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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4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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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3장 부서져가는 일상


47화 음마의 연인




쥰코는 온 몸이 산산조각 나는 듯 한 쾌락 후의, 전신이 저리는 여운을 맛보고 있었다. 매달려 있던 소파 등받이에서

주르르 미끄러지며 무너지지만, 여전히 엉덩이 뒤에서는 전혀 단단함을 잃지 않은 흉기가 쥰코의 몸을 꿰뚫고 있었다.


(아아앗... 괴, 굉장해... 이런 건...)


여태까지 사귀어 온 남자들과 차원이 다른 열락에, 스타일 발군의 미인교사는 소파에 얼굴을 묻고 축 늘어졌다.

게다가 대량으로 정액을 뿜어냈을 텐데, 보지로 느끼는 남자의 감촉은, 변함없이 후들거리며 떨릴 정도로 다부지고

딱딱했다. 쥰코는 자신이 이 남자로부터 이제 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느낌과 동시에, 남자의 악마 같은 파워에 완전히

복종했다. 그 어느 누가 이 압도적인 쾌락을 거스를 수 있단 말인가.


"아앗... 미도 선생님... 굉장해요..."


풍만하고 하얀 엉덩이를 바쳐 들고, 더욱 탐욕스럽게 흔들며 허리를 비트는 여교사. 토해낸 애액과 정액으로 내부는

끈적끈적해 졌지만, 꽉 들어찬 보지살이 자지를 쥐어짜내며, 그 움직임으로 쯔즉쯔즉하고 음란한 소리가 난다.


"후후... 우사미와 비교해봐. 어느 쪽이 좋아?"

"... 싫어엉... 그런거... 그런거 말 못해요..."


뒤를 돌아보며 달콤하게 흘기는 영어교사.


"됐으니까 말하라고... 안 그러면, 빼버린다."

"싫어싫어어! 빼지 마세요... 아아아... 비교할 것도 없어요... 당신 쪽이, 훨씬 멋져... 이런 거... 이런 걸 경험하면

다른 남자 같은 건... 아아아..."


음탕하게 흔들흔들하고 자지를 집어 삼킨 엉덩이를 비틀며, 쥰코는 새로운 지배자를 향해 사랑의 고백을 한다.

이제 우사미따위 아무래도 좋았다.


그 너무나도 에로틱한 표정에 달아올라, 뒤로부터 덮쳐 입술을 빼앗고 혀를 빨아 당긴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가슴을

브라 째로 부여잡고, 내키는 대로 주무른다.


"아아아아앗! 가슴... 가슴 느껴요... 응흐으으으으으읏!"


육체의 급소를 동시에 자극당하며, 다시금 무지갯빛 절정에 밀려 올라가는 쥰코. 전신을 덜덜 떨면서 등줄기를 휘며,

대량의 생체 에너지를 음마에게 제공한다.


"넌 누구꺼지?"

"...아앗, 이제 쥰코는, 당신 여자에요."


황홀하게 속삭이면, 그녀 스스로도 소름끼치는 쾌락을 맛보게 된다. 확실히 입 밖에 꺼내어 예속을 맹세하는, 피정복감은

어찌 이리도 감미로운 일인가.


여태까지 쥰코가 사귀었던 남자들은 쥰코의 기분을 맞추기 바빠서, 항상 그녀가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남자는 자신의

고성능 육체에 빠져들어, 자신은 언제나 남자에 대해 대등함 이상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것은 우사미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압도적인 진짜 수컷의 파워 앞에, 몸도 마음도 포로가 되고 말았다.


"아아앗... 또 이렇게 되서..."


자신을 철저하게 쾌락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으려, 방금 대량으로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몸속에서 느끼는

그것은 한 치도 수그러질 기미가 없었다. 오히려 전보다 더 크게 솟구친 느낌마저 든다. 꾹 하고 점막을 조여 보아도,

마치 비웃는 듯 튕겨낸다.


"좀 더 해줄까? 쥰코."


동경하고 있던 미인교사의 이름을 반말로 부른다. 아직 집요하게 자신의 분신을 물고 있는 보지의 탐욕스러움은,

이 미녀가 가지고 태어난 업의 깊이 그 자체.


"아앗..."

"으응? 대답이 없네... 그럼 그만둘까?"


망설임 없이 자지를 빼내어, 단단함을 잃지 않은 그것을 사타구니에 세운 채, 소파에 털썩 앉는다.


"싫어엇! 안돼요오..."


보지에서 뚝뚝 두 사람이 내뱉은 체액을 흘리면서, 쥰코는 순식간에 몸을 일으켜 켄이치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몸 안에는 아직 잔불이 타오르며, 몸이 다음 자극을 탐욕스럽게 원하고 있었다.


"싫어엉. 아직 이렇게 세우고 계시면서..."


독한 냄새를 풍기며 축축하게 젖은 자지에, 멍한 표정으로 얼굴을 가져다 대고, 망설임 없이 핑크색 혀를 뻗어,

흘러내리는 체액을 빨아 마신다.


"아흥... 으응, 맛있어..."


은색안경 너머의 치켜뜬 눈으로 켄이치를 달콤하게 올려다보며, 성욕의 노예가 된 여교사는 수컷의 성기를 꼼꼼하게

핥았다. 깨끗하게 빨고는, 깊이 귀두를 입에 물고, 쯉 하고 빨아 당기며 요도에 남은 정액을 마신다. 그렇게 하면

남자의 쾌감이 커지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아앙, 굉장해... 아직 이렇게 커서..."


쯉쯉 상하로 고개를 흔들며, 쥰코는 이 거대한 육봉에 완전히 심취한 모양이었다. 웅혼하게 솟아오른 그것은 사정 전과

변함없이, 아니 오히려 그 이상으로 단단하고 크게 솟구쳐, 타액이 넘치는 뜨거운 입을 범한다.


미인교사의 정교한 펠라치오를 듬뿍 즐기고, 흥분에 갈라지는 목소리로 명령을 내린다.


"올라와서 넣어봐."

"네에..."


조금 아쉬운 듯 자지를 입에서 빼고는, 스스로 크게 다리를 벌리고, 소파위에 거만하게 앉은 켄이치의 허리 위로

걸터앉는다. 베이지색 타이트스커트는 허리까지 말려 올라가, 갈색 팬티와 가터벨트가 다 보였다.


"후후, 취미가 좋은데...? 주임의 취향인가?"

"싫어엉. 그런 말 하지마아..."


팬티 너머로 사타구니를 슥슥 비비면서, 쥰코는 부끄럽다는 둥 몸부림치고 있었다.


"...아앙... 미도 선생님은, 이런거 싫어요?"

"아니. 굉장히 야하고 섹시한 게, 쥰코와 아주 잘 어울려."

"아앙... 그럼 다음부터는 선생님을 위해 입고 올게요..."

"주임을 위해서가 아니고?"

"이제 됐어요, 그런 사람은... 제 몸도 마음도 이제 당신거에요..."


그렇게 말하며, 동경하던 미인교사는 켄이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애처롭게 사랑의 밀어를 속삭인다. 기승위로

꿈틀꿈틈 음란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참을 수 없다는 듯 입술을 가져다 대고, 격렬한 딥 키스를 해 온다.


"아앗... 이젠! 선생니임... 빨리 쥰코를 꿰뚫어 줘요!"


푹 젖은 팬티를 이리저리 문지르면서, 목덜미에 달라붙어 음란하게 섹스를 졸라대는 미인교사.


"그럼, 네가 직접 넣어봐. 쥰코..."

"아앗, 심술궂으셔..."


투덜거리면서도 기쁘게 허리를 띄우고, 배꼽까지 휘어진 거대한 남근을 손으로 쥐고, 팬티 옆으로부터 푹 하고

보지구멍에 넣는다.


"두꺼워엇! 두꺼워요! 어쩜 이렇게 커서... 쥰코, 부서져버려엇!"


푹푹 하고 특대 자지가 자신의 체중에 의해 파고 들어옴에 따라, 쥰코는 하얀 목을 뒤로 젖힌다. 각도를 바꿔서 맛보는

장대한 자지의 크기와 굵기에, 현기증이 이는 듯 한 쾌락이 정수리로 쏟아진다. 끈적끈적하게 젖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쥰코의 육단지는 여고생처럼 좁아서, 소파 위에 어우러진 두 사람의 점막에, 터무니없는 쾌락을 나눠주고 있었다.


"아흐어어어어어어억!! 아아앗! 깊엇! 깊어엇!!"


뿌드득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몸 깊은 곳까지 침입해 들어오는 고기의 창.


이날 이때까지 경험한 적 없었던 만큼 보지가 벌어져, 쥰코는 허리가 부서지는 듯 한 아픔을 느끼면서도, 오싹거리는

마조의 쾌락을 맛보고 있었다. 크게 팽창한 귀두로 아래로 내려온 자궁구를 비벼지면, 눈앞에 번쩍번쩍하는 쾌락에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육체의 주인이 이성을 잃고 쾌락을 탐하는 동안에도, 자지를 물어 삼킨 쥰코의 보지는, 그와 동시에 수컷의

기관에도 발군의 열락을 선사하고 있었다.


(휘유 죽인다...)


이제는 켄이치가 앓는 소리를 낼 차례였다.


완전히 근본까지 여교사의 태내로 밀어 넣자, 복잡한 주름이 침입자를 집요하게 얽어매고 달라붙어, 보지구멍 전체를

꿈틀꿈틀 연동시킨다. 적은 경험으로도, 쥰코의 그곳이 최상급의 명기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아아... 이런... 이렇게 안까지이..."

"오오우... 조임이 끝내주는데..."


서로가 가진 쾌락기관의 성능을 칭찬하는, 이과교사와 영어교사.


그 뒤로는 두 사람 모두 정신없이 달라붙었다. 소파가 울리는 끽끽거리는 비명도 무시하고서, 미친 듯이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서로에게 아낌없이 쾌락을 나누어준다.


마치 허리부터 그 아래가 녹아서 하나가 된 듯 한 감각을 느끼면서, 딥 키스를 하거나 눈앞에 있는 거유를 빨아들이거나

하면서, 서로가 흐물흐물해지는 듯 한 쾌락에 전신을 비비 꼰다.


이과준비실 안에서 두 마리의 짐승은 서로의 육체를 탐하며, 빙글빙글 나선을 그리면서 끝없는 쾌락의 정상을 향해

날아오르는 것이었다.




어두운 이과준비실에서는 쯔즉쩌억 하는 물소리와 여자의 신음소리,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음취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방에 놓인 소파 위에서는, 어둠속에서도 새하얗게 떠오른 엉덩이를 흔들며, 미녀가 남자 위에서 꿈틀꿈틀 음란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미녀의 사타구니에는 적동색의 자지가 아래로부터 틀어박혀, 그 근본에는 하얗고 끈적끈적한 젤리 같은 체액이

들러붙어 있었다. 남자는 여자를 기승위로 찔러 올리면서, 눈앞에 있는 거대한 유방에 달라 붙었다. 포탄형으로

튀어나온 여자의 유방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넘쳐, 새하얀 피부에는 푸른 정맥까지 비쳐 보일 정도였다.


그 가슴 여기저기 검붉게 남은 흔적은 키스마크로, 남자가 허리를 쓰면서 남긴 것이다. 지금, 남자는 유방의 끝에서

응어리진 핑크색 젖꼭지에 달라붙어 있어서, 여자를 죽을 만큼 애태우고 흐느끼게 한 다음 잘근 하고 깨물었다.


"히이이이이이익! 또오옷!! 또, 간다아아아아아앗!"


여자는 온 몸을 비틀며, 그 자세로 몇 십번째인지 모를 절정에 올라, 평범한 남자라면 바로 폭발해버릴 지도 모를

달콤한 조임으로, 태내에 삼킨 자지를 꽉꽉 물었다. 그러나 남자는 그런 조임을 태연히 맛보고는, 다시 처음부터

집요하게 미녀를 괴롭혀간다.


"아앗... 이제, 이제 용서해줘어..."


먼저 백기를 들어 올린 쪽은 여자 쪽이었다.


무리도 아니었다. 이 모습으로 범해진지, 이래저래 한 시간은 지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수도 없이 절정을 맛보고,

비명과 애액과 기운을 쥐어짜내진 것이다. 조금 쉬려고 하면 다짜고짜 항문에 손가락이 들어와, 강제적으로 흥분을

끌어올려지는 것이다.


"아앗, 이제 싫어어..."


지금도 또 축 늘어진 그녀의 항문에 손가락을 지분거려져, 참지 못하고 조여든 점막을 강인한 자지로 밀어젖혀지며,

다시금 쾌락의 비탈길에서 굴러 떨어진다. 하얀 목을 뒤로 젖히고, 산소가 부족한 금붕어처럼 입을 뻐끔거리면서,

그래도 결국에는 탐욕스럽게 절정을 탐닉하고 마는 자신의 육체가 원망스러웠다.


"선생니임... 이제, 이제 용서해줘요... 히이이익!"


엘리스 여학원의 미인교사는 그렇게 속삭이며, 존재감 없는 이과교사에게 애원하면서 다시 오르가즘에 빠져 든다.

부드러운 하얀 육체를 흠뻑 땀으로 적시고, 풀풀 피어오르는 여자의 방향에 휩싸여 몸부림치는 그 모습은, 동료교사가

본다면 그대로 사정해버릴만큼 음란했다.


(이제 슬슬 한계겠지...?)


처음에는 무아무중으로 그 꿈속에서 마저 나타나던 감미로운 여체를 맛보고 있던 켄이치였지만, 그 여성으로부터

에너지를 빨아들이자, 차츰 자신의 힘이 강대해지며, 지금은 완전히 쾌락을 컨트롤 하고 있었다. 그렇다곤 해도

그가 느끼는 쾌락이 줄어들거나 한게 아니라, 쾌락과 여체의 참맛을 즐기면서도, 여유롭게 동경하던 미인교사를

몰아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이상 에너지를 쥐어짜내면, 모처럼 손에 넣은 쥰코가 망가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전에,

나츠키를 처음 손에 넣었을 때, 우쭐해서 최후의 최후까지 괴롭혔더니, 결국 그녀는 다음날 학교를 결석할 정도로

피폐해지고 말았다. 그 이후 학습한 켄이치는, 결코 에너지가 고갈될 때까지 탐하지 않도록 자중하게 된 것이었다.


"좋아, 마지막은 입에다 싸주지."

"아앗... 기뻐요..."


찌걱 하고 쥰코의 태내로부터 자지를 빼내어, 쥰코의 앞에 내민다. 자신이 뱉어 놓은 질액이 끈적끈적하게 발려진

그것을, 쥰코는 망설임 없이 물고 빨았다.


"...아아므으으... 맛있어어... 므흐으으으..."


쩝쩝하고 귀두를 입안에 출입시키며, 오른손으로 좇대를 잡아 문질러, 왼손으로는 부드럽게 고환을 애무하거나 항문을

마사지하는 쥰코. 얼굴을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귀에서 빛나는 귀걸이와 함께 H컵의 가슴이 중량감을 가지고 흔들흔들

흔들려, 촉각뿐만이 아니라 시각으로도 켄이치를 기쁘게 한다.


"파이즈리도 해봐, 쥰코."

"앙, 네에..."


쥰코는 음탕하게 웃고는 갈색 레이스브라를 내리고, 형태 좋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다. 팽팽하게 고기가 들어 찬

그곳은 늘어지지도 않고, 자랑스럽게 전방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짙은 분홍색의 유륜은 그다지 크지 않고, 그 첨단에

민감해 보이는 유두가 1센티 정도 발기해 있었다. 켄이치는 여태까지 꿈속에서도 몇 번이나 쥰코를 알몸으로 만들고

있었지만, 실물이 가진 박력에 역시 흥분하게 된다.


"후후, 굉장한 가슴이군..."

"싫어엉, 전부 당긴 거예요... 좋을대로 만져줘요..."


그러면서도 어딘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쥰코는 축축한 자지를 가슴 계곡에 끼우고, 양쪽에서 손을 이용해 절묘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질척거리는 고기의 감촉과, 황홀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창녀처럼 음란한 봉사를 이어가는

여교사의 모습에, 참을 수 없어져 신음소리를 흘린다.


"아앗... 굉장해요. 이렇게 튀어 나오다니..."


풍만한 거유로 감싸도, 아직 주먹 한개 분 머리를 쳐드는 거대한 살기둥에, 쥰코도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그대로

장미색에 물든 귀두를 입에 품고, 가슴으로 좇대를 문지르면서 빨아 당긴다.


"오옷. 싼닷! 쥰코..."

"아앙, 쥰코의 입에 가득 싸줘어..."


애원하는 눈빛으로 켄이치를 올려다보며 구강사정을 조르는 쥰코의 음탕한 표정에 참지 못하고, 켄이치는 참고 참았던

회심의 정액을 미인교사의 입안에 쌌다. 이걸로 벌써 두 번째 사정인데도 그것은 길게 이어지며, 대량의 점액을

쥰코의 청결한 입속에 토해놓는다.


쥰코는 멍한 얼굴로 백탁액을 입에 받아, 희미하게 웃으며 조금 입안에서 맛보고는 꿀꺽 하고 전부 삼킨다. 그러고는

아직 약간 잔액이 배어나오는 귀두에 달라붙어, 요도구에서 쭉 하고 빨아 당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므흐우으응... 아앙... 츗, 츕... 응..."


믿을 수 없게도 사정이 끝나도, 켄이치의 자지는 전혀 수그러들 기색이 없이, 웅대하게 솟구친 채였다. 그런 듬직한

수컷의 심벌에, 쥰코는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만 듯, 혀와 목을 사용해 끊임없이 뒤처리를 하고 있었다.


"좋아, 이제 됐어... 쥰코..."


소파에 앉은 켄이치의 발치에 꿇어 앉아 봉사를 하던 쥰코는, 겨우 입을 떼어놓고는 켄이치에게 몸을 기댔다. 그러나

왼손은 아직 자지를 감싸 쥔 채로, 그것을 흔들흔들 상하로 움직이고 있었다. 쥰코의 끝이 보이지 않는 음탕함에,

그 대단한 켄이치도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아앙... 굉장했어요... 선생님..."


감동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면서, 학원 제일의 미녀교사는 켄이치의 목덜미에 안겨들었다. 조금 체력이 돌아온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필시 마력이 듬뿍 주입된 특제 밀크를 마셨기 때문일 것이다.


"너도 맛있었다고... 쥰코."

"앙, 기뻐요... 쥰코의 몸은, 이제 전부 당신거에요..."


겨우 수 시간 전까지만 해도 혐오해 마지않았던 이과교사에 대해, 미인 영어교사는 마음속으로부터 복종하고 있었다.

여태껏 맛본 적 없는 쾌락을, 셀 수 없이 보여줬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주임은 어쩌고?"

"싫어어. 그런 사람, 이제 아무래도 좋아요오..."


이 말을 들었다면, 그 자신감에 넘치던 주임도 적잖게 쇼크를 받겠지하고, 켄이치는 내심 웃으면서, 더욱 찰싹

달라붙어 아양 떠는 쥰코를 일으켜 세우고,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하고는 택시를 부른다.


"그럼, 장소를 바꿔볼까?"

"아앙. 어디 가시게요? ... 저기, 저희 집에 오실래요?"


아무도 없는 복도를 걷는 쥰코는, 마치 연인처럼 팔짱을 끼고 옆에 달라붙어 있었다.


"배 안고프세요? 기운이 확 나는 걸로 잔뜩 만들어 드릴게요..."

"어이어이. 그런걸 먹여서 어쩌게?"

"...싫어, 심술쟁이... 알고 계시면서..."


아까까지 피로에 절어 녹다운 직전이었을 텐데, 다시 그 탐욕스러운 육욕에 불이 붙은 모양이었다. 미인인데다

이지적인 영어교사가 드러낸 그녀의 본 모습에, 켄이치도 쓰게 웃었다.


"내일은 휴일이니까... 네? ... 아침까지 재우지않을거야아..."


가을도 깊어져 밤은 길다.


밤의 어둠 속에서, 음마는 그 힘을 확실하게 늘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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