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이는 예뻤다 11부
“응 여보 인사해 내 저번에 말했잖아 처형 최근 만나는 남자 있는 것 같다고..
저번에 봤다고 했잖아 왜?.”
“응? 응..”
“이분이야 인사해..”
혜경이 나에게 인사를 한다..
“안..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미경씨 동생분인가봐요..비슷하게 생기셨네요”
미경역시 좀 당황스러운지 다른쪽으로 보고 서있다..
“저기 오늘은 좀 그렇고 다음에 올께요..”
“아닙니다 이렇게 뵙는데 그냥 보내는 것도 아니고 집에 들어가시는게 불편하시면요 앞에 카페에서 차라도 한잔 하시죠..”
우린 혜경의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 카페에 들어갔다..
혜경의 부부가 먼저 들어갔고..우리가 들어갈쯤 미경을 잡았다.
“어차피 한번쯤 겪어야 될 일이였어..나랑 관계 유지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알고있었을테고…의연하게 행동해…힘들면 그냥 조용히 나 가고…그럴까?”
“아네요 맞아요 주인님 말씀대로 이제 저 주인님 없이 안돼요 그냥 편하게 혜경이
대할께요..가지마세요…들어가요 주인님..”
저기 혜경의 부부가 자리를 잡고 앉아있고..걸어가는데 미경이 내 팔장을 낀다..
혜경이 그모습을 보고 시선을 피하고 있다..
자리에 앉아서 모두 커피를 시켰고..혜경의 남편과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낯설을 분위기에 우리 둘만 일적인 분야를 대화를 했다..미경과 혜경은 서로 다른 곳을 보며
말을 안하고 있었다..그때 혜경이 입을 연다
“언니 엄마 혼자 계신데 좀 일찍 다녀..”
“나 일찍 다니고 있어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났는데 데이트 좀 하는거 같고 뭘그래
엄마도 아시면 오히려 더 환영하실걸?”
“그래 당신 왜그래 처형한테…두분이 아주 잘어울립니다..”
혜경의 남편에게 전화가 왔고 길어질 것 같은데 눈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어색함이 있어고 내가 말을 꺼냈다..
“오랜만이야 좋아보이네…잘 지냈어?”
“………네”
“하하 맞아 이제 예전에 내 강아지가 아니니깐 대답을 늦게 하던 말던 상관할 바가 아니지….하하”
“근데 어찌 된 일이에요..?”
“근데 니 언니한테 물어봐..”
혜경이 미경을 쳐다봤고..
“그래 내가 먼저 주인님께 연락했어..”
“주인님?” 하며 날 본다..,,살짝 웃어줬다
“그래 이제 내 주인님이야 내가 그동안 꿈속에 그려왔던 주인님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고 먼저 너에게 감사해야 하는걸수도 있겠다..암튼 내가 전화해서 만났고
지금은 내 주인님으로 모시고 있어..”
차분히 조용히 얘기를 했다..
“너역시 펨섭이고 아니 펨섭이였고 그런 감정을 이해해 줬음 좋겠어 난 이분을 평생 나의 주인님으로 모시면서 살거야..”
체념을 했는지 아님 이해를 했는지..물을 한잔 마시더니 아무 말이 없다..
“니 남편한테는 말해도 상관없지만 그렇다면 니일도 알게 되니깐 그냥 애인으로 하는게 낫겠다..”
“알았어…..근데 주인님?…”
“하하 주인님…혹시 날 아직도 주인님으로 생각하는거야?..하하하 “
혜경이 얼굴이 빨게 진다..
“아니..그게…저기..”
호칭을 뭐라 해야할지 모르나보다…
“저희 언니 정말 아프지 않게 잘해주세요…심하게 하지도 마시고..”
“별 걱정을 다하네..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던 말던 넌 상관 할 필요가 없어
알아?…”
“혜경아….”
혜경은 고개를 들어서 날 봤고..오히려 미경이 대답을 한다
놀란 혜경은 눈이 동그랗게 해서 우리를 본다..
“아!~미경이 이름이 내 섭으로 있는 동안 혜경이야….”
“자 우리 강아지 헤경이…..”
하면서 미경의 엉덩이를 두들겼다..
“너무 하시네요 정말…”
그때 마침 혜경의 남편이 왔고…자연스레 분위기가 바꼈다..
계속해서 미경과 혜경은 별 말이 없었고 나와 혜경의 남편이 주로 대화를 했고
그렇게 짧게 차한잔 하고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오전 미경에게 전화가 왔다…불편하지 않았냐고…불편할것도 없고 너만 불편하지 않다면 난 상관없다고 했다..미경과의 통화를 마치고 바로
혜경에게 전화가 왔다..받지 않았다…오후에 또 전화가 왔고 역시 받지 않았다..
일주일동안 몇번의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전화좀 달라..통화하고 싶다…꼭 할말이있다 등등의 문자가 왔지만 전화를 하지도 않았다..
그이후 다시 일주일이 지나 꽤 늦은 시간에 동료들과 술한잔 하고 있을때 혜경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아마 맨정신이라면 받지 않았을거다..
“여보세요..”
“여보세요?..저에요 혜경이…”
“응 알어 왜?..”
“……….”
“할 말 없으면 끝는다..”
“아뇨 여보세요..저 시간좀 내주세요..드릴 말씀이 있어요”
“왜?..난 할말 없는데…그리고 할말 있으면 지금해..”
“아뇨 전화상으론…그리 시간 많이 뺏지 않을께요..”
“…………….좋아..언제 볼까?”
“편하신 시간에 제가 맞추겠습니다..”
“그래..근데 상당히 사무적으로 얘기한다….하하 내일 시간 괜찮다 난”
“내일 전화드릴께요”
다음날 퇴근 무렵 전화가 와서 우리 회사 근처 까페에서 만났다
혜경은 결혼 후 지금은 집에서 쉬고있다고 했다..
“근데 무슨일이야 할얘기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