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57
강대한 검은용신의 저주 때문에 현계에서의 순간이동은 술자의 목숨을 건 위험한 주문이였다. 그것은 위치조절이 불가능하기에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술자를 죽음으로 몰고갈지 모르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그러한 위험의 제약에서 벗어난 존재들은 있는법... 그것은 생명의 상징인 피에 새겨진 마법적 본능을 가진 존재들이였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순간이동 주문을 위협하는 대상과 물질을 피해 완성할 수 있었고 특히 가장 위험한 도착지에대해서도 본능적인 위기감으로 좌표수정을 할 수 있어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현재 어둠의 세계에서는 대규모 공간이동을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마법사의 위업을 받는 것이 가능한 것이였다.
그리고 그러한 피의 혜택을 받지 못한 존재들도 부담없이 순간이동이 가능한 존재들이 있었는데 그러한 대표적인 예가 가장 강력한 불사성을 자랑하는 네크로폴리스의 흡혈귀군주들이였다. 그들의 육신은 이미 죽었고 그것을 극한의 마력과 마술로 유지되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했기에 거의 완벽에 가까운 불사를 이루었던 것이다. 그런데다가 흡혈귀왕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 개발한 영지와 자신을 유지하는 영맥마법은 영지위의 살아있는 존재들의 생명력을 흡수하여 흡혈귀군주에게 전달함으로서 설사 뇌가 단숨에 날아가버리더라도 고속으로 자동복구하는 백업능력까지 같출 수 있었다. 그렇기에 순간이동중 어떠한 사고가 터지더라도 흡혈귀군주들은 강력한 재생능력과 백업능력에 힘입어 마음껏 순간이동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흡혈귀군주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재앙이 흡혈귀군주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이 휴먼얼라이언스 한국지부의 지하 8층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휴먼얼라이언스 비밀기지는 총 12층으로 구성되어있었고 모두 지하 깊은 곳에 만들어져 있었다. 현재 건축기술로는 불가능한 이러한 비밀지하기지도 마법과 과학이 접목된 마학토목기술이라면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반의 경도와 순도, 매질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마법은 이미 수세기전에 개발되었고 그덕분에 보통 토목기계들은 결코 도달 할 수 없는 곳마져도 마음껏 작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완벽한 무인기계인 골렘의 투입등으로 24시간 쉬지않고 작업까지 할 수 있으니 사실상 어둠의 세계에서 비밀기지들은 기상천외한 곳에 숨어있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마도의 종주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에겐 이러한 마법방어시설은 어린아이의 가벼운 투정에 불과했다. 강력한 마력과 마력폭주라는 혈인능력을 이용하여 지하기지의 방어마법에 침투 조종하여 간단하게 열고서 공간이동으로 침입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베르치카는 이 지하기지의 가장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지휘부를 단숨에 순간이동으로 공격해들어왔다.
[누구냐!!!!]
허공에서부터 갑자기 등장한 붉은머리의 글래머러스한 미녀의 모습에도 상황실을 지키고 있던 솔져급 전사들... 3명의 남성들은 즉시 자신의 무장인 자동소총을 들어 겨누면서 품안에 잇는 근접무기들을 손안에 움켜쥐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스스로 강화 주문을 단숨에 걸어 육체를 강화했다. 그 빠른 대처와 주문의 사용 모든 면에서 정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지만 베르치카 앞에서 스스로 강화주문을 건것은 자살행위와도 같았다. 대마법사가 아니고서는 베르치카의 마력폭주를 이겨낼 방법이 없는 것이다!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의 마력폭주는 발현된 마법의 유동으로 인한 불안정성을 극대화시키는 마법이였다. 가만히 있는 마력을 흔드는 것은 어렵지만 활성화되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마력은 등만 떠밀어주어도 거세게 몰아치게되는 것이였다. 게다가 그것을 아예 혈인능력으로 타고난 베르치카는 아예 인공적인 주화입마를 불러들일 수 있었다.
[죽어라 버러지들아!]
베르치카는 단숨에 마력을 방출하면서 상황실에만 퍼지도록 세심하게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였다. 베르치카가 마음만 먹는다면 혈인능력의 범위를 이 비밀기지 전체를 덮을만큼 확장시킬 수 있지만 자신들이 사로잡으려는 노예나 목표물들이 어디있는지 몰랐기에 혈인능력을 넓게 퍼뜨렷다간 그 목표물들이 다 죽을 위험성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혈인능력답게 자신이 미리알고 있는 레베카를 비롯하여 엘프자매, 에크류아들 자동으로 피하는 능력이였지만 다른 목표물들까지는 알 수 없기에 범위를 베르치카의 시야로 줄일 수 밖에 없었다.
[크아아아악!!!!]
[쿠에에엑!!!]
[우부겍!!]
상황실에 있던 세명의 남자들은 베르치카가 퍼뜨린 혈인능력의 범위안에서 강화마법을 사용한 것만으로 눈과 귀 콧구멍과 입, 칠공에서 피분수를 뿜어내며 즉사해버리고 말았다. 베르치카의 마력폭주 앞에서 세밀하고도 완벽하게 마력을 컨트롤할 수 없는한 강화마법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베르치카의 혈인능력은 생물 무생물을 가리지 않는 무시무시한 능력이였다. 그리고 피분수를 뿜으며 쓰러진 남자들의 시체를 흘끔 쳐다본 것만으로도 그들의 육체에서 희무끄레한 영혼들이 뽑혀져나와 베르치카의 발 그림자로 빨려들어갔다.
비상경보를 울릴 시간조차 주지않고 즉사해버린 관계로 아무도 상황실이 베르치카에게 점령당했음을 몰랐고 거기에 베르치카는 단숨에 시체들을 자신의 명령을 따르는 굴로 만드는 사악한 언데드화주문을 사용해서 일으켜 세웠다.
[이곳을 완벽하게 봉쇄하고 나를 제외한 누가 오더라도 열지마라. 그리고 각 블록마다 폐쇄벽을 작동시켜 전부 단절시켜놓아라.]
[우어어어어어.....]
철컹 철컹!!!
그리고 다른 한명은 상황실의 긴급비상용기기를 조작하여 블록마다 있는 폐쇄블록을 내려 모든 블록을 고립화시키기 시작하였다. 본래라면 외부의 침입을 저지하고 탈출과 반격을 위한 장치들이였지만 이제는 반대로 안에있는 존재들을 몰살하기 위한 흉악한 함정으로 작동하기 시작하였다.
콰아아앙!!!! 철컹철컹!!! 콰아아앙!!!!
휴먼얼라이언스의 비밀기지 앞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레베카의 초인적인 귀에 땅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리는 강철의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베르치카에 의해 상황실이 점령당하고 각 블록이 폐쇄당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지하 100미터 아래에서부터 방음처리된 강철 소리마져 들리 정도로 지금 레베카는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정문을 위장한채로 지키고 있는 두명의 솔져급 전사들을 노려보았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비록 소속은 다를지라도 동료였던 존재들을 베어버리는 것은 고귀했던 기사 레베카에게 괴로운 일이였다. 그러나 자신이 죽이지 않으면 이들은 결국 흡혈귀군주 베르치카나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부리는 사악한 언데드에게 죽을 것이고 그 영혼이 닳고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고통의 시간을 영겁동안 격어야할 것이였다.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의 손으로 죽여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유일한 자비임을.... 이미 알고있는 사실을 다시금 정리한 레베카는 위장하고 있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레베카의 창백한 금발머리카락이 갑자기 허공에 흩날리기 시작하였다. 여태까지 자신을 감추고 있던 네크로폴리스의 신장비 은신형 골판지를 벗어던졌기에 상쾌한 바람에의해서 흩날렸던 것이다. 비록 생긴 것은 여타 골판지상자와 다른점이 없었지만 네크로폴리스의 최첨단 마법이 적용된 이 골판지상자는 인간의 방심을 강제로 유발시키고 기척을 0으로만들어 골판지 상자를 보고도 아무런 이상을 못느끼게 만드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그 골판지 상자의 힘을 빌려 레베카는 여태까지 정문의 경비들에게 들키지 않고 숨어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발사!!!!]
정문을 지키며 위장하고 있던 솔져급전사들로서는 갑자기 나타난 레베카의 모습에 놀람과 당황함을 가득느끼면서도 위장복을 벗어던지고 훈련된대로 손에들고 있던 돌격소총으로 완벽하게 조준하고 발사하였다.
드르르르륵!!!!
적인 레베카를 발견한 순간 손에 들고있던 주무장을 정확히 겨누어서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한손으로 반동이 심한 돌격소총으로 사격하면서도 빗나가는 탄 없이 레베카의 전신으로 쏟아지기 시작하였고 그 정확함과 신속함에 레베카는 감탄하였지만 그것이 다였다. 이미 몸의 일부를 아스트랄바디로 만든 크루세이더 레베카는 모든 마력이 아스트랄바디를 거쳐 육체능력으로 변환되는 초인이였다. 대부분의 크루세이더가 맨몸으로 하푼 미사일조차도 버텨내는 내구력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은 그녀는 베르치카에의해 개조된 풀플레이트 아머 블랙아더를 입고있었기에 이들이 쏘는 총탄은 그야말로 비비탄만도 못했다.
투타타타타타타타!!!!!!
[우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악!!!!]
정문에 서있던 두명의 경비들은 총격이 전혀통하지 않는 레베카의 모습에 공포를 느끼면서도 철저하게 받은 훈련대로 한손으로 계속 돌격소총을 갈기면서 다른손으로 허리춤에 달려있는 근접무기를 붙잡아 들어올렸다. 왼쪽의 남성은 두툼한 바스타드소드였고 오른쪽은 양날이 섬뜩하게 빛나는 배틀액스였다.
스캉!!!!
그리고 섬뜩할 정도로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왼쪽에 서있던 남성은 들어올린 대검채 비스듬하게 잘린채 두토막이되어 땅바닥에 흩트러져버렸다. 그들이 입고있는 중레벨의 방탄방검복도 레베카의 검로를 막아들었던 대검도 레베카 앞에선 한낮 종이장에 불과했다.
[죽어라!!!!!]
동료의 섬뜩한 죽음에 두눈은 공포에 물들어있으면서도 오른쪽의 남자는 철저하게 받은 훈련대로 자신의 근접무기 배틀액스를 레베카의 정수리로 내려찍었다. 강화마법이 발동된 솔져급의 전사는 곰의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마법처리된 배틀액스로 내려찍을 경우 티코나 모닝같은 경차는 단숨에 두동강이 낼 수 있는 위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에 비하면 날아오는 총탄조차도 눈으로 보고 피하고 수십톤에 달하는 전차를 어깨에 짊어지고서 스퀴드를 몇천번이나 할 수 있는 레베카에겐 그 동작은 너무나도 느리고 비실비실한 일격이였다.
스캉!!!!
오른쪽 남자의 내려오는 도끼가 채 몇센티도 움직이기 전에 레베카의 대검 레플리카 엑스칼리버는 남자의 허리를 가르고 지나갔다.
[어라!?]
그리고 남자의 상체가 위에들린 배틀액스의 무게 때문에 뒤로 넘어지기 시작하였고 남자는 갑자기 적인 레베카가 사라지고 하늘이 보이는 것에 어이없는 의문을 던지고 그렇게 죽고 말았다. 레베카는 그들의 안식을 빌어줄 틈도 없이 정문으로 침입해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이미 베르치카가 짜놓은 작전대로 레베카는 정문 베르치카는 안에서부터 그리고 에크류아는 비상탈출구에서부터 3방향으로 침입 격퇴하기로 작전을 짜놓았기에 그녀에겐 잠시의 틈도 없었다.
한명이라도 빠르게 자신의 검으로 죽여야만.... 그들의 혼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였다. 비록 이제는 같은 인간을 베어버리는 무정한 타락기사가 된 레베카라고 해도 베르치카의 그림자에서 영겁동안 고통을 받을 바엔 자신이 한명이라도 더 빨리 죽이는 것이 구원이라고 생각하기로 한것이였다. 갑자기 죽어버린 경비의 모습에 안에서지키고 있던 보조경비의 외침과 비상등이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적이다!!!!!]
그리고 그렇기에 레베카는 정문을 자신이 고집했다. 가장 눈에 띄고 확실한 적은 뭐니 뭐니해도 정문으로 치고들어오는 적인 것이다. 자신에게 휴먼얼라이언스 병력들이 몰릴 수록 그들을 한명이라도 더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었다.
[크아아아아아!!!! 와라아아아아아!!!!!]
레베카는 허공에 크게 소리치면서 두손으로 대검 레플리카 엑스칼리버를 움켜잡고 돌격하기 시작하였다.
거대한 백색털을 가진 전투마의 하체와 늘씬한 여성 상체를 가진 아름다운 켄타우레스 유부녀 세츠코는 자신의 금발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구석에 있는 거대한 바위를 가리켯다.
[이곳이 마지막 통로입니다.]
세츠코는 지도는 물론 작전도를 비롯해서 수많은 특수문자와 기호들을 알아볼 수 있엇기에 베르치카가 지시한대로 에크류아를 대리고서 수많은 비밀통로와 대피소들을 파괴하였다. 이미 천상로를 완벽하게 가동시켜 신위에 이르런 에크류아는 세츠코가 가르쳐주기만 한대로 그 전부를 붕괴시키거나 파괴하였다.
[으르르르릉.....]
눈처럼 새하얀 머리카락은 바람도 불지 않는데 허공에 흩날리고 있었고 전신에 보이는 붉은색의 문신은 활성화된 마력회로가 과열되어 피부 밖으로 보이는 것이였다. 그리고 평소에는 순진해보이는 호박색의 두눈동자는 어느새 달아올라 붉은색으로 보일 지경이였다. 190의 커다란 키에 걸맞은 쫙쫙 뻗은 두다리는 스타킹을 비롯해서 아무것도 신지 않아 추워보일 지경이였지만.... 그녀의 몸 주변에는 열기에의해서 공기가 일글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정보력, 무력, 모든 의미에서 네크로폴리스의 강력함을 깨닫고 그러면서 자신 역시 태욱의 말한마디에 발정하는 음란한 암말임을 깨닫았던 것이였다.
[...........]
외부조인 세츠코는 그러면서도 작전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병력을 통제하기 시작하였다. 로베르토 카론이 데리곤 온 시귀군단은 그 숫자는 비록 많지만 통제하지 않을 경우 모든 살아있는 생물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굶줄여있는 악마의 무리이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세츠코는 자신의 군단을 조종하면서 포위망을 완성시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