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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마는 동급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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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마는 동급생 5 ]

모니터 화면에 푸른 야산이 펼쳐져 있고 한 중간에는 파란색 SUV 차량이 한대 적막스럽게 서있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운전석에는 분명 남자 한명이 앉아있었다. 그 남자는 운전대를 두 손으로 잡고 계속해서 한 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내 자신의 머리를 세차게 양 옆으로 흔들고는 운전대 쪽으로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얼마뒤 남자는 다시 머리를 들고 또 한 방향을 주시한다. 또 이내 남자는 머리를 흔들다가 운전대에 머리를 몇차례 박는다.

우성은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 오늘 아침 삼촌이 주었던 봉투를 집에와서 열어 보았다. 봉투 안에는 다시 한 개의 밀봉되어있는 봉투와 지금 보고있는 CD가 한 개 들어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봐야 한다는 삼촌의 말에 집에 있던 엄마가 외출을 할때까지 우성은 잠시 서류봉투를 자신의 책상 서랍에 꼭꼭 숨겨놓은채로 거실로 나가 엄마가 나가기만을 기다렸다. 한동안 나갈 기색이 없어 보이던 엄마는 다행이 몇 일째 살인범 수사로 집에 못들어오고 있는 아버지의 옷이며 생필품을 전달해주기 위해 집을 나섰고, 기회를 포착한 채 나는 바로 CD를 꺼내어 컴퓨터에 장착시켰다.
그런데 10분째 보고 있는 화면은 실망이었다. 도대체 이런 CD를 왜 주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어 쓸때없는 CD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 삼촌이 얄미웠다.

(
에이씨그냥.. 나가 놀기나 할걸.. 괜히 집에서 죽쳤잖아봉투 한 개는 더 뭐지? )

우성은 나머지를 확인하기 위해 봉투를 들었다. 봉투는 테이프가 사방팔방으로 칭칭 감겨 밀봉된 나머지 그냥 종이봉투를 어지럽게 찢어버리듯 뜯어냈다. 봉투를 찟는 와중에 봉투안에서 한무더기의 사진들이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내렸다.

(
어라.. 사진이네.. 이건 또 뭐야… )

바닥에 떨어진 사진들을 선 채로 고개를 아래로 내려 쳐다보았다. 사진중에도 역시나 모니터로 비추어지던 그 파란색차량이 찍힌 사진도 있었다.

(
.. 파란색 차야? 이것도 낚시질인가삼촌 너무하네.. 정말.. )

바닥에 널부러진 사진을 쓰레기 쓸어담듯 한데 모아서 한꺼번에 집어 들었다. 쓰레기통에나 쳐박을 심산이었다. 그렇게 사진엔 신경도 쓰지 않고 다시 큰 봉투안에 사진을 모조리 담아버렸다.

(
.. 친구나 만나서 놀아야겠다. 시간만 버렸네누구한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해야되나.. 성호나 만날까… )

우성은 집밖에 나갈 요량으로 만날 친구를 머릿속에 떠올려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컴퓨터 모니터로 눈길이 갔는데.. 아까는 차 안에 있던 남자가 언제 나왔는지 밖으로 나와 차의 트렁크 문을 열고 뒤에서 몇 개의 짐을 내려놓고 있었다.

(
…. 아직 저걸 안껐네.. )

우성은 컴퓨터를 끄기 위해 컴퓨터로 다가갔다. 컴퓨터의 마우스에 손을 올려놓고 움직이려던 찰나 화면이 줌인이 되어 점점 차를 가까이 비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화면속의 남자는 뒷트렁크를 활짝 열어 놓은채로 차의 뒷문으로 가더니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남자의 얼굴이 가까이서 보니 이제야 확인이 되었다.

(
!!!! 담선(담임선생님)이네.. 그러고 보니.. 담선이 차도 파란색이었던 것 같네.. 맞아! 근데 왜 담선이가 화면에 찍혀 있는거야… )

우성은 담임선생인 이준호의 얼굴이 확인되자 마우스에 올렸던 손을 내렸다.
얼굴까지 클로즈업되었던 카메라 화면은 다시 줌 아웃이 되어 이준호의 전신을 비추고 있었다. 준호는 뒷좌석의 문을 열고 무언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잠시 뒤, 이준호가 어깨위로 사람 한명을 들춰 엎은채 차 밖으로 빠져나왔다. 차에서 나와 엎혀진 사람을 차의 뒷 트렁크 쪽으로 데리고가 트렁크 안으로 다시 내려놓았다.
엎혀있는 사람은 복장으로 보아 여자가 분명했다. 그리고 엎혀진 여자는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꼭 죽은 사람과도 같아 보였다.

(
이거.. 대체.. 뭐야혹시.. 담선이가.. 사람을……..? )

우성은 화면을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었다. 아까와는 달리 화면의 내용이 점점 흥미진진 해져가고 있었다.
이내 화면 안에서 준호는 내려놓았던 여자의 바지를 벗겨내고 있었다. 차 트렁크 밖으로 여자의 맨살이 된 두 다리가 빠져나와 밑으로 늘어져 있었다. 준호는 다시 트렁크 안쪽으로 몸을 넣어 다시 여자의 다리 사이로 하얀 천을 벗겨내었다. 누가 봐도 알수 있는 물건이었다.

(
허헉이거 뭐야… )

준호는 여자의 팬티까지 벗겨내고는 잠시 멍하니 여자를 바라보다가 다시 차의 뒷문으로 가 뒷좌석의 시트를 접기 시작했다.
우성의 아버지도 SUV 차량을 가지고 있어 지금 행동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뒷 시트를 접고 나면 2,3열이 평평하게 만들어져 사람이 들어가 누울수도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지금 준호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있었다.
시트를 접는 작업을 다 한 준호는 다시 트렁크쪽으로 가서 여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여자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바지를 벗어버리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결론은 이미 나왔다. 아무도 없는 야산에서 담임선생이 여자를 강간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강간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잠이 들었든 의식을 잃었든 간에 세상 모르고 쓰러져있는 여자의 몸을 탐하는 것은 강간이라고 우성은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이 떠올랐다.

(
이 테이프 삼촌이 준거면혹시!!!! 저 여자가…. 성호엄마!!!! )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우성은 순간 자신의 성기가 불끈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친구엄마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화면속의 여자가 친구엄마일 것이라는 생각이 짙어지자 점점 애가 타 들어갔다.
그리고 동시에 화면에서는 이준호가 자신의 옷을 모두 벗은채로 트렁크 안쪽으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여자의 매끄러운 두 다리도 화면에서 사라져버렸다.

(
도데체왜 영상을 이따위로 찍은거야. 아무것도 안보이잖아.. 클로즈업이라도 해보라구!! )

우성은 멍하니 화면을 바라본채로 혼자 씩씩거리면서 화를 내고는 자신도 모르게 모니터를 두손으로 꽉 잡아 움켜쥐고 있었다.
우성의 바램이었을까카메라의 앵글이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점점 카메라는 우측으로 이동을 시작했고, 이내 활짝 열려진 뒷 트렁크가 정면으로 보이도록 놓여졌다.

앗싸!!!! “

우성은 자신도 모르게 모니터에서 두 손을 때고는 만세를 부르면서 환호를 질렀다. 그런데 들키지 않고 자리를 옮기려고 해서 그랬는지 카메라에 비치는 차량이 아까보다도 훨씬 멀리 잡혀있었다. 그냥 두 사람의 나신이 서로 엉켜있다는 정도 밖에는 분간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그 장면을 찍던 놈도 거리가 멀다는걸 느꼈는지 카메라 줌인을 시도하였다. 최대로 줌인을 하는데도 아까처럼 얼굴까지 클로즈업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충분했다. 전신이 모두 보이고 어렴풋이나마 담임의 얼굴도 분간이 되었다. 다만 차 시트 바닥에 누워있는 여자의 얼굴을 볼수 없다는게 흠이긴 했다.

잠시 그렇게 바라보고 있자 이준호가 여자의 다리를 벌리고는 자신의 아랫도리 물건을 여자의 몸속으로 깊숙히 찔러넣고 있었다. 완전히 물건을 집어넣었는지 준호는 움직임을 멈추고 잡은 다리를 놓고 경직된 채로 여자의 몸속을 음미하듯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조금뒤 다시 담임선생이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더니 다시 앞뒤로 엉덩이를 흔들어 여자의 몸속에 성기를 찔러넣었다. 그리고는 두손으로 여자의 얼굴을 잡고 입에는 키스를 시작했다.
카메라는 남자와 여자의 얼굴을 비추려고 각도를 바꾸었으나 워낙에 멀어 자세히 잡히지가 않았다.

우성은 계속해서 화면을 보았다 담임이 여자의 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여러가지 자세를 취하면서 여자를 탐하고 있었고, 여자는 그 때까지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20여분쯤 지나자 담임이 여자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은채 허리를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절정이 다가오고 있음을 우성은 직감하고 있엇다. 실제로 성경험은 없었지만 일본 포르노에서 얼마든지 보았던 장면이었다.

담임이 빠르게 흔들던 허리를 마지막으로 강하게 흔들어 여자의 몸속에 성기를 깊이 찔러넣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었다. 여자의 몸속에 담임의 정액을 방출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는 두손으로 여자의 상체를 부드럽게 쓰다듬고는 여자의 몸위로 자신의 상체를 포개어 누웠다.
그리고 잠시후 화면이 어지럽게 흔들리더니 이내 동영상이 종료되었다.

우성은 정신을 멍하니 놓고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한편의 포르노를 본 느낌의 그 이상, 자신이 잘 알고있는 사람의 포르노는 우성에겐 큰 자극제였었는지 눈치채지도 못한 순간에 우성의 성기에서 흘러져 나온 액체가 팬티 앞을 축축히 적시고 있었다.

(
.... 흥분 제대로 했네그런데그 여자정말.. 성호엄마가 맞을까?................ 사진! )

동영상에서 담임에게 몸을 내어준 여자가 최유정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성은 아까 신경쓰지 않고 주워담았던 사진에서 그 진실을 알수 있을꺼라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다시 봉투의 사진을 꺼내었다.
모든 사진에는 두명의 남녀가 나란히 찍혀 있었다. 아까는 왜 몰랐는지 모르겠다. 두 남녀의 뒷모습이 담긴 몇장의 사진이 넘겨지고 마침내 앞모습의 사진이 나왔다.

(
진짜잖아!!!!!!!!!!!! 이럴수가!!!!!!!!!!!!!! )

그 사진에는 분명히 담임선생 이준호와 성호엄마 최유정이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더구나 준호의 한 팔은 최유정의 어깨에 걸쳐져 있었고, 유정은 약간은 곤혹스러운 표정처럼 보이듯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의 배경은 어느 모텔 앞이었다. 다음 사진을 넘겨보았다 남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같은 복장의 남녀.. 이번에는 배경이 되었던 그 모텔의 입구로 나란히 들어서는 모습이었다.
다른 사진도 한장 한장 넘겨보았다. 우성이 생각했던 서로 성관계를 맺고 있는 그런 사진은 한장도 찾을수 없었지만 40여장 정도 되는 사진은 두 번에 걸쳐서 찍힌듯 했고, 모두 모텔 앞에서 찍혀진 사진이었다.

모든 것을 확인한 우성은 담임과 성호엄마가 불륜관계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 성호의 엄마가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사실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호의 얼굴이 떠올랐다.

(
성호야.. 어쩌면 좋냐.. 너희 엄마가아줌마가…….. )

성호는 끝내 그날 밤 새벽이 밝아올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같은 날 일요일 오후, 유정은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남편은 평일에도 얼굴보기 힘든데 주말까지도 밖으로 나간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듯.. 침대에 누워 삐친 얼굴로 유정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여보.. 미안해요.. 중요한 약속이라서대신 들어올 때 맛있는 것 사와서 만들어 드릴께요.. “
됐다.. 나가서 바람이나 피워라~ “
뭐예요!! 지금 뭐라고 했어요!!! 바람이라니요!!!! “
됐다고말 시키지마.. “
사람이 할 소리가 있고 안할 소리가 있지, 그런 말을 어떻게 함부로 해요!! “
그래.. 그래.. 알았어.. 다녀와.. “

남편은 귀찮다는 듯 손짓으로 어서 나가라고 재촉한다. 유정은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외출 준비를 하지만 가슴속에는 천근만근의 무게가 자신을 누르고 있었고, 곧 심장이 멈춰 버릴것만 같았다.
자신이 원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유정은 남편을 속이고, 아들을 속이고 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를 만나게 되면 자신의 소중한 육체를 남자에게 맡겨야 할 예정이었다. 남편의 바람얘기가 나오자 혹여 들킨게 아닌지 가슴이 철렁거리고 다리에 힘이 불려 쓰러질뻔했다. 악하게 남편을 몰아부치긴 했지만, 마음속에 남은 짐은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오후 4시 을지로역 지하철 만남의 광장에서 유정은 약속대로 남자를 만났다. 먼저 온 남자는 유정이 다가가는 동안 계속해서 시계를 보고 있었다.

저 왔어요….… “
.. 유정아!!! 어서와가자.. 우리… “

준호는 유정을 보자마자 반가음에 달려들어 유정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유정의 손을 잡고는 어디론가 끌고 가기 시작했다.

정말 이쁜 여자가 생기면 명동엘 꼭 와보고 싶었어수많은 군중들 속에서 내 여자가 가장 이쁘다고 소리치고 싶었어오늘이 그날이야!! 하하하
하지 마세요그런 건전 준호씨 여자도 아니고.. 게다가.. 눈에 띄는건… “
유정이가 내 여자가 아니면 누가 내 여자야..? 유정이 속살 하나하나까지 모두 보고 허벅지 안쪽에 조그마한 흉터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기억 하는데아니야? “
제발누가 들어요… “
하하하.. 귀여워정말 우리 유정이 이래서 내가 사랑 안할 수 없다니까!! “

유정은 이미 이준호의 포로가 되어있었다. 지금 순간이 지독히도 싫었지만 유정에겐 너무 큰 약점이 있었고, 그 약점을 만들어준 준호의 말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다시 그 때 생각이 떠올라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 6
일전 월요일 점심 =-=-=-=-=-=-=-=-=-=-=-=-=-=-=-=-=-=-=-=-=-=-=-=-=-=

유정이 눈을 떴다. 깊은 잠에서 깨어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려 했을 때 강렬하게 쏟아지는 빛이 눈을 뜨기 힘들게 했다. 보통 때의 잠에서 깨는것과는 다른 환경이라는 것을 곧 느낀 유정은 눈을 번쩍 뜨고 상체를 일으켰다.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오직 푸른 자연이었다. 그리고 자연의 한가운데 작고 답답한 공간에 자신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바로 자신의 하반신이 팬티까지 전부 벗어진 상태라는 걸 알게되었다. 무슨일인지 알수 없는 유정은 머리가 혼란스러웠으나 이내 상황을 알수 있었다. 누군가 자신의 뒤에서 자신을 안아왔기 때문이었다.

~~~~~~~~!!! “
진정하고내 말 좀 들어봐요…. “
!!!! 놔요~~~ 이거!!! “
유정씨….. “

너무나 거세게 울부짖는 유정의 모습에 당황한 준호는 뒤에서 감싸안은 팔을 내리고 뒤로 조금 물러났다. 뒤에서 보고 있는 유정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로 끊임없이 울부짖고 있었다.
그렇게 그칠줄 모르던 유정의 울음이 멈추고 그녀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한숨을 내쉬며 차가운 투로 말을 걸어왔다.

어떻게 된거예요..? “
그게…….. 실은................. “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죠? “
“ ……………….. “

월요일 점심시간 준호는 유정에게 잠시 밖에서 보자고 호출을 하였다. 저번주 토요일 동수가 마지막 학교를 나오는날 유정은 남편과 성호에게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유를 알고 있는 준호는 결석처리 하지 않고 유정을 쉬게 하였고, 월요일 유정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유정을 불러낸것이었다. 하지만 준호에게는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이준호는 하루가 지날때마다 유정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만 갔다. 집에 혼자 있을때면 멍하게 하루를 보내기 일수였고, 머릿속엔 온통 최유정의 생각만 자리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자신은 곧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주말동안에도 준호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오직 최유정의 얼굴만 떠올렸다. 토요일 하루 학교에 보이지 않았던 유정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허전했고, 그리웠다.
내일이면 다시 최유정을 학교에서 볼수 있을것이다. 이번에 유정과 만나게되면 미쳐버릴 것 같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해보고 싶었다.
준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
뚜르르뚜르르.. 뚜르르.. 여보세요~ )
~ 김선생님.. 저 이준호입니다. “
(
~ ~ 그래.. 이선생이선생이 어쩐일이야? )
부탁드릴께 있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
(
부탁? 그래.. 뭔데…? )

이준호는 같은학교의 생물과학 선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준호가 생물선생에게 부탁할 것은 하나였고, 잠시 망설이다가 굳은 결심을 하고는 말을 이었다.

마취제 좀 주십시오. “
(
마취제? 그건 어디다가 쓸려고? )
“ …………..
그냥 좀 주세요.. “
(
이 사람보게.. 그건 함부로 주고 안주고 하는 물건이 아니야.. 어디쓸지 알아야 주든지 하지.. )
“ …….
실은저희 부모님집에 큰 개를 한마리 키우는데.. 늙어서 사지도 못쓰고 오늘내일하고 있습니다. 벌써 한달째인데부모님도 너무 슬퍼하시고.. 고통 좀 덜어줄려고요.. “

준호는 마땅한 핑계거리가 없어 버벅 대다가 갑자기 부모님이 키우시던 개가 생각이 나 대충 둘러댔다.

(
사정은 알겠지만 마취제가 교육청 특별관리 품목이라서빼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
그러니까 부탁 드리는 것 아닙니까, 선생님.. “
(
알았어.. 이선생 부탁이니까.. 조금 챙겨보도록 하지 뭐언제 쓰면 되는데? )
내일! 내일 오전에 부탁 좀 드릴께요.. “
(
알았네.. 그럼 내일 보세~ … )

이준호는 유정을 만나면 자신의 애타는 마음을 전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유정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강제로라도 유정에게서 사랑을 빼앗을 결심을 하였다.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아픔이 될수도 있고, 스스로도 미안한 짓이지만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유정을 품에 안고 싶다는 생각이 준호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준호는 다짐했다.

(
정말마지막 방법이야마취제 같은건….. 쓰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줄꺼야… )

다음날 이준호는 생물선생에게 마취제를 새끼 손가락 만한 작은병 하나정도를 건내받았다.
그리고 점심시간 유정을 만나기 위해 호출했던 지하철역 앞에 먼저 나가 차를 세워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린지 30여분이 지나 유정으로부터 전화가 핸드폰에 울렸다.

여보세요.. “
선생님.. .. 여기 도착했는데요.. “
~ 그래요! 어디…. ~~ 저기 있네요오른쪽 보면 파란색 차량 보이죠? 타세요.. “
..? …. 선새님

준호의 차를 본 유정이 천천히 다가와 유리창 넘어 준호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조수석 문을 열고 차에 올랐다.

무슨일이세요.. 선생님밖에서 보자구 다하고.. “
하하우리 친구하기로 했잖아요~ 친구랑 맛있는 점심 한끼 하려고요.. 하하
“ ……….. “

유정은 준호의 어색한 말에 말없이 그저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하하.. 농담이구요실은 유정씨한테 제가 좀 모질게 한 것 같아서.. 기분도 좀 풀어줄 겸 해서 식사한끼 대접하려고 불렀습니다. 선배가 알려준 맛집이 있는데 점심이 일품이라더라구요.. “
괜찮은데요… “
제가 안 괜찮아요.. 그러고 있으면제가 잠깐 못되게는 했지만 기분 좀 풀어요.. “
점심시간도 그리길지 않고… “
그건 걱정 마시고 자 출발합니다!!! “

차는 내일고등학교가 있는 강동지역을 벗어나 남한산성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차가 움직이는 동안에도 유정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그런 유정의 태도에 준호도 특별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묵묵히 운전만 하고 있었다.
차가 도착한 곳은 남한산성내 퓨전한식전문점이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있는 시간에도 넓은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맛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발렛파킹을 맡기고는 식당에 들어가 미리 예약한 이준호의 이름을 대니 잠시뒤 깔끔하게 정리된 방 한곳을 지정하여 주었다.

둘이 들어가자 마자 차례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바로바로 셋팅이 되어 나왔고 정신없이 들락거리던 종업원 하나가 인사를 하면서 나갔다.

맛있게 드십시오. “

더 이상 나올 음식이 없으니 편하게 먹으라는 신호였다.

유정씨맛있게 드세요.. “
.. 선생님도 맛있게 드세요잘먹을께요.. “

음식을 먹는 와중에도 두 사람의 대화는 별로 없었고, 그저 준호의 몇마디에 짧은 대답만 오가고 있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차를 먹을 시간에도 상황이 변하는게 없자 준호는 조금씩 마음이 다급해지고 있었다.

유정씨…. “
.. 선생님… “
.. 유정씨.. 좋아합니다… “
“ ……….. “
아니!! 정말로 유정씨.. 사랑합니다!! “
그런말 하지 마세요… “
유정씨를 보고 있지 않으면 자꾸 생각나고, 밤에는 유정씨가 떠올라 눈을 감을 수도 없고, 제대로 먹을수도 없을만큼 유정씨 생각뿐입니다. “
선생님.. 그만하세요… “
정말로 유정씨와 연인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그만하라고 했잖아요!!! 저 더 이상 못 있겠어요가야겠어요.. “
유정씨….. “

유정은 준호의 말을 듣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먼저 일어서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준호는 당혹스런 표정으로 유정을 따라나가다가 입구에서 계산을 하고는 다시 식당을 나가 유정을 찾았다.
다행이 유정은 가지 않고 밖에서 등을 돌린 채 서있었다. 준호는 다가가 유정의 뒤에서 한쪽 어깨를 잡았다.

유정씨…. “
선생님저한테 왜 그러세요선생님도 아시잖아요.. 유부녀라고요낲편이 있다구요.. “
그건…… 알지만…. 제 마음을 저도 주체할수 없습니다. 오직 유정씨를 제 여자로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
선생님은 교육자잖아요다른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해도 선생님은 그러면 안되잖아요방금 들었던말 정말 못들었던걸로 할께요.. 이만 가요… “
유정씨… “

차를 타고 다시 학교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길.. 식사전 출발때보자 더욱 무거운 긴장감과 어색함이 차안을 맴돌았다. 게다가 유정은 올때와는 반대로 뒷자석에 앉았다. 이대로 학교에 도착하면 준호는 다시는 유정에게 말을 걸수도 없을 것 같았다. 어쩌면두번 다시 볼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준호는 갑자기 차를 세웠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하늘을 보았다.

(
정말…. 안 되는것일까.. 내가 유정을 사랑하는 것이 정말 나쁜일인가!!! )

준호는 평소에는 잘 피우지 않던 담배생각이 났다. 몇 년간 끊었던 담배를 몇일 전 처음으로 다시 물었다. 그래도 하루에 겨우 1,2개 정도 정말 마음이 답답할 경우에만 피우던 담배가 자신의 주머니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자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불을 붙였다

후우~~~~ “

그리고는 다시 주머니속으로 손을 넣어 작은 병하나를 꺼내 들었다. 잠시 그 병을 보고 담배를 몇 모금 더 빨아들이고는 정장 안주머니에 들어있던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어 병 뚜겅을 열고 손수건에 액체를 부었다.
그리고 담배를 바닥에 던져 끄고는 손수건을 왼손으로 살짝 가린채 유정이 앉아있는 뒷자석의 문을 열고 올라탔다.

무슨일이에요.. 선생님.. “
유정씨… “
왜 그러세요….? “
유정씨 정말 사랑합니다. 이 마음 변치 않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할겁니다. 유정씨.. “
선생님!!! 읍읍…. “

독백과도 같은 고백을 한 후 준호는 오른손으로 유정의 목을 잡고 숨기고 있던 손수건을 들어 입을 틀어막았다. 유정은 고통스런 발버둥을 쳤지만이내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고개를 앞으로 떨궜다.

(
미안해요유정씨… )

준호는 뒷자석에 유정을 바르게 눕히고는 다시 운전석으로 넘어와 급하게 차를 몰았다. 그리고 차는 어느 산속으로 들어가 끊임없이 안쪽으로 올라갔다. 어느 정도 올라가자 차를 멈추고 시동을 껐다.

차에서 내리기 전 준호는 수많은 갈등에 휩싸였다. 준호 또한 평생을 죄 없이도 살 것처럼 바른생활을 하며 살아왔다. 단 한순간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욕을 먹을 만한 일은 절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를 여러 번하여 교육청으로부터 우수패를 받기도 했다. 그런 준호에게 오늘의 일은 자신의 자아를 부정하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결국 준호는 꽤 오랫동안 자신의 욕망과 이성간의 강한 마찰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결국 끝은 욕망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준호는 차에서 내려 차의 뒤 트렁크 문을 열고 뒷자석에 누워있는 유정을 뒤로 옮겼다. 그리고 차안의 2열시트를 접어 공간을 마련했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마취제에 의해 의식없이 그저 누워있는 여자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만 하면 되었다.
청바지를 입고 있던 유정의 바지 후크와 자크를 푸르고 바지를 슬슬 잡아 내렸다. 바지가 내려가자 백옥같이 흰 허벅지와 종아리 살이 빛을 내며 들어났다. 너무나도 잘 빠진 다리였다. 교복을 입고 있는 순간에도 남자들의 눈이 유정의 다리 아래로 쏠리는 것을 여러 번 본적이 있었다.
준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다음은 유정의 팬티를 벗길 차례였기 때문이었다.

유정의 팬티는 흡사 방금 구입하여 입은 듯 하얀색 깨끗한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런 청결한 모습에 유정이 더욱 정숙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팬티로 손을 가져갔다. 힘이없는 그녀의 몸에서 팬티팬 벗겨내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웠고, 균형이 잘 잡힌 그녀의 다리를 지나 팬티는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하의가 모두 벗겨져 내린 유정의 아랫도리는 그 누가 보더라도 연신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을정도로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고, 그 가운데 비밀스런 음부를 다소곳이 살짝 가리고 있는 음모 또한 아름답게 정돈되어 있었다.

마취제의 정상적인 효과대로라면 아직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만약에 모를 변수도 생각을 해야했다. 준호는 천천히 하나하나 그녀의 소중한 몸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마음이 다급하여 우선은 먼저 그녀의 가장 중요한 곳을 먼저 정복하기로 결심하고는 자신의 옷을 모두 벗었다.
그리고 유정의 다리를 벌리고 가운데 몸을 위치하고는 자신의 성기에 침을 듬뿍 발라 유정의 음부에 가져다대고는 유정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성기를 삽입하기전 유정의 귀에 대고 나지막이 말을 했다.

드디어…. 이 청초하고 정숙한 유정씨의 몸을 내가 가집니다…. 유정씨.. 오늘부터 당신은 나의 여자입니다. “

그리고 준호는 자신의 성기를 잡은채 그대로 유정의 몸속으로 조금씩 밀어넣었다. 흥분이 되지 않은 여자의 몸속에 성기를 밀어넣기가 쉽지 않은 듯 몇번을 침을 발라가며 어렵게 시도한 끝에 미끄러지듯 성기가 질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준호는 성기가 유정의 몸속 끝까지 박혀 들어가자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여자를 자신의 물건으로 정복했다는 쾌감과 유정의 음부에서 전달되는 뜨겁고 습한 열기에 온몸이 떨려왔다.
그리고 준호의 성기는 폭발할 듯 팽창하여 유정의 질속에서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며 욕구를 채워가고 있었다.
어느정도 삽입이 이루어지자 유정의 몸에서도 자동적으로 반응이 오는 듯 음액이 생성되어 물건이 한번 삽입될때마다 음액이 밖으로 빠져나오며 ( 뿌직..뿌직..)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성기를 박아대던 준호는 유정의 몸을 뒤로 엎드리도록 해놓고는 뒤에서 유정의 동그랗게 토실한 엉덩이에 자신의 몸을 대고는 뒤에서 다시 삽입을 시작했다.
처음 삽입할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지자 유정의 속살이 자신의 살과 맞닿는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유정의 피부와 군살없이 탄력있는 몸매는 어느 한곳을 만져보아도 만족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명품이라고 생각되었다.
입으로 열심히 유정의 등과 목.. .. 등 여러곳을 애무해가면서 박아대던 준호의 성기에 힘이 실려 더욱 거세게 박아대기 시작하자유정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토해져 나왔다.
정신이 든것인지 아닌지 몰랐지만.. 유정의 신음소리가 들리자 준호는 급격히 흥분이 밀려왔고 곧 그녀의 몸속에 자신의 정액을 뿌려대기 시작했다.

....….…!!! “

몇 년동안 참아왔던 건강한 남성의 정액이 한꺼번에 유정의 몸속에 뿌려졌다. 준호가 생각해도 정말 많은 양의 정액을 토해낸 것 같았다. 조금씩 사그러드는 성기를 유정의 질속에 그대로 둔채로 준호는 유정의 몸 위로 자신의 몸을 덮었다.
그리고 다시 유정의 귀에 살며시 여운을 속삭인다.

이젠내여자야…. 비록이렇게 되었지만.. 결국 난 당신의 남자가 된거야.. 사랑해.. 유정.. “

=-=-=-=-=-=-=-=-=-=-==-=-=-=-=-=-=-=-=-=-=-=-=-=-=-=-=-=-=-=-=-=-=-=-=-=-=-=

유정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그렇게 다시는 빠져나올수 없을 것 같은 악몽의 시간이 지금까지 유정을 괴롭히고 있었고, 현재도 준호의 손에 이끌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연인이 되어 데이트를 하자는 준호에 손에 이끌려가고 있었다.

유정아.. 무슨 생각해!! “
?..... .. 무것도 아니예요.. “
저기 봐봐저기 옷가게 정말 화려하지 않아? 우리 저기가서 커플티 하나 골라보자구! 가자.. “
“ ……….. “

유정의 대답은 필요 없었다. 그저 준호는 유정을 이끌기만 하면 되고, 유정은 따르기만 하면 될 뿐이었다.

한참동안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쇼핑과 간식거리를 먹는 등 유정을 계속 품에서 놓지 않고 돌아다니던 준호는 몇시간뒤 한곳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두 사람이 서있는 곳의 앞에는 ‘K모텔이라는 간판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무말도 없었다. 그저 유정의 어깨를 감싸고 앞으로 전진하는 준호와 그의 행동에 순종하는 여자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삼촌!! “
우성이 왔구나.. “
뭐해요…? “
그냥.. 있지.. .. 별로 일거리도 없고 심심하네.. 넌 저번에 그 일은 어떻게 해결했니? “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그런데요삼촌 부탁이 하나 더 생겼어요? “
그래.. 무슨 부탁? “

우성은 아무도 없는 둘 뿐인 사무실에서 혹시라도 누군가 없는지 확인하듯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그리고는 두손을 꼭 감싸쥐고는 삼촌을 보며 말을 한다.

삼촌…. ….. 제 여자를 만들어주세요!!!! “
? ….  무슨 소리야? “


[
나의 엄마는 동급생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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