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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그리고 무지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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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그리고 무지개(7)

 

 

몇 개월 사이에 보는 데도 몇 년이 흐른 것 같다.


그를 보고 둘만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자 정희 누님이 그의 품속을 파고 들고 그는 그녀를 있는 힘껏


안으면서 오랫동안 보지 못한 그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 그 동안 잘 있었어? ]


[ 네! 누님도 여전하시네요! ]


다시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 안았고 아플 듯이 서로의 입술을 핥는다.


 


여전히 고운 자태를 가지고 있는 정희 누님이 침대에 누워 자신을 정성껏 받아 준다.


[ 하아악~~! 이이 맛을 못 잊어 미치는 줄 알았어! ]


풍만한 두 젖가슴을 출렁거리고 매끈하고 희멀건 허벅지로 그의 다리를 감으며


엉덩이를 들썩이는 정희 누님의 육체는 또한 석두에게도 잊을 수 없는 대상이었다.


[ 나나도헉헉. 누님이 그리워 미치는 줄 알았소! ]


[ 하아악~~! 학학~~! 그그 동안 어어떻게 풀었어? 이이런 욕구를! ]


[ 헉헉누님이 가고 나서. 보지 맛을 보는 건 누님이 또 처음이요! ]


[ 아흐응응~~! 저정말? 기김선생 보지에 풀지 않았어? ]


[ 아아직! 헉헉. ]


[ 하아학~~! 모못나기는! 마마음껏 나한테 풀어! 온 김에 자기 다 받아 줄 테니!


  아흐으응~~! 너너무 좋아 미치겠어! 이이미 자기 좆에 길들여서서아~~아~흑~! ]


[ 누누님! 어엎드려 봐요! 누님 보지 보며 박고 싶어~! ]


[ 그그래? 하아악~! 이이렇게? 하아앙~~! 너너무 오랜만에 받아보니 너무 좋아~~! ]


그와 그녀는 오랜만의 해후를 맞아 그 동안 쌓였던 그리움과 욕구를 서로에게 풀면서


뜨거운 밤을 지새웠다.


 


[ 자기 어제 밤에 너무 했더라~! 아직도 밑이 쓰라려! ]


정희 누님이 그의 무릎에 앉아 그의 목을 감고 말하자 그는 그녀의 몸을 쓰다듬는다.


[ 너무 굶어서 ]


[ 호호 내가 안 받아 준다고 자기 좆 받아 줄 여자 하나 없었단 말야? 김선생하고는


잘 되어 가기는 가? ]


[ 네. 그럭저럭. ]


[ 남자가 좀 박력이 있어 봐라! 날 침대에 눕혀 놓고 깔아 뭉갤 때는 박력이 넘치면서. ]


그녀가 눈웃음을 지으며 그의 입술을 핥는다.


[ 근데. 막상 그녀와 사귀려니 누님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


[ 이러니 내가 걱정이 안되겠어? 다른 남자들은 몇 여자라도 안고 싶어 안달인데


그런 생각 마! 그냥 난 자기 엔죠이 상대로 생각하면 되잖아!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 ]


[ 미국에서는 괜찮아요? ]


[ 응! 그럭저럭 애 뒷바라지 하기 바쁘지 뭐 ]


그녀의 대답이 심드렁하다.


[ 남편한테 사랑 많이 받았어요? ]


그의 손이 그녀의 둔덕을 쓰다듬었다.


[ 아얏! 살살 쓰라리다고 말했잖아! 밤새 얼마나 쑤셔 놨으면.! ]


[ 흐흐 누님이 더 적극적으로 달려 들어 놓고선! ]


[ 자긴 안 그랬어? 그나 저나 혜영이가 우리 사이 알고 있다고 했지? ]


[ 네! 사촌형수님이라 걱정도 되고 그렇지만 성격이 또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


[ 괜찮아! 걔. 소문 내고 할 사람은 아냐! 성격도 좋고 이해심도 넓어! 한 가지 샘이 많지만


걔 한 번 만나 보고 갈 건데 자기도 같이 가자! ]


[ 내내가 왜 가요? ]


[ 호호겁내는 것 좀 봐! 괜찮아! 어차피 우리 사이 다 아는데. ]


 


그녀와 같이 나가 조용한 레스토랑으로 가니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석두가 자리를 잡고 앉자 정희 누님이 그의 옆에 앉아 밀착하였고 그는 형수님의 눈치가 보인다.


[ 언니. 여기 오랜만이죠? ]


[ 응! 그러네! ]


그녀들은 가끔 왔는지 조용하고도 고급스런 분위기였으며 조용한 룸 안도 은은하였다.


정희 누님과 사촌 형수님은 석두가 알아 듣지 못하는 과거의 추억을 서로 이야기 하며 웃었고


한참이나 서로 회포를 풀었다.


그러면서 정희 누님이 옆에 앉은 석두의 팔짱을 낀다.


[ 어머! 언니 너무 하는 거 아니우? 그래도 우리 시동생인데 ]


[ 호호 너한테는 시동생 되지만 나한텐 사랑하는 애인이잖아! ]


형수님의 눈치가 보여 그녀의 팔을 떼어 놓으려는데 그녀가 놓지 않고 더 밀착한다.


[ 너한테 잘 부탁해! 호호 내 애인 형수인데! ]


[ 언니 짖궂기는! 어머! 언니 만났다고 삼촌 얼굴 혈색 좋은 거 봐! 그렇게 좋아요? ]


[ 혀형수님도! ]


[ 호호 그랬어? ]


그러면서 정희 누님이 탁자 밑으로 손을 내려 그의 물건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데


석두는 안절부절 못하며 형수의 눈치를 살피자 그녀의 눈이 가끔 정희 누님의 팔로 간다.


아무튼 사촌 형수님과 대화를 하고 정희 누님은 친정에 가 봐야 한단다.


[ 힘내! 그리고 김선생하고 진전이 좀 있으니 다행이다! 내 생각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


어차피 난 자기 엔죠이 상대만 되면 만족하니까! ]


[ 그렇지만 전 누님을 ]


[ 알아! 내가 왜 자기 맘을 모르겠어? 하지만난 또 자기가 애도 낳고 남부럽지 않게 사는 것도


보고 싶어! 대신내가 가끔 들어 오면 김선생 몰래 나 사랑해 줘야 해? 알았지? ]


[ 알았어요! ]


[ 있잖아! 나미국에 있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자긴 나한테 어떤 존재일까.


어떤 답도 얻지 못했는데 말이지 이런 생각은 들더라아무도 모르게 나만 알고 감춰 둔 보석상자]


[ .? ]


[ 나만 보고 싶을 때 보고 가지고 싶을 때 가질 수 있는 그런 보석 상자 그러니 자기도 날 자기가 감춰


놓은, 그래서 자기만이 알고 있는 그런 존재로서 생각이 나거든, 그래서 기회가 되거든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자기가 맘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여자로 날 생각해 줘나 또한 ]


[ . ]


[ 5년이 지나든 10년이 지나든, 자기가 날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 자기한테 날 줄게 알았지? ]


[ 네 알았어요! ]


[ 그래 우리 그렇게 생각하고 쉽게 살자! ]


그녀가 뒤돌아 서 간다.


[ 누님! ]


[ 응? ] 뒤돌아 선 그녀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배어 있다.


[ 고마워요. 그리고 늘 누님을 마음 속에 담아 둘 거에요! ]


그의 말에 미소를 짓는 정희 누님이 손을 흔들어 주고 멀어져 간다.


언제 또 만날 지 모르는 그녀를 떠나 보내자니 또 서운한 마음이 드는 석두이면서 또한 이번의 만남으로


비록 누님이 외국에 나가 있지만 언제든지 정희 누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또한 알았다.


 


5월이 되니 더워져 온다.


잘 익은 참외와 이른 하우스 수박이 침을 흐르게 만드는 계절이었다.


그 중에 잘 익은 놈들을 골라 의류 매장으로 가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선주의 차 트렁크에는


박스 채로 실어 놓자 사람들이 너무 애인만 챙긴다며 놀린다.


[ 아이~! 사람들 있는 데서 너무 해요! ]


[ 누가 뭐라고 그래요? ]


[ 뒤에서 수군대잖아요! ]


[ 하하 그런 것까지 신경 쓰세요? ]


2층에서 그녀와 같이 이야기 하며 차를 마시다 다른 사람이 없기에 그녀의 손을 잡자


그녀는 아래쪽을 가리키며 눈치를 준다.


그러나 아무도 올라 올 생각을 않는다.


[ 이제 가 보셔서 일 보셔야죠! 아직 한창 때인데 ]


[ 그래야겠죠. 이번 일요일에 시간 내실 수 있어요? ]


[ 네. 시간은 되는데. ]


[ 그럼 우리어디 바닷가에 놀러 가요! ]


[ 알았어요! 이제 가 보세요! ]


그가 일어서 그녀를 안자 아래층 눈치를 보면서 그에게 안기었고


그가 그녀의 입술에 입술을 대자 도톰한 붉은 입술을 내밀어 준다.


 


더워져 오는 날씨에 바닷가에 이르니 상쾌했다.


반 팔을 입은 그와 쟈켓을 벗으니 반팔 차림인 그녀의 하얀 팔이 갸냘프다.


[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 동안 갇혀 있었는데 밖에 나오니 너무 좋아요! ]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선주의 모습을 보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여기대부도를 한 바퀴 돌까요? ]


[ 네! ]


차로 대부도를 돌며 둘이 데이트를 즐겼고 식사하고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백사장을 거닐 때 그녀가 껴 주는 팔의 감촉이 너무나 좋고


또한 등 뒤로 브래지어 끈이 보일 정도로 얇은 블라우스의 느낌도 그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하루 종일 백사장에서 놀며 장난치며 웃던 그들은 넘어가는 해를 같이 바라 보았고


바위에 앉아 일몰의 여운인 노을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쳤다.


그녀의 등에 두른 팔을 당기자 그녀의 몸이 그에게로 기대져 왔고


두 사람의 입술이 닿을락 말락 하며 애태우다가 서서히 붙어 서로의 타액을 입안으로 빨아 들였다.


그녀를 안고 있던 그의 팔 하나가 슬며시 움직여 안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에 닿자


그녀는 놀라면서도 그의 손을 받아 주었고 만져지는 젖가슴의 감촉은 풍만하고 부드러웠다.


정말 정희 누님보다 더 풍만하다고 할까


얇은 블라우스와 얇은 브래지어로 인해 고스란히 그 탄력과 부피감이 손안에 들어 온다.


그가 젖가슴을 만지며 주무르자 선주는 더 그에게 기대며 그의 입술을 빨며 매달린다.


 


[ 커피 한 잔 주실래요? ]


그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그녀에게 말하자 잠시 생각하던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깔끔하고 정갈한 거실이었다.


그녀를 안고 키스를 하자 그의 키스를 받은 그녀는 곧 차를 내어 오고


옆에 앉은 그녀의 몸을 끌어 안고 젖가슴을 만지자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며 그에게 안긴다.


[ 오늘 선주씨하고 데이트를 해서 너무 좋았어요! ]


[ 저도요! 석두씨 땜에 바다 구경도 하고. 오랜만에 기분이 상쾌했어요! ]


그런 말을 하는 그녀가 귀여워 당겨 안자 그녀가 그의 품에 기대 비스듬하게 누웠고


그는 그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젖가슴을 만졌다.


[ 전에. 이혼한 여자분하고 비교하면 어때요? ]


[ ? ]


[ 아이~! 가슴 말이에요! ]


[ 선주씨가 훨씬 이쁘고 촉감도 좋아요! 풍만하기도 하고요! ]


[ 하아~! 다행이네요! 저도. 남편 이후 석두씨가 처음 만져 주는 거에요! ]


[ 기분이 어때요? ]


[ 몰라요! 창피하게 그런 걸 묻고 있어! ]


그녀가 부끄러워 하며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고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계속 다른 손으로 젖가슴을 만지자 그녀는 그의 가슴에 뺨을 비빈다.


 


그녀와 더 가까이 되니 무엇이든지 그녀에게 해 주고 싶어진다.


매장에 있는 상품 중에 비누부터 시작해서 물건들을 하나 하나 챙기니 몇 박스가 된다.


[ 사장님. 그거 뭐 하시게요? 어라 보자 비누에 치약, 수건어라! 프라이팬에 보온 물통까지


살림 차리세요? 어? 여긴 또 생선에 채소, 과일.이게 다 뭐에요? ]


[ 응? 아이거 내가 좀 가져 가려고! ]


[ 뭐 살림 차리세요? 혼자 사시면서.]


[ 살림? 아니. ]


[ 근데 종류별로 다 가져가세요? 사장님이라고 맘대로 가져 가시는 거에요? ]


[ 아냐! 계산하고 가져 갈 거야! ]


[ 꼭 계산하셔야 해요! 하나도 빠지지 말고 꼭 계산하세요! ]


[ 알았어 임마! 김군 넌 이 박스나 좀 옮겨 줘! ]


차에 실으니 정말 몇 박스 된다.


전화를 거니 일요일이라 집에 있단다. 잠시 후 가겠다 하고 박스를 챙겨 올라가자


그녀가 놀란다.


[ 이게 다 뭐에요? ]


[ 슈퍼에서 조금 가져 온 거에요! ]


[ 슈퍼에서요? 조금이 몇 박스에요? ]


그가 박스를 풀어 놓자 여러 가지 물건이 나오고.


[ 어머! 이게 다 뭐야! 우리 집을 창고로 삼으시게요? ]


[ 아뇨! 선주씨 쓰라고 가져 온 거에요! ]


[ 저를 주시려고? 필요한 것은 사 쓰면 되는데. ]


[ 하하.전에 말했잖아요! 선주씨한테는 공짜로 드리겠다고.! ]


[ 공짜도 정도껏이지 어머 어머! 이이건! ]


그녀가 뒤적이다 손에 든 것은 생리대였다.


[ 선주씨가 쓰는 것하고 같은 건지 모르겠어요. 일단 필요하다 싶어 가져 왔는데 ]


얼굴이 발갛게 변한 그녀가 부끄러워 하자 그는 서 있는 그녀를 안았고 그녀는 안겨 온다.


[ 몰라요! 석두씨 나빠! 우!]


그에게 입술을 점령당하자 그녀는 그의 목을 팔로 감고 까치발을 하여 매달렸고


석두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만졌다.


집안이라 편한 홈웨어를 입고 있어서인지 부드럽게 잡혔고 그녀의 감촉에 한동안 그녀를 안았다.


[ 식사 안하셨죠? ]


[ 네 점심 조금 전이라. ]


[ 그럼 제가 차려 드릴게요! ]


[ 라면 끊여 주세요! 그거면 되요! ]


[ 아니에요. 밥을 드셔야지. ]


[ 금방 또 나가 봐야 해요! 오늘 지방에서 물건이 올라 오기로 되었거든요. ]


[ 네. 그럼 조금만 기다리세요! ]


그녀가 주방으로 가서 물을 올려 놓고 반찬을 준비하자 그는 그녀 뒤로 가 안았다.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이 그의 손안에 들어 오고


[ 아이~! 라면 끊여야 한단 말이에요! ]


[ 잠시면 되요! ]


그의 말에 그녀가 그대로 있고 그녀의 젖가슴을 잡은 채로 몸을 안으니 풍만한 엉덩이에


자신의 하체가 닿았고 그녀로 인해 발기된 그것이 그녀의 엉덩이에 사이에 닿는다.


순간 선주의 몸이 움찔하고


[ 요즘 매일 선주씨 보고 싶은 거 있죠? 눈 뜨면 보고 싶고잠자려고 누우면 또 보고 싶고 ]


[ 저도 그래요! ]


고개를 뒤로 돌린 그녀가 그를 바라 본다.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합쳐졌고 석두가 두 손 안에 가득 들어오는 젖가슴을 만지자


그녀의 가녀린 손이 그의 손을 잡고 조금씩 움직인다.


그 때 물 끊는 소리


[ 어머! 물 끊나 봐요! ]


 


며칠 지방을 다녀오고 나서 매장에서 다시 박스를 날랐다.


반 팔의 셔츠가 땀에 흠뻑 젖었고 구리 빛 팔뚝에서는 땀이 흘러 내린다.


[ 어머! 땀 좀 봐! ]


뒤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하며 손수건을 건네는데 보니까 사촌 형수님이다.


[ 어? 형수님! 여긴 어쩐 일로? ]


[ 저, 여기 슈퍼 이용해요. 이용한 지 제법 되었는데. ]


[ 여기에서 멀잖아요? ]


[ 멀어봐야 10~20분 밖에 더 걸리겠어요? 겸사 겸사 오는 거죠! ]


땀을 닦고 그녀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면서 오랜만에 보는 구나 싶다.


[ 내일 시아버님 생신인데 오실래요? ]


그녀가 조심스레 이야기하자 평소 가지 않았던 것을 새삼스레 간다는 것도 뭐했다.


또 큰 아버지를 만나 봐야 좋은 소리 들을 리도 없고.


그가 주저하자 사촌 형수님이 알았다는 듯 이야기 한다.


[ 호호 알았어요! ]


[ 제가 과일하고 좀 챙겨 드릴 테니 가져 가세요! ]


[ 아니에요. 물건 다 사고 이제 가려던 참이었어요. 애 학원에도 데려다 줘야 하고.. ]


그녀가 눈을 찡긋하면서 가고 나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찌 되었든 큰 아버지 생신인데 알고서도 가지 않는다는 것이.


박스를 다 옮기고 나서 앉아 가만히 생각하던 석두는 과일과 쇠고기를 차에 싣고 큰 집으로 향하면서


근처에 다가 오자 전화를 하니 방금 애를 학원에 데려다 주고 왔단다.


[ 아이~! 이런 거 안 가져 오셔도 되는데. ]


[ 내일 오지 못해 죄송해서요. ]


[ 아니에요. 들어 오세요. 날도 더운데! ]


그가 들어가자 시원한 음료수를 내 주던 그녀가 그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보고 말한다.


[ 가서 씻으세요! 아까부터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 같던데 ]


[ 아뇨! 괜찮아요! ]


[ 괜찮긴요! 가서 씻으세요! ]


그녀의 재촉에 들어가 찬 물에 씻으니 살맛이 난다. 밖으로 나와 앉으니 그녀가 옆으로 와 앉는데


아까와 달리 편한 옷차림에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있다.


[ 이제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


[ 좀 놀다 가세요. 말 동무도 해 주고 ]


[ 그그럴까요? ] 그냥 바로 나오기도 좀 그렇다.


[ 정희 언니하고는 자주 연락하세요? ]


[ 요즘은 별로 간혹 전화 연락은 하죠 ]


[ 보고 싶죠? ]


[ 그그게 ]


[ 호호 잠시만 기다리세요! ]


치마에 가리워진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며 방으로 들어간 형수님이 잠시 후 앨범을 들고 나온다.


[ 이거 제 앨범인데 정희 언니 사진도 제법 있거든요! ]


그녀가 옆에서 앨범을 펼치는데 형수님의 향기가 확 끼쳐 온다.


앨범에는 고등학교 정도부터의 사진인데 간혹 정희 누님의 사진도 나온다.


그녀의 얼굴을 사진으로나마 보니 문득 보고 싶어진다.


계속 넘기던 사진을 보고 있던 그의 눈에 한 장의 사진이 들어와 뚜렷이 보니 형수님이 웃는다.


[ 호호 비키니 입은 모습에 관심이 많네?! ]


[ 아아니에요! ]


[ 호호보세요! 해수욕장에 갔을 때 찍은 거에요 ]


자신과 그녀 무릎에 앨범을 걸쳐 놓고 보라고 하자 눈을 돌리는데 정희 누님이 다른 세 명과 함께


백사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늘씬한 모습이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고 형수님도 글래머 스타일이었다.


[ 좋을 때였어요! 언니도 이쁘고. 근데 삼촌난 어때요? ]


그녀가 그의 팔에 살짝 팔을 걸치며 궁금한 듯 말한다.


[ 혀형수님도 멋지세요! ]


[ 정말? ]


그녀가 걸친 팔을 조금 더 근접하자 그녀의 젖가슴이 닿았고 그녀는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본다.


[ 네? 네! ]


[ 거짓말! ]


[ 아아녜요! ]


[ 피~! 아니라면. 왜 형수하고는 데이트 한 번 안해 줘요? 드라이브라도 시켜 주면 탈 나나! ]


[ 드드라이브요? ]


[ 예를 들면 말이에요! 친구들은 시동생이 제대하면서 형수 선물을 사 왔더라.취직 했다고


  근사한 식사 대접 하더라 하며 자랑하던데. ]


[ 그그거야. ]


[ 아무튼 친구끼리 만나면 시동생 자랑 못하는 건 나밖에 없는 거 아세요? ]


[ 아알았습니다! 그럼 일간 드라이브 시켜 드리죠! ]


[ 어머! 정말요? 언제? ]


[ 혀형수님이 시간 되시면. ]


[ 호호 알았어요! 다음 주에 시간 낼 테니 꼭 데이트 해 주시는 거에요? 아셨죠? ]


[ 네. ]


 


어쩔 수 없이 그녀와 같이 드라이브를 갔다.


[ 어디로 갈까요? ]


[ 삼촌이 알아서 하세요! 대신 좀 먼 곳으로 가세요! ]


얇은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쓴 그녀가 즐거운 기분으로 조수석에 앉는다.


[ 형님하고는 드라이브 자주 하세요? ]


[ 드라이브? 얼굴이나 제대로 봤으면 좋겠어요. 늘 밤 12시이고 안 들어 올 때도 많으니 ]


[ 바빠서 그렇겠죠! ]


[ 그렇긴 하겠지만 그래도 결혼했다고 마누라한테 신경 안 쓰면 그것도 죄악이에요! ]


[ 죄악? 하하. 참고해야 하겠네요! ]


[ 네. 꼭 참고 하세요. 참! 그 여자하고는 어느 정도 나갔어요? ]


[ 좀 더 친해졌어요! ]


[ 호호그래요? 그럼 페팅까지? ]


형수님의 예의 그 특유의 솔직함이 둘만이 있는 차 안에서 드러난다.


더구나 야외로 나왔으니 오죽할까 싶다.


[ 뭐.그 정도죠 ]


[ 호호 삼촌 좋으시겠다! 하긴 데이트 할 때 페팅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하겠어요! ]


[ 하하형수님은 그 쪽으로 능통하신가 봐요? ]


[ 그것보다다 겪어 보는 거잖아요!


형수님이 워낙 솔직(?)하게 나오니 석두도 덩달아 솔직(?) 해진다.


[ 그렇긴 하겠죠. 하지만 여자들은 싫어할 수도 있잖아요? ]


[ 호호 싫긴 왜 싫어요? 애인이 날 만져 주는데 나도 애 아빠와 데이트할 때 그 낙으로 만났어요! ]


[ 하하형수님도! ]


[ 뭐 어때서요! 난 섹스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좋더라~! 그 여자도 그렇죠? ]


[ 하하저야 모르죠! ]


[ 아마 그럴 거에요! 밖에 나오니 정말 좋다! ]


차는 달려 가평으로 향했고 청평 댐이 나오자 내려서는 강가를 걸었다.


[ 여기 정말 오랜만에 와 본다! ]


[ 그렇죠? 온 김에 보트 한 번 타실래요? ]


[ 네! 재미 있겠네! ]


그녀와 보트를 타니 일어나는 물보라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조금 주변을 거닐다 근처 식당에 가 음식을 먹고는 딱히 할 일이 없는지라 차를 몰고 다시 오자


[ 벌써 가시게요? ]


[ 네! 이제 퇴근 시간도 다 되어 가고 해도 넘어 갔는데 ]


[ 호호 괜찮아요! 다들 외국으로 놀러 갔어요. 저만 친정에 일이 있어 못 갔고요! ]


[ 그럼 어디로 갈까요? ]


[ 음.우리 나이트 갈래요? ]


[ 나이트요? 저 몸치인데. ]


[ 호호괜찮아요! ]


결국 일도 못하고 하루를 그렇게 끝내는가 싶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나이트에 가서 술을 조금씩 했고


형수님은 기분이 좋은지 자신보다 더 많이 마신 듯 조금 취기가 도는 것 같았다.


그의 품에 안겨 잔잔한 음악에 몸을 맡긴 형수님이 그의 목을 감았고 석두는 가슴에 와 닿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의 감촉은 고사하고 술이 된 때문인지 자꾸 발기가 되어 형수님의 아랫배를


쿡쿡 찌르는 물건 때문에 엉덩이를 뒤로 빼어 엉거주춤하였다.


[ 아이~! 삼촌 괜찮아요! ]


그녀가 그의 엉덩이를 잡아 당기자 그의 물건이 다시 하복부에 닿고


에라 모르겠다!


그녀와 나이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녀를 데려다 주자 잠시 들어 오라 하고는


비틀거리며 그에게 음료수를 건네 주자 그는 앉아 마시고 그녀도 앉는다.


[ 삼촌. 오늘 딸꾹.즈즐거웠어요! ]


[ 형수님이 즐거우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형수님 인기 많으시더라~! 하하 ]


[ 인기 많다뇨? 딸꾹 ]


[ 여기 음료수 드세요!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부킹이 많이 들어온 것 같던데. ]


[ 호호그 정돈 보통이에요 어떻게 날 한 번 꼬셔 볼까 하는 거죠! ]


[ 한 번 가 보시지 그랬어요? ]


[ 호호 애인하고 왔다니까 다들 그냥 가던데? ]


[ 하하 애인이요? ]


[ 삼촌이 오늘은 내 애인이잖아~~! 그렇지 않아요? ]


[ 하하그렇죠! 이제 들어가 주무시죠. 전 가 볼게요! ]


그가 일어서자 그녀가 뒤따라 나오다 그를 잡는다.


[ 삼촌. 아까 삼촌 품에 안겨 있으니까 기분 좋던데 한 번 더 안아 줄래요? ]


[ 다다음에 나이트 가면. ]


[ 피~! 언제 또 갈 줄 알고 괜히 안아 주기 싫으니까. ]


[ 하하알았어요! ]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안았지만 사촌 형수님이라 그렇지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도 어느 누구에게


빠지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웠다.


가슴에 닿은 그녀의 젖가슴으로 인해 자신의 몸과 그녀의 몸이 약간 떨어질 정도이고.


그녀는 그의 목을 팔로 감고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나이트에서와는 또 달랐다.


둘만이 있는 곳에서 그녀의 몸을 안고 있는 석두.


그의 물건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빳빳해져 다시 그녀의 하복부에 닿자 얼른 떼었다.


잠시 후 그가 떨어지는데그녀의 등을 안고 있던 손이 그만 옆으로 몸을 트는 그녀의 젖가슴에 닿았다.


물컹


그녀는 몸을 돌리다 말고 그의 눈을 보더니


[ 삼촌! 나 한 번 더 안아 주라~! ]


젖가슴에 손이 닿아 당황함에 그녀가 하자는 대로 다시 그녀를 안으니 그녀가 귀에 대고 속삭인다.


[ 삼촌. 그렇게 형수 젖가슴을 만지고 싶어요? ]


[ 아아뇨 ]


[ 아니긴.]


그러면서 자신의 등을 잡고 있던 그의 팔 하나를 당겨서는 그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에 얹는다.


[ 만져 봐요! 오늘 삼촌이 내 애인으로 즐겁게 해 줬으니 오늘만 형수 젖가슴 만지게 해 줄게~! ]


[ 아아니에요! ] 그가 급히 손을 떼내려 하자 그녀가 잡아 누른다.


[ 자꾸 그러면 삼촌이 나 싫어하는 줄 알 거에요! ]


그녀 말에 석두의 손이 가만히 잡고 있다.


[ 저전 애인도 있고. ]


[ 누가 몰라요? 그래서 오늘만 만지게 해 준다 했잖아요~! ]


그녀의 말에 그래. 한 번인데 라는 생각으로 형수의 젖가슴을 쥐니 생각대로 풍만했다.


그 다음부터는 그녀 젖가슴의 감촉에 이끌려 저절로 손이 움직이고


형수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로 숨을 새근 새근거린다.


그의 큰 손바닥으로 다 잡지 못할 것 같은 젖가슴을 주무르며 감촉을 맛보자 그녀가 잠기듯이 말한다.


[ 둘 다 둘 다 만져 줘요~! ]


두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잡아 주무르자 그의 목에 팔만 걸친 그녀가 얼굴을 아래로 내려


시동생이 자신의 젖가슴을 만져주어 젖가슴이 이지러지는 것을 본다.


한참 동안 만지던 그가 손을 떼고 그녀를 한 번 안아주고 나서자 그녀가 급히 그의 입술에


쪼옥하며 키스를 해 준다.


[ 삼촌. 오늘 데이트 해 줘서 고마워요~! ]


자신을 바라 보는 그녀의 눈에 정이 담뿍 담겨 있다.


 


사촌 형수와 데이트를 하고 결국에는 그녀의 젖가슴까지 잡아 보자 영란과 이혼 이후 갑자기


찾아 온 여자들에 한편으로는 당황하고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왔다.


슈퍼 차리겠다고 마음 먹은 다음 어떻게 여자 손 한 번 잡으려 해도 안되었었는데


영란이를 만나기 전까진 정말 지나가는 여자들의 젖가슴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렸고


그런 여자들은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존재들이라 생각했다.


영란을 만나서야 비로서 여자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그나마 결혼 후 얼마 있지 않아 이혼하고


거기서부터 정희 누님 선주. 그리고 사촌 형수님의 젖가슴까지 만지게 되었으니!


친척이라는 관계가 있는 사촌 형수님의 젖가슴을 만진 것이 마음에 짐이라면 짐인데


막상 만지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선주와 정희 누님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떻든 지나간 일을 어떻게 하랴


정희 누님과는 일년에 몇 번이 될 지 모르지만 만나면 사랑하고


선주와는 사귀어 결혼하면 된다.


 


며칠간 그녀를 보지 못한 것 같았다.


형수님과 데이트 한 미안함에, 또한 일이 바빠 전화만 했으니 그녀의 얼굴이 보고 싶어진다.


퇴근 시간이 되어 그가 의류 매장으로 가자 매장 주인이 위를 보고 소리친다.


[ 김선생. 애인 오셨어! ]


잠시 후 선주가 얼굴이 발개진 채로 내려 오는데 반팔 옷을 입어서인지 그녀의 하얀 팔과


붉은 얼굴이 대조 되어 무척 귀엽게 느껴진다.


그녀와 같이 시내로 들어갔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니기조차 불편한데


그녀는 그의 팔짱을 끼고 옆에서 잘 따라다니며 오랜만에 와 본다며 즐거워 한다.


[ 참! 여기 온 김에 내 휴대폰이나 하나 바꾸어야겠네! ]


오래 쓰고 기스가 난 휴대폰을 들고 들어가 블랙으로 교환을 하자 그녀는 옆의 붉은 색의


휴대폰을 유심히 보기에 그것도 달라고 한다.


[ 뭐 하시게요? ]


[ 선주씨도 바꿔요. 같이 바꿔 주세요! ]


휴대폰을 바꾸고 나오니 그녀가 몇 번이나 그 휴대폰을 꺼내 만지작거려 본다.


[ 맘에 들어요? ]


[ 네! 너무 이쁘잖아요! 귀엽게 생기고. ]


[ 귀엽고 이쁜 거야 선주씨가 제일이죠! ]


[ 아이~! 몰라요! ]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그녀를 보니 그게 그녀의 본 모습인가 싶다!


[ 뭐 먹고 싶어요? ]


[ 먹고 싶은 거 사 주시는 거에요? ]


[ 그럼요! ]


[ 그럼.음.닭갈비! ]


매운 닭갈비가 주는 맛이 또한 별났다. 그녀와 함께 먹으니 더 그랬다.


한참 먹으면서 웃고 그가 그녀에게 닭갈비를 건네주자 마다하면서도 기어코 그가 주자


입을 벌리고 받아 먹는데.


[ 어머! 아가씨! ]


그녀의 입에 들어가던 닭갈비가 튀어 나왔고 그녀는 얼른 입을 가리면서 소리 나는 쪽을 본다.


[ 어언니들! ]


문 쪽에서 들어와 자리가 있는지 서성거리는 두 명의 여자가 보였다.


한 명은 서른 후반? 아니면 마흔 정도 되었을까?


후덕한 인상에 차분해 보였고 풍만하다기보다는 이지적인 얼굴에 아담한 모습이었으며


또 한 명은 서른 중반 조금 못 된 것 같은데 얼굴에 귀염성과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것이


처음 여자보다는  오히려 사촌 형수님 같은 스타일이었다.


그 두 명의 여자가 그들이 있는 쪽으로 오더니 놀라 묻는다.


[ 어어머! 정말 아가씨네! ]


[ 어언니들이 여긴 어..어쩐 일로? ]


[ 형님과 쇼핑 나왔다가 예전 생각이 나서 닭갈비 먹자고 졸라 왔는데 여기서 아가씨를 만나다니!]


[ 고모. 어머니한테 동서와 같이 시간 보내다가 들어간다고 말씀 드렸어요! ]


[ 네에~! 큰 언니 작은 언니.앉으세요! ]


그녀의 말에 두 여자가 자리에 앉는다.


[ 그런데 아가씨! 이 분은.? ]


작은 올케가 궁금한지 넌지시 묻자 그녀는 머뭇거리는데 석두가 인사를 한다.


[ 안녕하세요! 선주씨 애인인 장석두라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 어...어머! 아아가씨 애인? ]


[ 고고모! ]


두 사람은 놀라 입을 벌리고 있다가 웃는다.


[ 호호그 동안 집에도 안 오시고 하더니.데이트 한다고 못 오셨나 보네? ]


[ 아아니에요! 그그게! ]


[ 호호. 괜찮아요! 오히려 보기 좋은데요. 그리고 어머님도 이 사실을 아시면 한 숨 돌리시겠네!


늘 아가씨 걱정에 잠 못 이루시던데 그렇죠? 형님! ]


[ 맞아! 어머님이 고모 때문에 늘 마음 아파 하세요! ]


[ 형님! 우리도 여기서 같이 먹죠? 여기요! 2인분 추가! ]


작은 올케 언니 되는 사람이 주문을 하곤 석두를 요모 조모 관찰하다가 선주에게 묻는다.


[ 근데 아까. 아가씨가 닭갈비 받아 먹고 있었죠? ]


[ 어언니! ]


[ 호호 보기만 좋던데요! 어떤 분이길래 체면치레 많이 하는 우리 아가씨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무엇 하시는 분이세요? ]


[ 네 작은 슈퍼 하고 있어요! ]


[ 언니! 슈퍼는 아니고 마트 하고 계세요! ]


[ 네에~! 체격도 좋으시고인상도 참 좋으시네! 아가씨도 너무 하셨다! 이런 분이 있으면


우리한테 먼저 소개해 주셨어야죠! ]


[ 그게. ]


[ 하하죄송합니다. 정식으로 찾아 뵙고 인사 드려야 하는데.일단 데이트 기간을 좀 가지고


결혼은 가을 쯤에 하는 걸로 선주씨와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 서석두씨! ]


[ 어어머! 그러세요? 호호 아가씨가 연애기간을 많이 가지고 싶은 모양이네?!


근데 죄송하지만 성함이. 본 명이세요? ]


[ 네! 석두라는 제 이름 본명 맞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돌머리는 아니니 걱정 마십시요! ]


[ 어머! 호호호 유머 감각도 있으셔~! ]


곧 닭갈비 추가 분이 나왔고 지글 지글 연기가 솟아 오른다.


[ 저 언니들 집에는 이야기를 좀 말아 주세요! ]


[ 네. 그렇게 할게요. 저 번에는 고모가 중매해서 제대로 연애도 못해 봤잖아요. 걱정 마세요! ]


[ 호호 전 안되겠는데요? 이 분이 어떻게 하는가 보고 결정할 거에요! ]


[ 동서! ]


[ 형님.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맛있는 거 얻어 먹겠어요? 가만히 계세요! ]


닭갈비를 먹고 나오자 석두가 물었다.


[ 어디로 모실까요? ]


[ 호호.음 요즘 와인이 좀 땡기네? 형님은 괜찮으세요? ]


[ 나야 아무거나. ]


[ 그럼 가요! ]


와인을 시켜 조금씩 마시자 두 여자는 본격적으로 그에 대해 하나 하나 물었고


석두는 마치 선 보는 것 같이 또박또박 이야기 한다.


[ 서로 위로가 되겠네요! ]


큰 올케 언니가 그의 말을 듣고 한 마디 한다.


[ 형님이 마음에 드셨다니 됐네요! 우리 집안에서 형님이 이거거든요! ]


작은 올케 언니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든다.


[ 동서! 집에 어른들도 계시고 애 아빠도 있는데 ]


[ 호호 그렇다고 형님이 오케이 했는데 어른들이 노우 하는 것 보셨어요? 잘 되었다!


근데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


[ 올해 서른 셋입니다! ]


[ 어머! 그럼 저하고 동갑이네?! 전 또 저보다 나이가 위인 것 같아 보였는데 ]


[ 하하 제가 좀 숙져서 그렇게 보이죠? ]


[ 아니에요! 오히려 점잖으시고 차분하셔서 좋은 걸요. 우리 고모한테 잘해 주세요! ]


[ 네. 알겠습니다! ]


[ 언니 집에는 비밀로 아셨죠? ]


[ 호호 알았어요! 방해 하지 않을 테니 맘껏 연애하세요! 그렇지만 어머님이 아시면 좋아하실텐데]


[ 동서 말이 맞아요! 비밀로 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때에 인사 드리고 사귀세요.


그래야 어머님도 아버님도 마음을 놓으실 거 아녜요! ]


[ 알았어요. 석두씨하고 상의해서 인사 드릴게요! ]


[ 그러세요. 가족들이 다 좋아할 거에요! ]


좀 더 그녀들과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 가족들에까지 알려졌고 가을에 결혼식을 한다고 했으니 더 잘되었다 싶다.


[ 어제 미안했어요! 괜히 시내에 나가자고 해서. ]


[ 미안하긴요! 오히려 잘되었죠. 자연스럽게 인사도 하고! ]


그녀의 집에서 그녀를 안고 등을 토닥이자 그녀가 그의 등을 꼬옥 껴 안는다.


잠시 후 그녀가 한 쪽에 있던 뭔가를 꺼내는데


[ 양말하고 런닝을 좀 사 왔어요! 가져다 입으세요! ]


그것을 바라보던 석두의 눈이 흔들리며 다시 그녀를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 이런 걸 챙겨 주니까 선주씨가 내 마누라 같아요! ]


[ 서석두씨는~! 몰라요~~! ]


그녀가 과일을 내 오고 같이 쇼파에 앉아 먹으면서 그녀의 등에 팔을 둘렀고


선주는 그에게 기대어 과일을 집어 그의 입에 넣어준다.


[ 석두씨 아~~! ]


그가 입을 벌리니 그녀가 과일을 넣어 주고 그도 그녀의 입에 과일을 넣어 준다.


안기어 있는 그녀를 더 끌어 당겨 자신의 품에 가두고 키스를 하며 젖가슴을 만지다가


위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만지자 그녀가 그의 입을 핥아 온다.


풍만하면서


물컹하고


물컹하면서 탄력이 있는


탄력이 있으면서 매끄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행복에 겨워 만지며 젖꼭지를 잡자 그녀의 몸이 움츠려 든다.


[ 조조금 불편해요! ]


그가 상의 아래, 배꼽이 약간 보일 정도의 레이스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끄르고


젖가슴을 잡자 출렁거리는 그녀의 젖가슴이 손 안 가득 들어 온다.


그녀는 더 그의 품 속으로 파고 든다.


희미한 등이 두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 준다.


[ 석두씨 ]


[ 네?. ]


[ 네하지 말고 응하세요! 석두씨. ]


[ 응? ]


[ 나하고. 섹…….스………하고 싶으세요? ]


[ 하고 싶지만. 지금도 좋아요! ]


[ 지금도 좋아! 라고 다시 해 봐요! ]


[ 지금도 좋아! ]


[ 그럼 조금 더 참을 수 있죠? ]


[ 응! ]


[ 어떤 땐 나도 석두씨를 받아 들이고 싶긴 한데이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연애를 좀 더


가졌으면 하는 욕심이 나요! 그리고.적당한 때가 되면.


석두씨를 받아 들일게요! 그 때까지 참아 줄 수 있죠? ]


[ 응! ]


[ 이렇게석두씨가 내 젖가슴을 사랑스럽게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지금너무 행복하고 황홀해요!]


[ 나도 선주씨 젖가슴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지 행복해! ]


[ 그럼 석두씨. 잠시만 기다려 줘요! ]


일어선 그녀가 방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나왔는데 브래지어를 벗어서인지


젖꼭지가 오똑 솟은 상의가 그녀의 젖가슴을 가감없이 드러내 놓고 있었다.


다시 그녀가 그의 옆으로 와선 그의 손을 옷 아래로 넣어 젖가슴을 잡게 만든다.


[ 만져 줘요~! ]


그에게 젖가슴을 맡겨 놓은 그녀는 그의 상의 단추 몇 개를 풀어 안으로 그의 가슴을 쓰다듬는다.


[ 석두씨 가슴. 참 탄탄해! ]


[ 맘에 들어? ]


[ 응! 앞으로 내가 평생 기댈.내 남자의 튼튼하고 믿음직한 가슴이잖아요! ]


그녀는 그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얼굴을 묻었고 석두는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보면 볼수록, 겪으면 겪을수록 사랑스런 여자이다.


 


- 다음 편에 -


 


원래 6~7부 정도 생각하고 시작했는데...글이 자꾸 늘어지네요.


   보람된 한 주 되시길 바라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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