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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야그..

헐.. 아래 어느분이 지하철서 구경한 야그를 쓰셔서 지도 한 자 적어 봅니다.

요새 야간 거의 막차를 차고, 4호선 안산끝자락에서 올라오곤 합니다.
오다보니 진짜 별의 별 사람 많데여..
한동안 짧은 구간만 타고 다녀서 몰랐는데...긴 구간을 타고 오다 보면 잠도 지쳐서 못 잡니다.

바로 앞 자리였으면 환장할 뻔 했는데, 바로 앞은 아니고, 문 하나 사이에 둔 건너편 자리..

약간은 못생긴.. 여자애와, 남자애가 탓습니다. (흠.. 둘이 연인이군..)
두손 꼭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옆구리가 꽉 끼여 있더군요. (흠... 여러군데 궁합이 잘 맞는군...) 남자의 손은 어깨를 돌아 겨드랑이 밑으로.. 여자는..고스란이 안겨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꿀떡... 침넘어 간다.. 이제 슬슬 아새끼의 손이 가슴으로 가야 재밋는데..)

그런데 방해꾼들....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아진 것임니다.
(칫.. 안보이잖아!!!)

얼마 후 입니다. 둘이는 남자애가 입던 잠바를 같이 덥고 자고 있습니다.
(하긴 워낙에 긴 코스니까... -.-)
아.. 여자애는 치마를 입고 있었죠...
(흠.. 남자애가 그래도 매너는 있군...)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헐... 잠바 속에서 뭔가 꼬물락 거리는 것입니다.
사내 얼굴이 약간 묘합니다.
가시나는 얼굴을 묻고있습니다.

흠.. 누구손이 안보이나....
엥!!
가시나 손이 안 보입니다.
사내 손은 다 보입니다.

음.... 그럼 누구 손이 문제아냐...
가시나 손이 어디에 가 있나... 크크 사내 녀석의 눈빛과.. 부르르 떠는 몸짓이 ...
가시나 손이 범인이구나...

건너편에 앉아있는 나.. 흥분합니다.
(이런 망할... 요새 잘 참고 있는데...................................)

그렇게 서울까지 와서... 그들을 뒤로하고.. 지는 3호선으로 갈아탑니다....
빨랑 본부로 돌아가 독수리 5형제를 부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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