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15)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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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수의 계보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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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드와 아무라가 여자 마도사의 고문 방에서 만났을 무렵--.


 


 나라파와 닌자들의 승부는 벌써 결착이 나있었다.



「크앗!」


 두 명의 닌자가 철가면을 쓴 마인에게 머리를 잡혀져 들어 올려지고 있다. 굉장한 악력으로 머리를 압박하자 닌자들은 고통의 비명을 질렀다.


「후후, 그럼...」


 잔인한 미소를 띄운 나라파는 닌자의 고간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자세히 들어볼까요. 나와 크로우…… 저쪽의 과학자를 죽인 것은, 누구죠?」


「죽여라……」


「어머나, 그런가요?」


 나라파가 머리에 처져 있던 보석이 찰랑거리며 움직였다.


「보르코」


 나라파가 이름을 부르자 철가면의 몬스터가 순식간에 오른손에 잡은 닌자의 머리를 부숴버렸다.


「히익!」


 왼손에 잡혀 있는 닌자가 복면으로부터 들여다 보이는 눈을 공포로 움찔거렸다. 뺨에 동료의 뇌장이 흩날린다.


「저는 말이죠. 남자에게는 용서가 없어요. 자, 이야기해 주시겠나요.」


「과, 관 님이시다……」


「관 ?」


「닌자와 쿠노이치 쌍방의 최고위에 있으신 최강의 쿠노이치다. 보통의 쿠노이치들은 암살 전문이지만... 관 님은 일반적인 전투 능력에도 뛰어나시다.... 너,너희들을 죽인... 아니, 죽일 뻔 했던 것은 관님이 틀림 없다.」


「확실하겠지요?」


「 너같은 변태 -- 아니, 맹자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관 님 정도다.」


「어머나, 아첨  고마워요. 그렇지만, 이제 당신은 불필요 하겠네요.」


「뭐, 기다려줘!!」


 공포에 몸을 떠는 닌자에게 헤이윤은 가슴이 아팠다.


「나라파씨. 용서해 주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용서를 탄원 했지만, 한 번 살해당한 나라파의 분노는 동료의 부탁일지라도 억제되는 것이 아니다.


「하수인은 여자인가…… 충분히 조교 해 주지 않으면…… 그렇다면, 죽일 수는 없겠네요. 그러니, 죽음의 고통은 당신이 대신 맛보세요.」


 그리고, 보르코!라고 외치며 크로우를 가리킨다. 마인 보르코는 왼손의 닌자를 힘껏 던져 크로우의 앞으로 던져 버렸다.


「고마워.」


 입가는 힘이 빠져 있지만 눈은 힘이 빠지지 않았다. 크로우 역시 분노에 불타고 있다.


「 반드시 나를 죽인 녀석이 여자로 태어난 것을 후회하도록 해주지……  그 전에 당신에게 먼저 죽음의 아픔을 선물해줄게.」


 나라파와 닮은 것 같은 말을 하며 시험관을 꺼냈다.

 닌자는 무서워한 눈으로 크로우를 올려다보며 웅크린 채로 후퇴를 했다.



「후후, 아까 저 남자처럼 마지막까지 당당하게 행동하라구. 이런 녀석이 있는 동국 최강의 암살자 집단도 기가 막히는군.」


「크로우씨. 부탁해요. 이제 그만 용서해주세요.」


 울 것 같은 소리로 헤이윤은 한번 더 부탁했지만 생명의 은인인 그녀의 말은 크로우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죽어버려.」


 크로우는 시험관을 닌자를 향해 던졌다.


「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가 동굴에 울려 퍼졌다. 눈물을 흘리며 헤이윤은 참혹한 닌자의 모습에서 얼굴을 돌렸다.

 크로우가 던진 시험관에는 인간의 육체를 간단하게 녹여버리는 슬라임이 들어가 있었다.


 



 

 

(뭐야... 저녀석들...)


 그늘에서 몰래 상태를 보고 있던 스디아는 등골에 한기가 달리는 것을 느꼈다.

 두 명의 여자가 살해당하는 장면 모두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 두 명이 부활하여 반대로 적의 부하 두 명을 참살하는 장면까지…….



(미친 과학자, 소환사, 부활의 마법을 사용하는 여자…… 저런 터무니없는 무리를 이길 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녀들의 발밑에 있는 쟈미와 슈라를 어떻게든 돕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여자들이 계속 있는 한 아무런 방법이

없다.


(우선은 조용하게 기다리고 있는 쪽이 좋겠어.)


 그 때, 동국풍의 여자 마도사의 발밑에서 팔각형의 판이 울었다.

 적의 여자들이 일제히 스디아가 있는 장소를 보았다.



「보르코!!」


 소환사의 여자가 외치자, 청색의 체색을 한 철가면의 마인이 「알았다.」라고 말하며 팔을 뻗어 왔다. 본래의 팔의 길이의 3배, 4배까지 길어져서 다가온다. 스디아는 자초지종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다. 이것은 조금 전 닌자 두 명을 잡은 기술이다.


(안돼!)


 스디아는 달리기 시작하려고 했지만 발목을 붙잡혔다.


「꺄아!!」


 다리가 봉쇄된 탄력으로 앞으로 넘어진다. 엎드린 자세로 뒤를 되돌아 보자 동굴의 벽을 관통하여 소환물의 푸른 팔이 뻗어나와 있다.

 모든 장애물을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다 -- 이것이, 이 소환물의 고유능력이다 -- 라고 스디아는 이해했다. 단지, 이해하는 것이 늦었다.



「이거놔!!」


 스디아의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를 무시하고 억지로 소환물은 그녀의 몸을 끌어당겼다.

 객실로 끌고와진 스디아는 소환물의 가슴 팍까지 끌어당겨져 매달리게 되었다.


 체내에 보석을 담은 취미가 나쁜 금발녀가 잡혀 온 스디아를 보고 미소짓는다.



「후후, 이번에는 귀여운 아이로군요.」


「어떻게 할거지?」


 역시 즐거운 듯이 과학자의 여자가 물어 본다.


「이번에는 너한테 맡길게.」


「오케이.」


 금발의 여자 소환사에게 일임 된 과학자가 스디아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백의의 안에서 시험관을 꺼냈다.


「히익!!」


 스디아의 표정이 공포가 새겨진다. 닌자의 한 명을 녹인 것과 같은 슬라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무서워하지 마. 너는 죽이거나 하지 않아.」


 크로우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소환물이 스디아를 가볍게 지면에 떨어뜨렸다.


「윽……」


 머리를 부딪쳐 바닥에 누워 머리를 움켜 쥔다. 그 겨드랑이에 크로우는 앉아서 시험관을 거꾸로 쥐었다.

 그리고, 뚜껑을 풀었다.


 안의 슬라임이 떨어져 내렸다. 가슴의 골짜기에 붙은 뒤 천천히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뭐, 뭐야!!」


 눈살을 찌푸리고 필사적으로 몸을 비트는 스디아. 질척거리는 촉감에 혐오감을 느꼈지만 몬스터는 상관하지 않고 옷안으로 비집고 들어와서 부드러운 살갗에 직접적으로 접해 온다.


「그런, 아 아!!」


 입과 눈을 닫고, 전신으로부터 솟구쳐 오는 이상한 감각을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한다. 가랑이의 사이로 침범해 들어오자 신음하며 그만해주기를 간절히 요청했다. 그러나, 크로우가 여성 조교용으로 만든 이 몬스터는 이 정도의 스디아의 치태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츄…….


 제릴같은 몸을 이용해 비소로 들어온다.  젤리같은 그 몸이 질내로 들어 오는 감촉은 구토가 날 정도로 무섭고, 동시에 지금까지 맛본 적이 없는 기분을 솟아 일으킨다.


「응, ……」


 무심코 신음하는 소리를 겨우 참아낸다. 그러나, 슬라임은 더욱 격렬하게 스디아의 내부를 휘젓기 시작했다.


「--!!」


 목을 뒤로 젖혀 필사적으로 추잡한 감정을 봉쇄하려고 한다.  그러자, 화가 치민 몬스터는, 고간만을 만지지 않고, 유방……고육……허벅지……아누스…… 대략 여성의 성감대라고 부를 수 있는 성감대를 모두 천천히 비비면서 구멍은 그체그체 -- 거리며 긁어내는 고문을 시작한다.


「야!응 -- 꺄 아!!」


 녹은 눈초리의 스디아가 드디어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른다. 체내에서 불쾌하게 비비어 안겨 앞과 뒤의 구멍을 동시에 범해져 복수의 남성에게 한 번에 범해지고 있는 쾌락에 사고가 점점마비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몬스터는 스디아의 옷안에 비집고 들어가 있어서 마치 스디아가 혼자거 교성을 올리고, 염하게 허리를 부들부들 거리며 경련시키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몸의 형태가 좋은 스디아인인 만큼 꽤 선정적인 광경이다.



「나라파. 그러면 이 침입자에게의 징계나무는 끝났으니 슬슬 가볼까.」


「알았어, 크로우.」


 나라파가 손뼉을 치자 소환수 보르코는 공중으로 사라졌다.


「아, 안돼……이것을 멈춰줘!!」


 쾌락에 빠져 가고 있는 스디아가 얼마 안되는 이성을 쥐어짜 애원의 절규를 올렸다. 적인 크로우들에게 통할 리가 없어 결국은 헛수고로 끝났다.

 한 명, 헤이윤만이 당장 울 것 같은 얼굴로 내내 서 있다.



「……」


「헤이윤? 빨리 밖으로 나가자.」


 벌써 객실에서 나오려 하고 있던 크로우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호소한다. 그녀는, 헤이윤이 배반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생명까지 구해줬으니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닌 이야기다.

헤이윤은 배신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너무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 그 사실을 아는 크로우는 쓴웃음을 짓고 목을 좌우로 흔든다.



「아휴, 어쩔 수 없지. 곧바로 따라와.」


「네……」


 크로우와 나라파의 모습이 안보이게 되자 헤이윤은 입속에서 주문을 영창 했다. 제정신을 잃은 정신을 바탕으로 되돌리기 위해 사용하는 비술의 하나다.

 주창이 끝나자, 헤이윤은 약간 지친 표정으로 지면 위에서꾸중 미치고 있는 미녀들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들로서는 저희들과 싸울 수 없습니다……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아 주세요.」


 헤이윤은 쓸쓸한 듯한 표정을 띄우고 동굴의 밖으로 향해 갔다.

 


 



 동굴의 밖.

 창린과 에이미는 이미 동굴에서 나오는 중 이었다.


 눈부신 듯이 한 손을 가리며 창린은 하늘을 올려보았다. 태양의 위치로 보아 시각은 한 낮. 레이크·블루의 인간이 배를 주리고 점심 식사를 기대하고 있는 시간이다.


 날씨는 쾌청하다. 얇은 구름이 바람으로 타고 흐르며 퍼져 간다. 푸른 하늘이 비쳐 보인다. 약간 바람이 강하고, 숲의 나무들의 잎이 흔들린다. 사막 지대에 있는 레이크·블루는 평상시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비가 내려 차가워진 직후는, 기온차이가 원인으로 바람이 일어나기 쉬워진다.  동굴앞의 숲은, 강풍에 부추겨지고,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


「왜 그러지? 에이미?」


 전방을 보며 에이미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고양이들의 경계 자세처럼 지면을 양손으로 강하게 잡고 언제라도 뛰쳐나갈 수 있도록 무릎을 세운다.


「?」


 창린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이런 때는 에이미의 야생의 감을 믿기로 하였다. 사무라이의 싸움의 감도, 에이미의 야생의 감에는 미치지 않는다 -- 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허리의 칼에 손을 대고 언제라도 적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전방은 울창한 숲이기 때문에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거칠어지는 바람의 소리가 시끄럽다. 시각, 청각에는 의지하지 못하고 육감에 운명을 맡길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몇 사람 있다고 생각하나?」


「……」


 크르르륵…… 지금까지 들은 적이 없는 에이미의 신음소리소리. 살의와 불안이 들어가 섞인 처음 들어보는 신음소리다. 온 몸으로 적의를 노출하고 있다.


「잠깐…… 기다려라. 나도 느껴진다.」


 숲안에서 몇 십명의 살기가…….


「30명, 아니, 40명? 아니, 이 감각은 겨우 수명……」


 적의 수는 네명, 혹은 다섯 명이라고 창린은 판단했다.

 그에 비해서, 한사람 한사람이 발하는 「투기」가 전사가 수십인 모여도 부족할 정도로 심상치 않은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숲의 나무들이 투기의 압력으로 휘날리고 있는 것이 여기서도 보이고 있다.



「설마!!」


 창린은 과거의 자신의 체험을 되돌아보며…… 일찍이 자신을 압도적으로 이겼던 남자를 떠올린다. 그 때도 같은 「투기」를 발하고 있던 것을 선명히 생각해 냈다.


「 바보같은... 그 남자가 이런 곳에...」


 바람의 소리에 섞여 풀을 밟는 소리가 들려 왔다. 정면에서 밀려 드는, 강대한 「투기」의 앞에서 창린의 몸은 굳어져간다.

이윽고, 적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 얼굴을 보고 창린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럴수가.... 당신은 무백 장군....」

 


 

「창린, 마지막 선언을 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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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대학 2학기 시작하기 전까지 음마수의 계보 나온데까지 번역 가능 할 지 궁금하네요.....

어쨋든, 계속 달려 보겠습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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