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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3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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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39화 짜증과 야망과




엘리스 여학원의 주임인 우사미는 짜증에 차 있었다.


요 근래 들어 자신에게 있어 재미없는 전개가 이어져, 그야말로 열 받는 나날들 이었다.


그 필두에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그 나약한 이과교사에게 테니스 시합에서 지고, 그대로 병원에 실려 갔던 일이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그 일이 전교생에게 퍼져 있었다. 모두의 앞에서 이과교사를 바보로 만들어버리려 했던 것이, 완전히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빌어먹을!)


복도를 걷고 있어도 여학생들로부터의 시선은 이전과 같은 동경이 아니라, 조소나 경멸이 섞인 것처럼 느낀다. 물론

단순한 기분 탓이었지만, 인생에서 여태껏 좌절이란 것을 몰랐기 때문에 비대해진 프라이드의 소유자였던 우사미에게는,

목발을 짚고 걷는 복도에서 스쳐지나가는 학생들의 웃음도, 전부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것처럼 들리고 마는 것이다.


더욱이 애인이면서 불륜상대이기도 한, 영어교사 요시카와 쥰코의 태도가 마음에 걸린다.


다치고부터 한 번도 제대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이, 거의 접점도 없어진 상태였다. 그만큼 서로의 육체를 탐하며

욕망을 나눈 사이인데, 최근에는 완전히 태도가 바뀌어, 어딘지 자신을 보는 눈이나 태도가 서먹서먹했다.


(왜 그러는 거야...)


문자를 보내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아져, 이 쪽에서 계속 문자를 보내는 데 망설임이 있는 우사미였기에

마음먹은 대로 연락이 되질 않아, 정부의 급격한 태도 변화를 이해 할 수가 없었다. 평소처럼 호텔로 불러내 직접

얘기를 해 보고 싶었지만, 이런 꼴로는 어딜 가도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했다.


오늘 아침, 직원실에서 본 여전한 미모를 떠올리며, 새삼 욕망이 몸속에서 들끓어 오른다.


은테 안경을 걸친 치켜 올라간 눈의 눈동자는 지성과 색기가 있어, 그 눈으로 쳐다볼 때면 오싹오싹 할 정도로

섹시했다. 약간 도톰한 입술은 윤기가 흐르며, 언제라도 무언가를 빨고 싶다고 웅변하듯 살짝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 미모도 대단했지만, 쥰코의 굉장함은 육체에 있다고 생각하는 우사미였다.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그 육체를 알몸으로 벗겼을 때, 그 굉장함에 여자를 다루는 데 익숙한 자신마저도

중학생처럼 흥분했었다.


96센티의 바스트는 중력을 거스르고 앞으로 튀어 나와, 완벽할 정도의 방추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거기서 이어지는

허리는 벌처럼 가늘어, 하얀 엉덩이는 탄력이 넘치면서도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다.


그리고 내부 구조의 복잡함은 그야말로 신이 내린 기적. 백전연마의 자신이 동정으로 돌아간 것처럼, 필사적으로

사정을 참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다. 그 감미로운 생식기관의 맛을 떠올리며, 바지 속에서 자지가 열기를 띄기 시작했다.


(설마 다른 남자가 생긴 건 아니겠지.)


저만큼 좋은 여자다. 다른 남자가 가만히 놔 둘리가 없었다. 혹시 저 육체를 다른 남자에게도 내밀고 있다고 한다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질투로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모처럼 손에 넣은 극상의 여자였다. 좀 더 훨씬 더 즐기고

싶었다.


뭔가 조금이라도 수상한 변화가 없나 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지금 상황으로서 딱히 그런 징후는 없다는

점이 한 가닥 희망이었다.


(그러고 보니, 혼다 선생도 변했군...)


비상근 음악교사인 혼다 토모미를 보며, 그 변모한 모습에 놀랐다.


잠시 보지 않은 동안에 청초하고 기품이 넘치는 아가씨였던 그녀가, 마치 번데기가 아름다운 나비로 변하듯 한층

아름답고 요염해져 있었다. 머리위로 올려 묶은 업스타일 헤어는 변하지 않았는데, 그 동작이나 문득 보이는 표정에

색기를 느껴, 틀림없이 이 미녀가 남자를 알게 된 거라고 이해했다. 결혼을 코앞에 둔 피앙세가 있을 터이니

놀랄만한 일도 아니었지만.


여태까지 플레어스커트 등 아가씨다운 얌전한 복장을 입고 오는 일이 잦았던 토모미였지만, 오늘 아침, 오랜만에

본 모습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가슴골이 깊이 드러난 블라우스는 대담한 디자인으로, 그것을 몸에 착 달라붙게 입고 있었다. 스커트는 교사가 입기엔

조금 심하게 짧지 않을까 싶은 검은 타이츠로, 이 또한 형태 좋은 엉덩이에 딱 달라붙어 안 쪽의 속옷 라인마저

뚜렷이 떠올리고 있었다.


이전부터 괜찮은 여자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처럼 이미지 체인지한 토모미는 우사미의 성욕을

돋운다.


(하지만, 그 자식하고 사이가 좋아 보였는데...)


조례가 끝나고 각각 교사가 자신이 담당하는 클래스로 이동하는 도중, 딱히 담임을 맡고 있지 않은 켄이치나 토모미는

직원실에 남아 있게 된다. 그러던 중, 우사미는 왠지 그 두 사람이 소곤소곤 직원실 구석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었다. 그것도 토모미 쪽에서 이과교사의 자리까지 다가가, 기쁜 표정으로 말을 건넨 것이다.


음습하고 소심하며 나약한 이과교사는 학생들로부터의 인기도 밑바닥이었지만, 교사, 특히 여교사들로부터의 평판이

나빴다. 그런 여성에게 인기 없는 남자 1순위였을 이과교사가 미인교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우사미는 시커먼

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저 새끼만은 용서 못해. 반드시 끌어내 주지...)


처음부터 기분 나쁜 녀석이었다.


켄이치의 숙부인 이사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받아들였지만, 원래는 경험도 실적도 없는 저런 삼류대학

출신 교사를 고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였다. 지금이야 딱히 드러난 이유가 없었지만, 기회만 되면 칼같이

해고해 주리라 벼르고 있었다.


시각은 2교시 째가 시작되었을 즈음. 혼자, 직원실 책상에 앉아 있던 우사미는, 깁스에 싸인 다리를 보면서 어두운

집념을 태우고 있었다.




엘리스 여학원 이과교사인 미도 켄이치는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흐흐흐... 완전히 열 받았구만...)


몸에서 발현되는 검은 파동은 오늘도 이 학교 전체를 뒤덮고, 그 안에 있는 학생들이나 교사의 정보를 켄이치에게

보내고 있었다. 직접 모습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손바닥

위에서 내려다보듯 알 수 있었다.


2교시째 수업중이니, 학생들이나 대부분의 교사는 각자의 수업이 한창이었다. 그런 중에 혼자 직원실에 남은 우사미

주임이, 지글지글하고 그 어두운 원념과 욕망을 가슴속에 끓이고 있는 모습이 멀리 떨어진 이 이과준비실로부터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꽤나 욕구불만이 쌓인 듯 한데...?)


애인인 요시카와 쥰코와의 밀회가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에 찬 우사미. 그 불만이 몸속에서 독이 되어, 모든 상념을

마이너스 방면으로 끌고 간다.


학생들이나 교사의 언동이나 태도에도 민감해져, 의심암귀가 되어 있었다. 이유도 없이 갑자기 버럭 화를 내거나,

작은 실수도 집요하게 추궁하며, 별 것 아닌 걸로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거나 교사들에게 불평을 쏟아낸다. 그 반복에

의해 주위 사람들이 더욱 그에게서 멀어져가, 고립되는 것으로 더욱 더 열 받아 간다.


전형적인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린 우사미. 계기를 만든 것은 켄이치였지만, 나머지는 다 자업자득 이었다.


(욕구불만이라고 하면, 쥰코도 마찬가지지...)


지금은 3학년의 영어독해를 가르치고 있는 요시카와 쥰코가, 욕구불만에 빠져 있는 것 또한 켄이치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겨우 수 주 정도 섹스를 거른 것만으로도, 그 무르익은 육체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 하에서도, 쥰코가 불륜상대인 우사미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간단한 이유였다. 단순히 토라져 있는

것뿐이었던 것이다.


입원한 주임을 걱정해 몰래 병원을 방문했던 쥰코였지만, 헌신적으로 우사미를 간병하는 주임의 미인아내와, 즐겁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우사미를 보고, 비참한 기분이 되어 그냥 돌아왔던 것이다. 그 이후, 만나고 싶다는 기분은

있었지만, 그 행복해 보이는 미소를 봐버렸을 때의 어두운 기억이 방해를 해, 문자가 와도 무시하고 있었다.


(저 입에 물려주고 싶군...)


오늘 아침 조례 때에도 훔쳐 본 쥰코의 도톰한 입술을 보며, 그 안에 자신의 자지를 처박아 있는 대로 사정해 주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인다. 그 망상이 사타구니 사이에 솟구친 자지로 대량의 혈액을 보낸다.


"앙, 갑자기 커졌어요오... 또, 다른 여자라도 생각하신 거죠? 정말 밉다니까..."


침범벅이 되어 번들거리는 자지를 입에서 떼며, 황홀한 표정의 음악교사 혼다 토모미가 새치름하게 노려본다. 이렇게

책상 아래에 기어들어와 빨기 시작한지 30분 이상 지났지만, 아직도 모자란 모양이었다.


"다른 여자와 야한 짓 못하도록, 잔뜩 빨아먹어버릴 거예요..."


그러면서 음란하게 입술을 핥고는, 다시 붉은 입술을 벌리고 첨단을 쯉쯉 물어 삼킨다.


이미 완전히 이런 행위에도 익숙해진 토모미의 펠라치오는, 켄이치의 육노예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교를 자랑하고

있었다. 원래 구강봉사를 매우 좋아하는 변태성욕을 감추고 있던 아가씨교사는, 지금은 그 성벽을 드러내고 이렇게

내키는 대로 그 욕망을 채우고 있었다.


꿈꾸는 듯 한 눈동자를 살며시 감고, 토모미는 그녀가 사랑해마지 않는 살기둥 캔디를 입속에 품고서 천천히 혀로

맛을 본다. 볼을 홀쭉하게 좁히면서 쯉쯉 소리를 내며 빨아, 끈적하게 흘러나오는 카우퍼액을 혀끝으로 떠 마신다.

요도구에 혀끝을 빙긍빙글 돌리며 빨아 당기기 까지 한다.


"오오오옷!"



사타구니에 달라붙은 토모미의 전신에서는, 핑크색 오라가 나오고 있었다. 입 부분에 한 줄기 붉은 촉수가 달라붙어

핀 포인트로 붉게 물들이고 있기 때문에, 토모미는 그 곳이 터무니없을 만큼 느끼는 포인트가 되어 있었다.


(이 오라는 대체 뭘까?)


동료교사의 농후한 펠라에 눈을 가늘게 뜨며, 켄이치는 콩콩 하고 볼펜 뒷부분으로 책상을 두드리면서 생각한다.


(어째서 오라가 나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거지?)


그로부터 쭉 길거리나 골목길, 전차 내부, 지하도 등 여기저기 걸어 다녔지만, 역시 지금 이 학교에 있는 5명 이외에는

발견할 수가 없었다.


(요시카와선생에게 오라가 나온다면...)


그렇게 되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 동경하던 여교사를 범해 줄테다. 이 학교에 근무를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쭉 가지고

있던 어두운 정념을, 그 군침 도는 육체에 처박아 주는 것이다.


(오라가 나오게 되는, 어떤 계기라도 있는 걸까?)


그것만 알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이 자신의 의지로 육노예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쥰코는 물론, 설사 상대가 여배우나

아이돌이라도 오라가 나와 주기만 한다면 그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츠키의 경우엔 갑자기 보이게 되었었고, 아이코도 루리코도 리에도 눈치 채고 보니 돌연 오라가 나오고 있었다.


유일한 예외가 지금 열심히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토모미로서, 그녀의 경우엔 오라가 보이기 전부터 꿈속에 침입할

수 있게 되었었다. 그렇게 몇 번이고 꿈속에서 입을 사용해 정액을 마시게 해줬더니, 어느 날 갑자기 오라가 나타난

것이다.


(지금 상태로 봐서 오라가 나오길 기다리던지, 그렇지 않으면 꿈속으로 들어가게 되는걸 기다릴 수밖에 없나...)


어느 쪽이든 간에 그 계기를 알 수 없는 이상, 그 때가 오기를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의 경우로 생각해

보자면, 1주일에 한 명 정도의 비율로 새롭게 오라를 가진 인간이 나타나고 있었다.


(뭐, 언젠가 따먹어 주지...)


쥰코의 메탈 프레임 안경을 걸친 지적인 얼굴을 떠올리며, 토모미의 입속에서 위로받는 살기둥이 그그긍 하고 솟구친다.


"앙, 선생님... 기분 좋으시죠? 좀 더 해드릴게요..."


날름 입술을 핥으며, 음악교사는 다시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끈질기게 상하로 고개를 흔들어 사랑스러운 남자의

자지를 애무한다.


서로 수업이 없을 때에는, 이렇게 쭉 입에 물리고 있었다. 정액을 마시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토모미는 이렇게

언제까지고 펠라치오를 하며 정액을 마시고는, 정액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다음 수업에 들어가는 것이 일상이었던

것이다.


"므흐으으으으읏! 아으음으으으..."


붉은 촉수에 의해 입 안의 감도 또한 민감해진 토모미는, 펠라치오 하는 것만으로도 아까부터 가벼운 절정을

몇 번이고 맛보고 있었다. 사타구니를 감싼 검은 팬티는 너무나 얇아, 안에서 흘러나온 러브쥬스를 다 빨아 들이지

못하고 허벅지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양손을 뻗어 아무 말 없이 토모미의 블라우스 속에 찔러 넣고는, 검고 섹시한 레이스 브라 위에서 가슴을 주무른다.

샐 수 없이 음마의 정액을 부어져, 최근 그 사이즈가 이전보다 커져 있었다.


"므흐으으으으으읏!!"


겨우 그걸로 오르가즘에 달한 음악교사는 몸을 가늘게 떨면서, 그래도 열심히 입술을 조이며 사랑스런 음마의 자지를

쯉쯉 빨았다.


토모미의 몸에서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생체 에너지. 그 때마다 검은 반점이 열기를 띄며, 그 곳으로부터 검은 파동이

크게 퍼져갔다.


그와 동시에, 초감각이 거미줄처럼 뻗는다.


전 세계가 크리스털처럼 빛나며 신경이 첨예해지고, 자신의 감각이 사방팔방 퍼져 나간다. 마치 전 세계가 그의 손안에

있는 듯 했다.


(이 학교의 여자를 남김없이 내 걸로 만들어주지...)


아직 미소녀는 무수히 있다. 그 모두를 이 토모미처럼, 자신의 충실한 육노예로 바꿔 주마. 만능감과 무적감에 취한

남자는, 그 모든 것을 손에 넣는 순간을 혼자 망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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