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캐릭터 - 두르나편
노예1; 두르나(Dorna)*
진정한 중립(노예)
드로우 여성(중간 크기 유사인간)
ECL(레벨 조정) +2
신앙: 슈발츠
레인저 11/ 로그 9/ 가디언 패러마운트 7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4(+2)/ 24(+6)/ 12(+1)/ 14(+2)/ 14(+2)/ 14(+2)/
외모 점수(BOEF): 20(+5)
지구력 수정치(BOEF): +9(1 +4 침대 기술 + 4지구력)
취향(BOEF): 노예, 봉사, 애널,
키: 150cm *현실 바꾸기 확연한 신적 능력을 통해 키를 +5cm늘였다.
HP: 239(11D8+9D6+7D10+27)
내성(인내/반사/의지)
13+(7+2+3+1)/ +21(7+5+3+6)/ +10(3+2+3+2)
우선권: +14(+8 우등한 우선권 재주)
이동력(지상): 9m
BAB: +17(+29/+24/+19/+14)
+6(민첩)+5(에픽)+1(에픽 무용)
방어도(일반/접촉/기습): 16/ 16/ 10
기술(레인저/ 로그/ 스파이 마스터/ 가디언 패러마운트 직업; +++=)
힘(+2): 등반 +()/ 도약 +()/ 수영 +()/
민첩성(+5): 승마 +()/ 숨기 +()/ 조용히 이동 +()/ 밧줄 사용 +()/ 벗어나기+()/ 자물쇠 열기 +()
건강(+2): 집중 +()/
지능(+2): 던전학 +()/ 지형학 +()/ 자연학 +()/ 찾기 +()/ 변장 +()/
지혜(+2): 치료 +()/ 듣기 +()/ 발견 +()/ 생존 +()/
매력(+2): 동물 다루기 +()/ 허세 +()/ 설득 +()/ 협박 +()/ 정보수집 +()/ 공연: 침대 기술 +()/
특수능력
민첩성과 매력에+2, 건강에-2
암흑시야 36m
잠재움 효과에 면역
마법저항 38(11 + HD)
킨 센스: 발견, 듣기, 찾기에 +2. 비밀문 자동탐지.
조종술에 대한 내성굴림 +2
드로우 무기 숙련: 레이피어, 손쇠뇌, 중검
빛에 눈멈: 밝은 조명 아래서 눈 부신-dazzled- 상태가 된다.
함정 찾기: DC23 이상의 함정을 발견하고 장치 무력화를 통해 해제할 수 있다.
함정 감각 +3: 함정을 피하기 위한 반사 내성 +3, 함정으로부터 가해지는 공격에 대한 AC +3. 다른 클래스의 함정 감각 보너스와 합쳐진다.
회피: [반사 내성 절반] 형식의 공격을 받았을 때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피해를 받지 않는다.
향상된 초인적 피하기: 기습 상태에서 AC보너스를 잃지 않는다. 로그레벨이 +4 이상인 상대로부터가 아니면 기습도 협공도 당하지 않는다.
삼림 활보: 자연적인 덤불(가시덩굴, 찔레덩굴, 무성한 풀 등) 속에서 아무런 피해나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다. 마법적인 덤불에는 무효.
신속한 추적자: 기본 속도로 움직이면서 추적할 때 받는 -5의 페널티를 받지 않으며, 기본 속도의 두 배로 움직일 때 받는 페널티는 -10을 받는다.
초인적 피하기 부여 *5/하루: 1.5m 범위 안 에 있는 자를 지정하여 그에게까지 자신의 초인적 피하기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크리쳐 지정과 지정 대상의 교체는 한 라운드 한 번이며, 자유 행동이다. 지정한 자는 기습에서도 AC의 민첩 보너스를 유지한다.
회피 전도사 * 2/하루: 1.5m 내의 지정하는 자에게 자신의 회피나 혹은 향상된 회피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보호의 오오라 * 2/하루: 방패막이 주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보호의 오라로 인해 그가 입는 피해는 보통의 피해가 아니라, 가디언 패러마운트가 이겨낼 수 있는 피해로 간주되어 피해로 잡히지 않는다. 그 외의 다른 점은 CL 8 클레릭의 동명 주문 효과와 같다.
우연성 조정 * 2/하루: 7.5m내의 다른 크리쳐가 방금 굴린 공격, 능력, 내성 체크 중 하나를 다시 굴리도록 강제할 수 있다. (적이든 친구든)
되돌리기 * 1/하루: CL 20 클레릭의 진정한 소생 주문 효과.
슈발츠의 노예 능력
1) 그녀는 슈발츠의 [서명된]노예이므로 동물 동료나 패밀리어, 혹은 부하를 얻을 수 없으며, 특정 신격에 대한 신앙을 요구하는 주문을 사용할 수 없다(Ex:소원). 대신 사기가 항상 고정(광신적)되어 있으며, 슈발츠의 시야 안에 있을 때나 그와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그의 동물 다루기 기술치/5만큼 방어도와 모든 내성굴림에 보너스를 받는다. 알몸일때 이 보너스는 두배로 늘어난다(최대 10까지). [공연: 침대 기술]을 직업 기술에 더한다. 그녀는 나이먹음과 노화에 면역이다.
2) 그녀의 슈발츠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거의 전설적이다. 슈발츠와 섹스 상태일때 그녀의 [공연: 침대 기술]체크와 지구력 체크는 각각 +4씩 늘어나며, 슈발츠 역시 동일한 보너스를 받는다. 또한 그녀와 3m 거리 내에 있을 때 슈발츠는 +2 쳐내기 AC 보너스와 +2 반사 내성 보너스를 얻는다.
3) 슈발츠의 가장 오랜 동반자이며 총애받는 노예로써 [노예장]인 그녀는 다른 노예를 통솔할 때 슈발츠의 그것과 비슷한 통솔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녀의 시야선 안에 있고 그녀의 지시를 들을 수 있는 모든 노예는 [노예 능력1]의 절반(사기 광신적, 최대 +5 까지의 방어도, 내성굴림 보너스)을 유지한다.
슈발츠의 노예가 된 와우킨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이익을 얻었다.
생각 파악(su): 하루에 캐릭터 레벨*1분 만큼의 생각 탐지 능력을 얻는다(CL은 레벨만큼). 이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대화 중이어야 하고, 슈발츠나 그의 노예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다방면 눈치(Ex): 언어 같이 체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숙련하고 있지 않은 모든 기술에 1/2등급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비밀 저장고(Su): 창조자만이 접근 가능한 비밀 주머니처럼 기능하는 추가차원적인 공간을 생성/해제한다. 캐릭터레벨*3.7L 까지의 부피를 지닌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다른 모든 사항은 여타의 추가차원적인 공간과 동일하다.
특수공격
암습 5D6
야생 교감 +11(레인저 레벨/2 + 매력 수정치 +동물 다루기 보너스): 1D20 + 야생 교감 수정치 굴림의 설득 체크로 동물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지능이 1~2인 환수를 상대로 할때는 -4를 받는다.
속사: 풀라운드시에 완전한 공격 보너스로 한발의 화살을 추가로 발사할 수 있다. 그 라운드의 모든 공격보너스에 -2를 받는다.
향상된 다발: 기본 행동을 통해 공격 보너스에 -4를 받은 채 1발 이상의 추가 화살을 발사할 수 있다. 추가 발사 숫자에 제한이 없다. 추가 화살 1발당 공격 보너스에 -2씩의 페널티를 추가로 받는다(5발을 동시에 쏘려면 모든 공격 굴림에 -10).
주문 유사능력(드로우, CL은 캐릭터 레벨로 계산한다. 각 하루 1회)
춤추는 빛/ 암흑/ 요정의 불꽂/
레인저 주문(CL11): 2/2
숙련 재주
무기 숙련[드로우] : 레이피어와 손쇠뇌, 중검에 숙련.
무기 숙련[레인저] : 모든 일반적인 간단한 무기와 전쟁 무기에 숙련.
갑옷 숙련[레인저] : 헤비아머를 제외한 모든 갑옷을 사용하는데 숙련되어 있다.
방패 숙련[레인저] : 타워실드를 제외한 모든 방패에 숙련되어 있다.
일반 재주(6)
향상된 우선권/ 무기 기교/ 피하기/ 기동/ 치고 빠지기/ 조준사/ 장사/
에픽 재주(4)
눈깜작 속도/ 우등한 우선권/ 향상된 다발/ 무한사/
레인저 재주(13)
주적(롤스의 하수인+6, 인간+2, 오르크+2)/ 추적/ 야생 교감/ 궁술 스타일 완성(속사, 다발, 향상된 정확사)/ 지구력/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삼림 활보/ 신속한 추적자/ 회피/
로그 재주(12)
암습 5D6/ 함정 찾기/ 회피/ 함정 감각 + 3/ 초인적 피하기/ 향상된 초인적 피하기/
가디언 패러마운트 재주(12)
전투 궁술(추가)/ 초인적 피하기 부여 * 5/ 회피 전도사 * 2/ 보호의 오오라 * 2/ 에픽 무용(추가)/ 우연성 조정 * 2/ 되돌리기*1/ 에픽 회피(추가)/
소지품(중요한 물품만)
군주의 힘의 롯드(+1 냉기 레이피어/+3 장창, 그외의 능력은 오리지널과 동일), +2 드로우 촉수 채찍(피해감소를 돌파하는 악한 마법무기로 간주), +4 무거운 요새화 엘븐 체인, +5 민첩의 팔보호대, +4 합성 단궁(+2 마이티), +5 보호의 반지, 주문 저장 반지(대: 10레벨까지의 주문 저장), 변장 모자(의지대로 [자기 환상]주문 부여), 숲 여왕의 외투(+4 매력, 거미줄과 얽어매기 주문에 면역, 흔적없는 통과 효과), 날개 장화(비행술 효과 하루 30분), Heward의 휴대용 잡낭
소개
DR 1291년 출생.
언더다크의 드로우 도시인 우스트 나타의 지배 가문이던 아둘레이스 가문 대모의 19번째 딸로 태어난 두르나는 성년이 되기 전까지 매우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모친으로부터 거의 버림받을 뻔 했다. 이후로 자신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드로우 답지 않은 그녀의 성격은 그녀의 목숨을 여러번 위태롭게 했지만 어쨌든 성년이 되어서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그녀의 소심한 성격을 아는 자매들이 아무도 그녀를 경쟁자로 생각지 않아 무시해버렸기 때문이라는 아이러니한 이유 때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녀는 성년을 막 벗어났을 당시 아둘레이스 가와 경쟁관게에 있던 제일라트 가의 무사장 후보였던 아르테 제일라트에게 그 본성을 들켜 그의 수하가 되도록 강요당해 이용당하게 되는데, 그 덕에 위험한 임무를 받아 일리시드의 포로가 되었다가 때마침 함께 있던 슈발츠에게 구출되어 그의 우스트 나타 입성을 본이 아니게 도와주게 된다.
이후로 슈발츠에게 계속 호감을 가지고 있던 중에, 다시 아르테의 사주를 받아 슈발츠를 유혹하다가 슈발츠에게 본성을 들키고, 결국 아르테 사후 슈발츠의 노예가 되기를 자청한다. 그녀는 슈발츠의 노예가 된 후로도 계속 표면적으로는 롤스의 여사제 중 한명으로 봉직하면서 일종의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슈발츠의 지상 원정까지 따라 종군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노예들이 모두 죽는 난전의 와중에서 홀로 살아남아 슈발츠와 함게 지상으로 탈출해 새 삶을 살게 되면서, 그녀는 롤스를 완전히 버리고 슈발츠를 자신의 신앙으로 삼게 된다.
드로우 여성 치고는 몸매가 풍만하며, 용모도 아름답고 늘 단정하다. 표정을 부드럽게 지으면 드로우 답지 않은 순박한 인상이 드러난다. 피부는 드로우들의 평균보다는 밝은 보라색이 섞인 갈색이며, 머리카락은 감색이 희미하게 섞인 은발이다. 눈동자는 옅은 붉은색.
상당히 운이 강하며, 실력이 없지는 않지만 드로우 치고는 겁이 많고 모질지 못하다. 피를 보는것이 무섭기 때문에 찌르는 무기인 레이피어나 채찍을 선호할 정도. 슈발츠에 대한 그녀의 경애의 정과 충성심은 확고하며, 그를 위해서라면 자살적인 임무라도 기꺼이 수행할 것이다.
주 : 그녀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따라서 하우스 설정이 없다.
%
" 주인님이랑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이야길 해달라구? "/두르나
" 네 언니. "/와우킨 + 젤로나
두르나는 깊은 한숨을 쉬고 나서 와우킨에게 한마디 했다.
" 와우킨 동생, 그 신적인 뭔가 어쩐가로 남의 과거를 다 까발릴수 있지 않냔 말이시? "/두르나
" ... 주인님이 신적인 힘으로 언니들 과거를 캐면 가만두지 않으시겠데요... "/와우킨
생각해보면 슈발츠는 기밀유지에 무척 민감한 편이다. 두르나는 미리 그렇게 언질을 넣어 놓은 슈발츠에게 감사하며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 ...근데 알고는 싶고? "
두명은 눈을 반짝이며 두 손을 모으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젤로나의 엉뚱한 호기심은 노예중 제일이다. 아마 우주제일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그녀는 수다 떠는데 일가견이 있는 젤라노라와 함께 [쑥덕공론 클럽]을 만들어 최근의 가십에 대해 열을 올리는 것도 좋아했는데, 가십거리 자체는 수정구 관찰 주문으로 획득했다. 거기에 새로 노예가 된 와우킨까지 포섭된 것이다. 이 문제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않은 채로 내버려두면 또 수정구 관찰 주문 같은 것으로 드래곤의 레이어를 훔쳐본다던지, 엄한 먼 나라 공주의 화장실을 도촬(?)한다던지 하면서 제멋대로 날뛸 것이다. 두르나는 한숨을 쉬었다.
" 하아... 그러니까설라무네... 어디서부터 이야길 해야 하나... 그러니까 내가 [우스트 나타]라고, 언더다크의 중간즘 나가는 도시에서 태어났었거든... "
두르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두명의 후배 노예들은 그녀에게 바싹 다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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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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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우... "
아르테 제일라트가 침실 문을 나간 후, 두르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두번째 그와 침대를 같이 쓰는 것이지만, 저 남자는 가진 야망의 크기에 반해서 속이 좁쌀만했다(거시기 크기도). [피 뒤집어쓰기]의식때 혼자 숨어 있었던 것을 들키지만 않았어도. 라는 생각을 하며 두르나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
두르나는 드로우이지만 모질지 못했다. 피를 보는 것도 겁낸다. 드로우의 성년 의식인 [피 뒤집어쓰기]는 롤스의 여사제가 지상에 가서 양민학살을 하는 야만적인 의식이었고, 두르나는 그것이 싫어 숨어 있다가 호위로 따라온 아르테에게 들켰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쭉 그에게 아둘레이스 가문의 정보를 넘기거나 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일리시드 초소를 기습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그녀에게 일부러 실패하라는 주문을 하고 있었다. 위험하고 무리한 요구였지만, 그녀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반대로 이 임무에 성공하면 대모가 자신을 좀 더 높이 평가할 계기가 될것이다. 안그래도 아이도 낳지 않고 희생 제의에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던 그녀는 가문 내에서 미운털이 박혀 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죽거나 아니면 나쁘거나 의 과정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앞으로 가도 지옥, 뒤로 가도 지옥, 두르나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어쨌든 장비를 탱겨서 나가는 중에, 복도에서 큰언니격인 파에르와 마주쳤다. 그녀는 대모 휘하에서 살아남은 자매들 중 가장 연장자이며, 드로우적인 성격이랄가, 그런 면에서 자매들 중 가장 두드러지고 잔인했다.
" 흥, 너랑 같이 일리시드 초소를 습격하라는 명령을 하시다니, 대모님게서 머리가 어떻게 되신 건가. "
" ... "
" 너같은 짐덩어리는 그냥 구석에 처박혀 죽어주는게 고마울텐데 말이야. 무능한게 명줄은 길어요, 아주. "
파에르의 구박을 두르나는 대꾸하지 않고 참아 넘겼다. 그녀의 구박은 어느 정도 까지는 이유가 있는 것이었고, 게다가 그녀를 거스르고 살아남은 자매는 없었다. 두르나는 아직 죽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는 아르테가 붙여 준 첩자인 일리리아와 함께 나가서 먼저 병사들과 합류했다.
일리시드 초소를 습격하는 임무는 처음엔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 처럼 보였다. 두마리의 일리시드를 때려눕힌 파에르가 그들의 보라색 체액을 온통 뒤집어 쓴 채 호쾌하게 웃는 동안, 호위병들이 움버헐크를 밀어붙였다.
" 아하하하!... 이정도야, 일리시드라고 별건 아니군! "
보라색 영기에 둘러 싸인 파에르는 롤스의 권능을 구사해 호위병들이 움버헐크를 상대하는데 보조를 걸었다. 두르나는 주인인 일리시드들이 쓰러진 덕분에 혼란에 빠진 노예들을 쫒아보냈다.
하지만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다. 어디에선가 순간이동해 온 일리시드 하나가 예의 그 강력한 마음 붕괴 능력을 두르나를 향해 쏘았고, 의식을 잃기 전의 두르나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당황한 파에르를 두마리의 일리시드가 둘러싸는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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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실패한 것이 다행인 셈이 되었다.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그녀는 크고 우람한 가슴에 안겨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일리시드들에게서 그녀를 구출해 준 은색의 반룡인은 마침 그녀를 구출하러 파견된 팀을 설득해 드로우 도시의 [손님]이 되었고, 대모의 마음에 들게 되었다. 강대한 아이 타이런트를 시작으로 우스트 나타의 투기장을 지배한 그를 볼 때 마다 두르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 그자를 유혹해라. 침대에 끌어들이라고. "/아르테
" 어떻게 할 작정인가요? "/두르나
두르나의 질문에, 아르테는 짜증을 냈다.
"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넌 그자를 유혹하기만 하면 돼. 뭣하면 그 저급한 노예 근성이라도 내 보이라고. "/아르테
" ... 알았어요. "/두르나
마지 못해 두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벗어나고 싶다, 이 남자에게서.
그리고 그 이튿날 슈발츠를 유혹했을 때, 그는 말하지도 않았음에도 그녀의 성향을 알아챘다. 바로 눈 앞에서 이글거리는 그 수은 덩어리 같은 눈동자의 응시는 그녀의 마음 속 낖숙히 파고들어 헤집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 내가 널 지배해 주길 바라나? "
" 아... 그... 예... "
그의 질문에 두르나는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여 수긍했다. 그녀는 겁에 질려 울었지만, 또한 이상할 정도로 안도감을 느꼈다.
" 좋다. 내가 널 지배해 주지. 오늘부터 너는 나의 노예다. "
두르나를 침대 위로 쓰러뜨리며 슈발츠가 한 말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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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너무 로맨틱해! "/젤로나
" 운명적인 만남이란 거군요! "/와우킨
사실 일반적인 [로맨스]와는 뭔가 좀 핀트가 어긋나 있었지만, 젤로나는 항문을 강간당하고 굴복해 노예가 되었고, 와우킨은 신성을 박탈당한채 밤낮없이 조교당해서 여자가 일깨워진 끝에 노예가 되었으니, 그런 그녀들의 경험에서 미루어 보면, 두르나의[연애담]은 확실히 로맨스적인 것일 수도 있었다.
" 자 이제 만족했으면 돌아들 가! 훠이~ 훠이~ "
" 네 언니~"/젤로나, 와우킨
두명이 멀어지고 나서, 멀리서 알루데시아가 슬금슬금 다가와 카펫 위에 자리를 잡는 것을 보면서 두르나는 다시 보고서 작성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가 그럭저럭 하는 동안, 저 멀리서 다시 젤로나와 와우킨이 또 한명의 희생자(?)를 붙잡고 있었다.
" 뭐 주인님이랑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길 해달라고? "/칼라드네이
" 네 언니~ "/젤로나, 와우킨
이제 두명은 칼라드네이를 향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