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노예의 길 -13- 전야
시작전 알림말 :
전야의 뜻은 노예시장이 열리기 전날. 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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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검은 속옷만 몸에 입고 거울로 향해 화장하면서,
멋진 주인님에게 마음에 들어 낙찰되려면 어떤 화장이 좋은 것일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자 노예이니까, 너무 화려해도 안 되는 것인지, 라든지 생각하면서 메이크업을 해 갔다.
노예가 된다고 하는 운명에 거역하는 기분은 이미 없어져 있었다.
오랫만에 켄이 마키코의 방에 와 발가숭이가 된 마키코를 단단히 묶어 갔다.
그리고 평상시와는 다른, 검은가죽에 은의 장식이 약간 멋진 목걸이를 마키코의 목에 끼웠다. 그리고 켄이 말했다.
「내일, 노예 시장이 열린다. 너는 내일, 거기서 경매에 나가게 될꺼야.」
어딘지 모르게 괴로운 듯이 말한 켄에게 조금의 인간미를 느꼈다.
그리고, 이 목걸이…. 이전, 마유미가 말한 말을 생각해 냈다.
「노예 시장에서 주인이 정해지면, 노예의 표시인 문신과 낙인을 신체에 새겨져. 그리고, 두 번 다시 뺄 수 없는 목걸이를 하고 끝나요. 그 목걸이에는 발신 기능이 있어, 비록 도망쳐도 어디에 있어도 발견되어버리는 거래. 」
지금, 이 목걸이가, 그 발신 기능의 목걸이야, 라고 직감 했다.
「이 목걸이…. 노예의 목걸이이군요.」
마키코는 물어 보았다.
「아, 그렇다. 이 목걸이를 끼게되면, 죽을 때까지 노예의 신분이다.
하지만, 이 목걸이를 하게되는것이 운이 좋다고 생각해라.
노예로서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된 여자 중에는 살해당하거나,
위험한 마약의 운송물이 되든지, 어쨌든 빌어먹을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그 점에서 너는 노예로서 상품으로 어울린다고 판단되었다.
말하자면 여기서 조교를 받고 있는 여자들안의 엘리트다. 기뻐해라.」
솔직하게 기뻐해야할 것인가, 내 몸의 불운을 저주해야할 것인가,
순간 갈피를 못잡은 마키코는, 이미 그런 일을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내 몸에게 줄 수 있었던 운명에 충실히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도망가는 것따위는 없는 것이니까.
「오늘은 여기서의 마지막 날이다. 평상시와는 다른 보내는 방법이 된다.
거기서, 너에게는 특별히 포상을 하지. 그 마유미와 오늘 밤은 함께 보내게 해 준다.」
그렇게 켄은 말했다.
「마유미씨와? 혹시 마유미씨도 내일?」
「아, 마유미도 내일 같은 노예 시장에 출품된다. 노예 시장과 생리의 날이 겹치면 출품이 연기가 되지만, 마유미는 지난 주 생리가 끝났기 때문에, 틀림없이 내일 경매에 나갈 수 있다.」
「그렇게…. 마유미씨도…. 마유미씨와도 내일이 작별이군요.」
「뭐, 그렇다. 다만, SM의 세계는 의외로 좁다. 어딘가의 SM파티에서 느닷없이 얼굴을 볼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 켄의 말을 마키코는 위안이라고 들은체 만체 하고 있었다.
그것이 정말로 실현되어 버리지만, 그것은 훨씬 후의 이야기.
켄은 노예로서의 마음가짐을 말하기 시작했다.
벌써 몇번이나 듣고 있는 일 뿐이지만, 역시 내일 출품시킨다고 하는 것으로,
무엇인가 트러블에서도 일으키지 않도록 확인의 의미도 있는 것일까.
켄의 말은 노예는 사 준 사람을 주인님으로서 절대 복종으로 시중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주인님이 불만이라면 누군가에게 팔아 버릴 수도 있는 것 같다.
자신의 호적은 행방불명으로서 처리되어 교체에 이 조직이 관리하고 있는 노예적에 등록된다고 들었다.
관공서의 호적에도 손을 쓸 수 있으니까, 꽤 큰 어둠의 조직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혹시 노예로 낙제당해 살해당한 여자의 시체를 이용해 노예가 되는 여자의 사망 신고를 위조해 버릴지도 모르다고 생각했다.
무심코 잔소리하면 살해당할 수도 있는 어둠의 세계가 자신의 바로 옆에 퍼지고 있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얌전하게 노예로서의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새로운 노예목걸이에도 역시 쇠사슬은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다.
쇠사슬로 끌려서 방으로부터 데리고 나가진 마키코는, 평상시와 다른 방향에 복도를 점점 걸어 갔다.
데리고 가진 앞은, 에스테틱 살롱과 같은 곳이었다.
아무래도 출품하는 노예는 전날에 여기서 연마하게되는 것 같다.
안은 섬세하게 커텐으로 나누어지고 있어 그 밖에 자신과 같은 노예가 와 있는지 어떤지 몰랐지만,
아마, 여러명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했다.
본래 여자라면 에스테틱으로 한가로이 보내는 것은 사치스러운 휴일의 생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에스테틱에 데려
올 수 있는 여자는 내일 노예 시장에서 그 몸을 노예로서 매매되는 스스로의 규정을 저주하면서 에스테틱을 받는다.
「어머나, 에스테틱을 받으러왔네. 깨끗하게 받으세요.」
갑자기 뒤에서 말을 걸어 놀랐다.
미카다.
미카는 물론 노예로서가 아니고, 여자 조련사로서 휴일을 받아 에스테틱에 왔을 것이다.
그러한 여성을 위한 에스테틱도 하는 곳 같다.
「아, 미카인가. 오늘은 에스테틱인가. 태평하고 좋은데.」
켄이 말을 건네자 미카는
「그러게. 내일은 노예 시장이니까 너도 깨끗하게 해 두어라고 보스가 그래서..」
「헤에 , 그러면 내일의 경매의 사회는 미카일까.」
「자. 최근에는 언제나 사회는 카즈키인데.」
「보스에게도무슨 생각이 있겠지. 뭐, 어쨌든 이 기회에 깨끗하게 해 두어라.」
「에스테틱은 하지 않아도, 나는 깨끗하다니까.」
조련사끼리의 태평한 대화가 당분간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했지만,
노예 시장때는 조련사에도 여러 가지 역할이 있는 것 같고, 어딘지 모르게 들썩들썩 한 기분이 전해져 왔다.
그러나, 그 축제전과 같은 기분과 자신은 상관없는 것이라고 타이르는 마키코였다.
자신들은 모두가 들뜬 그 축제의 제물에 지나지 않으니까 ...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에스테틱이 끝났다.
전신을 확실히 닦아 주어, 그 의미에서는 여자로서 행복인 기분이 되지만,
다만, 보통 에스테틱과 다른 것은 에스테틱의 어느 장면에서도 발가숭이로 밧줄으로 속박된 채로였다고 말하는 점이다.
긴 에스테틱이 끝난 후, 켄이 쇠사슬을 끌려 다른 방에 데리고 가졌다.
거기는 철창으로 둘러싸인 감옥이 여러 방이었지만,
바닥이 푹신한 바닥에서 각각의 감옥 구석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쇠사슬이 제거되고 마키코는 철창 감옥 중 하나에 담겼다.
그리고 켄이 떠나 갔다. 묶인 채 감옥에서 외톨이가 되면 불안해진다.
잠시 후 조련사의 카즈키가 때때로 조교 방에서 본 적이있는 젊은 여자를 데려왔다.
물론 그 여자도 마키코와 동일하게 벌거숭이로 밧줄에 묶여 재갈까지 걸려있는 데다 그 목걸이를 하고 있다.
역시 내일 팔리는 노예 같다.
그 여자는 완전히 채념 한 느낌으로 고개를 숙이고 걸어왔다.
마키코가 들어있는 감옥 앞을 걸을 때 살짝 잠깐 마키코를 봤는데
특히 관심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걷게되어 다른 감옥에 넣어 진 기색이다.
「자, 조용히 몸를 쉬게 해라고. 내일은 체력을 쓰기 때문에. 나는 사회역이니까, 내일은 바쁘다.」
그런 카즈키의 소리가 멀리서 울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켄이 다시 왔다. 역시 뒤에 젊은 여자를 거느리고 있다.
마키코에게는 금방 알았다. 마유미다. 마유미도 역시 같은 목걸이를 끼고, 발가숭이를 밧줄에 얽매이고 있었다.
마유미의 재갈을 제거하고, 켄은 마유미를 마키코와 같은 감옥에 넣었다.
「너희들, 아는 사람이겠지. 마지막 이별을 아껴 두어라.」
그렇게 말하자마자 감옥로부터 떠나 갔다.
조금 전의 다른 노예의 여자가 재갈을 하신 채로인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해 재갈을 떼어져 같은 감옥에 넣어지는 것은 특별히 힘써준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마유미씨…」
「마코토군…이 아니지, 마키코였지. 마키코도 내일?」
「네. 그런 것 같아요. 마유미씨도겠지?」
「 이제 마유미라고 불러도 좋아. 이제 와서, 라고 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나도 내일 팔려버려.. 이제 우린 끝이군요.」
「끝…. 그렇구나. 인생은 이제 끝이군요.」
「어떤 주인님이 사줄 수 있는지.」
「그렇구나. 가능한 한 상냥하고 멋진 주인님에게…」
「그렇게 잘되면 좋지만요.」
「응.」
「일전에 이야기했을 때는 방에서 천천히 할 수 있었지만, 재회가 이런것이라. 이것으로는 이제 얼싸안는 일도 할 수 없네요.」
그랬다. 일전에는 방에서 둘이서 얼싸안거나 했지만,
지금은 두 사람 모두 밧줄에 얽매여 포승에 가랑이줄까지 힘들게 단단히 졸라지고 있다.
얼싸안는 것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마키코는 그 때와 달리 이제 마유미를 안고 싶다고 하는 기분이 완전히 없어져 있는 것에 눈치채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그 때와 다른 기분…. 그것은 단도직입에 말하면 마유미에게는 자신을 만족시키는 자지가 없고,
페라하는 대상인 자지도 없는, 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층 더 말하면 마유미는 주인님이 될 S남성의 마음을 흔들 ”동업자”여, 서로 경쟁하는 라이벌이었다.
그런 식으로 밖에 마유미를 생각하고 있는 마키코에게, 어딘지 모르게 마유미도 눈치챈 것 같다.
「마키코, 완전히 여자가 되었군요.」
「이렇게일까? 그렇다면 기쁜데.」
「여기의 노예 시장은 여자 노예를 매매하는 곳. 남자의 노예라든지 호모의 노예라든지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마키코가 내일 출품된다고 하는 것은, 마키코는 완전하게 누구로부터도 여자로서 보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이지. 여자가 되었어요.」
「그렇구나. 무사하게 여자 노예가 될 수 있었습니다라는 것이군요.」
갑자기 방의 문이 몹시 거칠게 열리며, 사람이 들어 왔다.
먼저 들어 온 것은 카즈키이지만, 카즈키가 후에 아직 다른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쇠사슬로 끌고 오고 있다.
이럴수가, 미카였다.
미카는 발가숭이에 벗겨진 위에 끔찍하게도 밧줄으로 뒷짐결박에 가득속박되어 포승에 가랑이줄까지 베풀어지고 있다.
입에는 검은 가죽의 볼 개그가 빈틈없이 끼워져, 신음해 소리를 높일 뿐이지만,
속박된 신체를 격렬하게 흔들리는 모습은, 분함이 전신으로부터 배어 나오고 있었다.
「저것은 미카씨?」
놀란 마유미가 작은 소리로 마키코에 속삭였다.
「아무래도, 미카씨도 노예로서 내일 팔려버리는 것 같구나.」
미카의 목에는, 마키코나 마유미가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노예의 목걸이가 확실히 감겨 있다.
미카에게는 이제 여자 조련사로서의 늠름한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노예로서 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을 아직 삼킬 수 없는 여자로서 밖에 안보였다.
카즈키는 미카를 마키코들의 감옥의 맞은 편의 감옥에 넣으면서,
「미카, 내일은 내가 고가로 너를 팔아줄태니까.」
그리고 카즈키가 일성 걸쳐 떠나 갔다.
미카는 볼 개그를 차고, 분한 듯이 카즈키의 뒷모습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윽고, 눈앞에 마키코나 마유미가 있는것을 눈치채고, 어색하게 등을 돌려 버렸다.
그 등이나 엉덩이에는 격렬한 채찍질 자국이 있었다.
낮, 에스테틱으로 미카를 만났을 때를 생각해 냈다.
그 때는 미인 여지 조련사로서의 자신감으로 가득 차고 흘러넘치고 있었는데.
여기의 조직내에서는 여자는 모두 노예로 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키코나 마유미도 미카를 불쌍히 여길 여유같은 건 없다.
자신과 같은 운명을 겨루는 여자가 한사람 증가했다고 생각하면,
내일의 노예 시장에서 있을지도 모르는 멋진 주인님으로부터의 낙찰을 싸우는 라이벌이 한사람 증가했다는 일이다.
어딘지 모르게, 마키코나 마유미도 말수가 적게 되어, 입다물고 버렸다.
마키코에게는 기분탓인가, 어딘지 모르게 유방이나 고간을 묶는 줄의 억압이, 점점 힘들어진 것처럼 생각되었다.
내일 아침이 되면, 노예 시장에 나타나 경매에 걸쳐 팔려 버린다.
내일 밤은 이제 여기에는 없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어떤 운명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잘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뜬눈으로, 마키코는 하룻밤을 보냈다.
마유미도 잘 수 없는 것 같았다.
정면의 감옥에 있는 미카는 밧줄의 훈계를 빗나가게 하려고 열심히 흔들어대고 있었지만,
어느덧 단념해 벽에 머리를 붙여 조용하게 되어 있었다.
ps. 미카가 급등장해서 왜 그럴까 싶었는데. 결국엔.
내용 도중에 보면 최근에 사회자는 카즈키가 한다고 나와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측했을때. 카즈키 이전엔 미카였을지도.
미카의 능력같은게 부족하다 판단되어 팔리는거라 생각..
ps.2 내용중간에 마유미와 마키코가 만난다는 듯한 복선이 있지만. 작가의 다른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그작품이 연재 중지된지 한참 지났고, 다른내용인 것 같으므로, 거기에 따른 외전은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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