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72) 4성문에서의 전투 방위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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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샤스라하르는 얼굴을 내밀어 내려다 보고 있다.
지옥이 펼쳐지는 모습을.
쿠스탄비아에 의해 부서진 방위선은 아주 쉽게 무너져버렸다.
동료들은 열심히 무기를 휘둘렀지만, 사기가 오른 귀족들에게 차례 차례 쓰러졌다.
마리스가, 로니아가, 시로에가, 리세가, 리세가 지키고 있던 하이네아가, 귀족에 잡혀 알몸이 되어간다.
지금 서 있는건 베나와 샤론, 그리고 루루뿐.
동료중 그 누구도 죽지 않은건, 루루의 『행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젠장! 저 여자가!」
마류조와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마검을 조종했지만, 그 모든게 쿠스탄비아의 검과 외침에 의해 막혀버렸다.
「……크읏!」
라크시를 아래로 내려준 후, 단도를 꺼내 든 샤스라하르를 향해, 마류조와가 굳은 표정을 짓는다.
「그걸로 뭘 어쩔 셈이지. 너처럼 무력한 존재가 전장에 들어간다고 해서 뭐가 바뀌는 줄 아는냐!」
말을 내뱉는 중에도 계속해서 레이피어를 움직이며, 마검대공은 말했다.
「 하지만……이대론……」
입술을 깨물며, 검은 피부의 왕자는 자신의 무력함을 저주했다.
눈앞에서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동료들이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다.
처음 제일 쓰러진 스테아는 알몸으로 벗겨진 후, 귀족들의 손에 의해 단단히 묶여진다.
단순한 구속이 아니다.
줄을 이리저리 움직여, 유방이나 성기를 강조하듯 묶여진다.
양손은 자유롭게 쓸수 없게 등뒤로 돌려서 묶고, 양 다리는 작게 접은 상태로 넙적다리와 정강이를 같이 묶어 일어날수 없게 만들었다.
나중에 잡힌 리세들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묶여간다.
아마 그게, 친귀들의 능욕준비 과정일 것이다.
「최소한 저 여자를 쓰러뜨릴수만 있다면 ……」
날린 마검이 차례대로 부서지자, 마류조와는 뜨거운 기운을 내뿜기 시작한다.
그 말에, 샤스라하르는 뒤를 돌아 보았다.
서역에서 두번째로 강한 마귀, 친귀 쿠스탄비아.
그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서역 최강의 무력』 뿐일 것이다.
역천사 라크시는 무릎 아래를 잃고, 싸울 의지조차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이 전장을 바꾸고 동료를 구할 수가 있는 건 이 소녀 말고는 없었다.
「라크시……아까 『너희들』 론 쿠스탄비아를 이길수 없다고 말했지 ……」
샤스라하르의 그 질문에, 라크시는 나른한듯 입을 열었다.
「그래. 나라면 쓰러뜨릴수 있어. 그 쿠스탄비아를 말이야.
저 녀석은 이전에도 몇번이나 마을을 공격했지만, 그때마다 내가 전부 쫒아버렸거든」
그 말에, 샤스라하르는 강하게 말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하지만 지금은 무리야.
방금 전 일로 그나마 남아있던 힘을 전부 다 써버린데다가, 애초에 양다리가 없으면 제대로 못 싸워.
이 상태론 싸워봤자 바로 질거야」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3문을 부서버린 라크시에겐,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희망이, 조금씩 조금씩 무너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래서야 나도 그 귀족놈들한테 범해지겠지. 그건 진짜 싫으니깐, 도와줄께」
역천사는 그렇게 말하곤, 샤스라하르의 눈동자를 응시한다.
「나를 언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언니의 치료술이라면 다리를 치료받을 수 있고, 그러면 난 다시 싸울수 있어.
그렇게 해주면 언니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쿠스탄비아랑 그녀가 데려온 놈들을 처리해줄께」
이 전장을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
서역 최강의 무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 곳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젠, 젠장, 놔라! 만지지마!」
베나의 성검이 땅에 떨어졌고, 맨손이 된 그녀는 귀족들에게 잡혔다.
배부분에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운 그녀였지만, 동료가 차례대로 쓰러져 더욱 두꺼워진 적의 공격을 다 막지 못하고 쓰러져버렸다.
「베나……」
샤스라하르는 멍하니 그런 소리를 흘린다.
성기사가 쓰러졌으니, 그 등뒤에서 보호받고 있던 루루도 잡힐 것이고, 끝까지 저항을 하고 있는 샤론의 운명도 곧 결정날 것이다.
「모두들……」
강하게 깨물린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나……갈께. 꼭 돌아올테니깐. 라크시를 데리고, 구하러 올테니깐……!」
왕자가 흘리는 비통한 절규에, 마검대공이 답해준다.
「가라. 희망을 네게 맡기마.
네가 돌아올 때까지 , 내가 시간을 벌고 있으마」
마류조와는 레이피어를 조종해, 검의 비를 귀족들 사이로 내리게 했다.
어떤 지점을 노리는게 아닌, 일정한 간격으로 펄쳐진 검의 비.
「체」
아무리 쿠스탄비아가 빠르다곤 해도, 그 모두를 부술순 없었다
몇 개는 귀족들의 머리에 박혔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능욕을 준비하고 있는 귀족들이 손을 잠시 멈출 수 있었다.
「……부탁하겠습니다. 마류조와씨!」
샤스라하르는 라크시를 업고, 1문을 내려가려고 한다.
「잠깐. 기다려라. 네 허리에 있었던 그 단검을 다오. 그게 내겐 싸울 힘이 된다. 」
그 말에 샤스라하르는 째빨리 단검을 던졌다.
소유자를 잃은 단검은, 마검대공의 것이 되었다.
그녀의 명령에 따라, 공중에 떠오른 샤스라하르의 단검은 그대로 날라가,
단단히 묶힌 스테아에게 페니스를 삽입하려던 귀족의 목에 조용히 꽂혔다.
「안의 통치가 사라져 버린……건가」
마천사 라그라질은 자유를 만끽하며, 추억을 떠올리듯 느긋하게 한걸음씩 마을 중앙로를 걷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천사나 날개 빠짐부터 시작해 다양한 종족의 마귀로 활기가 가득찼던 이 길거리는, 지금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귀족이 쳐들어 온다고 하자, 천사들은 날개를 이용해 어디론가 멀리 도망쳤고, 날개 빠짐이나 다른 종족은 집문을 잠근 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안·미사의 통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천사는 싸우기 위해 무기를 들것이고, 주민들은 안·미사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피난을 갔을 것이다.
「그렇긴 해도 쿠스탄비아라니……. 아버님도 꽤 하네요……」
아름다운 친귀 쿠스탄비아는 선대 관리자인 하르비야니의 오른 팔이다, 라고 대부분의 마귀가 믿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하르비야니의 옆에서 생활했던 라그라질은 진실을 알고 있다.
「과거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꺼내와서, 하는 짓이 딸의 섹스를 관찰하는 거라니」
하르비야니와 쿠스탄비아의 관계는, 주인과 육노예.
적어도 라그라질에겐 그렇게 보였다.
관리자로서 백성들을 하나로 모은 하르비야니와 전사 부대를 통솔하는 쿠스탄비아는 공식적인 장소에선 언제나 위엄 있는 태도를 행동했지만, 일단 무대 뒤에 물러나면 정말 지독한 일이 일어났다.
쿠스탄비아는 암캐처럼 하르비야니의 페니스를 요구하며, 옷을 벗어던지곤, 가랑이를 벌렸다.
하르비야니는 시간때우기 삼아 쿠스탄비아에게 정액을 넣어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보기 흉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며, 음순을 자기 손으로 비틀어 벌리는 귀족의 족장을 비웃으며 그대로 방치했다.
오줌이 누고 싶어질 땐, 그녀의 입을 벌리게 하곤, 그안에 졸졸졸하고 노란 소변을 싼 후, 남은 오줌은 그녀의 빰으로 닦아 처리하기도 했다.
그런 일이 끝나면 쿠스탄비아가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던게, 라그라질의 기억 한구석에 남아있다.
「오줌을 마시곤 기뻐하는 변기녀가 최강의 무력이었다니」
라크시가 태어나기 전, 쿠스탄비아에게 이용가치가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서역의 지배는 주로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정치 통솔자.
무력 실행자.
치안 평정자.
하르비야니가 이 서역을 지배하기 시작했을 무렵,
자기자신은 정치 통솔자로, 쿠스탄비아는 무력 실행자로, 또 다른 한명에겐 치안 평정자를 맡기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르비야니는 정치에 싫증이 났고, 자신을 대신할 존재를 만들었다.
자신의 딸로서.
그것이 첫째인 라그라질이었다.
그리고 사소한 말싸움으로 인해 치안 평정자를 하던 자와 결별한 후 탄생시킨 게 둘째 안·미사.
그 후 오랫동안 서역은 안정되었지만, 계속되는 쿠스탄비아의 꼴사나운 유혹에 질린 하르비야니는 그녀를 대신할 존재로서 셋째인 라크시를 만들었다.
쿠스탄비아의 추방이 정해진 날 아침, 쿠스탄비아는 울며 자비를 구걸하였다.
『권리따윈 필요없습니다. 주인님의 육노예로 살테니, 이 마을에 있게해주세요』 라고.
하르비야니는 그 말을 듣자, 웃으며 말했다.
『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모든 남자와 섹스해, 모두의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 들인다면, 그걸 허락해주지.
단, 폭력을 써서 협박해선 안된다. 기한은 일년이다 』
쿠스탄비아는 그걸 받아들였다.
옷을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천사나 날개 빠짐의 남자가 보일 때마다 정액을 자궁에 넣어달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그전까지 최강자로서 자신들을 지켜온 강인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고, 드러난 유방이나 음순은 언제든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남자들은 성욕에 몸을 맡긴 채 쿠스탄비아를 덮쳤다.
우뚝 솟은 페니스로 과거의 수호자를 범했다.
허나 그 누구하나, 그 자궁에 정액을 넣어주지 않았다.
하르비야니의 명령에 따라 라그라질이 시행하고, 안·미사가 법으로 정한 문장때문이었다.
『부끄러움도 모른채, 질내사정해달라고 애원하는 여자에게, 자비를 줄 필요는 없다.
항문이나 목구멍, 혹은 피부에 쌀 것. 만약 질내사정을 하는 자가 있다면 3일간의 강제 노역을 부과하겠다 』
그 법령에 의해, 주민들은 쿠스탄비아를 범하긴 해도 질내사정을 하지 않았고, 항상 다른 구멍에 싸거나, 머리카락이나 피부에 뿌렸다.
그 때마다 쿠스탄비아는 비명을 지르며 질안에 싸달라고, 제발 질안에 싸달라고 간절히 애원했지만, 그들은 『거긴 다음에』 라고만 말한 뒤 떠났다.
성행위인 이상, 일부는 폭주해버려서 질내사정을 하기도 했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법령을 지켰고, 쿠스탄비아는 마을을 돌아다니는 오나홀로 일년을 살았다.
일년이 지났고, 결과가 발표되었다.
1년만에 겨우 하르비야니와 만날수 있었던 쿠스탄비아는 기쁨에 울어버렸다.
하지만 발표된 결과는 좋지 않았다
1년동안 쿠스탄비아와 섹스를 한 주민의 수는 7천명을 넘겼지만....
그녀의 질안에 사정한 자는 5백에 불과했다.
쿠스탄비아의 추방이 정해졌다.
『 1년만 더 주세요! 이번엔 반드시 모두의 정액을 모아보겠습니다 』
그렇게 말하며 애원하는 과거 오른 팔을 향해, 하르비야니는 단언했다.
『 크..냄새. 이런 정액투성이인 변기를 누가 사용할까』
병사에 의해 끌려나가 마을 밖에 내던져진 쿠스탄비아를 향해, 한 장의 종이가 내던져졌다.
라그라질과 안·미사의 서명이 들어간 법령서였다.
『네놈들……네놈들! 네놈들 때문이었구나..! 딸이 생긴 후부터 그 사람은 날 봐주지 않았지……
네놈들을 죽일거다, 죽여버릴거다! 』
샤스라하르는 얼굴을 내밀어 내려다 보고 있다.
지옥이 펼쳐지는 모습을.
쿠스탄비아에 의해 부서진 방위선은 아주 쉽게 무너져버렸다.
동료들은 열심히 무기를 휘둘렀지만, 사기가 오른 귀족들에게 차례 차례 쓰러졌다.
마리스가, 로니아가, 시로에가, 리세가, 리세가 지키고 있던 하이네아가, 귀족에 잡혀 알몸이 되어간다.
지금 서 있는건 베나와 샤론, 그리고 루루뿐.
동료중 그 누구도 죽지 않은건, 루루의 『행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젠장! 저 여자가!」
마류조와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마검을 조종했지만, 그 모든게 쿠스탄비아의 검과 외침에 의해 막혀버렸다.
「……크읏!」
라크시를 아래로 내려준 후, 단도를 꺼내 든 샤스라하르를 향해, 마류조와가 굳은 표정을 짓는다.
「그걸로 뭘 어쩔 셈이지. 너처럼 무력한 존재가 전장에 들어간다고 해서 뭐가 바뀌는 줄 아는냐!」
말을 내뱉는 중에도 계속해서 레이피어를 움직이며, 마검대공은 말했다.
「 하지만……이대론……」
입술을 깨물며, 검은 피부의 왕자는 자신의 무력함을 저주했다.
눈앞에서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동료들이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다.
처음 제일 쓰러진 스테아는 알몸으로 벗겨진 후, 귀족들의 손에 의해 단단히 묶여진다.
단순한 구속이 아니다.
줄을 이리저리 움직여, 유방이나 성기를 강조하듯 묶여진다.
양손은 자유롭게 쓸수 없게 등뒤로 돌려서 묶고, 양 다리는 작게 접은 상태로 넙적다리와 정강이를 같이 묶어 일어날수 없게 만들었다.
귀갑묶기처럼, 알몸에 갈색 줄이 얽혀 달라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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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갑묶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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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잡힌 리세들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묶여간다.
아마 그게, 친귀들의 능욕준비 과정일 것이다.
「최소한 저 여자를 쓰러뜨릴수만 있다면 ……」
날린 마검이 차례대로 부서지자, 마류조와는 뜨거운 기운을 내뿜기 시작한다.
그 말에, 샤스라하르는 뒤를 돌아 보았다.
서역에서 두번째로 강한 마귀, 친귀 쿠스탄비아.
그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서역 최강의 무력』 뿐일 것이다.
역천사 라크시는 무릎 아래를 잃고, 싸울 의지조차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이 전장을 바꾸고 동료를 구할 수가 있는 건 이 소녀 말고는 없었다.
「라크시……아까 『너희들』 론 쿠스탄비아를 이길수 없다고 말했지 ……」
샤스라하르의 그 질문에, 라크시는 나른한듯 입을 열었다.
「그래. 나라면 쓰러뜨릴수 있어. 그 쿠스탄비아를 말이야.
저 녀석은 이전에도 몇번이나 마을을 공격했지만, 그때마다 내가 전부 쫒아버렸거든」
그 말에, 샤스라하르는 강하게 말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하지만 지금은 무리야.
방금 전 일로 그나마 남아있던 힘을 전부 다 써버린데다가, 애초에 양다리가 없으면 제대로 못 싸워.
이 상태론 싸워봤자 바로 질거야」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3문을 부서버린 라크시에겐,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희망이, 조금씩 조금씩 무너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래서야 나도 그 귀족놈들한테 범해지겠지. 그건 진짜 싫으니깐, 도와줄께」
역천사는 그렇게 말하곤, 샤스라하르의 눈동자를 응시한다.
「나를 언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언니의 치료술이라면 다리를 치료받을 수 있고, 그러면 난 다시 싸울수 있어.
그렇게 해주면 언니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쿠스탄비아랑 그녀가 데려온 놈들을 처리해줄께」
이 전장을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
서역 최강의 무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 곳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젠, 젠장, 놔라! 만지지마!」
베나의 성검이 땅에 떨어졌고, 맨손이 된 그녀는 귀족들에게 잡혔다.
배부분에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운 그녀였지만, 동료가 차례대로 쓰러져 더욱 두꺼워진 적의 공격을 다 막지 못하고 쓰러져버렸다.
「베나……」
샤스라하르는 멍하니 그런 소리를 흘린다.
성기사가 쓰러졌으니, 그 등뒤에서 보호받고 있던 루루도 잡힐 것이고, 끝까지 저항을 하고 있는 샤론의 운명도 곧 결정날 것이다.
「모두들……」
강하게 깨물린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나……갈께. 꼭 돌아올테니깐. 라크시를 데리고, 구하러 올테니깐……!」
왕자가 흘리는 비통한 절규에, 마검대공이 답해준다.
「가라. 희망을 네게 맡기마.
네가 돌아올 때까지 , 내가 시간을 벌고 있으마」
마류조와는 레이피어를 조종해, 검의 비를 귀족들 사이로 내리게 했다.
어떤 지점을 노리는게 아닌, 일정한 간격으로 펄쳐진 검의 비.
「체」
아무리 쿠스탄비아가 빠르다곤 해도, 그 모두를 부술순 없었다
몇 개는 귀족들의 머리에 박혔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능욕을 준비하고 있는 귀족들이 손을 잠시 멈출 수 있었다.
「……부탁하겠습니다. 마류조와씨!」
샤스라하르는 라크시를 업고, 1문을 내려가려고 한다.
「잠깐. 기다려라. 네 허리에 있었던 그 단검을 다오. 그게 내겐 싸울 힘이 된다. 」
그 말에 샤스라하르는 째빨리 단검을 던졌다.
소유자를 잃은 단검은, 마검대공의 것이 되었다.
그녀의 명령에 따라, 공중에 떠오른 샤스라하르의 단검은 그대로 날라가,
단단히 묶힌 스테아에게 페니스를 삽입하려던 귀족의 목에 조용히 꽂혔다.
「안의 통치가 사라져 버린……건가」
마천사 라그라질은 자유를 만끽하며, 추억을 떠올리듯 느긋하게 한걸음씩 마을 중앙로를 걷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천사나 날개 빠짐부터 시작해 다양한 종족의 마귀로 활기가 가득찼던 이 길거리는, 지금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귀족이 쳐들어 온다고 하자, 천사들은 날개를 이용해 어디론가 멀리 도망쳤고, 날개 빠짐이나 다른 종족은 집문을 잠근 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안·미사의 통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천사는 싸우기 위해 무기를 들것이고, 주민들은 안·미사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피난을 갔을 것이다.
「그렇긴 해도 쿠스탄비아라니……. 아버님도 꽤 하네요……」
아름다운 친귀 쿠스탄비아는 선대 관리자인 하르비야니의 오른 팔이다, 라고 대부분의 마귀가 믿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하르비야니의 옆에서 생활했던 라그라질은 진실을 알고 있다.
「과거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꺼내와서, 하는 짓이 딸의 섹스를 관찰하는 거라니」
하르비야니와 쿠스탄비아의 관계는, 주인과 육노예.
적어도 라그라질에겐 그렇게 보였다.
관리자로서 백성들을 하나로 모은 하르비야니와 전사 부대를 통솔하는 쿠스탄비아는 공식적인 장소에선 언제나 위엄 있는 태도를 행동했지만, 일단 무대 뒤에 물러나면 정말 지독한 일이 일어났다.
쿠스탄비아는 암캐처럼 하르비야니의 페니스를 요구하며, 옷을 벗어던지곤, 가랑이를 벌렸다.
하르비야니는 시간때우기 삼아 쿠스탄비아에게 정액을 넣어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보기 흉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며, 음순을 자기 손으로 비틀어 벌리는 귀족의 족장을 비웃으며 그대로 방치했다.
오줌이 누고 싶어질 땐, 그녀의 입을 벌리게 하곤, 그안에 졸졸졸하고 노란 소변을 싼 후, 남은 오줌은 그녀의 빰으로 닦아 처리하기도 했다.
그런 일이 끝나면 쿠스탄비아가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던게, 라그라질의 기억 한구석에 남아있다.
「오줌을 마시곤 기뻐하는 변기녀가 최강의 무력이었다니」
라크시가 태어나기 전, 쿠스탄비아에게 이용가치가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서역의 지배는 주로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정치 통솔자.
무력 실행자.
치안 평정자.
하르비야니가 이 서역을 지배하기 시작했을 무렵,
자기자신은 정치 통솔자로, 쿠스탄비아는 무력 실행자로, 또 다른 한명에겐 치안 평정자를 맡기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르비야니는 정치에 싫증이 났고, 자신을 대신할 존재를 만들었다.
자신의 딸로서.
그것이 첫째인 라그라질이었다.
그리고 사소한 말싸움으로 인해 치안 평정자를 하던 자와 결별한 후 탄생시킨 게 둘째 안·미사.
그 후 오랫동안 서역은 안정되었지만, 계속되는 쿠스탄비아의 꼴사나운 유혹에 질린 하르비야니는 그녀를 대신할 존재로서 셋째인 라크시를 만들었다.
쿠스탄비아의 추방이 정해진 날 아침, 쿠스탄비아는 울며 자비를 구걸하였다.
『권리따윈 필요없습니다. 주인님의 육노예로 살테니, 이 마을에 있게해주세요』 라고.
하르비야니는 그 말을 듣자, 웃으며 말했다.
『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모든 남자와 섹스해, 모두의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 들인다면, 그걸 허락해주지.
단, 폭력을 써서 협박해선 안된다. 기한은 일년이다 』
쿠스탄비아는 그걸 받아들였다.
옷을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천사나 날개 빠짐의 남자가 보일 때마다 정액을 자궁에 넣어달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그전까지 최강자로서 자신들을 지켜온 강인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고, 드러난 유방이나 음순은 언제든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남자들은 성욕에 몸을 맡긴 채 쿠스탄비아를 덮쳤다.
우뚝 솟은 페니스로 과거의 수호자를 범했다.
허나 그 누구하나, 그 자궁에 정액을 넣어주지 않았다.
하르비야니의 명령에 따라 라그라질이 시행하고, 안·미사가 법으로 정한 문장때문이었다.
『부끄러움도 모른채, 질내사정해달라고 애원하는 여자에게, 자비를 줄 필요는 없다.
항문이나 목구멍, 혹은 피부에 쌀 것. 만약 질내사정을 하는 자가 있다면 3일간의 강제 노역을 부과하겠다 』
그 법령에 의해, 주민들은 쿠스탄비아를 범하긴 해도 질내사정을 하지 않았고, 항상 다른 구멍에 싸거나, 머리카락이나 피부에 뿌렸다.
그 때마다 쿠스탄비아는 비명을 지르며 질안에 싸달라고, 제발 질안에 싸달라고 간절히 애원했지만, 그들은 『거긴 다음에』 라고만 말한 뒤 떠났다.
성행위인 이상, 일부는 폭주해버려서 질내사정을 하기도 했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법령을 지켰고, 쿠스탄비아는 마을을 돌아다니는 오나홀로 일년을 살았다.
일년이 지났고, 결과가 발표되었다.
1년만에 겨우 하르비야니와 만날수 있었던 쿠스탄비아는 기쁨에 울어버렸다.
하지만 발표된 결과는 좋지 않았다
1년동안 쿠스탄비아와 섹스를 한 주민의 수는 7천명을 넘겼지만....
그녀의 질안에 사정한 자는 5백에 불과했다.
쿠스탄비아의 추방이 정해졌다.
『 1년만 더 주세요! 이번엔 반드시 모두의 정액을 모아보겠습니다 』
그렇게 말하며 애원하는 과거 오른 팔을 향해, 하르비야니는 단언했다.
『 크..냄새. 이런 정액투성이인 변기를 누가 사용할까』
병사에 의해 끌려나가 마을 밖에 내던져진 쿠스탄비아를 향해, 한 장의 종이가 내던져졌다.
라그라질과 안·미사의 서명이 들어간 법령서였다.
『네놈들……네놈들! 네놈들 때문이었구나..! 딸이 생긴 후부터 그 사람은 날 봐주지 않았지……
네놈들을 죽일거다, 죽여버릴거다! 』
법령서를 찢으며 그렇게 외쳤고, 그 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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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탄비아는 오직 하르비야니만 바라보는 여자라..
대책이 안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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