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와 지혜 ( 누락 )
주희와 지혜 누락~부분.
“너 이리 와봐.”
지혜가 그를 불렀다. 승우가 알몸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여자 친구가 빨아주냐?”
“아니요. 그건...”
지혜는 다짜고짜 그의 자지를 입에 넣고 빨아댔다.
“누나... 좋아요.”
지혜는 고개를 들어 입가에 침을 묻힌 채로,
“자, 내가 니 여자 친구도 안 하는 것 해줬으니까,
이리 와서 넣어 본 다음에 그 느낌을 솔직하고 멋있게 말해봐.”
지혜가 소파에 몸을 뉘이더니 치마를 걷어 올리고 다리를 벌렸다.
“아직 물 다 안찼으니까 좀 빨아주고.”
승우는 무릎까지 내려온 팬티를 다시 위로 올렸다. 좀 말려있었기 때문에 다시 펴야했다.
엉덩이까지 꽉 입히고는 이빨로 물어 천천히 걷어 내렸다. 검은 털이 눈에 좀 찔렸다.
회오리진 털이 가시덤불처럼 엉켜 있었다. 그 아래 붉은 살이 째져서 항문쪽까지 이어졌다.
속살 하나가 뛰어 나와 대패삼겹살이 익을 때처럼 말려 있었다.
혀로 핥으려고 입을 갖다대니 쥐포냄새가 났다. 아줌마들처럼 심하진 않았다.
그는 이곳에서 일한 지 이제 삼개월 밖에 안됐지만 아줌마들은 겪을 대로 겪었다.
이번엔 미인인 젊은 여자 것을 빤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승우가 혀를 날름거리며 지혜의 가랑이에 파묻히자, 다른 사람들도 흥분이 되었다.
그러나 우선은 구경을 하기로 했다.
“누님, 혀를 깊이 넣을까요?”
“우선 입술로 쪽 빨아내봐. 너무 짜릿하니까. 깨물면 너 죽는다.”
승우가 엉덩이를 드니 검은색 불알이 덜렁거렸다. 황소 같았다.
저 거추장스러운 것을 왜 덜렁거리며 달고 다닐까 싶었다.
“아, 앙증맞어.”
송희가 승우 뒤에 다가가 그의 불알을 한 손으로 꽉 쥐어 보았다.
“야, 경구야, 너 테이블에 누워봐.”
알몸인 경구가 미영이와 주희 그리고 송희 앞에 누웠다.
“다리 벌려봐.”
경식이가 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미영이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송희 옆에 바짝 달라붙었다. 경식의 불알을 만져보면서,
“승우거보다 크네. 똑같은 거 같지만 알고 보면 다 이렇게 달라.
어떤 남자는 털이 불알에까지 나 있고. 경구야, 남자 중에도 털 안 난 사람 있니?”
“아마 없을 거예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요.”
송희가 축 쳐진 그의 자지를 만졌다.
“이거 언제 커지냐? 좀 키워볼래?”
“내가 키워볼게, 팔딱.”
미영이가 그의 자지를 한 손에 쥐고서 남자가 자위를 하는 것처럼 위아래로 세게 흔들었다.
그의 자지가 점점 커지지 시작했다.
“봐봐, 커지지?”
미영이와 송희가 깔깔거리며 웃었다. 미영이의 부드러운 손에 꼼짝없이 잡히게 되었다.
그녀는 더 세게 흔들었다. 커질 대로 커졌다.
얼마 더 흔들자 정액이 공중으로 분출되었다.
“하하하, 싸버렸네. 왜이리 빨리 싸?
아까 쌌으면서. 그 벌로 저기 가서 손들고 서 있어.”
한편, 승우는 삽입을 끝냈고 지혜의 보지 안에 질펀하게 물을 내놓았다.
“야이 씨발놈아, 누가 안에다 하래? 너 이렇게 똥오줌 못 가릴래?”
화장지로 아래를 닦던 지혜가 승우 싸대기를 올려붙였다.
“어찌 안에서 꿈틀꿈틀하더라니.”
“미안해요.”
승우가 지혜에게 고개를 숙였다.
“야 이 자식아. 나 찾아온 단골들도 다 콘돔 씌워 하는데 너는 주제에 막 싸버리냐?”
지혜가 좀 사그라든 목소리로 타이르듯이 말했다.
주희는 이런 광경들이 낮설었지만 재미있었다.
사람들이 특히 남녀가 만나서 벌일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했다.
단지 예의와 법칙 때문에 적당히 좋게좋게 사는 것이었다.
그런 의무감이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허심탄회한 얘기를 털어놓았다.그런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자 이제 느낌을 말해봐, 멋들어지게. 니가 문학을 한다니까 시로 읊어도 좋고.”
지혜가 치마를 내릴 생각도 안하고 몸을 소파에 눕히며 말했다.
“음, 누님은 참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어요. 뭐랄까 파닥거린다고나 할까.
그 속에 들어가면 저는 길을 잃어요.
길을 잃을 때쯤에 부드럽고도 강한 이가 나타나 저를 이끌어요.
저는 안내받는 길을 따라 들어가기만 하면 되요.”
“좀 어렵지만 제법 그럴 듯 하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봐. 좋으니?”
“쪽 조여줘요. 깊고요. 남자한테 정말 사랑받을 거예요.”
“내가 그 얘기는 좀 듣지.”
우쭐해진 지혜가 바보같이 거들먹거렸다.
“남자들은 말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막 업소애들이랑 하고. 그러면 좋을까.”
분위기 깨게 평소에 조금 심각하다는 평을 듣는 미영이가 말했다.
“또 시작한다.”
송희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자신도 그런 점에 대해 궁금하던 참이었다.
“그냥 이기적으로 느끼려고 하는거지, 그거 상대 가리겠어?”
“그렇더라도 우리는 손님들이랑 하면서 좋다기 보다는 그냥 일이려니,
많이 빨아줬으니 어서 싸고 나가자, 뭐 이런 식이잖아.
그런데 진짜 좋아하는 남친이랑 하면 오르가즘도 느끼고.”
“그러니까 내 생각은 오르가즘은 몸뿐만 아니라 우리 뇌나 정신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사람들은 도대체 뇌가 있냐 말이지. 짐승 아니냐 이거지.”
제법 토론이 이어졌다.
“너는 이차 나가서 오르가즘 느낀 적 없니?
이상한 것은 처음 본 남자와 그러고 하는데 가끔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사실이야.
혹시 내가 짐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섹스가 그냥 하나의 스포츠인 것은 아닌가,
남자들이 그래서 이런데 와서 이런 것은 아닌가하고. 야, 경구야, 니 생각은 어떠냐?”
“예?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냥 다다익선이죠 뭐.
다른 여자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있겠고.
또 자기 아래 깔려서 신음하는 여자를 보면 이 여자를 내 걸로 만들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들고.
쾌락이야 여자들이 더 크게 느끼죠 뭐.”
“또 이런 얘기 나온 거보니 집에 갈 때가 됐구나. 어서 가서 잠이나 자자. 이제 혼자 있고 싶다.”
지혜가 이렇게 말하고는 치마를 내리고 계산하러 나갔다.
지혜와 주희는 집이 **동 방향이라 택시를 같이 탔다. 이미 새벽 4시가 넘었다.
주희도 피곤했고 지혜도 그랬다.
지혜는 이제 자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일어날 것이다.
주희는 흐느적거리며 옆에 앉아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젊은데 이런 일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같아 안쓰러웠다.
아까 남자들 앞에서 큰소리치고 또 얄궂은 장난을 시킨 게 그런 절망감을 되는 대로
숨기려 하는 행동같아 더욱 그랬다.
“어 취한다. 언니는 좋겠수. 이런 일은 놀이처럼 할 수 있어서.
나도 언니처럼 아버지가 백화점하고 남편이 의사면 참 좋겠다.”
지혜가 비스듬히 누워 말했다.
“그게 다가 아냐. 그러니까 내가 지금 거기에 너랑 나가고 있는 거고.”
“하이구, 그래도 싫증나면 언제나 그만둘 수 있잖아.
나는 몸이 삭아질 때까지 이짓을 해야 겨우 카페하나 차릴 수 있어.”
지혜가 한탄을 했다.
“지혜야 어서 돈 많이 벌어서 가게도 열고.
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그러면 되잖아. 꼭 그렇게 해? 알았지?”
“호호, 그렇게 심각할 필요는 없는데. 알았어. 언니 봐서라도 떵떵거리며 살테니까.”
그들은 같이 웃었다. 주희가 먼저 내리고 지혜는 더 가야 했다.
“구청까지 잘 데려다 주세요.”
주희가 택시값을 내며 운전기사한테 부탁했다.
“예, 조심히 가십시오.”
이 말을 듣고 지혜는 술기운이 팍 올라와 곯아 떨어졌다. 무척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몸에 묵직한 기운이 느껴졌다.
운전기사가 뒷좌석으로 와서 어느새 자신의 팬티를 벗기고 자기도 바지를 내리고는
내리깔고 있었다.
“저리 안가! 이 씨발놈아!”
지혜가 앙칼지게 저항했다.
“주둥아리 안 닥쳐. 여긴 산속이라 소리쳐도 아무도 몰라.
얼굴 쥐어 터져서 일도 못하기 전에 그냥 한 번 대주고 말아, 이년아.
아무 남자한테나 가량이 벌리는 술집년이 뭐 이정도 가지고.”
칼만 있다면 사내의 배를 쿡 쑤시고 싶었다. 등을 수십 번 수백 번 찔러 버리고 싶었다.
“돈 있는 놈들은 너희 같은 여자를 돈 주고 사면 되는데 나 같은 놈들은 어떻게 할까?
응? 이렇게라도 해야지. 왜 가슴을 내놓고 잠을 자긴 왜 자냐고, 자지가 빨딱 서게.”
지혜가 그 남자의 목 뒤를 손톱으로 할켰다.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 나도 최대한 협조하고 있는데.”
남자의 입 속에서 고기 냄새가 역하게 났다. 남자는 어디서 줄을 구했는지
능숙하게 그녀의 손을 똘똘 묶었다.
“여기에 오늘 몇 놈이나 들락거렸냐? 아주 헐었그만,”
그가 억센 손가락을 지혜의 아래에 넣어 휘저었다.
너무 억센 손이었기 때문에 아프고 또 아찔했다.
“하 쌍년, 졸라 예쁘네. 다리도 매끈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억세게 쥐었다.
“살살해 살살, 어서 끝내.”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신체라도 온전히 보존하고 싶었다.
좋아서 그런 말 했다고 착각하면 그 남자는 바보였다.
“진작 그럴 것이지.”
지혜가 온몸에 주었던 힘을 쭉 뺐다.
이제는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다.
택시기사는 아예 바지를 벗어버리고는 지혜의 치마도 허리 위까지 걷어 올렸다.
차창 밖은 정말 산이었다. 언제 여기까지 끌고 왔을까 싶었다.
어디 산성 쯤 되는 것 같았다.
택시 기사도 이제 좀 안심을 했던지 능글맞게 여유를 갖고 지혜를 요리했다.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올리더니 대나무 쪼개듯 옆으로 쫙 벌려서 무성한 숲을 헤치기 시작했다.
지혜는 그의 까칠한 음모가 사타구니에 닿는 것을 느꼈다.
큰 살점이 자기 안으로 불쑥 들어오려고 했다.
“왜 이렇게 뻑뻑해? 어서 물 안내?”
“그게 내 맘대로 되요?”
“이년아, 너 이런 데 프로 아냐. 이게 가만놔두니 말대꾸를 하네. 나 니 보지 찢어져도 모른다.”
그는 "에라 모르겠다, 내가 니 밑구녕 단속해줄 때냐" 하고 중얼거리고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아래를 쫙 벌리고는 단단한 자지를 쑥 밀어넣었다. 지혜에게 통증이 밀려왔다.
“아아! 씨발. 아프다고!”
지혜가 소리쳤지만 그는 아랑 곳없이 제 욕정을 채웠다.
그를 좀 떠밀어내고 싶었지만 두 손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몸이 보호를 하기위해 반응했던지 물이 나와 통증은 곧 사라졌다. 애액이 아니라 보호액이었다.
참 몸의 적응은 놀라웠다. 그가 좋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이제야 짝짝 달라붙는구나. 진작 이럴 것이지. 흐미 좋은 것.”
그가 엉덩이를 딸싹거리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내가 니년들 태우려고 얼마나 술집 앞에 대기를 한 줄 아냐.
그것도 술 쩔어서 몸도 못 가눌 년으로. 나야 너희들은 그림의 떡이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나는.
그가 변명처럼 잔말을 늘어놓았다.
“그냥 엎어져 있어. 집까지 데려다 줄테니.”
이 남자가 집까지 알아두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지혜는 갑자기 잠이 밀려와 치마를 내릴 힘도 없었다.
“신고할 생각은 마. 니 일하는 데를 아니까 회칼로 다 쪼사놓을 테니.”
지혜는 치가 떨렸다. 겁이 버럭나서 몸이 더 굳었다.
“그냥 어떤 미친 놈한테 당했다고 생각해.
이렇게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미친놈이긴 하지만.
마누라 도망가고 한 일 년 여자 굶어보니 뵈는 게 없더만.
괜히 예쁜 여자가 타면 어떻게 한 번 해보고 싶고.”
술집에 다닌다고 자신을 지목해 그렇게 함부로 욕정을 채운 그가 죽도록 미웠다.
지혜는 자신이 싫어졌다.
지혜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졌다. 눈물이 계속 나왔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돈 벌고 명품 사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나 이제 나이 스물 일곱,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는 없었다. 자신이 너무 초라해졌다.
남자들의 아랫도리에 휘둘려 사는 자신이 언제 꺽일지 모르는 갈대 같았다.
지혜는 오늘 재미삼아 술집에 일하러 왔다는 주희가 한없이 부러웠다.
....... 주희와 지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