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 그녀...(1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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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 그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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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잘 때 고추 만지고 잔다며?"
  "어?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아세요?"
  
  "내가 알면 어떻게 알겠니?  니네 엄마한테 들어서 알지.."
  "아이..  쪽팔리게.."
동훈이는 미숙의 손에 자지를 잡힌 채로 웃옷을 벗었다.  매일밤의 도둑질에 이골이 났는지 행동에 여유가 있

다.  이제는 처음부터 들입다 달려들지는 않는다.
  
동훈이는 미숙이의 웃옷을 벗겼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젖가슴이 출렁거린다.  이어서 반바지와 팬티를 벗

는 걸 도왔다.  그리고 키스를 하며 미숙의 상체를 쓰러뜨렸다.
  
  "쪽, 쪽, 쪼옥, 쪼오옥.."
잠시 서로 입술을 빨고 혀를 부딪는 소리가 방안을 울린다.
  
  "좀 조심해.  아침마다 꺼내놓고 만지작거리면 니네 엄마가 얼마나 보기 흉하겠니?"
  "잠결에 그러는걸 어떡해요.  저두 어쩔 수 없는 걸요."
동훈이는 자신에게 그런 잠버릇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다.  수련회에 갔을 때 친구들에게 들켜 놀림감이 된

적도 있다.
   
  "아휴..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큰 걸 내놓고..  쪼오옵.."
몸을 돌려 동훈이를 눕게 한 미숙이 자지를 입으로 삼켰다.
  
  "흐윽!  아아, 선생님..  선생님은 자지를 정말 잘 빠시는 거 같아요."
동훈이가 미숙을 내려다보며 신음소리를 냈다.  
  
미숙은 자지를 입에 문 채 동훈이를 올려다보며 살풋 웃었다.  들을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부끄러운 칭찬이

다.  미숙의 남편은 정열적인 사람이긴 했지만 잠자리에서 말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반면에 동훈이는 말이 거침없이 솔직한 편이고, 칭찬을 아까지 않는다.  그 점이 미숙을 부끄러우면서도 기쁘게 했다.
    
  
  "으윽..  서, 선생님..  불알두요..  불알두 빨아주세요."
동훈이는 촉촉하게 좆을 감싸는 미숙의 입술과 혀의 감촉을 느끼며 요구했다.  처음엔 어려워서 말도 꺼내지 못

했던 걸 이렇게 대담하게 요구할 정도가 되었다.  동훈이는 미숙과 이런 관계가 되었다는게 뿌듯하고 자랑스럽

다.  누구에게 자랑을 못하는게 아깝기 그지 없다.
  
미숙은 낯뜨거워지게 만드는 노골적인 요구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고분고분 응해주었다.  
  "이렇게?  할짝..  이렇게?  할짝.."
  
  "으으..  선생님..  좆대두 같이요.  불알이랑 좆대랑 같이.."
  "알았어.  후루룩, 짜압, 짜압..  후루룩, 짜압, 짜압..  이렇게 말이지?"
  
  "네..  아아..  너무 좋아요..  아아..  선생니임.."
미숙은 동훈이의 신음소리가 너무나 흐뭇하다.  동훈이의 반응을 즐기며 정성들여 불알과 좆을 핥았다.  주름

져 추욱 늘어져 있는 튼실한 불알 두 개를 조심스럽게 애무한다.  음탕하게 늘어진 동훈이의 불알..  그런 불알

을 빨고 있는 자신은 또 얼마나 음탕한 여자인가..
  
  
  
  "서, 선생님!  그만요.  그만..  인제 제가 해드릴게요."
  "아이..  난 안해줘도 괜찮은데.."
미숙이 가장 난감해하는 순간이다.  동훈이가 미숙을 눕히더니 허벅지를 좌우로 활짝 벌리고 얼굴을 들이댔다.

  
동훈이의 혀가 미숙의 아랫도리를 아래에서 위로 길게 핥아온다.
  "흐윽..  후, 훈아.."
  
내려다보니 동훈이의 앳된 이마와 순진한 눈동자가 보인다.  그 어리고 미숙의 얼굴로 미숙의 암갈색 보짓살을

빨고 있다.  
  
처음 당했을 때는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랐다.  동훈이가 여자의 보지를 이토록 능숙하게 빨아댈 줄은 몰랐기 때

문이었다.  미숙한 좆질과 달리 혀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현란했다.  
  
  "할짝, 할짝..  좋아요?  할짝, 할짝.."
  "아흑..  조, 조오아..  아흐윽..  흐윽.."
  
동훈이의 혀가 갓잡힌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처럼 힘차고 빠르게 움직였다.  미숙의 보짓살을 헤치고 구멍에

빠져 허우적대는가 싶더니 위로 올라가 껍질을 까고 공알을 가지고 논다.  미숙이 가장 미치는 순간이다.
  
  "하악, 하악..  자, 자기야..  너, 너무..  하악..  자기야.."
그리고 동훈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미숙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저 소리..  너무나도 다정한 저 소리..

자기야..
  
동훈이는 신이나서 혀를 더욱 빨리 돌렸다.  토옥 솟은 공알을 젖꼭지 빨듯 빨고 핥았다.
  
  "하아, 하아, 자, 자기..  아아, 아아, 안돼에..  아흑, 아흑.."
미숙은 안타깝게 소리지르며 동훈이의 머리를 눌렀다.  일찍 느끼기 싫다.  이 순간을 영원히..  누구의 노래가

사처럼..
  
  "그, 그마안.."
미숙은 간신히 동훈이의 머리를 떼어냈다.
  
  "왜요?  선생님?"
동훈이는 거의 다됐는데 아깝게 왜 그러는지 의아하다.
  
  "자기랑 같이 하고 싶어서 그래.  얼른 넣어줘."
미숙이 동훈이의 몸을 당기며 갈망에 젖은 목소리로 재촉한다.
  
  "알았어요, 선생님.."
  "자꾸 선생님이라고 부르네?  그러지말고 어제처럼 해.."
  
  "어떻게 그래요.."
이름을 부르라는 말이다.  동훈이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마 덜 흥분한 상태라 그런 것 같다.  맨정신

에는 도저히 미숙의 이름을 부르기 힘들다.  10년 넘게 어려워하던 엄마친구이고, 선생님이라서 그렇다.
  
미숙은 주눅이 들어 망설이는 동훈이를 보며 혀를 찼다.  이런 짓을 하며 선생님이라 불리는 건 죄책감이 들어

정말 싫다.  선생님이라 불릴 때마다 흥분이 뚝뚝 가라앉는 것 같다.  
  
  "뭐 어때?  내가 좋다니까..  아줌마는 그게 더 듣기 좋아.."
아줌마는 부르기 싫고, 선생님은 듣기 싫으니까 찾은 타협점이다.  
  
  "너두 좋아하잖아.  내 이름 부르는거.."
  "아닌데.."
  
  "아니긴 뭘 아냐.  내 이름 부르면서 하면 금방 싸면서.."
  
  [김미숙!  너두 많이 타락했구나..]
싼다는 말이 너무나 쉽게 나와버린다.  이제는 반아이들이 은어나 속어를 써도 혼내지 못할 것 같다.  양심이 있지..
  
아니라면서도 동훈이가 자지를 미숙의 보지에 천천히 밀어넣는다.  
  
  "흐으윽!"
  "선생님.  선생님은 제가 이름 막 불러도 기분 안나빠요?"
  
  "그렇게 예의 차릴거면 우리가 이러면 안되겠지?"

  [아차..  이런 말은 안하는게 나을 걸..]
고민을 동훈이에게 나눠줄 필요가 없다.  미숙은 괜한 말을 했다 싶어 후회스러웠다.
  
  "선생님.  화나셨어요?"
동훈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미숙을 내려다본다.  동훈이는 하란대로 안해서 미숙이 화가 난 줄 알았다.  엄마

한테도 늘 혼나는 부분이다.  그냥 시키는대로 할 걸..  미숙이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  화내면 얼마나 무서우

실까..
  
  "아니..  화 안났어?  왜? 걱정돼?  화났을까봐?  에구, 쪽!  우리 훈이..  겁두 많네.."
  "선생님 시키는 대로 할게요.  아니다.  미숙이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호호호..  말투가 그게 뭐니?  호호호.."
  "네?"
동훈이는 미숙이 웃는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하다가 실수를 깨닫고 머리를 긁적였다.
  
정말 착한 녀석이다.  어른이 하는 짓은 다하면서..  순진하고도 음란한 녀석..  좀 더 대담하게, 좀 더 자신감

있게 해도 되는데..
  
  
동훈이는 난처한 상황이라 아예 입을 다물고 얌전히 허리만 움직였다.  동훈이의 자지가 따뜻한 미숙의 보지안

을 천천히 드나든다.
  
  "호호호호..  우리 훈이..  아주 합죽이가 되셨네?  호호호.."
미숙은 입을 꾸욱 다물고 진지한 표정이 된 동훈이가 너무 귀엽고 웃겨서 가슴팍을 통통 치며 웃어댔다.
  
  "아이 참..  미, 미숙아..  자꾸..  자꾸 웃지 말아요."
미숙이 적극 권하니 이름은 불렀지만 차마 요자를 떼버리진 못한다.
  
  "아하하하하하..  미숙아, 말아요?  하하하하..  호호호호.."
  
  "자기 너무 웃긴다아..  호호호, 호호호호.."
  
미숙은 한바탕 웃으면서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함을 느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왠지모르게 가슴이 쓰렸다.  

지금은 이렇듯 착하고 조심스러운 동훈이도, 커서 어른이 되면 여자위에 군림하려 할 것이다.  한번의 섹스로

여자의 모든 것을 가지기라도 한 듯 의기양양할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스스로 주기 전에는 가진 것이 아니라는 걸 모르는 속물들..

  
  
  "그만 웃어요..  희진이 깨겠네.."
동훈이가 미숙이의 입을 막았다.  손힘이 꽤 억세다.  어쨌거나 육체는 이미 어른이다.  미숙의 가슴이 설렌다.
  
  [그래 주마.  다 주마..]
  
  "우웅..  자기야..  난 자기꺼잖아..  나 싫어?"
미숙이 동훈이의 허리에 다리를 감는다.  동시에 동훈이의 몸에 두 팔을 감아 당긴다.  눈동자가 마주쳤다.
  
  "아, 아니요.  좋아요.."
  "흐응..  미숙이 좋아?"
  
  "네..  조, 좋아요..  미숙이..  미숙이 좋아요.."
최면이라도 거는 것 같다.  
  
누가 옆에서보면 비웃을 것이다.  40넘은 아줌마가 아들또래 남자아이의 목에 매달려 앵앵 아양을 떨다니..  
  
그러나 이렇게 늠름하고 착한 아이라면 줘도 좋다.  다 줘도 후회없다.  아니,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도 괜찮다.
  
  "아응..  자기..  정말 나 좋지?"
  "네, 네에..  정말 좋아해요.."
  
  "근데 왜 그래?  좋아하는 사이끼린 그러는거 아니야.."
  "그, 그래도.."
  
  [자식이..  주는 데 받지를 못하네..  그럼 좀더 세게 나가볼까..]
  
흥분으로 심장이 세차게 요동친다.  놀란다.  그녀 자신에게 이렇게 음란한 부분이 있을 줄은 몰랐다.  미숙은

보지에 힘을 주어 동훈이의 자지를 꽈악 조였다.  그리고 좀 더 간절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자기야..  흐응..  나 자기꺼잖아요..  으응?  자기야..  나랑 애인하자며?  흐응..  자기가 그랬잖아요?  애

인한테 그러는 사람이 어딨어요..  으응?"
  
소년이여 용기를 가져라..  좆만 크다고 다가 아니다..
  
  
  
  "허억.."
좆이 뿌리째 뽑힐 것만 같다.  사실 처음엔 어렵고, 그다음엔 약간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30여년 나이차

를 넘어 젊어지고 싶은 아줌마의 발버둥인가 했다.

상대는 엄마의 친구인데, 마구 이름을 불러도 될까 싶었다.  또 이름까지는 어떻게 부른다 해도 어떻게 요자까

지 떼고 반말을 할까 싶었다.  그런데 미숙이 아줌마는 지금 온갖 애교를 떨며 높임말까지 쓴다.
  
처음엔 장난치는 것 같았는데 점점 고조되는 미숙이 아줌마의 신음소리와 아양에는 진정이 듬뿍 담겨있었다.
  
사랑스럽다.
  
뽀얗던 미숙의 얼굴이 붉게 물드는 걸 보면서 점차 성적인 흥분이 밀려온다.  
    
그것은 정복감이기도 하고,  성취감이기도 하다.  민아앞에선 늘 초래했던 그를 당당하게 만드는 감미로운 미

약이다.
  
  "아아아..  미숙아..  너무 좋아..  미숙아..  사랑해.."
  
그래..  이런게 사랑일 거야..  동훈은 가슴이 벅차게 부풀어 올랐다.
  
  
  
  "아아..  자기..  나두요.."
  
미숙은 가슴이 미어진다.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나두요하고 만다.  
  
사랑이 무엇이든 미숙 스스로는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가장할 뿐이다.  동훈이도 착각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어린 나이의 욕정과 사랑을 혼동하고 있을 뿐이다.  
  
  [다 주마..  사랑만은 빼고 다 주마..]
  
그러나, 
  
  [은혜야..  여보..  재민아..  희진아..  아버지, 어머니..]
   
그 모든 것들이 없다면..
  
그렇다면 기꺼이 동훈이를 사랑하겠다..  
  
사랑까지도 모두 주겠다..
  
  
  
  
  [아니야..  난 지금 친구아들이랑 바람피는 화냥년일 뿐이야.]
  
그게 현실이다.  그래 현실에 충실하자..  욕망뿐인 현실..
  
미숙은 동훈이의 허리에 팔다리를 감고 더욱 흥분하며 신음했다.

  "하악, 하악..  자기..  너무 좋아요..  자기 조옷..  더 세게요..  더 세게 박아주세요.."
  
  [줄 수 잇는 건 욕망 뿐..  다 줄게..  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미, 미숙아아..  아윽..  미숙아아..  니 보지..  아아..  너무 좋아아..  니 보지.."
  
  "철벅, 철벅, 철벅, 철벅, 철벅, 철벅...."
  
동훈이의 몸짓이 점점 거칠어졌다.  그러나 풋내나던 미숙함은 없다.  야성적이고, 저돌적이다.  
  
미숙은 감탄하며 동훈이의 좆을 받아들였다.  정신을 놓아버릴 지경이다.  동훈이의 몸이 거대한 태풍처럼 휘

몰아쳐온다.  동훈이가 좆을 박아댈 때마다 온몸이 들썩인다.  
  
온전히 지배당하는 느낌이다.  어제까지는 토닥이며 구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역시 남자는 여자하

기 나름인가보다..
  
  "아흑..  자기..  흐윽..  너무..  멋져요오..  흐윽, 흐윽..  너무..  멋져어.."
  
동훈은 미숙의 칭찬에 기분이 급상승하는 걸 느낀다.  
  "하악, 하악..  미숙아..  하악, 하악..  너어, 너무 예뻐.."
  "정말요?  흐응..  아이 좋아..  정말이죠?"
      
  "으응..  정말이야..  허억, 허억..  우리 미숙이..  허억, 허억..  너어무 예뻐..  쪽, 쪽.."
  "아흑..  자, 자기야..  더 깊이요..  아으으응..  더 깊이요.."
  
  "이렇게?  이렇게?  헉, 헉.."
  "아응..  더 깊이요..  자기 조옷..  불알까지 다 넣어줘요..  자기 꺼 다 먹을래요.."
  
  "허억, 허억..  불알까지?  허억, 허억..  불알은 안 들어가는데..  허억, 허억.."
동훈이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불알이 터지지..  아무리 구멍이 넓다 한들..
  
  "아잉..  그냥 깊이 넣어달라구요.  진짜 다 넣으라는게 아니구요.."
  "아아..  난 또.."
  
  "히잉..  자긴 정말 바보, 순딩이.."
미숙이 동훈이의 콧등을 손가락으로 툭툭 밀며 놀렸다.
  
  "아이 참..  너어?"
동훈이가 소리를 버럭 지른다.  
  
이제는 찬물도 위아래가, 없다..
  
동훈이는 슬슬 재미를 느낀다.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고, 이런 놀이를 할 수 있겠는가..  이 여자는 그에게 무

릎꿇은 여자다..  
  
  "미숙이 너어?  자꾸..  놀리지.."
동훈이가 미숙의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좆은 보지 깊이 삽입한 채로 멈추었다.  그대로 젖가슴만을 괴

롭힌다.  
  

  "아흑..  아아..  자기..  아파..  아파요..  아흑.."
  "잘근, 잘근, 잘근, 잘근.."
  
  "아흑..  아흑..  자, 자기야..  깨물지마요..  아흑..  저번에 자기 엄마가..  자기 엄마가 봤단 말이야..  아흑.."
동훈이는 엄마가 봤다는 말에 흠칫 놀라 씹던 이빨의 힘을 뺐다.
  
  "정말?  미숙아, 정말 그랬어?  엄마가 뭐래?"
  "아이..  정말..  엄마는 되게 무서운가봐..  호호호..  몰라요..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  왜요?  들켰나해

서요?  들키면 내가 들키지, 자기랑 이러는걸 알까봐서요?  이 겁쟁이.."
  
  "그렇지?  엄마는 모르시겠지?"
  "걱정말구 자기나 조심해요.  고추내놓고 자지나 말구.  호호호.."
  
  "나 오늘 미숙이네 집에서 자구 갈래."
  "어머!  안된다니까.  왜 그래요, 또?"
  
  "니가 잠들면 무슨 잠버릇이 있나 내가 보고 동네에 소문 다내고 다닐거야.."
  "아유 참 내가..  기가 막혀서..  호호호호호.."
말두 안되는 억지를 쓴다며 미숙은 동훈이의 등짝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땀에 흠뻑 젖은 등짝에선 짝, 짝 소리

가 났다.
  
  "어어, 웃어?  미숙이 너, 니 보지에 손가락 넣고 자지?  그렇지?"
  "아유 말두 안돼..  말을 지어내두 꼬옥.."
  
  "어어?  이게 비웃어?  솔직히 말해봐.  빨리, 빨리!"
동훈이가 미숙이의 겨드랑이를 간질렀다.  미숙은 간지러움에 못이겨 몸을 배배 꼬았다.  
  
  "아아, 항복, 항복..  그만, 그만요..  맞아요..  자기 말이 맞아요..  휴우, 휴우.."
미숙은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어차피 둘만의 장난이다.  뭐라 한들 어떠랴..
  
  "히히..  이제 동네방네 소문 다내야지.."
  "휴우, 휴우..  어떻게 소문 내려구요?  설마 친구들한테?"
  
  "학교하고 공원 화장실에 낙서할거야.  미숙이는 잘 때 보지에 손가락 넣고 잔다고..  그림도 그려야지..  미

숙이 보지 그림.."
물론 장난이다.  동훈이의 볼에 어느덧 심술보가 가득 하다.
  
  "아잉..  정말 못 말려..  그거 말구 동훈이 좆 넣고 잔다고 써요.  자기 좆두 그리구..  난 내 보지에 자기 좆

 넣고 자고 싶어.."
  
농반 진반..  동훈이가 가고 나면 더욱 큰 상실감과 외로움을 새벽까지 덮고 자야 한다.

  "오늘 정말 자고 갔으면 좋겠다."
동훈이의 목소리에도 간절한 진심이 배어 있다.
      
남녀는 보통 이런 생각이 들 때 쯤 결혼한다고 한다.  미숙도 남편과 그러했었다.  또 다시 이런 기분이 들 때가

 올 지는 몰랐다.  그 상대과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이 될 줄은 더욱 더 몰랐다.    
        
  "철벅, 철벅.."
  
  "아아..  여보오.."
포근한 목소리..  동훈은 가슴가득 한없이 따스한 보름달을 품은 듯 하다..
  
  "미숙아.."
  "박아줘요..  세게..  깊숙이..  내 보지 깊숙이 들어와요.."
  
  "아아..  우리 미숙이.."
  "미숙이는 당신 꺼에요.  당신 꺼..  내 보지..  내 입술..  내 가슴..  모두 가져요..  모두.."
  
  "흐윽..  미숙아.. 미치겠어..  흐윽.."
  "저두요..  하앙.. 하앙..  그렇게..  하앙..  하앙..  그렇게요..  흐응..  흐응.."
  
  "쑤걱, 쑤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흑!  자기..  더 빨리..  아흑, 아흑, 아흑..  더요..  더..  더 빨리요..  아흑..  여보..  여보.."
  "헉, 헉, 헉, 헉..  미숙아..  헉, 헉..  쌀 것 같아..  허, 허억..  쌀 것 같아..  미숙아.."
  
  "아직이요..  하악, 하악, 하악..  조금만, 하악, 하악..  조금만 더..  여보..  조금만..  거의, 거의.."
  "허억, 허억..  미숙아..  못 참겠어..  허억, 허억..  니 보지..  니 보지에..  허억..  싼다아, 싼다아아아아!"
동훈이가 안타까운 외침과 함께 몸을 경직시켰다.  가파르게 달리던 행위를 일순간 멈추고 정액을 쏟아내며 바

르르 떨었다.  
  
그런데 미숙이 간절한 신음소리를 내며 양손으로 동훈이의 엉덩이를 찍어눌렀다.  
  "아흑!  여보오..  계속..  계속 박아줘요..  흐윽..  멈추지 말고..  계속..  내 보지..  와요..  내 보지..  계속.."
  
동훈이는 사정하면서 멈췄던 허리를 다시 움직였다.  미숙의 재촉에 따라 다시 급피치를 올려 좆질을 해댔다.  
  "하악!  좋아..  좋아요..  여, 여보오..   하악..  하아악..  더..  더..  여보오..  조금만..  조금만 더..  하아

악, 하악..  하아아아아아아!"
  
동훈이는 미숙의 반응을 보며 더욱 맹렬하게 좆을 박았다.  미숙의 신음소리는 정점을 치닫다가 차츰 작아졌다.

그리고 잠시 후 꼬옥 조이던 보지의 힘이 스르르 풀렸다.
  
둘은 숨을 헐떡이며 가슴과 가슴이 맞닿은 자세로 껴안은 채 잠시동안 가만히 있었다.  
    
    
      
  
먼저 몸을 뗀 것은 동훈이였다.  미숙이 무거울까봐 몸을 일으키고 휴지를 뽑아 젖가슴에 흥건한 땀부터 닦았

다.  미숙은 몸을 추욱 늘어뜨리고 눈을 감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꼭 잠든 사람같다.
  
  "후우, 후우..  덥다..  선생님..  주무세요?"
뒷처리를 끝내고 동훈이가 옆에 누우며 말을 거는데 미숙이 갑자기 벌떡 몸을 일으킨다.  동훈이의 가슴에 철퍼

덕 상체를 던지고 코가 닿을 듯 얼굴을 들이대더니..
  
  "또, 또오 그러신다.."
  "앗!  깜짝이야!  놀랬잖..  아.."
  
  "잊지 말아요!  우리 둘이 있을 땐!"
동훈은 어색하고 거북하다.  역시 맨 정신엔 좀 불편하다.  하루 이틀에 생긴 버릇도 아니고..  그래도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따라야지..
  
  "알았어, 미숙..아.."
  "아이 듣기 좋아라..  정말 연애하는 기분난다.."
미숙은 동훈이의 가슴에 얼굴을 얹고 눕는다.  동훈이의 팔뚝에 그녀의 뭉실뭉실한 젖가슴이 눌려온다.
  
  "미숙아."
  "네?"

  "미숙아.."
  "왜 자꾸 불러요?"
   
  "연습하느라고..  버릇이 안돼서 실수할까봐.."
  "자기는 내가 불편한가봐..  그러니깐 이름부르는게 그렇게 힘들지..  그렇죠?"
  
  "아니야!  안 불편해."
  "정말?  그런데 왜 그래요?  난 금방 바꾸는데..  맞다!  아이고오..  내가 아줌마라고 괄시하는구나아.."
미숙이 동훈이의 가슴을 통통 치며 통곡하는 척 한다.  
  
  "아야..  또 장난친다..  습관이 안되서 그래요.  아니..  습관이 안되서 그래..  근데 그러다 우리 엄마 있을

때 이름부르면 어떻게 해요?"
  
  "아이고오..  이제는 엄마뻘이라고 괄시하는구나아..  아이고오..  아이고오..
  "아이 씨이..  내가 정말 미쳐..  알았어, 알았어, 미숙아..  장난 그만 쳐.  실수 안할 게..  안한다구.."
  
이 실수도, 저 실수도 용납이 안된다.  정말 여자는 골치아프군..
  
  
  
그 때..
  
인기척이 들렸다.  미숙도, 동훈도 들었다.
  
  "딸까악!"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미숙은 동훈이로부터 몸을 떼고 이불을 잡아 올렸다.  동훈이는 급한 데로 이불

속에 숨었다.  누가봐도 이불이 불룩하다.
  
  "엄마아!  훌쩍, 훌쩍..  꿈에..  꿈에.."
  
눈물을 글썽이며 희진이가 들어온다.
  
  "아이구..  우리 희진이..  나쁜 꿈 꿨쪄?  이리 와..  엄마랑 같이 자.."
  
미숙은 동훈이를 엉덩이로 밀며 침대에 공간을 만들었다.  동훈이는 간당간당 침대끝까지 밀려나서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미숙의 허벅지 하나를 깍지끼어 잡았다.  땀때문에 자꾸만 미끌어지려 했다.
  
  "아유, 우리 희진이..  울지마..  울지마..  엄마 여기 옆에 있어..  자장자장, 자장자장.."
미숙은 희진이를 이불속으로 끌어들여 안고 이불을 덮어주며 등을 토닥토닥 두드렸다.  
    
미숙과 동훈은 희진이가 깊이 잠들 때까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다행히 희진이는 금방 깊은 잠에 빠져들

었다.
  
불편한 자세로 옴쭉달쭉 못하던 동훈이가 몸을 조금씩 펴며 미숙쪽으로 다가갔다.  둘은 아직 알몸이었다.  자

연히 동훈이의 자지가 미숙의 엉덩이 사이를 쿡쿡 찔렀다.
  
  "내려가서 옷 입어요!"
미숙이 고개를 뒤로 서서히 젖히더니 소리를 한껏 죽여서 속삭였다.  그러나 동훈이는 가슴을 미숙의 등에 더욱

밀착해 안았다.
  
  "싫어.  조금만 더 있을래.."
희진이는 다시 잠들었겠다, 어차피 엄마한테 혼날거 이 포근하고 따스한 여체로부터 벗어나긴 아쉽다.
  
  "아이 참..  희진이 있는데.."
미숙은 엉덩이로 동훈이를 투욱투욱 밀어내본다.  
  
  "미숙아..  가만히 있는게 좋을걸.."
동훈이의 자지가 자극을 받아서인지 끄덕끄덕 기지개를 켠다.  
  
  "한 번 더 하구 갈까?"
  "아이 정말..  안돼요.  장난치지 마요.."
미숙은 빳빳해지며 자꾸만 찌르는 물건의 감촉에 기분이 묘해진다.  마음만 먹으면 두 번, 세 번도 문제없다.  

희진이는 잠들었으니 업어가도 모른다.  
  
서재에서 한 판, 주방에서 한 판 더?  
  
아니다..  
  
품안에 잠든 딸을 내팽개치고 그런 짓은 죽어도 못한다..  아무리 그 짓에 미친 화냥년일지라도..
  
  
  
  "정말 안돼요.  그리구 자기, 늦었잖아요.."
  "알았어..  농담이에요, 선생님!  얌전히 누워있을게..  잠깐만 이렇게.."
동훈은 뒤에서 어설프게 몸을 밀착시킨 채 미숙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젖가슴을 안는 쪽이 더 편안한 자세가

 되겠지만 희진이가 안겨있어서 불가능했다.
  
미숙의 어깨너머로 희진이가 쌔근쌔근 자는 모습이 보인다.
  
  "예쁘다.  엄마랑 정말 많이 닮았네..  미숙이두 희진이만할 때 이랬어?"
  "글쎄요..  아마 비슷했겠죠?"
희진이가 잠들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둘의 목소리가 조금은 커졌다.
  
  "나도 희진이같은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한테 가서 하나 낳아달라고 해요."
  
  "우리 엄만 왜 나 하나만 낳았을까.."
  "그거야 자기 하나만 듬뿍 사랑해주려고 그랬겠죠."
  
  [엄마 마음을 니가 지금 알겠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엄만 날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그럴 리가 있어요?  엄만데..  당신은 지금은 잘 몰라요.  나중에 커서 아빠나 되봐야 알까.."
  
  "그럴까?  모르겠다..  난 미숙이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 싶은데.."
  "내가요?  왜요?"
뜻밖의 말에 놀라 미숙의 목소리톤이 조금 높아졌다.  희진이가 깼을까봐 잠시 숨을 죽이고 눈치를 살폈다.
  
  "미숙이 너는 나한테 정말 잘해주잖아."
  "에이..  내가 잘해준게 뭐가 있다구..  그리구 내가 잘해준다구 그게 자기 엄마랑 비교가 되요?"
  
  "비교가 되지..  우리 엄마가 얼마나 잔소리쟁이에 짜증박산데..  넌 같이 안 살아 봐서 모를껄?"
  "그거야 살다보면 그럴 때가 있는거지.  나라고 잔소리 안하고 짜증안 내겠어요?"
  
  "나한텐 안그러잖아.  그리고 상상이 안돼..  우리 미숙이가 그런다는 건.."
  "저두 우리반 아이들한테 짜증내고 잔소리할 때 많아요.  우리반 아이들이 저를 얼마나 무서워하는데요."
  
  "정말?  으으..  난 초딩때 그런 스타일이 제일 싫었는데.."
  "그래두 제가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응!"
  "왜요?"
  
  "우리 미숙이는 짜증내고 화내도 이쁠것 같애.."
  "말두 안돼.."
  
  "그리구 뭐..  미숙이가 화났으면 내가 이렇게 좆으로 기분좋게 해주면 돼지.."
이제는 확연히 딱딱해진 좆을 미숙의 엉덩이에 문지르며 장난을 친다.  길쭉해진 좆은 미숙의 허벅지 사이를 파

고들었다.
  
  "아이..  안된다니깐..  이러지 말아요..  희진이 깨요.."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싫어하면 안돼요.  자기 엄마가 자기를 얼마나 끔찍히 위하는데요.  자기는 엄마한테

더 잘해야 되요.  안 그러면 내가 너무 미안해요.."
미숙의 목소리가 말끝에 조금 울먹인다.  복받치는 것은 아마도 죄의식..  앞으로 받을 천벌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선생님은 미안한 거 없어.  울지 마.."
동훈은 갑작스런 울먹임에 놀라 말이 헛나와 버렸다.
  
  "훌쩍, 훌쩍..  후훗..  자기 또 그런다..  후훗..  내가 못 살아 정말.."
  "씨이..  니가 갑자기 울먹이니까 그러지..  울지마, 미숙아.  엄마말씀 잘 듣고 더 잘 할게.."
  
  "됐어요 그럼..  그런데 어떡해요.  자기 자지 이렇게 커졌는데?"
  "그러게..  아이 씨..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는데..  정말 안되겠지?  희진이 땜에?"
  
  "응..  미안해요..  내가 움직이면 깰까봐.."
  "음..  저기..  그럼..  너는 가만히 있구 나만 움직이면 안될까?"
  
  "어떻게 할려구요?  안되요.  이불에서 소리나면 희진이 깰거에요.."
미숙이 정색을 하며 손을 저어 말린다.
  
  "그럼 나두 안 움직일게.  그냥 넣고만 있을게."
  "이 자세루 어떻게 넣어요?"
  
  "가만, 가만..  다리를 조금만 앞으로..  엉덩이는 뒤로 살짝 내밀고..  그래 그렇게..  자아..  넣는다아.."
  "어멋!"
미숙은 보짓살을 가르고 쳐들어오는 딱딱한 물건의 선명한 느낌에 놀랐다.  희진이가 깰지 몰라 계속 토닥여주

며 한편으론 이불속을 들여다보았다.  동훈이가 이불을 들어 결합된 자세를 보여준다.  미숙의 엉덩이와 동훈

이의 아랫배가 절묘하게 달라붙어 있다.
  
  "자긴 정말..  나이도 어리면서 어디서 이런 걸.."
  "나두 본 적은 없어.  그냥 생각해낸 거야.  나 똑똑하지?"
  
  "이런 건 똑똑하다고 하는게 아니라 음탕하다고 하는거네요.  이 음탕한 꼬마 아저씨!  맨날 이상한 상상만 하

나봐..  호호호.."
  "윽!  지금 누굴 보구 꼬마라는 거야?  꼬마맛 좀 볼래?"
동훈이가 아주 느릿느릿하게 자지를 밀어올린다.  그러나 자세가 그래서인지 더 깊이는 들어가지 않는다.
  
  "히히..  꼬마야..  이 아줌마 한텐 잘 안될 걸?"
미숙이 보지에 한껏 힘을 주어 조였다가 다시 푼다.  조였다, 풀었다 하며 동훈이의 좆을 희롱한다.
  
  "아아..  항복!  항복!"
  "호호호.."
  
  
  
  "근데 자기는 좆이 왜 이렇게 딱딱해요?"
희진이를 않은 채 좆이라 하고 나니 기분이 이상하다.  죄책감도 느껴지고, 왠지 모를 짜릿함도 느껴진다.  교

사라는 직업과 엄마라는 역할에 얽매여 늘 남의 눈을 조심하며 살았는데..  마치 어린 시절 부모님, 선생님 몰래

불량식품을 사먹는 기분이다.
  
  "원래 자기 또래는 다들 그렇게 딱딱해요?"
  "나두 잘 몰라.  근데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왜, 미숙아?"
  
  "아니, 너무 신기해서요..  어쩜 이렇게..  어머!  어머!  속에서 막 움직이네.."
동훈이가 좆에 힘을 주고 끄덕이게 했더니 미숙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온다.
  
  "다른 사람들 꺼는 안 딱딱해?"
  "자기 좆만한 건 못 봤어요.  어머!  어머!  또!"
      
  "그래서?  이상해?  안 좋아?"
  "아니요!  안 좋긴요.  자기 좆이 얼마나 좋은데?  나 자기 좆에 뿅 갔잖아.  쪽!"
미숙이 동훈이의 볼을 끌어당겨 살짝 뽀뽀했다.  동훈이의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근데 자기는 좀 손해다.."
  "왜?  뭐가?"
  
  "내 보지..  좀 헐렁하죠?"
말은 뱉어냈지만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딸애앞에서 이런 말까지 하게될 줄은 몰랐는데..
  
  "아니?  전혀 안 그래."
  "에이..  거짓말..  그 민아라는 애랑두 해봤잖아요.  걔보단 헐렁하죠?"
동훈이는 잠시 생각해본다.  그런 비교는 해보지 않았다.  좀 헐렁한가?
  
  "아니야..  니 보지 안 헐렁해..  민아 꺼보다 훨씬 좋아."
  "아이..  괜히 내가 기분나쁠까봐 그러신다..  아무렴 애를 둘씩이나 낳았는데.."
  
  "애기들이 나올 땐 내 좆보다 작았나 보지 뭐.."
  "웃기는 소리 말아요.  자기 좆보다 열 배는 더 컷네요.."
    

  "정말?  이 작은 보지로?  와아..  말두 안돼.."
  "그러니 이 작은 보지가 얼마나 아팠겠어요?"
  
  "그러게 정말 찢어지게 아팠겠다.."
  "그러니까 자기 엄마한테 잘하라구요.  보지가 찢어지도록 아파하며 낳아놓은 아들이 엄마를 싫어하면 안되겠죠?"
취지는 좋은데 표현은 영 이상하다.
  
  "알았다니까..  휴우..  이거구나..  미숙이 너..  이런 식으로 잔소리하는구나.."
  "어머?  정말!  내가 자기한테 잔소리 해버렸네?  호호호.."
  
  "우리 엄마랑 똑같애, 똑같애.."
  "호호호..  엄마들은 원래 다 똑같은 거에요."
  
밝게 웃으며 대화를 하지만 미숙의 마음은 결코 밝지 않다.  엄마의 마음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건지..
  
친구의 귀한 아들을 이렇게 희롱해도 되는건지..  
  

  
  
  "달그락, 달그락..  희진아..  다 씻었으면 빨랑 와.."
  "다 했어요, 엄마!"
  
방학이라 아침식사가 조금 늦다.  그래도 9시 전인데 벌써 베란다 창으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다.
  
  "그래!  기도부터 하고..  아멘.."
  "아멘.."
  
  "쩝쩝..  엄마.  나 어젯밤에 꿈꿨다!"
희진이가 어젯밤에 꽤나 무서운 꿈을 꾸었나보다.  보통은 잘 잊어버리는데..  악몽을 상기하는 건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말리려는데 희진이는 다음말을 이어간다.
  
  "어제 꿈에..  동훈이 오빠 봤다!"
미숙은 그대로 몸이 얼어버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꿈에?"
  "응!  꿈에!"
희진이의 눈동자는 천연덕스럽기 그지 없다.  어떤 이상한 낌새도 느낄 수 없다.  

  "꿈에 동훈이 오빠가 뭐했는데?"
  "으응..  동훈이 오빠가 으응..  엄마하고.."
  
  [헉!  서, 설마..]
  
  "엄마하고 뭐?"
  "으응..  엄마하고 나하고..  같이..  얘기하고 놀았다!"
  
  "무슨 얘기하고 놀았는데"
  "으응.."
희진이가 골똘히 생각하는 동안 미숙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으응..  으응..  내용은 생각이 안나..  그냥 얘기하고 놀았어.."
  "정말?  또 다른 꿈은 안 꿨어?"
  
  "아니!  잠깐만..  또 꿨나?  에이, 몰라..  생각이 잘 안나.."
  
  
정말일까..  이 아이의 말..
  
나를 떠보는게 아닐까?  봤으면서도 못 본 척..
  
아아, 딸아이를 의심하다니.
  
내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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