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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수의 계보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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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밑의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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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단순한 발소리가 몇십배로 증폭되어 들린다.

 사무라이 안에서도, 무술의 한계를 넘어 깨달음의 경지까지 도달한 남자 -- 백년에 한 번 나타날까 말까한 천재를, 동방의 나라, 창린이 살고 있던 나라에서는 「장군」이라고 부르고 사무라이들의 두령이라 불렀다. 그 권위는, 때로는 왕을 능가하고 국정을 좌우할 정도의 힘을 가진다.


 그 장군이 스스로 나라를 나와 토벌에 참가했다.



(승산은 거의 없다.)


 창린은 애써 머리 속의 생각을 지우고 아직 이길 수 있을 가능성을 떠올리며 전의를 일으켰다.


(그렇다. 나에게는 무간 생살 시한참이 있다. 그 기술을 파악하는 것은 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거기에 걸 수 밖에 없다!)


 각오는 정해졌다. 상대의 기세에 지지 않고자,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앞으로 나간다. 무간 생살 시한참을 걸려면 아직도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았다.


(각오해라, 무백 장군. 이 한걸음 한걸이 너의 죽음을 확실한 현실로 만들어 주겠다.)

 



 

 에이미는 상대의 기색에 압도당해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다.

 적은 네 명. 리더 같은 대머리의 남자와 직속의 부하로 보이는 네 명의 남녀다. 부하의 네 명은, 남자 세 명, 여자 한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머리의 리더는 동국의 백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조각같은 얼굴 생김새를 가졌다. 엄한 얼굴에, 날카로운 눈. 얼굴이나, 지적인 눈동자로부터, 영리해 보이는 인상을 받지만 190cm이상의 거구를 자랑하고 있어 동국풍의 옷 위로부터도 보일 만큼 단련된 육체가 당당한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무백.」


 창린의 말로 에이미는 상대의 이름을 알았다. 무백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동국의 백성의 이름은 실로 기억하기 힘들다.


「너는 나를 죽이러 왔는가? 한가한 녀석이군. 나 혼자를 죽이는데 직접 나올줄이야…… 과거의 청산인가? 나를 죽이고 너의 죄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지우려는 수작인거냐?」


 그렇게 말하면서 창린은 조금씩 상대에게 가까워져 간다.

 이야기에 의하면, 상위의 사무라이들의 싸움은 한 순간에 결착을 짓는 듯 하다. 수라와 같은 창린과 그런 창린조차 웃돋는 기백의 무백…… 만약 승패가 결정난다면, 아마 일순간. 한순간에, 창린이 베일것이다.


 동료의 패배를 확신하면서도 에이미는 움직일 수 없었다.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무백이라고 하는 남자에게는 아무도 이길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신이 아닌 한.



「역시 나쁜 길로 떨어진 것 같구나……」


 무백의 입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중저음의 음성 -- 거기에, 이쪽의 경박한 생각따위 모두 읽혀지고 있는 것 같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무서움이 느껴졌다.


「너를 베겠다. 그 전에, 지금까지 너의 성과를 나에게 보여봐라.」


 그렇게 말한 후, 무백은 예상외의 행동을 취했다.

 양손을 좌우로 늘어뜨려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


 창린의 눈에 분노의 불길이 넘친다. 상대의 모욕적인 태도에 사무라이로서의 긍지가 손상된 것이다.


「네놈, 나에게 했던 짓을 기억하면서 이번엔 나를 모욕하는 것인가!! 용서하지 않겠다!!」


「과거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관계없는 이야기지. 너의 전력을 나에게 보여보도록.」


 창린의 안에서 무엇인가가 끊어졌다.


「이자식!!!」


 분노로 포효하며 창린은 전방으로 혼신이 힘을 집중하여 신속의 발도술을 발했다.

 ――반응은 없다.



「!?」


 맞았다고 생각했으나 무백은 그저 종이조각 한 장의 차이로 창린의 칼을 주고 받고 있었다. 참격이 닫기 직전, 순간적으로 몸을 후퇴 시킨것이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창린은 발도술로 치켜 든 칼을 왼쪽에서 아래로 베어 내린다. 한발짝 앞으로 발을 디딘 공격 -- 그것을, 무뱍은 다시 몸을 후퇴시켜 피했다.

 그 때, 창린의 쌍안이 광포한 빛으로 빛났다.


 이번에는 창린이 뒤로 날아 물러난다.



「……?」


 무백은 팔짱을 끼고 창린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장군, 패배를 인정하겠다면 지금밖에 기회는 없다.」


「패배라...」


「준비는 벌써 끝났다. 너는 나의 무간 생살 시한참으로부터 피할 수 없다.」


「우스운 이름이로구나.」


「바보취급인가?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다.」


 창린의 몸에서부터 거무칙칙한 사악한 기운이 발산되기 시작한다. 방출된 기운이 주위의 나무들의 잎을 떨리게하며 시끄럽게 했다.

 가슴의 안쪽에 힘이 모인다. 이윽고, 창린은 단번에 그 힘을 폭발시켰다.



「체스트오오오오오!!」


 칼을 내려치며 대갈을 외친다 --

 돌연, 무백이 고함쳤다.



「바보녀석!!! !」


「!!」


 자신의 기합을 훨씬 웃돋는 대갈에 창린은 압도되었다. 그리고, 무백의 상태를 본 순간,


「아, 아 ……」


 그 입으로부터 절망의 소리가 흘러넘쳤다.

 무백은 상처 하나 없었다.



「그런 기술은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무백은 자신의 허리의 칼에 손을 대어 공격의 자세로 옮겼다. 그 자세로 보아 발도술을 할 생각이다.


「너의 두눈으로 똑똑히 보아라. 이것이야말로 그 기술의 진정한 완성형태다.」



 쾅.



대지를 흔드는 발을 디디는 소리. 정신이 들자 벌써 칼집으로부터 칼이 뽑혀 다가온다. 거리가 너무나 멀어서 발도술이 어떻게 봐도 맞지 않을텐데 -- 라고 생각하자 무백은 칼을 칼집에 넣었다.


「……」


 팅 -- 이라는 소리가 들리며 칼날이 칼집에 들어간 순간,


「아!?」


 창린의 입으로부터 짧은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새었다.

 왼쪽 어깨에서부터, 오른쪽의 허리에 걸쳐, 창린의 몸은 두동강이가 되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대량의 피가 뿜어 나오고 지면이 창린의 얼굴을 새빨갛게 더럽혀 간다. 즈룩, 거리며 상반신이 흘러내렸다.



「……!!」


 창린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도 에이미는 신음소리 하나 내지 못하고 있었다.

 창린은 수라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적의 힘은 수라조차 뛰어넘은 괴물의 힘이다.


 에이미는 죽음을 각오했다.


 



 …….

 ………….


 


「?」



 무백은 사악한 감각을 느껴 허리의 칼을 잡고 준비했다.

 


 



「무엇인가 굉장한 소리가 들렸는데?」


「나라파, 저기!」


「 창린씨!!」

 
동굴에서 나오려 하고 있던 나라파, 크로우, 헤이윤의 세 명은 밖에 쓰러져 있는 창린의 시체를 보고 절규했다.

 헤이윤은 영혼이 완전하게 빠져 나오기 전에 창린을 소생 시키려고 달려온다.


 그 때, 무엇인가를 느끼고 상공을 올려보았다.



「……이 느낌은, 설마?」

 


 



「아 아 아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

 


 



 상궤를 벗어난 광기로 뒤덮인 웃음소리.

목소리의 주인은 기분 나쁜 어릿광대의 가면을 쓰고 동굴 위의 암면을 배경으로 공중에 떠올라 있다. 단련된 육체에 너덜너덜한 의복을 감고 얼굴의 어릿광대의 가면이 언밸런스하게 눈에 띄고 있다.


항상 웃는 얼굴의 소유자의 광기를 체현 한 것 같은 가면…….


이 남자야말로 협작꾼 -- 일찍이 큐바스트를 시중들고 있던 광기의 가신이다.


 


「사악한 기는 저녀석에게서 나오는 것인가.」



 무백은 칼을 뽑고 윗쪽을 응시하지만 협작꾼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묻는다.


「정말 굉장하군!! 당신이 무백장군인가. 이야, 실로 차분해 보이는 중년남이군. 본국에서는 필시 인기가 있을 것 같군. 어떤가?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다가 목숨을 잃기 전에 돌아가는 것이. 아무리 너라도 나의 부하가 3, 4 명 동시에 덤빈다면 힘들텐데.」


 그 말에 무백은 웃는다.


「말하지 않아도 목적은 완수했다. 창린의 시신은 닌자들에게 맡긴다. 돌아간다.」


「아니 아니 아니」


 협작꾼이 고개를 저었다.


「유감이지만, 그녀는 너희의 나라로 돌아갈 수 없어.」

 



 

 

 언제 밖에 나왔는지 헤이윤, 나라파, 크로우의 세 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헤이윤이 양손을 창린의 시체를 향해서 무언가 중얼거리자 창린의 시체에 변화가 일어났다. 찢어진 육체가 지면에서 미끄러지더니 원래 대로 하나가 되었다.


 몇초후, 창린은 눈을 떴다.



「설마, 환혼법을 체득한 도사가 있었단 말인가?」


 무백은 경악의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문득 배후를 되돌아 보았다.

 많은 인기척이 느껴진다.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으니 슬슬 철수한다.」


 네 명의 무백의 부하는 무백의 한마디에 고개를 숙이고 차례차례로 숲안으로 사라져 갔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무백은 잠시동안 창린을 바라보았지만 이윽고 위엄이 있는 발걸음으로 나무들의 사이로 사라졌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지?」


 무백의 모습이 안보이게 되자 협작꾼은 지상으로 내려섰다. 다섯 명의 부하가 일제히 무릎 꿇고 주인에게 예를 보인다.


「이 땅에서 태고의 비술을 발견했습니다.」


 은판의 발견자인 나라파가 보고를 한다. 협작꾼은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기쁜 소식이로군. 빨리 찾아내지 않으면 너희들 전원 노예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말이야.」


「……어떻게든 기일까지 찾아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협작꾼의 애완동물이 된 사람의 말로를 다섯 명은 알고 있다. 나라파는 얼굴을 아래를 향하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


「뭐, 나의 소망으로는 너희들같은 좋은 여자를 범할 수 있다면 임무에 실패 해 주기를 바라지만…… 어쩔 수 없지. 빨리 산드포트 정기선을 타고 베스트리아로 향한다.」


「네」


 간신히 이야기가 끝났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여 나라파들은 일어서 먼저 걷기 시작한 협작꾼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돌연, 협작꾼이 뒤돌아 보았다.



「그러고보니, 자초지종을 수정구로 보고 있었는데…… 나라파와 창린, 너희들은 오늘 밤 징계를 받아야 겠구나♪」


「!」


「어째서 그런 말씀을!?」


「이봐 이봐, 나라파. 니가 쿠노이치를 범한 탓에 우리들까지 닌자들의 추적을 받게 되었다. 창린 너는 나의 명령을 거역하고, 스리드군을 죽여버렸지?」


「저, 저는....」


「변명은 소용없다구, 창린. 내가 분명히 스리드군을 동료로 끌어들이라고 말했을 텐데. 설마, 스리드군을 죽여버릴 줄이야. 아아~~」


「……」


「왜 너를 동료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 나는 스리드군을 동료로 쉽게 만들기 위해서 너를 동료로 받아들인 거라구.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 녀석이라면 전력으로서 아무런 도움도 안돼.」


그 말만을 하고 협작꾼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에이미.  창린이 스리드를 죽였을 때 협작꾼의 명령에 위반한 것을 비난하지 않았던 그녀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나라파.  협작꾼의 징계가 어떤 것인지 동료중에서 제일 잘 알고 있는 그녀는 푸른 얼굴이 되어 있다.


크로우.  어딘가 정신이 파탄난 그녀는 두 명의 동료가 능욕 되는 모습을, 특히 사이가 나쁜 창린이 굴욕적인 일을 강요당하고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웃고 있다.


헤이윤.  그녀는 변함 없이 참혹한 표정을 하고 있다.


 각각의 마음이 교착하는 중 징계를 당하게 될 본인 -- 창린은, 다른 일로 머리가 가득하게 되어 있었다.


 그것은, 협작꾼이 마지막에 말한 말--



「스리드를 동료로 삼기 쉽게 하기 위해서 너를 동료로 받아들인 거라구.」


(…… 스리드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쫓아 오고 있는 것이 아닌데……)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창린의 가슴이 괴로워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 이외의 남자에게 오늘 밤 안긴다고 하는 분함이 지금에서야 넘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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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지금 번역 중인 번개의 전사 라이디 시리즈들을 쓰신 작가님들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라이디의 원작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94년으로 윈도우즈 98 도스 시절이었는데,

이 작가님들은 그때부터 라이디의 팬으로서 활동하시다가 1998부터 2008년까지 여러 작품을 쓰셨으니까요.

2007년에 저는 고등학생이다 보니 공부의 스트레스를 드라마나 야동으로 풀면서 드라마와 만화에 미쳐살던 놈이었는데 어느 날, 드라마나 만화 말고 다른 걸로 스트레스 풀까 하고 클박에서 RPG 19금 게임 번개의 전사 라이디2 를 우연히 설치하고 완전히 광팬이 되어버렸죠. 그 후, 라이디 3가 나오기를 지금까지 3년정도 기다리고 있죠. 스스로 제가 라이디 마니아가

다 됐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작가님들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완전 충격이었죠. 10년 넘도록 라이디에 푹 빠져 설정까지

짜서 소설까지 10년 넘게 쓰셨단 사실에 말이죠.

 

제가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냐면, 라이디 팬픽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스토리가 완성되 있고 최장편에 해당하는 이 소설이

지난 2년동안 작가님의 소식이 끊기면서 연재중단이 되었다는 점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작가님도 이제 어른이시니 사정이 생기신 거겠죠. 그래도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끊기니 안타깝습니다.  10년이 넘도록 한 작품에 열광하시면서 설정을 짜오셨는데 이대로 완결을 못 내고 끝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 씁쓸하네요.

 

그래서, 혹시라도 글쓰는 솜씨가 좋으신 분이 있다면 대신해서 써주실 분이 있다면 고맙겠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제가 쓰고 싶지만, 저는 반년뒤면 군대에 가야하고 글 솜씨가 부족해서 작품을 망칠까 두렵습니다.
다른 분의 작품을 멋대로 떠넘긴다는 것이 잘못된 일인줄 알지만 너무 아쉽다고 생각되서 하는 소리입니다. 10년이나 넘게

비록, 팬픽이라지만  열정을 담아서 쓰셨던 소설이 이렇게 끝나는 것은 너무 슬프네요.

작가님들에게 허락을 받고 싶지만 몇년동안 소식이 안 들리시고 일본분들이시라 메일로 보낼 수도 없다는 점이 양심에 찌릴지만 이렇게 끝내자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직 번역 분량이 100편 가까이 남아있으니, 혹시라도 생각 있으신 분은 메일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이 소설의 완결을 저는 보고 싶을 뿐 입니다.

만약 써주실 분이 나온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나오지 않으신다 해도 괜찮아요. 그 때에는, 실력은 떨어지지만 제가 군대 갔다온 후에 반드시 완결까지 써 볼 생각입니다.

 

염치없는 번역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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