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의 여자 7-1
“송사장님 별일 없으시고요”
“네 김사장님 어쩐 일이세요”
“지난번 일은 잘 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도 같군요”
“그래요 정말이요 감사합니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아니 아직 결정된 건 아니고 지금 다 방면으로 알아 보고 있어요”
“그래도 김 사장님이라면 충분히 해결 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아 그건 그렇고 송 사장님 아주 어려운 부탁이 하나 있는데”
“무슨 부탁이든 말씀만 하세요 무조건 들어 드리겠습니다.”
“이런 부탁을 드려도 될는지 참 난감하군요”
“그러지 마시고 어서 말씀 하세요”
“저 그게 아니 그만 두죠 뭐 어떻게 그런 부탁을”
“김사장님 어서 말씀 해 주세요 절 어렵게 생각 마시고”
“그래요 그럼 뭐 들어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저 싫은 부인을 하루만 아니 안되겠지요”
“아니 왜 그러세요 어서 말씀 해보세요”
“저어 그게 말입니다. 실은 꼭 부부 동반으로 가야 할 곳이 있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혼자라서 그런데 말입니다. 꼭 파트너하고 참석해 달라고 해서”
“아하 그래요 제 안사람을 빌려 달라 이거군요 그건 참 어려운 부탁이군요”
“그렇죠 그럼 없었던 일로 하고 이만 전화 끊겠습니다.”
재현은 들어 주기 어려운 부탁일거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재현의 짐작대로 10여분이 지나자 송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 송사장님 들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없었던 걸로 하죠”
“아- 아닙니다. 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날이 언제죠 그리고 어디로 가면 되나요?”
“괜찮은데 그럼 말씀 드리죠……”
재현은 부부동반 파티가 있는데 송사장의 부인 그러니까 현정이를 자신의 부인인 것처럼 참석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송사장은 몇 번을 망설이다가 부인에게 물어보고 대답을 주겠다고 했고 그날 오후 송사장이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연락을 했다.
재현은 지금 송사장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어떤 부탁을 해도 들어줄 거라는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자신의 아내를 빌려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한편 미현은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며칠을 사내의 연락을 기다리며 보냈다. 혹시나 사내가 이미 사진을 미국에 보낸 건 아닌지 두렵기만 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사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사내의 요구는 그녀의 짐작보다 더 들어 주기 힘들 일이었다.
미국의 거래처 사람이 한국에 방문하는데 한국여자와 자고 싶다는 거다. 그것도 미현을 지목해서 자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사내의 사무실에 오다 지나가는 미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어떻게든 그녀와 자고 싶다며 만일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며 어려운 부탁이지만 들어달라는 거였다.
미현은 사내하고는 그래도 같은 한국 사람이고 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처음 관계를 했지만 그래도 그 사내를 통해 성에 눈을 뜬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지 않았는데 외국사람하고 관계를 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큰 충격이었고 어떻게든 거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내는 사진을 남편에게뿐만 아니라 사무실 직원에게도 공개하겠다며 거듭 협박을 하였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사내의 요구를 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오지 않기를 바라던 그날이 오고 말았다. 그날은 토요일이라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미현은 사내의 위층 집에 올 수 밖에 없었다.
사내는 그 외국 사람이 묶고 있는 호텔을 알려 주고 그녀가 입을 옷까지 미리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절대로 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이 어떤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 줘야 한다”
이런 말까지 하고 사내는 그녀를 외국 사람이 묶고 있는 호텔 앞에 내려 놓고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재현과 약속한날 오후 현정의 남편은 거실에서 약속에 늦겠다며 투덜대며 기다리고 있었고 현정은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
재현의 요구를 처음 들었을 때 현정은 기가 막힌다는 생각이었다. 어떻게 남의 아내를 떳떳하게 빌려달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도 거래처 사이일 뿐 별다른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부탁이라니 맨 처음 남편에게서 그 애기를 들었을 때 그녀는 절대 안 된다며 거절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망할지도 모든 다며 한번만 들어달라며 사정을 했고 그녀 또한 남편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남편 회사의 경리에게 전화를 걸어 봤었다.
남편 회사의 경리는 울먹이며 남편의 말이 사실이라고 했고 납품한 물건이 반품이 되면 회사는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있고 더구나 납품할 문건을 준비하기 위해 빛도 많이 졌다고 했다.
그녀는 당장 집도 없이 길거리에 나 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눈 앞이 깜깜했다. 사실 그녀가 지금의 남편을 선택한 것도 가난한 게 싫어서였는데 다시 가난해져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
하지만 그녀는 재현의 요구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단순히 파트너가 필요해서 그런 부탁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을 남편이 그걸 알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남편은 지금 그런걸 따질 상황이 아닌 것만은 확실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절대로 재현과 파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승낙을 했었다.
“당신 옷차림이 너무 야한 것 아냐?”
좀처럼 입지 않던 무릎 위 허벅지가 반 이상 노출되는 짧은 주름치마를 입은 현정의 모습을 보고 남편이 한마디 던진다.
“왜 잘 보여야 한다며?”
“그래도”
“그럼 옷 갈아 입고 나올게 조금만 기다려”
“아니 뭐 그럴 것 까지는 없지 그냥 출발하자고”
“그전에 다시 한번 약속해줘 오늘 일은 앞으로 절대 묻지 않겠다고”
“아-알았어 그대신 같이 자는 건 안돼! 알았지”
“미쳤어! 내가 그 사람하고 자게 그런데 만약에 그 사람이 원하면 어떻게 해?”
“그래도 안돼 알았지”
“알았어 만일 그 사람이 원하면 뺨을 한대 갈겨 주고 올게”
“그-그건 안돼 그 사람 기분 나쁘게 하면 절대 안돼”
“그럼 어떻게 하라고?”
“글쎄 아무튼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 기분 상하게 하면 절대로 안돼”
“그럼 나보고 자도 된다는 뜻이야?”
“그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 사람 기분 나쁘게 하진 말라고”
남편이 무책임한 사람이란 걸 세 삼 느끼게 해주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가? 현정은 차라리 망해도 좋으니 그 놈 뺨이라도 갈겨 주고 오라고 했으면 하고 바랬는데……
약속장소에 도착할 때까지 현정과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남편은 아직도 그녀의 짧은 치마가 신경이 쓰이는지 가끔씩 그녀의 드러난 허벅지를 훔쳐본다.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나서 남편은 뒤따라 내리지 않고 그녀 혼자 내리도록 하고는 그녀가 내리는 순간 차를 몰고 사라졌다. 그 자리에 잠시 서 있는 그녀 앞에 모르는 차가 와서 멈추고 안에서 재현이 손을 흔들며 타라고 했으며 그녀는 조수석에 앉으며 허벅지 위해 핸드백을 올려 놓는다.
“잘 지냈어?”
“……”
“왜 그래?”
“당신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어떻게 이런 부탁을 할 수가 있죠?”
“글쎄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었다면 들어주지 않아도 되는 거 아냐”
“남의 약점을 이용해서 이런 요구를 하다니 그게 나쁘지 않나요?”
“내가 언제 그런 약점을 만들었나 나도 손해 많이 봤다고”
“그래요 아무튼 파티만 참석하면 되는 거죠?”
“……”
재현은 대답 없이 그냥 차를 몰고 시내를 벗어난다. 차가 시내를 벗어나서 한참을 달리는 동안 그녀는 불안한 듯 자꾸 주위를 살핀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거죠?”
“……”
역시 이번에도 재현은 대답을 하지 않는다. 한참을 달려 어느 별장에 도착하여 차를 멈춘 재현이 먼저 내리고 현정은 머뭇거리며 내리지 않다가 재현이 문을 열고 내리라고 하는 순간에 내리며 주위를 다시 돌아 본다.
“여-여긴 어디죠 파티장소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래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면서”
“뭘요 난 그저 파티에 같이 참석해달라고 해서 왔는데”
“파티? 그래 파티는 맞아 당신과 나만의 파티”
“뭐라고요 그럼 설마 당신!”
“그래 당신이 생각하는 게 맞아”
“싫어요 안돼요 나 그냥 갈래요”
“그래 그럼 혼자 가봐 여기서 서울까지는 차도 없을걸”
현정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 당황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재현의 말대로 여기서 서울까지 가려면 차를 타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더구나 큰 길에서 10여분을 들어온 별장에서 다시 큰길까지 걸어 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 했다.
“자 이리 들어와”
재현은 현정의 손목을 잡아 끌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별장지기에게 미리 청소를 시켰고 오전에 한번 와서 점검한 뒤였기 때문에 모든 게 정돈된 상태였다.
현정은 별장 안으로 끌려 들어 오면서 결국 자신이 생각한 데로 되는 구나 하면서도 굳이 저항은 하지 않는다. 재현과 이미 한번의 섹스를 했었기 때문에 심한 거부감은 없었다. 다만 이번에는 남편의 묵인 하에 하는 것이 다를 뿐
현정은 별장 안을 둘러 본다. 강이 훤히 보이는 넓은 유리창의 거실과 고급스럽게 꾸며진 거실들이 재현이 얼마나 부자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아 후회가 되기도 했다.
재현은 현정을 위아래로 살펴 본다. 그녀의 옷차림으로 그녀가 결코 싫은 결심을 한 건 아니라는걸 짐작할 수 있었다.
무릎 위까지 드러나는 짧은 검은 체크 무늬의 플리츠 스커트와 날씬한 긴 다리를 강조하는 하얀색 스타킹, 아이보리색 자켓을 입었으며 그 안에는 세로줄 무늬의 셔츠를 받쳐 입었는데 단추를 세 개나 풀어놔 풍만한 젖가슴을 가린 브래지어가 살짝 내비쳐 그녀의 섹시함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약간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재현은 어색한 표정으로 서 있는 현정의 손목을 잡고 위 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여러 개의 방중 하나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전에 미리 준비해둔 방이었다.
방에 들어온 현정은 창가에 놓여 있는 침대를 발견하고는 결국은 재현이 원하는 것이 이거였구나 하며 침을 꿀꺽 삼키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결국 재현이 요구한 파티라는 건 둘만의 섹스파티였던 것이다. 미리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현정은 재현에게 이끌려 침대 끝에 엉덩이를 살짝 걸치고 앉는다.
천천히 어깨에서부터 그녀의 몸을 더듬던 재현의 손은 이내 젖가슴위로 올라왔고 그녀는 그런 재현의 손목을 잡고 떼어 내려 한다. 그 순간 재현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쳐 왔고 그녀는 입을 꼭 다물고 열어 주지 않는다.
재현은 그녀의 입을 열기 위해 애를 쓴다. 하지만 그녀는 입을 꽉 다물고 열어주지 않는다.
한편 미현은 십여 분 동안 호텔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 안으로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염없이 서성이던 미현은 사내가 보내준 사진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순간 무거운 발걸음으로 호텔 안으로 들어왔다.
외국 사람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탄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결코 정숙한 유부녀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착잡한 심정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닫히려는 순간 겨우 내린 그녀 손에 들려 있는 메모지에 적힌 방 번호를 확인하고 어두운 복도를 아주 천천히 걷는다.
“결국 여기까지 와버린 것인가? 이제부터 어떻게 하지?”
그녀는 두렵고 너무 부끄러웠다. 지금 이러고 있는 모습을 혹시나 아는 사람이 지나치다 자신을 알아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과 함께 그렇다고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두려웠다.
그때 “딩동” 하며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녀가 서있는 방향으로 걸어 오고 있었다. 그녀는 재빨리 문에 노크를 한다. 그녀의 급한 마음과 달리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다시 한번 노크를 해보았지만 이번에도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혹시나 방을 잘못 찾지는 않았나 다시 한번 손에 든 메모지를 확인해 보았지만 방 번호는 맞았다. 멀리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는 점점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 보았고 문이 소리 없이 열린다. 점점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그녀는 문을 열고 도망치듯 안으로 들어선다.
방에 들어온 그녀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마도 외국인이라는 사내가 샤워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여전히 문 손잡이를 잡고 머뭇거리던 그녀는 한발자국도 안으로 옮길 수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서 있는데 물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물소리가 멈추었다. 아마도 샤워를 끝낸 것일 거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게 빨라지고 있었다.
“딸깍”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미현은 깜짝 놀라며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방안에는 그녀가 숨을 만한 곳이 없었다. 잠시 후 욕실에서 나온 사내는 그녀를 발견하고는
“오 뷰티플!”
하며 감탄사를 터뜨렸고 뒤 돌아서서 그 사내를 바라보는 순간 미현의 두려움이 더욱 커졌다.
재현이 집요하게 현정의 입을 열려 해도 현정은 전혀 열어 주질 않는다. 마치 다른 건 다 되더라도 키스만은 안 된다는 듯이
어깨를 잡고 있던 재현의 오른손이 현정의 짧은 스커트 속으로 재빨리 들어간다. 현정이 막을 틈도 없이 스커트 속으로 들어온 재현의 손은 재빨리 그녀의 팬티 속으로 들어왔고 잠시 후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입을 열수 밖에 없었다.
“아얏!”
재현이 그녀의 검은 보지 털을 한 움큼 잡아 당겨 버린 탓이다. 입이 벌어지는 순간 재현의 혀가 거칠게 그녀의 입 속으로 밀고 들어왔다. 현정은 재현의 혀를 밀어 내려 애를 쓴다. 하지만 밀려 나가지 않는다. 오히려 재현의 손이 그녀의 턱을 잡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못하게 막아 버렸고 점점 재현의 혀가 그녀의 입안 전체를 핥으며 타액을 빨아 드린다.
미현은 눈앞에 온몸을 가운으로 감싸고 서 있는 사내의 검은 얼굴을 보고 너무 두려웠다. 지금부터 그녀가 상대해야 할 사람은 온몸이 검은 흑인이었다. 언젠가 흑인의 물건이 거대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던 그녀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래도 그녀는 외국인이 백인 이길 바라고 있었는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버린 것이다.
점점 다가오는 사내를 피해 뒷걸음 치던 그녀는 어느새 창문에 등이 닿아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없었다. 그녀는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흑인은 그녀에게 다가서며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로 뭐라 말을 하고 있었다.
“&%&^*%”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없는 미현에게 다가온 흑인은 미현의 어깨를 살짝 잡는다. 그 순간 미현은 흑인의 손을 뿌리치며 옆으로 달아 났고 다시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오는 흑인을 피해 이번에는 옆으로 달아 난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얼마 가지 못해 구석에 갇혀 버린 꼴이 되었다.
“아하 제발 이거 어떻게 해 싫어”
미현은 이렇게 외쳤지만 흑인은 알아 듣지 못하겠다는 듯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녀가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는 듯 그녀의 퇴로를 미리 막아 버린다.
흑인의 두꺼운 입술이 서서히 그녀에게 다가왔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피하려 하지만 흑인에게 머리를 잡혀 버린 후라 피할 수 없었다. 점점 두꺼운 흑인의 입술이 다가왔고 그녀는 두 눈을 감아 버린다.
잠시 후 그녀의 입술에 두꺼운 흑인의 입술이 닿았다. 그러나 보기와는 달리 부드러운 느낌이다. 흑인은 그녀의 입술을 몇 번 문지르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다. 마치 징그러운 벌레가 몸에 닿는 것 같은 소름 끼치는 느낌에 스커트를 잡고 있던 두 주먹을 꼭 쥔다.
입술에 닿는 흑인의 혀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두꺼운 느낌이었다. 그녀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흑인의 혀를 막기 위해 그녀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버틴다. 그 순간 흑인의 오른손이 천천히 그녀의 어깨에서 내려와 셔츠 단추를 몇 개 더 풀어 버리고 안으로 들어왔고 잠시 후 투박하고 커다란 흑인의 손이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와 그녀의 왼쪽 젖가슴을 보듬어 감싼다.
그녀는 왼손으로 흑인의 손목을 잡아 당기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힘으로는 흑인의 완력일 이겨 낼 수 없었다.
“아얏!”
흑인이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세게 조이는 순간 미현은 비명을 지르며 꽉 다물었던 입술을 벌리고 말았고 그 순간 두꺼운 흑인의 혀가 입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입안에 들어온 재현의 혀는 그녀의 타액을 마음껏 빨아 들이며 팬티 속에 들어온 손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더니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 위를 자극한다. 그리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보지 사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정은 왼손으로 재현의 손목을 잡아 저지하려 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재현의 손가락이 보지 사이를 위 아래로 왕복하며 문지른다. 재현을 저지하려던 그녀의 손에서는 서서히 힘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으읍! 으음 으읍”
현정은 머리를 심하게 흔들며 신음 소리를 내지만 입이 막혀 버려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현정의 혀도 어느새 재현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달콤한 재현의 타액을 열심히 빨아 먹으며 숨이 막힐 때까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아하 으음 아악 으음 아하”
입술이 떨어지는 순간 재현의 손가락 세 개가 그녀의 몸안으로 뚫고 들어왔다. 현정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창문을 두 손으로 짚고 몸안에서 움직이는 재현의 손가락들이 주는 참을 수 없는 쾌감과 고통에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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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의 입자에서는 덧글을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인데........ 조금 아쉽군요 이번글은 어쩔 수 없이 2편으로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