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74) 식량문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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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의 문을 등지고 있는 플레어가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자, 두 명의 천사가 손수레를 밀며 오고 있었다.
「어라, 플레어 안에 못 들어간거야?」
비웃는 말투로 말하며, 라그라질은 다가온다.
「그게 아니다. 대표자끼리의 회합이니, 사람 수를 같게 맞추여야 하기 때문이다」
플레어는 신경쓰는 흉내조차 내지 않은 채, 고개를 저었다.
「저기, 배고파―. 식는다고―. 계란이 식어간다고―」
손수레를 밀며 라크시는 입을 앞으로 쭉 내민다.
주방에 남아 있던 식재료로 라그라질이 만든 요리는 오무라이스—비슷한 것이었다.
볶은 밥에 양념을 조금 치고, 계란으로 싼게 전부인 대충 만든 요리였으니.
「시끄러워……안이랑 같이 먹고 싶지? 그럼 불러봐」
라크시를 부추기고, 정작 자신은 문앞에서 기다린다.
「잠깐, 잠시만 기다려」
「싫어―. 배고프다고!」
플레어의 제지를 피해, 라크시는 집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언니-밥이야―. 들어갈께―」
그리곤 거리낌없이 문을 열어, 안을 들여다 본다. 그리곤 몸이 굳어져 버렸다.
침대 위엔 서로를 마주 보며, 당황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나 있는 샤스라하르와 안·미사가 있었다.
그리고 안·미사의 앞가슴은 풀어헤쳐져, 유방이 그대로 다 보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라크시는--
「크아아아아아!」
짐승이 되어버렸다.
밤의 어둠이 깊어지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귀족들이 궁전 앞 광장에 모였다.
먹을걸 모아온 자, 날개 빠짐의 여자들을 오나홀로 만들고 있던 자, 주위의 경계를 맡고 있던 자, 그리고 그저 공창 오나홀을 가지고 놀고만 있었던 자.
어둠의 결계가 쳐진 궁전을 바로 앞에 둔 광장은 귀족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쿠스탄비아는 그곳에서 조금의 방심도 하지 않은 채 궁전을 지켜보며, 잡무는 부하에게 맡겨버렸다.
「쿠스탄비아님. 날개 빠짐의 여자 중 쓸만한 것들을 모았습니다. 수는 7백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부관인 귀족이 보고를 한다.
「그래, 쓸만한 숫자군」
여 귀족인 쿠스탄비아에겐 필요없는 생체 오나홀이지만, 숫자가 충분하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
쿠스탄비아는 그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네, 그 쪽은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만……먹을게 문제입니다.」
부관은 잠시 말을 멈추고, 족장의 반응을 살피듯 말을 이어나갔다.
「손에 들어 온건 얼마 안되는 곡물뿐이지라……심문을 해보니 전쟁준비때문에 배급이 밀려, 대부분의 식량이 궁전 안에 있는 비축 창고에 보관상태라고 합니다」
친귀족들의 기습이 성공한 이유중엔, 마을이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는 것도 있다.
그 빈틈을 노린 것이, 이제와서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우리가 가져온 식량이랑 합치면 얼마나 견딜수 있지?」
단번에 전투를 끝낼려고 생각했기에, 친귀족들은 필요이상의 큰짐은 들고오지 않았다.
「내일 저녁은……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해결해야 할거 같습니다」
애초에 많이 먹는 귀족이다.
곡물론 아무리 먹어도 배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 마을에서 가지고 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힘만 들고 이득도 없네」
귀족의 마을은 이곳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쿠스탄비아가 몇번이나 반역죄를 저질렀기에, 천병의 마을 주변, 살만한 곳엔 머물수가 없었던 것이다.
「내일 아침이 되면, 이 주변 호족(豪族 )과 씨족에게 사자를 보내.
친귀 쿠스탄비아에게 겨울을 보낼수 있을 만큼의 식량을 보내라고.
물론, 그냥 달라는게 아냐.
인사도 할겸 이쪽에 오라고 해. 우리들의 『특산품』이랑 식량을 바꾸자고 해」
그렇게 말하는 쿠스탄비아가 쳐다보는 곳.
그곳엔 한때 인간이었던 오나홀들이 바닥에 눕혀져, 몇마리의 귀족과 많은 수의 날개빠짐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네놈들은 이제부터 우리들의 노예다. 안심해라. 얌전히 일을 하면 죽이지 않는다.
다치거나 나이가 들어 일을 못하게 되면 이 마을로 돌려보내주마.
죽고 싶지 않다면 우리들을 거역하지만 않으면 된다.」
고압적으로 나오는 귀신의 말을, 날개 빠짐의 남자들은 고개를 숙인 채 듣고 있었다.
애초부터 인간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천사인데, 그 특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날개가 없는 날개 빠짐의 겉모습은 인간 그 자체였다.
그들은 척봐도 두려움에 떨고 있어서, 귀족이 위협이 없다해도 얌전히 있었을 것이다.
「너희들의 암컷중에 쓸만한 건 전부 우리들의 오나홀이 되었다. 이녀석들처럼」
그렇게 말한 귀족이 천박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곳, 거기엔 이전엔 인간이었던 생체 오나홀 10개가 놓여져 있었다.
그 중의 1개, 『샤론』이 강하게 노려본다.
「그들은 관계가 없어! 풀어줘!」
기사의 긍지를 위해, 약자를 지키고자 하는 절규.
허나, 귀족은 그것을 무시했다.
「아―……뭐 네놈들도 일을 열심히 하면 오나홀을 사용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해야하나....뭐..아예 그런일이 없는건 아니지만..그래도 그냥 포기하는게 속 편할 거다」
꽤나 애매한 말로 귀족이 날개 빠짐을 격려한다.
「오, 오나홀이라니……이 인간들이…그럼..제, 제 아내는……」
한명의 날개 빠짐이, 떨리는 목소리로 귀족에게 묻는다.
귀족은 그 말을 듣고, 눈썹을 찡그렸다.
「야. 인간이라니. 이건 『물건』 이야. 오나홀이라고. 이 놈들은 우리들이 주운 오나홀이고, 네녀석의 아내는 앞으로 우리들의 오나홀로 살아갈거다」
그 말에, 날개 빠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그, 그럴수가……아무리 봐도……인간이잖아……」
「살아 있는데……그런 짓을 하다니……」
「내 딸을 돌려다오……부탁한다」
웅성거림에, 귀족의 손이 소리를 낸다.
「시끄러!」
맞부딪친 양손에서 나오는 커다란 소리에, 날개 빠짐들은 몸을 웅크린채 입을 다문다.
「네놈들……네놈들이 어떤 입장인지 알긴 아는거냐?
내가 검은색이라고 하면 검은색이고, 오나홀이라고 하면 오나홀이야」
위압적인 말에, 날개 빠짐들은 표정이 어두워진채 입을 다문다.
「체……. 잘 들어? 이건 오나홀이야. 멋대로 말하고 자동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진짜 오나홀이야. 그 이외의 가치는 없어. 그저 자지를 집어넣어서 정액을 싸는 구멍일뿐이라고」
그렇게 말한 후, 귀족은 바로 옆에 쓰러져 있던 『마류조와』의 배를 짓밟았다.
「읏! 네놈……! 내가 누구인줄-」
「오나홀이지!」
귀족은 『마류조와』의 말을 막듯, 날개 빠짐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 아직도 불만이 있는 얼굴이군? 좋아. 알게 해주지.
이게 그저 말을 하는 오나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네놈들, 5~6명이 한조를 만들어서 10개의 조를 만들어라」
귀족의 명령에, 날개 빠짐들은 겁먹은 모습으로 명령을 따랐다.
「그래. 그대로 오나홀 1개당 1조씩 둘러싸라. 어서 해!」
고함을 치자, 날개빠짐들은 놀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뒹굴고 있는 오나홀에게서 한 걸음 정도의 거리를 둘고 둘러싸,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고 있었다 .
「크……그렇게 뚫어져라 보지 말아 주십시오.」
강한 시선에 『베나』가 반응하자, 그 오나홀을 둘러싸고 있던 날개빠짐 남자들은 당황을 시선을 옮길려고 했다.
하지만,
「봐라! 제대로 봐라! 그 비참한 오나홀들을!」
귀족의 명령을 어길수가 없었다 .
날개 빠짐들의 시선이, 각각의 둘러싸진 오나홀 공창을 향하고 있다.
「우……」
『샤론』은 그 시선이 자신의 얼굴과 줄에 의해 강조된 유방, 그리고 방금전까지 끊임없이 거대 자지를 계속 받아들인 질구로 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어떠냐?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게 인간이냐? 생물이냐? 내겐 어딜봐도 오나홀로만밖에 안 보이는데 말이지」
크게 울러펴지는 귀족의 말에, 날개 빠짐들은 오나홀을 계속 응시한다.
그들의 하반신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남자의 생리반응이라곤 하지만……이런 곳에선 참아주면 좋겠거늘……!」
『마류조와』 가 얼굴을 찡그리면 보는 곳엔, 날개 빠짐들의 조잡한 바지가 팽챙하게 솟아 오르고 있었다.
그것을 본 귀족은 일그러진 미소를 짓는다.
「어떠냐? 넣고 싶지? 그 오나홀에 자지를 넣고 싶지?
어쩔 수 없는 거다 . 저건 그짓만을 위해 존재하는, 자지를 넣기 위한 구멍이니깐.
하지만!」
말이 이어진다
「네놈들은 못쓴다. 네놈들은 아직 아무것도 안했으니깐.
지금 시점에선 그 오나홀을 쓰게 해줄수 없다. 우리들은 오늘 하루종일 이 오나홀을 사용했지만. 나는 일단 이거랑 이거, 그리고 저 쪽에 있는거. 아, 그쪽의 놈도 사용했지!」
귀족이 가리킨 건,
『마류조와』 와 『샤론』, 그리고 약간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는 『스테아』 와 『루루』 였다.
「다른 것들도 전부다 내 동료들이 하루 종일 계속 사용했지. 끈적끈적한게 더럽지, 안 그래?
듣자하니, 네놈들같은 천사계통 마귀의 체액(体液 )엔 청정화 능력이 있다고 하던데?
이것들을 씻어. 내껀 상관없지만, 다른 놈들의 자지때랑 정액 냄새가 눌러붙어서 토할거 같단 말이다」
귀족이 자신의 목을 붙잡는 흉내를 내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말에 날개빠짐들은 당황한다.
「저……그말은……」
「오줌누라고. 네놈들의 오줌으로 씻으라고 . 거기 오나홀 전부를」
노려보며 말하는 귀족의 말에, 날개 빠짐들은 얼굴을 숙인다.
그리곤,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말하며, 각자 자신의 페니스를 꺼내기 시작했다.
「죽긴 싫으니깐……」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페니스의 끝, 귀두가 누워져 있는 공창오나홀을 향한다.
「어이……진심이냐……!」
『마류조와』가 미간에 주름을 모으며 노려보지만, 날개 빠짐들은 시선을 피한다.
하지만, 페니스의 방향은 바꾸지 않는다.
『샤론』에게도, 『베나』에게도 페니스가 향하고 있다.
그리고, 귀족이 즐거운듯 말했다.
「싸라」
그 말을 시작으로, 누런 포물선이 오나홀 공창들을 향해 내뿜어진다.
「우으으! 그만두세요 그만두세요. 크, 냄새……」
『샤론』의 얼굴에 5개의 포물선이 걸쳐진다.
천사계통 마귀의 체액엔 청정능력이 있다.
방금전, 귀족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들은 이미 천사는 아닌 그 탈락자들, 날개 빠짐이다.
그 신성한 청정력은 날개를 잃어버렸을 때 같이 잃어버렸다.
냄새도 성분도, 인간이 싸는 오줌과 거의 같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연한 색이라는 것뿐이다.
더러운 오줌이 얼굴로 쏟아지자, 『샤론』은 입안에 들어오는걸 막기 위해 입을 닫았다.
당연하게도, 호흡은 코로만 해야 했다.
「 왜 우리가 이런일을 당해야 하는거야……」
「젠장! 네놈들 탓이라고? 너희 인간이 서역에 들어온게 문제라고! 우리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돌려줘!」
날개 빠짐들은 흉한 모습의 『샤론』을 보며, 성욕을 분노로 바꿔간다.
페니스의 방향을 바꿔, 애처롭게 열린 콧구멍을 노린다.
「으크! 케으 ! 켓 」
콧구멍에 직격으로 쏟아지는 오줌때문에, 호흡을 하기 위해 벌려진 입안으로도 가차없이 오줌이 들어간다.
호흡의 수단을 모두 빼앗긴 『샤론』은 살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으으…………꿀꺽……꿀……꺽」
「하하하! 이놈, 오줌을 마시고 있어! 우리들의 소변을 목으로 삼키며 마시고 있다고!」
꿀꺽꿀꺽거리며 오줌을 마시는 『샤론』의 눈에서 다른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오나홀 『샤론』 만이 아니라, 리베르란트의 기사 샤론으로서의 갈등이 눈물을 흘리게 한다.
날개 빠짐이란 존재는 라그라질에게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천병의 마을에 사는 생산을 담당하는 자들.
마을을 공격하는 계획을 짤 때, 그들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하는 방침도 정했다.
그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천병들도 가능한 무력화하는 쪽으로 한다..라는 방침이었다.
날개빠짐들은 일반 백성이다.
기사인 샤론에게 있어 지켜야 할 존재다.
전쟁으로 농락당하는 그들의 생활을 지키는 것도 기사의 의무다.
그런 그들에게, 지금 『샤론』 은 소변을 받아먹고 있다.
방금전까지 걱정을 하며, 겁먹고 있던 그들이 지금은 기쁜듯 『샤론』 의 콧구멍과 입을 목표삼아 더러운 액체를 내뿜고 있다
자신의 무력함과 운명의 잔혹함을 증오하며, 괴로울 정도로 짠 배설물을 삼켜간다.
『샤론』 의 근처에 눕혀져 있는 『베나』의 얼굴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크! 거긴!」
『베나』의 구멍쪽을 향해, 날개 빠짐들의 페니스 6개가 오줌을 내뿜고 있었다.
여자의 몸으로서, 신성한 자궁을 지키는 일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곳이 지금, 생명을 키우는 것도 아닌, 그저 짜낸것에 불과한 더러운 액체에 의해 가득찰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보인다고……. 봐, 저거……귀족의 자지때잖아. 오줌으로 씻겨줄께」
귀족의 거대한 자지에 의해 계속해서 후벼파진 『베나』의 구멍은 벌려진 상태라, 안이 좀더 잘 보였다.
자세히 보면, 귀족의 난폭한 피스톤 운동에 의해 떨어져 나간 자지때가, 입구 주변에 달라붙어 있는게 보였다.
자지때를 씻겨내듯, 더러운 물이 들어온다.
「아아……전하……용서해 주시길」
지금껏 제옴트의 쓰레기놈들에게 육변기라고 할 수 있는 취급을 수 없이 받았지만, 이건 전혀 다른 취급이었다.
육변기 같은게 아닌, 진짜 변기.
삽입조차 없는, 그저 오줌을 담는 통이 된 성기사.
샤스라하르와 글자그대로 몇번이나 연결된 질구를 지키기 위해, 『베나』 는 열심히 몸을 흔들어, 오줌의 포물선을 피할려고 했지만, 오나홀로서의 구속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질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더러운 오줌으로 가득차 버렸다.
「오, 흘러나온다..흘러나와. ……어~, 저 흰건 정액이지……대체 얼마나 들어가 있었던 거야」
오줌이 더이상 들어가지지 않아,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는 『베나』의 질구엔 하얗고 탁한 것들이 오줌과 함께 흘러 나오고 있었다 .
하루종일 주입당한 정액은, 자궁 근처에서 굳어져 모여있었고, 그게 지금 오줌으로 인해 흘러 나오게 된 것이다 .
한때 성기사로서 사람들의 희망을 짊어지던 재녀(才女 )의 자궁은, 2종류의 수컷의 배설액으로 가득차 버렸다.
「……지금 상황에서 귀족에게 반항했다간, 당신들은 죽겠지요……. 백성들의 희망인 성기사답게 이 치욕을……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장소의 참상을 안 다음, 눈을 감고 감정을 죽인채, 『베나』 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들의 오줌이 약해져 갔다
그 근처에선,
「너희들, 내 얼굴은 알고 있겠지?」
『마류조와』 은 오나홀로서 쓰러진 상태임에도, 강한 눈동자로 남자들을 노려보고 있다.
「너희들의 수호자인 안·미사의 친구로서 이 마을을 위해 싸운 내게 그런걸 내미는 거냐.
이 배의 상처를 봐라. 이건 너희들을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다.
안·미사를 지키고,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란 말이다」
제1문에서의 전투에서 쿠스탄비아에게 패배한 원인이 된 상처는, 귀족들에게 의해 대충 처치되었다.
애처롭기 짝이 없는 꿰맨자국은, 실제로 마류조와가 열심히 싸웠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이 곳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마검대공 마류조와이면서도 오나홀 『마류조와』 이기도 하다.
날개 빠짐중 한명이 소리쳤다.
「그런 눈으로 보지마! 우리들이 약하다는 거 알잖아!」
그 남자의 다리 사이에서 오줌이 내뿜어져, 노려보고 있던 『마류조와』의 눈을 덮쳤다.
「읏!」
인체의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부위에, 더러운 오줌이 덮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고통의 소리를 흘린 오나홀 대공.
「지킬려면 제대로 지켜야지! 인간들끼리 싸우다 빈틈은 만들었으니, 이런일이 일어난거라고! 너희들 때문이야! 우리들은 싸울 수 없으니깐, 죽어서라도 지켜야지!
겨우 배에 상처난걸로 뭘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야! 죽을 각오도 없으니깐 비참하게 살아남아 오나홀이 된거겠지! 우리들도 오나홀따위한테는 보호받고 싶지 않아!」
남자들은 차례대로 오줌을 내뿜어, 『마류조와』 의 온몸을 적셔간다.
배의 상처 위를 노리고 싸는 자, 유두를 노리고 싸는 자, 다시 노려볼까봐 무서워 계속해서 눈만 노리고 싸는 자.
뜨겁고 더러운 오줌으로 적셔진 『마류조와』의 눈이 크게 떠졌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일조차 하지 않고 집안에서 떨고만 있던 네놈들이 무슨 말을 하는거냐 말이다! 패배의 책임이라면 나는 했다!
이 몸이 아무리 더럽혀진다고 해도 싸워서 시간을 벌었단 말이다! 그런데 네놈들은?
친귀족의 습격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도망치지 않은게냐! 무기를 들고 싸우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왜 그렇게 시간이 있었음에도 가만히 있었냐 말이다!」
안구가 오줌으로 적셔지면서도, 눈을 닫지 않은채, 노려보는 『마류조와』
친귀 쿠스탄비아의 습격은, 마을내부에 비교적 빠르게 알려졌다.
제2문이 함락되자, 바로 도망친 천병들이 그들이 쳐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곤 날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에도, 제2문에서는 공창들이 필사적으로 저항을 계속해, 시간을 벌고 있었다.
하지만, 날개 빠짐들은 도망치지 않았다.
그저 문을 잠근채, 집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 그건……안·미사님이 아무 말도 안 하셨으니깐……그 때 명령만 빨리 해주셨어도 우린 도망칠수 있었다고……」
「그런식으로 다시 한번 안·미사에게 책임을 넘기는게냐! 그 녀석이 어떤 생각으로 마을을 위해 힘썼고, 배신을 당했는지, 네놈들은--」
안구를 조준해 오줌을 싸던 남자의 오줌이 약해지면서, 그에 따라 『마류조와』의 말투가 강해져간다
그러자,
「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지금껏 유두를 계속 노리고 있던 남자가 방향을 바꿔 안구을 향해 오줌을 방향을 바꾼다.
다른 남자들도 그 남자를 따라한다.
「우린 약하다고! 어쩔 수 없잖아! 그런 눈으로 보지말라고! 우릴 보지 말라고! 이 더러운 오나홀이! 오나홀이면 입다물고 자지나 받아들일것이지!」
「맞아! 난 봤다고! 낮부터 계속해서 귀족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비참하게 울부짖어잖아! 그런 주제에 잘난척 말하지 말라고!」
「우리들은 이제부터 친귀족의 노예로 일하게 된다고! 잘 들어? 오나홀의 사용을 허락받으면 무조건 널 범할거야! 그 배의 상처를 억지로 벌려서 자궁에 정액을 넣어줄거라고!」
다시 기운을 되찾은 남자의 오줌을 포함해 총 6개의 더러운 포물선에 안구를 노리고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래……해 봐라! 겨우 나를 범하기 위해 힘껏 일해 봐라! 그렇게 하면 귀족들은 너희들을 죽이지 않겠지! 어떠냐, 나는 너희들의 생명을 다시 지켰다! 감사하거라!」
마검대공의 눈동자는 뜨겁게, 지켜야 했던 자들을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10개의 오나홀 공창이 더러운 오줌 범벅이 되자, 능글능글거리며 바라보고 있던 귀족이 입을 열었다..
「자~ 거기까지……근데 이 냄새는! 뭐야? 청정화가 안되는 거야……? 날개 빠짐은 못하는 건가……음, 그렇군……-그럼, 닦아라. 전부 깨끗히 닦아. 밤샘 오나홀 파티에 사용해야 하니깐.」
그렇게 말하며 귀족이 가리킨 곳엔, 친귀족의 대부분이 방금전 가공이 끝난 날개빠짐 오나홀들을 미친듯이 범하고 있었다.
「-……우물우물」
안·미사의 옆에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먹으며, 라크시가 노려보고 있다.
노려보는 대상은 샤스라하르.
검은 피부의 왕자도 마찬가지로, 무릎 위에 접시를 두고 마천사가 만든 요리를 숟가락으로 건들이고 있었다.
「라크시……그러니깐 그건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여동생을 달래는 안·미사의 얼굴에 약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주인님은 정말로 괜찮아? 3 자매를 전부 손에 안 넣어도? 천사와 4 P같은걸 할수 있는데?」
동생들에게서 약간 떨어진 집무실의 책상에 앉아 직접 만든 요리를 먹고 있던 라그라질이 상황을 살피듯 말한다.
샤스라하르는 그 질문에 말하기 곤란한듯 입을 우물우물 거리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때,
「라그라질. 이거 말인데……」
플레어가 끼어 들어왔다.
손에 든 접시에 담긴 오무라이스 비슷한 것은 한입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왜? 플레어 」
마천사의 무정한 말에,
「맛이 없다……음, 매우 맛이 없다」
곧은 눈동자로, 정면 돌파를 꾀했다.
「쿨럭……」
삼켜키도 못하고 내뱉지도 못하고 있던 입안의 오무라이스 비슷한게 튀어나올정도로, 샤스라하르는 플레어를 경악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음. 맛이 없다라……. 뭐, 리세 가 만든 요리랑 비교하면, 차이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이마에 핏대를 세우며, 마천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응! 확실히 그 인간의 요리는 굉장했어! 그거랑 비교하면 이건 진짜 지독한 맛이야 .
하지만 배고프니깐 난 먹을수 있는거야」
어떤 의도도 없는 라크시의 말에, 언니의 시선이 강해진다.
「……먹을 수 있다라……먹을 수 있다라니, 너……」
「그, 그래요 라크시, 실례입니다. 언니에게 사과하세요」
안·미사가 당황해 덧붙이지만, 라크시는 듣지 않은채, 상당한 속도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삼켜간다.
「안, 넌 어때? 맛 없어? 내가 만든 요리」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에게 오자, 지천사는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한번에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아뇨. 변하지 않은 언니의 맛입니다」
애매한 부정의 말을 한다.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인간족이 사는 동쪽과 비교하면, 서역은 조리 문화의 발전의 없기때문에, 한 번 저쪽의 맛을 알게되면 미각이 변해 이쪽의 재료를 살린 소박한 맛내기를 견디지 못하는 자들도 있다고 하고, 인간인 두 명은 둘째치고, 라크시의 경우엔 그 리세라는 분의 요리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저도 루루와 로니아가 만든 과자라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겠지만, 역시 평상시의 식사라면 친근한 맛이--」
온화한 표정으로, 안·미사는 점점 말을 빠르게 해나간다.
그러자,
「 그만하면 됐어……. 먹고 싶은 사람만 먹어……」
라그라질의 토라진 목소리.
그것을 듣자, 샤스라하르와 안·미사는 당황해 숟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요리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먹고 있는 검은 피부의 왕자 옆에서, 플레어는 라그라질을 향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뭐야……플레어 」
「별로―……아, 까칠까칠하군. 맛도 없고」
한번 입에 넣은 다음 그렇게 말을 뱉더니, 다시 한번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숟가락으로 뜬다.
「이런걸로 화풀이를 하다니……성장했네 , 플레어 」
플레어는 과거 라그라질이 유혹에 빠져, 트라우마라고도 할수 있는 체험을 겪었다.
환상이며, 환영이라곤 해도, 과거 자신을 범한 남자들과 다시 만났다.
「……지금은 동료니깐 이 정도는 용서해 주지」
플레어는 그렇게 말하며, 기름 맛 밖에 나지 않는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입안에 넣었다..
약해진 상태에서 라크시를 치료하기 위해 남은 마력의 대부분을 써버린 안·미사를 위해, 이날 밤은 쉬기로 하였다 .
라그라질이 강력하게 주장했고, 안·미사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라크시도 그 주장에 힘을 보태주었다.
「죄송합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저도 마도서 찾는걸 도와드릴테니, 오늘은 두분 모두 쉬십시오」
안·미사가 고개를 숙이자,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수긍했다.
인간인 두 명은 서역의 글을 읽기 못하는데다가, 마도쪽엔 문외한이기에 어쩔 방법이 없었다.
안·미사나 라그라질,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마도서를 찾을수 없는 것이다.
「베나……샤론씨……모두……무사하길……」
결계가 부서져버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방에서 다 같이 있자고 플레어가 제안하자, 안·미사가 받아들였고, 그결과 지금 집무실엔 또 한개의 침대가 들어와, 샤스라하르가 그 위에 누워있었다.
「믿어야 합니다……전하.
언니들이라면, 어떤 고통이라도 참아낼 것입니다. 저희들은 오늘 라크시의 힘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이틀안에 안·미사의 힘도 되찾는다면, 친귀족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가 오면 라크시에게만 맡기지 않고, 저 자신도 전장에 나가 모두를 구하러 갈 생각입니다.」
샤스라하르와 마주 본 상태로 누워있는 플레어는 주먹을 쥐었다.
침대를 또 하나 들고 와야 하는 문제도 있었고, 샤스라하르의 안전을 위해 플레어가 같이 있길 원했기에, 왕자는 승낙했다.
「플레어씨……네. 부탁합니다, 그리고 안·미사의 치료능력이 돌아와 제 팔이 낫는다면, 저도 다시 제대로 싸울수 있게 될테니, 플레어씨의 등을 지키며 따라 가겠습니다」
그 말에, 플레어는미소리를 지었다.
「후후……전하는 왕이시니깐,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도 됩니다. 하지만, 알겠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니깐요」
샤스라하르의 하나뿐인 손, 그게 떨고 있다.
그 손에 플레어의 손이 부드럽게 감싸진다.
「지금이라도, 이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밖으로 나가 구하고 싶은거지요.
모두를 데리고 돌아가고 싶은거지요.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 초조함에 미칠거 같은 거지요. 전하도, 저도」
안·미사에세 빌린 잠옷에 싸인 플레어의 가슴에, 샤스라하르의 손이 옮겨진다.
「지켜드리겠습니다. 전하. 당신과 함께 언니들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친귀족의 족장을 쓰러뜨리는건 라크시라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모두를 구하는 건 우리들입니다」
기사의 그 말에, 왕자는 수긍한다.
「플레어씨……부탁합니다. 저와 함께 베나들을, 그리고 세나씨들을 구하러 갑시다」
쿠스탄비아에 붙잡힌 베나들뿐만이 아니라, 제옴트에도 세나나 유키리스등이 잡혀 있다.
「네. 저희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겁니다.
그런 싸움을 앞으로 당신과 같이 하겠다고, 그렇게 믿으며 이 마을의 지옥속에서 살아남으거니깐요 」
기사의 미소에, 왕자의 눈엔 물기가 가득해진다.
좁은 침대 위에서, 두 명의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아―……저긴 시작했구나」
침대 위에서 라그라질은 작게 독설을 했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침대가 삐걱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생생한 상상이 마천사의 뇌를 스친다.
「모처럼의 기회였는데……이 아이들은……」
라그라질의 옆엔, 라크시가 자고 있다.
그리고 그 너머엔 안·미사가 조용히 숨소리를 내고 있다.
안·미사를 쉬게 만들기 위해 빨리 자자고 했다.
표면적으론 그런 이유였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불안해……오늘 밤은 함께 있어줘 』
그렇게 상냥한 목소리로 잠 들기전의 안·미사에 속삭여 여동생이 울거같은 표정으로 승낙해준거 까진 좋았다.
하지만, 거기에.
『나도 같이 잘래! 세 명이서 자자! 』
라크시가 크게 외치자, 안·미사가 작게 웃으며 받아들인게 문제였다.
샤스라하르들이 잠 들면, 그 틈에 안·미사에게 『맹세』 마법을 풀어달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방해가 들어온 것이다.
치료의 힘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사라진건 아니다.
어떻게든 속이고 달래서, 아침까지 여동생에게 질안에 치료마술을 쓰게 해, 『맹세』 마법을 풀 생각이었지만, 바보인 여동생이 2명의 중간에 누워버린 것이다.
「방해잖아……」
지금 라크시는 모든 팔다리로 라그라질에게 딱 달라붙은 상태다.
환자인 안·미사에 배려한 것인지, 응석부릴 대상을 평소에 싫어하던 라그라질로 바꾼 듯하다.
역천사라고 불리는 존재.
라크시는 맨손이라도 친귀정도는 간단히 죽일 수 있다.
그런 여동생에게 온힘으로 다해 끌어안고 있으니, 힘이 약한 라그라질으로선 움직일 수가 없는것이다.
「응……」
잠에 빠진 라크시가 라그라질의 가슴골에 얼굴을 넣고, 침을 흘리는 걸,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며 탄식한다.
「내일은 꼭……」
오늘 밤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이 결계가 쳐져 있는 동안은 놓치면 안되는 기회다.
어떻게든 샤스라하르의 빈틈을 찔려, 안·미사를 쓰러뜨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도 샤스라하르는 안·미사를 지배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빈틈만 찾으며, 어떻게든 될거다.
「아……응! 전하……전하」
플레어의 달콤한 비명을 들으며, 라그라질은 분노의 표정으로 잠들었다.
아침을 되자, 왕궁앞 광장의 귀족들은 느긋하게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들 모두의 자지엔, 오나홀이 장착되어 있었다.
인간 오나홀과 날개 빠짐 오나홀을 합치면, 귀족 자지1개당 2개 이상의 오나홀이 나눠떨어진다.
그들은 잘 때, 오나홀을 위를 보게 한채 눕혀, 그 크게 벌려진 다리사이를 베게삼아 머리를 가져단 댄 뒤, 자신의 허리 위엔 다른 오나홀을 장착한 상태로 잠들었던 것이다.
「…잘 잤다……」
오나홀 『스테아』 의 보지에서 머리를 들어올리며, 자지를 삽입한 상태의 『하이네아』 의 구멍안쪽에서 아침발기가 되는걸 느끼며 귀족은 중얼거렸다.
「으크! 하으 ……, 갑자기 첩 안에서 커지다니……」
약해진 상태이긴 해도 어느정도의 크기와 딱딱함을 유지하는 귀족의 자지가 밤새 들어와 있어서, 제대로 잘수 없었던 『하이네아』 는 다크서클이 가득한 눈으로 괴로운듯 얼굴을 찡그렸다.
「어서 비켜라! 그리고 하이네아 왕녀를 풀어줘라, 상대라면 내가 대신해 주마」
음순이 활짝 벌려진 상태로 귀족을 노려보는 『스테아』 가 말하자, 귀족은 귀찮은듯 일어날려다가 멈췄다.
「일단 한발 쌀까……그런 다음에 움직일까」
얼굴을 씻는다, 아침 식사를 한다, 이를 닦는다, 아침운동을 한다.
사람에 따라 아침에 하는 일들이 각각 있다.
귀족은 그 무엇보다도 먼저, 오나홀로 한발 싸는걸 선택했다
「그래, 그러자」
몸의 방향을 바꿔, 『하이네아』 에게서 아침발기한 귀족자지를 빼낸다.
「누호호호」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하룻밤 내내 자지의 형태대로 활짝 벌려진 어린 구멍을 드러내며, 『하이네아』 는 『스테아』 위로 쓰러졌다.
「왕녀, 무사하십니까? 왕녀」
「……으, 으……첩은, 아직 괜찮다……기사여」
위를 향해 보고 있는 『스테아』 위로 마주본 상태로 쓰러진 『하이네아』
알몸으로 단단히 묶여진 두 오나홀의 삽입 부위가, 위아래로 겹쳐져 보여지고 있다.
「그럼 간다」
「으으응!」
귀족은 조금의 준비동작도 없이 『스테아』 안에 페니스를 집어넣곤, 5번 정도 피스톤질을 한 후 뽑은 후,
「아히히」
바로 위에 있던 『하이네아』 의 안으로 허가도 받지 않고 집어넣었다.
「후―. 엄청 좁은 구멍이랑 탱탱한 구멍을 교대로 범하면 기분이 끝내주지」
2개의 오나홀을 리듬에 맞춰 범해간다.
「네놈, 첩들의 몸으로 놀다니……!」
「네놈……기억해두마……반드시 내 창으로 그목을 찔려주마」
오늘 첫 삽입이어서 인지, 오나홀들도 활기차게 저항을 하는것이, 귀족의 귀엔 듣기 좋게 들려온다.
「아……낸다..내. 어느 쪽에 낼까」
귀족의 허리 움직이는 속도를 빨라지며, 사정 순간이 가까워졌다는걸 알린다.
「아하하! 사정하겠다면 내게 해라…… 잘 들어라, 질안에 들어오는 정자는 한마리도 남김없이 죽여주마!」
하이네아를 지키기 위해, 스테아는 의지로 정자를 죽이겠다고 외쳤다.
「괜찮다……기사여. 이런 바보녀석의 으응! , 더러운 정액으로 리네미아의 신성한 공주가 임신할리가 없으……니라」
경건한 나라에서 자라, 신앙에 의해 가호를 받는 하이네아는 또 다시 허세를 부린다.
귀족은 2개의 오나홀이 내뱉은 말을 그저 흘려들으며,
「아아」
사정을 시작했다.
『스테아』 에게.
「들어온다, 끈적끈적한게……진한 게」
오늘 첫 사정.
밤새 『하이네아』 의 보지로 데워져 있던 자지에서 무서울 정도로 진하고 뜨거운 정액이 내뿜어져, 『스테아』의 자궁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여기도 할까」
모처럼 양쪽다 넣으라고 말했으니...
이유는 그걸로 충분하다.
『스테아』 에게 사정중인 페니스를 뽑아 내, 『하이네아』 의 안으로 비틀어 벌려 집어넣는다.
「오그그그그! 들어온다……, 두근두근거리는게……」
들어간 순간, 다시 한번 크게 분화해버린 정액이 어린 자궁을 하얀 용암으로 가득 채워간다.
「후흐……」
겨우겨우 사정이 끝나자, 『하이네아』 에게서 자지를 뽑아 낸 귀족.
그 귀족의 시선은, 『스테아』 의 큰 가슴과 『하이네아』 의 작은 가슴이 서로 맞닿아있는 모습을 향하고 있었고,
또 다시 귀족의 자지가 커져가는게 느껴졌다.
「한발 더……싸볼까」
오나홀이 부족하지 않게된 귀족들의 아침은, 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태양이 완전히 떠오른 시간, 귀족들은 그제서야 모두 일어났다.
하지만 약탈의 성과가 좋지 않아, 먹을게 부족한 귀족들은 식욕을 잊기 위해 모든힘을 다해 오나홀을 범하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오나홀들의 비명이 들려 오는 와중에,
쿠스탄비아에게 면회신청이 들어왔다.
부관이 족장에게 말을 건넨다.
「쿠스탄비아님. 남쪽의 대동굴에서 사자가 왔습니다만……」
「동굴에서……? 흠, 역시 그녀석은 귀가 밝네..」
쿠스탄비아는 그 부름에 응해, 천막 대신으로 세워둔 햇빛가리개 밑으로 이동했다.
거기엔, 2 개의 굵은 다리로 서있는 매우 살찐 돼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쿠스탄비아님. 저희들은 대왕님을 대신해 이곳에 왔습니다. 이번의 신속하기 짝이 없었던 그 움직임, 대왕님께서도 훌륭하시--」
「아첨이나 인사는 필요없어. 왜 왔어? 돈마 (오크) 」
쿠스탄비아는 돈마의 말을 잘라먹고는 그들을 쳐다본다.
돈마 (오크).
번식력, 그리고 충성심과 사회성이 넘치는 서역 최대의 종족.
서역의 남쪽에 있는 대동굴을 거주지로 삼아, 대왕이라 불리는 한명을 중심으로 한 왕정체제를 이루고 살며, 관리자의 말에 대한 거부권도 지닌 종족이다.
「……대왕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쿠스탄비아여. 그리운 내 동지여. 네가 하는 짓은 죽은자의 무덤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으니, 녀석이 남긴 딸들에게 손대지 마라. 귀족의 마을로 당장 돌아가라 』 라고 하셨습니다.」
돈마의 말을 들은 친귀는 미소를 짓는다.
「변한게 없네……그녀석은, 뭔가 손해보는 역할만 떠맡는단 말이지」
크크크하고 웃으면서, 말을 내뱉는다.
그 말에, 돈마도 응해 말한다.
「대왕님은 과거의 동지이신 쿠스탄비아님뿐 아니라,지금은 고인이 되신 하르비야니님의 따님들도 염려하고 계십니다. 이쯤해서 무기를 거두시고 더 이상의 피가 흐르지 않게 하심이--」
「싫다」
딱 잘라 말한 뒤, 쿠스탄비아는 냉소를 지었다.
「돼지가 귀족의 싸움에 주제넘게 간섭하지 마라.
너따위 하급 마귀가 하르비야니님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도 불쾌하구나.
이건 내싸움이다, 누구도 방해하지 못해」
친귀의 분노어린 시선을 그대로 받으며, 사자는 말한다.
「죄송합니다만, 쿠스탄비아님이 그렇게 대답하실 것을, 저희 대왕님을 예측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기에--」
돈마는 얼굴을 들고, 쿠스탄비아를 응시한다.
「저희 돈마군 5만이,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쿠스탄비아님과 싸울 것입니다」
쿠스탄비아는 표정을 바꾸치 않은채 돈마를 노려보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서역 최대 종족 돈마.
그 총원은 10만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중심이 되는자들은 대왕과 함께 남쪽 대동굴에 살고 있지만, 그 주변엔 부족장이 이끄는 중간 규모의 취락들이 군데 군데 있어서 지배를 견고히 하고 있다.
1:1로 싸운다면 친귀에겐 한참 못미치는 존재지만, 10마리나 20마리가 단번에 달려들다면 친귀족이라도 무사하긴 힘들다.
이 마을에 있는 친귀족은 모두 3백, 5만이나 되는 돈마와 싸운다면 무사할리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 물러나신다면, 저희 대왕의 명에 따라 귀부인께서 이 마을에서 얻은 전리품에 대해서 못본걸로 해드리겠습니다. 그걸 가지고 친귀족의 마을로 돌아가시지요 」
금이나 은같은 보물은 얻지도 못했고, 식량은 말린 곡류뿐, 손에 들어온거라곤 약해빠진 날개 빠짐 노예와 비참한 오나홀이 전부다.
먹을게 없어서 더 이상 싸우기 싫은 부하들은 만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쿠스탄비아에겐 치명적으로 부족한 전리품이었다.
「……거절한다. 올테면 와라. 설령 돈마가 대군이라해도, 내가 지휘관을 죽이면 그만이다.」
자신은 있다.
이 서역에서 쿠스탄비아를 일대일로 이길 수 있는 건 역천사 라크시뿐.
바람을 타고 전해진 주인 하르비야니의 말에 의하면 , 그 라크시는 인간에게 져 성노예가 되었다고 하며, 방금 전 전투에서도 그 엄청난 힘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전투는, 상대가 쿠스탄비아님이기에, 대왕님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오셨습니다.
과거 하르비야니님의 오른 팔로서 칼을 휘두른 쿠스탄비아님을 막을려면, 관리자의 왼팔, 혹은 대방패라고 불리신 저희 대왕님이 아니면 안될테니깐요」
그 말을 듣자, 쿠스탄비아는 얼굴을 찡그린다.
귀찮게 되었다.
일단 싸운다고 가정한다면 이기는 건 자신일것이다.
하르비야니는 오른손잡이였다.
왼손으론 오른손을 이길 수 없다.
허나, 오른손과 왼손에는 부하라는 이름의 살이 불균형하게 붙어있다.
압도적으로 많은 지방에 의해 통통해진 왼팔을, 뼈만 남은거나 다름없는 오른팔로 으스러뜨릴수 있을까...
최소한 쿠스탄비아의 부하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마을을 지배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싫다. 나는 물러나지 않아. 이 마을을 손에 넣으면, 하르비야니님이 다시 한번 사랑해주실테니깐.
그걸 위해서라면 부하따윈 모두 죽어도 상관 없고, 과거의 동지라 할지라도 사양않고 죽일테다」
친귀족의 족장.
그렇게 불리는건, 그 말이 친귀족에서 가장 강한 존재에게 따라오는 칭호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쿠스탄비아의 진짜 본질은--.
「나는 그 분의 고기 변기가 되고 싶은 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지금 이 순간도 , 그가 살았던 궁전 옆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리사이에서 추잡한 액체가 흘러 나온다.
그가 들이마셨던 공기, 그가 본 경치, 그가 밟은 바닥, 그가 햩은 식기, 그가 버린 쓰레기, 그가 싼 오줌.
그 모든게 사랑스럽고, 그 모든걸 맛보고 싶다.
「그렇습니까……. 대왕님은 언제나 말하셨습니다. 쿠스탄비아님과 하르비야니님의 밀회에 대한 이런저런것들을 말입니다……」
모든걸 체념한 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
「셋이서 패권을 잡자고 했는데, 정신을 차리면 언제나 둘은 구석에서 성행위를 하고 계셨고, 대왕님 혼자 일을 하는라 수명이 줄어드는 듯 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른손은 자위만 하니 편하구나, 왼손도 그러면 편할텐데……하고 푸념한 걸 하르비야니님이 듣자 『기분나빠』 라며 추방한 그 날을 말입니다……」
그 말에, 쿠스탄비아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기분나쁘지 않겠어……그런 뚱땡이에 돼지 냄새 나는 아저씨가 그런 소릴 한다면 추방시키고 싶어지지」
지금으로부터 40년쯤 전, 궁전안 집무실의 일상은, 지루한듯 밖을 보고 있는 하르비야니의 자지를 기쁘게 빨고 있는 쿠스탄비아와, 그 모습을 지친 표정으로 바라보며 서류작업을 하는 돈마 대왕의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교섭은 결렬이군요……. 저는 이제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만날 땐 전장이겠습니만, 부디 건강하시길」
돈마의 사자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자, 쿠스탄비아는 말했다.
「아 맞아. 사실은 말야, 지금 우린 식량이 없어」
그 말에, 사자는 눈꼬리를 내리며 당황해했다.
「이제부터 싸울 상대에게 식량을 보내줄순 없으니……. 부디 알아서 해결하시ㄱ--」
사자는 말을 끝까지 할수 없었다.
한순간의 칼부림.
쿠스탄비아가 뽑은 단 한번의 칼질에 그 몸이 둘로 잘렸다.
그 시신을 보고, 쿠스탄비아는 손뼉을 쳐 부관을 부른다.
「헉!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 물음에.
「미디엄 레어」
모두가 새모이나 다름없는 곡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족장만 점심이 고기였다는 소문이 귀족들사이에 퍼졌고, 불만은 분노로 바뀌어 오나홀들에게 쏟아졌다.
하룻밤을 자고 나자, 안·미사의 컨디션이 나아지는게 보였다.
마력 자체는 되찾을수 없었지만, 일어나 걷을수가 있게 되었다.
모두가 도서실로 가, 책장을 뒤진다.
「책표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까? 그거라면 저희들도 찾을수 있을듯 합니다만」
플레어의 물음에,
「죄송합니다……확실히 책을 확인한게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셨을 때이니……20년도 전 일인지라, 표지까진……」
안·미사는 쓸쓸히 대답했다.
「하지만 있긴 한거지?」
엄청난 기세로 책을 뒤지고 있는 라그라질이 얼굴을 들지 않은채 묻자,
「네. 증정받은 책들의 제목은 모두 훝어봤습니다. 안의 내용은 그냥 넘기고 카테고리대로 분류해 사서에게 관리를 맡겼습니다만……친귀족이 습격하자 피난을 간듯 하군요」
잘 아는 사이인 천사가 무사하길 빌며, 안·미사도 책을 뒤지기 시작한다.
라크시는 근처의 의자에서 자고 있고, 샤스라하르는 조용히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다.
1각(=15분), 2각..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천사가 크게 소리 쳤다.
「찾았습니다! 이겁니다……만……」
기쁨으로 가득찬 목소리는, 가라앉은 소리로 바로 변해버렸다 .
「무슨일입니까? 안·미사」
샤스라하르가 그녀에게 달려오자,
「……죄송합니다. 마력 감쇠에 대해 적힌 책이긴 합니다만……날개 빠짐을 연구하는 연구가가 쓴, 어떻게 하면 세대가 지나도 마력을 유지할수 있을까 하는 건강 연구 자료였습니다 ……」
얼굴이 창백해진채, 안·미사는 책을 든 상태로 떨고 있었다.
「아―……네……」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라, 샤스라하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그건 아니지. 넌 아직 날개가 있잖아. 이번 같은 불규칙한 마력소실엔 의미가 없다고」
라그라질은 그렇게 말하며, 1권의 책을 들고 옆으로 왔다.
「언니, 그건……?」
지천사에 그렇게 묻자
마천사는 웃었다.
「찾았어요. 위기를 벗어날 열쇠를」
샤스라하르는 읽지 못하는 글자로, 책 제목이 적혀 있었다.
많이 늦었습니다..
혹시 잊었을까봐 이전에 올린 것도 합쳐서 전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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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구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복도에 울려퍼진다.
집무실의 문을 등지고 있는 플레어가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자, 두 명의 천사가 손수레를 밀며 오고 있었다.
「어라, 플레어 안에 못 들어간거야?」
비웃는 말투로 말하며, 라그라질은 다가온다.
「그게 아니다. 대표자끼리의 회합이니, 사람 수를 같게 맞추여야 하기 때문이다」
플레어는 신경쓰는 흉내조차 내지 않은 채, 고개를 저었다.
「저기, 배고파―. 식는다고―. 계란이 식어간다고―」
손수레를 밀며 라크시는 입을 앞으로 쭉 내민다.
주방에 남아 있던 식재료로 라그라질이 만든 요리는 오무라이스—비슷한 것이었다.
볶은 밥에 양념을 조금 치고, 계란으로 싼게 전부인 대충 만든 요리였으니.
「시끄러워……안이랑 같이 먹고 싶지? 그럼 불러봐」
라크시를 부추기고, 정작 자신은 문앞에서 기다린다.
「잠깐, 잠시만 기다려」
「싫어―. 배고프다고!」
플레어의 제지를 피해, 라크시는 집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언니-밥이야―. 들어갈께―」
그리곤 거리낌없이 문을 열어, 안을 들여다 본다. 그리곤 몸이 굳어져 버렸다.
침대 위엔 서로를 마주 보며, 당황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나 있는 샤스라하르와 안·미사가 있었다.
그리고 안·미사의 앞가슴은 풀어헤쳐져, 유방이 그대로 다 보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라크시는--
「크아아아아아!」
짐승이 되어버렸다.
밤의 어둠이 깊어지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귀족들이 궁전 앞 광장에 모였다.
먹을걸 모아온 자, 날개 빠짐의 여자들을 오나홀로 만들고 있던 자, 주위의 경계를 맡고 있던 자, 그리고 그저 공창 오나홀을 가지고 놀고만 있었던 자.
어둠의 결계가 쳐진 궁전을 바로 앞에 둔 광장은 귀족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쿠스탄비아는 그곳에서 조금의 방심도 하지 않은 채 궁전을 지켜보며, 잡무는 부하에게 맡겨버렸다.
「쿠스탄비아님. 날개 빠짐의 여자 중 쓸만한 것들을 모았습니다. 수는 7백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부관인 귀족이 보고를 한다.
「그래, 쓸만한 숫자군」
여 귀족인 쿠스탄비아에겐 필요없는 생체 오나홀이지만, 숫자가 충분하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
쿠스탄비아는 그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네, 그 쪽은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만……먹을게 문제입니다.」
부관은 잠시 말을 멈추고, 족장의 반응을 살피듯 말을 이어나갔다.
「손에 들어 온건 얼마 안되는 곡물뿐이지라……심문을 해보니 전쟁준비때문에 배급이 밀려, 대부분의 식량이 궁전 안에 있는 비축 창고에 보관상태라고 합니다」
친귀족들의 기습이 성공한 이유중엔, 마을이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는 것도 있다.
그 빈틈을 노린 것이, 이제와서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우리가 가져온 식량이랑 합치면 얼마나 견딜수 있지?」
단번에 전투를 끝낼려고 생각했기에, 친귀족들은 필요이상의 큰짐은 들고오지 않았다.
「내일 저녁은……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해결해야 할거 같습니다」
애초에 많이 먹는 귀족이다.
곡물론 아무리 먹어도 배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 마을에서 가지고 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힘만 들고 이득도 없네」
귀족의 마을은 이곳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쿠스탄비아가 몇번이나 반역죄를 저질렀기에, 천병의 마을 주변, 살만한 곳엔 머물수가 없었던 것이다.
「내일 아침이 되면, 이 주변 호족(豪族 )과 씨족에게 사자를 보내.
친귀 쿠스탄비아에게 겨울을 보낼수 있을 만큼의 식량을 보내라고.
물론, 그냥 달라는게 아냐.
인사도 할겸 이쪽에 오라고 해. 우리들의 『특산품』이랑 식량을 바꾸자고 해」
그렇게 말하는 쿠스탄비아가 쳐다보는 곳.
그곳엔 한때 인간이었던 오나홀들이 바닥에 눕혀져, 몇마리의 귀족과 많은 수의 날개빠짐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네놈들은 이제부터 우리들의 노예다. 안심해라. 얌전히 일을 하면 죽이지 않는다.
다치거나 나이가 들어 일을 못하게 되면 이 마을로 돌려보내주마.
죽고 싶지 않다면 우리들을 거역하지만 않으면 된다.」
고압적으로 나오는 귀신의 말을, 날개 빠짐의 남자들은 고개를 숙인 채 듣고 있었다.
애초부터 인간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천사인데, 그 특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날개가 없는 날개 빠짐의 겉모습은 인간 그 자체였다.
그들은 척봐도 두려움에 떨고 있어서, 귀족이 위협이 없다해도 얌전히 있었을 것이다.
「너희들의 암컷중에 쓸만한 건 전부 우리들의 오나홀이 되었다. 이녀석들처럼」
그렇게 말한 귀족이 천박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곳, 거기엔 이전엔 인간이었던 생체 오나홀 10개가 놓여져 있었다.
그 중의 1개, 『샤론』이 강하게 노려본다.
「그들은 관계가 없어! 풀어줘!」
기사의 긍지를 위해, 약자를 지키고자 하는 절규.
허나, 귀족은 그것을 무시했다.
「아―……뭐 네놈들도 일을 열심히 하면 오나홀을 사용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해야하나....뭐..아예 그런일이 없는건 아니지만..그래도 그냥 포기하는게 속 편할 거다」
꽤나 애매한 말로 귀족이 날개 빠짐을 격려한다.
「오, 오나홀이라니……이 인간들이…그럼..제, 제 아내는……」
한명의 날개 빠짐이, 떨리는 목소리로 귀족에게 묻는다.
귀족은 그 말을 듣고, 눈썹을 찡그렸다.
「야. 인간이라니. 이건 『물건』 이야. 오나홀이라고. 이 놈들은 우리들이 주운 오나홀이고, 네녀석의 아내는 앞으로 우리들의 오나홀로 살아갈거다」
그 말에, 날개 빠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그, 그럴수가……아무리 봐도……인간이잖아……」
「살아 있는데……그런 짓을 하다니……」
「내 딸을 돌려다오……부탁한다」
웅성거림에, 귀족의 손이 소리를 낸다.
「시끄러!」
맞부딪친 양손에서 나오는 커다란 소리에, 날개 빠짐들은 몸을 웅크린채 입을 다문다.
「네놈들……네놈들이 어떤 입장인지 알긴 아는거냐?
내가 검은색이라고 하면 검은색이고, 오나홀이라고 하면 오나홀이야」
위압적인 말에, 날개 빠짐들은 표정이 어두워진채 입을 다문다.
「체……. 잘 들어? 이건 오나홀이야. 멋대로 말하고 자동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진짜 오나홀이야. 그 이외의 가치는 없어. 그저 자지를 집어넣어서 정액을 싸는 구멍일뿐이라고」
그렇게 말한 후, 귀족은 바로 옆에 쓰러져 있던 『마류조와』의 배를 짓밟았다.
「읏! 네놈……! 내가 누구인줄-」
「오나홀이지!」
귀족은 『마류조와』의 말을 막듯, 날개 빠짐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 아직도 불만이 있는 얼굴이군? 좋아. 알게 해주지.
이게 그저 말을 하는 오나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네놈들, 5~6명이 한조를 만들어서 10개의 조를 만들어라」
귀족의 명령에, 날개 빠짐들은 겁먹은 모습으로 명령을 따랐다.
「그래. 그대로 오나홀 1개당 1조씩 둘러싸라. 어서 해!」
고함을 치자, 날개빠짐들은 놀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뒹굴고 있는 오나홀에게서 한 걸음 정도의 거리를 둘고 둘러싸,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고 있었다 .
「크……그렇게 뚫어져라 보지 말아 주십시오.」
강한 시선에 『베나』가 반응하자, 그 오나홀을 둘러싸고 있던 날개빠짐 남자들은 당황을 시선을 옮길려고 했다.
하지만,
「봐라! 제대로 봐라! 그 비참한 오나홀들을!」
귀족의 명령을 어길수가 없었다 .
날개 빠짐들의 시선이, 각각의 둘러싸진 오나홀 공창을 향하고 있다.
「우……」
『샤론』은 그 시선이 자신의 얼굴과 줄에 의해 강조된 유방, 그리고 방금전까지 끊임없이 거대 자지를 계속 받아들인 질구로 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어떠냐?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게 인간이냐? 생물이냐? 내겐 어딜봐도 오나홀로만밖에 안 보이는데 말이지」
크게 울러펴지는 귀족의 말에, 날개 빠짐들은 오나홀을 계속 응시한다.
그들의 하반신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남자의 생리반응이라곤 하지만……이런 곳에선 참아주면 좋겠거늘……!」
『마류조와』 가 얼굴을 찡그리면 보는 곳엔, 날개 빠짐들의 조잡한 바지가 팽챙하게 솟아 오르고 있었다.
그것을 본 귀족은 일그러진 미소를 짓는다.
「어떠냐? 넣고 싶지? 그 오나홀에 자지를 넣고 싶지?
어쩔 수 없는 거다 . 저건 그짓만을 위해 존재하는, 자지를 넣기 위한 구멍이니깐.
하지만!」
말이 이어진다
「네놈들은 못쓴다. 네놈들은 아직 아무것도 안했으니깐.
지금 시점에선 그 오나홀을 쓰게 해줄수 없다. 우리들은 오늘 하루종일 이 오나홀을 사용했지만. 나는 일단 이거랑 이거, 그리고 저 쪽에 있는거. 아, 그쪽의 놈도 사용했지!」
귀족이 가리킨 건,
『마류조와』 와 『샤론』, 그리고 약간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는 『스테아』 와 『루루』 였다.
「다른 것들도 전부다 내 동료들이 하루 종일 계속 사용했지. 끈적끈적한게 더럽지, 안 그래?
듣자하니, 네놈들같은 천사계통 마귀의 체액(体液 )엔 청정화 능력이 있다고 하던데?
이것들을 씻어. 내껀 상관없지만, 다른 놈들의 자지때랑 정액 냄새가 눌러붙어서 토할거 같단 말이다」
귀족이 자신의 목을 붙잡는 흉내를 내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말에 날개빠짐들은 당황한다.
「저……그말은……」
「오줌누라고. 네놈들의 오줌으로 씻으라고 . 거기 오나홀 전부를」
노려보며 말하는 귀족의 말에, 날개 빠짐들은 얼굴을 숙인다.
그리곤,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말하며, 각자 자신의 페니스를 꺼내기 시작했다.
「죽긴 싫으니깐……」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페니스의 끝, 귀두가 누워져 있는 공창오나홀을 향한다.
「어이……진심이냐……!」
『마류조와』가 미간에 주름을 모으며 노려보지만, 날개 빠짐들은 시선을 피한다.
하지만, 페니스의 방향은 바꾸지 않는다.
『샤론』에게도, 『베나』에게도 페니스가 향하고 있다.
그리고, 귀족이 즐거운듯 말했다.
「싸라」
그 말을 시작으로, 누런 포물선이 오나홀 공창들을 향해 내뿜어진다.
「우으으! 그만두세요 그만두세요. 크, 냄새……」
『샤론』의 얼굴에 5개의 포물선이 걸쳐진다.
천사계통 마귀의 체액엔 청정능력이 있다.
방금전, 귀족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들은 이미 천사는 아닌 그 탈락자들, 날개 빠짐이다.
그 신성한 청정력은 날개를 잃어버렸을 때 같이 잃어버렸다.
냄새도 성분도, 인간이 싸는 오줌과 거의 같다.
단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연한 색이라는 것뿐이다.
더러운 오줌이 얼굴로 쏟아지자, 『샤론』은 입안에 들어오는걸 막기 위해 입을 닫았다.
당연하게도, 호흡은 코로만 해야 했다.
「 왜 우리가 이런일을 당해야 하는거야……」
「젠장! 네놈들 탓이라고? 너희 인간이 서역에 들어온게 문제라고! 우리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돌려줘!」
날개 빠짐들은 흉한 모습의 『샤론』을 보며, 성욕을 분노로 바꿔간다.
페니스의 방향을 바꿔, 애처롭게 열린 콧구멍을 노린다.
「으크! 케으 ! 켓 」
콧구멍에 직격으로 쏟아지는 오줌때문에, 호흡을 하기 위해 벌려진 입안으로도 가차없이 오줌이 들어간다.
호흡의 수단을 모두 빼앗긴 『샤론』은 살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으으…………꿀꺽……꿀……꺽」
「하하하! 이놈, 오줌을 마시고 있어! 우리들의 소변을 목으로 삼키며 마시고 있다고!」
꿀꺽꿀꺽거리며 오줌을 마시는 『샤론』의 눈에서 다른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오나홀 『샤론』 만이 아니라, 리베르란트의 기사 샤론으로서의 갈등이 눈물을 흘리게 한다.
날개 빠짐이란 존재는 라그라질에게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천병의 마을에 사는 생산을 담당하는 자들.
마을을 공격하는 계획을 짤 때, 그들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하는 방침도 정했다.
그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천병들도 가능한 무력화하는 쪽으로 한다..라는 방침이었다.
날개빠짐들은 일반 백성이다.
기사인 샤론에게 있어 지켜야 할 존재다.
전쟁으로 농락당하는 그들의 생활을 지키는 것도 기사의 의무다.
그런 그들에게, 지금 『샤론』 은 소변을 받아먹고 있다.
방금전까지 걱정을 하며, 겁먹고 있던 그들이 지금은 기쁜듯 『샤론』 의 콧구멍과 입을 목표삼아 더러운 액체를 내뿜고 있다
자신의 무력함과 운명의 잔혹함을 증오하며, 괴로울 정도로 짠 배설물을 삼켜간다.
『샤론』 의 근처에 눕혀져 있는 『베나』의 얼굴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크! 거긴!」
『베나』의 구멍쪽을 향해, 날개 빠짐들의 페니스 6개가 오줌을 내뿜고 있었다.
여자의 몸으로서, 신성한 자궁을 지키는 일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곳이 지금, 생명을 키우는 것도 아닌, 그저 짜낸것에 불과한 더러운 액체에 의해 가득찰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보인다고……. 봐, 저거……귀족의 자지때잖아. 오줌으로 씻겨줄께」
귀족의 거대한 자지에 의해 계속해서 후벼파진 『베나』의 구멍은 벌려진 상태라, 안이 좀더 잘 보였다.
자세히 보면, 귀족의 난폭한 피스톤 운동에 의해 떨어져 나간 자지때가, 입구 주변에 달라붙어 있는게 보였다.
자지때를 씻겨내듯, 더러운 물이 들어온다.
「아아……전하……용서해 주시길」
지금껏 제옴트의 쓰레기놈들에게 육변기라고 할 수 있는 취급을 수 없이 받았지만, 이건 전혀 다른 취급이었다.
육변기 같은게 아닌, 진짜 변기.
삽입조차 없는, 그저 오줌을 담는 통이 된 성기사.
샤스라하르와 글자그대로 몇번이나 연결된 질구를 지키기 위해, 『베나』 는 열심히 몸을 흔들어, 오줌의 포물선을 피할려고 했지만, 오나홀로서의 구속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질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더러운 오줌으로 가득차 버렸다.
「오, 흘러나온다..흘러나와. ……어~, 저 흰건 정액이지……대체 얼마나 들어가 있었던 거야」
오줌이 더이상 들어가지지 않아,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는 『베나』의 질구엔 하얗고 탁한 것들이 오줌과 함께 흘러 나오고 있었다 .
하루종일 주입당한 정액은, 자궁 근처에서 굳어져 모여있었고, 그게 지금 오줌으로 인해 흘러 나오게 된 것이다 .
한때 성기사로서 사람들의 희망을 짊어지던 재녀(才女 )의 자궁은, 2종류의 수컷의 배설액으로 가득차 버렸다.
「……지금 상황에서 귀족에게 반항했다간, 당신들은 죽겠지요……. 백성들의 희망인 성기사답게 이 치욕을……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장소의 참상을 안 다음, 눈을 감고 감정을 죽인채, 『베나』 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들의 오줌이 약해져 갔다
그 근처에선,
「너희들, 내 얼굴은 알고 있겠지?」
『마류조와』 은 오나홀로서 쓰러진 상태임에도, 강한 눈동자로 남자들을 노려보고 있다.
「너희들의 수호자인 안·미사의 친구로서 이 마을을 위해 싸운 내게 그런걸 내미는 거냐.
이 배의 상처를 봐라. 이건 너희들을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다.
안·미사를 지키고,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란 말이다」
제1문에서의 전투에서 쿠스탄비아에게 패배한 원인이 된 상처는, 귀족들에게 의해 대충 처치되었다.
애처롭기 짝이 없는 꿰맨자국은, 실제로 마류조와가 열심히 싸웠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이 곳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마검대공 마류조와이면서도 오나홀 『마류조와』 이기도 하다.
날개 빠짐중 한명이 소리쳤다.
「그런 눈으로 보지마! 우리들이 약하다는 거 알잖아!」
그 남자의 다리 사이에서 오줌이 내뿜어져, 노려보고 있던 『마류조와』의 눈을 덮쳤다.
「읏!」
인체의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부위에, 더러운 오줌이 덮쳐지자,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고통의 소리를 흘린 오나홀 대공.
「지킬려면 제대로 지켜야지! 인간들끼리 싸우다 빈틈은 만들었으니, 이런일이 일어난거라고! 너희들 때문이야! 우리들은 싸울 수 없으니깐, 죽어서라도 지켜야지!
겨우 배에 상처난걸로 뭘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야! 죽을 각오도 없으니깐 비참하게 살아남아 오나홀이 된거겠지! 우리들도 오나홀따위한테는 보호받고 싶지 않아!」
남자들은 차례대로 오줌을 내뿜어, 『마류조와』 의 온몸을 적셔간다.
배의 상처 위를 노리고 싸는 자, 유두를 노리고 싸는 자, 다시 노려볼까봐 무서워 계속해서 눈만 노리고 싸는 자.
뜨겁고 더러운 오줌으로 적셔진 『마류조와』의 눈이 크게 떠졌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일조차 하지 않고 집안에서 떨고만 있던 네놈들이 무슨 말을 하는거냐 말이다! 패배의 책임이라면 나는 했다!
이 몸이 아무리 더럽혀진다고 해도 싸워서 시간을 벌었단 말이다! 그런데 네놈들은?
친귀족의 습격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도망치지 않은게냐! 무기를 들고 싸우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왜 그렇게 시간이 있었음에도 가만히 있었냐 말이다!」
안구가 오줌으로 적셔지면서도, 눈을 닫지 않은채, 노려보는 『마류조와』
친귀 쿠스탄비아의 습격은, 마을내부에 비교적 빠르게 알려졌다.
제2문이 함락되자, 바로 도망친 천병들이 그들이 쳐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곤 날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에도, 제2문에서는 공창들이 필사적으로 저항을 계속해, 시간을 벌고 있었다.
하지만, 날개 빠짐들은 도망치지 않았다.
그저 문을 잠근채, 집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 그건……안·미사님이 아무 말도 안 하셨으니깐……그 때 명령만 빨리 해주셨어도 우린 도망칠수 있었다고……」
「그런식으로 다시 한번 안·미사에게 책임을 넘기는게냐! 그 녀석이 어떤 생각으로 마을을 위해 힘썼고, 배신을 당했는지, 네놈들은--」
안구를 조준해 오줌을 싸던 남자의 오줌이 약해지면서, 그에 따라 『마류조와』의 말투가 강해져간다
그러자,
「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지금껏 유두를 계속 노리고 있던 남자가 방향을 바꿔 안구을 향해 오줌을 방향을 바꾼다.
다른 남자들도 그 남자를 따라한다.
「우린 약하다고! 어쩔 수 없잖아! 그런 눈으로 보지말라고! 우릴 보지 말라고! 이 더러운 오나홀이! 오나홀이면 입다물고 자지나 받아들일것이지!」
「맞아! 난 봤다고! 낮부터 계속해서 귀족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비참하게 울부짖어잖아! 그런 주제에 잘난척 말하지 말라고!」
「우리들은 이제부터 친귀족의 노예로 일하게 된다고! 잘 들어? 오나홀의 사용을 허락받으면 무조건 널 범할거야! 그 배의 상처를 억지로 벌려서 자궁에 정액을 넣어줄거라고!」
다시 기운을 되찾은 남자의 오줌을 포함해 총 6개의 더러운 포물선에 안구를 노리고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래……해 봐라! 겨우 나를 범하기 위해 힘껏 일해 봐라! 그렇게 하면 귀족들은 너희들을 죽이지 않겠지! 어떠냐, 나는 너희들의 생명을 다시 지켰다! 감사하거라!」
마검대공의 눈동자는 뜨겁게, 지켜야 했던 자들을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10개의 오나홀 공창이 더러운 오줌 범벅이 되자, 능글능글거리며 바라보고 있던 귀족이 입을 열었다..
「자~ 거기까지……근데 이 냄새는! 뭐야? 청정화가 안되는 거야……? 날개 빠짐은 못하는 건가……음, 그렇군……-그럼, 닦아라. 전부 깨끗히 닦아. 밤샘 오나홀 파티에 사용해야 하니깐.」
그렇게 말하며 귀족이 가리킨 곳엔, 친귀족의 대부분이 방금전 가공이 끝난 날개빠짐 오나홀들을 미친듯이 범하고 있었다.
「-……우물우물」
안·미사의 옆에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먹으며, 라크시가 노려보고 있다.
노려보는 대상은 샤스라하르.
검은 피부의 왕자도 마찬가지로, 무릎 위에 접시를 두고 마천사가 만든 요리를 숟가락으로 건들이고 있었다.
「라크시……그러니깐 그건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여동생을 달래는 안·미사의 얼굴에 약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주인님은 정말로 괜찮아? 3 자매를 전부 손에 안 넣어도? 천사와 4 P같은걸 할수 있는데?」
동생들에게서 약간 떨어진 집무실의 책상에 앉아 직접 만든 요리를 먹고 있던 라그라질이 상황을 살피듯 말한다.
샤스라하르는 그 질문에 말하기 곤란한듯 입을 우물우물 거리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때,
「라그라질. 이거 말인데……」
플레어가 끼어 들어왔다.
손에 든 접시에 담긴 오무라이스 비슷한 것은 한입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왜? 플레어 」
마천사의 무정한 말에,
「맛이 없다……음, 매우 맛이 없다」
곧은 눈동자로, 정면 돌파를 꾀했다.
「쿨럭……」
삼켜키도 못하고 내뱉지도 못하고 있던 입안의 오무라이스 비슷한게 튀어나올정도로, 샤스라하르는 플레어를 경악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음. 맛이 없다라……. 뭐, 리세 가 만든 요리랑 비교하면, 차이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이마에 핏대를 세우며, 마천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응! 확실히 그 인간의 요리는 굉장했어! 그거랑 비교하면 이건 진짜 지독한 맛이야 .
하지만 배고프니깐 난 먹을수 있는거야」
어떤 의도도 없는 라크시의 말에, 언니의 시선이 강해진다.
「……먹을 수 있다라……먹을 수 있다라니, 너……」
「그, 그래요 라크시, 실례입니다. 언니에게 사과하세요」
안·미사가 당황해 덧붙이지만, 라크시는 듣지 않은채, 상당한 속도로 오무라이스비슷한걸 삼켜간다.
「안, 넌 어때? 맛 없어? 내가 만든 요리」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에게 오자, 지천사는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한번에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아뇨. 변하지 않은 언니의 맛입니다」
애매한 부정의 말을 한다.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인간족이 사는 동쪽과 비교하면, 서역은 조리 문화의 발전의 없기때문에, 한 번 저쪽의 맛을 알게되면 미각이 변해 이쪽의 재료를 살린 소박한 맛내기를 견디지 못하는 자들도 있다고 하고, 인간인 두 명은 둘째치고, 라크시의 경우엔 그 리세라는 분의 요리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저도 루루와 로니아가 만든 과자라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겠지만, 역시 평상시의 식사라면 친근한 맛이--」
온화한 표정으로, 안·미사는 점점 말을 빠르게 해나간다.
그러자,
「 그만하면 됐어……. 먹고 싶은 사람만 먹어……」
라그라질의 토라진 목소리.
그것을 듣자, 샤스라하르와 안·미사는 당황해 숟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요리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먹고 있는 검은 피부의 왕자 옆에서, 플레어는 라그라질을 향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뭐야……플레어 」
「별로―……아, 까칠까칠하군. 맛도 없고」
한번 입에 넣은 다음 그렇게 말을 뱉더니, 다시 한번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숟가락으로 뜬다.
「이런걸로 화풀이를 하다니……성장했네 , 플레어 」
플레어는 과거 라그라질이 유혹에 빠져, 트라우마라고도 할수 있는 체험을 겪었다.
환상이며, 환영이라곤 해도, 과거 자신을 범한 남자들과 다시 만났다.
「……지금은 동료니깐 이 정도는 용서해 주지」
플레어는 그렇게 말하며, 기름 맛 밖에 나지 않는 오무라이스 비슷한걸 입안에 넣었다..
약해진 상태에서 라크시를 치료하기 위해 남은 마력의 대부분을 써버린 안·미사를 위해, 이날 밤은 쉬기로 하였다 .
라그라질이 강력하게 주장했고, 안·미사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라크시도 그 주장에 힘을 보태주었다.
「죄송합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저도 마도서 찾는걸 도와드릴테니, 오늘은 두분 모두 쉬십시오」
안·미사가 고개를 숙이자, 샤스라하르와 플레어는 수긍했다.
인간인 두 명은 서역의 글을 읽기 못하는데다가, 마도쪽엔 문외한이기에 어쩔 방법이 없었다.
안·미사나 라그라질,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마도서를 찾을수 없는 것이다.
「베나……샤론씨……모두……무사하길……」
결계가 부서져버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방에서 다 같이 있자고 플레어가 제안하자, 안·미사가 받아들였고, 그결과 지금 집무실엔 또 한개의 침대가 들어와, 샤스라하르가 그 위에 누워있었다.
「믿어야 합니다……전하.
언니들이라면, 어떤 고통이라도 참아낼 것입니다. 저희들은 오늘 라크시의 힘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이틀안에 안·미사의 힘도 되찾는다면, 친귀족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가 오면 라크시에게만 맡기지 않고, 저 자신도 전장에 나가 모두를 구하러 갈 생각입니다.」
샤스라하르와 마주 본 상태로 누워있는 플레어는 주먹을 쥐었다.
침대를 또 하나 들고 와야 하는 문제도 있었고, 샤스라하르의 안전을 위해 플레어가 같이 있길 원했기에, 왕자는 승낙했다.
「플레어씨……네. 부탁합니다, 그리고 안·미사의 치료능력이 돌아와 제 팔이 낫는다면, 저도 다시 제대로 싸울수 있게 될테니, 플레어씨의 등을 지키며 따라 가겠습니다」
그 말에, 플레어는미소리를 지었다.
「후후……전하는 왕이시니깐,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도 됩니다. 하지만, 알겠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니깐요」
샤스라하르의 하나뿐인 손, 그게 떨고 있다.
그 손에 플레어의 손이 부드럽게 감싸진다.
「지금이라도, 이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밖으로 나가 구하고 싶은거지요.
모두를 데리고 돌아가고 싶은거지요.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 초조함에 미칠거 같은 거지요. 전하도, 저도」
안·미사에세 빌린 잠옷에 싸인 플레어의 가슴에, 샤스라하르의 손이 옮겨진다.
「지켜드리겠습니다. 전하. 당신과 함께 언니들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친귀족의 족장을 쓰러뜨리는건 라크시라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모두를 구하는 건 우리들입니다」
기사의 그 말에, 왕자는 수긍한다.
「플레어씨……부탁합니다. 저와 함께 베나들을, 그리고 세나씨들을 구하러 갑시다」
쿠스탄비아에 붙잡힌 베나들뿐만이 아니라, 제옴트에도 세나나 유키리스등이 잡혀 있다.
「네. 저희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겁니다.
그런 싸움을 앞으로 당신과 같이 하겠다고, 그렇게 믿으며 이 마을의 지옥속에서 살아남으거니깐요 」
기사의 미소에, 왕자의 눈엔 물기가 가득해진다.
좁은 침대 위에서, 두 명의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아―……저긴 시작했구나」
침대 위에서 라그라질은 작게 독설을 했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침대가 삐걱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생생한 상상이 마천사의 뇌를 스친다.
「모처럼의 기회였는데……이 아이들은……」
라그라질의 옆엔, 라크시가 자고 있다.
그리고 그 너머엔 안·미사가 조용히 숨소리를 내고 있다.
안·미사를 쉬게 만들기 위해 빨리 자자고 했다.
표면적으론 그런 이유였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불안해……오늘 밤은 함께 있어줘 』
그렇게 상냥한 목소리로 잠 들기전의 안·미사에 속삭여 여동생이 울거같은 표정으로 승낙해준거 까진 좋았다.
하지만, 거기에.
『나도 같이 잘래! 세 명이서 자자! 』
라크시가 크게 외치자, 안·미사가 작게 웃으며 받아들인게 문제였다.
샤스라하르들이 잠 들면, 그 틈에 안·미사에게 『맹세』 마법을 풀어달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방해가 들어온 것이다.
치료의 힘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사라진건 아니다.
어떻게든 속이고 달래서, 아침까지 여동생에게 질안에 치료마술을 쓰게 해, 『맹세』 마법을 풀 생각이었지만, 바보인 여동생이 2명의 중간에 누워버린 것이다.
「방해잖아……」
지금 라크시는 모든 팔다리로 라그라질에게 딱 달라붙은 상태다.
환자인 안·미사에 배려한 것인지, 응석부릴 대상을 평소에 싫어하던 라그라질로 바꾼 듯하다.
역천사라고 불리는 존재.
라크시는 맨손이라도 친귀정도는 간단히 죽일 수 있다.
그런 여동생에게 온힘으로 다해 끌어안고 있으니, 힘이 약한 라그라질으로선 움직일 수가 없는것이다.
「응……」
잠에 빠진 라크시가 라그라질의 가슴골에 얼굴을 넣고, 침을 흘리는 걸,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며 탄식한다.
「내일은 꼭……」
오늘 밤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이 결계가 쳐져 있는 동안은 놓치면 안되는 기회다.
어떻게든 샤스라하르의 빈틈을 찔려, 안·미사를 쓰러뜨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도 샤스라하르는 안·미사를 지배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빈틈만 찾으며, 어떻게든 될거다.
「아……응! 전하……전하」
플레어의 달콤한 비명을 들으며, 라그라질은 분노의 표정으로 잠들었다.
아침을 되자, 왕궁앞 광장의 귀족들은 느긋하게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들 모두의 자지엔, 오나홀이 장착되어 있었다.
인간 오나홀과 날개 빠짐 오나홀을 합치면, 귀족 자지1개당 2개 이상의 오나홀이 나눠떨어진다.
그들은 잘 때, 오나홀을 위를 보게 한채 눕혀, 그 크게 벌려진 다리사이를 베게삼아 머리를 가져단 댄 뒤, 자신의 허리 위엔 다른 오나홀을 장착한 상태로 잠들었던 것이다.
「…잘 잤다……」
오나홀 『스테아』 의 보지에서 머리를 들어올리며, 자지를 삽입한 상태의 『하이네아』 의 구멍안쪽에서 아침발기가 되는걸 느끼며 귀족은 중얼거렸다.
「으크! 하으 ……, 갑자기 첩 안에서 커지다니……」
약해진 상태이긴 해도 어느정도의 크기와 딱딱함을 유지하는 귀족의 자지가 밤새 들어와 있어서, 제대로 잘수 없었던 『하이네아』 는 다크서클이 가득한 눈으로 괴로운듯 얼굴을 찡그렸다.
「어서 비켜라! 그리고 하이네아 왕녀를 풀어줘라, 상대라면 내가 대신해 주마」
음순이 활짝 벌려진 상태로 귀족을 노려보는 『스테아』 가 말하자, 귀족은 귀찮은듯 일어날려다가 멈췄다.
「일단 한발 쌀까……그런 다음에 움직일까」
얼굴을 씻는다, 아침 식사를 한다, 이를 닦는다, 아침운동을 한다.
사람에 따라 아침에 하는 일들이 각각 있다.
귀족은 그 무엇보다도 먼저, 오나홀로 한발 싸는걸 선택했다
「그래, 그러자」
몸의 방향을 바꿔, 『하이네아』 에게서 아침발기한 귀족자지를 빼낸다.
「누호호호」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하룻밤 내내 자지의 형태대로 활짝 벌려진 어린 구멍을 드러내며, 『하이네아』 는 『스테아』 위로 쓰러졌다.
「왕녀, 무사하십니까? 왕녀」
「……으, 으……첩은, 아직 괜찮다……기사여」
위를 향해 보고 있는 『스테아』 위로 마주본 상태로 쓰러진 『하이네아』
알몸으로 단단히 묶여진 두 오나홀의 삽입 부위가, 위아래로 겹쳐져 보여지고 있다.
「그럼 간다」
「으으응!」
귀족은 조금의 준비동작도 없이 『스테아』 안에 페니스를 집어넣곤, 5번 정도 피스톤질을 한 후 뽑은 후,
「아히히」
바로 위에 있던 『하이네아』 의 안으로 허가도 받지 않고 집어넣었다.
「후―. 엄청 좁은 구멍이랑 탱탱한 구멍을 교대로 범하면 기분이 끝내주지」
2개의 오나홀을 리듬에 맞춰 범해간다.
「네놈, 첩들의 몸으로 놀다니……!」
「네놈……기억해두마……반드시 내 창으로 그목을 찔려주마」
오늘 첫 삽입이어서 인지, 오나홀들도 활기차게 저항을 하는것이, 귀족의 귀엔 듣기 좋게 들려온다.
「아……낸다..내. 어느 쪽에 낼까」
귀족의 허리 움직이는 속도를 빨라지며, 사정 순간이 가까워졌다는걸 알린다.
「아하하! 사정하겠다면 내게 해라…… 잘 들어라, 질안에 들어오는 정자는 한마리도 남김없이 죽여주마!」
하이네아를 지키기 위해, 스테아는 의지로 정자를 죽이겠다고 외쳤다.
「괜찮다……기사여. 이런 바보녀석의 으응! , 더러운 정액으로 리네미아의 신성한 공주가 임신할리가 없으……니라」
경건한 나라에서 자라, 신앙에 의해 가호를 받는 하이네아는 또 다시 허세를 부린다.
귀족은 2개의 오나홀이 내뱉은 말을 그저 흘려들으며,
「아아」
사정을 시작했다.
『스테아』 에게.
「들어온다, 끈적끈적한게……진한 게」
오늘 첫 사정.
밤새 『하이네아』 의 보지로 데워져 있던 자지에서 무서울 정도로 진하고 뜨거운 정액이 내뿜어져, 『스테아』의 자궁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여기도 할까」
모처럼 양쪽다 넣으라고 말했으니...
이유는 그걸로 충분하다.
『스테아』 에게 사정중인 페니스를 뽑아 내, 『하이네아』 의 안으로 비틀어 벌려 집어넣는다.
「오그그그그! 들어온다……, 두근두근거리는게……」
들어간 순간, 다시 한번 크게 분화해버린 정액이 어린 자궁을 하얀 용암으로 가득 채워간다.
「후흐……」
겨우겨우 사정이 끝나자, 『하이네아』 에게서 자지를 뽑아 낸 귀족.
그 귀족의 시선은, 『스테아』 의 큰 가슴과 『하이네아』 의 작은 가슴이 서로 맞닿아있는 모습을 향하고 있었고,
또 다시 귀족의 자지가 커져가는게 느껴졌다.
「한발 더……싸볼까」
오나홀이 부족하지 않게된 귀족들의 아침은, 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태양이 완전히 떠오른 시간, 귀족들은 그제서야 모두 일어났다.
하지만 약탈의 성과가 좋지 않아, 먹을게 부족한 귀족들은 식욕을 잊기 위해 모든힘을 다해 오나홀을 범하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오나홀들의 비명이 들려 오는 와중에,
쿠스탄비아에게 면회신청이 들어왔다.
부관이 족장에게 말을 건넨다.
「쿠스탄비아님. 남쪽의 대동굴에서 사자가 왔습니다만……」
「동굴에서……? 흠, 역시 그녀석은 귀가 밝네..」
쿠스탄비아는 그 부름에 응해, 천막 대신으로 세워둔 햇빛가리개 밑으로 이동했다.
거기엔, 2 개의 굵은 다리로 서있는 매우 살찐 돼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쿠스탄비아님. 저희들은 대왕님을 대신해 이곳에 왔습니다. 이번의 신속하기 짝이 없었던 그 움직임, 대왕님께서도 훌륭하시--」
「아첨이나 인사는 필요없어. 왜 왔어? 돈마 (오크) 」
쿠스탄비아는 돈마의 말을 잘라먹고는 그들을 쳐다본다.
돈마 (오크).
번식력, 그리고 충성심과 사회성이 넘치는 서역 최대의 종족.
서역의 남쪽에 있는 대동굴을 거주지로 삼아, 대왕이라 불리는 한명을 중심으로 한 왕정체제를 이루고 살며, 관리자의 말에 대한 거부권도 지닌 종족이다.
「……대왕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쿠스탄비아여. 그리운 내 동지여. 네가 하는 짓은 죽은자의 무덤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으니, 녀석이 남긴 딸들에게 손대지 마라. 귀족의 마을로 당장 돌아가라 』 라고 하셨습니다.」
돈마의 말을 들은 친귀는 미소를 짓는다.
「변한게 없네……그녀석은, 뭔가 손해보는 역할만 떠맡는단 말이지」
크크크하고 웃으면서, 말을 내뱉는다.
그 말에, 돈마도 응해 말한다.
「대왕님은 과거의 동지이신 쿠스탄비아님뿐 아니라,지금은 고인이 되신 하르비야니님의 따님들도 염려하고 계십니다. 이쯤해서 무기를 거두시고 더 이상의 피가 흐르지 않게 하심이--」
「싫다」
딱 잘라 말한 뒤, 쿠스탄비아는 냉소를 지었다.
「돼지가 귀족의 싸움에 주제넘게 간섭하지 마라.
너따위 하급 마귀가 하르비야니님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도 불쾌하구나.
이건 내싸움이다, 누구도 방해하지 못해」
친귀의 분노어린 시선을 그대로 받으며, 사자는 말한다.
「죄송합니다만, 쿠스탄비아님이 그렇게 대답하실 것을, 저희 대왕님을 예측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기에--」
돈마는 얼굴을 들고, 쿠스탄비아를 응시한다.
「저희 돈마군 5만이,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쿠스탄비아님과 싸울 것입니다」
쿠스탄비아는 표정을 바꾸치 않은채 돈마를 노려보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서역 최대 종족 돈마.
그 총원은 10만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중심이 되는자들은 대왕과 함께 남쪽 대동굴에 살고 있지만, 그 주변엔 부족장이 이끄는 중간 규모의 취락들이 군데 군데 있어서 지배를 견고히 하고 있다.
1:1로 싸운다면 친귀에겐 한참 못미치는 존재지만, 10마리나 20마리가 단번에 달려들다면 친귀족이라도 무사하긴 힘들다.
이 마을에 있는 친귀족은 모두 3백, 5만이나 되는 돈마와 싸운다면 무사할리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 물러나신다면, 저희 대왕의 명에 따라 귀부인께서 이 마을에서 얻은 전리품에 대해서 못본걸로 해드리겠습니다. 그걸 가지고 친귀족의 마을로 돌아가시지요 」
금이나 은같은 보물은 얻지도 못했고, 식량은 말린 곡류뿐, 손에 들어온거라곤 약해빠진 날개 빠짐 노예와 비참한 오나홀이 전부다.
먹을게 없어서 더 이상 싸우기 싫은 부하들은 만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쿠스탄비아에겐 치명적으로 부족한 전리품이었다.
「……거절한다. 올테면 와라. 설령 돈마가 대군이라해도, 내가 지휘관을 죽이면 그만이다.」
자신은 있다.
이 서역에서 쿠스탄비아를 일대일로 이길 수 있는 건 역천사 라크시뿐.
바람을 타고 전해진 주인 하르비야니의 말에 의하면 , 그 라크시는 인간에게 져 성노예가 되었다고 하며, 방금 전 전투에서도 그 엄청난 힘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전투는, 상대가 쿠스탄비아님이기에, 대왕님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오셨습니다.
과거 하르비야니님의 오른 팔로서 칼을 휘두른 쿠스탄비아님을 막을려면, 관리자의 왼팔, 혹은 대방패라고 불리신 저희 대왕님이 아니면 안될테니깐요」
그 말을 듣자, 쿠스탄비아는 얼굴을 찡그린다.
귀찮게 되었다.
일단 싸운다고 가정한다면 이기는 건 자신일것이다.
하르비야니는 오른손잡이였다.
왼손으론 오른손을 이길 수 없다.
허나, 오른손과 왼손에는 부하라는 이름의 살이 불균형하게 붙어있다.
압도적으로 많은 지방에 의해 통통해진 왼팔을, 뼈만 남은거나 다름없는 오른팔로 으스러뜨릴수 있을까...
최소한 쿠스탄비아의 부하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마을을 지배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싫다. 나는 물러나지 않아. 이 마을을 손에 넣으면, 하르비야니님이 다시 한번 사랑해주실테니깐.
그걸 위해서라면 부하따윈 모두 죽어도 상관 없고, 과거의 동지라 할지라도 사양않고 죽일테다」
친귀족의 족장.
그렇게 불리는건, 그 말이 친귀족에서 가장 강한 존재에게 따라오는 칭호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쿠스탄비아의 진짜 본질은--.
「나는 그 분의 고기 변기가 되고 싶은 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지금 이 순간도 , 그가 살았던 궁전 옆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리사이에서 추잡한 액체가 흘러 나온다.
그가 들이마셨던 공기, 그가 본 경치, 그가 밟은 바닥, 그가 햩은 식기, 그가 버린 쓰레기, 그가 싼 오줌.
그 모든게 사랑스럽고, 그 모든걸 맛보고 싶다.
「그렇습니까……. 대왕님은 언제나 말하셨습니다. 쿠스탄비아님과 하르비야니님의 밀회에 대한 이런저런것들을 말입니다……」
모든걸 체념한 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
「셋이서 패권을 잡자고 했는데, 정신을 차리면 언제나 둘은 구석에서 성행위를 하고 계셨고, 대왕님 혼자 일을 하는라 수명이 줄어드는 듯 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른손은 자위만 하니 편하구나, 왼손도 그러면 편할텐데……하고 푸념한 걸 하르비야니님이 듣자 『기분나빠』 라며 추방한 그 날을 말입니다……」
그 말에, 쿠스탄비아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기분나쁘지 않겠어……그런 뚱땡이에 돼지 냄새 나는 아저씨가 그런 소릴 한다면 추방시키고 싶어지지」
지금으로부터 40년쯤 전, 궁전안 집무실의 일상은, 지루한듯 밖을 보고 있는 하르비야니의 자지를 기쁘게 빨고 있는 쿠스탄비아와, 그 모습을 지친 표정으로 바라보며 서류작업을 하는 돈마 대왕의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교섭은 결렬이군요……. 저는 이제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만날 땐 전장이겠습니만, 부디 건강하시길」
돈마의 사자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자, 쿠스탄비아는 말했다.
「아 맞아. 사실은 말야, 지금 우린 식량이 없어」
그 말에, 사자는 눈꼬리를 내리며 당황해했다.
「이제부터 싸울 상대에게 식량을 보내줄순 없으니……. 부디 알아서 해결하시ㄱ--」
사자는 말을 끝까지 할수 없었다.
한순간의 칼부림.
쿠스탄비아가 뽑은 단 한번의 칼질에 그 몸이 둘로 잘렸다.
그 시신을 보고, 쿠스탄비아는 손뼉을 쳐 부관을 부른다.
「헉!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 물음에.
「미디엄 레어」
모두가 새모이나 다름없는 곡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족장만 점심이 고기였다는 소문이 귀족들사이에 퍼졌고, 불만은 분노로 바뀌어 오나홀들에게 쏟아졌다.
하룻밤을 자고 나자, 안·미사의 컨디션이 나아지는게 보였다.
마력 자체는 되찾을수 없었지만, 일어나 걷을수가 있게 되었다.
모두가 도서실로 가, 책장을 뒤진다.
「책표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까? 그거라면 저희들도 찾을수 있을듯 합니다만」
플레어의 물음에,
「죄송합니다……확실히 책을 확인한게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셨을 때이니……20년도 전 일인지라, 표지까진……」
안·미사는 쓸쓸히 대답했다.
「하지만 있긴 한거지?」
엄청난 기세로 책을 뒤지고 있는 라그라질이 얼굴을 들지 않은채 묻자,
「네. 증정받은 책들의 제목은 모두 훝어봤습니다. 안의 내용은 그냥 넘기고 카테고리대로 분류해 사서에게 관리를 맡겼습니다만……친귀족이 습격하자 피난을 간듯 하군요」
잘 아는 사이인 천사가 무사하길 빌며, 안·미사도 책을 뒤지기 시작한다.
라크시는 근처의 의자에서 자고 있고, 샤스라하르는 조용히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다.
1각(=15분), 2각..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천사가 크게 소리 쳤다.
「찾았습니다! 이겁니다……만……」
기쁨으로 가득찬 목소리는, 가라앉은 소리로 바로 변해버렸다 .
「무슨일입니까? 안·미사」
샤스라하르가 그녀에게 달려오자,
「……죄송합니다. 마력 감쇠에 대해 적힌 책이긴 합니다만……날개 빠짐을 연구하는 연구가가 쓴, 어떻게 하면 세대가 지나도 마력을 유지할수 있을까 하는 건강 연구 자료였습니다 ……」
얼굴이 창백해진채, 안·미사는 책을 든 상태로 떨고 있었다.
「아―……네……」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라, 샤스라하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그건 아니지. 넌 아직 날개가 있잖아. 이번 같은 불규칙한 마력소실엔 의미가 없다고」
라그라질은 그렇게 말하며, 1권의 책을 들고 옆으로 왔다.
「언니, 그건……?」
지천사에 그렇게 묻자
마천사는 웃었다.
「찾았어요. 위기를 벗어날 열쇠를」
샤스라하르는 읽지 못하는 글자로, 책 제목이 적혀 있었다.
『 잃어 버린 것을 되찾는, 리셋 마술과 그 의식』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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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1. 투표입니다
돈마와 오크, 어느쪽이 맘에 드시나요?
덤2. 돈마대왕은 천사 3자매의 아군일지는 몰라도 인간은 그냥 식량 OR 오나홀 취급하는 존재입니다.
추천72 비추천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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