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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노예의 길 -14- 노예시장으로

길고 긴 밤이 새고 마침내 자신이 팔리는 노예 시장의 아침이왔다.
 
자지 않고 여러가지 생각했지만, 꾸벅 꾸벅 졸았을지도 모른다.
 
하룻밤동안 자신의 몸에 걸려있는 밧줄의 속박은 더욱 조임이 단단 해지고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 밧줄이 풀릴 때는 이미 자신이 오늘 앞으로 열리는 노예 시장에서 낙찰 된 사람의 소유 노예가되어 버린 후 일 것이다.
 
켄이왔다.
 
벌레를 씹은 것 같은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감옥에 들어와,
마키코와 마유미의 검은 가죽으로 만든 볼 개그를 물리고 나갔다.
 
역시 두 사람에게 재갈을 물리지 않고 대화를시켜 준 것은 그의 호의였던 것 같다.
 
그것이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볼 개그를 물리려 왔다,라고하는 것이다.
 
노예로 팔리는 몸이라고는해도 조련사인 그의 한껏 호의에 마키는 알몸에 속박된 모습으로 그의 뒷모습에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마유미 역시 알몸에 속박된 모습으로 마키코과는 약간 떨어져 앉아 있었다.
 
개그를 물린 후 마키코을 몇번 봤는데 계속 엉뚱한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 앞으로 자신이 겪계 될 운명을 곱씹는것만 같았다.
 
건너편 감옥에있는 미카를 보았다.
 
아까 켄이 나타났을때, 알몸에 속박되어 볼 개그를 한 모습으로 앉아서 자신과 상관없이 빠른 걸음으로 떠나 버린 켄의 뒷모습에 원망하는듯한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아까 켄의 발소리가 났을 때, 어쩌면 이건 나쁜 농담이라며 밧줄을 풀어줄꺼라고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 기대가 헛된 것이라고 알았을 때에는 다시 자신이 지금까지 자신이 조교한 여자노예들과 똑같은 입장에서 오늘 팔려버린다는 점을 깨달은걸지도 모른다.
 
미카는 마키코와 마유미의 시선을 눈치채면 한순간 분노의 시선을 던진 후 돌아서 앉아 다시 시선을 바닥에 떨어 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꼼짝하지 않았다.
 
섬뜩한 정적이 지하 감옥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아서 오히려 여기에 갇혀있는 모든 여자들이
앞으로 팔려나가는 자신의 운명을 설득하려고하는 분위기가 피부에 느껴 온다.
 
마키코도 자신의 육체의 유방이나 사타구니에 파고 들어있는 섬유 로프의 결박에
여자가 되서 노예가되는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상황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있었다.
 
절대 도망 가지 않고... 여자 노예가 될 수밖에 방법이 없다...
 
자신이 남자로서 대학에서 공부했던 날들이 먼 옛날처럼 생각되었다.
 
정적을 깨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몇몇 발소리가 지하 감옥에 울렸다.
 
몇명의 조련사가 들어온 손은 사슬과 족쇄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켄과 카즈키의 모습도 있었다.
 
여기의 지하 감옥은 통로 양쪽에 감옥이 줄 지어 있는데, 조련사들이 분담하여 각각의 감옥에 갇혀있는 여자들을 차례 차례로 꺼내 감옥 밖의 통로에 나란히 세웠다.
 
물론 마키코와 마유미도 감옥에서 나오라는 명령을 받고 통로에 세워졌다.
 
어떤 여자도 벌거 벗은 육체에, 그 노예의 목걸이를 끼워지고 밧줄이나 족쇄에 엄격하게 구속되어 볼 개그를 물게 된다.
앞을 향해 제대로 서있도록 명령받는다.
 
마키코 전에 두 여자가 있었다.
 
조련사들이 보기에 외형 50cm 정도의 길이로 보인 사슬을 첫 번째 여자 목걸이의 뒤에 붙히고 그 사슬에서 다음 여자 목걸이 앞에 연결한다.
 
이렇게 두 여자는 목걸이와 사슬로 연결되어 버렸다.
 
바로 다음에 마키코의 목걸이의 뒤에 쇠사슬이 붙여진 모습으로,
마침내 사슬이 이어지는 소리가 나고, 등뒤에도 희미하게 체온의 따듯함을 느꼈다.
 
아마 뒤에 있던 마유미의 목걸이와 연결된 것이라고 마키코 생각했다.
 
통로에 있던 모든 여자가 목걸이와 사슬로 줄줄이 연결되었다.
 
조련사들에게 재촉을 받고 걷다가 문득 보면 미카만 아직 감옥 속이다.
 
어쩌면, 미카를 노예로 하는 것은, 조련사들의 나쁜 농담일가,라고 생각하면서 마키코들은 어두운 통로를 걸어갔다.
 
평소 조교 방에 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통로를 걸어갔다.
 
마침내 통로가 막혀 있고,
카즈키가 막 다른 벽 옆의 스위치에 손대면 벽이 부드럽게 열리고
그 앞에 중세 유럽의 성 속을 연상시키는 어둡고 침울 한 복도가 길게 뻗어 있었다.
 
그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마치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보는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마키코는 걸어 갔다.
 
어두운 복도를 끝없이 걸어 갔다.
 
영원하다고도 생각되는 긴 시간을 지나 마침내 마키코들은 복도의 끝에 크고 훌륭한 문 앞에 왔다.
 
선두에 서 여자노예들을 데려온 카즈키는 그 훌륭한 문이 아니라 그 작은 옆문을 열고,
거기에 죽 늘어있는 여자들을 이끌고 간다.
 
그 훌륭한, 성문 같은 문은 앞으로 노예 시장에 오는 고객들이 사용 문 일까라고 생각하면서,
마키코도 다른 여자들뿐만 아니라 목걸이에 연결된 사슬에 연결되어 옆문문으로 들어갔다.
 
옆문을 빠져 나가면 좁은 통로가 잠시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벽으로만 되어 있어 문도 창문도없는 벽과 벽 사이에있는 낀 듯한 통로를 걸어 가면 마침내 다소 넓은 방이 나왔다.
 
거기에는 의자가 10 개 정도 놓여져있어, 그 앞에 수준 낮은 천들을 두른 벽이 있었다.
 
여자노예들을 데리고 온 조련사들은 목줄에 이어진 사슬을 풀고,
여자들을 한 사람씩 앉히고 의자 다리에 있는 구속 도구로 앉힌 여자의 발을 고정했다.
 
마키코는 단상 옆에서 세어 3 번째 의자에 앉게되었다.
 
마유미는 4 번째.
 
둘러 보고 세리면 여기까지 데려온 여자는 8 명이었다.
 
아마 이곳은 앞으로 여자 노예들이 경매에 나가기전의 대기실이며,
그 단상의 끝에 노예 시장인 경매장이 있는 곳이라고 마키코는 남의 일처럼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다.
 
기가 쌘 마유미도 보면 역시 떨고있는 것 같았다.
 
8 명의 여자를 의자에 구속하고, 조련사들이 방에서 나가면 뭐라 말로 표현할 수없는 무서운 정적이 주위를 감쌌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가만히 눈앞의 벽을 바라보고 있던 마키의 귀에, 웅성 웅성한 소리가 들려왔다.
 
발소리, 옷이 스치는 소리, 담배 냄새, 그리고 웃음 ... 여자 노예을 사러 온 손님들이 회장에 들어온 것 같다.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됬다...
 
이윽고 켄이 단상 옆에서 방으로 들어오고 가장 단상에 가까운 장소의 의자에 구속되어 여자를 의자에서 일으켜 강한 어조로 단언했다.
 
「자, 쿄코, 가자. 니가 처음이다.」
 
쿄코에게 불린 20 대 중반으로 보이는 스타일 좋고 색다른 생김새의 여성은 밧줄에 손이 묶인 채 켄의 채찍에 쫒기다시피 단상의 저편으로 사라져 했다.
 
박수 갈채가 들리고 카즈키의 씩씩한 말솜씨가 들린다.
 
쿄코라고 여자가 얼마나 여자노예에 적합한가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곧있으면 두번째 여자가 가고 자신의 차례가 온다...
 
자신은 남자니까, 농담처럼 말하는 것으로 장내가 폭소에 싸여 석방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엉뚱한 기대를 품기도 했다.
 
어딘가 도망 틈은 없는지 새삼 몸을 몸부림치다가 구속에서 빠진다는 헛된 노력도 했다.
 
「자,이 여자, 얼마에 구입할꺼야!」
 
카즈키의 씩씩한 목소리가 울렸다.
 
아무래도 경매 가격은 여자에게는 들리지 않는 방법으로 오가는 모양이다.
 
회장에서는 신음 같은 소리와 속삭임이 기색으로 전해져 온다 뿐이다. 이윽고,
 
「자, 이제 없는가? 또 없는가?」
 
라는 카즈키의 목소리가 울렸다.
 
아무래도 낙찰 한 것 같다.
 
쿄코라고 하는 여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다음 마키코의 옆에 있던 여자가 검은 가죽의 구속 도구를 한 모습으로 목걸이에 사슬을 차고 단상 건너편으로 데려 갔다.
그리고 또한 카즈키 의한 경매의 목소리가 울린다.
 
(다음은 내 차례 ...)
 
마키에게 무한하다고 생각되는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단상에서 카즈키가 모습을 보였다.
 
「자, 다음은 마키코, 바로 너라구」
 
결국, 마키코의 차례가 왔다.
 
카즈키는 의자의 구속을 풀고 마키코의 목걸이에 사슬을 달았다.
 
「일어나. 가자. 각오는 되었지?.」
 
이렇게 얘기하고, 사슬을 당겨 마키코을 단상 건너편으로 끌고 간다.
 
어차피 데려 간다면, 마지막으로 켄이 왔으면 좋았다고 생각하며 마키코는 비실비실 걸어 간다.
 
사타구니에 제대로 먹혀있는 가랑이 줄이 이런 때에 쾌감을 주고 있어서 그만 휘청이고 멈춰서면서 무대위로 걸어갔다.
 
카즈키가 단상 끝을 넘어가며, 마키코에 목걸이에 연결된 사슬을 강하게 끌어당겨 마키코에게 걸어 나갈 것을 재촉한다.
 
드디어 자신이 팔릴 때가왔다.
 
자신은 남자인데, 남자였는데, 아무것도 잘못한 것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왜 이런 말도 안되게 여자의 몸이 되어
그 여자의 알몸에 밧줄에 빈틈없이 묶여 목걸이에 볼 개그까지 채워져 여자노예로 노예 시장에서 팔려야 할까.
여자 노예로 팔려 버리면 자신이 남자였던 것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없는 세계로 끌려 버리는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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