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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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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40화 여섯 번째 문




엘리스 여학원의 3학년 아사쿠라 루리코는 고민하고 있었다.


속고 배신당해 범해져 처녀를 빼앗긴 것이 겨우 2주 전. 그 이후, 이과교사에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더렵혀지고

있었다.


아니, 그건 정확한 묘사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확실히 일방적으로 범해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쾌락을 원하게 되어, 스스로 이과교사를

찾아가기까지 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 욕망이 점점 깊어가는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무서운 것이다.


바닥없는 육욕에 망설이는 루리코. 그것은 18세 소녀로서 당연한 반응.


(하느님... 죄 많은 저를 용서해 주세요...)


이렇게 조용히 홀로 교회에 와서 기도를 드리고 있자면, 평소의 부정한 것들이 떨어져 나가 몸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머리에 끼어있는 안개 같은 것이 걷혀나가며, 자신의 행위가 가지는 두려움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죄의식에 휩싸이는 것이다.


(아아아...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요 근래 매일처럼 그 남자와 어우러지고 있다. 18세의 고교생으로서는, 생각할 것도 없이 음란하고 부도덕한 행위.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인데, 얼굴을 마주하고 그 붉은 눈을 쳐다보면 홀린 듯이 멍해지며, 그가 요구하는 대로 이 몸을

바치고 만다.


(어제만 해도... 그런 것까지...)


학교가 휴일이었던 어제도 불려나가, 처음 만난 1학년과 함께 천박한 러브호텔에 끌려 들어갔다. 그리고 신체조부에

소속되어 있다는 그 인형처럼 귀여운 아이와 함께, 절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행위를 반복했던 것이다.


우선은, 전라의 남자에게 달라붙어, 미소녀 둘이서 그 전신을 질리지도 않고 핥고 빨았다. 그리고나서 있는 대로

애태워진 후 몇 번이나 노예의 맹세를 하며, 두 사람이서 침대위에 나란히 엉덩이를 들고, 뒤에서부터 범해지며

미친 듯이 몸부림쳤던 것이다.


[루리코는... 루리코는, 켄이치님의 노예에요... 아아... 켄이치님의 자지를, 루리코의 보지에 넣어 주세요...]


공중변소 벽에 쓰인 낙서처럼 음란한 단어로 섹스를 졸라댔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부끄러움으로 온몸이

뜨거워진다.


(게다가... 게다가, 매일 밤 꾸는 야한 꿈...)


꿈은 스스로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자신은 역시 그런 행위를 바라고 있는 것일까.

꿈속의 자신은 현실보다 훨씬 자유분방하게 성을 즐기며, 스스로 크게 다리를 벌리고 남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런건... 내가 아니야...)


얼굴을 감싸고 고개를 젓는다.


"무슨 일이죠? 아사쿠라양..."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든다. 거기에 있는 것은 상냥한 미소를 띤, 이 교회의 시스터였다.


"시스터 마리아 클라라..."

"클라라라고 부르세요, 아사쿠라양..."


그런 포용력 있는 미소를 띤 시스터 클라라. 이미 몇 번이나 이 교회에서 만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은 알고

있었다.


"무슨 일 있었나요? 곤란한 일이 있다면, 상담해 드릴게요..."


그 얼굴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그녀가 범한 죄의 무거움을 혼자서 끌어안고 고민하고

있었지만, 그런 자신에게 한 줄기 빛이 비친 듯한 느낌이었다.


"... 저... 제가..."


말을 꺼내다 문득 입을 닫고 만다.


"어떠세요? 신부님께 [용서의 성사]를 부탁드릴까요?"


한때는 [고해]라고 불리우던, 말하자면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얻는 참회의 행위. 그러나 루리코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가로저었다.


물론 그것은 신성한 의식이었으며, 하느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어떠한 죄라도 용서해 줄 것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음란하고 불결한 그 행위를 신부라고는 하나 이성에게 고백하는 것은, 18세의 루리코에게 있어 지나치게 높은

허들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말을 잃은 루리코. 그런 그녀를 보며, 시스터 클라라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살며시 그 어깨를

끌어안았다.


"... 괜찮아요... 하느님은 모든 걸 용서해 주십니다. 혹시... 혹시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 때 말씀해 주세요.

틀림없이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변함없이 미소를 띠며 강요하는 일 없이, 그대로 자리를 일어나 멀어져 가는 시스터. 일어나는 순간 향수도 뭐도

뿌리지 않은 청결한 향기가, 그 몸에서부터 그녀를 달래듯 감돌고 있었다.


꾹 눈을 감은 채의 루리코.


"시, 시스터... 저, 저기... 저는..."


그렇게 잠시 기다리다가, 멀어져가는 시스터 클라라의 등에 말을 건다. 이 일이 앞으로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지금의 그녀는 알지 못했다.




엘리스 여학원의 국어교사인 야마다 겐지는 당황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자신이 고문을 맡은 신체조부의 연습을 보고 있었지만, 아까부터 몸속에서 끓어오르는 정욕에 골치를 썩이고

있었던 것이다.


(왜 이러는거지... 오늘 갑자기...)


여태까지 몇 번이고 봐 온 풍경인데, 눈앞에서 연기를 하는 여학생들의 레오타드 차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불끈거리고 있었다. 50을 넘어 최근 힘이 빠지기 시작한 자지가 열기를 품고, 몸속이 둔중하게 저리고 있었다.


(... 못 참겠군...)


그런 야마다의 번뇌도 모르고, 눈앞에서 뛰어올라 크게 다리를 벌리는 학생들.


그 사타구니나 가슴을 바라보고 있자니, 검은 욕망이 소나기구름처럼 뭉게뭉게 커지며, 입 안에 마른침이 고인다.

옆에 나란히 앉은 여성 코치에게 들키지 않도록, 꿀꺽 그것을 삼켰다.


특히 아까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것이, 1학년 중에 가장 소질이 있다는 평판의 하세가와 리에였다.


바로 며칠 전, 연습 중에 발목을 삔 탓에 자가용으로 병원에 데려가, 그 뒤 집까지 바래다 준 기억이 있다. 그 때는

왠지 모르게 기운이 없었던 리에였지만, 그 몸에서 피어오르는 달콤한 땀 냄새가 좁은 차 안에 충만해,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렸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 때부터 자신은 이상해 진 걸지도 모른다.


원래부터 귀여운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들끓어, 아까부터 그 움직임을

눈으로 쫓고 만다. 핑크색 레오타드에 감싸인 아직 어린 지체를 보고는, 작게 부풀어 오른 가슴이나 탱글한 엉덩이,

게다가 때때로 크게 벌려지는 사타구니에 달라붙는 듯 끈적한 시선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 아아... 따먹고 싶다...)


그 가녀린 몸을 땀으로 적신 레오타드 모습 그대로, 엉망진창 범하고 싶다.


"...싫엇... 저거 봐봐. 뭐야 저게..."

"...야마겐, 저질이야..."


의자에 앉아 뚫어져라 리에를 바라보고 있는 야마다의 사타구니는, 바지위에서도 알 수 있을 만큼 크게 부풀어 있었다.

그것을 본 주위의 학생들이, 작은 소리로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머릿속에서 리에를 알몸으로 만들어 즐기고 있는 변태 국어교사는, 그런 혐오와 경멸의 시선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엘리스 여학원의 영어교사인 요시카와 쥰코는 욕구불만 이었다.


이걸로 벌써 몇 주간이나 섹스를 하지 못했다. 애인이면서 섹스프랜드인 우사미주임과는, 최근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였으니 그것도 당연했지만.


(그런... 그런 행복한 얼굴로...)


병실에 몰래 병문안을 갔을 때, 열려 있는 문틈으로 본 주임과 그 아내의 모습에 어두운 기분이 된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현장을 보자니 자신이 입장상 드러낼 수 없는 정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들이밀어진 느낌에, 굉장히

비참한 기분이 되어 그냥 돌아와 버렸다.


그 이후 문자가 와도 무시하고 있었다. 싫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쥰코는 단순하고 상냥한 성격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아아... 그치만, 그치만... 원해... 선생님의 그게...)


주임의 거대한 살기둥을 떠올리고, 혼자 부엌에서 술을 한잔 마시며 쑤시는 육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교원의 위로여행에서 범해졌을 때부터, 그 형태와 크기와 지구력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연인도 있었지만 육체의

상성은 주임 쪽이 발군이었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도 소원해져, 주임과의 밀회에 빠져든 것이다.


여태까지 사귀어 온 남자들은, 쥰코의 고져스한 몸과 미모, 그리고 하늘이 내린 명기 때문에 순식간에 방출하고 마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여태껏 진심으로 만족해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을 저 다부진 사내가 모든 것을 바꾸며, 자신에게

성의 깊은 기쁨을 가르쳐 준 것이다.


"이제, 그만 고집부리고, 문자라도 해버릴까..."


어렸을 때부터 프라이드가 높고, 이렇게 고집을 부리며 살아왔다. 버번 글라스를 양손으로 들고, 그런 자신의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 싫어져 문득 약해지는 그녀였다.


(만나고 싶어...)


남자의 얼굴과 몸 그리고 냄새를 떠올린다. 용서받을 수 없는 관계인데, 아니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한층, 자신이 벌써

완전히 주임의 노예가 되어 있는 것을 깨닫고 새삼 아연해지는 그녀였다.


(아아아... 요스케씨..,)


완전히 쾌락이 새겨진 몸이 저려와, 자궁이 자극을 바라며 꾹 수축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약을 끊은 중독자처럼,

쾌락에의 금단증상이 무르익은 육체를 지배해 간다.


글라스를 쥔 채 침실로 향했다. 여성스러운 핑크를 기조로 한 침대 위에 누워, 침대 맡의 서랍에 손을 뻗는다.


(이딴걸... 이딴걸 써서...)


거기에 들어 있었던 것은, 거대한 검은색 딜도였다. 최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그것은, 표면에 정맥까지도 만들어진

정교한 모형이었다.


"요스케에... 아앙, 굉장해애..."


불륜 상대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기괴한 인조 자지를 붉은 입술로 문다. 말려 올라간 도톰한 입술이 그 표면을 조이며,

입 안에서 실리콘 표면에 혀를 문지른다. 어떤 남자라도 울면서 기뻐하게 만들 자신이 있는 구강봉사였다.


잔뜩 타액을 묻히며 딜도를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H컵의 가슴을 주무르며 기분을 내고는, 사타구니 안이

확 뜨거워져 대량의 점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낀다.


쉴 새 없이 음란한 동작으로 빨아 만족하고는, 드디어 그 앞부분을 질구에 갖다 댄다. 우사미의 그것보다도 커다란

모형 자지를, 거꾸로 쥔 손으로 민감해지고 충혈된 살단지에 이끌어 갔다.


"아아아아앗!! 좋아아아아!! 좋아아!! 참을 수 없엇!!"


금세 올라가는 교성. 참고 있었던 만큼 육체의 욕구는 깊고, 이렇게 피가 통하지 않는 모조품 따위로도 메마른

육체는 간단히 타올라 갔다.


(이런 걸론... 이런 걸론 안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손은 멈추지 않는다. 딜도를 거꾸로 쥐고, 스스로 느끼는 부분에 그 펼쳐진 실리콘 대가리를

비비고 문지른다.


"아히이이익!! 간다아아앗! 가안다아아아앗!"


임시방편이라곤 하나, 그 어두운 쾌락에 금세 함락당하는 육체. 그러나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탐욕스런 27세의 육체는,

한 번 정도의 절정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취기와 쾌락으로 얼굴과 몸을 붉히면서, 미모와 발군의 신체를 가진 여교사는 자택의 침대 위에서 홀로 기괴한

기구를 사용해 자위행위에 몰두해 갔다.




엘리스 여학원의 이과교사인 미도 켄이치는 광희난무 하고 있었다.


이 날도 아침부터 여고생의 몸을 마음껏 따먹으며, 쉴 새 없이 그 몸속으로 진한 정액을 부어 넣었다. 일요일이었지만

신체조부의 연습이 있었던 하세가와 리에와, 교회의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이었던 아사쿠라 루리코를 자택에

불러들여, 전날부터 묵고 있었던 쿠로사와 나츠키와 카와시마 아이코와 합쳐 여고생 4명을 교대로 따먹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땀투성이인 리에의 몸을 구석구석까지 빨고, 싫어하는 그녀를 억누르며 레오타드 차림인 채로 강간하며

능욕했다. 16세의 쫀득쫀득한 보지를 즐기고 있는 사이에 아이코와 나츠키가 저번처럼 루리코를 가지고 놀며, 반죽음

상태로 만들고선 자지를 원하게 만들었다.


기품 있는 아가씨인 루리코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처음엔 싫어하고 있었지만, 애태워져 방치되자 결국에는 울면서

함락되어, 스스로 긴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애원하는 결말이었다. 그렇게 애태워지고 초조해진 끝에 맛보는 루리코의

보지는 절묘해서, 몇 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그 후엔 전원이 함께 흐물흐물해 질 때까지 육욕을 나누며, 목욕탕에서도 소프녀들 뺨치는 거품 마사지와 알몸댄스를

감상했다. 그 즈음에는 리에도 루리코도 주어지는 쾌락에 미쳐, 붉은 촉수 없이도 적극적으로 그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연회를 끝낸 것이 오후 6시. 그때까지 미소녀들의 몸속에 욕망을 쉴 틈 없이 내뱉은 자지는, 자기가 생각해도

어이없을 정도로 힘이 넘쳤다.


(그럼, 이제 자볼까...)


시간은 자정에 가까웠다. 내일도 학교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잠들기로 했다. 침대 위에 드러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불을 끈다.


그러나 축제는 그걸로 끝난 게 아니었다. 음마의 [힘]은 밤이 되어서야 말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오늘은 누구와 놀아볼까...)


지금에 와서는 꿈속이야 말로 자신의 영역.


현실 세계에서도 미모의 여교사와 미인 여고생들을 차례로 독니로 깨물어 그 달콤한 육체를 마음껏 탐닉하고 있었지만,

꿈속에서는 더욱 더 전지전능해 지는 것이다.


꿈속에 나타나는 것은, 문이었다. 꿈속에서 정신을 차리면, 원형의 방 안에 있는 켄이치의 눈앞에 5개의 문이 나타나,

그 안에 들어가면 그녀들이 있는 것이었다.


(문이 상대의 꿈속에 연결돼 있는 구조렸다...)


문에는 저마다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누가 있는지 사전에 알 수 있었다. 처음엔 토모미 뿐이었던 문이,

지금은 육노예 전원분이 갖추어져 있었다. 새롭게 여자를 손에 넣을 때마다, 그만큼 문도 늘어갔다.


의식이 점점 어두워지며, 돌연 어둠이 찾아든다.


어느 샌가 자기 침대 위에서, 조용히 잠에 빠져든 켄이치. 그 사타구니에는 웅혼하게 솟구친 자지가, 얇은 이불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또 이 방인가...)


꿈속에서 항상 처음에 오게 되는 방. 원형의 그 방에는 벽면에 문이 붙어 있다. 그 수를 세어보던 켄이치는 씩 하고

웃었다.


거기엔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여섯 번째 문이 있었던 것이다.




-----

이로서 제 2장이 끝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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