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28)
같은 시각, 산드포트에서는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골목 안에 수십 인분의 시체가 버려져 있는 것을 수비대의 사람이 발견한 것이다.
「이것은……」
소식을 듣고 곧바로 달려온 수비 대장은 시체를 조사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들은 미행으로 국외 시찰을 하러 나가 있다가 이번에 베스트리아로 귀국하게 되어 있는 베스트리아 제 3 황녀 베르시아공주의 보디가드들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번 산드포트의 마을을 안내했던 적이 있어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혹시, 이 보디가드들은……」
이전에도 이와 같은 시체를 보았다. 외상은 거의 없고, 내부의 장기만이 파괴되어 있다. 이런 곡예를 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도 이후로도 한 명 밖에 짐작이 가지 않는다.
「브란조와...」
안색이 굳어지며 중얼거리는 경비대장의 옆에 젊은 수비 대원이 달려 왔다.
「대장님,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슨 일이지? 침착해 이야기해라.」
「아, 네. 실은, 그것이 그…… 베르시아공주는 오늘의 낮에 출항한 베스트리아 행정기선을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지? 설마, 보디가드도 없이 배를 탈 리가 없을 것이다. 현재 그녀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겠나? 만약 누군가에게 유괴되었다면 이건 최악의 사태다. 만약 정말로 그런일이 생긴 것이라면 베스트리아가 이 땅에 무력행사를...」
「틀립니다, 대장님. 베르시아공주는 배에 타셨다고 합니다.」
「뭐라고!?」
「물정에 밝지 않았습니다. 티켓을 확인하는 선원은 호위의 얼굴을 몰랐을 것입니다. 목격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베르시아공주의 호위는 확실히…… 브란조와를 빼닮은 풍모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라의 몸은 흰 정액으로 질척질척 거리고 납죽 엎드린 자세가 되어 정면의 남자의 거무스름한 페니스를 불쾌한 소리를 내면서 빤다.
얼굴의 양쪽에 쑥 내밀어진 극태의 페니스를 양손으로 만져주고 있다. 누워있는 남자가, 베르시아의 형태가 잘 갖춰진 엉덩이를 잡고, 질의 안쪽까지 페니스를 찔러 넣고 뒤쪽에 있는 남자가 목덜미를 할짝할짝 핥으면서 어널에 페니스를 삽입한다.
「우응, 응……」
벌써, 쾌락의 포로가 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희미한 이성으로 저항하고 있는지 신음소리를 높이면서 베르시아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백옥같은 나체는 더위와 괴로운 나머지 흐르는 땀으로 빛나고 있다.
「으윽, 아, 베르시아 ……」
「후우~~ 과연 황녀, 정말로 맛있는데.」
「이봐 이봐, 싫어하고 있는 모습과 달리 꿀단지가 자꾸자꾸 흘러넘치고 있잖아. 큭큭큭」
천한 소리를 마구 퍼부을 때마다, 「우응 ……」 거리며 베르시아는 눈물을 흘린다. 긍정의 말인가? 분함의 표현인가? 알 수 없다.
그런 베르시아 황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브란조와는 만족스럽게 끄덕였다.
「히히, 정말, 뜻하지 않은 상품을 손에 넣었군. 개발하기 나름으로, 아무라 이상의 음욕 노예가 될지도.」
저녁 식사때 나온 갈비를 호쾌하게 씹어 뜯으며 고기 덩어리를 부숴 간다.
「기뻐하십쇼, 공주님. 아무라가 손에 들어 오면 그년과 레즈비언쇼도 벌여줄테니. 그리고, 밤마다 너희 두사람이 나의 시중을 드는거지. 그렇게 되면 나의 부하들과의 난교는 이따금 밖에 못할테니 마음껏 즐겨두라구. 단지, 기대를 배반할 것 같으면, 망가질 때까지 나의 부하들에게 범해져야 할걸. 히히히, 망가질 때까지 말이야.」
정확히 브란조와가 말을 다 끝낼 때, 부하들은 황홀한 표정을 띄우고 베르시아의 전신에 정액을 털어 놓고 있었다. 나신이 백탁액투성이로 되고 눈은 초점을 잃으면서도 베르시아는 음욕에 몸을 맡긴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거의, 진심으로 노예로 완성되어 가고 있었지만, 그녀는 베스트리아 왕가의 자긍심을 걸고, 비록 표면만이라도 굴복은 하지 않겠다고 단단하고 맹세하고 있었다.
「즐거워? 사막을 보고 있는 것이.」
방의 샤워실로부터 나온 아무라가 머리카락을 빗으로 빗으면서 창가의 침대에 걸터앉았다.
침대 위에 스리드는 뒤를 향하고 아무라를 보았다.
「뭐?」
아무라도 스리드를 본다.
(아----)
두근 거리며 심장이 울렸다. 아무라는 긴 트윈테일의 머리를 풀면 약간 웨이브가 걸린 장발이 된다. 머리를 풀고 있는 때가 더욱 성적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거기다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는 있지만, 평상시와 같은 하반신의 노출이 많은 모습을 하기 있어 바라보기가 곤란했다.
「……말하고 싶은 것이라도 있어?」
이쪽의 얼굴을 들여다 보듯이 아무라는 물어 왔다. 미소녀인 아무라가 물기로 축축한 상태로 자신을 응시하자 스리드는 얼굴을 붉혔다. 유연한 허벅지가 모두 드러나서 더욱 더 스리드는 곤란해했다.
「애, 저기 말이야... 그러니까...」
스리드는 스리드대로, 절세의 미청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얼굴 생김새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그가 여자 아이처럼 얼굴을 붉히고 당황하고 있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귀여웠다.
그로 인해 아무라까지 부끄러워졌다.
「뭐야. 말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빨리 말해.」
「 응. 아니, 저,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되서.... 」
말하고 나서 스리드는 자신을 주먹으로 때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 밤의 아무라의 아름다움은 확실히, 새끼 고양이가 가슴을 두드리는 귀여움이 있다. 그렇지만, 일부러 말할 필요도 없고 말할 생각도 없었던 대사이다.
그런데도, 아무라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그만 본심이 나와 버렸다.
「어, 아…… 에!?」
갑작스럽게, 「아름답다」라는 스리드의 말에 아무라는 붉어진 양뺨을 손바닥으로 누르고 스리드에게 등을 돌렸다. 스리드도, 창 밖으로 시선을 다시 보낸다.
몇 초의 사이, 두 명은 다시 어색한 관계가 되고 있었다.
이윽고, 분위기를 참다 못한 아무라가 입을 열었다.
「샤워하고 오는게 어때? 기분이 좋아질거야.」
더듬거리면서 말을 건넨다. 스리드는, 「응」이라고만 말하고 샤워 룸으로 향했다.
스리드가 샤워 룸의 문을 닫고 나자 아무라는 후유~ 하고 한숨을 쉬었다.
「저녀석, 무슨 생각인거야. 갑자기…… 아름답다, 라니……」
달의 사막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면서 아무라는 중얼거렸다.
「최근에 욕구 불만이었으니 니자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조교할 수 있다니 정말 기쁘답니다♪」
바로 이것을 위해서 일부러 방을 같이 잡았던 것이다. 자리타에게는 몰래 수면제가 들어간 술을 건네주었고 슈라와 스디아도 머지 않아 온다. 오래간만에, 여자끼리 4 P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깨끗이 해 두지 않으면.」
고간에 손을 뻗어, 털을 밀어 헤치고 균열을 펼쳐서 돌기조차 열심히 씻는다. 전격이 달리는 자극에 쟈미는 몸을 진동시켰다.
「아 응! 최...고...」
눈을 감고 당분간 음핵을 스스로 희롱한다. 니자의 안면이 애액 투성이가 되어 쟈미의 비부를 얕보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며 자위 행위에 빠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표정이 녹아 샤워실의 벽에 기대더니 무릎부터 붕괴되었다.
「아, 정말, 더이상 참을 수가....」
위로부터 쏟아지는 물에 전신을 맟기며 쟈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가슴과 비소를 어루만지고 있다. 니자와의 교제 장면을 떠올리면서 더욱 더 마음이 불타오른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솟는다.
(어째서, 이 배는 샤워를 사용할 수 있을까.)
모래 위를 달리는 배에는 많은 승객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물이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이상하네요.)
자위를 계속하면서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던 중,
「쟈미님--」
방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슈라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쟈미님, 들어갑니다.」
「아--, 조금 기다려요.」
쟈미는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샤워를 멈춘 뒤 목욕타올을 감아 방으로 나왔다. 곧바로, 복도에 있는 문을 연다.
「미안합니다, 땀을 흘리고 있었나요?」
「그래요, 슈라. 어차피 달아오르는 중이었어요. 신경쓰지 말고, 들어와 줘요.」
「그럼……」
쟈미의 겨드랑이를 빠져 나가고 실내로 들어간 슈라가 「?」라고 무언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당연히 있어야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저, 쟈미님,」
「왜 그러죠? 슈라.」
「니자는 어디로 가버렸나요?」
그 무렵, 니자는 갑판에 올라서 밤의 나발 사막을 바라보며 시를 부르고 있었다.
「별자리는 은가루와 같이, 만월에 비추어져서 사막을 지나가네, 나는 사랑하는 연인의 옷을 몸에 감고, 끝나지 않는 서쪽을 향해 가네……」
마디를 붙이고, 시를 부른다. 낭랑한 가성은 평상시의 니자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침착한 음성이었다.
「어라, 누구?」
박수를 친 남자가 니자에게 다가 온다.
정돈된 콧수염을 기른 40대 정도의 남자였다. 중년이지만, 육체는 잘 단련되어 있고 니자의 3배나 4배 정도의 몸집을 가지고 있다.
「오늘 밤은 아름다운 아가씨의 멋진 시를 들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군요. 그것은 확실히 베스트리아를 건국한 루돌프 1세의 시였죠? 떠나 간 애인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애정을 읽을 수 있는 시이지요. 약간 오래된 감은 있지만 지금 들어도 괜찮은 시입니다. 그 시를 좋아하시나요?」
「응. 돌아가신 엄마가 나에게 가르쳐 준 거니까…… 그것보다, 아저씨는 누구?」
「하하하, 이상한 사람이라고 오인당했을지도 모르겠네. 이거 실례했구나.」
거기서, 남자는 모자를 벗고 가슴의 앞에 한 손으로 눌렀다. 그대로, 가볍게 허리를 굽히고 니자에게 인사를 한다.
「늦었습니다만 말씀드리죠. 저는 이 카르카다스호의 선장 호크라고 합니다. 캡틴·호크라 불리고 있으니 아무쪼록, 그 쪽으로 불러 주세요.」
「헤에~~」
아직 다소는 긴장하고 있지만 니자는 경계를 풀었다. 입고 있는 복장도 선원의 제복을 호화롭게 한 것 같은 디자인이니 정말로 선장일 것이다.
단지, 선장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해적선의 대장이라도 하고 있을 것 같은 풍모이다. 폭이 넓은 모자와 멋드러지게 잘 정돈된 콧수염이 더욱 더 건실하지 않은 인상을 준다.
「나발 사막의 야경은 에르스 대륙의 3대절경으로 불리고 있죠. 특히, 오늘 밤과 같이 만월이 아름다운 밤은요. 아가씨는 좋은 시기에 배를 타셨습니다. 오늘같이 푸른 기운이 시린 밤은 나발·블루라 불리는 일생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한 행운의 광경입니다.」
「그렇구나. 그러면, 나는 럭키인 건가?」
「럭키……확실히 그렇네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문제도 있습니다. 만월이 모습을 보이는 이런 날에는 녀석들이 나타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