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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수의 계보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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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드는 샤워실에서 나온 순간,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앞의 침대에, 쟈미, 슈라, 스디아 세 사람이이 걸터앉아 있다. 세 명 모두, 불안한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쟈미씨, 무슨일이 있었나요?」


 조심조심 묻자 쟈미가 이쪽을 응시한다.


「식사 때에 약속했잖아. 오늘 밤은 모두 즐기자고.」


「약속이라구요?」


「이봐, 오늘 밤의 난교 이벤트의 주역이 그런 말이나 하고 있으니까, 니자가 그렇게 스리드와 섹스하고 싶어라고 노래부르고 있었는데 돌연 자취을 감추어 버린 거잖아. 동실의 나에게 한마디도 말하지 않고!」


「니자가…… 없어졌다구요?」


「그래. 모처럼 기대하고 있었는데……일부러 레이크 블루로부터 조교 도구를 가져온 의미가 없잖아.」


「쟈미님, 그러면, 그것은 저에게 시험해--」


「저기요, 슈라. 몇번이나 몇번이나 놀았던 당신에게 같은 플레이를 해도 재미없어요.  나는 더, 신선한 조교를 맛보고 싶은거예요. 니자 같이 아직 섹스에 꿈이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 여자 아이를 이 손으로 음란한 몸으로 개조해……」


「잠깐. 쟈미씨도, 슈라도, 진정하고 지금은 니자를 생각하자. 혹시, 누군가가 유괴했을지도 모르니.」


「설마?」


「저희는 협작꾼에게 있어서 방해가 되는 존재고 니자는 니자대로 베스트리아에 적대하는 나쥬라의 중요 인물이니까. 어느 쪽에서도 그녀는 인질로서의 용도가 있어요. 그렇다면, 유괴한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


쟈미도 슈라도 침묵해 버렸다. 스리드는 그녀들의 그런 태도를 순수하게 반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만약 적에게 잡린 것이라면 어떤 심한 일을 당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니자가 어디에 갔는지 찾는……에……?」


 말이 중간에 중단 된다. 쟈미와 슈라가 어깨를 서로 기대면서 웃음을 참고 있다.


「후후후, 설마했는데 니자가 꽤나 마음에 들은 모양이네. 스리드」


「스리드는 정말, 우리들이 그렇게나 바보같다고 생각해?」


「분명하게 확인했어.  스리드가 몸을 씻고 있는 동안에. 갑판으로 나가서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있었어. 아무리 뭐라해도, 니자가 자취을 감추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을리가 없잖아.」


「……」


 그런 말은 제발 처음부터..... 라고 생각하며 스리드는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스리드의 초조한 모습을 보며 쟈미는 웃으면서 침대에서 내렸다.



「스리드, 화내고 있니?」


「……」


「농담이야 , 미안해. 처음부터 말해줄걸 그랬나?」


「……」


「 스리드는 화내는 모습도 정말 귀엽다니까.」


 조금씩 가까워지는 쟈미가 어느 정도의 거리까지 오자 단번에 스리드에게 달라붙었다. 목에 팔을 걸고 귓불을 씹는다.


「 아!?」


 

 쥬릅, 쥬릅


 

 귀에서 느껴지는 쟈미의 혀가 신경을 자극하고 고막을 직격한다.


「그러니까, 이것으로 용서해 줘.」


「용서라뇨....」


「참을 수 없었어. 모처럼 니자같은 아이가 처녀를 잃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 부탁해, 스리드.  우리들을 위로해줘.」

 스리드의 귓가로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이던 쟈미는 달라붙은 채로 함께 침대 위에 쓰러졌다.



「자, 시작하자…… 오늘의 관객은 아무라 출연은 우리들 세 명과 스리드만으로 매혹적인 4 P 쇼를 해보는 거야.」


 쟈미는 서두를 끝내자 곧바로 스리드의 입술을 혀로 맛보기 시작했다. 천천히, 스리드의 옷을 벗기면서, 턱, 목, 가슴, 배 등을 혀로 자취를 새겨간다. 타액의 자취가 선이 되어 남아 있다.


「욱……」


 마지막으로 바지를 벗긴 쟈미는 굵고 딱딱한 페니스를 입으로 감쌌다. 천천히, 얼굴을 상하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으으...」


 일찍이 맛본 수인 에이미의 펠라치오 보다는 뒤떨어지지만 보통의 여자보다는 몇배나 능숙했다. 스리드는 무심코 소리를 흘렸다.


「그럼, 나도 시작할까.」


 벌써 홍조한 표정의 슈라가 쟈미의 몸에 밀착해서 스리드의 페니스에 달린 구슬을 입에 넣었다. 그것을 쥬룩, 쥬룩과 몇번이나 몇번이나 들이마신다. 두 명의 미녀의 테크닉에 스리드는 약간 쾌락에 빠지고 있었다.

 



 

 아무라는 무표정하게 천정을 응시하고 있다. 단지, 내심은 온화하지 않았다.


(기분 나빠.)


 옆을 보자 위로 향해 뒹굴고 있는 스리드의 하반신에 미녀 두 명이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쪽 길에 관해서는 산전수전을 겪은 쟈미와 슈라이니 스리드가 느끼고 있는 쾌감은 각별한 것일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라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문득 보면, 스디아도 불만의 표정으로 있엇다.



(과연)


 아무라는 납득했다. 그녀 역시 자신과 같은 이유로 지금 상황을 불쾌하게 느끼고 있는 것같다. 이런 형태로 범해지는 스리드가 기뻐하고 있는 것일까 -- 라고 생각하며.

 


 

 

「우우!」


「응!!」


 인내의 한계점에 온 스리드는 쟈미가 펠라치오를 하는 중간이었지만 상관하지 않고 사정했다. 보통 사람의 10배 가까운 양의 정액이 쟈미의 입속에 토해내진다. 열심히 마시고 있던 쟈미였지만 마침내  가슴이 답답해져 「 후~~ 」라고 숨을 내쉬고, 마시지 못하는 양을 아래로 흘렸다. 질척거리는 흰 액체가 음낭을 빨고 있는 슈라의 안면에 닥친다.


「아……아……쟈미님……」


 슈라는 떨어져 내리는 진한 냄새의 밀크를 피하려고도 하지 않고 입술의 주위에 붙은 점액을 혀로 음미한다. 그 에로틱한 행동에 쟈미가 달아오르자 이번엔 슈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거듭하였다. 슈라의 얼굴에 달라붙은 정액을 남김없이 맛보며 서로의 혀를 거는 진한키스를 전개한다.

 두고 모조로 된 스리드는, (아휴)라고 목을 좌우에 거절해, 침대의 머리맡에 걸터앉고 있는 스디아의 분을 적합했다.



「언제나 이런거야?」


「어?」


 갑자기 자신에게 말을 거는 스리드에게 스디아는 당황했다.


「 무엇이 말이야?」


「응……쟈미씨와 슈라는 사람과 섹스를 하다가 자신들만의 세계로 들어가 버리는거야, 언제나?」


 이야기하고 있을 때의 스리드의 미소가 스디아의 등골에 오한을 달리게 했다. 희미하게, 노기를 느꼈다.


(아, 설마 화난건가. 확실히…… 쟈미님과 슈라가 먼저 시작했는데 어느새 스리드를 잊어버렸으니까.)


 두 명의 회화를 들은 쟈미는 슈라의 입술을 탐하던 상태에서 힘차게 얼굴을 들었다.


「아!! 침착하게 놀수 없잖니. 등불이 켜져선 안돼.」


 쟈미는 머리맡의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램프를 끄고 일어나서 벽에 걸려 있는 실내등의 마력으로 만든 불(화재가 일어나지 않게, 불타 퍼지는 성질이나, 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불)을 불어 꺼뜨렸다.

 그러자, 방안이 깜깜하게 된다. 창으로부터 달빛이 비추어 올 뿐이다.


「후후, 분위기가 올라가네.」


 옷이 떨어지는 소리. 쟈미가 가죽의 바지를 벗고 흑색의 셔츠와 검은 팬츠만의 모습이 되었다. 완전한 어둠은 아니기 때문에 쟈미가 속옷 모습이 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내의 어슴푸레함이, 오히려 안보이는 부분의 상상력을 일으켜 쟈미의 실루엣을 자극적으로 보이게 한다.


「그럼,  슬슬……」


 무엇을 생각했는지 쟈미는 갑자기 근처의 침대의 아무라에게 다가갔다.


「꺄아! 갑자기 무슨 짓이야!?」


「아무라. 너 혼자서 피하려고 하다니 너무하네.」


「 나는 관객이 아니었어!? 아ㅡㅡ 잠깐!! 그런 곳 .... 나 아 아!!」


 무언가 얽히는 소리는 들리지만 어둠 때문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힘을 주자 아무래도 아무라의 속옷안으로 손을 넣어 만지작거리고 있는것 같았다.


「후후, 벌써 여기는 축축하게 젖어있네.」

 



 

 

 스데니아소코하누레테야라시이오트타테테이르조.

 


(!!!)


 


 목소리가 들렸다. 몹시 그리운 그 목소리는 ----


 


 


「스, 스리드?」



 스디아는 몸부림을 쳤다. 어둠안에서 일어선 스리드가 동굴안에서 일순간만 보였던 광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는 인식하고 인식하고 있다--.


 


 


 슈라는 불길한 기분이 들어 우뚝서 있는 스리드를 보고 있다. 어두워서 판별하기 어렵지만 스리드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엷은 웃음을 짓고 있는 것 같다.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범해라


 


 


 스리드 안에서 자고 있던 사악한 피가 쟈미의 계획으로 인해 눈을 뜨고 말았다.


 


 


 


 

  동시각, 조타실에서.

 
창으로 함수의 방향을 확인하면서, 조타수 롬피는 지도를 보면서 배의 방향을 잡고 있다. 전면으로 보이는 유리창의 저 편에는 이상한 그림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 산드라이다즈에 의해서 정기선이 한 척 파괴었기 때문에 방심은 할 수 없었다.


「제발 나오지 말아다오, 사막의 악몽들아.」

 
 항해사 카이 그레인은 테이블 위에 있는 반구형의 유리를 보면서 빌듯이 중얼거렸다.

 반구형의 유리에는 아무런 이상한 그림자도 비치지 않았다. 베스트리아에서 지급된 마도 레이더. 옛부터 마도 레이더는 존재하고 있지만, 초기의 타입은, 움직이는 것은 나뭇잎이든 구름이든 모조리 포착해 버렸었다. 카이 그레인이 항상 지키고 있는 이 레이더는 생명체를 포착하는 것은 커녕 식물을 인식 하지도 않는 유령이나 언데드의 종류만을 인식하는 최신식의 뛰어난 레이더다.



「어떤가, 그레인군. 상태는?」


 조타실로 돌아온 캡틴·호크에게 그레인은 경례하며 대답했다.


「네, 아무런 이상도 없습니다!!」


「좋네. 그럼, 이대로 감시를 계속하고 있어주게.」


「알겠습니다!!」


 그 때, 그레인은 레이더에서 등을 돌리고 있었다.

 운명의 신의 못된 장난인가? 이 순간, 그레인이 만약 레이더를 뒤돌아보고 있었다면 다소 미래는 변했을지도 모른다. 지옥과 같은 항해가 되지 않고 끝났을지도 모른다.


 레이더의 한쪽 구석 일순간, 붉은 광점이 비춰졌다. 구석에서 구석까지 골고루 주시하는 평상시의 그레인이라면 반드시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불온한 그림자의 존재를. 그러나, 그가 다시 레이더 감시의 업무로 돌아왔을 무렵에는 이미 붉은 광점은 범위에서 사라져 버리고 있었다.


 



 항해 첫날 밤, 이후 펼쳐질 사막의 악몽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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