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74) 식량문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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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의 근처에 눕혀져 있는 『베나』의 얼굴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크! 거긴!」
『베나』의 구멍쪽을 향해, 날개 빠짐들의 페니스 6개가 오줌을 내뿜고 있었다.
여자의 몸으로서, 신성한 자궁을 지키는 일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곳이 지금, 생명을 키우는 것도 아닌, 그저 짜낸것에 불과한 더러운 액체에 의해 가득찰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보인다고……. 봐, 저거……귀족의 자지때잖아. 오줌으로 씻겨줄께」
귀족의 거대한 자지에 의해 계속해서 후벼파진 『베나』의 구멍은 벌려진 상태라, 안이 좀더 잘 보였다.
자세히 보면, 귀족의 난폭한 피스톤 운동에 의해 떨어져 나간 자지때가, 입구 주변에 달라붙어 있는게 보였다.
자지때를 씻겨내듯, 더러운 물이 들어온다.
「아아……전하……용서해 주시길」
지금껏 제옴트의 쓰레기놈들에게 육변기라고 할 수 있는 취급을 수 없이 받았지만, 이건 전혀 다른 취급이었다.
육변기 같은게 아닌, 진짜 변기.
삽입조차 없는, 그저 오줌을 담는 통이 된 성기사.
샤스라하르와 글자그대로 몇번이나 연결된 질구를 지키기 위해, 『베나』 는 열심히 몸을 흔들어, 오줌의 포물선을 피할려고 했지만, 오나홀로서의 구속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질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더러운 오줌으로 가득차 버렸다.
「오, 흘러나온다..흘러나와. ……어~, 저 흰건 정액이지……대체 얼마나 들어가 있었던 거야」
오줌이 더이상 들어가지지 않아,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는 『베나』의 질구엔 하얗고 탁한 것들이 오줌과 함께 흘러 나오고 있었다 .
하루종일 주입당한 정액은, 자궁 근처에서 굳어져 모여있었고, 그게 지금 오줌으로 인해 흘러 나오게 된 것이다 .
한때 성기사로서 사람들의 희망을 짊어지던 재녀(才女 )의 자궁은, 2종류의 수컷의 배설액으로 가득차 버렸다.
「……지금 상황에서 귀족에게 반항했다간, 당신들은 죽겠지요……. 백성들의 희망인 성기사답게 이 치욕을……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장소의 참상을 안 다음, 눈을 감고 감정을 죽인채, 『베나』 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들의 오줌이 약해져 갔다
그 근처에선,
「너희들, 내 얼굴은 알고 있겠지?」
『마류조와』 은 오나홀로서 쓰러진 상태임에도, 강한 눈동자로 남자들을 노려보고 있다.
「너희들의 수호자인 안·미사의 친구로서 이 마을을 위해 싸운 내게 그런걸 내미는 거냐.
이 배의 상처를 봐라. 이건 너희들을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다.
안·미사를 지키고,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란 말이다」
제1문에서의 전투에서 쿠스탄비아에게 패배한 원인이 된 상처는, 귀족들에게 의해 대충 처치되었다.
애처롭기 짝이 없는 꿰맨자국은, 실제로 마류조와가 열심히 싸웠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이 곳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마검대공 마류조와이면서도 오나홀 『마류조와』 이기도 하다.
날개 빠짐중 한명이 소리쳤다.
「그런 눈으로 보지마! 우리들이 약하다는 거 알잖아!」
그 남자의 다리 사이에서 오줌이 내뿜어져, 노려보고 있던 『마류조와』의 눈을 덮쳤다.
「읏!」
인체의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부위에, 더러운 오줌이 덮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고통의 소리를 흘린 오나홀 대공.
「지킬려면 제대로 지켜야지! 인간들끼리 싸우다 빈틈은 만들었으니, 이런일이 일어난거라고! 너희들 때문이야! 우리들은 싸울 수 없으니깐, 죽어서라도 지켜야지!
겨우 배에 상처난걸로 뭘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야! 죽을 각오도 없으니깐 비참하게 살아남아 오나홀이 된거겠지! 우리들도 오나홀따위한테는 보호받고 싶지 않아!」
남자들은 차례대로 오줌을 내뿜어, 『마류조와』 의 온몸을 적셔간다.
배의 상처 위를 노리고 싸는 자, 유두를 노리고 싸는 자, 다시 노려볼까봐 무서워 계속해서 눈만 노리고 싸는 자.
뜨겁고 더러운 오줌으로 적셔진 『마류조와』의 눈이 크게 떠졌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일조차 하지 않고 집안에서 떨고만 있던 네놈들이 무슨 말을 하는거냐 말이다! 패배의 책임이라면 나는 했다!
이 몸이 아무리 더럽혀진다고 해도 싸워서 시간을 벌었단 말이다! 그런데 네놈들은?
친귀족의 습격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도망치지 않은게냐! 무기를 들고 싸우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왜 그렇게 시간이 있었음에도 가만히 있었냐 말이다!」
안구가 오줌으로 적셔지면서도, 눈을 닫지 않은채, 노려보는 『마류조와』
친귀 쿠스탄비아의 습격은, 마을내부에 비교적 빠르게 알려졌다.
제2문이 함락되자, 바로 도망친 천병들이 그들이 쳐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곤 날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에도, 제2문에서는 공창들이 필사적으로 저항을 계속해, 시간을 벌고 있었다.
하지만, 날개 빠짐들은 도망치지 않았다.
그저 문을 잠근채, 집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 그건……안·미사님이 아무 말도 안 하셨으니깐……그 때 명령만 빨리 해주셨어도 우린 도망칠수 있었다고……」
「그런식으로 다시 한번 안·미사에게 책임을 넘기는게냐! 그 녀석이 어떤 생각으로 마을을 위해 힘썼고, 배신을 당했는지, 네놈들은--」
안구를 조준해 오줌을 싸던 남자의 오줌이 약해지면서, 그에 따라 『마류조와』의 말투가 강해져간다
그러자,
「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지금껏 유두를 계속 노리고 있던 남자가 방향을 바꿔 안구을 향해 오줌을 방향을 바꾼다.
다른 남자들도 그 남자를 따라한다.
「우린 약하다고! 어쩔 수 없잖아! 그런 눈으로 보지말라고! 우릴 보지 말라고! 이 더러운 오나홀이! 오나홀이면 입다물고 자지나 받아들일것이지!」
「맞아! 난 봤다고! 낮부터 계속해서 귀족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비참하게 울부짖어잖아! 그런 주제에 잘난척 말하지 말라고!」
「우리들은 이제부터 친귀족의 노예로 일하게 된다고! 잘 들어? 오나홀의 사용을 허락받으면 무조건 널 범할거야! 그 배의 상처를 억지로 벌려서 자궁에 정액을 넣어줄거라고!」
다시 기운을 되찾은 남자의 오줌을 포함해 총 6개의 더러운 포물선에 안구를 노리고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래……해 봐라! 겨우 나를 범하기 위해 힘껏 일해 봐라! 그렇게 하면 귀족들은 너희들을 죽이지 않겠지! 어떠냐, 나는 너희들의 생명을 다시 지켰다! 감사하거라!」
마검대공의 눈동자는 뜨겁게, 지켜야 했던 자들을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10개의 오나홀 공창이 더러운 오줌 범벅이 되자, 능글능글거리며 바라보고 있던 귀족이 입을 열었다..
「자~ 거기까지……근데 이 냄새는! 뭐야? 청정화가 안되는 거야……? 날개 빠짐은 못하는 건가……음, 그렇군……-그럼, 닦아라. 전부 깨끗히 닦아. 밤샘 오나홀 파티에 사용해야 하니깐.」
그렇게 말하며 귀족이 가리킨 곳엔, 친귀족의 대부분이 방금전 가공이 끝난 날개빠짐 오나홀들을 미친듯이 범하고 있었다.
「-……우물우물」
안·미사의 옆에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먹으며, 라크시가 노려보고 있다.
노려보는 대상은 샤스라하르.
검은 피부의 왕자도 마찬가지로, 무릎 위에 접시를 두고 마천사가 만든 요리를 숟가락으로 건들이고 있었다.
「라크시……그러니깐 그건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여동생을 달래는 안·미사의 얼굴에 약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주인님은 정말로 괜찮아? 3 자매를 전부 손에 안 넣어도? 천사와 4 P같은걸 할수 있는데?」
동생들에게서 약간 떨어진 집무실의 책상에 앉아 직접 만든 요리를 먹고 있던 라그라질이 상황을 살피듯 말한다.
샤스라하르는 그 질문에 말하기 곤란한듯 입을 우물우물 거리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때,
「라그라질. 이거 말인데……」
플레어가 끼어 들어왔다.
손에 든 접시에 담긴 오무라이스 비슷한 것은 한입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왜? 플레어 」
마천사의 무정한 말에,
「맛이 없다……음, 매우 맛이 없다」
곧은 눈동자로, 정면 돌파를 꾀했다.
「쿨럭……」
삼켜키도 못하고 내뱉지도 못하고 있던 입안의 오무라이스 비슷한게 튀어나올정도로, 샤스라하르는 플레어를 경악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음. 맛이 없다라……. 뭐, 리세 가 만든 요리랑 비교하면, 차이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이마에 핏대를 세우며, 마천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응! 확실히 그 인간의 요리는 굉장했어! 그거랑 비교하면 이건 진짜 지독한 맛이야 .
하지만 배고프니깐 난 먹을수 있는거야」
어떤 의도도 없는 라크시의 말에, 언니의 시선이 강해진다.
「……먹을 수 있다라……먹을 수 있다라니, 너……」
「그, 그래요 라크시, 실례입니다. 언니에게 사과하세요」
안·미사가 당황해 덧붙이지만, 라크시는 듣지 않은채, 상당한 속도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삼켜간다.
「안, 넌 어때? 맛 없어? 내가 만든 요리」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에게 오자, 지천사는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한번에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아뇨. 변하지 않은 언니의 맛입니다」
애매한 부정의 말을 한다.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인간족이 사는 동쪽과 비교하면, 서역은 조리 문화의 발전의 없기때문에, 한 번 저쪽의 맛을 알게되면 미각이 변해 이쪽의 재료를 살린 소박한 맛내기를 견디지 못하는 자들도 있다고 하고, 인간인 두 명은 둘째치고, 라크시의 경우엔 그 리세라는 분의 요리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저도 루루와 로니아가 만든 과자라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겠지만, 역시 평상시의 식사라면 친근한 맛이--」
온화한 표정으로, 안·미사는 점점 말을 빠르게 해나간다.
그러자,
「 그만하면 됐어……. 먹고 싶은 사람만 먹어……」
라그라질의 토라진 목소리.
그것을 듣자, 샤스라하르와 안·미사는 당황해 숟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요리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먹고 있는 검은 피부의 왕자 옆에서, 플레어는 라그라질을 향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뭐야……플레어 」
「별로―……아, 까칠까칠하군. 맛도 없고」
한번 입에 넣은 다음 그렇게 말을 뱉더니, 다시 한번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숟가락으로 뜬다.
「이런걸로 화풀이를 하다니……성장했네 , 플레어 」
플레어는 과거 라그라질이 유혹에 빠져, 트라우마라고도 할수 있는 체험을 겪었다.
환상이며, 환영이라곤 해도, 과거 자신을 범한 남자들과 다시 만났다.
「……지금은 동료니깐 이 정도는 용서해 주지」
플레어는 그렇게 말하며, 기름 맛 밖에 나지 않는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입안에 넣었다..
약해진 상태에서 라크시를 치료하기 위해 남은 마력의 대부분을 써버린 안·미사를 위해, 이날 밤은 쉬기로 하였다 .
라그라질이 강력하게 주장했고, 안·미사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라크시도 그 주장에 힘을 보태주었다.
「죄송합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저도 마도서 찾는걸 도와드릴테니, 오늘은 두분 모두 쉬십시오」
안·미사가 고개를 숙이자,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수긍했다.
인간인 두 명은 서역의 글을 읽기 못하는데다가, 마도쪽엔 문외한이기에 어쩔 방법이 없었다.
안·미사나 라그라질,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마도서를 찾을수 없는 것이다.
「베나……샤론씨……모두……무사하길……」
결계가 부서져버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방에서 다 같이 있자고 플레어가 제안하자, 안·미사가 받아들였고, 그결과 지금 집무실엔 또 한개의 침대가 들어와, 샤스라하르가 그 위에 누워있었다.
「믿어야 합니다……전하.
언니들이라면, 어떤 고통이라도 참아낼 것입니다. 저희들은 오늘 라크시의 힘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이틀안에 안·미사의 힘도 되찾는다면, 친귀족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가 오면 라크시에게만 맡기지 않고, 저 자신도 전장에 나가 모두를 구하러 갈 생각입니다.」
샤스라하르와 마주 본 상태로 누워있는 플레어는 주먹을 쥐었다.
침대를 또 하나 들고 와야 하는 문제도 있었고, 샤스라하르의 안전을 위해 플레어가 같이 있길 원했기에, 왕자는 승낙했다.
「플레어씨……네. 부탁합니다, 그리고 안·미사의 치료능력이 돌아와 제 팔이 낫는다면, 저도 다시 제대로 싸울수 있게 될테니, 플레어씨의 등을 지키며 따라 가겠습니다」
그 말에, 플레어는미소리를 지었다.
「후후……전하는 왕이시니깐,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도 됩니다. 하지만, 알겠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니깐요」
샤스라하르의 하나뿐인 손, 그게 떨고 있다.
그 손에 플레어의 손이 부드럽게 감싸진다.
「지금이라도, 이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밖으로 나가 구하고 싶은거지요.
모두를 데리고 돌아가고 싶은거지요.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 초조함에 미칠거 같은 거지요. 전하도, 저도」
안·미사에세 빌린 잠옷에 싸인 플레어의 가슴에, 샤스라하르의 손이 옮겨진다.
「지켜드리겠습니다. 전하. 당신과 함께 언니들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친귀족의 족장을 쓰러뜨리는건 라크시라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모두를 구하는 건 우리들입니다」
기사의 그 말에, 왕자는 수긍한다.
「플레어씨……부탁합니다. 저와 함께 베나들을, 그리고 세나씨들을 구하러 갑시다」
쿠스탄비아에 붙잡힌 베나들뿐만이 아니라, 제옴트에도 세나나 유키리스등이 잡혀 있다.
「네. 저희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겁니다.
그런 싸움을 앞으로 당신과 같이 하겠다고, 그렇게 믿으며 이 마을의 지옥속에서 살아남으거니깐요 」
기사의 미소에, 왕자의 눈엔 물기가 가득해진다.
좁은 침대 위에서, 두 명의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아―……저긴 시작했구나」
침대 위에서 라그라질은 작게 독설을 했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침대가 삐걱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생생한 상상이 마천사의 뇌를 스친다.
「모처럼의 기회였는데……이 아이들은……」
라그라질의 옆엔, 라크시가 자고 있다.
그리고 그 너머엔 안·미사가 조용히 숨소리를 내고 있다.
안·미사를 쉬게 만들기 위해 빨리 자자고 했다.
표면적으론 그런 이유였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불안해……오늘 밤은 함께 있어줘 』
그렇게 상냥한 목소리로 잠 들기전의 안·미사에 속삭여 여동생이 울거같은 표정으로 승낙해준거 까진 좋았다.
하지만, 거기에.
『나도 같이 잘래! 세 명이서 자자! 』
라크시가 크게 외치자, 안·미사가 작게 웃으며 받아들인게 문제였다.
샤스라하르들이 잠 들면, 그 틈에 안·미사에게 『맹세』 마법을 풀어달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방해가 들어온 것이다.
치료의 힘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사라진건 아니다.
어떻게든 속이고 달래서, 아침까지 여동생에게 질안에 치료마술을 쓰게 해, 『맹세』 마법을 풀 생각이었지만, 바보인 여동생이 2명의 중간에 누워버린 것이다.
「방해잖아……」
지금 라크시는 모든 팔다리로 라그라질에게 딱 달라붙은 상태다.
환자인 안·미사에 배려한 것인지, 응석부릴 대상을 평소에 싫어하던 라그라질로 바꾼 듯하다.
역천사라고 불리는 존재.
라크시는 맨손이라도 친귀정도는 간단히 죽일 수 있다.
그런 여동생에게 온힘으로 다해 끌어안고 있으니, 힘이 약한 라그라질으로선 움직일 수가 없는것이다.
「응……」
잠에 빠진 라크시가 라그라질의 가슴골에 얼굴을 넣고, 침을 흘리는 걸,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며 탄식한다.
「내일은 꼭……」
오늘 밤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이 결계가 쳐져 있는 동안은 놓치면 안되는 기회다.
어떻게든 샤스라하르의 빈틈을 찔려, 안·미사를 쓰러뜨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도 샤스라하르는 안·미사를 지배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빈틈만 찾으며, 어떻게든 될거다.
「아……응! 전하……전하」
그러나,
「크! 거긴!」
『베나』의 구멍쪽을 향해, 날개 빠짐들의 페니스 6개가 오줌을 내뿜고 있었다.
여자의 몸으로서, 신성한 자궁을 지키는 일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곳이 지금, 생명을 키우는 것도 아닌, 그저 짜낸것에 불과한 더러운 액체에 의해 가득찰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보인다고……. 봐, 저거……귀족의 자지때잖아. 오줌으로 씻겨줄께」
귀족의 거대한 자지에 의해 계속해서 후벼파진 『베나』의 구멍은 벌려진 상태라, 안이 좀더 잘 보였다.
자세히 보면, 귀족의 난폭한 피스톤 운동에 의해 떨어져 나간 자지때가, 입구 주변에 달라붙어 있는게 보였다.
자지때를 씻겨내듯, 더러운 물이 들어온다.
「아아……전하……용서해 주시길」
지금껏 제옴트의 쓰레기놈들에게 육변기라고 할 수 있는 취급을 수 없이 받았지만, 이건 전혀 다른 취급이었다.
육변기 같은게 아닌, 진짜 변기.
삽입조차 없는, 그저 오줌을 담는 통이 된 성기사.
샤스라하르와 글자그대로 몇번이나 연결된 질구를 지키기 위해, 『베나』 는 열심히 몸을 흔들어, 오줌의 포물선을 피할려고 했지만, 오나홀로서의 구속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질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더러운 오줌으로 가득차 버렸다.
「오, 흘러나온다..흘러나와. ……어~, 저 흰건 정액이지……대체 얼마나 들어가 있었던 거야」
오줌이 더이상 들어가지지 않아,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는 『베나』의 질구엔 하얗고 탁한 것들이 오줌과 함께 흘러 나오고 있었다 .
하루종일 주입당한 정액은, 자궁 근처에서 굳어져 모여있었고, 그게 지금 오줌으로 인해 흘러 나오게 된 것이다 .
한때 성기사로서 사람들의 희망을 짊어지던 재녀(才女 )의 자궁은, 2종류의 수컷의 배설액으로 가득차 버렸다.
「……지금 상황에서 귀족에게 반항했다간, 당신들은 죽겠지요……. 백성들의 희망인 성기사답게 이 치욕을……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장소의 참상을 안 다음, 눈을 감고 감정을 죽인채, 『베나』 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들의 오줌이 약해져 갔다
그 근처에선,
「너희들, 내 얼굴은 알고 있겠지?」
『마류조와』 은 오나홀로서 쓰러진 상태임에도, 강한 눈동자로 남자들을 노려보고 있다.
「너희들의 수호자인 안·미사의 친구로서 이 마을을 위해 싸운 내게 그런걸 내미는 거냐.
이 배의 상처를 봐라. 이건 너희들을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다.
안·미사를 지키고,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란 말이다」
제1문에서의 전투에서 쿠스탄비아에게 패배한 원인이 된 상처는, 귀족들에게 의해 대충 처치되었다.
애처롭기 짝이 없는 꿰맨자국은, 실제로 마류조와가 열심히 싸웠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이 곳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마검대공 마류조와이면서도 오나홀 『마류조와』 이기도 하다.
날개 빠짐중 한명이 소리쳤다.
「그런 눈으로 보지마! 우리들이 약하다는 거 알잖아!」
그 남자의 다리 사이에서 오줌이 내뿜어져, 노려보고 있던 『마류조와』의 눈을 덮쳤다.
「읏!」
인체의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부위에, 더러운 오줌이 덮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고통의 소리를 흘린 오나홀 대공.
「지킬려면 제대로 지켜야지! 인간들끼리 싸우다 빈틈은 만들었으니, 이런일이 일어난거라고! 너희들 때문이야! 우리들은 싸울 수 없으니깐, 죽어서라도 지켜야지!
겨우 배에 상처난걸로 뭘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야! 죽을 각오도 없으니깐 비참하게 살아남아 오나홀이 된거겠지! 우리들도 오나홀따위한테는 보호받고 싶지 않아!」
남자들은 차례대로 오줌을 내뿜어, 『마류조와』 의 온몸을 적셔간다.
배의 상처 위를 노리고 싸는 자, 유두를 노리고 싸는 자, 다시 노려볼까봐 무서워 계속해서 눈만 노리고 싸는 자.
뜨겁고 더러운 오줌으로 적셔진 『마류조와』의 눈이 크게 떠졌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일조차 하지 않고 집안에서 떨고만 있던 네놈들이 무슨 말을 하는거냐 말이다! 패배의 책임이라면 나는 했다!
이 몸이 아무리 더럽혀진다고 해도 싸워서 시간을 벌었단 말이다! 그런데 네놈들은?
친귀족의 습격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도망치지 않은게냐! 무기를 들고 싸우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왜 그렇게 시간이 있었음에도 가만히 있었냐 말이다!」
안구가 오줌으로 적셔지면서도, 눈을 닫지 않은채, 노려보는 『마류조와』
친귀 쿠스탄비아의 습격은, 마을내부에 비교적 빠르게 알려졌다.
제2문이 함락되자, 바로 도망친 천병들이 그들이 쳐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곤 날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에도, 제2문에서는 공창들이 필사적으로 저항을 계속해, 시간을 벌고 있었다.
하지만, 날개 빠짐들은 도망치지 않았다.
그저 문을 잠근채, 집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 그건……안·미사님이 아무 말도 안 하셨으니깐……그 때 명령만 빨리 해주셨어도 우린 도망칠수 있었다고……」
「그런식으로 다시 한번 안·미사에게 책임을 넘기는게냐! 그 녀석이 어떤 생각으로 마을을 위해 힘썼고, 배신을 당했는지, 네놈들은--」
안구를 조준해 오줌을 싸던 남자의 오줌이 약해지면서, 그에 따라 『마류조와』의 말투가 강해져간다
그러자,
「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지금껏 유두를 계속 노리고 있던 남자가 방향을 바꿔 안구을 향해 오줌을 방향을 바꾼다.
다른 남자들도 그 남자를 따라한다.
「우린 약하다고! 어쩔 수 없잖아! 그런 눈으로 보지말라고! 우릴 보지 말라고! 이 더러운 오나홀이! 오나홀이면 입다물고 자지나 받아들일것이지!」
「맞아! 난 봤다고! 낮부터 계속해서 귀족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비참하게 울부짖어잖아! 그런 주제에 잘난척 말하지 말라고!」
「우리들은 이제부터 친귀족의 노예로 일하게 된다고! 잘 들어? 오나홀의 사용을 허락받으면 무조건 널 범할거야! 그 배의 상처를 억지로 벌려서 자궁에 정액을 넣어줄거라고!」
다시 기운을 되찾은 남자의 오줌을 포함해 총 6개의 더러운 포물선에 안구를 노리고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래……해 봐라! 겨우 나를 범하기 위해 힘껏 일해 봐라! 그렇게 하면 귀족들은 너희들을 죽이지 않겠지! 어떠냐, 나는 너희들의 생명을 다시 지켰다! 감사하거라!」
마검대공의 눈동자는 뜨겁게, 지켜야 했던 자들을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10개의 오나홀 공창이 더러운 오줌 범벅이 되자, 능글능글거리며 바라보고 있던 귀족이 입을 열었다..
「자~ 거기까지……근데 이 냄새는! 뭐야? 청정화가 안되는 거야……? 날개 빠짐은 못하는 건가……음, 그렇군……-그럼, 닦아라. 전부 깨끗히 닦아. 밤샘 오나홀 파티에 사용해야 하니깐.」
그렇게 말하며 귀족이 가리킨 곳엔, 친귀족의 대부분이 방금전 가공이 끝난 날개빠짐 오나홀들을 미친듯이 범하고 있었다.
「-……우물우물」
안·미사의 옆에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먹으며, 라크시가 노려보고 있다.
노려보는 대상은 샤스라하르.
검은 피부의 왕자도 마찬가지로, 무릎 위에 접시를 두고 마천사가 만든 요리를 숟가락으로 건들이고 있었다.
「라크시……그러니깐 그건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여동생을 달래는 안·미사의 얼굴에 약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주인님은 정말로 괜찮아? 3 자매를 전부 손에 안 넣어도? 천사와 4 P같은걸 할수 있는데?」
동생들에게서 약간 떨어진 집무실의 책상에 앉아 직접 만든 요리를 먹고 있던 라그라질이 상황을 살피듯 말한다.
샤스라하르는 그 질문에 말하기 곤란한듯 입을 우물우물 거리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때,
「라그라질. 이거 말인데……」
플레어가 끼어 들어왔다.
손에 든 접시에 담긴 오무라이스 비슷한 것은 한입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왜? 플레어 」
마천사의 무정한 말에,
「맛이 없다……음, 매우 맛이 없다」
곧은 눈동자로, 정면 돌파를 꾀했다.
「쿨럭……」
삼켜키도 못하고 내뱉지도 못하고 있던 입안의 오무라이스 비슷한게 튀어나올정도로, 샤스라하르는 플레어를 경악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음. 맛이 없다라……. 뭐, 리세 가 만든 요리랑 비교하면, 차이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이마에 핏대를 세우며, 마천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응! 확실히 그 인간의 요리는 굉장했어! 그거랑 비교하면 이건 진짜 지독한 맛이야 .
하지만 배고프니깐 난 먹을수 있는거야」
어떤 의도도 없는 라크시의 말에, 언니의 시선이 강해진다.
「……먹을 수 있다라……먹을 수 있다라니, 너……」
「그, 그래요 라크시, 실례입니다. 언니에게 사과하세요」
안·미사가 당황해 덧붙이지만, 라크시는 듣지 않은채, 상당한 속도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삼켜간다.
「안, 넌 어때? 맛 없어? 내가 만든 요리」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에게 오자, 지천사는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한번에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아뇨. 변하지 않은 언니의 맛입니다」
애매한 부정의 말을 한다.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인간족이 사는 동쪽과 비교하면, 서역은 조리 문화의 발전의 없기때문에, 한 번 저쪽의 맛을 알게되면 미각이 변해 이쪽의 재료를 살린 소박한 맛내기를 견디지 못하는 자들도 있다고 하고, 인간인 두 명은 둘째치고, 라크시의 경우엔 그 리세라는 분의 요리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저도 루루와 로니아가 만든 과자라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겠지만, 역시 평상시의 식사라면 친근한 맛이--」
온화한 표정으로, 안·미사는 점점 말을 빠르게 해나간다.
그러자,
「 그만하면 됐어……. 먹고 싶은 사람만 먹어……」
라그라질의 토라진 목소리.
그것을 듣자, 샤스라하르와 안·미사는 당황해 숟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요리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먹고 있는 검은 피부의 왕자 옆에서, 플레어는 라그라질을 향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뭐야……플레어 」
「별로―……아, 까칠까칠하군. 맛도 없고」
한번 입에 넣은 다음 그렇게 말을 뱉더니, 다시 한번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숟가락으로 뜬다.
「이런걸로 화풀이를 하다니……성장했네 , 플레어 」
플레어는 과거 라그라질이 유혹에 빠져, 트라우마라고도 할수 있는 체험을 겪었다.
환상이며, 환영이라곤 해도, 과거 자신을 범한 남자들과 다시 만났다.
「……지금은 동료니깐 이 정도는 용서해 주지」
플레어는 그렇게 말하며, 기름 맛 밖에 나지 않는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입안에 넣었다..
약해진 상태에서 라크시를 치료하기 위해 남은 마력의 대부분을 써버린 안·미사를 위해, 이날 밤은 쉬기로 하였다 .
라그라질이 강력하게 주장했고, 안·미사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라크시도 그 주장에 힘을 보태주었다.
「죄송합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저도 마도서 찾는걸 도와드릴테니, 오늘은 두분 모두 쉬십시오」
안·미사가 고개를 숙이자,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수긍했다.
인간인 두 명은 서역의 글을 읽기 못하는데다가, 마도쪽엔 문외한이기에 어쩔 방법이 없었다.
안·미사나 라그라질,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마도서를 찾을수 없는 것이다.
「베나……샤론씨……모두……무사하길……」
결계가 부서져버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방에서 다 같이 있자고 플레어가 제안하자, 안·미사가 받아들였고, 그결과 지금 집무실엔 또 한개의 침대가 들어와, 샤스라하르가 그 위에 누워있었다.
「믿어야 합니다……전하.
언니들이라면, 어떤 고통이라도 참아낼 것입니다. 저희들은 오늘 라크시의 힘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이틀안에 안·미사의 힘도 되찾는다면, 친귀족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가 오면 라크시에게만 맡기지 않고, 저 자신도 전장에 나가 모두를 구하러 갈 생각입니다.」
샤스라하르와 마주 본 상태로 누워있는 플레어는 주먹을 쥐었다.
침대를 또 하나 들고 와야 하는 문제도 있었고, 샤스라하르의 안전을 위해 플레어가 같이 있길 원했기에, 왕자는 승낙했다.
「플레어씨……네. 부탁합니다, 그리고 안·미사의 치료능력이 돌아와 제 팔이 낫는다면, 저도 다시 제대로 싸울수 있게 될테니, 플레어씨의 등을 지키며 따라 가겠습니다」
그 말에, 플레어는미소리를 지었다.
「후후……전하는 왕이시니깐,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도 됩니다. 하지만, 알겠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니깐요」
샤스라하르의 하나뿐인 손, 그게 떨고 있다.
그 손에 플레어의 손이 부드럽게 감싸진다.
「지금이라도, 이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밖으로 나가 구하고 싶은거지요.
모두를 데리고 돌아가고 싶은거지요.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 초조함에 미칠거 같은 거지요. 전하도, 저도」
안·미사에세 빌린 잠옷에 싸인 플레어의 가슴에, 샤스라하르의 손이 옮겨진다.
「지켜드리겠습니다. 전하. 당신과 함께 언니들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친귀족의 족장을 쓰러뜨리는건 라크시라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모두를 구하는 건 우리들입니다」
기사의 그 말에, 왕자는 수긍한다.
「플레어씨……부탁합니다. 저와 함께 베나들을, 그리고 세나씨들을 구하러 갑시다」
쿠스탄비아에 붙잡힌 베나들뿐만이 아니라, 제옴트에도 세나나 유키리스등이 잡혀 있다.
「네. 저희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겁니다.
그런 싸움을 앞으로 당신과 같이 하겠다고, 그렇게 믿으며 이 마을의 지옥속에서 살아남으거니깐요 」
기사의 미소에, 왕자의 눈엔 물기가 가득해진다.
좁은 침대 위에서, 두 명의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아―……저긴 시작했구나」
침대 위에서 라그라질은 작게 독설을 했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침대가 삐걱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생생한 상상이 마천사의 뇌를 스친다.
「모처럼의 기회였는데……이 아이들은……」
라그라질의 옆엔, 라크시가 자고 있다.
그리고 그 너머엔 안·미사가 조용히 숨소리를 내고 있다.
안·미사를 쉬게 만들기 위해 빨리 자자고 했다.
표면적으론 그런 이유였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불안해……오늘 밤은 함께 있어줘 』
그렇게 상냥한 목소리로 잠 들기전의 안·미사에 속삭여 여동생이 울거같은 표정으로 승낙해준거 까진 좋았다.
하지만, 거기에.
『나도 같이 잘래! 세 명이서 자자! 』
라크시가 크게 외치자, 안·미사가 작게 웃으며 받아들인게 문제였다.
샤스라하르들이 잠 들면, 그 틈에 안·미사에게 『맹세』 마법을 풀어달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방해가 들어온 것이다.
치료의 힘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사라진건 아니다.
어떻게든 속이고 달래서, 아침까지 여동생에게 질안에 치료마술을 쓰게 해, 『맹세』 마법을 풀 생각이었지만, 바보인 여동생이 2명의 중간에 누워버린 것이다.
「방해잖아……」
지금 라크시는 모든 팔다리로 라그라질에게 딱 달라붙은 상태다.
환자인 안·미사에 배려한 것인지, 응석부릴 대상을 평소에 싫어하던 라그라질로 바꾼 듯하다.
역천사라고 불리는 존재.
라크시는 맨손이라도 친귀정도는 간단히 죽일 수 있다.
그런 여동생에게 온힘으로 다해 끌어안고 있으니, 힘이 약한 라그라질으로선 움직일 수가 없는것이다.
「응……」
잠에 빠진 라크시가 라그라질의 가슴골에 얼굴을 넣고, 침을 흘리는 걸,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며 탄식한다.
「내일은 꼭……」
오늘 밤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이 결계가 쳐져 있는 동안은 놓치면 안되는 기회다.
어떻게든 샤스라하르의 빈틈을 찔려, 안·미사를 쓰러뜨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도 샤스라하르는 안·미사를 지배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빈틈만 찾으며, 어떻게든 될거다.
「아……응! 전하……전하」
플레어의 달콤한 비명을 들으며, 라그라질은 분노의 표정으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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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들, 은근 착한거 같지 않나요?
청정화 능력이 없는게 밝혀졌는데, "그럼 닦아" 한마디로 용서해주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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