠다.

"안돼!"

친구가 젖꼭지를 입에 무는 순간 여자끼리 이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번뜻 들었다. 그러나 그건 생각뿐이었다. 친구가 젖꼭지

를 입안에 넣고 강하게 흡입하기 시작하는 순간, 말 할 수 없는


쾌감이 거대한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2 + 1』 제14부 오빠의 지퍼를 내리고

이래도 되는 것일까, 친구의 손을 거부하고 싶은데 도무지 손

이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가만 있어 봐.

집요하게 꽃잎 언저리를 맴돌던 친구의 손이 팬티 밖으로 빠져

나갔다. 다시 허전한 기분이 밀려들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친구의 손이 허리로 오더니 천천히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돼!

짤막하게 부르짖으며 친구의 손을 잡았다. 친구는 잠깐 숨을

멈추는 것 같더니 다시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그

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수영장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야무진 호기심을 던져 주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친

구가 좀 더 쉽게 팬티를 벗기기 쉽도록 몸을 틀어 주었다.

"괜찮지?"

이상했다. 팬티가 벗겨져 나가고 하체가 몹시 허전하다는 느낌

이 드는 순간 갑자기 사촌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웬일일까?

오빠가 이 시간에, 그리고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슬그머니 엉덩이를 만져 보는 순간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에 접

했다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언제 그랬는지 모르지만

오빠가 내 하위를 모두 벗겨 버리고, 밖에는 아직 여름 햇살이

쨍쨍한데 꽃잎을 쓰다듬고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지?"

오빠가 다시 물었을 때, 나는 너무 부끄럽고 몸들 바 몰라서

자는 척 하기로 했다. 이어서 오빠가 인터폰을 눌렀던 기억, 비

디오를 같이 보자고 내 방에 들어 왔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

떡하면 좋지. 여자로서 가장 은밀한 부분, 거뭇거뭇하게 음모가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에

게조차 보여 주지 않았던 꽃잎이었다. 그 꽃잎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종내는 온 몸을 짜릿한 쾌감 속으로 몰고 갔던 사람

이 오빠 였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절망이 밀려

왔다.

그래 자는 척 하는 거야. 그럼 오빠도 덜 부끄러워하겠지.

그때는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라도 눈을 뜨고, 오빠 이성을 찾으라고 조용히 말했

다면 더 이상 일은 진전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한 명

뿐이 사촌이었고, 친 오빠 이상으로 따르던 오빠 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했더라면 얼굴을 붉히는 일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

았었는 지 모른다.

그러나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햇볕 밑에서 꽃잎을 보여 주었다

는 점과, 소중하디 소중한 젖가슴을 오빠의 혀에 내 맡겼었다는

부끄러움은 이성을 앞세우기 전에 이 부끄러운 순간을 모면해야

한다는 어리석음 쪽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때는 이성을 되찾기보다는 온 몸을 파고들었던

짜릿한 전율에 대한 달디단 환상이 아직 몸에 베어 있어서 였는

지 몰랐다. 또 성에 대한 호기심이 고개를 든 꽃배암 처럼 달

려오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서 거부의 몸짓을 보이지 못하고, 오빠의 손이 적극적으로

매달려 오면서 팬티를 발 끝 밖으로 벗겨 내고, 티셔츠를 목까

지 끌어올릴 때까지 부끄러움에 꿈틀거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아프지 않을 꺼야."

오빠는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안심한다는 눈치

였다. 내 하체 위로 무릎을 세우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바지를 벗었다. 이미 잠의 여신은 어데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짱

한 의식의 늪 속에서 가슴 조이고 있던 나는 실눈을 떴다.

아!

난생 처음으로 우뚝 서 있는 한 남자의 성기를 보았다. 그것은

참으로 묘하게 생긴 물건이었다. 바지를 입었을 때는 보이지 않

다가 바지를 벗었을 때만 불쑥 모습을 들어내는 그것은 딱딱하

게 굳어 있는 자세로 천장을 보고 끄덕거리고 있었다.

"조금만 참아."

오빠는 내 위에 천천히 엎드렸다. 오빠의 맨살이 내 배 위에

닿은 순간 퍽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의 남성은 출구를

찾지 못해 내 꽃잎 언저리를 괴롭히고 있었고, 입은 젖꼭지를

찾아 허둥거렸다.

오빠의 손이 내 허리 밑으로 들어왔다. 기타로 금지된 장난을

잘 치던 손이었다. 그 손이 내 허리를 받치는가 하면, 다른 손은

이제 막 여물기 시작하는 젖가슴을 움켜쥐고 어쩔 줄 몰라 했

다.

안돼!

나는 오빠가 한 손으로 남성을 잡아서 내 꽃잎 위에 같다 되는

순간 강하게 거부했다. 순간 오빠의 몸짓이 움칫거리는 가 했더

니 숨을 멈추고 내 눈을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나는 눈거풀이 파

르르 떨리고 있는 것을 느끼며 눈을 뜨지 못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어.

오빠는 다시 남성을 내 꽃잎에 갖다 댔다. 그리고 부드럽게 힘

을 주기 시작했다.

아냐!

꿈속에서 느꼈던 쾌감은 온데 간데 가 없고, 찌르는 듯한 통증

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빠는 멈추지 않았다. 마치 이

래야 만이 내가 살수 있다는 식으로 결사적으로 공격의 속도를

멈추지 않았다.

아! 이런 거 였다면, 이렇게 아픈 것 인 줄 알았다면.......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 왔다. 까닭을 알 수 없이 눈물이 줄줄

흘러 내렸다. 볼을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이 너무 뜨거

워서 심장까지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다.



『2 + 1』 제15부 오빠, 이러지마!

오빠는 내가 울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오빠는 오직

거친 숨을 토해 내며 열심히 하체를 놀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오빠는 내가 처음이 아니고 여자 경험이 있는 것처럼 보

였다. 처음에는 꽃잎의 출구를 찾지 못해 손으로 꽃잎을 잡고

꽃잎 속에 집어 넣어야 될 정도로 허둥거렸으나 언제부터 인지

일정한 리듬을 타고 있었다.

아!

나는 어느 틈에 통증이 사라지고 그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쾌감

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고 있는 기분 속에 한숨을 토해 냈다.

그렇다고 오빠의 어께를 껴안거나, 허리를 안은 것은 아니었다.

팔을 자연 스럽게 내 버려둔 체여서, 오빠가 하체를 움직일 때

마다 온 몸이 아래 위로 흔들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또 한가지 알수 없는 것은 오빠는 나보다 훨씬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압박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었다. 여자 친구와 장난을 칠 때, 친구가 내 배위에 올라오기만 해

도 숨을 못쉴 정도로 압박감을 느끼던 나였다.

헉!....헉!

오빠는 힘이 드는지 잠시 하체의 움직임을 멈추고 젖꼭지를 입

에 물었다. 그리고 혀로 젖꼭지를 살살 돌리기 시작했다. 그건

또 다른 쾌감이었다. 마치 젖가슴이 오빠의 입 속에 빨려 들어

가는 기분인가 하면, 하체가 뻐근해 지기도 했다. 오빠의 입술이

젖꼭지를 떠나 목덜미로 올라 왔다.

처음에는 간지러웠으나 이내 그 무엇인가 축축하고 부드러운

깃털로 목덜미를 쓰다듬는 듯한 쾌감이 전해져 왔다. 오빠의 입

이 내 입술 위로 가볍게 와 닿았다. 오빠는 내가 잠을 자고 있

는 줄 생각하고 있는지 더 이상의 입술을 탐하지 않았다. 가볍

게 입맞춤하는 것으로 끝났을 뿐이었다.

아!

그때 였다. 꽃잎 속에 들어가 있는 오빠의 남성이 꿈틀거리는

순간 나는 견딜 수 없는 쾌감에 부르르 떨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말았다. 이어서 내 입에서 뜨거운 신음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나도 느낄 정도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선미야?"

순간 오빠는 그때서야 내가 잠을 자고 있는 척 하고 있다는 것

을 안 모양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를 부르더니 내 입술을

강하게 짓눌러 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혀가 오빠 입안으

로 들어가고 말았다.

안돼!

나는 오빠가 내 혀를 빠는 순간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마

음속으로 부르짖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키스를 할 때, 상대방의

혀로 애무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나였기 때문에, 오빠가

내 혀를 빤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생각됐

다.

"선미야, 눈 좀 떠 봐. 응?"

오빠는 잠시 입을 떼고 말하고 나서, 다시 입술을 던져 오며

내 혀를 끌어 당겼다. 오빠의 입안에 들어간 내 혀는 오빠의 혀

와 교차되면서 입밖으로 쪽쪽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상도 하지,

오빠가 내 혀를 빨아들일 때마다 항문이 움칫 거리며, 꽃잎 속

에 들어 있는 오빠의 남성이 요동을 쳤다. 그럴 때 마다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이 솟아 나는 것 같았다.

"눈을 떠 봐, 나는 네가 잠을 안 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어."

그래도 나는 눈을 뜨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잠을 자는 척 자

연스러운 자세로 팔을 벌리고 있었다. 오빠는 길게 키스를 하고

나서 일어서는 것 같았다.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온 몸을 덮쳐 오는 것을 느꼈

다. 조금만 더 오빠가 그 어떤 행위를 해 준다면, 그 무엇인가

알수 없는 기분을 느낄 것 같았는데, 오빠는 그 간절함을 무시

하고 내가 일부러 자는 척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어서는 것

같았다.

헙!

그러나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지극히 짧은 순간이

었다. 오빠는 어느 틈에 내 머리 위에 와 있었다. 그리고 오빠의

축축한 남성을 내 젖은 입술 위에 올려놓았다. 약간 시큼한 냄

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익은 감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더러워.

나는 고개를 옆으로 숙였다. 얼굴 위에 있던 오빠의 남성이 내

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얼굴을 스쳐 가며 끈적끈적 한

것이 얼굴에 묻었다. 남성은 얼굴을 스쳐 가서 귀 안에 들어갔

다. 그건 또 새로운 자극이었다. 남성이 귀에서 머무는 순간 허

전함에 떨고 있는 꽃잎이 새로운 분화구를 찾은 듯 환호성을 질

렀다.

"이렇게 해 봐."

오빠는 내 얼굴을 돌려 남성을 향하게 했다.

=계속=



『2 + 1』 제16부 제발! 날 좀 나줘!

오빠는 내가 잠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

았다. 나는 오빠가 얼굴을 바로 세우는 대로 고개를 돌렸다. 오

빠는 남성을 내 코앞에 둔 체, 내 위에 엎드리더니 배꼽 위로

입술을 가졌다.

"헉!"

나는 마침내 오빠의 귀에도 들릴 정도로 큰 신음 소리를 터트

리고 말았다. 그 소리에 오빠는 자극을 받았는지 배꼽에서 머물

고 있던 혀를 그대로 끌고 나가서 내 꽃잎을 애무하기 시작했

다.

"그.......그만."

나는 몸부림치고 싶을 정도로 쾌감이 온 몸을 소용돌이 치게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온 몸을 비틀며 오빠를 밀어냈다.

"서.....선미야."

오빠가 꽃잎을 입안 가득히 물고 자근자근 깨무는 통에 내 입

은 활짝 열렸다. 활짝 열린 입 속으로 오빠의 남성이 자연스럽

게 미끄러져 들어오는 순간 나는 오빠를 밀어내던 때와 다르게

얼른 껴 않았다.

"헙..... 헙,......아.....그.....그......"

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의 남성이 내 이빨에 부딪혀

생채기를 낼까 봐 최대한 입을 벌리고 남성을 받아 들였다. 어

느 순간부터인지 남성은 더러운 존재에서 갈망스로운 존재로 탈

바꿈하고 말았다. 내 손은 오빠의 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껴 않

고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땀이 흘러 내렸다. 눈물인지, 땀인지 모르는 것들이 온 몸에 흐

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오빠의 남성을 두 손으로 잡았다. 그

리고 배고픈 사람 마냥 게걸스럽게 혀로 남성을 핥기 시작했다.

"미.....미치겠어. 쌀 것 같아."

오빠는 내 잇빨이 남성에 부닺치는 가 하면, 혀로 빨고 손으로

부여 잡는 것을 참을수 없는 것 같았다. 자세를 바꾸어 내 꽃잎

속에 남성을 집어넣었다. 처음과 다르게 남성이 매끄럽고, 부드

럽게 꽃 잎 안으로 들어왔다. 마치 진흙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

었다, 뺄다 할 때 처럼 북적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 였다.

헉!

나는 오빠의 목을 껴 않다가, 어깨를 껴 않다가, 허리를 껴않는

가 하면, 엉덩이를 껴않고 내 꽃잎을 향해 눌렀다. 오빠의 하체

가 힘을 줄 때마다 엉덩이는 앞 뒤, 좌우로 흔들리면서, 온 몸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아!........학..학.....학........하......

어느 순간 오빠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내 위에 축 늘어졌다.

그 순간 내 몸도 그 무엇에겐가 이끌려 공중으로 붕 비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아후!......

나도 더 이상 오빠를 껴안을 힘을 상실한 체 축 늘어지고 말

았다.

"어떻하지?"

한참 동안 우리는 주검처럼 누워 있었다. 그러다 창 밖에서 들

어오는 햇볕의 면적이 한참이나 줄어들었을 때 오빠가 울음 섞

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뭘."

나는 눈을 감고 반문했다. 무서웠다. 섹스가 끝나면 늘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 꽃잎에는 오빠의 남성이 빠져나

간 후에 정액이 줄줄, 물론 그것이 정액 이라는 것은 훗날 알았

고, 그때는 그 우윳빛 액체가 섹스가 끝난 후에는 으레껏 분출

되는 것인줄 알았다.

그러나 정작 내가 무섭고 두려운 것은 그 정액 때문이 아니었

고 알몸이 된 내 몸을 어떻게 추슬러야 하는 점이었다. 오빠 앞

에서 옷을 입을 수도 없었고, 오빠의 알몸을 어떻게 눈을 뜨고

보냐는 점이었다.

"우리가 지금 뭘했니?"

오빠가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대

답을 할 수가 없어서 슬그머니 눈을 뜨고 천장을 쳐다 보았다.

"우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거야. 아! 미치고 싶다. 정말 어떻

하면 좋지?"

오빠는 괴로워하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섹스를 할 때는 오직

사정을 하겠다는 욕망 속에서 몸부림치다 비로소 이성을 찾고

보니, 사촌 여동생과 섹스를 하고 말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마."

이럴 때 나이 많은 남자 보다, 나이 적은 여자가 더 현명한 법

인지, 나는 내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말을 내 뱉고 말았다. 그러

면서 마음속으로는 만약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새로운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2 + 1』 제17부 오빠의 눈물

"왜 걱정이 안 되겠니. 넌 내 동생인데."

오빠는 울고 싶다는 표정으로 우울하게 반문하며 고개를 들고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오빠의 얼굴이 내 얼굴을 문지르는 순간, 끈적끈적한 것이 얼

굴에 말라 붙어 있는 감촉을 느꼈다. 순간 무언가 알 수 없는

새로운 흥분이 서서히 밀려 왔다. 그 끈적끈적한 것은 오빠의

남성에서 흘러 내린 것이라는 것, 오빠의 남성을 두 손으로 만

져 봤다는 것, 만져 본것에 그치지 않고 애무를 하고 목구멍 깊

숙이 들어가도록 빨았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되살아 나서 였다.

"우리 비밀로 하면 되잖어."

나는 비로소 오빠를 쳐다보았다. 오빠의 슬픈 눈동자 속에 내

얼굴이 숨어 있는 것이 보였다. 순간 왈칵 눈물이 치솟으면서

오빠의 얼굴을 잡아 당겼다. 오빠가 힘없이 이끌려 왔다.

"오빠, 걱정하지마, 없었던 일로 하면 되잖아. 나 엄마하고 아

빠한테 비밀로 할 테니까. 오빠도 절대로 큰 아빠하고 큰 엄마

한테 말하면 안돼, 알았지?"


선미는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새삼스럽게 아픈 기억을 되살린

다는 표정으로 벽을 쳐다보았다. 벽을 쳐다 보는 그녀의 얼굴이

씰룩 거리는가 했더니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흘러 내렸다.

"그래서?"

지혜가 마른 음성으로 다음 말을 재촉했다. 선미는 금방 대답

을 하지 않고 눈을 껌벅거려 눈썹에 묻은 눈물을 털어 냈다.

"괴로우면 이야기 하지마. 그건 네 자유야."

지혜도 선미가 우는 것을 알았는 모양인지, 우울한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그래, 하지만 사람들은 가끔 혼자만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털

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더라. 또, 가슴 아픈 비밀일수록 털어놓아

야 그 아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말도 있어."

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한마디했다. 아니 의무적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내 진심에서 비롯되는 말인지도 몰랐다. 중학교

이 학년 때의 첫경험,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사촌 오빠와의

첫 경험이 그녀에게는 잊어 버릴 수 없는 뼈아픈 기억인지도 모

른다는 생각에서 였다.

"오빠는 그때서야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 듯한 표정이었어. 하

지만......"

선미는 잠깐 말을 끊고 나서 캔 맥주 한 모금을 마셨다. 그리

고 나서 다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오빠의 얼굴을 보니까, 조금은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서 벗어

난 얼굴처럼 보였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된 노

릇인지, 내가 오빠를 위로해놓고 오빠가 불안감으로부터 벗어

난 순간부터는 슬픔이 밀려오면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그 눈물의 의미는 처녀성을 어이없이 잃어 버렸다는 허무감 때

문은 아니었다. 솔직히 난 그때나 지금이나 처녀성에 관해서는

꽤나 관대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주간지 같은 것에서 처녀성 때

문에 신혼 여행길에서 이혼을 했니 뭐니 하는 기사를 읽을 때마

다 코웃음을 칠 정도 였다.

중요한 것은 사랑 그 자체지 일종의 요식행위 와 같은 처녀성

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미야 너 정말 괜찮겠니?"

오빠가 우울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내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했

다. 나는 금방이라도 흥분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당혹 감을 맛보아야 했다.

마치, 오빠의 손이 마치 오래 전부터 내 몸을 만져 왔던 것처

럼 느껴지기도 했고, 체육 시간에 탈의장에서 친구가 깔깔거리

며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젖망울을 움켜쥐었을 아무

렇지도 않던 때의 그런 기분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응. 나 정말 괜찮아."

나는 슬픔을 억누르며 오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오빠

의 얼굴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같이 오락실에 가고, 설날이

나 추석, 때로는 휴가 때 손을 잡고 놀던 그런 오빠의 얼굴이

아니었다. 처음 본듯한 얼굴, 그러나 언젠가 본 것 같은 그런 얼

굴로 다가 왔다.

"미안해. 내가 나도 모르게 널 이렇게 만들고 말았구나."

오빠는 손바닥을 펴고 내 젖꼭지를 빙빙 돌리다가 슬그머니 손

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아랫배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때서

야 오빠의 손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순간 잠

을 자고 있던 욕망이 슬그머니 날개를 다는가 했더니 꽃잎에서

아리한 통증이 전해져 왔다. 오빠의 손은 아직 꽃잎 근처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괜찮아. 내 잘못도 있는 걸 뭐."

나는 오빠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매만졌다. 오빠는 내 부드러운

목소리에 다시 용기를 얻은 것 같았다. 자기 정액으로 질퍽해진

꽃잎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오빠의 손이 들어오는 순간 꽃잎

안에 불이 붙은 것 처럼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2 + 1』 제18부 오빠와 두번째

나는 고개를 돌려 내 꽃잎을 만지고 있는 오빠를 쳐다보았다.

오빠도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내 눈을 쳐다 보았다. 그러나 왼

손은 여전히 내 꽃잎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부드럽게 돌리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니.

절망스러운 쪽은 오빠보다 더 할 것이다. 오빠는 남자니까, 다

른 여자들을 대하게 되면 쉽게 잊혀 질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치

않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나는 절망스러운 오빠의

시선을 받으며, 오빠의 손이 내 꽃잎을 문지르기도 하고, 꽃잎

깊숙이 넣기도 하고, 부드럽게 매만지기도 하는 동안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절망에 떨고 있는 오빠의 눈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선미야."

오빠가 절망스럽게 나를 불렀다. 꽃잎을 만지던 손을 올려서

이제 막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자란 젖가슴을 감싸쥐면서

였다. 오빠의 손이 다시 내 젖가슴은 움켜 쥐는 순간 가슴이 쿵

덕쿵덕 뛰었다. 오빠는 또 다시 나를 원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

각이 들어서 였다.

"응."

나는 이제 오빠를 거부해야 된다며, 더 이상의 불장난은 안해

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가 꽃잎을 만

지고 있을 때와는 또 다른 야릇한 쾌감이 내려앉는 것을 느끼

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린 전생에 부부였나 봐. 그치?"

오빠의 목소리가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나는 오빠의 말이

너무 슬프게 들려서 대답을 하지 않고 와락 오빠 품에 안겼다.

순간 눈물이 글썽거렸다. 오빠가 내 손을 끌어다 자기 남성을

만지게 했다. 축 늘어진 남성이 내 손의 감촉을 알아 차렸는지


조금씩 발기되기 시작했다.

"나도 미치겠어. 어쩌면 좋아. 하지만 우리 이러면 안된다는 거

오빠도 잘 알고 있잖아 그치?"

내가 오빠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며 울듯한 목소리로 말했

다. 오빠의 남성이 급격한 속도로 발기되기 시작하더니 조금 전

에 내 꽃잎에 들어 왔을 때 보다 더 당당하고, 무쇠 같이 굳어

진 모습으로 내 손아귀에서 팔딱팔딱 숨을 쉬고 있었다.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

어. 너 정말 비밀을 지킬 수 있지?"

오빠가 옆으로 누우며 내 등을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엉덩이

로 내려간 손은 다시 위로 올라가지 않고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

다듬었다. 오빠의 손길이 스쳐 가는 곳마다, 나는 꿈틀 거리며

오빠 쪽으로 엉덩이를 디밀었다.

오빠의 손이 내 탄력있는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더니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 항문을 만졌다. 너무 부끄러웠다. 세상에 그런 곳

을 만지다니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오빠가 항문 주

변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렀다. 그때마다 움찔 거리는 쾌

감이 튀어 나왔다. 그 탓에 부끄럽게도 나는 가냘픈 신음 소리

를 토해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오빠. 오빠 나 비밀을 지켜. 오빠는 원래 입이 가볍잖아."

이게 무슨 한심한 짓이란 말인가. 사촌간에 알몸으로 서로 성

기를 마주하고 누워서 비밀 운운하고 있다니, 내가 생각해도 무

섭고 한심했다. 그러나 내 육체는 의식과 다르게 조금씩 오빠의

남성을 향하여 앞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내 입이 아무리 가볍더라도 이런 것을 발설하겠니."

오빠가 절망스럽게 말하며 남성을 내가 잡고 있는 남성을 감싸

쥐었다. 나는 오빠의 남성을 잡고 있던 손에 오빠의 손이 와 닿

은 순간 화들짝 놀라며 손을 뗐다. 오빠의 남성을 만지고 있는

것 만도 부끄러울 지경인데 같이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오

빠는 자기 남성을 손으로 잡고 꽃잎 앞에 대고 엉덩이를 디밀었

다.

"오빠."

나는 꽃잎 언저리에 와 닿아서, 꽃잎을 간지럽히는 오빠의 남

성에 온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찾았

다.

"선미야!"

오빠가 들뜬 목소리로 부르며 자기 손으로 남성을 잡고 꽃잎

속으로 밀어 넣었다. 오빠의 남성이 꽃잎 속으로 약간 들어왔다.

나는 오빠의 남성이 좀 더 깊숙이 박힐 수 있도록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오빠의 허벅지를 휘어 감았다. 두 번째로 들어오는 오빠의

남성은 내가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처럼 단단하고 거대했다.

그러나 나는 좀더 깊숙이 남성이 박혀 주었으면 하는 갈망에 오

빠의 입술을 찾아 허둥거렸다.

"정말 비밀......"

오빠는 내 혀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말을 하지 못하고 나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천장을 향해 누웠다. 졸지에 오빠 몸을 올

라타 버린 나는 부끄러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어서 해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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