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22)
시간은, 정확히 스리드와 니자가 황야 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무렵--.
두 명의 미녀들을 범하면서 협작꾼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지으면서 와인을 마셨다.
「후후, 나라파는 둘째 치고... 설마, 창린까지 이런 모습이 될 줄이야.」
비운 와인 글래스를 책상위에 두고,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협작꾼은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검은 포니테일의 여자의 머리를 거칠게 잡았다.
「이봐 이봐, 창린. 확실하게 혀를 사용하도록 해라.」
「우우…………」
크로우의 미약으로 인해 완전히 이성을 잃은 창린이 사랑스러운 듯이 스리드 이외의 남자의 물건에 키스를 하고 있다. 괴로운 눈초리로 욕정이 끓어넘치는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펠라치오에 전념한다.
평상시의 늠름한 사무라이의 옷이 아니다. 가죽제의 레오타드다. 게다가, 유방과 고간은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의 조교용의 레오타드. 구속도구라고 말하는 편이 올바르다.
그 외에도 채찍에 맞은 듯이 피부의 곳곳에 붉은 선이 그려져 있었고, 아누스에는 물이 나오는 호스가 삽입되어 있었다. 그로 인해 창린의 배는 심하게 부풀어 있다.
「으응, 응……」
몇회씩이나 사정한 것일까? 창린의 얼굴은 앞머리에 이르기까지 백탁액이 덕치덕치 붙어 있다. 그것을 닦으려고도 하지 않고, 오히려 입가에 늘어져 떨어지는 점액을 맛있다는 듯 혀로 핥으면서 주인님에게의 봉사를 계속한다.
주인님의 페니스를 독차지하고 있는 창린이 미운 모양인지 같은 상태의 나라파가 뒤에서 끌어안고 밀착하여 창린의 등을 혀로 핥으며 한손으로 창린의 유두를 꼬집으며 다른 한손으로는 창린의 가랑이 사이에 숨은 비소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으으!! 하아앙!!!」
「흐흐, 나라파. 이번엔 이것들을 사용해서 창린을 즐겁게 해주도록 해라.」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창린을 잠시 멈춰 세우고 나라파에게 협작꾼이 크로우의 미약을 액체로 만들어서 가득 채운 관장기와 바이브레이터를 건네주었다.
나라파가 풀린 눈으로 그것들을 손에 잡는 것을 보면서 협작꾼은 창린에게 명령한다.
「창린, 개와 같은 포복자세를 취하도록 해라. 」
주인님의 명령을 듣고 창린은 두손을 앞으로 내밀고 개와 같은 포복자세를 취한다. 물로 가득차서 부푼 배가 땅에 닿이고, 비소로부터 애액이 흘러넘친다.
그런 창린에게 나라파는 미약으로 인해 흥분된 몸을 주춤거리면서 다가가 아누스에 관장기를 삽입한다.
「아, 아, 하윽!! 」
가뜩이나 물로 가득찬 배로 크로우의 액체 미약이 침입해 오자 창린은 곧바로 자신 안의 내용물들을 내보내고 싶어졌다.
그러나.....
그런 창린의 아누스에 나라파가 바이브레이터를 박아 넣었다.
「꺄아아!!! 우우... 무... 무슨? 하악!!」
「하하하, 괴로운가? 창린. 그 바이브레이터는 특별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삽입된 대상의 배설을 강제로 차단해주지. 물론, 배설욕구까지
는 불가능하지만 말이야. 아하하하!!!」
협작꾼은 개와 같이 포복한 자세로 미약때문에 그런 고통조차 쾌감으로 인지하는 창린을 조롱한다.
「그럼, 슬슬 질안쪽에 사정해 줄까? 누구부터 해주었으면 하지? 응? 응?」
협작꾼의 얼굴이 잔혹하게 비뚤어진다. 스리드를 사랑하는 창린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할지 기대된다.
「응... 아아... 저... 저에게 해주세요....」
「아니…… 저에게……」
두 명의 암컷 노예는 주인님의 발에 달라붙어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한 소리로 간절히 원했다.
「큭큭. 그럼, 먼저 말한 창린에게 넣어 주지. 흐흐, 그런 상태로 용케도 말을 할 수 있군. 이거 이거~ 동국의 아이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군.」
「아, 아……주인님의 아이를……」
창린은 기쁜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정액 투성이의 얼굴을 올려 협작꾼을 올려본다. 그녀는 이 치태를 되돌아 보고 나중에 어떻게 생각할까? 크로우로부터 받은 약은 하룻밤만 음란한 여자로 바꾸지만 그 사이의 기억은 선명히 남는 질이 나쁜 약이다.
「기대되는구나, 창린. 그렇지만, 너는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지 않나. 으응―?」
「……응……하아…………주인님만이 저의…………」
「하하하하!! 거짓말 하지마라!!! 이 음란한 암퇘지가!!!!」
그렇게 말하면서 협작꾼은 억지로 창린을 마루에 밀어 넘어뜨리더니 책상 위에 아직 많은 양이 남아있는 와인을 잡는다. 그리고, 창린의 가랑이 사이의 비소에 남아있는 와인을 찔러넣는다.
「아, 아------------」
자신의 비소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와인의 쾌감때문에 창린은 몸부림치며 교성을 지른다. 이윽고 와인의 내용물이 모두 창린의 질안으로 흘러나오자 협작꾼은 와인병을 빼내고 집어던진다.
「 주, 주인님……」
나라파가 매달리듯이 가까워져 온 것을 협작꾼은 거칠게 뿌리쳐내고 발을 들어 나라파의 가슴을 짓밟고 문지른다.
「방해다! 지금은 이 여자를 범하고 있다!!!」
「아, 아, 우우!!」
「잘 보거라, 스리드!! 지금 이순간, 너의 여자를 내가 정복하는 것이다!!!!!!! 하하하 하하하!!!!!」
마침내, 협작꾼의 페니스가 창린의 질안으로 삽입되고 쾌감에 굴복한 창린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진다.
창린의 아누스에 박혀 있는 바이브레이터가 뽑히고 그녀가 대량의 배설물을 배출하고 쓰러지자 협작꾼은 잠시 휴식을 취할 겸 나라파로 창린의 배설물을 치우고 욕조에서 창린의 아누스를 씻어주라고 명령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정기선 안에서도 귀족과 왕족들만이 머물 수 있는 1등석이다 보니 거대한 방에는 거품을 튀기는 원형 튜브의 욕조도 있었다. 창린과 달리 주인님의 사랑을 별로 받지 못한 나라파는 그 분풀이를 하듯이 욕조 안에서 창린을 희롱하고 있었다.
나라파와 창린이 서로를 끌어안고 거품으로 뒤덮인 가슴을 미끄러지듯이 비비고 있다. 나라파는 끌어안은 창린의 더럽혀진 아누스와 비소에 손가락을 침입시켜 손수 씻어주고 있다.
「창린... 아앙... 우... 너무 귀여워...」
「 히익!! 꺄아아!!!」
창린은 어린아이같이 힘을 잃고 나라파의 품에 안겨져 더러워진 아누스 뿐만 아니라 여러 수많은 성감대를 희롱당한다.
아름다운 두명의 여성들의 나체가 거품으로 뒤덮인 채 엎치락 뒤치락 몸을 비비는 장면은 실로 선정적이다.
크로우의 미약은 쾌락에 빠질지라도 기억만은 또렷하게 남기도록 해준다. 오늘밤이 지나고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엉덩이를 나라파가 손수 닦아주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창린의 괴로움과 부끄러움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느긋하게 바라면서 새로 딴 와인을 마신다.
그리고, 다음은 어떤 조교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던 도중 갑자기 문이 열리자 협작꾼은 사납게 얼굴을 들었다.
근처의 욕조에서 거품으로 뒤덮인채 서로의 몸을 비비는 창린과 나라파를 한차례 바라본 뒤 협작꾼에게 노골적인 혐오의 표정을 드러내며 헤이윤이 서있다.
「……뭐냐, 너인가. 무슨용무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사막의 파괴와 죽음의 절망을 이끄는 존재들이 정기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설마, 산드라이다즈인가.... 녀석들은 니가 알아서 맡아라. 나의 즐거운 시간은 끝나지 않았으니 방해 하지 말고 그만 나가보도록.」
「즐거운 시간 입니까?」
「……」
「후후후, 그런 얼굴로 즐겁다는 겁니까...」
「... 네 녀석 ...누구냐?」
협작꾼의 가슴속에 공포심이 달린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광기를 숨긴 헤이윤의 미소. 자신의 얼굴을 보고 업신여기고 있는 눈초리.
누구지? 이 여자는.
「가면아래는 그렇게 보기 흉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말이죠.」
「…… 한번 더 말해 봐라. 죽여버리겠다.」
「어머나, 의외입니다.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으셨군요.」
「네 년……」
「 그렇지만, 더 뜻밖의 것은…… 당신에게 눈물을 흘릴 만한 인간다운 감정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
「그 뺨을 타고 있는 흐르는 것은 눈물이지요? 슬픕니까? 분합니까?」
「……입다물어라.」
「사실은, 스리드씨를 동료로 삼을 생각은 없지 않으신가요? 그렇지만, 그와 어떻게든 접촉해야 하는…… 당신의 마음 속 갈등 저는 아플 정도로 잘 이해합니다.」
「……」
「그러니까 제가 당신의 슬픔의 반을 맡겠습니다.」
「흥, 동정인가?」
「설마요.」
헤이윤은 목 언저리로부터 부적을 5장 꺼내 가슴의 앞으로 옮겨 쥐었다.
「더 이상, 쓸모 없는 희생자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기선의 갑판에 헤이윤은 서있었다.
(수는, 대략 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악의 수로군요.)
배에 타고 있는 경비병들은 아직 깨닫지 못한 것 같았다. 정기 운행하고 있는 선박에는 마도 레이더가 장비되어 있지만 아마 적은 사정외에 있는 모양이다.
산드라이다즈…… 이 나발 사막을 횡단하는 자라면 누구나 무서워하는 몬스터 집단. 보통은 백체에서 삼백체로 행동하지만 오늘 밤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대량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달의 마력이 몬스터의 광기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까?)
만월이 사막 위에서 조용하게 빛나고 있다. 태양광이 반사되어 벌써 죽어 있는 빛, 그늘의 기분을 가지는 빛이, 나발 사막에 쏟아지고 있다. 사망자들이 눈을 뜨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였다.
(옵니다.)
헤이윤은 부적을 강하게 잡으며 생각을 한다. 파괴와 죽음을 가져오는 산드라이다즈이지만 자신이라면 그들을 상대할 방법이 있었다.
아래쪽에서 분주한 기색이 전해져 온다. 간신히 경비병들이 깨달았을 것이다. 그러나, 적은 정면. 이제 와서 당황해도 늦는다.
(……?)
돌연, 그 모습이 이상한 것을 깨닫고 헤이윤은 갑판의 뱃머리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전방을 응시한다.
「저것은!?」
8 층 건물과 같은 높이의 거대 모래선이 전방에서 가까워져 온다. 헤이윤이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정기선이다. 귀로로 나아가는 그 배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각처로부터 불을 뿜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군요. 습격당하고 있는 것은 그쪽이었던 겁니까.」
슬픈 시선으로 헤이윤은 엇갈리는 정기선을 보았다. 내부로부터 생명이 흐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천명 가까운 사람들의 생명이 일순간에 빼앗긴 것이다.
(아픕니다……)
헤이윤은 자신의 떨리는 양어깨를 끌어안았다.
(스리드씨, 부탁입니다……당신이 저의 소원을 들어 준다면 저는 온 세상의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당신 역시 구할 수 있습니다……)
후방으로 사라져가는 정기선에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두 번 다시 이런 비참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헤이윤은 결의를 단단히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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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의 글은 음마수의 빠른시일 안에 시작될 예정인 사막의 악몽, 산드라이다즈 편의 예고 같은 것입니다.
산드라이다즈의 이미지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올릴게요. ^^
ㅡ 예고 ㅡ
(쿠티브교성서, 권노 18장, 성자 나발의 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