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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역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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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처음 굴복 이후로 희진은 사내들의 요구를 고분고분하게 따랐다.


사내들과 뒤엉키면서도 그녀는 민형우가 한 말만을 되뇌이고 있었다.


"말만 잘 따르면 집에 보내 준다고 했어."


아무 이유도 없이 자신을 잡아서 무자비하게 고문하고 강간했던 자들이다.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해 본다면 그들의 말이 얼마나 믿을게 못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 희진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잘 빠지듯이 그녀 역시 너무도 절박했기에 가능성 없는 그런 말에라도 기대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가 잠시 생각에 정신이 팔렸을 때 9번이 그녀의 뺨을 톡톡 건드렸다.


희진이 놀라서 고개를 들자 9번이 자지를 들이 밀고 있었다.


희진은 힘 없이 그것을 입에 물려 했다.


9번이 그녀의 머리를 잡아 세웠다.


희진이 의아해서 쳐다보았다.


"썅년아. 해야 할 말이 있잖아."


9번의 말에 희진은 뒤늦게 그들이 요구하는 말이 기억났다.


"주,주인님. 자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어 버렸으니 벌을 받아야지?"


9번은 말과 함께 희진의 입에 자지를 깊이 찔러 넣었다.


9번의 자지는 일반 사람들보다 더욱 길었다.


희진은 목구멍을 넘기는 자지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괴로웠다.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컥컥거리며 얼굴을 뒤로 빼려 했다.


하지만 9번은 그녀의 머리를 잡고 놓아 주지 않았다.


희진은 질식의 고통을 느껴야 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래쪽에서는 12번과 15번은 그녀의 보지와 항문을 유린하고 있었다.


15번이 희진의 아래에 드러누워 항문을 쑤셨고, 12번은 위에서 그녀의 보지를 박았다.


퍼억퍼억.


12번의 자지는 보통 크기였지만, 끝 부분이 위로 살짝 휘어져 있어서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희진의 보지 안을 긁어댔다.


15번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대물이라 그가 항문을 범할 때 마다 희진은 고통을 느껴야 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쑤셔대는 바람에 희진의 몸은 연신 흔들렸다.


5번과 6번이 그녀의 양쪽 가슴을 빨았고 7번,9번, 10번은 그녀의 입 앞에 자지를 세우고 있었다.


희진은 양 손에 7번과 10번의 자지를 쥔 채로 9번의 자지를 빨아 들여야만 했다.


9번은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녀가 기절하기 직전까지 자지를 빼지 않았다.


그는 희진의 눈자위가 하얗게 뒤집히려 했을 때야 자지를 빼냈다.


"커어억."


희진은 숨통이 탁 트이자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숨을 마음껏 쉴 수 있다는 쾌감이 전해졌다.


그 쾌감이 막혔던 숨 때문인지, 아니면 온 몸을 유린하는 사내들의 움직임에 의해서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희진은 당연히 전자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그녀도 사람인지라 그렇게 오랫동안 사내들이 핥고 빨고 박아대니 흥분을 할 때도 있었다.


어떤 때는 정말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쾌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기분이 들 때 마다 애써 자신을 억제했다.


낯선 사내들의 강간으로 쾌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녀의 사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몸은 유린당해도 마음만은 굴복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녀의 각오였다.


그래서 사내들에게 유린 당하는 내내 한 번도 그런 쾌감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고, 스스로도 그것은 단순히 몸의 반응일 뿐이라고 부정했다.


희진이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설득하는 동안, 10번이 자지를 들이 밀었다.


"주인님. 자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희진은 그들이 시킨 말을 하며 10번의 자지를 물었다.


9번이 내뱉은 정액이 채 넘어가지도 않았지만, 머뭇거렸다간 또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생각에 급히 행동한 것이다.


쭈우웁. 쭈웁.


그동안 많은 자지를 빨며 지시를 받았던 덕분에 그녀의 오랄솜씨는 상당했다.


10번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녀의 입에 정액을 쏟아 냈다.


기다리던 7번이 자지를 내밀자 희진은 다시 인사를 하고 그의 자지를 물었다.


그녀의 입 속에 두명이 사정하고 물러나는 동안 보지와 항문에 박아대던 12번과 15번도 사정을 하고 물러났다.


그 자리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사내가 차지했다.


가슴을 빨아 대던 자들 중 한 명이 9번과 10번의 자리로 올라와 자지를 내밀었다.


희진은 습관적으로 그들의 자지를 양손에 쥐고 위아래로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보지와 항문을 박아대는 사내들의 움직임에 따라 허리를 흔들며 입으로는 7번의 자지를 빨았다.


7번은 사정하고 나서 그녀의 입 안에 오줌을 싸기까지 했다.


그렇게 열 네명의 사내들이 돌아가며 그녀에게 정액을 배출 하는 사이에 조장, 민형우가 들어섰다.


민형우는 방에 들어서서 희진의 근처로 걸어와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희진은 겉으로 보기에는 게걸스럽게 자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하지만 희진의 눈에는 여전히 슬픔과 굴욕감이 떠올라 있었다.


많은 여자들을 다뤘던 민형우는 한 눈에 그것을 알아 챘다.


"역시 그냥은 안 되겠어."


그가 원하는 것은 그녀 스스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달려 드는 것이지, 그저 주는 것만 마지못해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경험으로 봤을 때, 희진은 지금 그녀의 몸에 가해지는 자극에 적응해 있었다.


육체의 자극을 참아 내면서, 이성으로 쾌감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엔 자극의 강도를 조금씩 높여 성감대를 하나씩 열어주면서 그녀의 생각을 바꾸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희진처럼 정숙하게 살아온 여인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으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원하게 된 것이 약물이다.


윤박사는 여러가지 화학제들을 조제하여 만든 향정신성 약품이라고 했지만, 간단히 말해서 일종의 마약이었다.


마약 중에서도 최음 효과가 강하고 부수적으로는 환각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민형우는 이미 몇차례 약물을 사용해 본 적이 있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무너뜨릴 수 없는 여자들도 이런 약물에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희진도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민형우는 주사기를 약병 주둥이에 찔러 넣었다.


이런 약물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사용 할 때 극히 조심해야 했다.


민형우는 조진호가 적어준 용량보다 더욱 적은 용량을 주사기에 채웠다.


그때 희진은 한창 7번의 자지를 사정시키고 다음 사내의 것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


민형우는 다음 차례인 5번 사내를 밀쳐 내고 자신의 자지를 꺼내 들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님."


희진은 사람이 바뀌는데도 별다른 생각 없이 자지를 입에 가져갔다.


그녀의 번들거리는 입술이 귀두 끝에 와 닿았다. 


민형우는 비어 있는 희진의 손을 잡아 올렸다.


희진은 오른 손에는 자지를 잡고 입에는 민형우의 것을 문 채 왼손은 하늘로 들어 올려졌다.


부드러운 그녀의 손은 정액으로 미끈미끈 거렸다.


민형우는 그녀의 혀가 자신의 것을 빨아 당기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주사기를 그녀의 팔에 가져갔다.


이미 여러 사내의 자지를 쥐었다 폈다 했던 탓에 혈관을 찾기는 쉬웠다.


백옥처럼 하얀 피부에 선명히 드러난 불그스름한 핏줄은 보는 이의 색감을 자극시켰다.


민형우는 조심스럽게 희진의 팔에 주사기를 꽂았다.


갑작스러운 따끔함에 놀란 희진이 고개를 들어 올릴려고 했지만 민형우가 머리를 누르는 탓에 볼 수 없었다.


그녀의 움직임을 제어하며 주사를 마친 민형우는 그녀의 입에 사정했다.


그가 자지를 빼고 물러났을 때, 희진은 이미 눈이 풀려 있었다.


분홍빛으로 달아 오른 얼굴은 약이 제대로 들어갔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아."


희진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흘러 나왔다.


그녀는 몽롱해진 눈으로 몸을 꼬았다.


3번 사내가 막 교대해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가져다 댔다.


부르르르.


제대로 삽입도 하기 전, 단지 자지가 보지에 닿기만 했는데도 희진은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더니 오줌을 지렸다.


쏴아.


물총처럼 쏘아진 짧은 오줌 줄기가 아래에서 항문을 박아대던 14번 사내를 적셨다.


"이런 개년이 누구한테 오줌을 싸?"


14번은 버럭 화를 내며 그녀의 허벅지를 후려 갈겼다.


짜악.


손바닥 자국이 날 정도로 세게 쳤는데도 희진의 입에서는 비명이 아닌 신음이 흘러 나왔다.


"으응. 주, 주인님 죄송......"


희진은 제대로 말을 맺을 수 없었다.


머리속은 이미 뒤죽박죽이었다.


사물이 온통 이그러져 보였고, 몸은 붕 떠있는 기분이었다.


몸은 뜨겁게 달아 올랐고, 온 몸의 신경이 모두 곤두서서 뭔가 닿기만 해도 자극이 전해졌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고, 지금 자신이 현실에 있는지 꿈 속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호호...히힛히."


괜히 실 없이 웃음만 흘러 나왔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어떤지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달아 오른 몸을 식혀줄 대상만이 필요할 뿐이었다.


그런 희징의 앞으로 누군가 다가왔다.


2번 가면을 쓴 사내였지만, 희진은 그가 누구인지는 상관치 않았다.


희진의 눈에는 2번 사내의 모습이 이리저리 이그러져 마치 괴물처럼 보였다.


"괴물?"


괴물을 떠올리자 무언가 연상 되었다.


언젠가 꿈속에서 보았던 어둠이었다.


어둠을 떠올리자 희진은 희열감을 느꼈다.


눈 앞의 사내가 그 어둠과 동일하게 보였다.


희진은 2번 사내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보지로 끌었다.


그녀의 보지에는 이미 다른 사내가 자지를 쑤셔대고 있었다.


하지만 희진은 상관치 않았다.


그녀는 2번 사내의 것을 보지로 넣으려 했다.


그것을 함께 넣지 않으면 이 타는 듯 한 갈증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2번은 매정하게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이런 씹년이 누구한테 명령질이야?"


2번 사내의 욕설에 희진은 뭔가 생각이 났다.


이들은 무슨 말을 하지 않으면 자지를 주지 않았다.


"무슨 말이었지?"


머리속이 뒤죽박죽 되어 그 말이 무엇인지 떠오르질 않았다.


희진은 끓어 오르는 욕망에 몸부림 치다가 어둠이 떠올랐다.


"어둠...괴물...꿈..."


꿈에서 어둠이 그녀에게 요구했던 말. 꿈속에서만 할 수 있었던 말. 그리고 이곳에서는 인사처럼 해왔던 말.


그녀는 마침내 생각해 냈다.


"주인님. 제 보지를 거칠게 쑤셔 주세요!"


희진은 환희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오냐 씨발년아. 개처럼 박아주지."


그녀의 반응에 고조 된 2번 사내가 자지를 잡고 희진의 보지에 들이 밀었다.


"어어? 진짜 하려고?"


이미 희진의 보지를 사용하고 있던 11번 사내가 당황해서 물었다.


"이 년이 해달래잖아. 가만 있어봐."


2번 사내의 말에 11번이 왕복운동을 멈췄다.


희진의 항문을 쑤시던 사내 역시 움직임을 멈췄다.


2번은 고정 된 희진의 보지를 향해 자지를 밀어 넣었다.


11번의 자지 옆으로 쑤셔 넣자 희진의 보지가 좌우로 늘어났다.


두 사람의 자지가 동시에 들어갔으니 평소의 희진이었다면 비명을 질렀을 만큼 고통 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희진은 기분 좋은 목소리로 신음했다.


"하아앙. 좋아. 쑤셔 주세요. 제 보지를 거칠게 박아 주세요."


그녀의 말에 두 구멍에 밀어 넣었던 사내들이 앞뒤로 움직였다.


특히 희진의 보지에 같이 집어 넣었던 사내들은 질벽과 서로의 자지가 부딪치는 마찰로 인해 순식간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들이 떨어져 나가자 희진은 자유로워졌다.


사내들은 그날치 정액을 모두 쏟아 부어 다들 지친 기색이었다.


그러나 희진은 만족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조금 전에 자신의 몸을 쑤셨던 것이 무엇인지조차 인지 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사내들의 자지는 일전 꿈속에서 보았던 어둠과 같이 보였다.


그녀는 어둠이 자신을 삼켰을 때의 기분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잡혀 와서 당했던 일들이 몸에 고스란히 각인 되어 있었다.


희진은 자신을 만족시켜 줄 어둠을 찾아 헤맸다.


일어서지도 못하고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어둠을 찾았다.


기어다니는 희진에게 한 명이 다가왔다.


1번 조장 민형우였다.


희진은 그의 얼굴에서 다른 사람을 보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사람. 아니, 알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이었다.


"민재씨?"


희진의 눈에는 민형우가 남편 김민재로 보였다.


"민재씨. 왜 이제 온거야?"


희진은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집이라고 착각했다. 


그리고 민재가 이제야 출장을 마치고 돌아 온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희진 앞에 민재의 어둠이 나타났다.


그의 하체에 내밀어진 어둠을 보며 희진은 잠시 멍해졌다.


"민재씨가 왜?"


그녀의 뇌리속에 어둠이란 욕망이며 타락이었다.


그녀가 아는 남편은 절대 그녀에게 어둠을 내밀 사람이 아니었다.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 생겨났다.


그러나 실망보다 더한 욕정이 스멀스멀 피러 올랐다.


"그래. 민재씬데 어때?"


희진은 남편을 받아 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어둠을 향해 엉덩이를 들이 밀었다.


그러나 민재는 그녀의 엉덩이가 앞에 두고도 움직이지 않았다.


"인사부터."


냉정한 그의 말에 희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남편은 완전한 어둠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배신감이 들었고, 이번에도 역시 그보다 더한 열기가 피어 올랐다.


남편의 냉정함은 그녀의 몸을 더욱 달아 오르게 했다.


희진은 거부 할 수 없는 어둠의 유혹에 스스로를 던졌다.


"아아. 주인님. 제 보지를 쑤셔 주세요."


이미 몇 번이나 했던 말이었다.


하지만 민재를 향해서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열망을 모르는지, 민재는 차갑게 말했다.


"조금 더 궁리해 봐."


민재는 그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희진은 다급해졌다.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짧은 순간 희진의 머리속에 어둠이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둠은 민재가 원하는 말을 속삭여 주었다.


희진은 망설임 없이 어둠이 알려준 말을 내뱉었다.


"주인님의 자지로 제 개보지를 씹창내 주세요."


그녀의 말에 민재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좋아."


민재는 드디어 만족했다.


그리고 그의 어둠이 다시 인간의 자지로 돌아왔다.


민재는 희진의 보지에 자지를 꽂아 주었다.


민재의 자지가 닿는 순간 희진은 너무도 벅찬 희열에 오줌을 지렸다.


희진은 민재의 율동에 맞춰 허리를 흔들었다.


민재의 자지가 들어왔다 나갔다 할 때마다 그녀의 요도에서는 오줌이 쏟아졌다.


민재와의 사랑에 빠져 있을 때, 또 한 명이 다가왔다.


실제로는 4번이라고 적힌 가면을 쓴 사내였다.


하지만 희진에게는 이번에도 그의 얼굴이 다른 사람으로 보였다.


"소, 소영아."


사내의 얼굴은 언제나 밝게 웃어주던 딸 소영이의 것이었다.


그리고 소영이의 하체에는 민재의 것과 같은 어둠이 달려 있었다.


"어, 어떻게 소영이 니가?"


"씨발년. 어떻게긴 뭐가 어떻게야? 빨리 엉덩이나 들이 대."


소영의 거친 욕설에 희진은 입을 떡 벌렸다.


이것은 언젠가 꿈속에서 보았던 장면이었다.


그때 희진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소영의 욕설을 듣는 순간, 민재에게 당한 것 보다 더욱 강렬한 욕구가 솟구쳤다.


그녀의 보지로 낳은 딸이 지금 그녀에게 엉덩이를 내밀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상상 할 수 없었던 금단의 상황에 희진은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 되었다.


그리고 민재와 함께 소영이의 어둠을 받아 들이고 싶었다.


"소영아. 이리로."


희진은 소영을 끌어 당기려 했다.


그러나 소영 역시 민재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개썅년아. 인사부터 해야지."


소영의 말에 희진은 입안이 바싹 타올랐다.


이젠 어떻게든 소영을 받아 들이고 싶은 욕구 뿐이었다.


그녀가 그토록 중요시하던 사회적 관습과 통념 같은 것은 떠오르지도 않았다.


희진은 앞에서 명령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말을 하고야 말았다.


"주인님. 제 엉덩이를 쑤셔 주세요."


그녀의 말에 소영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썅년아. 엉덩이라고 하면 어떻게 알아? 조금 더 정확히 말해 봐."


희진은 망설이다 다시 말했다.


"주인님. 제 애널을 쑤셔 주세요."


그 말에 소영은 인상을 쓰며 희진의 뺨을 때렸다.


"이런 씨발년이 영어를 쓰고 지랄이야? 우리 말로 해."


희진은 딸에게 뺨을 맞았는데도 화가 나기보다 쾌감을 느꼈다.


그녀의 머리속에 다시금 어둠이 나타나 속삭였다.


희진은 어둠이 일러준 말을 크게 외쳤다.


"소영주인님. 부디 제 항문, 아니 똥꾸멍을 따먹어 주세요!"


"오냐."


그제야 소영의 얼굴에 만족스움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녀의 어둠이 자지가 되엇다.


소영은 무릎 꿇고 엎드려 있는 희진의 아래로 들어갔다.


"씨발 창녀야. 다리 좀 더 벌려 봐."


희진은 소영의 명령에 다리를 벌렸다.


곧이어 소영의 자지가 항문을 파고들었다.


그 순간 희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


"아흐응."


희진은 얼굴 아래로 보이는 딸을 보자 더욱 흥분 되었다.


뒤에서는 남편 민재가 보지를 박았고, 아래에서는 딸 소영이 욕을 하며 항문을 박아 주었다.


지금 희진에게 딸의 몸에 자지가 있다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을 받아 들이고 있다는 희열만이 그녀를 점령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번째 사람이 다가왔다.


희진은 그가 누구인지 짐작 할 수 있었다.


"수빈이도 왔구나."


언제나 듬직했던 아들 수빈이 그녀의 앞에 어둠을 내밀고 있었다.


희진은 이제 알아서 어둠이 속삭이는 말을 내뱉었다.


"수빈주인님. 이 창녀 애미를 따먹어 주세요."


"좋아. 좋아. 그런데 자리가 없으니까 대신 네년 혀를 쓰도록 하지."


수빈은 희죽 웃으며 그녀의 얼굴에 엉덩이를 내밀었다.


희진은 잠시 어쩔 줄을 몰라 머뭇거렸다.


수빈의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수빈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


"이런 병신 같은 년. 안 빨고 뭐해?"


그의 말에 희진은 그제야 그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희진은 혀로 수빈의 항문을 핥았다.


수빈의 항문을 핥다 보니 마치 여자의 것을 핥는 것 같았다.


"아아. 남편과 딸에게 앞뒤 구멍을 박히고, 아들의 똥구멍을 핥고 있다니."


희진은 미칠 것 같은 쾌감을 느꼈다.


마치 온몸이 녹아 버릴 것 같았다.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은 희열이었다.


"하으응. 하앙. 주인님. 더 박아 주세요."


희진의 색소리에 가족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


이윽고 민재가 먼저 그녀의 보지에 사정했다.


그의 정액이 흘러 내리기도 전에 소영이가 사정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빈이 그녀의 얼굴에 대변을 싸버렸다.


희진의 얼굴은 아들의 똥으로 범벅이 되었다.


"아아... 내 아들의 것."


전혀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과 딸에 이어 아들의 것까지 받아 들였다는 생각에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밀려 들었다.


온몸이 찌릿찌릿해질 정도의 희열에 희진은 절정을 맞았다.


희진의 보지에서 오줌과 애액이 물줄기처럼 쏟아졌다.


그와 함께 희진은 너무나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기절하고 나서도 똥과 정액에 뒤덮여 연신 몸을 떨어대는 희진의 모습에 사내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휘유. 조장님. 무슨 다른 약이라도 썼습니까?"


"석녀처럼 뻣뻣하던 년이 잡아 먹으려 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약 맞은 년들 중에 최곤데요?"


사내들의 질문에 민형우는 피식 웃으며 약을 보여 주었다.


"예전에 썼던 것들하고 똑같은 약에 똑같은 용량이었어."


사내들은 의아하여 물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곧바로 반응한 경우는 없었잖습니까?"


"그러게요. 다들 몇 번 맞고 나서야 달려 들었었죠."


"달려들 때도 그냥 몸이 달아서 달려 들었지, 이렇게 지 가족까지 부르면서 환장한 년은 없었죠."


그들의 말에 민형우는 잠시 희진을 바라 보았다.


그가 봐도 희진이 보여준 반응은 단순히 약의 효능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그가 보기에 희진은 이곳에 오기 전에 뭔가 억눌러 왔던 욕망 같은 것이 있었다.


그것이 이곳에 잡혀 온 이후에 겪었던 일들과 뒤섞여 폭발직전의 폭탄이 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아마 약의 최음효과와 환각효과가 그 폭탄을 터트린 모양이다.


윤박사가 조제해준 약은 그녀의 폭탄을 충분히 터트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살아 오며 겪었던 일들 중 가장 자극 적인 상황을 끌어왔으리라.


물론 그 자극적인 상황이란 게 어둠이 나왔던 꿈이었고, 그 꿈에 그녀의 딸과 아들이 나왔었다는 것 까지는 민형우가 알 수 없었다.


남편 민재는 딸과 아들의 출현으로 같이 나오게 되었다.


그녀의 머리속에 존재하는 가족은 언제나 남편, 딸, 아들 세 명이었으니까.


과정이야 어쨌든 민형우에겐 잘 된 일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겠군."


깊고 깊게 감춰 주었던 욕망을 끌어낼 수 있었으니, 원래 계획했던 기간은 훨씬 줄어 들 것이다.


민형우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방을 나갔다.


그가 아무 말 없이 나가 버리자 사내들도 무안해하며 뒤를 따랐다.


잠시 후. 고용인들이 들어와 방을 치우고 희진을 씻겼다.


깨끗하게 씻겨진 희진은 새로 깔린 매트에 눕혀졌다.


새근거리며 자는 희진의 얼굴은 집에 있을 때와 같이 매우 편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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