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4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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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3장 부서져가는 일상
49화 가련한 남자
엘리스 여학원의 영어교사인 요시카와 쥰코는,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에 놀라고 있었다.
우선 처음으로 눈치 챈 것은, 컨디션의 호조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도 몸도 가볍고, 충분한
휴양을 취한 뒤처럼 에너지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러고 평소처럼 샤워를 하는데, 그 피부는 마치 1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탄력이 넘치는 하얀 피부가 물방울을 튕겨내며
탱탱하고 상큼했던 것이다.
식사를 하고 학교에 출근하기 위해 화장을 하는데, 화장이 그렇게 잘 받을 수가 없었다. 윤기가 흐르는 피부는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탄력에 가득 차서, 틀림없이 요 몇 년 새 늘었던 가는 주름마저 사라지고 없었다.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도, 3,4살은 어려 보였다.
(후훗, 남성 호르몬을 듬뿍 받았기 때문이려나...)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 이과교사와의 섹스를 떠올리며, 그 감미로운 기억에 얼굴이 다 풀어지는 쥰코였다. 지금도
침실에는 농후한 정사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그 음미한 공기가 정체되어 충만해 있었다. 보지와 항문에도 저리는 듯한
둔한 아픔이 남아 있었고, 그 자극에 방금 잠에서 일어났는데, 벌써 온 몸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튼지간에, 토요일 밤에 처음 이과준비실에서 안겨, 그로부터 자택으로 장소를 바꾸어 월요일 아침까지, 즉
수 시간 전까지 쭉 귀여움 받았다. 30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약간의 수면과 식사, 화장실 등 필요한 것 이외에는,
쭉 그녀를 침대에서 나가지도 못하게 했던 것이다.
도중에 3번정도 샤워도 했지만, 그 때에도 욕망에 떠밀려가듯 음란한 행위를 반복했다. 마치 고급 소프녀처럼 전신을
거품으로 칠하고, 다부진 남자의 몸을 미끌미끌하게 문질렀던 것이다.
침대에서는 이런 저런 체위를 취하도록 명령받아, 몸을 이리저리 굽히고 젖히며 온 몸 구석구석까지 범해졌다.
자신도 남자의 전신을 남김없이 핥으며, 몇 번이고 그 정액을 마셨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터프한 남자는 수 없이 쥰코의 몸속에 욕망을 뿌리고는, 그래도 전혀 사그라질 줄을 모르고
마지막까지 이성이 날아갈 만큼 그녀를 범했다. 한 번의 성행위가 이상하리만치 길었던 그 남자는, 여태껏 사귀어 온
남자들이 몇 분 버티지 못하던 자신의 극상 꿀단지에도 끄떡도 하지 않고,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집요하게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그녀를 괴롭혔다.
아니, 자신은 이미 미쳐버린 것 같았다.
남자가 몇 번이고 사정하는 것에 대해, 쥰코도 셀 수 없을 만큼 절정에 밀려 올라가, 흐물흐물해 질 때까지 범해졌다.
마지막에는 항문 안에 격렬하게 사정당하며, 그대로 실신하고 말았다.
그렇게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해가 떠올라 아침이 되어, 남자는 어느 샌가 사라지고 없었던 것이다.
(... 아아아... 그건 그렇다 치고, 굉장했어...)
쾌락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강렬하고 굉장했던 그 체험은, 다른 남자로는 결단코 얻을 수 없는 것. 장대한 자지는
사그라질 줄을 모르고 솟아올라, 쥰코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법열을 입과 보지와 항문 점막으로 마음껏 탐했다.
그 위력에 자신은 이미 맥을 못 추고 있었다.
"아앙... 이렇게나..."
쥰코는 온 몸에 남은 키스마크를 보고 황홀해졌다. 변질적인 야수에 의해 전신에 검붉은 각인이 새겨졌지만, 특히
하얀 목덜미나 풍만한 가슴, 그리고 허벅지 안쪽에는 무수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우후후 하고 웃으며 농후한 음취가 감도는 침실로 돌아가, 속옷을 꺼낸다. 검고 섹시한 디자인의 팬티와 브라를 골라,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에로틱하게 살집이 붙은 몸에 걸쳤다. 가터벨트로 스타킹을 고정시키고, 학교로 향하기 위해
블라우스와 정장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싫어라..."
그 거울 속에서 이쪽을 향한 여성을 보고, 쥰코는 귀까지 새빨개진다. 거기에 비친 미녀는 색기 덩어리처럼 풀풀
페로몬을 뿜으며,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나도 참, 이런 표정을...)
거울 속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그 미녀의 얼굴은, 남자를 유혹하는 창부 그 자체였다.
"왜그러는거야 대쳇!"
무심코 성질을 낸다. 아무도 없는 직원실에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은 채, 아까부터 짜증만 나고 있었다.
그건 대체 뭐였냐고, 주임인 우사미는 오늘 아침의 쇼크를 떠올렸다.
불륜상대인 영어교사 요시카와 쥰코는, 평소보다 훨씬 빨리 직원실에 나타났다. 평소엔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던 쥰코가,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온 것에 놀란 것은 아니었다. 놀란 것은 쥰코의 모습 때문이었다.
무언가가 변해 있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웠지만, 그녀는 몇 번이고 살을 맞대온 상대이기도 했다. 그 표정이나 행동, 무엇보다도 전신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자신이 알고 있던 쥰코가 아닌 것에 금방 눈치를 챘다.
(설마, 남자가 생겼어!?)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었다. 여자는 안기는 남자에 의해, 그 내용물이 완전히 바뀌기도 하는 것을, 여태까지
우사미 자신이 몇 번이고 경험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여지껏 반대의 입장이었다. 가로챈 여자가 순식간에
자신의 색으로 물들어 가는 것을, 우사미는 과거에도 많이 본 적이 있었다.
타인의 여자를 훔쳐 먹고, 그 전신을 내부에서부터 바꾸어가는 희열. 그러나 자신이 설마 그 반대의 입장이 되리라고는
털끝만큼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바보 같은! 그럴 리가 없어!)
지금까지의 경험과 비대해진 프라이드가, 자신의 직감을 즉시 부정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로채는 일은 있어도, 남에게 뺏기는 일이 만에 하나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여태까지 수많은 미녀를 손에 넣어 온 우사미였기 때문에, 그 자신의 테크닉이나 성기의 크기, 형태에는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 증거로 어떤 여성이라도 자신이 한번 눌러주면, 금방 그 쾌락의 포로가 되었었다. 그것은
저 요시카와 쥰코도 예외가 아니었다.
(나보다 우월한 남자 따위 존재할리가!)
그것은 절대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사실이며 진실.
(슬슬 4교시가 끝나겠군...)
힐끔 시계를 보고, 결심한다. 몇 번이고 문자를 보내도 무시당해 왔지만, 오늘이야말로 쥰코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었다.
오늘 아침 그 쥰코를 보고, 새삼 그녀의 굉장한 육체에 부글부글 검은 욕망이 자극되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정장은, 그 내용물의 구조를 남김없이 비추고 있어서, 침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저 몸은 내 것이다.)
그 검은 욕망은 육욕과 독점욕. 저 고저스한 몸은 자신의 것.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었다.
쥰코의 시간표를 확인하고서, 우사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걸어 나갔다. 그 모습은 여자에게 버려져 그 미련에
미쳐버린, 비참한 스토커 그 자체였다.
교사 5층에 있는 이과준비실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소녀의 신음소리와 음란한 물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벌써
완전히 일상다반사가 되어 있었지만, 물론 그 이상함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리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소파에 앉은 정장차림의 남자에게 4명의 여고생이 달라붙어, 아까부터 음란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바닥에 앉은 2명의 여학생이 그 사타구니에 솟은 자지에 좌우로부터 입을 붙이고, 작은 입과 긴 혀를
구사해 농후한 펠라치오를 펼치고 있었다.
그 남자의 양쪽에는 이 또한 제복차림의 미소녀들이 좌우로부터 목덜미에 달라붙어서, 아양을 부리며 교대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4명의 미소녀는 황홀한 표정으로, 건방진 표정의 이과교사에게 교태를 부리며 몸을 비비꼬면서
소리 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 방의 주인인 미도 켄이치는, 아까부터 전해져오는 쾌락을 맛보면서, 미소녀들이 때때로 내뿜는 성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었다. 그 때마다 전신에서는 검은 파동이 맥동하듯 사방팔방으로 방사되어, 교사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크기가 되어있었다.
(재미있게 됐어...)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며, 씩 하고 웃는 이과교사.
파동은 말하자면 레이더와 같은 역할로, 그 도달하는 범위안의 이런저런 정보를 켄이치에게 보내준다. 음마로부터 얻은
[힘]에 의해, 물리적으로는 들을 수 없는 대화도 들리고 있었다.
그것은 영어교실 안에서의 대화였다.
[어이, 괜찮잖아? 쥰코.]
[이제 그만하세요. 주임선생님.]
그것은 우사미주임과 요시카와 쥰코의 대화였다. 주임이 3층에 있는 영어교실에서 싫어하는 쥰코를 불러내어, 끈질기게
재촉하고 있었다. 물론 두 사람의 대화가 들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초상감각에 의해, 그런 물리적으로 거리가
떨어진 두 사람의 대화도 일언반구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너도 그럴 마음이 있으니까, 이런 모습으로 온 거잖아.]
주임은 불륜상대의 여교사를 불러내어, 뇌살적인 복장을 한 쥰코의 몸을 눈으로 범하면서 집요하게 달라붙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켄이치의 노예가 된 쥰코의 눈에는, 우사미가 단순히 꼴 보기 싫은 중년남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이렇게 떨어진 곳에서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주임선생님하곤 관계없는 일이에요!]
주임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손을 뻗지만, 쥰코는 그것을 피하며 의연하게 대답한다.
[저기말야, 뭘 그렇게 화내고 있는 거야? ... 그야 물론 얼마간 뜸했지만, 다쳐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그 대신
상태도 꽤 좋아졌으니까, 오늘 정도는 듬뿍 귀여워 해 줄게...]
호색한 우사미는 입맛을 다시며 그렇게 말하곤, 자신만만하게 학교 제일의 미녀교사를 다그친다. 최근 섹스상대를
해 주지 않아서, 쥰코가 토라져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우사미다운
생각이라고 켄이치가 쓴웃음을 짓는다.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 게다라... 저, 이제 주임선생님과 사귀는 건 관뒀어요!]
차갑게 선언하며, 쥰코는 영어교실로부터 나가려고 했다.
[... 어이... 왜 그렇게 애를 태우는 거야? 새로운 플레이야?]
더욱 집요하게 자신을 채근하는 주임에게, 쥰코는 온 몸으로 혐오감을 표하며, 딱 부러지는 태도로 우사미에게
선언했다.
[이 이상 저한테 달라붙으시면, 부인분께 전부 얘기할 거예요!]
[... 자, 잠깐... 잠깐만... 어잇! 쥰코!]
어안이 벙벙한 우사미를 돌아보지도 않고, 쥰코는 탕 하고 거칠게 문을 닫으며 나가버렸다. 그 쥰코의 험악함에 겨우
사태의 심각함을 느낀 것인지, 우사미는 멍하니 혼자 영어교실에 서 있을 뿐.
(크큭... 좋은 징조야...)
자신을 항상 바보취급하면서, 권위로 찍어 누르던 남자를, 켄이치는 증오하고 있었다.
(부인에게 밝힌다... 인가. 그러고 보니 저 자식의 부인은 전 미스 뭐시기 였지...)
술자리에서 자신의 아내와 아이의 자랑을 끝도 없이 이어가던 우사미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얘기에 의하면 우사미의 아내는 그의 제자였는데, 미스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을 정도의 미모와 프로포션을
자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 번 슬쩍 사진을 본 적이 있지만, 확실히 후들거릴 정도의 미인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흐흐, 미인 사모님인가...)
켄이치는 씩 웃으며, 그 악마적인 아이디어에 미소 짓는다.
"선생니임... 또 나쁜 짓 생각하고 계셔..."
"싫어어... 이번엔 누굴 먹어버리는 거야?"
좌우로부터 달라붙어, 똑같이 사악한 미소를 띠는 미소녀들. 2학년의 쿠로사와 나츠키와 카와시마 아이코는 완전히
음마의 독에 범해져, 그 행동이나 표정은 도저히 17살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음탕하고 어른스러웠다.
"뭐야 이거... 축축하잖아?"
좌우의 손을 뻗어 나츠키와 아이코의 팬티 속을 지분거리자, 그곳은 대량으로 흘러나온 점액으로 끈적끈적해져 있어,
탱글탱글한 17세의 보지살이 밀어 넣은 손가락에 음란하게 달라붙어 온다.
"아앙... 루리코선배, 바꿔줘요오..."
추악하게 솟아 오른 자지를 3학년 선배에게 점령당해, 1학년의 하세가와 리에는 아까부터 달콤한 목소리로 항의하고
있었다. 이러한 행위를 가장 수치스러워 하던 루리코가, 오늘은 집요할 정도로 농후한 펠라치오를 이어가며, 아까부터
쭉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리코선배... 청초한 척 하더니, 실은 쭉 원하고 있었군요."
"어제도 하루 종일, 선생님이 부르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었대..."
그런 하급생들의 놀림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양가의 규수인 루리코는 일심불란하게 자지를 빨고 있었다.
그 때, 콩콩 하고 이 방의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연한 일에 살짝 움찔한 미소녀들 이었지만, 이과교사가 전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금세 침착함을 되찾아,
그대로 평소처럼 음란한 봉사행위를 이어간다.
"선생니임... 누구야아?"
"싫어엉... 또, 새로운 여자?"
물론 켄이치에게는 누가 찾아온 것인지,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켄이치가
모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검은 파동의 레이더로부터는, 아무도 무엇도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어허... 그렇게 발정이 나서는... 대체 얼마나 음란한 거야...)
오늘 아침까지 쭉 범하고 있었는데, 벌써 욕망에 가득 찬 문 너머의 미녀. 성숙한 여성의 끝이 보이지 않는 욕망에,
기쁘다기보다 질릴 정도였다.
"...실례합니다..."
대답이 없어 잠시 망설이던 노크의 주인이, 이윽고 작은 목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온다. 미녀의 전신에서는
독살스러운 붉은 오라가 피어오르는 것도, 음마는 그 붉은 눈으로 확실히 바라보고 있었다.
제3장 부서져가는 일상
49화 가련한 남자
엘리스 여학원의 영어교사인 요시카와 쥰코는,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에 놀라고 있었다.
우선 처음으로 눈치 챈 것은, 컨디션의 호조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도 몸도 가볍고, 충분한
휴양을 취한 뒤처럼 에너지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러고 평소처럼 샤워를 하는데, 그 피부는 마치 1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탄력이 넘치는 하얀 피부가 물방울을 튕겨내며
탱탱하고 상큼했던 것이다.
식사를 하고 학교에 출근하기 위해 화장을 하는데, 화장이 그렇게 잘 받을 수가 없었다. 윤기가 흐르는 피부는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탄력에 가득 차서, 틀림없이 요 몇 년 새 늘었던 가는 주름마저 사라지고 없었다.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도, 3,4살은 어려 보였다.
(후훗, 남성 호르몬을 듬뿍 받았기 때문이려나...)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 이과교사와의 섹스를 떠올리며, 그 감미로운 기억에 얼굴이 다 풀어지는 쥰코였다. 지금도
침실에는 농후한 정사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그 음미한 공기가 정체되어 충만해 있었다. 보지와 항문에도 저리는 듯한
둔한 아픔이 남아 있었고, 그 자극에 방금 잠에서 일어났는데, 벌써 온 몸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튼지간에, 토요일 밤에 처음 이과준비실에서 안겨, 그로부터 자택으로 장소를 바꾸어 월요일 아침까지, 즉
수 시간 전까지 쭉 귀여움 받았다. 30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약간의 수면과 식사, 화장실 등 필요한 것 이외에는,
쭉 그녀를 침대에서 나가지도 못하게 했던 것이다.
도중에 3번정도 샤워도 했지만, 그 때에도 욕망에 떠밀려가듯 음란한 행위를 반복했다. 마치 고급 소프녀처럼 전신을
거품으로 칠하고, 다부진 남자의 몸을 미끌미끌하게 문질렀던 것이다.
침대에서는 이런 저런 체위를 취하도록 명령받아, 몸을 이리저리 굽히고 젖히며 온 몸 구석구석까지 범해졌다.
자신도 남자의 전신을 남김없이 핥으며, 몇 번이고 그 정액을 마셨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터프한 남자는 수 없이 쥰코의 몸속에 욕망을 뿌리고는, 그래도 전혀 사그라질 줄을 모르고
마지막까지 이성이 날아갈 만큼 그녀를 범했다. 한 번의 성행위가 이상하리만치 길었던 그 남자는, 여태껏 사귀어 온
남자들이 몇 분 버티지 못하던 자신의 극상 꿀단지에도 끄떡도 하지 않고,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집요하게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그녀를 괴롭혔다.
아니, 자신은 이미 미쳐버린 것 같았다.
남자가 몇 번이고 사정하는 것에 대해, 쥰코도 셀 수 없을 만큼 절정에 밀려 올라가, 흐물흐물해 질 때까지 범해졌다.
마지막에는 항문 안에 격렬하게 사정당하며, 그대로 실신하고 말았다.
그렇게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해가 떠올라 아침이 되어, 남자는 어느 샌가 사라지고 없었던 것이다.
(... 아아아... 그건 그렇다 치고, 굉장했어...)
쾌락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강렬하고 굉장했던 그 체험은, 다른 남자로는 결단코 얻을 수 없는 것. 장대한 자지는
사그라질 줄을 모르고 솟아올라, 쥰코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법열을 입과 보지와 항문 점막으로 마음껏 탐했다.
그 위력에 자신은 이미 맥을 못 추고 있었다.
"아앙... 이렇게나..."
쥰코는 온 몸에 남은 키스마크를 보고 황홀해졌다. 변질적인 야수에 의해 전신에 검붉은 각인이 새겨졌지만, 특히
하얀 목덜미나 풍만한 가슴, 그리고 허벅지 안쪽에는 무수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우후후 하고 웃으며 농후한 음취가 감도는 침실로 돌아가, 속옷을 꺼낸다. 검고 섹시한 디자인의 팬티와 브라를 골라,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에로틱하게 살집이 붙은 몸에 걸쳤다. 가터벨트로 스타킹을 고정시키고, 학교로 향하기 위해
블라우스와 정장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싫어라..."
그 거울 속에서 이쪽을 향한 여성을 보고, 쥰코는 귀까지 새빨개진다. 거기에 비친 미녀는 색기 덩어리처럼 풀풀
페로몬을 뿜으며,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나도 참, 이런 표정을...)
거울 속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그 미녀의 얼굴은, 남자를 유혹하는 창부 그 자체였다.
"왜그러는거야 대쳇!"
무심코 성질을 낸다. 아무도 없는 직원실에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은 채, 아까부터 짜증만 나고 있었다.
그건 대체 뭐였냐고, 주임인 우사미는 오늘 아침의 쇼크를 떠올렸다.
불륜상대인 영어교사 요시카와 쥰코는, 평소보다 훨씬 빨리 직원실에 나타났다. 평소엔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던 쥰코가,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온 것에 놀란 것은 아니었다. 놀란 것은 쥰코의 모습 때문이었다.
무언가가 변해 있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웠지만, 그녀는 몇 번이고 살을 맞대온 상대이기도 했다. 그 표정이나 행동, 무엇보다도 전신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자신이 알고 있던 쥰코가 아닌 것에 금방 눈치를 챘다.
(설마, 남자가 생겼어!?)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었다. 여자는 안기는 남자에 의해, 그 내용물이 완전히 바뀌기도 하는 것을, 여태까지
우사미 자신이 몇 번이고 경험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여지껏 반대의 입장이었다. 가로챈 여자가 순식간에
자신의 색으로 물들어 가는 것을, 우사미는 과거에도 많이 본 적이 있었다.
타인의 여자를 훔쳐 먹고, 그 전신을 내부에서부터 바꾸어가는 희열. 그러나 자신이 설마 그 반대의 입장이 되리라고는
털끝만큼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바보 같은! 그럴 리가 없어!)
지금까지의 경험과 비대해진 프라이드가, 자신의 직감을 즉시 부정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로채는 일은 있어도, 남에게 뺏기는 일이 만에 하나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여태까지 수많은 미녀를 손에 넣어 온 우사미였기 때문에, 그 자신의 테크닉이나 성기의 크기, 형태에는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 증거로 어떤 여성이라도 자신이 한번 눌러주면, 금방 그 쾌락의 포로가 되었었다. 그것은
저 요시카와 쥰코도 예외가 아니었다.
(나보다 우월한 남자 따위 존재할리가!)
그것은 절대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사실이며 진실.
(슬슬 4교시가 끝나겠군...)
힐끔 시계를 보고, 결심한다. 몇 번이고 문자를 보내도 무시당해 왔지만, 오늘이야말로 쥰코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었다.
오늘 아침 그 쥰코를 보고, 새삼 그녀의 굉장한 육체에 부글부글 검은 욕망이 자극되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정장은, 그 내용물의 구조를 남김없이 비추고 있어서, 침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저 몸은 내 것이다.)
그 검은 욕망은 육욕과 독점욕. 저 고저스한 몸은 자신의 것.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었다.
쥰코의 시간표를 확인하고서, 우사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걸어 나갔다. 그 모습은 여자에게 버려져 그 미련에
미쳐버린, 비참한 스토커 그 자체였다.
교사 5층에 있는 이과준비실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소녀의 신음소리와 음란한 물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벌써
완전히 일상다반사가 되어 있었지만, 물론 그 이상함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리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소파에 앉은 정장차림의 남자에게 4명의 여고생이 달라붙어, 아까부터 음란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바닥에 앉은 2명의 여학생이 그 사타구니에 솟은 자지에 좌우로부터 입을 붙이고, 작은 입과 긴 혀를
구사해 농후한 펠라치오를 펼치고 있었다.
그 남자의 양쪽에는 이 또한 제복차림의 미소녀들이 좌우로부터 목덜미에 달라붙어서, 아양을 부리며 교대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4명의 미소녀는 황홀한 표정으로, 건방진 표정의 이과교사에게 교태를 부리며 몸을 비비꼬면서
소리 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 방의 주인인 미도 켄이치는, 아까부터 전해져오는 쾌락을 맛보면서, 미소녀들이 때때로 내뿜는 성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었다. 그 때마다 전신에서는 검은 파동이 맥동하듯 사방팔방으로 방사되어, 교사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크기가 되어있었다.
(재미있게 됐어...)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며, 씩 하고 웃는 이과교사.
파동은 말하자면 레이더와 같은 역할로, 그 도달하는 범위안의 이런저런 정보를 켄이치에게 보내준다. 음마로부터 얻은
[힘]에 의해, 물리적으로는 들을 수 없는 대화도 들리고 있었다.
그것은 영어교실 안에서의 대화였다.
[어이, 괜찮잖아? 쥰코.]
[이제 그만하세요. 주임선생님.]
그것은 우사미주임과 요시카와 쥰코의 대화였다. 주임이 3층에 있는 영어교실에서 싫어하는 쥰코를 불러내어, 끈질기게
재촉하고 있었다. 물론 두 사람의 대화가 들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초상감각에 의해, 그런 물리적으로 거리가
떨어진 두 사람의 대화도 일언반구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너도 그럴 마음이 있으니까, 이런 모습으로 온 거잖아.]
주임은 불륜상대의 여교사를 불러내어, 뇌살적인 복장을 한 쥰코의 몸을 눈으로 범하면서 집요하게 달라붙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켄이치의 노예가 된 쥰코의 눈에는, 우사미가 단순히 꼴 보기 싫은 중년남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이렇게 떨어진 곳에서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주임선생님하곤 관계없는 일이에요!]
주임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손을 뻗지만, 쥰코는 그것을 피하며 의연하게 대답한다.
[저기말야, 뭘 그렇게 화내고 있는 거야? ... 그야 물론 얼마간 뜸했지만, 다쳐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그 대신
상태도 꽤 좋아졌으니까, 오늘 정도는 듬뿍 귀여워 해 줄게...]
호색한 우사미는 입맛을 다시며 그렇게 말하곤, 자신만만하게 학교 제일의 미녀교사를 다그친다. 최근 섹스상대를
해 주지 않아서, 쥰코가 토라져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우사미다운
생각이라고 켄이치가 쓴웃음을 짓는다.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 게다라... 저, 이제 주임선생님과 사귀는 건 관뒀어요!]
차갑게 선언하며, 쥰코는 영어교실로부터 나가려고 했다.
[... 어이... 왜 그렇게 애를 태우는 거야? 새로운 플레이야?]
더욱 집요하게 자신을 채근하는 주임에게, 쥰코는 온 몸으로 혐오감을 표하며, 딱 부러지는 태도로 우사미에게
선언했다.
[이 이상 저한테 달라붙으시면, 부인분께 전부 얘기할 거예요!]
[... 자, 잠깐... 잠깐만... 어잇! 쥰코!]
어안이 벙벙한 우사미를 돌아보지도 않고, 쥰코는 탕 하고 거칠게 문을 닫으며 나가버렸다. 그 쥰코의 험악함에 겨우
사태의 심각함을 느낀 것인지, 우사미는 멍하니 혼자 영어교실에 서 있을 뿐.
(크큭... 좋은 징조야...)
자신을 항상 바보취급하면서, 권위로 찍어 누르던 남자를, 켄이치는 증오하고 있었다.
(부인에게 밝힌다... 인가. 그러고 보니 저 자식의 부인은 전 미스 뭐시기 였지...)
술자리에서 자신의 아내와 아이의 자랑을 끝도 없이 이어가던 우사미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얘기에 의하면 우사미의 아내는 그의 제자였는데, 미스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을 정도의 미모와 프로포션을
자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 번 슬쩍 사진을 본 적이 있지만, 확실히 후들거릴 정도의 미인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흐흐, 미인 사모님인가...)
켄이치는 씩 웃으며, 그 악마적인 아이디어에 미소 짓는다.
"선생니임... 또 나쁜 짓 생각하고 계셔..."
"싫어어... 이번엔 누굴 먹어버리는 거야?"
좌우로부터 달라붙어, 똑같이 사악한 미소를 띠는 미소녀들. 2학년의 쿠로사와 나츠키와 카와시마 아이코는 완전히
음마의 독에 범해져, 그 행동이나 표정은 도저히 17살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음탕하고 어른스러웠다.
"뭐야 이거... 축축하잖아?"
좌우의 손을 뻗어 나츠키와 아이코의 팬티 속을 지분거리자, 그곳은 대량으로 흘러나온 점액으로 끈적끈적해져 있어,
탱글탱글한 17세의 보지살이 밀어 넣은 손가락에 음란하게 달라붙어 온다.
"아앙... 루리코선배, 바꿔줘요오..."
추악하게 솟아 오른 자지를 3학년 선배에게 점령당해, 1학년의 하세가와 리에는 아까부터 달콤한 목소리로 항의하고
있었다. 이러한 행위를 가장 수치스러워 하던 루리코가, 오늘은 집요할 정도로 농후한 펠라치오를 이어가며, 아까부터
쭉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리코선배... 청초한 척 하더니, 실은 쭉 원하고 있었군요."
"어제도 하루 종일, 선생님이 부르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었대..."
그런 하급생들의 놀림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양가의 규수인 루리코는 일심불란하게 자지를 빨고 있었다.
그 때, 콩콩 하고 이 방의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연한 일에 살짝 움찔한 미소녀들 이었지만, 이과교사가 전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금세 침착함을 되찾아,
그대로 평소처럼 음란한 봉사행위를 이어간다.
"선생니임... 누구야아?"
"싫어엉... 또, 새로운 여자?"
물론 켄이치에게는 누가 찾아온 것인지,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켄이치가
모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검은 파동의 레이더로부터는, 아무도 무엇도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어허... 그렇게 발정이 나서는... 대체 얼마나 음란한 거야...)
오늘 아침까지 쭉 범하고 있었는데, 벌써 욕망에 가득 찬 문 너머의 미녀. 성숙한 여성의 끝이 보이지 않는 욕망에,
기쁘다기보다 질릴 정도였다.
"...실례합니다..."
대답이 없어 잠시 망설이던 노크의 주인이, 이윽고 작은 목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온다. 미녀의 전신에서는
독살스러운 붉은 오라가 피어오르는 것도, 음마는 그 붉은 눈으로 확실히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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