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9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9

13.

 

먼저 기운을 차린 것은 아이린이었다. 긴 심호흡과 함께 세자르의 품에서 빠져나온 그녀는 몸을 일으키고 세자르를 바라보며 말했다.

 

“후우~. 자기 정말 끝내주네. 과연 그 여우같은 클로에가 재빨리 자기 침대 안으로 끌어들일 만 해.”

“만족하신다니 다행이군요.”

“아이, 우리 사이에 너무 예의 차릴 필요는 없어. 그럼 세자르, 난 닦을 건데 같이 할 거야?”

“예?”

“난 이거 하고 나선 개운하게 목욕을 즐기는 쪽이라서 말이야. 하려면 같이 하는 게 어때?”

“하지만, 여기서 몸을 닦을 곳은 밖에 있는 작은 개울뿐인데.......”

 

말을 하는 도중 세자르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고는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을 재미있게 즐기면서 아이린이 공중에 두 손을 들어 가볍게 박수를 치자 한순간에 막사 한쪽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뜨거운 물이 가득 찬 커다란 욕조가 나타났다.

 

“참, 볼 때마다 대단하군요. 과연 대마법관님 이십니다.”

“이런 마법은 그냥 가벼운 놀이 수준인데 놀라긴. 자, 얼른 들어와.”

 

어느새 걸친 것을 모두 벗은 아이린이 욕조 안에 몸을 담근 채 세자르를 손짓으로 불렀다. 거기에 이끌리듯이 욕조 속으로 들어간 세자르는 아이린을 마주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는 온 몸을 뜨거운 물속에 담그자 어느새 욕조 주변에서 부드럽게 거품이 품어져 나왔다. 그 느낌은 꽤 좋았다. 세자르는 온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그동안의 피로가 싹 녹아 없어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어느새 욕조 옆에 준비된 와인 잔은 입 안에 감미로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세자르는 평소엔 엄두도 내지 못할 이런 사치스러운 기분을 한껏 즐기면서 눈을 감고는 욕조에 등을 기댔다.

“꽤 맘에 드는 것 같네.”

 

그 말과 함게 어느새 자신을 지긋이 바라보며 웃는 아이린의 모습에 세자르는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따끔거렸지만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런 사치를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군요. 게다가 눈앞에 이렇게 아름다운 숙녀분과 함께 라니 제 인생에 영광입니다.”

“하하하, 영광이라니. 너무 아부하는 거 아냐?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네. 자기는 나랑 같이 알몸으로 이렇게 들어앉아 있으니 기분 좋은가 보지?”

 

그 말과 동시에 세자르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 뭔가가 쓱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건 바로 아이린의 다리였다. 마치 뱀처럼 유연하게 세자르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 든 아이린의 발은 어느새 그의 가운데 다리에 달라붙어서는 그 살덩이를 위아래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자극하기 시작했다. 세자르는 그런 아이린의 행동에 아차 싶었지만, 두 사람이 들어앉는 욕조 안에선 그가 아이린의 공격을 피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았다.

“아아, 마법관님 이러시는 건 좀 급한 것 같습니다만.”

“으흠, 뭐 어때? 이미 좀 전에 볼 건 다 본 사이에 체면 차릴 것 있어? 그냥 편안히 즐겨. 아까 수고한 보상으로 내가 마사지 좀 해주는 거니까.”

“그래도 이건 진도가 너무 빠르지 않겠습니까? 방금 전에 한 번 하지 않았습니까?”

“어차피 해 뜨면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데 지금이라도 신나게 즐겨야 후회 없지 않겠어?”

 

그렇게 말을 주고받는 사이, 아이린의 발마사지에 도대체 무슨 신통력이 있는 건지 그녀의 두 발이 전해주는 자극에 세자르의 자지는 마치 세월을 잊은 것처럼 또다시 위를 향해 힘껏 고개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세자르는 그런 자신의 몸의 반응에 어의가 없어서는 황당한 표정으로 아이린을 쳐다보았다.

 

“아까 내가 말했지? 몸은 정직하다고. 너무 빼는 것은 안 좋다니까 그러네.”

 

아이린은 그러면서 살짝 몸을 일으켜서는 세자르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세자르에게 가까이 대고는 부드럽게 속삭였다.

 

“지금은 아무런 생각 하지 말고 나랑 같이 즐겨, 자기~.”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은 뻔했다. 아이린은 세자르 위에 올라타고는 그의 잔뜩 일어선 자지 위로 보지를 맞추면서 내려앉더니 천천히 위아래로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면서 박아대기 시작했다. 세자르는 아까와는 반대로 자신이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자기 물건이 아이린의 뜨거운 보지 안을 부드럽게 가르면서 깊숙이 들락거리는 느낌을 맘껏 즐길 수가 있었다. 게다가 박을 때마다 아이린의 엉덩이가 팡팡거리면서 자신의 허벅지를 두드리는 느낌과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이 그의 눈앞에서 가쁘게 출렁거리며 흔들리는 모습 그리고 계속해서 그의 귀를 간질이는 그녀의 음탕한 신음소리는 그를 한껏 자극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욕조 양쪽 테두리를 잡고 음란하게 몸을 흔들면서 신나게 세자르를 박아대던 아이린이 이윽고 두 팔에 힘이 빠졌는지 큰 한숨과 함께 세자르 위에 주저앉았다. 그러자 세자르는 아이린의 허리를 감아올리고는 두 사람의 자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세자르는 아이린이 몸을 돌려 두 팔로 욕조 반대편 테두리를 잡고 윗몸을 숙인 자세로 세자르에게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그러자 아이린의 탐스러운 복숭아 모양의 엉덩이 라인과 그 사이의 구멍들이 그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세자르는 그런 아이린의 엉덩이 양 옆을 두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바짝 일어선 자지를 그녀의 구멍에 맞춰서 부드럽게 밀어 넣기 시작했다. 이미 아이린의 보지 속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였기에 그가 그 동굴 끝까지 깊숙하게 자신의 것을 집어넣는 것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세자르는 그 자세여서 앞으로 몸을 숙여 두 손으로 아이린의 허공에 매달려있는 젖가슴을 잡고는 그 감촉을 즐기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좀 전에 쿠션 위에서도 만져보고 박아 본 여자의 몸이었지만, 다른 자세로 맛보는 아이린의 육체는 또 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세자르가 그녀의 보지를 찌를 때마다 아이린의 풍만한 엉덩이가 탄력좋게 튕겨주는 느낌이나 온전히 그의 손 안에 잡혀 이지러지고 흔들이는 젖가슴 그리고 그 가운데 점점 단단해주면서 손바닥을 문질러대고 있는 한 쌍의 젖꼭지까지. 게다가 그의 자지가 아이린의 속살을 훑고 지날 때마다 움찔거리면서 자지를 자극하는 보지와 함께 자지러지게 신음소리를 내뱉는 아아린의 반응은 세자르를 점점 쾌락의 끝자락으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린의 상태는 세자르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 그녀는 마치 자신의 달아오른 보지 속을 꿰뚫어달라는 것처럼 세자르의 허리 놀림에 맞춰 격렬하게 엉덩이를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점차 미칠 듯이 서로에게 허리를 흔들 동안, 아이린이 절정에 도달했는지 숨소리가 크게 거칠어졌다. 거기에 맞춰 세자르는 아아린의 젖가슴을 잡은 두 손에 힘을 주고는 강하고 빠르게 그의 허리를 찔러대기 시작했다.

세자르가 끝까지 오른 긴장의 줄을 끊은 것은 한 순간이었다. 아이린의 질이 그의 자지를 강하게 압박해 오자 세자르는 더욱 빠르게 허리를 박아대다가 더 이상 참기 힘들어지자 마지막으로 힘껏 아이린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와 동시에 강한 쾌락의 느낌이 자지를 휩싸고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이린도 신호삼아 긴 신음소리와 함께 등이 활처럼 휘더니 얼마 뒤엔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듯이 몸을 앞쪽으로 기대었다.

한동안 세자르가 들을 수 있던 것은 두 사람이 내뱉는 무거운 숨소리뿐이었다. 세자르는 아이린의 보지 속에서 자신의 자지가 움츠러드는 것을 느꼈지만, 서둘러 그것을 빼내지는 않았다. 오히려 좀 더 깊게 찔러 넣으며 아이린의 따뜻한 보지 안 느낌을 될 수 있으면 오랫동안 느끼고자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세자르의 자지가 완전히 힘이 빠져 보지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욕조 안에서 몸을 겹치고는 가만히 누워있었다.

 

그렇게 기나긴 목욕이 끝나고 둘이 욕조를 나왔을 때는 이미 시간은 한참 흐른 한밤중이었다. 세자르는 몸이 식기 전에 서둘러 자신의 몸을 닦고는 소파에 널려있는 옷을 챙겨 입으려 했다. 그 때, 가운을 걸친 아이린이 어느 틈에 준비했는지 양손에 음료가 든 잔을 들고는 세자르에게 다가왔다.

 

“자, 자기, 이것 좀 마셔.”

“이게 뭡니까?”

“내가 만든 특제 영양제야. 이걸 마시면 피로가 한방에 가시지. 원기보충에도 탁월하고.”

“이런 귀한 걸을 저한테 주신다니 감사할 다름이군요.”

“자, 자, 사양 말고 쭉 들이켜. 나는 언제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야.”

 

두 사람은 분위기 좋게 잔을 부딪치고는 한 입에 쭉 들이켰다. 약간 달짝지근하면서도 쌉쌀한 느낌에 세자르는 입맛을 다졌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잠시 후, 세자르는 뱃속에서부터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면서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동시에 잘 자고 일어날 것처럼 피로 때문에 멍하던 머리가 개운해졌고, 어깨를 짓누르던 뻐근하고 나른한 느낌이 사라지면서 온 몸이 가볍고 힘이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때? 효과 좋지?”

“와, 대단합니다. 정말 마법이 따로 없군요.”

“이 약은 몸의 신진대사를 빠르게 해주지. 부족한 영양분도 채워주고. 그러면서 각종 피로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기능도 있지. 아마 내일 모레까지는 거뜬할 걸.”

“참, 엄청난 효능이군요. 학식이 없는 저로썬 대마법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세자르는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몸이 점점 더 뜨거워지더니 자신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또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세자르는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그것을 억누르려 했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그의 몸은 계속 흥분하고 있었다.

 

“마법관님, 이건 대체 무슨 일입니까?”

“아참, 내가 깜빡해서 말 안했는데, 이 약은 몸의 기능, 더불어 성기능도 활성화해 주지. 하지만, 부작용은 없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예에?”

“어차피 밤은 길잖아? 남는 시간동안 좀 더 즐겨보자고, 자기~.”

 

아이린은 가운을 풀어 제치면서 세자르에게 다가와서는 뱀처럼 긴 두 팔로 그의 목을 감고 세자르에게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고는 길고 감미로운 키스를 했다. 세자르는 아이린의 가운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 여자가 언제쯤 자신을 놓아줄 것인지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세자르가 용병단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것은 밤을 훨씬 지나 하늘이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녘이었다. 조금씩 파란색으로 밝아지는 호수천장 아래, 이젠 거의 뻘건 불씨만 남은 모닥불 주변엔 낯익은 동료들이 전날까지의 고생을 말해주듯 모포를 감고선 죽은 듯이 잠에 취해 골아 떨어져 있었다. 아직 깨어있는 사람은 세자르의 예상대로 단 한명, 루이뿐이었다. 루이는 길버트의 노트를 뚫어질듯이 쳐다보면서 다른 노트에 열심히 뭔가를 옮겨 적고 있었다.

 

“아직 안자고 있었냐?”

세자르는 모닥불 위에 올려져있던 주전자에서 뜨거운 물을 한 컵 따라 루이에게 건네주었다. 루이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힘겹게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세자르, 기뻐하세요. 단서를 찾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무사히 살아나갈 확률이 손톱만큼은 높아진 것 같네요.”




추천52 비추천 24
관련글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 에필로그 6(이자벨라 편)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 에필로그 5(이자벨라 편)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 에필로그 4(이자벨라 편)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 에필로그 2 (아이린 편)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27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26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25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24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23
  • [창작/판타지] 세자르씨의 유쾌한 전원생활 22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