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종횡기(惡童縱橫記)1부 12장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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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종횡기(惡童縱橫記)1부 12장

 

 

 

 

 


 


 


 


 


 



[고맙습니다 작은마님..]


매설향의 말에 운보는 감격하며, 자신도 모르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그녀의 입으로 스스로 속옷을 벗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운보는 한손으로 매설향의 허리를 잡은채, 다른 손을 매설향의 등뒤로 가져갔다. 매끈한
등의 맨살이 손바닥에 느껴지는데, 매설향이 간지러운듯 허리를 틀었다.
과연 매설향의 말대로 그녀의 등을 더듬는 운보의 손에, 매듭이 지어진 끈이 만져졌다.
망설이지 않고 매듭을 풀어버리자, 팽팽하게 유방을 감쌌던 젖가리개가 헐렁해져 버렸다.
비록 젖가리개는 헐렁해져 언뜻 뽀얀 유방의 내비치고 있었지만, 목뒤로 묶은 끈은 풀지
않았기에 흘러내리진 않고 있었다.


둘은 마른흙바닥에그대로 옆으로 누웠다.
울창한 아름드리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그 푸른잎과 하늘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운보의 몸은 매설향 쪽으로 향했다. 아래
쪽에 있는 왼팔로 매설향의 머리를 끌어안고, 오른팔을 허리에 감았다.


[작은마님 불편하지 않으세요??]
[난 괜찮단다…신경쓰지 않아도 돼]
[하지만 흙이 묻을텐데…]
[마른흙이라 물들진 않을게다…걱정하지 않아도돼]
[푹신한 침상에서 이렇게 같이 있으면 좋았을걸…그쵸?? 작은마님…]
[원 녀석도 별소릴 다 하는구나…]


운보와 더불어, 부부처럼 한 침상에 누워 애무를 주고받는 장면이 떠오르며, 매설향의 얼
굴이 조금더 붉게 물들었다.
매설향으로써도 자신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운보가 싫지 않은 듯, 운보에게로 몸을
바싹 붙였다. 향긋한 여인의 살내음이 운보의 콧속으로 스미는 가운데, 매설향은 전에 그랬
던 것처럼 운보의 바지속으로 한손을 집어넣어 자지를 더듬었다.


매설향으로서도 운보의 자지를 몇 번 쥐고 만져본적이 있었지만, 오랜만이어서 인지 가슴이
두근 거렸다. 어찌보면 신선한 기분이랄까…
자신의 손안에서 점점 커지는 운보의 자지를, 매설향은 부드럽게 주무르며 말했다.


[흐음…전보다 더 커진거 같은걸??]
[정말요??]
[그래..뭐랄까..좀더 성숙해졌다고 할까?? 아무튼 이젠 완전한 남자의 그것에 가까워진것
같아…]


운보의 자지를 만진 공백기간 이라고 해봐야, 한달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에 운보에게 신체적인 변화가 있을리 없었지만, 왠지 매설향에게는 조금 다른 느낌
을 주고 있었다.
운보나 매설향 둘다 모르고 있었지만, 진대운과 나예설의 정사 장면을 훔쳐본뒤로 성에대
한 운보의 관념은 한단계 성숙해 졌다고 할수있었다.
심리적인 변화가 자지에 영향을 준 것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어쨌든 남자들 보다는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여자인 매설향에게는, 조금더 성숙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운보는 매설향의 손바닥이 차갑게 느껴졌다. 무척이나 긴장한 탓으로 자지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인지, 차가운 손바닥이 기분좋게 느껴졌다.
운보는 자신의 자지를 쥐고있는 매설향의 손을 꼭 쥐었다 놓은다음, 그 오른손을 매설향의
하반신 쪽으로 가져갔다.


운보의 손이 치마를 들추고 속바지 안으로 파고 들었지만, 이번에도 매설향은 특별히 제재를
하거나 거부의 몸짓을 하지 않았다.
치마속을 더듬는 운보의 귓가로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새소리가 나는 동안은, 가까운곳에 사람이나 여타 방해꾼이 없다는 것이 되므로, 안심이 되
었다.


보드라운 보지털을 부비며 손가락을 더듬자, 매설향의 보지가 만져졌다.
운보는 매설향의 보지에 꿀이 넘쳐 흐르고 있는것을 감지했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매설향의 보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꿀물에 젖어 있는것 같았다.
운보는 그 따뜻하고 끈적한 액체를 손가락으로 휘저었다.


[아…학…!!!]


운보의 손가락이 매설향의 음핵을 건드린 듯, 짧은 신음을 뱉었다.


(작은마님의 이곳도 큰마님과 별반 다르지 않게 끈적한 물을 많이 흘리는 구나..)


운보는 매설향의 보지를 이리저리 어루만지며, 혼자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아…]


대나무 숲에서와는 달리, 주변에 아무도 없이 둘만의 공간에 있다는 생각에서인 듯, 매설향
은 금새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매설향의 보지를 만지는 운보는, 나예설과 진대운이 알몸으로 엉켜있던 생각을 떠올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나도 작은마님의 보물에 넣어보고 싶다…)


손끝에 만져지는 여린 살점들과, 손가락을 적시는 끈적한 애액을 느끼며 강한 욕망에 사로
잡혔다.
보지를 만지는 동안 음핵은 급속도로 굳어지며 탄력이 생기고 또한 커지고 있었다.
그에 맞추어 매설향의 숨결도 높아지고 빨라지며, 신음 소리도 점점 높아져 갔다. 하지만
매설향은 운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자지를 꽉 쥐고 있을 뿐 이었다.


운보의 머릿속으로 이렇게 보지속을 휘젖기만 해서는, 매설향이 괴로워 하거나 싫증을 낼지
도 모른다는 염려가 생겼다.
그래서 운보는 손가락을 보지속으로 집어넣어 주름진 살점들을 만져주기도 하고, 양쪽으로
벌어져 있는 닭벼슬처럼 생긴 두개의 살점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비비는 등, 애무의 방법
을 바꾸어 보았다.


[아..아..앙…우..운보야…하악..!!!]


운보의 애무가 효과가 있었는지, 매설향은 거친 숨결을 운보의 얼굴에 뿜어대며 엉덩이를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운보는 매설향에게 그녀의 보지에 넣어보고 싶다는 말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런 탓
으로 안타깝게 그녀의 귀 언저리를 맴돌던 입술로, 발그레해진 매설향의 뺨에 살짝 입을맞
추는 것으로 대신했다.
매설향은 감았던 눈을 떠 운보를 보더니, 이내 입술을 내밀어 왔다.


[쪽!!!]


가볍게 입을 맞춘후 입술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운보의 손가락은 여전히 매설향의 보지를
어루만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으으응~]


매설향은 쉬지않고 작은 신음을 내며, 운보의 바지를 아래로 내리고는 자지를 끄집어 내었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운보의 자지는 이미 커질대로 커진 상태로, 머리부분에 씌워져 있던
살가죽이 완전히 벗겨져 있는 상태였다.
매설향은 운보의 자지를 손바닥 가득 말아쥐고는, 위아래로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아아..작은마님…!!!]


부드러운 매설향의 손바닥의 감촉을 느끼며, 운보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문득 자신의 자지를 애무해주는 매설향의 발그레해진 얼굴을 보며, 운보의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만약에 다른 사람이 마님의 보물을 만지고 이와 같이 다른사람의 자지를 만져준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게 싫었다.
매설향은 진가장의 며느리이며 진봉삼의 부인이었다.
그녀의 부군인 진봉삼과는 이런 다정한 일을 한다고 해도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었지만,
매설향이 그녀의 남편과 자신외에 다른 남자와 이렇듯 은밀한 행위를 하는것은 정말이지 싫
다고 생각되었다.


(나같은 어린애와 이렇듯 다정한 일을 치루며 좋아하는 마님인데…만약에 나보다 더 어른이
고 잘난 사람이 그녀를 유혹한다면…??)


자신의 자지를 만져주며, 가벼운 신음과 함께 눈을감고 있는 매설향을 보며 운보는 한가지
생각을 떠 올렸다.


(마님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그녀의 원래 주인인 작은나으리와 이런일을 하는건
어쩔수 없지만…절대로 다른 남자에게 만지게 해선 안된다..!!!)


그런 생각과 함께 보지를 애무하던 손을 빼낸 운보는, 애액이 묻어있는 손으로 매설향의 허
리를 바싹 끌어 안았다.


[작은마님…]
[으….응??]


매설향은 가만히 눈을 떠, 운보와 눈을 마주쳤다.
족촉히 젖은 듯한 그녀의 눈은, 여전히 다정한 빛을 띄우고 있었다.


[저..저는 작은마님이랑…이렇게 다정한 사이가 된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후후..나도..네가 좋다고 햇잖니…]
[그런데..저기…]
[응?? 얘기해 보렴…]


매설향이 운보의 자지를 애무하던 손으로, 마주보고 누워있는 운보의 허리를 감으며 조금
더 몸을 붙였다.
운보도 역시 한줌밖에 되지 않은것 같은, 매설향의 허리를 감은손에 힘을 주며 그녀에게 몸
을 밀착시키고는 말을 이었다.
느슨해진 젖가리개속에 숨어있는 매설향의 유방이 닿으며, 물컹한 감촉이 운보의 가슴을
통해 느껴지고 있었다.


[저는..만약에 작은마님이…저 말고 다른사람과 이렇듯 다..다정하게 이런걸 한다면..정말
싫을것 같아요…]
[운보…이녀석!!!]
[네..네 작은마님…!!!]


갑자기 정색을 하며 엄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매설향의 태도에, 운보는 내심 긴장된 표
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속으로는 자신이 괜한 소리를 하여, 매설향이 화가 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매설향은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는 운보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눈에 은은한 노기(怒氣)마저 서려 있는게 보엿다.


[잘 듣거라…비록 내 너와 이렇듯 부정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만…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
찮게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런 것이고..또한 네가 좋기 때문에 이런일을 할수 있는것이다..]
[네 작은마님…]


매설향의 목소리는 조금 누그러져 있었다.
또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다정한 빛을 띄우는 것이 노기가 가라앉는듯 했다.


[지아비가 있는 몸으로 어린너와 이렇게 있다만…내 한번도 다른 사람을 마음속에 둔적은
없었단다…그것은 앞으로도 그럴것이고…추후로 내 남편외에 다른 사내랑 이렇듯 정을 나
누는 것은 네가 마지막일 것이다..]
[네…]
[후훗…녀석도..내가 너를두고 다른 사내와 정을 통할까봐 두려운게 로구나..그렇지??]
[네 작은마님…정말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프고 싫어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내 절대 그런일은 없을것이니…]


매설향의 표정은 완전히 이전으로 돌아와 다정한 눈빛과 은은한 웃음을 짓고 있었으며, 목
소리엔 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보드라운 매설향의 몸을 부둥켜 안은채, 얼굴을 맞대고 정이 듬뿍담긴 목소리로 속삭이는
그녀의 말에, 운보는 꿈속을 노니는 듯, 마음속이 달콤해졌다.
본래 좋아하는 남자가 없다 해도, 이러한 성적인 기쁨을 알고 있는 매설향이 다른 사람과
장난하고픈 생각이 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그녀의 말에 한순간에 마음이 편해
진 운보였다.


매설향은 자신의 허리를 안고있는 운보의 손을 잡고는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는 그녀 역시 옷자락을 풀어헤치며 파고들어, 운보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매설향의 젖가리개는 등쪽의 끈이 풀어져 있었기에, 쉽게 유방을 손에 잡을수가 있었다.
매설향의 가슴골과 유방은 땀에 젖어있어 축축한 느낌을 주었다. 보드라운 유방을 한손가득
움켜쥔 운보는 손가락을 이용해 젖꼭지를 더듬어 보았다.
운보의 손에는 매설향의 보짓물이 묻어있던터라, 그녀의 젖꼭지에 보짓물을 바르는 결과가
되었다.
그래도 싫지 않은듯, 매설향은 더욱 바싹 몸을 붙이며 운보의 가슴을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


약간 차가운듯 하면서도 부드러운 매설향의 손의 애무에, 운보는 자신의 젖꼭지가 간질간질
하면서도 야릇한 기분에 휩싸였다.
그것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또다른 감각이었다.


(아 정말 기분좋은 느낌이다..마님도 나처럼 기분이 좋을까??)


자신이 느끼는 좋은 감촉을 매설향도 비슷하게 느낄것이란 생각에, 마음속으로 힘이 생기는
운보였다. 자신의 손에 만져지고 있는 매설향의 유방의 느낌도, 한없이 부드러운것이 마냥
주무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유방이 이리저리 일그러지도록 만져대던 운보는, 매설향의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집고는
이리저리 비벼 보았다.


[아…아…]


바싹 붙은채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탓으로, 매설향의 거친 숨결이 운보의 얼굴에 뿜어지고
있었다. 대나무숲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설향의 유방이 부풀어 오르며 젖꼭지가 단단해지고
있었다.
운보가 젖가리개를 위로 젖히자, 가려져있던 두개의 뽀얀 유방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운보는 매설향에 의해 풀어헤쳐진 자신의 옷을 더욱더 벌려 맨가슴을 드러나게 한후, 역시
맨가슴을 드러낸 매설향을 부둥켜 안았다.


[으음..]


매설향도 콧소리를 내고는, 운보의 가슴을 쓰다듬던 손을 등뒤로 돌려 마주 부둥켜 안았다.
둘의 맨살이 부벼지며 매설향의 큼직한 두개의 유방이, 운보의 가슴에 눌려 제모양을 잃고
옆으로 비어져 나왔다.
가슴과 가슴을 맞대고 상체를 꿈틀거리며 마주 비벼대면서, 둘의 입술이 겹쳐졌다.


[우움..쭙..쭈웁..]


세차게 매설향의 입술을 빨아대는 운보의 자지는 터질듯 단단하게 변한채로, 마주대고 있는
매설향의 보지어림을 쿡쿡 찔러대고 있었다.
비록 치마와 속바지가 가로막고 있었지만, 그녀의 보지에 비벼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더할
수 없이 흥분이 되는 운보였다.


[……!!!!]


매설향의 입술과 마주대고 비벼대며 빨아대던 운보는, 무언가 물컹하고 축축한 것이 자신의
입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순간 당황을 하고 말았다.
그것이 매설향의 혀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찰나간이었다. 자신의 입속을 파고들어 꿈틀거리는
매설향의 혀에, 일순 운보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이..이건..작은마님의 혀가 아닌가?? 왜 이것이 내 입속으로 들어온거지?? 혹시 이것이 진
짜로 어른들이 하는 입맞춤인가?? 아니면 혹시…)


운보는 혹시나 매설향의 실수로 자신의 입속으로 혀가 들어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살짝
눈을 뜨고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하지만 매설향은 표정에 특별히 난감해 하거나 하는 동요의 빛이 없이, 가만히 눈을 감은채
새근거리고 있을 뿐 이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운보의 입속에 들어온 매설향의 혀는, 무엇을 갈구하듯 꿈틀거리며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아..그나저나…이것은 정말이지 달콤하구나…향긋한것도 같은것이…)


운보는 입안을 가득채우는 달콤한 향에,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매설향의 혀를 빨아 보았다.
향긋한한 내음과 함께 매설향의 혀에서 분비된 타액이 운보의 목으로 넘어갔다. 그와 동시에
매설향의 혀가 운보의 혀를 찾아내곤 비벼대기 시작했다.
혀와 혀가 얽히며 부벼지는 짜릿한 감촉에, 운보의 가슴이 세차게 고동치며 입안에는 자신과
매설향의 침이 섞이며 고이고 있었다.


[쭈웁…쭙…]


운보는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매설향의 혀를 빨아대며 입안에 고인
타액을 삼켜 대었다.
이윽고 한참을 운보의 입안에서 노닐던 매설향의 혀가,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듯 그녀의 입속
으로 거두어 들여졌다. 일순 함께 얽히며 어우러지다 사라진 매설향의 혀에, 허전함을 느끼고
있던 운보는, 자신의 입술과 맞대고 있는 매설향의 입술이 살짝 벌어져 있는걸 느꼈다.


(혹시…)


하는 생각에 운보는 혀를 내밀어 보았다.
벌어져있는 매설향의 붉은 입술을 더듬듯 쓰다듬는데, 기다렸다는듯 그녀의 입술이 혀를 물
고는 입숙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운보가 대응을 할 틈도없이, 강한 흡입력으로 인해 매설향의 입속 깊숙한 곳으로 빨려들었다.
침이 가득 고여있는 매설향의 입속에서, 좀전까지 운보의 입속에서 노닐던 그녀의 혀가 반기
며 빙굴빙글 얽혀들고 있었다.


[우움..쭙..쭙..쭈우웁…]


자신의 혀를 빨아대며 축축하게 젖은 매끄러운 혀로 핥아대며 애무를 해대자, 운보는 그야말
로 하늘이 빙빙도는것 같은 기분이 되어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여지껏 남녀간의 입맞춤이 라는것이 그저 입술을 맞대고 비벼대며, 기껏해야 상대방의 입술
을 빨아대는 것이 전부라 생각했던 운보였다.
따라서 이것이 진짜 어른들이 즐기는 입맞춤이며, 또한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행위
라는 생각에, 그만큼 자신을 생각해주는 매설향에게 감격하며 그녀의 몸뚱이를 더욱 꼬옥
끌어안았다.


[흐읍…]


아직 어린아이 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내아이가 있는힘껏 끌어안는 것이라 매설향은 숨이
막힌듯 숨결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하아..]


그녀는 운보의 혀에 묻어있던 타액을 한껏 빨아삼킨후, 입술을 떼고는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둘의 입술이 떨어졌지만, 투명한 침이 실처럼 늘어지며 입술과 입술 사이를 연결해주고 있었
다.


[정말 좋은 기분이에요 작은마님..]
[훗…그래??]
[이것은 어른들이 하는 방법이죠??]
[그래…원래는 부부간에만 하는 행위인데…나도 모르게 그만…]


쑥쓰러운듯 매설향은 눈을 내리깔며 운보의 시선을 피했다.


[저는 작은마님이 저를 정말로 다정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정말 기쁜걸요…]
[그래…내가 어린 너에게 괜한짓을 한건 아닌가 걱정했는데…다행이구나]


운보는 매설향의 등을 쓰다듬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리며,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끌어 당
겼다. 매설향도 조금더 운보와 몸을 붙이고 싶은듯, 하체를 바싹 붙여왔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지만, 아직도 따가운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고 있었다.
아직은 떨어지고 싶지 않은 듯, 둘은 꼬옥 끌어안은채 알몸인 상체를 부벼대며 도란도란 얘
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작은마님…]
[응..운보야..]
[만약에 제 몸에서 작은마님이 말씀하신 그 하얗고 끈적한 정액이 나오면 제가 어른이 되
었다는게 되는 건가요??]
[호호..그렇다고도 볼수 있지만…우선은 마음이 자라야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고 할수있지..]
[마음이 자라다뇨??]


운보는 질문을 하면서 슬쩍 손을 늘어뜨려, 치마에 감싸인 매설향의 팽팽한 둔부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었다. 비록 치마위로 만지는 거지만, 탄력있는 엉덩이의 감촉이 그대로 손바닥에 전
해지고 있었다.


[요녀석!!!]


매설향이 곱게 눈을 흘기며, 운보의 허리를 살짝 꼬집었다.
허락도 받지않고 예민한 부위를 만지는데 대한 질책성이 있었지만, 그다지 싫지는 않은듯
자신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내려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코끝을 살짝 찡그리며 곱게 눈을 흘기는것이, 아양을 떨며 애교를 부리는듯 했다.
운보역시 혀를 쏙 내밀어 보이고는, 웃음띈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저는 작은마님이 정말 좋은걸요?? 자꾸만 만지고 싶어서 그만…]
[원 녀석도…]


매설향도 자신이 정말 좋다는 운보의 그 말에 흐믓한듯 했다.
자신의 유방을 누르고 있는 맨살을 비집고 손을 집어넣은후, 운보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렸다.
더욱더 친밀한듯 행동하는 매설향의 태도에, 운보는 자신감이 생긴듯 그녀의 치마를 들추
고는 속바지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잘록한 허리를 지나 급격하게 부풀은 엉덩이의 한쪽 계곡을 주무르며, 궁금했던것을 물어
보았다.


[그런데 아까 하시던 말씀…마음이 자란다는게 무슨 뜻이죠??]
[음..그것은 일단 생각도 어른스러워 져야하고…또한 자신이 한말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하며
장난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씨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너무 어려워요..]
[후후..차차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몸도 마음도 성숙해 질터이니 너무 성급하게 생각할것 없다]
[저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건 왜지??]
[음..그래야…]


운보는 빨리 어른이 되어서 매설향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말을 하려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생각일뿐, 그녀는 자신보다 열여덟살이나 많은 연상이고 또한 남편
이 있는 유부녀, 거기다 자신의 상전이라는 생각이들며 차마 말을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며
얼버무렸다.


[호호..빨리커서 혼인을 하고 싶은게로구나??]
[저..전…작은마님이 아닌 다른 여자는 싫어요…]
[하지만…나는 이미 지아비를 모시고 있는 몸인걸…너에게도 나중에 좋은 여자가 나타날것
이다..]
[정말이에요…다른 여자는 싫은걸요..오직 작은마님만…그래서 말씀인데…저기..]
[말해보거라…]
[마..마님의 보물속에…저..저의 것을 넣어보면 안될까요??]
[그…그건 안된다!!!]


매설향은 갑작스러운 운보의 말에 당황한듯, 살작 몸을 떼며 말을 이었다.


[지금도 나는 유부녀의 몸으로 너와 이렇듯 지내는것도 크게 부정한 짓을 저지르는 것이라
할수있다…더 이상 죄를 지어선 안돼..알겠니??]


매설향의 어조가 워낙에 확고한지라, 운보는 더 이상 졸라댈수 없다는걸 느끼고는 낙담한
표정이 되었다.
순간적으로 진대운과 나예설의 뜨거운 정사 장면이 머리를 스치며, 그가 한없이 부러워졌다.


(진가장에는 우리보다 더한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하지만 그말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이었다.
그말이 가져올 파장과 함께, 매설향이 그런일을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캐묻게 된다면, 몰래
훔쳐본 자신으로서도 떳떳할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운보의 침울한 표정에, 매설향은 안쓰러운 마음이 이는듯했다. 가볍게 운보의 입에 입을 맞
춘후 작은소리로 속삭였다.


[정말 참기 힘든게로구나…아직 어린 너에게 내가 괜한짓을 가르쳐서…]
[아니에요 작은마님…저는 마님이 싫어하시는 짓을 하지 않을께요..]
[그래..착하구나…비록 내몸에 넣는것은 허락할수 없지만…저번처럼 만지고 하는것을 허락
할수 있단다…그리고…나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 할수 있으니…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너를 달래주마…]
[다른 방법 이라뇨??]


매설향은 말없이 운보를 바라본채 미소를 지을 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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