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36화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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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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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36화 여자 화장실




(... 이건... 악마의 파동?)


그 인물은 문득 걷고 있던 발을 멈추고, 무언가를 확인하듯 하늘을 올려다본다. 갑자기 멈춰선 탓에, 바로 뒤를

걷고 있던 남자가 일순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지나쳐 갔다.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만, 딱히 이상한 모습 없이 바쁜 듯, 즐거운 듯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평소대로의 신주쿠 거리. 평화로운 일본을 상징하는 듯 한, 어디에나 존재하는 번화가의 풍경.


그러나 그 인물은 그 희미하지만 명확한 검은 에너지를 일순 느껴, 그 방향을 확인하듯 두리번거린다. 문득 그 눈이

거대하게 솟은 고급 호텔에 멈추고는, 그 곳을 확인하듯 가만히 바라본다.


(칫! ... 호텔 안인가...)


올바르게 그 사악한 파동의 발생지를 특정해 내지만, 동시에 벌레 씹은 듯한 표정이 된다. 호텔 안에는 수백명 단위의

인간이 있기 때문에, 누가 파동을 뿜어내는지 특정해 내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평소 같았으면 이대로 호텔 안에 들어가, 그 악마와 융합한 인간을 찾아낼 때까지 탐색했겠지만, 오늘은 공교롭게도

선약이 있었다.


그 인물이 몰아넣은 타깃을 오늘 지금부터 동료들과 함께 강습해, 소멸시킬 일정이었다. 오늘 놓치면 또 며칠이고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타깃을 놓치지 않도록 포위하기 위해서도 자신은 여기서 단독행동을 해선 안 되는

것이다.


"오늘은 한층 사념이 넘치고 있군..."


검은 구름이 깔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중얼거린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 인물에게는 이 대도시에 휘몰아치는 사악한 사념의 에너지가 검은 흐름이 되어

확실히 보인다. 신주쿠나 이케부쿠로 등 욕망에 점철된 인간군상이 모여드는 도시는, 이렇게 그 사념이 집적되기

쉬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악마라고 불리는 실체를 가지지 않는 에너지 생명체의 양분이 되어, 이 사회에 기생하며 인간과

융합하는 것이다.


잠시 그렇게 서 있는 동안, 그 검은 파동은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다.


(기분 탓인가? ... 아니, 확실히 악마의 파동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사념이 강하면, 판별하기도 어렵군...)


순간적으로 감지한 그 파동의 강도는 미약해서, 혹시 악마라고 하더라도 아마 최하급의 존재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에 대한 해악은 거의 없는 편이니, 뒤로 미뤄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지금부터 향하는 곳에는

이 에어리어에 오랜만에 나타난 중급 악마였으며, 벌써 몇 명이나 희생자를 내고 있는 존재였다.


(뭐, 언젠가 발견하면 없애버려주지...)


가을도 깊어져, 빌딩 숲 사이를 흐르는 바람에도 쌀쌀함이 섞여 있었다. 그 인물은 호텔을 노려보며 얇은 코트 깃을

세우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겨우 주임인 우사미가 퇴원해, 학교로 복귀했다.


물론 아직 다리에는 깁스를 하고 있어서, 목발에 의지한 상태였다. 이과교사인 미도 켄이치와의 테니스 시합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과 입원생활을 끝낸 우사미가 복귀한 것으로, 조례도 평소처럼 착착 진행되어 갔다.


아침 인사를 나눌 때, 노려보듯 증오에 찬 표정을 보인 우사미에 대해, 켄이치는전혀 신경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전의 소심했던 때였다면 그 얼굴을 보고 덜덜 떨었을 테지만, 지금은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는 건방진 태도였다.


그런 켄이치의 태도를 보고, 더욱 더 증오를 불태우는 우사미.


무엇보다도 자신 있었던 테니스에 져서 병원으로 실려 갔었으니, 그 굴욕이야 이루말할 수 있으랴. 입원 중에 쭉 원한을

삼키며, 언젠가 절대로 복수해 줄 테다라고 맹세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 상대인 이과교사는, 그런 주임의 원념 따위 어디서 개가 짖냐는 투의 표정으로 지루하게 조례를 듣고

있었다.


하지만 주임인 우사미도, 그리고 이 직원실에 있는 교사 중 누구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는 동안에도 이과교사의 몸에서부터 검은 파동이 학교를 뒤덮고, 그 전체를 완전히 감싸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전원의 행동이나 상태가 이미 완전히 파악되어, 여학원이라는 절호의 사냥터에서 사악한 음마가 다음

사냥감을 호시탐탐 물색하고 있다는 것을.




"싫어어... 선생님, 그러지 마세요..."


2교시와 3교시 사이에 있는 20분간의 긴 휴식시간. 문자로 불려나온 3학년 아사쿠라 루리코는 5층에 있는 여자 화장실

안에서, 벽에 몸을 밀어붙여진 채 뒤에서부터 이과교사에게 부끄러운 부분을 빨리고 있었다.


"무슨 소리야, 루리코. 벌써 이렇게 축축하게 적시고선."

"...아아아... 싫어어... 부끄러워요..."


켄이치의 지적대로, [엘리스의 나비부인]이라 불리우는 품위 있고 청초한 학원의 아이돌은, 그 부끄러운 부분으로부터

대량의 밀액을 흘려, 얇은 파란색 팬티를 끈적끈적하게 적시고 있었다.


초 라는 글자가 어울릴 정도의 미니스커트로 등교한 루리코는, 보일지도 모른다는 스릴감에 변태적 성벽이 타올라,

더욱이 아침부터 문자로 불려나와 순식간에 발정하고 말았던 것이다.


전날 호텔에서 아이코들과 함께 하룻밤 범해진 루리코는, 몇 번이고 켄이치의 정액을 몸속에 받아들여, 그 마력에

의해 신체가 급속히 성숙해지고 있었다. 기품 있고 청초한 가면 아래에 감추어져있던 탐욕스런 욕망을 폭로당해,

부끄러워하면서도 그 쾌락을 스스로 원하게 되며 탐닉해 갔다.


나츠키와 아이코, 그리고 토모미가 축 늘어져 있는 동안에도, 탐욕을 드러낸 루리코는 음마와 연결되어 희열의

목소리를 높였다. 검은 하이삭스에 싸인 다리를 남자의 허리에 감고 황홀한 키스를 나누었었다. 그렇게 마치 부부처럼

켄이치와 사랑을 나누는 루리코를 봤다면, 그녀를 동경하는 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놀랐을 것이다.


"아아아아아... 이런 곳에서... 누군가 오기라도 하면..."


특별한 교실이 이어지는 5층에는 거의 아무도 오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누군가 들어올지도 몰랐다. 그런 위험한

장소인데도, 오히려 그 사실이 오싹오싹할 정도의 흥분을 느끼게 한다.


물론 켄이치에게 있어서는, 누군가에게 들킨다고 하는 일 따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파동이 주위의 상황을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에 누가 있는 지 정도 손바닥 위에서 내려다보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런 켄이치의 [힘]을 모르는 루리코는, 언제 누가 들어올지 모른다는 공포와 스릴로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자, 엉덩이를 좀 더 내밀어."

"...아아아..."


명령받자 머리가 멍해지며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져, 순순히 모양 좋은 엉덩이를 내밀었다. 좁은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남자와 어우러지는 이상한 상황에, 몸 안쪽에서부터 검은 욕망이 활활 타올랐다.


잠시 그러다가, 쿵 하는 충격과 함께 찔려 올라간다.


"히이이이이이익!! 간다아아아아아앗!!!"


화장실에서 선 채로 뒤에서부터 꿰뚫려, 장대한 자지로 내장째 들어 올려진다. 앗 하는 순간 절정의 파도에 휩쓸려,

산소결핍인 금붕어처럼 입을 뻐끔뻐끔 벌리고 쾌락 섞인 비명을 지르는 루리코.


아침에, 학교에 오기 전 샤워를 하고 온 건지, 그 길고 윤기 넘치는 검은 머리칼로부터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좋은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뒤로부터 장대한 자지로 협소한 내부를 유린하면서, 그 머리칼에 얼굴을 묻고 향기에

취해가는 켄이치였다.


"싫어어어... 안돼애... 빨면 안돼애애!!"


고3 여학생의 몸을 뒤에서 껴안고 범하며, 목덜미를 쭉쭉 빨아 당기자 하얀 피부에 검붉은 자국이 남는다.


"이대로 교실에 돌아가면, 모두 눈치채는 거 아니야? 지금 섹스하고 왔다고 말야."

"싫어싫어 안돼애! 들키면 안돼요오옷!!"


그러나 그 상황을 상상한 루리코는, 아이러니하게 스스로도 질릴 정도로 흥분해, 순식간에 두 번째 절정에 밀려

올라갔다. 목덜미에 섹스의 흔적을 남기고 정액 냄새를 풀풀 풍기며 교실로 돌아가는 자신을 상상하며, 그것만으로도

뇌가 하얗게 타버리는 흥분에 휩싸였다.


뜨거운 절정의 충동이, 다시금 몸속에서 끓어오른다.


"히으윽!!"


그 때, 뒤로부터 교사의 울퉁불퉁한 손이 뻗어 와 자신의 입을 막음과 동시에, 누군가 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아무래도 아래층 화장실이 만원인 듯, 하급생 두 명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았다.


"소리 내지 마."


귓가에 대고 그렇게 명령받자,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루리코. 혹시 만에 하나 들키면 그대로 파멸을 맞이하는

꼴이었으니, 새어나오는 비명을 죽을힘을 다해 억눌렀다.


그러나 얄궂게도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층 흥분이 타오르는 것을 느끼고 만다. 평소보다 강렬하게 괄약근이 꾹

하고 수축하며, 안그래도 좁은 보지를 믿을 수 없을 만큼 협소한 곳으로 바꾸어 갔다.


(아아앗! 싫어어어엇! 기분좋앗! 소리 나와버렷!)


필사적으로 억누르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성감이 점점 높아져 간다. 입을 막은 커다란 손이 없었더라면,

필시 신음소리를 지르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두 사람이 볼일을 끝내고 칸막이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소리에, 루리코는 가장 안쪽 칸막이에서 굳은 모습으로 안도의 한숨을 몰아쉰다.


"그런데말야. 오늘 루리코 선배 봤어?"


돌연 자신의 이름이 나와 깜짝하고 반응하고 마는 루리코. 그 박자에 몸속으로 파고든 자지가 질벽을 문질러, 잊고 있던

진하고 달콤한 자극이 전신을 달린다. 무심코 목소리가 새어나올까 봐, 당황해서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봤어봤어! 왠지 평소랑 이미지 달랐지 그치?"

"응응. 전부터 어른스럽긴 했는데, 오늘은 뭐랄까 어른의 여성이랄까...?"

"그것도 그렇지만, 그 미니스커트! 그런 초미니, 루리코 선배도 그런걸 입는구나..."

"그러게말야. 그런 미니, 나라고 해도 못 입겠어. 선배한테 무슨 일 있는거 아냐?"


아무래도 거울 앞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수다를 떠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좋으니까... 빨리... 빨리 나가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후배 둘에게 짜증을 내며, 선채로 범해지고 있던 루리코가 마음속으로 외친다.


그러나 그런 루리코의 바람을 무시하듯이, 두 사람은 아무래도 좋은 잡담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새 뒤에 있던 켄이치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므흐으으으으으으으..."


너무나도 선명한 자극에 억눌린 신음을 흘리면서, 뒤를 돌아보며 필사적으로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다. 아직 거울 앞에

있는 두 사람에게 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며 공포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멈춰요! 선생님! 제발, 제발 움직이지말아요!!)


그러나 그런 루리코의 속마음을 비웃듯이, 음습한 교사는 장대한 자지를 교묘하게 놀리며 루리코의 내부에 존재하는

약점을 자극해 간다. 이미 완전히 이 아가씨가 느끼는 부분을 다 파악하고 있는 음마는, 팽팽하게 부푼 자지로

그 부분을 빙글빙글 문지르며 자극한다.


"크흣!!"


작은 폭발에 의해 무심코 손가락 사이로 소리가 새어나온다.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지만 이미 늦었다.


"무슨 말 했어?"

"아니... 저쪽에서 들렸는데."


(힉! 들켰엇!!)


그 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아무래도 이쪽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심장을 벌렁거리면서 몸을 굳히는 루리코. 아이러니하게 그 긴장으로 한층 보지가 조이며, 징 하고 허리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이 더욱 늘어만 간다.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주저앉을 것처럼 내리자, 무자비한 자지가 카운터처럼

밀어 올린다.


"아히이이익!"


이번에야말로 짧지만 확실한 쾌락의 비명을 지르고 만다. 그러지 않아도 민감한 점막을 쯔즉쯔즉 비벼져서 참을 수

없이 느끼고 있던 차에, 누군가에게 이런 모습을 들킬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스파이스가 되어, 루리코의 관능을 순식간에

불꽃처럼 태운다.


당황해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아도 이미 늦었다.


"괜찮아요?"


조심스런 목소리로, 칸막이 너머에서 말을 걸어온다. 아무래도 아까 소리를 듣고, 안에서 누군가가 괴로워하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한 듯 했다.


(히이익! 들켜버렷!!)


심장이 얼어붙는 다는 느낌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 순간, 확실히 자신의 심장이 맥동을 멈추는 느낌을 받는

루리코였다.


(어쩌지... 어쩌지... 어떡해...)


대답을 해야 하나, 무시를 할까. 판단이 서질 않아 패닉에 빠진다.


문 너머의 상대도, 이 쪽의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 같았다. 침묵이 몇 초 동안 이어졌다. 쿵쿵 다시 크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 소리가, 들리고 마는 게 아닐까 하고 공포에 떤다.


(제발 부탁이야... 어딘가로 가줘...)


필사적이 되어 기도하는 루리코.


그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제정신인지 의심스럽게도 뒤에 있던 교사가, 양손으로 허리를 꽉 붙잡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개시한 것이다.


"...큿!!!"


입술을 피가 나올 정도로 깨물며, 양손으로 입을 억누르고 소리를 죽이는 루리코. 뒤를 돌아보고 제멋대로 허리를

흔드는 켄이치를 크게 뜬 눈으로 바라보며, 그 움직임을 멈추도록 격렬하게 고개를 저으며 애원해본다.


그러나 그런 루리코의 애원을 짓밟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악마는, 피식 웃으며 무자비하게 허리를 놀린다. 루리코의

약점인 G스팟을 다부진 자지로 비벼주면, 보지 속에서부터 뜨거운 쥬스를 내뿜으며 깊은 절정에 떨어져 간다.


"...욱!!... 큿!!!"


필사적으로 소리를 억누르며 몸부림치는 루리코.


이빨 없는 육식동물처럼 살단지가 자지에 달라붙어, 혼신의 힘을 다해 그 강철 같은 기둥을 쥐어 짜낸다. 멍이 들

정도로 조으고 쥐어짜는 그 움직임은, 남자라면 누구나가 몽상하는 최고의 쾌락 기관이었다.


18세 미소녀가 가져다주는 최고급 진미.


"후우우..."


보통 남자라면 10초도 버티지 못할 강렬한 조임을 맛보며, 음마는 벌어진 입에서 작은 신음을 흘린다. 들킬지도

모른다고 하는 스릴만점의 상황 하에, 이 전교의 아이돌은 끝도 없이 흥분하고 욕정을 쏟아내고 있었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어디 아프세요?"


문 밖의 두 사람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지금은 문을 콩콩 노크까지 하고 있었다. 안에 있는 사람이 발작이라도

일으킨 게 아닐까 생각해, 어떻게든 도우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 선생님 불러올게!"


그렇게 말하고는 한 여학생이, 후다닥 달려 나가 화장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히이이이익!! 어떻게 하면... 어쩌면 좋아앗!!!"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


원래부터 화장실 문은 한 군데 뿐이니까, 이곳에 몇 명이나 사람이 들어오면 이 이상한 상황에서 도망칠 수도 변명할

수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5층 여자 화장실에서 남자교사와 단 둘이 칸막이 안에 들어가 있던 것이 알려진다면,

그것만으로 루리코의 이 학교에서의 위치는 붕괴하고 만다.


그러나 켄이치는 그런 루리코의 혼란을 즐기듯 기다리며, 격렬한 수축이 잦아들 무렵을 노려 다시 그 움직임을

재개시킨다.


"...읏!!!!"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어, 멈춰 달라고 애원하는 루리코. 적어도 이런 모습으로 들킬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켄이치의 허리놀림은, 확실하게 루리코 몸속의 성감대를 노려서 긁으며, 그 관능을

억지로 높여 갔다.


(멈춰욧! 제발 부탁이니까, 멈춰주세욧!!)


그렇게 필사적인 표정으로 애원하지만, 여전히 자극은 늘어만 갈 뿐 그 쾌락의 게이지가 차올라 간다. 여태껏 몇 번이고

몸속에 사정당한 탓에, 루리코의 풋풋했던 성감은 이미 화려하게 개화해, 음마의 마력에 의해 무르익은 유부녀처럼

민감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다부진 육봉으로 집요하고 세세하게 자극당하면, 어떻게 그 자극을

참아낼 수 있단 말인가.


머리가 아닌 몸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점령해, 이윽고 쾌락이 그녀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이, 이제 안돼앳!! 이젠 정말, 안돼요오오옷!!!)


인내에 인내를 거듭한 탓에, 그 반동은 무지막지했다.


지금껏 경험한 적이 없었던 큰 파도가 다가오는 예감에, 루리코는 절망으로 눈앞이 새카맣게 물든다. 이런 것을

맛봐 버리면, 소리를 억누르는 것 따위 될 리가 있나.


"싼다."


귓가에서 툭 속삭여져,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전율한다.


(안됏! 그건 안됏!! 그것만은, 용서해줫!!!!)


사타구니에서 하얀 체액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들키면, 자신은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었다.


필사적으로 자지를 빼내려 허리를 흔든 것이 치명상이었다.


발정해 아기씨를 받으려 내려온 자궁구의 링에, 제대로 거대한 귀두가 틀어박혀 비벼진다. 충혈된 그곳은 터무니없이

민감해져서, 팽팽하게 부푼 풍선에 바늘을 찌른 것처럼 단숨에 폭발한다.


"히그으으으으으으으으윽!! 크으으으으으으으읏!!!"


뇌가 타오르는 듯 한 오르가즘의 폭발에, 짐승 같은 포효가 터져나온다. 이제는 손으로 막지도 못하고, 움찔움찔 전신을

떨면서 큰 소리를 지르며 온 몸을 비비 꼰다.


"오오오오옷!"


그 미친듯한 조임의 18세 보지가 주는 쾌감에, 비릿한 숨을 내뿜으며 켄이치도 있는 대로 뭉친 하얀 정액을 내뿜는다.

엉망진창으로 조여 대는 보지 주름이, 자지 대가리부터 뿌리까지 감싸고 끊어버릴 듯 격렬하게 조인다.


"아히이이이이이이이이익!! 히이이이이이이이이아앗!!"


고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하얀 탄환이 자궁 입구를 강렬하게 때려대자, 더욱 온 몸을 비틀고 떨며 앓는 소리를 지르는

루리코. 한계라고 생각하고 있던 오르가즘이 더욱 폭발하며, 전신의 세포 하나하나가 환희로 벌벌 떨리는 와중에

몸 전체로 그 정액을 맞아들인다.


너무나도 방대한 양의 쾌락 전류가 단숨에 달려가, 머리가 쇼트된 루리코는 의식을 잃었다. 그 장래를 암시하는 듯

어둡고 감미로운 암흑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것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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