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9)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Hambora Site

별바라기 (9)

이미지가 없습니다.///
 

9)


 


“ 종희...흡~”


 


목에 감긴 종희의 팔을 떼어내려는 순간 얼굴을 잡아 돌리더니 입술로 덮쳐왔다.


그리고 그 보들보들한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어~ 어~ 하는 사이에 어느새 말랑한 혀가 들어와 휘젓고 있었다.


민은 짜릿한 기분과 함께 몸에서 힘이 쭉 빠졌다.


 


솔직히 억지로라도 밀어내려면 못할 거야 없겠지만


어제부터 와서 기다렸었다는 종희의 진심을 느끼자 그럴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런 핑계를 대지 않더라도 너무나 달콤했다.


종희와는 이미 저번에 해본 일이라 그럴까 지민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딱히 거부하고 싶지는 않았다.


화려한 혀 놀림으로 정신을 쏙 빼놓는 종희의 손이 가슴을 쓰다듬다가 천천히 타고 내려가 아랫배까지 다다랐다.


그리고는 옷을 더듬더니 허리띠와 몸 사이로 파고들려고 했다.


 


“ 그, 그만해...종희야...”


“ 흐응~ 치~”


 


민이 황급하게 손목을 붙들면서 입술을 떼어내자 종희가 투덜거렸다.


 


“ 알았으니까 빨리 올라와...”


“ 그, 그래...”


 


혹시 그냥 가버릴까 걱정을 한 걸까?


종희는 손을 잡고서 끌며 재촉을 했다.


 


“ 잠깐만....”


“ 으, 응...”


 


거실바닥에 앉자 종희가 주방으로 가더니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꺼내 들고 왔다.


 


“ 이게 뭐야?”


“ 피~ 보고도 몰라? 맥주지?”


“ 아, 아니...이렇게 막 먹어도...”


“ 호호호~ 걱정하지마...내가 사다 놓은 거니까..”


“ 네가?”


“ 그래~ 너랑 먹으려고 했지...”


“ 오늘도 안 왔으면 어쩌려고?”


“ 뭐~ 그러면 혼자 먹으면 되지~ 자~ 받아...”


“ 으, 응...고마워...”


 


눈웃음을 치면서 캔을 따주는 종희가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아무래도 저 표정은 쉽게 적응이 되지를 않는다.


자신이 아무리 여자 경험이 없다지만 꼭 그것 때문만이 아니라


저 요염한 분위기에는 남자라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게 분명했다.


 


 


“ 아직도 남아 있었어? 도대체 얼마나 사다 놓은 거야?”


“ 흐~응...떨어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호호~”


 


하나 둘씩 쌓이기 시작한 빈 깡통이 10개 가까이나 되었는데도 냉장고에서 또 캔맥주를 꺼내오자 민은 놀랐다.


조금은 휘청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멀쩡해 보이는 종희의 모습 또한 놀랍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날 소주를 마시는 모습에 제법 주량이 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자신 못지 않은 것 같았다.


 


“ 웅~ 뭘봐?”


“ 아, 아니야...보기는 뭘?”


“ 흐음~ 그래?”


 


얼큰하게 술기운이 올라 약간 어지러웠다.


더군다나 짧은 치마를 입고 맞은 편에 앉은 종희가 자세를 바꾸면서 드러나는 팬티가 어지러움을 더하게 했다.


바로 앞에서 보이는 그것은 아까 본 게 틀림이 없었다고 확인을 해주는 것처럼 길게 패인 금이 너무나 명확하게 보였다.


 


“ 한번도 본 적이 없어?”


“ 뭐가?”


 


민은 당황해서 못 알아듣는 척 시치미를 뗐다.


 


“ 훔~ ...보..지...”


“ 뭐, 뭐?”


 


민은 불에라도 덴 것처럼 화들짝 놀라면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 이거 말이야..이거...여자의 보지....”


“ 조, 종희야?”


 


종희가 자신의 치마를 슬쩍 올리면서 다시 한번 말하자 술이 확 깨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머리끝이 쭈뼛해지고 성기가 터질 것처럼 부들거렸다.


 


“ 너도 알겠지만...난 그렇게 얌전한 애는 아니야...남자친구도 꽤 사귀었었고....종규하고도...들었니?”


“ 으, 응....”


“ ..그래도 거짓으로 그래 본 적은 없어...후회를 하지도 않고...내가 이상하게 보여?”


“ 아, 아니야...”


“ 그러면...혹시...더럽다고 생각하니? 헤픈 애라고....”


“ 종희야~!! 절대 아니야...그렇게 생각하진 않아..”


“ 휴~ 그래? 고마워....”


 


사실이었다.


충격적이긴 했지만 추하다는 감정보다는 신선하게 보였다.


엄마나 지민하고는 또 달랐다.


 


“ 내가 보지라고 해서 놀랐어?”


“ 으, 응..조금...”


“ 호호호~ 너희 남자애들끼리 이야기를 할 땐 안 그래? 자지가 어떻고 보지가 어쩌니...”


“ ..그, 그러긴 하지만...”


“ 치~ 그런데 왜 여자가 그런 말을 하면 그렇게 놀라?”


“ 그, 그냥...”


“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이러지는 않아...솔직하고 싶은 사람한테만 이러지...”


“ 으, 응...”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는 것도 같았다.


하지만 저 예쁜 입에서 나오는 적나라한 말을 듣는 건 너무나 흥분되는 일이었다.


 


“ 난 내 보지를 보지라고 말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아니 떳떳해...”


“ 응...그래 알았어...”


“ 헤헤~ 자~ 그러면 너도 그걸 인정하는 의미에서 건배~”


“ 하하..그래...건배~”


 


왠지 유쾌했다.


겉모습과는 달리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종희의 모습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발기를 숨기느라 불편하게 끙끙거렸던 자신이 왠지 창피했다.


그래서 민도 편하게 다리를 쭉 펴고는 불룩하게 솟은 성기를 그냥 드러내버렸다.


그러자 웃음이 실실 나왔다.


종희에게 자꾸만 빨려 드는 것만 같았다.


 


 


“ 헤헤~ 너무 좋아~”


“ 종희야...난....”


“ 쉿~ 그냥 이렇게 편하게 있게 해줘...알았지?”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어깨에다 머리를 기대는 종희의 부드러운 몸이 자꾸만 갈증을 나게 만들었다.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고는 내려놓자 앞으로 쭉 뻗은 종희의 새하얀 다리가 보였다.


매끈하고 탄력적으로 보이는 그 살결로 손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난 지조가 없는 놈일까?


유혹에 너무나 쉽게 흔들리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한심스러웠다.


 


“ 민아....”


“ 으, 응?”


 


어깨에 닿은 까맣게 윤기가 흐르는 종희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종희의 다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부드러운 음성에 정신이 들었다.


 


“ 나...네가 정말 좋아...”


“ 종희야....난 그렇게 좋은 놈이 아니야...”


“ 아니...그런 건 필요 없어...그냥 좋았어...처음 볼 때부터....넌 내가 싫어?”


“ ....그건 아니지만...아니...솔직히 넌 정말 예뻐...가슴이 두근거려...하지만 난 지민이를...”


“ 그만...알아...”


 


종희가 그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입술을 눌러왔다.


샛별처럼 반짝이는 물기 젖은 눈동자가 아름다우면서도 왠지 슬퍼 보였다.


그래서 더욱 민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고 있었다.


연약하고 순백해 보이는 종희를 마구 흐트러지게 하고 싶다는 묘한 욕구가 일었다.


 


“ 너랑 지민이가 서로 좋아하는 건 알아...그날 봤으니까...”


“ 미안해...종희야...”


“ 괜찮아...그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인 걸? 널 먼저 만나지 못했으니까...”


 


쓸쓸하게 들리는 종희의 목소리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외로움...그것이 주는 공허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민이었다.


 


“ 종희야...”


“ 응?”


“ 왜 사람은 늘 가지기 힘든 걸 소망할까?”


“ 민아...”


“ 이상하지? 분명히 상처를 받을 줄 뻔히 알면서도 포기하기가 힘들까?”


 


민은 자신도 모르게 진심을 털어놓고 있었다.


엄마에 대한 간절함....


어쩌면 종희도 자신에게 그런 마음일까?


 


“ 어쩌면 그래서 더 간절하겠지?”


“ 민아....”


 


종희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귀여웠다.


고개를 숙여 입술을 빨았다.


촉촉하고 뜨거운 살결이 부드럽게 붙어왔다.


그리고는 손을 올려 젖가슴을 쥐었다.


성숙해 보이는 모습만큼이나 손가락을 튕겨낼 듯한 탄력이 느껴졌다.


 


“ 미안해...종희야...”


“ 민아....”


“ 응...”


“ 보지....”


“ 뭐?”


“ ..보지가 터질 것 같아...”


“ 조, 종희야...”


 


입술을 떼어내자 젖가슴을 잡힌 채 종희가 뜨거운 음성으로 속삭였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이래도 되는 걸까?


지민이는?....


하지만 만져달라고 이렇게 애원을 하는데...


 


“ ..물 빼러 화장실에 가게 좀 놔줄래?”


“ 헉~!”


“ 싸기 직전이야....”


“ 그, 그래...”


 


무지하게 쪽 팔렸다.


민은 화들짝 놀라 젖가슴을 놓고는 민망해서 캔맥주를 들었다.


 


“ 호호~ 너 딴 생각을 했지? 킥킥킥~”


 


가랑이를 움켜쥐고서 화장실로 달려간 종희가 들어가기 직전에 혀를 쏙 내밀고는 사라졌다.


 


“ 푸하하하~”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처럼 멍하게 바라보던 민은 바닥에 덜렁 누워서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변화무쌍한 종희의 모습에 정신 없이 휘둘리고 있는데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니, 후련하고 통쾌했다.


지금 자신이 동화 속에 나오는 장난꾸러기 요정에게 홀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어~ 어~ 이거 왜 이래?”


 


갑자기 형광등이 껌뻑 거리더니 나가버렸다.


민은 당황해서 몸을 일으켰다.


 


“ 꺅~ 민아~ 민아~”


“ 응~ 종희야...”


 


화장실에서 종희의 비명이 들려왔다.


어둠을 더듬어서 화장실 문까지 다다랐다.


 


“ 아무 것도 안 보여~ 잉~”


“ 잠깐만...기다려..종희야...정전인가 봐...”


“ 어떡해~?”


“ 라이터를 가져올게...”


“ 빨리~ 무서워~”


“ 응~”


 


당차게만 느껴지던 종희의 여린 면을 보자 무척이나 귀여웠다.


민은 자리를 더듬어서 라이터를 쥐고서 다시 갔다.


 


“ 자~ 보여?”


“ 응...잠시만 기다려...”


 


화장실 문을 살짝 열고는 손을 넣어 불을 붙였다.


부스럭거리더니 잠시 후에 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묘한 상상이 떠올라 짜릿한 흥분이 밀려왔다.


왜 갑자기 화장실에서 엄마의 팬티로 자위를 하던 게 생각났을까?


민은 손이 뜨거워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마른 침을 삼켰다.


 


탁~ 따그르르~


 


“ 앗~ 뜨거~”


“ 미, 민아~ 괜찮아?”


“ 으, 응...괜찮아...”


 


뜨거움에 라이터를 놓치면서 비명을 지르는 순간 종희의 보드라운 손이 잡아오며 문이 열렸다.


언뜻 손에서 느껴지는 물기가 짜르르한 두근거림을 가져다 주었다.


분명히 손을 씻는 소리는 안 들렸는데?


민은 종희의 손을 당겨서 냄새를 맡아보고 싶은 걸 억지로 참아야만 했다.


왠지 그날 밤 엄마의 손에서 맡아지던 그런 냄새가 날 것만 같았다.


 


“ 헤헤~ 이런 것도 좋네?”


“ 하하...그래?”


 


거실 벽에 나란히 기대어 앉았다.


희미하게 사물의 윤곽만 보이는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과 부드러운 살결 그리고 숨소리가 더욱 생생히 느껴졌다.


 


“ 조, 종희야...괜찮다니까...”


“ 가만 있어봐~ 데었을지도 몰라...”


 


종희가 갑자기 라이터를 잡았던 손을 당기더니 빨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축축한 혀가 손가락을 감아오자 이상하게도 귀두가 짜릿하게 울려왔다.


그리고 손가락을 빠는 희미한 실루엣이 마치 자신의 성기를 빠는 듯한 착각을 주어 엉덩이를 움찔거리게 만들었다.


민은 손을 뻗어서 종희의 뺨을 쓰다듬었다.


은은하게 열기가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의 감촉이 너무나 좋았다.


 


“ 조, 종희야?”


“ 만져줘...민아...내 보지를 만져보고 싶지 않아?”


 


그때 종희가 뺨을 만지던 손을 잡더니 자신의 허벅지 사이로 가져갔다.


손등으로 사그락거리는 부드러운 치마가 쓸리고 손바닥에 비단처럼 매끄러운 살결이 만져졌다.


그리고 자신을 손을 잡은 종희의 손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허벅지 안쪽에서 느껴졌다.


 


“ 어서...민아...”


“ 종희야~”


 


도저히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어둠이라는 가리개가 주저하는 마음을 덜하게 만든 걸까?


민은 종희의 이름을 부르면서 손을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바로 맨 살이 만져졌다.

 

그렇다면...화장실에서?

 

 

“ 아~ 민아~ 좋아~”


 


촉촉하고 뜨거운....


그리고 매끄럽고 하늘하늘한 느낌....


말로 표현하기 힘든 황홀한 감촉과 함께 연약한 살결이 손끝에 감겨왔다.


종희의 그곳은 상상이상으로 음란하게 젖어있었다.


미지근한 액체가 단숨에 손가락을 적시고는 밑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 어때? 만져보니까 좋아?”


“ 하아~ 너무 좋아...말로 하기 힘들만큼....”


“ 아~ 나도 그래...네 손이 보지를 만지는 게 미치도록 좋아...


  아까 보지가 터질 것 같다는 거...정말이었어...


  오줌이 마려워서가 아니라 민이 네가 만져주기를 기다리느라...”


“ 종희야...”


 


귓가에 닿는 종희의 뜨거운 숨결을 찾아 키스를 했다.


그리고서 손을 미끄러뜨리기 시작했다.


너무나 부드러워서 자칫 다치는 게 아닐까 겁이 나는 뜨거운 살결이 벌어지면서 파르르 떨렸다.


종희가 혀를 강하게 빨아왔다.


그리고 매끄러운 점막을 아래위로 가로지르는 손가락을 따라 하체를 흔들고 있었다.


 


활짝 벌어진 꽃잎을 따라 떠돌던 손가락을 위로 올리자 뾰족하게 튀어나온 돌기가 만져졌다.


그러자 종희의 코에서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살짝 누르면서 비벼보자 허리가 꿈틀거리더니 부르르 떨렸다.


그때 갑자기 종희의 손이 바지를 더듬더니 허리띠를 풀고는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은 난폭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지를 당기는 손길에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자


종희가 허벅지까지 바지를 내리고는 곧 이어서 팬티까지 끌어내렸다.


그리고는 허둥지둥 다시 돌아와서는 기둥을 잡는 가느다란 손가락...


민은 생전 처음으로 성기에서 느껴지는 여자의 손길에 아찔한 기분마저 들었다.


 


모양을 익히는 것처럼 기둥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던 손이 갑자기 원주를 감싸고는 엄지손가락으로 귀두를 문질러왔다.


너무나 짜릿해서 마치 칼에 베이는 것 같은 예리한 통증처럼 느껴지는 쾌감에 신음을 토해냈다.


이대로는 몇 초안에 사정을 할 것 같은 절박감까지 느껴졌다.


불뚝거리는 성기의 상태를 눈치챈 걸까?


종희의 손이 갑자기 뿌리부근을 꽉 조여왔다.


 


“ 하아~ 멋져~ 민이 자지...너무 크고 단단해....”


“ 후욱~ 종희야...”


 


사실일까?


아니면 그냥 체면치레로 해주는 말일까?


민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자 경험이 많은 종희의 입에서 그런 말을 듣는 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 손가락을 넣어...민아...”


“ 그래도 괜찮아?”


“ 응...부탁이야...”


 


성기를 잡고 아래위로 천천히 흔들면서 종희가 속삭였다.


사양할 이유가 없었다.


자신 또한 꿈꿔왔던 일 중에 하나인데...


단지 너무나 부드러운 감촉에 자칫 서툰 자신이 다치게 할까 걱정을 했을 뿐이었다.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몽글몽글하게 살이 뭉쳐져 있는 곳이 분명했다.


 


“ 아~”


“ 미, 미안해...아파?”


“ 아니야..민아..걱정하지마...”


 


그러나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살 속에 파묻힌 그것을 생 초보인 자신이 촉감만으로 단번에 알기는 너무 힘들었다.


 


“ 민이 너...정말 보지는 처음이구나? 맞지?”


“ 으, 응....”


“ 하아~ 기뻐~ 민아....내가 처음이라니...”


“ 그, 그래?”


“ 응...잠깐...여기야...그래...천천히 넣어봐...걱정하지 말고....아~”


 


종희의 손이 내려와서는 손가락을 잡고서 이끌어주었다.


종희의 말대로 살며시 밀자 막혀있던 그곳이 갑자기 쏙 벌어지면서 손가락이 빨려 들어갔다.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그리고 매끄럽게 들어간 손가락을 살들이 조여왔다.


 


신기했다.


그리고 환상적이었다.


너무나 뜨겁고 축축했다.


손가락을 둘러싼 살들이 조이면서 오물거리는 게 미치도록 좋았다.


이런 느낌이었다니...


 


“ 아~ 민아~ 보지에 들어왔어....민이 손이....아흑~ 움직여...어서~”


“ 종희야~”


 


살며시 휘저어보는 손가락에 느껴지는 주름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미지의 생물처럼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종희의 질 속이 얼을 빼놓았다.


 


“ 아앙~ 아~ 민아~ 좋아~ “


“ 헉~”


 


찌걱~ 찌걱~ 탁~ 탁~


두 사람은 서로의 성기에다 손을 놓고서 흔들기 시작했다.


종희의 질 속을 속도를 높여가며 드나드는 민의 손가락과


기둥을 쥐고서 아래위로 흔드는 종희의 손이


어둠 속에서 질퍽하고도 음란한 이중주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 헉~ 종희야~ 아~”


 


어둠 속에서도 음부에서 흘러나온 물이 거실바닥을 적시는 걸 느낄 수 있을 때쯤


갑자기 종희가 민의 손을 빼내더니 상체를 숙여 귀두를 덥석 물어왔다.


따뜻하고도 좁은 굴 속으로 빨려 드는 것 같은 짜릿한 느낌과 함께 부드러운 살덩어리가 귀두를 감았다.


이거였구나?


이래서 종규의 표정이 그랬구나...


성기를 빨아들이는 입과 혀는 하체가 녹아 드는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하체만이 아니라 온몸이 흐느적거리는 듯한 짜릿함 속에서 민은 종희의 머리를 잡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 하악~ 종희야~ 그, 그만....”


 


민은 곧 터져버릴 것 같은 구슬주머니에 헐떡거렸다.


그러자 종희가 깊숙이 삼켰던 성기를 빼내더니 귀두만을 물고서 입술로 조였다.


그리고서 잠시 멈추자 부글부글 끓던 정액이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했다.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경험이 많다지만 어떻게 본인보다 더 잘 아는 걸까?


자위를 할 때도 이 정도 상태까지 오면 참기가 힘든데 종희는 아주 정확한 타임에 사정을 막아냈다.


폭발하기 직전까지 몰던 짜릿한 쾌감은 아니지만 여전히 따스하게 느껴지는 종희의 입 속은 황홀했다.


역시 상상만으로는 도저히 알기가 힘든 감각이었다.


 


“ 종희야...”


 


성기를 뱉어낸 종희가 허벅지 위에서 가랑이를 벌리고는 성기를 잡아 음부에다 대었다.


그리고서 천천히 비비자 미끈거리는 점막이 민을 짜르르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구멍의 입구에다 가져가자 귀두가 오목한 곳으로 살짝 밀려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거기서 움직임을 멈추고 목을 안아온 종희의 뜨거운 숨결이 얼굴에 부딪쳐왔다.


 


“ 하아~ 민아...나한테 네가 처음이 아니라서 싫어?”


“ 그런 게 아니야..종희야...나중에 네가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서...”


“ 쉿~ 그런 말은 하지마...네가 좋다고 했잖아? 지금 난 너무나 기뻐...이제 넣을 거야...알았지?”


“ 그래..종희야...나도 기뻐...”


“ 아흑~ “


“ 헉~”


 


사실이 그랬다.


물론 처음이 엄마나 지민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변명 같지만 지금 자신이 종희를 간절히 원하는 건 분명하니까...


종희의 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귀두에 빠듯한 압박감이 밀려왔다.


좁고 뜨거운 살을 스치면서 굴 속으로 한 없이 빠져들어갔다.


종희의 입 속에서 느낀 짜릿한 감각도 환상적이었지만 이것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었다.


꿈틀거리면서 귀두를 자극하는 질 벽의 뜨거움은 뇌까지 녹이는 것만 같았다.


 


“ 아앙~ 들어왔어~ 꽉 차~ 민이의 자지...아아아~ 좋아~ 사랑해~”


“ 종희야~ 사랑해~”


 


종희의 몸이 묵직하게 허벅지에 느껴지면서 보드라운 음모가 불두덩에 닿았다.


성기를 완전히 삼키고서 꽉 조이는 꿈틀거림에 당장에라도 사정을 할 것만 같았다.


뿌리에서 귀두까지 성기의 전체가 축축한 뜨거움에 싸여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입술이 합쳐져 거칠게 서로의 혀를 빨기 시작했다.


 


성기를 완전히 삼킨 채 조이고 있던 질이 숨을 쉬는 것처럼 천천히 풀어지다가 다시 조여왔다.


의식적으로 그러는 걸까?


아니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걸까?


어느 쪽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구태여 알고 싶지도 않았다.


지금 성기에서 느껴지는 생경한 느낌만으로도 머리 속이 하얬다.


 


그때 질로부터 천천히 성기가 빠져 나오는 게 느껴졌다.


들어갈 때 귀두에서 느껴지던 짜릿한 촉감 못지 않게 나오면서 삿갓의 뒤쪽을 문지르는 쾌감도 컸다.


기둥에 흥건하게 묻은 애액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귀두만을 문 채로 조이고 있던 질이 단번에 내려앉는 움직임에


성기가 다시 끝까지 박혀 들자 저절로 엉덩이가 들릴 만큼 거센 쾌감이 몰아쳤다.


 


“ 아하학~ 아~ 민아~ 민아~ 아흑~”


“ 헉~ 헉~”


 


쩍~ 철썩~ 쩍~ 철썩~


풍랑 속에서 흔들리는 조각배처럼 종희의 여린 몸이 오르내리자


두 사람의 성기에서 질척하고 끈적한 소성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어두운 실내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신음소리만큼이나 하체에서 튀는 물이 음란하게 느껴졌다.


 


민은 처음 해보는 정사였지만 본능적으로 종희의 옷과 브래지어를 올리고서 입으로 빨았다.


젖가슴을 부드럽게 다루어야 한다는 사실은 기억도 나지를 않았다.


그냥 엄마의 젖꼭지를 빠는 아이처럼 양쪽을 오가며 침으로 더럽히기에 바빴다.


방아를 찧고 맷돌을 돌리듯이 요분질을 하는 종희의 움직임에 가끔씩 젖가슴에서 고개를 떼고 신음을 토해냈다.


 


“ 조, 종희야~ 그, 그만...나와...싸~”


“ 아앙~ 싸~ 그냥 해~ 보지 안에다 싸버려~ 민아~ 사랑해~ 아~”


“ 아흑~ 사랑해~ 허억~”


“ 아아아~ 뜨거워~ 좋아~ 아앙~”


 


민은 이빨을 악물고 버텨보려 했지만 처음으로 느껴보는 너무나 큰 자극에 굴복하고 말았다.


얼마나 지난 지는 모르지만 그리 길지 않았다는 건 알았다.


성기가 터져나가는 것 같은, 그리고 요도까지 딸려나가는 것 같은 세찬 사정 속에서 숨을 헐떡거렸다.


입에서 단내가 나고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뛰며 태어나 가장 큰 쾌감이 덮쳐오자


종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부러뜨릴 것 같이 안으면서 뭉클한 젖가슴에다 얼굴을 파묻었다.


 


“ 사랑해...종희야....”


“ 민아...사랑해...”


 


종희의 질 속에서 서서히 작아지는 자신의 성기와 함께 살 틈으로 흘러내리는 정액이 느껴졌다.


따뜻한 질의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영원히 이대로 있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라는 걸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면서 허전함을 달랬다.


 


 


“ 종희야...”


“ 응? 왜?”


“ ..괜찮은 거야?”


“ 뭐가?”


“ ..안에다 한 거...”


“ 응~ 걱정하지마...안심해도 되는 때야...”


“ 으, 응...”


 


라이터를 켜고서 대충 정리를 하고는 나와 손을 잡고 골목길을 걸었다.


왠지 밖으로 나오자 어색함에 묵묵하게 서로의 체온을 느끼다가 문득 종희에게 물었다.


자신이야 아는 게 뭐 있나?


종희가 괜찮다니 그렇게 알 수 밖에...


민은 조금은 겸연쩍게 느끼면서 이제부터라도 종규에게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내일도 올 거지?”


“ 으, 응....”


“ 기다릴게...”


“ 알았어...바래다 줄까?”


“ 아니야...나는 가까워...많이 늦었잖아? 차 끊기기 전에 빨리 가...”


“ 사랑해..종희야...”


“ 나도..민아...”


 


엉겁결에 약속을 하고 말았다.


갑자기 지민이 떠올랐지만 그렇다고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아니, 솔직히 정신 없이 맛본 천상의 쾌락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어쩌면 종희가 먼저 말을 안 꺼냈으면 자신이 했을지도....


사실은 지금도 종희와 밤새 같이 있고 싶었다.


 


 


 


“ 휴~ “


 


집으로 돌아오자 일단 샤워부터 시작했다.


정사가 끝난 후 컴컴한 속에서도 종희가 정액과 애액으로 뒤범벅이 된 자신의 성기를 빨아 깨끗이 했었다.


그러나 집으로 오면서 요도 속에 남았던 정액이 흘러나온 건지 팬티에 자국이 남아있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엄마의 팬티를 찾아보았다.


그러자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거기에다 담가둔 게 보였다.


 


종희와의 그 뜨거운 첫경험을 하고 나자 이상하게도 엄마가 먼저 생각났었다.


미안하다던가 그런 감정이 아니라 엄마가 여자로서 더 실감나게 다가드는 것 같았다.


왠지 도저히 불가능하게만 느껴지던 엄마와의 관계가 어쩌면..이라는 쪽으로 조금 바뀌고 있었다.


여자의 육체를 실제로 겪고 나자 자신감이 조금 붙은 걸까?


그런데 왜 지민에 대해서는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 거지?


오히려 벽이 더 높아진 것처럼 느껴지는 건?


 


“ 엄마....”


 


신경을 써서 씻는다고 비누칠을 한 성기를 박박 문지르자 갑자기 발기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종희도 지민도 아닌 바로 엄마였다.


물에 젖은 엄마의 팬티를 다시 바라보았다.


엄마의 흔적과 냄새가 사라진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엄마의 그곳에 밀착되었던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젖은 팬티를 집어 들고서 성기를 감싸자 차가운 촉감이 진저리를 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따스한 물과 비눗기로 인해서 곧 매끄럽게 성기를 스치기 시작했다.


 


“ 하아~ 엄마~ 엄마~ 엄마 보지가 뜨거워~ 너무 조여~ 아~ 좋아~”


 


손을 빠르게 흔들기 시작하자 아까 종희의 질 속이 주던 그 황홀한 느낌들이 떠오르면서


마치 엄마의 음부를 쑤시고 있는 듯한 흥분을 가져다 주었다.


호흡이 가빠지고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손이 점점 빨리 움직였다.


 


“ 엄마~ 싸~ 보지에다 잔뜩 쌀 거야~ 하아~”


 


똑~ 똑~


 


“ 민아~ 민아~ 안에 있니?”


“ 헉~ 허억~”


 


민은 갑자기 들려온 엄마의 음성에 기겁을 하면서 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혹시나 엄마가 들었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도 너무나 때를 맞춘 엄마의 목소리에


정말로 자신의 밑에 깔려 신음소리를 낸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면서 격렬한 쾌감을 느꼈다.


 


“ 응~ 엄마~ 씻고 있어....”


“ 알았어...천천히 해...”


 


민은 가쁜 숨을 조절하면서 문에 붙어선 채로 엄마에게 말했다.


그리고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밖에서 바짝 붙어있을 엄마의 모습을 그리면서


정액을 잔뜩 묻힌 채 자신의 성기를 감싼 엄마의 팬티를 잡고 부르르 떨었다.


왠지 화장실 문에 기대어선 엄마를 범한 것만 같은 기분으로 가슴이 거칠게 뛰었다.

 

 

 

 

========================================================================================================

 

 

흠...드디어 민의 동정 떼기와 더불어 첫 정사신이.....

 

좋은 주말 되세요....

 

 

 

P/S ---  잠시만..아주 잠시만 쉬겠습니다....

                야설에 대해서 어떤 터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아니 오히려 떳떳합니다...

                그런데 지금...머리가 텅 비었습니다...

                가슴이 꽉 막혔습니다...숨을 쉬기가 힘들군요...눈물이 나는 걸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기다리시는 분들을 생각해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도저히...

                스스로의 자유를 위해 쓰기 시작했는데...이젠 모든 게 허무합니다...

                완결은 자신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분명히 지키겠습니다....



추천72 비추천 74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