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앤 화이트 (7-8)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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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앤 화이트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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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어제 늦저녁에 6편까지 쳐서 올리고 그뒤로 할짓없어서 장장 5시간걸려 나머지 열띰히 쳤는데여,,,,,,불독님이 자기가 이거 가지고 있다고 하시네여.....ㅜ.ㅜ
허무하기 짝이 없숨돠.......
여튼.....쳐 놓은거 확 전부 올려버리겠숨돠....
그럼 즐감.....ㅜ.ㅜ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시에는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 레드 앤 화이트 7부.§



“걱정 마세요, 선생님이 가끔 저와 만나만 주신다면.”
“만나야지. 하지만 늘 그럴 순 없어.”
“삼일에 한 번 정도?”
“당치도 않아.”
“그럼 5일에 한 번?”

점점 오미야 타케하루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안돼! 그렇게는.”
“그럼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주시겠죠?”
“도저히 그렇게는 ….”
“그럼,며칠에 한 번이죠?” 

타케하루는 거의 외치듯이 말했다.

“어머, 그래선 안된다구. 그 욱하는 성질 때문에. 쉽게 화를 내는 사람 난 싫어. 그
런 남자인줄 아니까 만나지 않는다는 거야. 오미야군이야 어떻게 되든 난 모르겠어.”

“선생님, 그럼 며칠에 한 번 만나주신다는 거죠?”

타케하루는 자제를 해가며 그렇게 물었다.

“글쎄, 보름에 한 번이면 어떨까?”
“보름씩이나. 그 동안에 난 뭘하죠?”
“글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그래요, 좋은 게 생각났어. 내가 여자를 한 명 소개
해 줄게. 그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을 때에는 스스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겠지? 어쨌든
그런 걸 말하기 전에 당신을 세 번째 절정으로 이끌지 않고서는.” 

미즈에는 그렇게 말했고, 이번에 두 사람은 정상위를 취했다.
타케하루는 비좁은 감촉 속으로 밀어 넣어졌다. 그러자 씰룩씰룩 움직이는 듯한 감촉
이 느껴졌다.타케하루는 자신의 가슴 밑에 부드럽게 뭉개져 있는 미즈에의 유방의 감
촉을 느끼면서, 그 부드럽고 엷은 기어다니는 듯한 감촉을 느끼면서 사정을 하고 말았
다. 그 씰룩거리는 감촉에는 참기 힘든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물론 미즈에는 다
시 절정에 이르러 몸을 부르르 떨어대곤 했다.연약해져가는 타케하루의 물건을 미즈에
의 몸은 집어 삼킨채였다.그는 다시 가능해지려고 하는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완전히 그 주변은 마비된 듯한 통증과 같은 감촉에 휩싸여 있었다. 세번째로 사정을
했다고는 해도 이제 그것은 공포(空砲)에 가까운 것이었다. 

타케하루는 어제의 그 여자와 같이 결국 네 번째 일을 치렀다.
만약 어제 동정을 잃지 않았다면 도대체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었을까? 

그는 알 수가 없었다.
미즈에도 놀라고 있었다.
“이런 사람 처음이야.”
오가타 미즈에는 타케하루의 엉덩이를 한쪽 손으로 가볍게 때렸다.
“시들어버리기 전에 빨리 떨어지는 게 좋아.”
미즈에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신이 먼저 몸을 빼냈다.
그리고 “나 꼭 죽을 것만 같아. 어때 여자 소개시켜줘?”
“역시 선생님은 저를 사랑하고 있지 않군요.”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난 정말 싫어. 화가 난 것처럼. 첫 여자에게 남자는 으레
빠지기 쉽지. 여자에게도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자에게 있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한 남성에게서 매력을 느낀다고 말하는 게 더 맞을 거야. 난 너에게 남성으로
서 더욱 훌륭해지라는 거야. 비뚤어지거나 그러면 안돼. 비뚤어진다고 하는 것과 여자
에 대한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니까. 그런 것도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그래도 선생님은 보름에 한 번씩은 만나주실거죠?”
“그래요. 만나줄게. 지금처럼 오미야군만 있으면 좋겠군. 남자들 중에는 잘난 척 하
는 바보 같은 사람이 많이 있어. 적어도 난 그런 부류는 딱 질색이야. 조금 무서운 사
람, 깡패 같은 사람, 멋만 부리는 사람은 모두 싫어. 기억해줘.”
“알았어요. 조금이라도 나에게 그런 면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선생님.”
“물론 말해줄게. 그럼 우선은 당신에게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
“설마 그 사람은 아니겠죠? 카렌에 오는 그 뚱뚱한 여자는 아니겠죠?”
“그런 곳에는 가지 않아. 그 여자는 내 친구이고, 이미 결혼을 한 걸. 남편이 마작에
빠져 있어서 상대방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그리고 그 남편은 적당히 바람을 피
우라는 식으로 그녀에게 말하고 있어. 집안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밖의 일은 밖
에서 해결하면 된다는 식이지.이해심이 많은 건지 애정이 부족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남편인 거야. 어쩌면 밖에서 적당히 애인을 만들어도 그것을 가정으로 끌고 들어
오지 않으면 된다고 하는 것은 그 남편의 일인지도 모르지.그러니까 그 사람은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바람을 피울 수 있는 것이라고. 아주 매력적인 사람이야. 나도
믿음이 가는 친구지.당신에게는 나라고 하는 여자가 있으니까 그래도 이건 어쩌면 내
자만심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보이니까, 그 여자 거절할 생각은 없
지?”
“있을 리가 없죠.”
“그럼 좋아. 소개해 줄게. 하지만 어제와 오늘은 네 몸을 너무 혹사시켰으니까 잠시
4,5일 동안 쉬는 게 어때? 그럼 바로 토요일이니까. 어때?”
“알았어요. 선생님은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또 그런 소리를 한다.”
“그랬나? 알았어요, 완전히 당했군요.”
“그래 내게 당했지?”

그 호텔에서 오가타 미즈에는 오미야 타케하루에게 식사를 시켜주었다. 그 호텔은 설
로인 스테이크 집을 호텔 근처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그것을 배달해 주는 것이다. 

그 후에 그녀는 택시로 타케하루를 집근처에서 내려주고 자신의 집으로 갔다. 그처럼
생생했던 일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나니 타케하루에게는 그 일이 아직도 꿈속
의 일처럼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느덧 세 명째 지난주 일요일 동정을 잃었을 때 네 번에 걸쳐 그 일을 치렀고, 월요
일에 오가타 미즈에와도 네 번 그 일을 치렀었다. 그러나 그는 수요일이 되자 다시 강
력한 욕망을 느껴 자위행위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목, 금요일이 지나 오늘이 토요일이었지만 그의 정력은 여전히 철철 흘러 넘치
고 있었다.토요일이 되기까지 오미야 타케하루는 단 한 번 영어선생님인 오가타 미즈
에에게 일으켜 세워진 적이 있었다. 그는 지명을 받고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오미야군은 예습해오지 않았나요?”
“하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하지 않았죠? 전번 시간에 내가 이번에는 예습을 해와요. 지명할 테니 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말씀하셨습니다.”
“잊어버린 건가요?”
“잊어버렸습니다.”
“뭐예요? 그 뻔뻔스런 태도는?”
“죄송합니다.”
“그 죄송합니다 라는 말 또한 뻔뻔스럽군요.”
“죄송합니다.”
“어머, 또?”

오미야 타케하루는 만약 오가타 미즈에가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실제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뻔뻔스럽게 나왔지만 점점
진정으로 죄송스럽다는 느낌으로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잠시동안 일어서 있어요. 불만이 있다면 나에게 말해도 좋아요. 어떤 것이라도.” 


오가타 미즈에는 약간 흥분된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그런 미즈에의 얼굴은 발그래하게
상기되어 있었다. 

타케하루는 ‘정말 예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일어서 있었다. 그리고 일으켜 세워진
것에 뭔지 모를 황홀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미즈에는 약 20분 동안 오미야 타케하
루를 세워두었다.
“이제 앉아도 좋아요. 내게 무슨 불만 있어요?”
“없습니다.”
아이들은 웃었다.

“무슨 불만이 있는 것 같군요. 한 번 얘기해 봐요.”
오가타 미즈에는 정말이지 유쾌하다는 듯 그렇게 말했다.오미야 타케하루는 아무말도
않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만약 여기에서 자신이 그 일을 얘기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다.아마도 모두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오가타 미즈에는 큰소리로 웃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이 우스워질 것이다. ‘완전히 당했구나’라고
생각하자 오미야 타케하루는 다시 넋이 빠지고 말았다.

토요일이 되었다.토요일 오후 3시에 오미야 타케하루는 오가타 미즈에와 요전에 만났
던 찻집 밍크에서 만나기로 했었다.물론 오미야 타케하루는 3시전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미즈에에게서 “남자는 약속 시간을 꼭 지켜야해요. 미리 와있지 않으면 안돼.”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15분이나 빨리 나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가타 미즈에가 여자 한 명을 데리고 나타난 것은 3시를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그 여자를 보았을 때 타케하루는 ‘오가타 미즈에와는 반대의 정반대 느낌의 매력적인
여자구나’라고 생각했다. 피부색부터 대조적으로 검었다.오가타 미즈에의 피부나 몸
매에는 부드러운 떡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타난 이 여자에게서는 어딘지
채찍과 같은 탄력적인 느낌이 있었다.그녀는 머리카락을 어깨에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 머리카락은 생머리였다. 들어올 때 잠시 오미야 타케하루 쪽을 쳐다보았는데 그 얼
굴에는 엷은 미소가 담겨있었다.

오가타 미즈에의 얼굴은 이 날도 조금 상기된 듯한 느낌이었다.
오가타 미즈에는 요전에 타케하루와 사랑을 나눴을 때 몇 번에 걸쳐 절정에 다다르고
나서는 그 상기된 얼굴 색이 제자리로 돌아와 우윳빛 광택을 띠게 되었던 것이다.이
사람이야. 오미야 타케하루라는 사람이. 오미야 군, 이 사람은 요시노 타에코라는 사
람이야. 잘 부탁해.”오미야 타케하루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어때, 타에꼬?”
“멋있지는 않고 귀엽군. 미즈에가 귀엽다고 귀엽다고 하니까 얼마나 귀여운 남자이길
래 하고 생각은 하면서도 어린애 같은 남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좀 사치스런 생
각도 있었지만 괜찮군 이 사람은. 좀 남자다운 감미로운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요시노 타에꼬의 시선을 받으며 오미야 타케하루는 고개를 숙였다. 아무리해도 부끄러
움은 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그 부끄러움과는 반대로 그의 바지 속의 물건은 빳빳해져
있었다. 젊음이라고 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그녀는 오가타 미즈에보다도
키가 컸다. 그리고 허리가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옷 밖으로도 드러났다. 게다가 그녀
는 가능한 한 피부가 드러나도록 옷을 입고 있었다.

봄이었다.연휴가 가까워지고 있었다.그런 계절에 아직 겨울 복장을 한 남녀가 거리에
는 적지 않았는데도 요시노 타에꼬는 반소매 차림이었다. 드러나 있는 목이랑 목둘레
가 깊게 패인 옷 사이로 보이는 가슴의 피부는 살결이 아주 고왔다.
“어때. 예쁘지?”
“예”
“타에꼬는 남편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어. 그러니까 위로해 주지 않으면 안돼.

“예, 노력하겠습니다.”
“귀여운데.”
타에꼬는 그렇게 말했다.
“그럼 나는 이만 실례할게. 약속이 있어서.”
오미야 타케하루는 잠시 원망스런 눈빛이 되어 미즈에를 보았다. 그러자 미즈에는 그
런 타케하루를 확인하는 듯한 눈으로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이 조금 촉촉해져
있다고 타케하루는 생각했다.미즈에는 “괜찮아요”라고 다짐하듯이 말하고는 나가버
렸다. 나갈 때 그녀는 다시 한 번 타케하루 쪽을 돌아보았다. 타케하루는 자신이 주인
을 배웅하는 조금 슬픈 심정의 개와 같이 느껴졌다. 

“좋아하는군요. 미즈에를”
“예”
“미즈에도 당신을 좋아해요. 하지만 당신이 울컥하고 흥분하는 것이 두려워 좀 거리
를 두려고 하는 거예요.”
“알고 있습니다.”
“내가 그 거리의 역할을 해 주죠. 나도 나쁘지는 않아요. 당신 얼마 전에 동정을 잃
었다고요?”
“예”
“그럼 난 남자 경험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요?”
“모르겠습니다.”
“한번 말해봐요.”
“다섯 명쯤 됩니까?”
“7,8명이에요. 모두 내 몸에 대해 칭찬을 했죠. 자 먼저 식사를 할까요? 아니면 나중
에?”
“전 지금 좀 흥분되어 있으니까 식사는 나중에 하는 것이…”
“그래요. 점심을 먹고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았군요. 그럼 빨리 나가요.”
“예”

타케하루는 얌전한 태도로 그렇게 대답했다.그러나 그의 바지 속의 물건은 조금도 얌
전하지 않았다.요시노 타에꼬는 차를 가져왔다.타에꼬 옆에 오미야 타케하루는 앉아
있었다.탐스러운 허벅지가 짧은 스커트 옷깃 밖으로 보이고 있었다. 

“타에꼬 씨같은 피부를 다갈색이라 하는 겁니까?”
“글쎄요. 다갈색보다는 좀더 검을 거예요. 이런 피부색을 가진 여자 중에는 색을 밝
히는 사람이 많죠.”
“지금 어디로 가는 겁니까?”
“정해봐요. 모텔을. 되도록 가까운 곳이 좋겠죠. 실은 나 그런 곳은 잘 몰라요. 이제
까지의 남자와는 그 사람의 아파트나 정식 호텔 혹은 우리 집에서 했었으니까.”
“요시노씨의 집에서 말입니까?”
“그래요”
“아이는 없습니까?”
“아직은요. 아이를 낳으면 헤어지고 싶을 때 좀 괴롭겠죠? 게다가 아이가 있으면 두
번째 결혼 찬스가 희박해지고, 그래서 나 링을 사용하고 있어요.”
“링이 뭡니까?”
“링이라…그건 아마 해초로 만들어 졌을 거예요. 자궁에 넣는 것이죠. 그러면 임신이
되지 않아요. 어머 큰 게 나와있네요?”
“뭐가 나왔다는 거죠?”

타에꼬는 그 때 조금 멋쩍다는 듯 웃었다. 그녀의 손이 불쑥 그의 가랑이 사이로 뻗쳐
졌다. 그리고는 그의 바지 위로 팽팽해져 있는 것을 가볍게 한 번 퉁겼다. 

“딸랑딸랑”
“죄송합니다.”
“재밌는데요. 아! 지금 운전중인데”
그 모텔의 주차장은 지하에 있었다.
다른 차들이 네다섯대 주차되어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차를 후진시켜 다른 차들 사이
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타케하루 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져갔다. 오미야
타케하루는 그런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끌어 당겼다.두 사람의 입술은 포개졌다.
오미야 타케하루가 먼저 느꼈던 것은 강한 흡인력이었다. 그리고 그 입술이 갖고 있는
탄력이었다. 오가타 미즈에의 입술과 같은 부드러움은 없는 대신에 뭔가 톡톡 튀는
듯한 그런 팽팽한 탄력이 그녀의 입술과 혀에는 있었다. 

입술을 떼고 그녀는 다시 타케하루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그 눈이 벌써 촉촉해져 있었다.
“아주 좋은 느낌이에요. 멋지기도 하고.”
“그게 사실이라면 기쁘군요. 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쨌든 어서 나가요.”

타케하루는 스스로 문을 열고 나갔다. 

그녀는 차 키로 문을 잠그고 둘이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엘리베이터는 일단
프런트에서 멈추었고, 그곳에서 차 키를 맡기고 방 열쇠를 받게 되어 있었다. 방으로
안내하는 여자는 없었다. 다시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 방은 5층에 있었다.
오미야 타케하루는 요시노 타에꼬를 대신하여 문을 열어주었다.방에 들어가자마자 바
로 요시노 타에꼬는 자신이 먼저 타케하루에게 몸을 기대어 그의 입술을 더듬었다. 그
리고 한쪽 손으로 타케하루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빳빳해진 물건을 꺼내었다. 

“뜨겁네요. 딱딱하고. 이거 정말 멋지군요.” 

타에꼬의 손가락이 타케하루의 우뚝 솟아있는 물건의 좌우 돌기부분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오미야 타케하루는 그 감촉만으로 지금이라도 끝나 버릴 것 같았다.그
날 이후 그는 단 한번 자위행위를 하였다.지난주 일요일 동정을 잃었을 때 네 번에 걸
쳐 그 일을 치렀고, 월요일에 오가타 미즈에와도 네 번 그 일을 치렀었다. 그러나 그
는 수요일이 되자 다시 강력한 욕망을 느껴 자위행위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목, 금요일이 지나 오늘이 토요일이었지만 그의 정력은 여전히 철철 흘러 넘치
고 있었다.
“너무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회복이 빠르다던데?”
“예 그건 이미…”
“그럼 내 욕구불만을 어서 풀어줘요.”
요시노 타에꼬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다.
“나 목욕하고 왔는데 오미야 군은?”
“전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어서 하고 와요. 난 잠옷으로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아아, 좋아라. 몸
이 벌써 이상해지고 있어요. 뜨거워지고 있다구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선 채로 스커트를 말아 올려 팬티 스타킹을 벗기 시작했다. 타
케하루는 건강하고 쭉 뻗어 내려온 다갈색의 다리를 보고 있었다. 허벅지는 대단히 풍
만했지만 무릎 아래로는 아주 가늘었다.그녀는 스타킹을 다 벗자 타케하루의 손을 잡
고 스커트 속으로 그것을 안내했다.타케하루의 손에 미즈에의 수풀과는 전혀 다른 뻣
뻣한 감촉이 느껴졌고 그 안쪽에서 촉촉한 점막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그 부분은 갑
자기 따뜻해졌다.
“자, 벌써 준비가 다 되어있죠?”
“예”
“그러니까 빨리 하고 나와요. 부탁이에요.”
“그러겠습니다.”
타케하루는 욕실로 들어가 목욕물을 받기 시작했다. 

욕조에 앉을 여유 따위는 없었다. 플라스틱 통으로 떨어져 내리는 목욕물을 받아 그것
을 자신의 하반신에 끼얹었다. 딱딱해진 물건에 비누칠을 해서 깨끗이 씻었다.다시 물
을 끼얹었다. 그리고 나서 몸 전체에 두세 번 물을 끼얹고 나서 그는 수도꼭지를 잠그
고 욕실을 나와 목욕 수건으로 몸을 닦고, 그 수건을 손에 들고 침대가 있는 방으로
갔다.

방안은 좀 어두워져 있었다. 

침대 위에 하얀 잠옷을 입은 타에꼬가 누워있었지만 그녀는 타케하루가 다가오는 것을
보자 스스로 끈을 풀어 어깨를 들썩여 팔을 빼냈다.다갈색의 풍만한 가슴과 허리가
나타났다. 그리고 수풀은 울창했다. 그런 여자 위로 타케하루는 뛰어 들었다. 두 사람
은 키스를 했다. 여자는 하반신을 타케하루의 빳빳해진 물건에 비벼대고 있었다.타케
하루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바로 끝나 버리면 안돼요. 부탁해요. 빨리.”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먼저 자신이 양쪽 허벅지를 큰 각도로 벌리고, 타케하루의 그
부분을 잡고, 그곳으로 끌어당기려 했다.

“안돼요. 제가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끝나버리고 말 거예요.” 

그는 상체를 일으켜 자신의 그 물건을 그 부분에 꼭 붙였다.눈앞이 아찔해지는 것 같
았다.그는 눈을 감았다.그리고 촉촉하고 따뜻한 감촉 속으로 밀어 넣었다.미야 타케하
루가 처음에 느꼈던 것은 따뜻하다는 것이었다. 타케하루는 지금 세 명째의 여자를 경
험하려 하고 있었다. 아니다. 실제 그의 성기는 세 번째 여자의 점막에 휩싸여 있었다
.그의 성기는 지그시 조여오는 감촉을 느끼고 있었다.타케하루는 필시 사정을 해버렸
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요시노 타에꼬의 몸은 타케하루의 몸이 사
정을 하려고 하면 슬쩍 수도꼭지를 잠그듯이 그것을 멈추게 해 준다는 것을 타케하루
는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그는 아주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밀어 넣을 때는 이미 끝났
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시노 타에꼬는 몸을 뒤로 젖혔다. 그녀의 양손은
침대보를 잡고 있었다. 겨드랑이가 벌어져 있었기 때문에 짙은 겨드랑이 털이 보였다
.오미야 타케하루는 요시노 타케꼬에게서 이제까지 그가 맡아보지 못했던 체취가 풍겨
져 나오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미미하게 풍겨져 오는 암내였다. 

“빨아줘요, 가슴을” 

그녀는 이마에 주름을 모으고 괴로운 듯한 얼굴이 되어 그렇게 말했다. 어찌된 일인지
타에꼬는 입을 빼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입에서 거친 숨결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타케하루는 검은 젖꼭지를 빨았다. 그러자 그녀의 몸은 더욱더 깊게 뒤로 젖혀졌다.
타케하루의 그 부분이 강하게 조여들었다. 그 때문에 그는 쾌감보다도 오히려 저릿저
릿 거리는 감각에 휩싸이기 시작했다.그는 여자의 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확
실히 배우게 된 셈이었다.첫 여자였던 간베 신꼬의 헐거웠던 구조. 그리고 오가타 미
즈에의 부드럽게 조여드는 기분 좋은 구조와 지금 요시노 타에꼬의 비틀어 빼낼 수 없
을 만큼 강한 신축력. 

“부탁해요. 움직여요” 

격한 숨소리를 토해내면서 요시노 타에꼬는 그렇게 말하고, 양손을 타케하루의 등에
감았다. 그 손에 가해지고 있는 힘도 상당한 것이었다.타에꼬는 타케하루의 입술에 자
신의 입술을 포갰다.타케하루는 자신의 입술이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될 정
도로 강하게 빨리고 있었다. 혀가 뽑혀 버릴 것 같았다. 게다가 등에 감겨져 있는 타
에꼬의 양손에는 엄청난 힘이 가해지고 있었다.오미야 타케하루는 남자치고는 힘이 약
한 편이었다.아마도 요시노 타에꼬는 여자 중에서도 틀림없이 힘이 센 편에 속할 것이
다.
“마치 이건 샅바를 잡힌 것같군”
타케하루는 움직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움직이기 시작하자 강한 신축력 때문에 마비되어있던 감각이 조금씩 깨어나 그는 다시
그 따뜻한 감촉을 느끼게 되어 이내 끝나 버릴 것 같았다.

“너무 움직이면 난 끝나 버리고 말아요.”
“괜찮아요, 끝나버려도. 몇 번이라도 더 할 수 있죠?”
“예”
“그럼 끝내요, 그 대신 격렬하고 강하게 움직여요.” 

그리고 나서 그녀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고, 다시 똑같은 요청을 되풀이했다.
타케하루는 깊고 강한 타격을 연거푸 가했다. 강한 신축력을 갖고 있는 관문을 파고들
때마다 소리가 나는 듯했다.그리고 빼낼 때에는 그 부분이 걸리고 말았다. 그 신축력
을 뿌리치고 밖으로 빼내고 다시 그 신축력을 이겨내며 파고들어야만 했다. 그러자 아
주 자극적인 감촉이 느껴지는 것이었다.타에꼬는 “아아, 좋아”라고 말하고 타케하루
의 등에 감았던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러자 타케하루의 등뼈가 소리를 내었다. 그
와 동시에 타케하루는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 순간 타에꼬는 “앗, 굉장해요” 라고
외치고 있었다.

 

잠시 동안 타케하루는 요시노 타에꼬의 품안에 꼭 안겨져 있었다.아무래도 타에꼬가
절정에 이르러 있는 시간은 꽤 긴 것 같았다.간신히 그 손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타케하루는 한숨을 돌릴 수가 있었다.타케하루의 시들어 가는 물건을 요시노 타에꼬의
신축성이 좋은 그 부분은 여전히 물고 있었다. 다시 타케하루는 요시노 타에꼬에게
입술을 빨리고 있었다. 강한 흡인력 때문에 입술이 부어오를 것 같았다. 

“요시노 씨는 힘이 좋군요.”
“그런 얘기 자주 들어요. 나 스스로는 가볍게 한다고 하는 것이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이렇게 힘이 센게 나 또한 고민이 돼요.”
“키스 또한 굉장했어요. 혀가 뽑혀 나갈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내 열등감을 위로해 주기 위해 그런 말 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멋지군요. 오미야
군은 아주 멋있었어요. 내 몸과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타케하루는 별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우선은 이렇게 힘센 것이 싫었고 그렇게 꽉 조여드는 것 또한 싫었다. 그러나 꽉 조여
드는 게 좋았던 점은 그가 바로 사정을 하지 못하도록 해주었다는 것이었다.

“나 금방 끝나버릴 거라 생각했었는데…”
“넘치지 않도록 눌러 주었기 때문이에요, 내가.”
“꼭지가 잠긴 듯했어요.” 

그녀는 웃었다.그러나 아직 오르가슴에 도달하고 나서의 여운이 남아 있어 그녀의 몸
은 헐떡거리고 있었다. 

“떨어지지 말아요. 바로 또 가능해 질 수 있으니” 

그의 부드러운 물건을 타에꼬의 몸은 몇 번이나 움켜잡는 듯한 몸짓을 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타케하루의 그 부분은 조금씩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 레드 앤 화이트 8부 ..§



그러자 타에꼬의 그 곳은 더욱 색정에 취해 조여대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었다. 다케하
루는 요시노 타에꼬의 등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등도 다갈색이었다. 건강한 광택이
등에 온통 흘러내리고 있었다. 

허리는 상당히 풍만하여 마치 르느아르 시대의 나부(裸婦)와 같았다. 그는 힘껏 일어
나 요시노 타에꼬를 밑으로 가게 했다. 

그녀의 몸은 진동기에 올라타 있는 것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이 체위다 하고 생각했다. 꼭 껴안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고, 키스를 하지 않고도 해
결되었다.그는 요시노 타에꼬의 풍만한 유방을 양손으로 쥐고 있었다. 과감히 반동을
주어 강하고 깊은 타격을 반복했다. 

그러자 안쪽 깊은 곳에 무언가 닿는 감촉이 있었다. 정상위를 할 때에는 느끼지 못했
던 것이었다. 그녀는 정상위를 할 때보다도 더욱 강한 신축력으로 그를 조여대고 있었
다. 

그리고 타케하루는 자신의 부분이 조금씩 아파 오는 것을 느꼈다. 두 번째 끝났을 때
타케하루는 수도의 입구가 아주 아픈 것을 느꼈다. 

끝나고 난 후에도 그녀의 몸은 다시 몇 번이나 그의 성기를 조여대고 있었다. 그녀는
올라가 있던 허리를 내려 납작하게 엎드렸다. 그리고 헐떡이고 있었다.

“쌓여있던 것들이 이제 후련해졌어요. 젊음은 역시 멋져요. 몸속에서부터 맺혔던 것
들이 풀려나가는 것 같아요. 특히 당신의 깊고 강한 스트레이트가 인상적이었어요.”

“저 그게 아파요.” 

“아마도 내가 조이는 게 너무 세기 때문일 거예요. 게다가 오미야군의 그것이 아직
별로 사용되지 않았으니까 점막이 상처를 입기 쉬운 거예요. 좀더 단련시켜요. 그렇게
하면 한결 왕성해질 거예요. 나랑 계속 만나면 쉽게 단련될 거예요. 반드시” 

그는 그것을 빼냈다. 빼낼 때 “뽕”하고 소리가 났다. 

타케하루는 자신의 그 부분을 보았다. 그러자 그것이 벌겋게 벗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 당연히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것 봐요. 이렇게 되어 버렸잖아요.” 

타에꼬는 엎드린 채 눈을 타케하루의 그곳에 돌렸다

“아아 불쌍도 해라. 아직 당신은 어린애군요. 이젠 안되겠죠? 오늘은 이걸로 끝?”
“그건 그래요. 이 이상 했다간 껍질이 전부 벗겨져 버릴 거예요.” 

타케하루는 그렇게 말하고 일어서서 화장실로 갔다.
일을 치르고 나면 어쩐 일인지 소변을 보기가 힘들었다. 

요전에도 그랬다.

그러나 겨우 소변을 보게 되면 그는 그 주위가 얼얼해 지는 것을 느꼈다.타케하루는
임질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 엄청난 통증을 느낀다는 것을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었
다. 

그는 어쩌면 요시노 타에꼬는 임질에 걸려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돌
아와 이렇게 말했다. 

“오줌 눌 때 아주 아파요. 아주머니 임질은 아니겠죠?” 

그녀는 웃기 시작했다. 

“임질이면 어쩔 거죠?”
“책임져요.”
“임질이라면 당연히 책임져야죠. 귀여운 오미야 군에게 임질 따위가 옮겨져서야 말이
되나. 그건 내가 너무 심하게 조였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요. 오늘은 하루종일 아플
지도 모르겠지만 내일이 되면 다 나을 거예요. 

그래도 나 정말 즐거웠어요. 네 번이든 다섯 번이든 당신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작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한가지만 계산이 빗나갔군요. 당신의 점막이 아직 단련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과 그 점막에 내가 그것을 조이는 정도가 너무 셌다는 것.” 

타케하루는 타에꼬의 요청에 의해 손가락을 사용해서 만족시켜 주었다. 강한 신축력은
두 개의 손가락 뼛속 깊은 곳까지 전해져 왔다. 

그녀는 그 손가락짓에 따라 다시금 절정에 이르러“아아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은 타케하루의 몸 어딘가를 절정에 다다를 때마다 힘껏 비틀어 잡고
있었다. 한 번은 두 팔을 또 한 번은 발목을 하는 식이었다. 

그때마다 타에꼬의 힘은 마치 화재 현장의 엄청난 힘과 같이 느껴졌다. 

타케하루는 풍만한 허리와 허벅지 그리고 거무스름한 부속품과 살빛 광경 등에 의해
상당히 흥분되어 있었지만 벌겋게 벗겨져 있는 그것을 찔러 넣고 싶다는 생각 따위는
없었다.이 이상 더 한다면 그 벗겨진 정도가 더 심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
래서 타케하루는 이제 요시노 타에꼬와는 이 한 번만으로 끝내리라 생각했다. 

‘아무리 선생님 부탁이지만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

오미야 타케하루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만족할 줄 모르는 여자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는
진절머리가 나기도 했던 것이다. 그녀는 확실히 관능적인 몸매를 갖고 있었다. 허리선
도 아름다웠고, 고운 살결의 다갈색 피부 또한 아름다웠다. 

그러나 타케하루는 요시노 타에꼬의 남편이 부인을 무시해 버리는 이유가 같은 남자로
서 어렴풋이 나마 이해되었다.‘이런 여자와 매일 밤을 함께 한다면 정말이지 괴로울
거야’하고 그는 타에꼬의 남편인 요시노에게 동정심을 느낄 정도였다.그 호텔을 나오
고 나서 요시노 타에꼬는 타케하루에게 초밥을 사주었다. 타케하루는 몹시 배가 고팠
기 때문에 사양치도 않고 그것을 먹었다. 

“그래그래 내가 당신에게 용돈을 줄게요. 앞으로도 나와 만나준다면 그 때마다 조금
씩이라도 용돈을 줄게요.” 

그 말에 타케하루는 귀가 솔깃했다.큰 약국을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상당
히 풍요롭고 용돈도 다른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꽤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타케하루는
지금까지 용돈이 너무 많아 괴롭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언제나 좀더 필요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래서 서슴없이 요시노 타에꼬에게서 용돈을 받아들었다.

“이걸 오가타 선생님께 말할 건가요?”
“말하지 않길 원하면 말하지 않겠어요.”
“말하지 말아 주세요.”

그는 건네 받은 1만엔 짜리 지폐를 상의 안쪽 주머니에 넣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어쨌든 나와 만날 때마다 이 만큼은 줄께요.”
“왠지 내가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장사 치곤 재밌었지요?” 

요시노 타에꼬는 타케하루를 집 근처까지 태워다 주었다.그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공
중전화 박스에서 오가타 미즈에에게 전화를 하였다. 그녀는 큰댁에 있었지만 바로 바
꿔주게 되어 있었다.그러나 나갔다 온 가정부처럼 보이는 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아직 미즈에 씨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만 돌아오시면 전화 왔었다고 전해 드릴까요?
” 

그는 어딘가에서 남자에게 안겨 있는 미즈에의 하얀 피부를 눈에 선하게 떠올리고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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