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 그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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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그것이 지나갈 때까지 숨을 골랐다. 허전함이 가슴 깊숙이 몰려왔다. 이제는 가물가물한 남편의 모습과 온기를
1. 안녕들 하셨습니까. 작년 여름, 개인사정으로 탙퇴했다가 이번에 재가입했습니다.
2. 이 글은 <야전>의 신인작가방에 연재했던 것입니다. 네이버3에 다시 올리는 것이 <공지>에 저촉되는 지 모르겠
습니다. 그러나 준비하고 있는 후속작과 내용이 연결되는지라 일단 올려봅니다.
3. 하루 두, 세 편씩 올리고 마지막 28부까지 다 올리고 나면 야전과 네이버3에서 동시에 후속작인 <엄마동생 그녀>
의 연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야! 깨물지마."
"히히히.. 간지러워.."
"어우, 야.. 하지마.."
간신히 남방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속을 만지려는데 민아가 몸을 부르르 떨며 동훈의 몸을 밀쳤다.
"에이 씨.. 좀 가만히 있어봐.."
"야아.. 자꾸 치근덕 대지마. 영화 못 보겠잖아."
동훈이는 달아오른 열을 주체못하고 민아에게 다시 다가갔지만 요리조리 피하는 바람에 더 어쩌지 못하고 소파에
"히히히.. 간지러워.."
"어우, 야.. 하지마.."
간신히 남방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속을 만지려는데 민아가 몸을 부르르 떨며 동훈의 몸을 밀쳤다.
"에이 씨.. 좀 가만히 있어봐.."
"야아.. 자꾸 치근덕 대지마. 영화 못 보겠잖아."
동훈이는 달아오른 열을 주체못하고 민아에게 다시 다가갔지만 요리조리 피하는 바람에 더 어쩌지 못하고 소파에
주저앉았다.
"씨발.. 모처럼 둘 뿐인데 빼구 그러냐?"
"최동훈! 너 이상한 짓 할려구 왔구나? 꿈깨셔!"
민아는 감자칩을 바드득 씹으며 비디오에 걸어놓은 최신 비디오영화에 시선을 돌렸다.
동훈은 입맛을 다시며 잠시 민아를 노려보았다. 몇날을 별러온 기회였다. 민아네 부모님이 집을 비우는 사이를
"씨발.. 모처럼 둘 뿐인데 빼구 그러냐?"
"최동훈! 너 이상한 짓 할려구 왔구나? 꿈깨셔!"
민아는 감자칩을 바드득 씹으며 비디오에 걸어놓은 최신 비디오영화에 시선을 돌렸다.
동훈은 입맛을 다시며 잠시 민아를 노려보았다. 몇날을 별러온 기회였다. 민아네 부모님이 집을 비우는 사이를
틈타 둘만의 시간을 갖는데는 성공했지만 민아는 키스만을 허락할 뿐 그 이상의 진도를 허용하지 않았다.
[씨발.. 처녀두 아니면서..]
동훈은 속으로 분을 삭일 뿐 내놓고 욕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에 올라와 사귄 하나밖에 없는 여
[씨발.. 처녀두 아니면서..]
동훈은 속으로 분을 삭일 뿐 내놓고 욕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에 올라와 사귄 하나밖에 없는 여
자친구를 잃어버리면 큰일이었다. 그나마 동훈의 총각딱지를 떼준 고마운 친구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동훈과 사귀
기 전부터 발랑 까지게 잘 놀던 계집애가 동훈에게는 영 비싸게 군다는 것이다.
동훈은 짧을 것만 같던 토요일 오후가 갑자기 한없이 지리하게 느껴졌다. 어떻게든 틈을 타서 덮쳐볼까 생각도 해
동훈은 짧을 것만 같던 토요일 오후가 갑자기 한없이 지리하게 느껴졌다. 어떻게든 틈을 타서 덮쳐볼까 생각도 해
보지만 민아 이것이 깡다구가 보통이 아니다. 그때 마침 핸드폰 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응, 엄마.. 지금? 나 친구집에 있는데.."
"거기서 뭐하는데? 그러지 말구 지금 나와. 희진이네 아줌마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야. 그러엄, 희진이두 같이
"여보세요. 응, 엄마.. 지금? 나 친구집에 있는데.."
"거기서 뭐하는데? 그러지 말구 지금 나와. 희진이네 아줌마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야. 그러엄, 희진이두 같이
가지.."
동훈의 엄마 은혜는 핸드백을 챙긴후 구두를 신으며 동훈을 재촉했다. 동훈이가 희진이를 귀여워하는 걸 잘 알기
동훈의 엄마 은혜는 핸드백을 챙긴후 구두를 신으며 동훈을 재촉했다. 동훈이가 희진이를 귀여워하는 걸 잘 알기
에 희진이가 같이 간다는 걸 강조했다. 희진이는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예쁘고 깜찍한 여자애였다. 외아들인
동훈이를 잘 따랐고, 동훈이도 친여동생마냥 이뻐했다.
"그래. 그럼 30분 후에 버스정류장쪽으로 나와. 이따보자.."
전화를 끊고 현관문을 열기 전 은혜는 거울을 한 번 더 보았다. 갓 40대로 올라선 얼굴이 보였다. 웨이브 진 옆머
"그래. 그럼 30분 후에 버스정류장쪽으로 나와. 이따보자.."
전화를 끊고 현관문을 열기 전 은혜는 거울을 한 번 더 보았다. 갓 40대로 올라선 얼굴이 보였다. 웨이브 진 옆머
리를 귀 뒤로 넘기고 방긋 웃어보았다.
"어머. 또 늦었네."
은혜는 급히 문을 열고 나섰다.
"안녕하세요."
"아유, 우리 희진이두 안녕. 늦어서 미안해, 언니. 많이 기달렸어?"
"넌 어떻게 그렇게 맨날 늦니? 아예 10분 늦게 나왔더니 딱 맞네."
미숙은 희진이와 함께 뒷자석에 타며 투덜거렸다.
"호호.. 미안해 언니. 내가 원래 좀 그런거 언니가 잘 알잖아. 좀 봐줘요."
"됐어, 얘. 차태워주고 밥사준다는데 내가 뭐라고 그러겠니? 다음에 또 늦어라, 알았지?"
"언니! 밥은 언니가 사준다며? 밥값 물릴꺼면 택시비 받아낸다?"
"아이구! 안전운전이나 하세요. 저번처럼 앞차 엉덩이에 키스나 하지 말구.."
"에이, 언니.. 그건 앞차가 급정거해서 그런거라니깐.."
둘 사이의 수다는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미숙은 은혜와 한 동네에서 자란 사이다. 은혜는 세 살 많은 미숙과 어
"어머. 또 늦었네."
은혜는 급히 문을 열고 나섰다.
"안녕하세요."
"아유, 우리 희진이두 안녕. 늦어서 미안해, 언니. 많이 기달렸어?"
"넌 어떻게 그렇게 맨날 늦니? 아예 10분 늦게 나왔더니 딱 맞네."
미숙은 희진이와 함께 뒷자석에 타며 투덜거렸다.
"호호.. 미안해 언니. 내가 원래 좀 그런거 언니가 잘 알잖아. 좀 봐줘요."
"됐어, 얘. 차태워주고 밥사준다는데 내가 뭐라고 그러겠니? 다음에 또 늦어라, 알았지?"
"언니! 밥은 언니가 사준다며? 밥값 물릴꺼면 택시비 받아낸다?"
"아이구! 안전운전이나 하세요. 저번처럼 앞차 엉덩이에 키스나 하지 말구.."
"에이, 언니.. 그건 앞차가 급정거해서 그런거라니깐.."
둘 사이의 수다는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미숙은 은혜와 한 동네에서 자란 사이다. 은혜는 세 살 많은 미숙과 어
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
"언니. 형부랑은 통화 자주 해?"
"자주 하겠니? 국제전화비도 비싸고, 그이 성격에.."
"재민이랑은?"
"걔도 인제 적응했나봐. 켈린지 뭔지 하는 친구도 생겼다고 하더라. 통화도 길게 안해. 지아빠를 닮았는지.."
재민이는 미국 지사에 발령난 아빠를 따라 1년반 전에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을 떠난 미숙의 아들이다.
미숙은 지금 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직을 그만둘 수 없고 해서 한국에 남았고, 희진이는 어리고 여자애라 조기유
"언니. 형부랑은 통화 자주 해?"
"자주 하겠니? 국제전화비도 비싸고, 그이 성격에.."
"재민이랑은?"
"걔도 인제 적응했나봐. 켈린지 뭔지 하는 친구도 생겼다고 하더라. 통화도 길게 안해. 지아빠를 닮았는지.."
재민이는 미국 지사에 발령난 아빠를 따라 1년반 전에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을 떠난 미숙의 아들이다.
미숙은 지금 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직을 그만둘 수 없고 해서 한국에 남았고, 희진이는 어리고 여자애라 조기유
학은 무리라는 생각에 역시 엄마곁에 남았다.
"우리 희진이가 최고지. 그렇지? 우리 이쁜 희진이. 쪽쪽.."
미숙이 희진이의 볼을 잡고 뽀뽀를 했다.
"저기, 동훈이 서있네."
초밥부페식당은 손님으로 붐볐다. 동훈은 희진이의 손을 잡고 요리코너를 다니며 맛있어 보이는 것을 담았다. 여
"우리 희진이가 최고지. 그렇지? 우리 이쁜 희진이. 쪽쪽.."
미숙이 희진이의 볼을 잡고 뽀뽀를 했다.
"저기, 동훈이 서있네."
초밥부페식당은 손님으로 붐볐다. 동훈은 희진이의 손을 잡고 요리코너를 다니며 맛있어 보이는 것을 담았다. 여
러번 왔던 곳이라 익숙했다.
"동훈이는 얘가 참 착해."
"왜? 언니 아들 삼으려구?"
"그럴까? 우리 재민이 올 때까지만 좀 빌릴까?"
"그럼 희진이는 나 줘. 그럼 되겠다."
아들 하나뿐인 은혜는 볼 때마다 희진이가 탐났다. 딸 키우는 재미를 자랑하는 미숙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
"동훈이는 얘가 참 착해."
"왜? 언니 아들 삼으려구?"
"그럴까? 우리 재민이 올 때까지만 좀 빌릴까?"
"그럼 희진이는 나 줘. 그럼 되겠다."
아들 하나뿐인 은혜는 볼 때마다 희진이가 탐났다. 딸 키우는 재미를 자랑하는 미숙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
아오던 터다. 지금은 아들없는 빈자리를 안타까워 하는 미숙에게 복수를 하는 셈이다.
"은혜야, 그럼 우리 일주일 씩만 바꿔서 살아볼까?"
"어이구, 하여튼 언니는.. 한번 받아줬다 하면.. 그렇게 아들이 그리워? 언니.. 사실은 남자가 그리운 거 아니
"은혜야, 그럼 우리 일주일 씩만 바꿔서 살아볼까?"
"어이구, 하여튼 언니는.. 한번 받아줬다 하면.. 그렇게 아들이 그리워? 언니.. 사실은 남자가 그리운 거 아니
야?"
"얘는? 사람들 듣는데.."
미숙이 손사래를 치며 포도주잔을 들어 한모금 홀짝 넘겼다. 은혜가 누가 다 마시냐며 말리는데도 남으면 집으로
"얘는? 사람들 듣는데.."
미숙이 손사래를 치며 포도주잔을 들어 한모금 홀짝 넘겼다. 은혜가 누가 다 마시냐며 말리는데도 남으면 집으로
들고간다며 기어이 포도주 한 병을 시켜 혼자 마시고 있는 참이었다.
동훈이와 희진이가 음식이 가득 담긴 접시를 들고와 앉는 바람에 잠시 대화가 끊겼다. 그러나 먹성 좋은 동훈이가
동훈이와 희진이가 음식이 가득 담긴 접시를 들고와 앉는 바람에 잠시 대화가 끊겼다. 그러나 먹성 좋은 동훈이가
금새 접시를 비우고 또 일어났다.
"참 잘 먹네! 키가 180은 넘겠다."
"아직 180은 안되구. 178인가 그래. 너무 먹어서 걱정이야. 쟤 간식비가 어마어마해."
"너는 외아들 키우면서 간식비 걱정을 하니? 잘 먹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나같은 사람봐라. 간식비 쓰고 싶어
"참 잘 먹네! 키가 180은 넘겠다."
"아직 180은 안되구. 178인가 그래. 너무 먹어서 걱정이야. 쟤 간식비가 어마어마해."
"너는 외아들 키우면서 간식비 걱정을 하니? 잘 먹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나같은 사람봐라. 간식비 쓰고 싶어
죽겠다."
"호호.. 그래서 이렇게 쓸 기회를 주잖우."
"근데 우리 동훈이.. 요즘 사춘기인가봐. 영 말을 안 들어. 언니가 보기엔 어때?"
미숙이 교사라는 점과 몇 년 앞서 아들을 키워본 경험 때문에 자주 자문을 구하곤 했다.
"어떻긴 뭐가 어때? 키크구 건강하구 잘 생겼잖아. 왜? 학교 성적이 안 좋아?"
"학교 성적은 고만고만한데.. 아니다.. 우리 희진이 접시가 비었네?"
은혜가 말을 돌리는 거 보고 미숙은 사람많은 자리에서 할 얘기가 아니구나 싶었다. 포도주병엔 아직 3분의 2 넘
"호호.. 그래서 이렇게 쓸 기회를 주잖우."
"근데 우리 동훈이.. 요즘 사춘기인가봐. 영 말을 안 들어. 언니가 보기엔 어때?"
미숙이 교사라는 점과 몇 년 앞서 아들을 키워본 경험 때문에 자주 자문을 구하곤 했다.
"어떻긴 뭐가 어때? 키크구 건강하구 잘 생겼잖아. 왜? 학교 성적이 안 좋아?"
"학교 성적은 고만고만한데.. 아니다.. 우리 희진이 접시가 비었네?"
은혜가 말을 돌리는 거 보고 미숙은 사람많은 자리에서 할 얘기가 아니구나 싶었다. 포도주병엔 아직 3분의 2 넘
게 남아 있었다. 나머지는 자기 전에 마셔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람.. 한 밤중에 무슨 통화가 그리 길어? 안 잘거야?"
"아이참.. 당신 먼저 가서 자요. 오늘따라 유난히 챙기네? 문 닫아요."
은혜는 투덜거리는 남편을 문밖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남편이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 걸 확인하고야 옷방문을
"사람.. 한 밤중에 무슨 통화가 그리 길어? 안 잘거야?"
"아이참.. 당신 먼저 가서 자요. 오늘따라 유난히 챙기네? 문 닫아요."
은혜는 투덜거리는 남편을 문밖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남편이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 걸 확인하고야 옷방문을
닫고 자리를 잡았다.
"아주 생과부 앞에서 남편자랑 단단히 하는구나?"
"자랑은 무슨 언니.. 웬수지, 웬수.."
"아이구.. 나두 곁에 웬수 하나 두고 살았으면 원이 없겠다."
"에이.. 언닌.. 옆에 있을 땐 언니두 흉보고 욕하고 장난아니더니 없으니깐 아쉬워?"
"아쉽기는.. 근데 낮에 하다만 얘기는 뭐야?"
"아니 대단한건 아닌데.. 그냥.. 궁금한게 있어서.."
"재민이는 한국에 있을때 여자친구 있었어?"
"글쎄.. 왜?"
"언니는 엄마가 되갖구 그것두 몰라?"
"엄마라구 속속들이 다 아니? 우리 재민이는 동훈이랑 달라서 내성적이잖아. 얘가 얼마나 깔끔쟁인데.. 내 속으
"아주 생과부 앞에서 남편자랑 단단히 하는구나?"
"자랑은 무슨 언니.. 웬수지, 웬수.."
"아이구.. 나두 곁에 웬수 하나 두고 살았으면 원이 없겠다."
"에이.. 언닌.. 옆에 있을 땐 언니두 흉보고 욕하고 장난아니더니 없으니깐 아쉬워?"
"아쉽기는.. 근데 낮에 하다만 얘기는 뭐야?"
"아니 대단한건 아닌데.. 그냥.. 궁금한게 있어서.."
"재민이는 한국에 있을때 여자친구 있었어?"
"글쎄.. 왜?"
"언니는 엄마가 되갖구 그것두 몰라?"
"엄마라구 속속들이 다 아니? 우리 재민이는 동훈이랑 달라서 내성적이잖아. 얘가 얼마나 깔끔쟁인데.. 내 속으
로 낳았어두 그 놈 속을 나도 모른다니까.."
"에이.. 그럼 물어보나 마나잖아.."
"뭔데? 사람 궁금하게 만들지 말구 얘기해봐. 결국은 얘기할거면서 서론이 이렇게 기니?"
"아니.. 저기 말야.. 우리 동훈이가 요즘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더라구.."
"그래서? 요즘 애들 고맘때 다들 그러잖아. 왜? 공부를 안해? 학교 성적은 고만고만 하다며.."
"지금은 별 일 없는데 앞으로가 걱정스러워서 그러지.."
"걱정할게 뭐 있니? 딸 가진 부모가 걱정이지.."
"내 말이 그거야. 나야 그런데.. 이 녀석이 밖에서 혹시 사고치지나 않을까 해서.."
"사고? 무슨 사고?"
"남 귀중한 딸 아이 임신시키거나 하면.."
"임신? 동훈이가? 아, 호, 호, 호.. 말두 안돼. 무슨 중학생짜리가. 호호호호.."
"언니! 웃지마! 나 조금 심각해.."
"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동훈이 중학교 3학년이잖아. 키스나 가슴 만지는 것 정도는 할 지 모르지.. 근데 설
"에이.. 그럼 물어보나 마나잖아.."
"뭔데? 사람 궁금하게 만들지 말구 얘기해봐. 결국은 얘기할거면서 서론이 이렇게 기니?"
"아니.. 저기 말야.. 우리 동훈이가 요즘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더라구.."
"그래서? 요즘 애들 고맘때 다들 그러잖아. 왜? 공부를 안해? 학교 성적은 고만고만 하다며.."
"지금은 별 일 없는데 앞으로가 걱정스러워서 그러지.."
"걱정할게 뭐 있니? 딸 가진 부모가 걱정이지.."
"내 말이 그거야. 나야 그런데.. 이 녀석이 밖에서 혹시 사고치지나 않을까 해서.."
"사고? 무슨 사고?"
"남 귀중한 딸 아이 임신시키거나 하면.."
"임신? 동훈이가? 아, 호, 호, 호.. 말두 안돼. 무슨 중학생짜리가. 호호호호.."
"언니! 웃지마! 나 조금 심각해.."
"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동훈이 중학교 3학년이잖아. 키스나 가슴 만지는 것 정도는 할 지 모르지.. 근데 설
마 진도가 거기까지 갔겠니?"
미숙과 은혜는 남편과의 잠자리가 어땠다는 얘기도 스스럼없이 나누는 사이다. 한동안 뜸했던 화제거리에 미숙은
미숙과 은혜는 남편과의 잠자리가 어땠다는 얘기도 스스럼없이 나누는 사이다. 한동안 뜸했던 화제거리에 미숙은
반가운 마음이 들어 침대맡에 따라둔 포도주를 연거푸 두 모금 마셨다.
"그게 아닌거 같아, 언니.. 나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우리 동훈이가 자위를 좀 심하게 하잖아?"
동훈이의 자위는 은혜가 1년여 전에 미숙에게 심각하게 물었던 것이었다. 헬스클럽을 끊어서 운동을 시키라는 충
"그게 아닌거 같아, 언니.. 나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우리 동훈이가 자위를 좀 심하게 하잖아?"
동훈이의 자위는 은혜가 1년여 전에 미숙에게 심각하게 물었던 것이었다. 헬스클럽을 끊어서 운동을 시키라는 충
고를 받았었다.
"근데 언젠가 보니까 동훈이방에 휴지가 좀 늦게 떨어지더라구.."
"운동효과가 나나부지?"
"나두 첨엔 그렇게 생각했지. 그런데 그게 아니야. 요새 들어 휴지 떨어지는게 다시 빨라졌어."
"에이.. 그거야.."
"아이참.. 곁에서 지켜본 엄마가 잘 알잖아. 언니두 알지? 엄마의 육감이란거.."
"그래서?"
"그래서 혹시나 하고.. 동훈이 목욕할 때 핸드폰을 몰래 열어봤더니?"
"뭐하러 그랬어? 그러는거 안좋은데."
이럴 땐 꼭 교사라는 직업병이 나온다.
"그냥 누구랑 사귀나 싶어서 그런거지. 내가 아는 앤가 싶어서.. 암튼 보니까 민아라는 애랑 문자랑 통화를 자주
"근데 언젠가 보니까 동훈이방에 휴지가 좀 늦게 떨어지더라구.."
"운동효과가 나나부지?"
"나두 첨엔 그렇게 생각했지. 그런데 그게 아니야. 요새 들어 휴지 떨어지는게 다시 빨라졌어."
"에이.. 그거야.."
"아이참.. 곁에서 지켜본 엄마가 잘 알잖아. 언니두 알지? 엄마의 육감이란거.."
"그래서?"
"그래서 혹시나 하고.. 동훈이 목욕할 때 핸드폰을 몰래 열어봤더니?"
"뭐하러 그랬어? 그러는거 안좋은데."
이럴 땐 꼭 교사라는 직업병이 나온다.
"그냥 누구랑 사귀나 싶어서 그런거지. 내가 아는 앤가 싶어서.. 암튼 보니까 민아라는 애랑 문자랑 통화를 자주
했더라구.. 민아라구 알지 언니? 그 갈비집하는 언니네 딸.."
"알지.. 예쁘장하게 생기구 인사두 잘 하잖아."
"참나.. 언니는 보는 사람마다 다 좋게만 본다니까.."
"왜? 걔가 어때서?"
"기가 막혀서.."
전화기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미숙은 은혜가 숨을 고르길 기다리며 침을 삼켰다. 은혜의 입에서 뭔가가 터져나
"알지.. 예쁘장하게 생기구 인사두 잘 하잖아."
"참나.. 언니는 보는 사람마다 다 좋게만 본다니까.."
"왜? 걔가 어때서?"
"기가 막혀서.."
전화기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미숙은 은혜가 숨을 고르길 기다리며 침을 삼켰다. 은혜의 입에서 뭔가가 터져나
올 상황인 것 같아서 저절로 긴장이 되었다.
"요즘 핸드폰이 좋아서 카메라도 되고 그러잖어."
"우리 희진이두 그런거 사달라구 난리야.. 그래서?"
"문자내용은 별게 없길래 이것저것 뒤지다가 카메라를 열어봤더니.."
"그랬더니?"
"휴우.. 글쎄.. 그것이 우리 동훈이 꺼를 가지고.."
"동훈이꺼? 뭐?"
"우리 동훈이 고추를.."
"뭐어? 동훈이 고추를? 그걸 왜?"
"우리 동훈이 고추를 쪽쪽 빠는 걸 비디오로 찍어 놓은거야. 내가 참 기가 막혀서.."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세상에.."
미숙은 큰 충격에 심장이 쿵 주저앉는 것 같았다. 혹시 재민이도 그럴까 싶어 걱정이 밀려왔다. 미국은 성적으로
"요즘 핸드폰이 좋아서 카메라도 되고 그러잖어."
"우리 희진이두 그런거 사달라구 난리야.. 그래서?"
"문자내용은 별게 없길래 이것저것 뒤지다가 카메라를 열어봤더니.."
"그랬더니?"
"휴우.. 글쎄.. 그것이 우리 동훈이 꺼를 가지고.."
"동훈이꺼? 뭐?"
"우리 동훈이 고추를.."
"뭐어? 동훈이 고추를? 그걸 왜?"
"우리 동훈이 고추를 쪽쪽 빠는 걸 비디오로 찍어 놓은거야. 내가 참 기가 막혀서.."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세상에.."
미숙은 큰 충격에 심장이 쿵 주저앉는 것 같았다. 혹시 재민이도 그럴까 싶어 걱정이 밀려왔다. 미국은 성적으로
훨씬 더 개방된 나라가 아닌가..
"동훈이 맞아? 그냥 야동 받아 놓은 거 아냐?"
"아니야.. 이것들이 카메라 향해서 손가락으로 V자 그리고 아주 신났더라구.."
"그걸 입으로 빨 정도면 더한 것도 했을텐데?"
미숙은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잠겨 나와 조금 쑥스러웠다. 남편과 활활 불타던 신혼때는 밤마다 남편의 성기를 입
"동훈이 맞아? 그냥 야동 받아 놓은 거 아냐?"
"아니야.. 이것들이 카메라 향해서 손가락으로 V자 그리고 아주 신났더라구.."
"그걸 입으로 빨 정도면 더한 것도 했을텐데?"
미숙은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잠겨 나와 조금 쑥스러웠다. 남편과 활활 불타던 신혼때는 밤마다 남편의 성기를 입
에 물지 않은 날이 없었다. 물론 낮에도 수시로..
"아들이라 남사스러워서 자세히는 못봤는데 둘이서 끌어안구 어른들이 하는 건 다하드라.."
은혜는 사실 그 뒤로도 여러번 동훈이의 핸드폰을 훔쳐봤었다. 미숙에게는 늘 모든 걸 털어놓았었지만 이 부분만
"아들이라 남사스러워서 자세히는 못봤는데 둘이서 끌어안구 어른들이 하는 건 다하드라.."
은혜는 사실 그 뒤로도 여러번 동훈이의 핸드폰을 훔쳐봤었다. 미숙에게는 늘 모든 걸 털어놓았었지만 이 부분만
은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대단하다. 요즘 애들 빠르다더니 정말 그렇네.. 그나저나 민아 엄마는 모를텐데?"
"당연히 모르겠지.. 민아 고년 얌전 떠는 것 봐. 누가 알겠어?"
은혜는 이를 으득으득 갈았다.
"은혜야. 니 딸 아니라구 너무 그러지 마라. 둘이 좋아서 한 걸 민아 탓만 할 일이니?"
"아니야. 언닌 못 봐서 그래. 민아 고것이 얼마나 능숙한지 아주 남자 열은 잡아 먹은 것 같더라구.."
"정말? 그렇구나.. 아직 중학생인데.. 근데 중학생이면 아직 덜 여물었을텐데.. 제대루 들어가기나 할까?"
미숙은 상상이 잘 안갔다. 재민이의 고추를 마지막으로 본 게 초등학교 때였는데 정말 번데기 만했던 기억만 남아
"대단하다. 요즘 애들 빠르다더니 정말 그렇네.. 그나저나 민아 엄마는 모를텐데?"
"당연히 모르겠지.. 민아 고년 얌전 떠는 것 봐. 누가 알겠어?"
은혜는 이를 으득으득 갈았다.
"은혜야. 니 딸 아니라구 너무 그러지 마라. 둘이 좋아서 한 걸 민아 탓만 할 일이니?"
"아니야. 언닌 못 봐서 그래. 민아 고것이 얼마나 능숙한지 아주 남자 열은 잡아 먹은 것 같더라구.."
"정말? 그렇구나.. 아직 중학생인데.. 근데 중학생이면 아직 덜 여물었을텐데.. 제대루 들어가기나 할까?"
미숙은 상상이 잘 안갔다. 재민이의 고추를 마지막으로 본 게 초등학교 때였는데 정말 번데기 만했던 기억만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은혜는 미숙이가 자기 아들을 깔보는 것 같아서 발끈했다.
"언니! 우리 동훈이 거의 180이야. 키크는 동안 그게 안 컸겠어? 우리 남편꺼보다 훨씬 커!"
미숙은 윽박지르는 듯한 은혜의 말을 듣고 귀도 따가웠지만 무엇보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얘는.. 밖에 들리겠다.."
"어머! 어떡해? 들렸을까? 내 목소리 너무 컸지, 언니?"
아들의 성기가 크다작다 속닥거리던 부끄러움을 무마하느라 둘은 잠시 어색했다.
"걔네들 피임은 하나 모르겠네?"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나니 다른 걱정거리가 엄습해 왔다. 그제야 은혜의 걱정이 이해가 됐다.
"그러니까 내 말이.. 보니까 콘돔도 안 끼고 하는 것 같더라구.."
"어지간히 자세히 봤구나?"
"언니두.. 걱정되니까 그랬지.."
은혜는 이제야 실토를 했다. 그러나, 그날 밤 씩씩거리며 남편에게 달려들어 뜨거운 섹스를 나눴던 것은 실토할 수 없었다.
"어쩌니?"
"그러니까.. 어째야 돼?"
"난감하다 얘.. 하지말라구 막는게 정상인데.. 막는다구 걔네들이 안하겠니? 그나저나 걔네들 어디서 그런다니?"
"민아엄마가 갈비집하니깐 살림집을 자주 비우나봐. 우리 집은 아니구 걔네집인 것 같아."
"민아엄마한테 좋게좋게 돌려서 말해볼까? 집 비우지 말라구?"
"그 언니가 좀 이기적이잖아. 그러다가 사실을 알면 우리 동훈이 보구 죽일 놈 살릴 놈 난리칠 걸?"
"하긴 그렇다. 동훈이 아빠한테는 말해봤어? 이런 건 원래 아빠들이 나서야 하는거 아냐?"
"아서, 언니.. 우리 동훈이 패죽이구, 나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 버릴 사람이야.."
"설마 그러기야 하겠니?"
"아니 뭐, 그렇게 까진 안하겠지. 그래도 동훈이 아빠가 윽박지르면 우리 동훈이 삐뚤어질까봐 무서워.. 그러니깐 그이 한텐 절대 말 못해.."
"그러면 어쩔려구?"
"그래서 이렇게 언니한테 물어보잖아. 언니는 교사니깐 뭐 좀 알 거 아니우.."
"교사가 뭐 신이니? 다 알게? 그리구 난 초등학교 교사잖아. 아유.. 니 말 들으니까 사범대 안가길 잘 했다 얘.. 아유, 징그러.."
"뭐가 징그러? 옛날엔 우리 동훈이 나이면 결혼해서 자식 볼 나이야.. 시대를 잘못 난거지.."
미숙은 처음부터 은혜가 동훈이를 두둔하는 걸 느끼며 속으로 혀를 찼다. 그렇지만 아들위하는 마음은 동병상련
"언니! 우리 동훈이 거의 180이야. 키크는 동안 그게 안 컸겠어? 우리 남편꺼보다 훨씬 커!"
미숙은 윽박지르는 듯한 은혜의 말을 듣고 귀도 따가웠지만 무엇보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얘는.. 밖에 들리겠다.."
"어머! 어떡해? 들렸을까? 내 목소리 너무 컸지, 언니?"
아들의 성기가 크다작다 속닥거리던 부끄러움을 무마하느라 둘은 잠시 어색했다.
"걔네들 피임은 하나 모르겠네?"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나니 다른 걱정거리가 엄습해 왔다. 그제야 은혜의 걱정이 이해가 됐다.
"그러니까 내 말이.. 보니까 콘돔도 안 끼고 하는 것 같더라구.."
"어지간히 자세히 봤구나?"
"언니두.. 걱정되니까 그랬지.."
은혜는 이제야 실토를 했다. 그러나, 그날 밤 씩씩거리며 남편에게 달려들어 뜨거운 섹스를 나눴던 것은 실토할 수 없었다.
"어쩌니?"
"그러니까.. 어째야 돼?"
"난감하다 얘.. 하지말라구 막는게 정상인데.. 막는다구 걔네들이 안하겠니? 그나저나 걔네들 어디서 그런다니?"
"민아엄마가 갈비집하니깐 살림집을 자주 비우나봐. 우리 집은 아니구 걔네집인 것 같아."
"민아엄마한테 좋게좋게 돌려서 말해볼까? 집 비우지 말라구?"
"그 언니가 좀 이기적이잖아. 그러다가 사실을 알면 우리 동훈이 보구 죽일 놈 살릴 놈 난리칠 걸?"
"하긴 그렇다. 동훈이 아빠한테는 말해봤어? 이런 건 원래 아빠들이 나서야 하는거 아냐?"
"아서, 언니.. 우리 동훈이 패죽이구, 나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 버릴 사람이야.."
"설마 그러기야 하겠니?"
"아니 뭐, 그렇게 까진 안하겠지. 그래도 동훈이 아빠가 윽박지르면 우리 동훈이 삐뚤어질까봐 무서워.. 그러니깐 그이 한텐 절대 말 못해.."
"그러면 어쩔려구?"
"그래서 이렇게 언니한테 물어보잖아. 언니는 교사니깐 뭐 좀 알 거 아니우.."
"교사가 뭐 신이니? 다 알게? 그리구 난 초등학교 교사잖아. 아유.. 니 말 들으니까 사범대 안가길 잘 했다 얘.. 아유, 징그러.."
"뭐가 징그러? 옛날엔 우리 동훈이 나이면 결혼해서 자식 볼 나이야.. 시대를 잘못 난거지.."
미숙은 처음부터 은혜가 동훈이를 두둔하는 걸 느끼며 속으로 혀를 찼다. 그렇지만 아들위하는 마음은 동병상련
이다.
그 후로도 통화는 계속 되었지만 뾰족한 수가 나지는 않았다. 이야기는 은혜의 남편이 침대에서 얼마나 부실한가
그 후로도 통화는 계속 되었지만 뾰족한 수가 나지는 않았다. 이야기는 은혜의 남편이 침대에서 얼마나 부실한가
와 미숙의 있을 때 고마워하라는 타박으로 이어졌고 결국 은혜 남편의 잔소리와 함께 끝났다.
"하아.."
미숙은 불을 끄고 더블침대에 누워 천정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뜨거운 숨이 나왔다. 미숙의 손은 아까부터 팬
"하아.."
미숙은 불을 끄고 더블침대에 누워 천정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뜨거운 숨이 나왔다. 미숙의 손은 아까부터 팬
티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그 곳은 젖어 있었다.
상상이 멋대로 흘러갔다. 교탁에 서서 늘 바라보던 학생들의 자리에는 초등학생들 대신 중학생들이 앉아 있었
상상이 멋대로 흘러갔다. 교탁에 서서 늘 바라보던 학생들의 자리에는 초등학생들 대신 중학생들이 앉아 있었
다. 책상은 없고 아이들은 교복을 상의만 걸치고 있었다. 맨허벅지 사이에 고추가 덜렁거렸다. 맑고 순수한 20
여명 중학생들의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힘줄이 불끈거리는 어른의 성기였다.
그리고 맨 앞자리에는 동훈이가 앉아 있었다. 언제나처럼 활짝 웃으며 미숙을 보고 있었다. 고추는 잡아주는 손
그리고 맨 앞자리에는 동훈이가 앉아 있었다. 언제나처럼 활짝 웃으며 미숙을 보고 있었다. 고추는 잡아주는 손
없이 혼자서 위아래로 덜렁덜렁 흔들리고 있었다.
미숙은 잠옷의 어깨끈을 내리고 젖가슴을 드러냈다. 젖꼭지가 이미 단단해져 있었다. 두 아이를 물려 키워 커져
미숙은 잠옷의 어깨끈을 내리고 젖가슴을 드러냈다. 젖꼭지가 이미 단단해져 있었다. 두 아이를 물려 키워 커져
버린 젖꼭지를 지그시 꼬집었다. 그리고 팬티속으로 질퍽해진 그 곳을 문질렀다.
동훈이가 보고 있었다. 고추를 흔들며.. 고추는 피노키오의 코처럼 자꾸자꾸 길어지고 굵어졌다. 팬티속이 자꾸
동훈이가 보고 있었다. 고추를 흔들며.. 고추는 피노키오의 코처럼 자꾸자꾸 길어지고 굵어졌다. 팬티속이 자꾸
만 질퍽해졌다. 그리고 느낌이 왔다.
"하윽!"
"하윽!"
"후우.."
그것이 지나갈 때까지 숨을 골랐다. 허전함이 가슴 깊숙이 몰려왔다. 이제는 가물가물한 남편의 모습과 온기를
떠올려 보려 애썼다.
"아.. 여보.."
"아..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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