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4부 <신들의 황혼> Part 5_16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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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4부 <신들의 황혼> Part 5_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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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가 다시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인지한 감각은 청각이었다.


" 윽!... 윽!... 으!... 악!... 오!... "


시야가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귓전으로 여자의 비명섞인 교성이 들려왔다. 거의 규칙적이고 단속적인 소리였다. 눈을 몆번 깜박인 끝에 눈물을 흘려내고 나서야, 칼리아는 희뿌옇던 시야가 조금은 맑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언가 액체 같은 것이 자신의 얼굴로 튀고 있다는 것도 비로소 느껴졋다.


몆번 더 눈을 깜박인 끝에, 비로소 칼리아는 눈앞의 형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광채가 나는 금발의 음모 위로, 클리토리스와 보지가 보였다. 다리로 추정되는 두 하얀 기둥이 그녀의 시야 양쪽을 온통 차지하고 있었다. 다리 사이의 진주빛 포인트인 클리토리스와 보지는 또다른 하나의 은빛 기둥에 관철된 채로 끊임없이 애액과 오줌방울을 흘려 내고 있었는데, 그녀의 얼굴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그 애액과 오줌이 뒤섞인 오액이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곧 진한 여자의 육향,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섹스에 취한 여자의 보지 냄새가 칼리아의 콧속을 찌르며 들어왔다. 젖은 금발의 음모가 그녀의 코 끝을 스쳤다. 빛이 날만큼 하얀 피부는 땀에 젖어 있었고 부들부들 떨리는 아랫배를 비롯한 그 전신의 피부 한꺼풀 아래로부터는 얼핏 분홍색이 비쳤다. 전신이 달아오를 정도로 섹스에 도취되어 있다는 증거였다.


" 그아하악!!!... 아으우!... "


눈앞에서 성대하게 터져 오른 음액의 때문에, 졸지에 눈에 음액을 분사당한 그녀는 고통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며 시야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 눈을 다시 깜박여야 했다. 하지만 그녀가 미처 다 그러기도 전에, 금발이 달린 하얀 살덩이가 한번 흐느적거리더니 그대로 그녀의 얼굴을 덮쳐 왔다. 입과 코 속으로 땀과 오액이 온통 닐려들어왔고, 숨이 막혔다. 칼리아가 죽음의 위기를 느꼈을 무렵 그 살덩이가 옆으로 치워졌다. 그리고 칼리아는 겨우 목과 팔다리의 감각이 되돌아온 것을 알 수 있었다.


" 아으윽... "


두 다리를 벌리고 만세를 부른 상태에서, 손 끝을 움직이는데도 전신의 힘이 필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통스러웠다. 그녀는 고통에 찬 신음성을 흘리며 얼굴을 찡그렸다.


손을 움직이는 대신 그녀는 살짝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눈동자를 위아래로 움직여 주변을 살폈다. 막 머리맏에서 침대 아래로 내려온 슈발츠가 맨 먼져 보였고, 그녀의 전후좌우로 의식을 잃기 전까지 그렇게 무섭고 황홀하게 몰아쳤던 3인방(두르나, 알루시아, 젤로나)이 눈코입에서 온갖 것들을 줄줄 흘려내며 눈을 까뒤집고 있는, 정신이 날아가버린 얼굴을 하고 전신을 땀과 오액으로 푹 적신 채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오른쪽 귀 옆으로는 플로라가 같은 상태로 보지로부터 계속해서 오줌을 흘리듯이 애액을 줄줄 흘려내는 중이었다. 실로 무시무시한 광경이었다.


칼리아는 곧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아차렸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수박 겉핡기 식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전후좌우에 쓰러져 있는 여자들은 그녀의 미래의 모습이었다. 무슨짓을 어떻게 당했는지는 몰라도 그녀들은 슈발츠를 상대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나가 떨어진 것이다. 비록 삼대일로 제압당했다지만 알루시아에게 거의 장난감 취급을 받았던 칼리아다. 그런데 그 알루시아가 정신이 날아가버린 얼굴을 드러낸 채 벌벌거리고 나자빠져 있다. 자신이 그녀와 같은 일을 당하면 어떻게 되어버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녀는 다만 공포에 질려서 벌벌 떨 수 밖에 없었다.


슈발츠는 먼저 알루시아를 적당히 밀어내 치운 다음, 그녀가 자빠져 있던 침대의 머리맡에 앉아서 벌벌 떠는 칼리아를 일으켜 자신의 품에 넣었다. 두 다리를 M자로 벌린 자세로 무방비하게 모든 민감하고 부끄러운 부분을 노출하도록 강제한 후, 그는 손을 써서 칼리아의 가슴과 배를 슬금슬금 쓰다듬거나, 보지나 클리토리스를 비벼대거나, 혹은 항문을 어루만지거나 하면서 칼리아의 반응을 살폈다. 당연하지만 항문을 자극당하는 감각에 면역이 있을 리 만무한 칼리아는 슈발츠의 손가락이 항문을 스칠 때 마다 허리를 튀겨 올렸다.


" 아아악!...아힉!... "


슈발츠의 손가락이 기습적으로 보지 안으로 진입했을 때, 그 꺼칠한 감촉과 우월한 굵기에 놀라 자지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한 칼리아는 사정없이 찢어지는 비명을 질렀다. 그것이 사전 탐색의 일환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금방 깨닫지도 못했다. 슈발츠는 그녀의 보지에 단지 손가락  하나의 끝마디만을 집어 넣었을 뿐이었다.


" 그아아악!... 와악!... "


슈발츠의 손가락이 보지를 빠져나오면서, 그가 비늘을 세우지도 않았는데도 보짓살이 손가락에 눌러붙어 딸려갈 것 같은 느낌을 통해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칼리아는 다리를 푸들푸들 떨면서 오줌을 쌌다. 그녀는 그런 지독한 추태를 보였음에도 스스로의 실금조차 인식하지조차 못할 정도였다.


" 아오오!... 아우우우!... 아오오아!...  "


끝없는 비명의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슈발츠의 손가락 뿐만 아니라 자지도 칼리아의 보지를 출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보지가 관통되며 덩달아 경계가 느슨해진 항문에도 슈발츠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게 된 칼리아는, 자신이 이제 진짜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머릿속에선 불꽃놀이 축제가 성대하게 벌어지고 있었고, 전신의 구멍이란 구멍은 다 열려 있었다. 심지어 아직 관통되지는 않았지만 자궁구까지 열렸다. 그녀의 뇌가 죽음의 전조를 인지하자 마자, 폭발적인 뇌내 마약의 분비가 이루어 져서 그녀는 지극히 행복감을 느끼며 주마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칼리아는 슈발츠의 자지와 손가락에 의해 살해당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단지 보지와 항문을 찔리는 것 만으로. 결국 의식이 하얗게 작렬하는 섬광에 삼켜진다고 느낀 직후에 그녀는 다시 의식을 잃었다. 큰 비명이나 마지막 절정을 알리는 다른 표시도 없이 그냥 입을 딱 벌린 상태에서 의식이 날아가버린 것이었다.


프샤아아!....


그리고 동시에, 그녀의 보지에서부터 성대하게 조수와 오줌이 함께 분출해 버리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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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로비]는 단 한차례로 충분했다. 칼리아는 자진해서 슈발츠의 노예가 되었다. 그녀는 슈발츠라는 신세계를 보았고, 그 신세계는 그녀의 이상향이 되었다.


플로라가 가져온 것은 몸에 새겨진 모든 문신을 지우기 위한 약이었다. 칼리아는 래드 위저드의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문신을 제외한 모든 문신을 지우는 것에 기꺼이 동의했다. 팔목과 등의 문신을 제외한 전신의 문신이 지워지고, 자궁 위로 노예의 문신이 따로 새겨졌다. 이제 머리도 기를 것이다.


그리고 칼리아를 놀라게 할 것은 아직 하나가 남아 있었다. 그녀가 노예의 맹세를 한 직후, 막 자신의 서류 작업을 마친 사피아가 뒤늦게 노예가 된 칼리아를 축하해 주기 위해 순간이동으로 날아온 것이었다. 이미 그녀는 문신을 지우고 머리카락을 어께까지 길게 길러 늘어뜨려서 칼리아는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곧 사피아 본인이 맞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반가움에 두 손을 맞잡았다. 예전에 사피아가 학장이고 그녀가 교수일때, 그녀는 나이와는 무관하게 사피아의 실력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고 있었던 [사피아 파]중의 한명이었다.


" 돌아가신줄만 알았어요! "/칼리아


" 아...하하하. 그게, 주인님이랑 좀 일이 있어서요. 건강해보이니 다행이에요 칼리아. 이제 같이 주인님을 모시게 되었으니 열심히 해 봐요 우리. "/사피아


멋적게 웃음으로 얼버무리는 사피아. 그녀는 그 말을 마치고 난 후 칼리아에게 진하게 키스를 해 준 후, 두르나와 함께 선배로써 칼리아에게 필요한 것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칼리아는 사피아 처럼 젤로나 휘하의 서기가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태이인 거류구의 대표로 남아 외교관적인 수완으로 슈발츠의 지배를 돕게 되었다.


DR 1384년 1월 부터 칼라디나를 비롯한 [슈발츠령]에서의 태이 조계지(enclave)는 태이인들의 거류구(residence)로 바뀌었다. 거류구의 자치는 이제 인정되지 않았고 거류구의 대표는 태이 정부가 아니라 슈발츠가 되었다. 그 말인 즉슨 거류구 안의 거주자는 모두 슈발츠의 백성이 되었으며, 그의 법을 따르고 그에게 충성할 의무가 부과되었다는 말이다. 이제 거류구는 더이상 태이 법의 효력이 지배하는 치외법권 지대가 아니었고, 그 안의 각 점포들은 슈발츠에게 수익을 보고하고 매달 매출의 1%의 거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대신 그동안 바쳐왔던 연간 매출액의 1%에 해당하는 세폐는 없어진다. 같은 비율인데 무슨 차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제는 거류지 단위로 뭉뚱그려 내는 것이 아니라 점포 단위로 내게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합법적인] 탈세가 불가능했다.


그리고 더이상 거류구는 자위력을 가지기 위해 따로 용병을 고용하지 못했다. 대신 슈발츠의 엘프 친위대가 태이 거류구에 들어가 경비를 맏았다. 거류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의 문제가 생기면 슈발츠에게 보고가 가고, 그의 재판을 받거나 훈령을 따라야 했다.


태이인들은 좀 더 상황이 안좋아 졌지만, 새 조건을을 충분히 받아들일만 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재판권과 거래 수수료 문제를 제외하면 변하는 것도 별로 없었다. 이 소식을 듣고 다른 조계지에서 쫒겨 난 태이인들까지 일부러 이주해 왔을 정도였다. 칼리아는 여전히 두 거류구의 대표자이자 최고 책임자로써 태이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그녀에겐 태이인들의 이익이 아니라 슈발츠의 이익이 최 우선이 되었다. 그에게 충성을 바치는 노예가 된 이상 당연한 결과다.


조계지 철거를 요구했던 군주들의 불만은 적당히 구워삶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들 대부분이 슈발츠에게 채무를 진 상태였으니 그에게 강경하게 나오기가 어려웠다. 슈발츠는 이자 지불을 몆년 면제해 준다던가 하는 당근도 던졌고, 더해서 예물이라는 명목으로 신생 태이 거류지에서 보내진 훌륭한 마법물품들은 그들의 태도를 [너그럽게]만들기에 족했다. 심지어는 태이인이라면 이를 갈고 의심부터 하고 보는 아글라론드의 귀족회의도 태이 조계지가 슈발츠의 것이 되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변화는 또 한가지 더 있었다. 태이 조계지에선 원래 2천Gp(슈발츠령 내에선 2천 두아트)의 가치를 초과하는 마법물품은 결코 만들 수 없도록 본국의 법으로 강제되어 있었는데, 슈발츠는 그 제한을 풀었다. 그 결과는 양질의 고급 마법물품의 소량 주문생산 체계가 갖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해 인근의 군주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무구나 마법물품도 슈발츠 휘하의 태이 거류지에 주문하기 시작했다. 슈발츠의 보복부대는 물론이고, 이제 친위대까지 이제 전원이 태이인들이 생산한 마법 무구로 무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물건들엔 더이상 태이의 문장이 아니라 슈발츠 상단의 문장이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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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후에도 와우킨은 브라이트 워터 차원의 자신의 옥좌엔 아바타를 앉혀 놓고, 대부분의 시간은 검은 숲에서 보냈다. 슈발츠가 있든 없든, 그녀는 [언니들]의 일을 돕는데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우월감 따위는 없었다. 그녀는 신격이지만 슈발츠의 노예다. 그리고 그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그러진 않겠지만, 와우킨은 슈발츠가 명령한다면 철천지 원수인 그라즈트의 똥꼬라도 기꺼이 핥을 수 있었다.


물론 그녀의 철천지 원수는 슈발츠와 엮인 일로 인생이 꼬여 지금은 어비스의 차원계 사이를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되었으니, 와우킨은 그 일로도 슈발츠에게 두배는 감사하고 잇었다.


할짝, 할짝...


" 하아아응!!... 하아악!... "


와우킨이 두르나의 항운에 혀를 밀어넣고 빠는 동안, 두르나의 보지에서 분출한 음액이 그녀의 턱으로 튀었다. 짭조름한 오줌의 맛이 섞인 음액을 다시 혀로 핥아올리며 와우킨은 비굴한 미소를 보이고 슈발츠의 눈치를 살폈다. 그가 손가락을 까닥거리는 신호를 따라 엉덩이를 손가락을 향해 돌려 엎드리자, 항문으로 슈발츠의 손가락이 들어왔다


" 아학!... 아하학!... "


몆번이나 당하는 삽입이지만 역시 항문, 익숙해질 수는 없는 것이다. 와우킨은 헛바람을 내뿜으며 휘청거리다가 간신히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리고 괄약근을 열심히 움직여 슈발츠의 자지를 휘감고 조였다. 그 천박한 반응은 그를 기쁘게 할것이었다. 그리고 주인님인 슈발츠가 기쁘면 노예인 그녀도 황홀하다. 반대편에선 이미 보지를 손가락에 꿰뚫린 채 수니가 허덕이고 있다. 음탕한 기운이 가득한 두르나의 침실의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며, 와우킨은 혀를 내밀고 허덕였다.


" 아으윽... 하응!... "


두르나의 신음소리가 다시 농염하게 울려퍼졌다. 보지에서 빠져 나온 슈발츠의 자지가 와우킨의 침으로 범벅이 된 항문으로 삽입되었기 때문이다. 내장을 온통 헤집는듯한 슈발츠의 자지의 움직임에 그녀의 항문 역시 따라붙는다. 그리고 그 아래 보지에서 질질 흘러내리는 음액은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와우킨은 두르나의 허벅지로 흘러내리는 음액에 혀를 붙였고, 반대편에선 수니가 슈발츠와 두르나가 [결합]된 부분에 입술을 붙이고 정신없이 빨아대기 시작하고 있었다.


" 아으앙!... 하응윽!... "


하지만 수니가 두르나의 항문에 붙어있던 시간은 얼마 가지 않았다. 그녀는 슈발츠가 그녀의 보지에 깊숙히 꽂아두고 있던 손가락의 비늘을 세우고 장난스럽게 뒤로 잡아 당기자 마자 그대로 딸려가며 비명을 흘렸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은 온통 쾌감과 정욕으로 도배가 되어, 그 초월적으로 절륜한 미모에 농염함을 더하고 있었다. 게다가 풍성하기 그지없는 적발(赤髮)이 물결치듯 흩날리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그 사이로 보지에서 뿜어져 나온 애액이 방울져 흩날린다. 그야말로 남자를 기쁘게 하기 위한 경치였다. 와우킨은 자기도 모르게 정욕과 쾌감에 절어버린 수니의 표정을 보며 그 쾌감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그녀도 그리 오래 부러워 할 필요는 없었다.


" 아그극!.. 윽!.. 아흐아아앙!... "


와우킨의 항문 안으로부터도 슈발츠의 비늘이 세워지는 느낌이 왔다. 그리고 곧바로 여신도 경쟁자(?)와 똑같은 표정으로 내장 안을 붙잡힌 채로 딸려갔다. 혀로 음액을 맛볼 여유따윈 없었다. 약간의 실금도 추가되면서, 와우킨은 머릿속을 하얗게 불태우는 듯한 감각을 맛보았다.


" 하아아앙!... 하응... 하으으으응!!!... 하으으으아앙!!!....  "


슈발츠의 조정(?)에 의해, 두르나와 수니, 와우킨은 거의 동시에 절정에 오르며 비명을 터트렸다. 슈발츠의 기술은 이제 여자라면 여신까지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다. 보지든 항문이든, 어느 쪽으로든 그가 원할때 원하는 소리를 내고, 원하는 방식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원하는 때에 절정한다. 거기에서 그녀들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렇게까지 일방적이어서야 성인형이나 다름없지만, 그것으로도 그녀들은 만족했다. 머릿속이 하얗게 불타오르는 쾌감 속에서, 세 여자는 모두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의식을 잃어 갔다.


침대는 그녀들이 흘려낸 애액을 받아들이고 흠뻑 적셔졌고, 다시 마법적으로 깨끗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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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슈발츠, 100명 하렘에 도전하다>가 이번 4부의 주제일듯도 합니다. 이제 그냥 심심하면 한분씩 잡수시는데, 이미 여신도 둘이나 접수하셨고 더이상 뭘 더 어떻게 멈출 도리가 없는 가공할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신이 될 수 있을 법도 합니다만, 아니 이쯤되면 이미 어지간한 신들은 다 꿇어야 하는 상태입니다만 포렐의 세계에서 신이 되는 방법은 한가지 뿐입니다. [아오사마께 허락을 받는] 겁니다. 사실 시어릭은 삼악신 중 한명인 살인의 신 베인을 쳐죽인 업적(?)을 아오에게 인정받아 신이 되었지요. 시어릭이 지금도 하앍거리는 미드나잇, 그러니까 3대째 미스트라는 유명한 삼악신 중 머큘을 쳐죽였습니다. 그리고 아오로부터 마법의 여신의 후계자로 지명되지요. 또한 현재의 죽음의 신인 켈렘보르(혹은 캘렘버)는 시어릭을 죽음의 신의 신성지인 심판의 차원에서, 죽음의 신 자리가 박탈되어버린 시어릭을 쳐죽이고 공석이 된 죽음의 신 자리를 접수하셨습니다. 저굴이 이 계획을 주도했지만, 물론 아오가 허락한 일이지요.


여담이지만, 시어릭과 미드나잇, 그리고 켈렘보르는 원래 필멸자시절 한 팀을 이룬 파티였습니다. 베인이 모든 신들과 필멸자들의 임무가 기록된 신성한 아오의 아티팩트인 운명의 석판(이라고 여겨졌지만 실은 그냥 아오가 적당히 깎아 만든 돌쪼가리)를 훔쳐서, 이에 깊이 빡치신 아오님하께서 모든 신들을 준차원에 넣고 촉수 고문으로 2천년을 돌린 후, 필멸자 형태로 만들어 세상에 쫒아냈습니다(헬름빼고). 사족입니다만, 원래 [한쪽 손만 없는]불구의 신이었던 티르 신은 이때 그러지 말것을 탄원하다가 아오님께 얻어맞아 [장님]이 됐습니다... -_-;... 그리고 지상으로 쫒겨나간 많은 신들이 이때 죽고, 새로운 신들이 등장했지요.


운명의 석판을 훔친 주동자인 [포학]의 신이던 베인은 [기사도]의 신이던 톰과 소드 코스트의 모처에서 계급장 떼고 붙었다가 같이 죽었습니다. 베인을 도와 운명의 석판을 함께 훔쳤던 [죽음의 신]머큘은 일개 마법사이던 미드나잇과 마짱뜨다가 맞아죽었고, [살인의 신] 바알은 [다산의 신]의 자리를 넘보다가(소드 코스트 인근에서 좀 반반하다 싶은 여자들은 죄다 납치조교해서 닥치는대로 애를 만듦) 그림자와 환상술의 신 마스크가 변신해서 만들어진 검인 갓스베인을 든 시어릭에게 뒤치기를 당해 죽습니다. 시어릭은 또한 갓스베인으로 팀 동료이던 켈렘보르를 죽였고, 환상술의 여신이던 레이라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갓스베인을 부러뜨려 마스크의 힘도 크게 약화시키죠.


시어릭, 켈렘보르, 미드나잇의 파티는 무려 신들을 셋이나 쳐죽인 에픽 파티입니다만, 처음엔 초보 마법사 미드나잇이 주동자가 되어 잉여인간 시어릭과 함께 [어디 재미있는 일(그리고 좋은 남자) 없나]...는 계기로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용병 생활을 하던 켈렘보르가 끼어들지요. 켈렘보르는 댓가를 받지 않고 선행을 하게 되면 이성을 잃고 흉폭한 마법 야수가 되는 가족 저주에 걸린 [좋은 남자]였습니다.


원래 남자랑의 [붕가]를 무슨 레포츠마냥 즐기시던 미드나잇 여사 께서는 이 [좋은 남자]가 강물에서 목욕하는걸 하앍거리며 훔쳐본 후 한눈에 반해(?) 그후 며칠동안 적극적인 구애 공작을 펼친 끝에 결국 함락시킵니다... 시어릭은 미드나잇을 짝사랑(이라기보단 혼자 하앍거리는 오덕짓)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미드나잇이 다른 남자들이랑은 자도 시어릭은 상대를 안해줬습니다... 미드나잇의 눈에 시어릭은 덜 여문 원숭이 비슷한 장난감이었던 게죠.


결국 이 일로 인해 결정적으로 [아 시밤, 미드나잇년이 날 갖고 놀았구나! 여자따위!!!]라고 외친 시어릭이 신을 둘이나 쳐죽이는 위업을 달성하고 돌아와 한때 동고동락하던 파티 동료인 켈렘보르를 쳐죽이고, 다시 부활한 켈렘보르에게 죽음의 신의 자리를 상납하지요. 그리고 그 반목은 신이 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신이 된 후로 한때 연인 사이이던 켈렘보르와 미드나잇은 뭐랄까, 보다 더 점잖아 져서 노골적인 애정행각을 벌이지는 못하게 되어서 거의 견우와 직녀 삘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어릭은 (힘을 얻어서)미드나잇과 켈렘보르를 멸망시킬 수만 있다면 무슨짓을 해도 좋은 상태가 되어 있고요. 시어릭과 미드나잇, 그리고 캘렘보르는 이런 관계로 얽혀 있습지요.


슈발츠는 그런 시어릭의 창조물입니다. 시어릭이 그가 가지지 못했던, 육체적으로 당당하고(시어릭은 왜소한 체격이었습니다. 그것이 컴플랙스죠) 압도적으로 우월한 무용을 가진(그리고 강력한 마법 저항까지) 겸한 병사를 창조하려던 계획이었습니다만(성공하면 대량생산될 예정이었습니다), 세상엔 다행하게도 설계도는 사라졌고, 슈발츠는 단순한 고렘이 아니었지요.


자, 이제 4부도 슬슬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5부는 거의 신격들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들 끼리의 싸움이 될것이기 때문에, 아마 슈발츠가 필멸자적인 소소한 재미(유적을 탐험하고, 몬스터를 퇴치하는)를 누리는 것은 4부가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전 처음에 제가 즐겁고자 글을 썼고, 지금도 그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하지만 또한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네이버3 회원 분들이 저처럼 즐거움을 느끼신다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네이버3 라이프가 되시길.


P.S [공황보려고 페이팔까지 배웠어요]제가 본 올해의 댓글 중 찬사 중의 최고의 찬사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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