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 ㅡㅡㅡ 9
9-1 장
확실히 엄마와 닮았고 어떻게 보면 민 자신과도 얼굴선이 조금 비슷한 것 같았지만
인상은 첫눈에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엄마나 민과는 완전히 딴판이어서
사진만으로도 눈가에 어려 있는 오만함과 탐욕 그리고 야수의 잔인성 같은 게 느껴져
왠지 보는 사람의 가슴에 울컥하고 거부감을 일으키게 만드는 모습이
민에게 저번 엄마의 가게에서 얼핏 봤던 바로 그 얼굴이었다는 걸 기억나게 했다.
- 성명 : 정현수 나이 : 48세 (1951년생) 직업 : xx장학재단 이사
가족 사항 : 부인과 사이에 2명의 형제를 둠
거주지 : 서울시 xx구 xx동 xx빌라 x동 xx호
특이 사항 : 탐문 조사 결과 여성 편력이 심하다는 점 외는 아직 특별한 사항은 찾지 못함.
주로 일회성 내지 대가를 전제로 여자를 만나는 듯 함.
대상에 대한 지속적 관찰을 요함.
외삼촌의 사진 뒤에 적힌 간략한 프로파일 이었다.
그리고 외삼촌의 팔짱을 끼고 활짝 웃으며 걷는
젊은 아니 어리다고 할 여자와 함께 두 사람 모습이 찍힌 사진이 여러 장 있었고
커피숍으로 보이는 곳에서 창을 배경으로 찍은 것 같은 여자 혼자의 사진이 있었다.
외삼촌과 같이 있던 모습은 선글라스를 쓴데다 멀리서 찍은 게 대부분이어서
상당한 미인이라는 걸 어렴풋이 짐작하기는 해도 실감을 못 했었지만
안경을 벗고 찍은 선명한 사진을 보고는 그 미모에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한 듯 만 듯하게 티 하나 없는 투명한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화장술에
흑백이 뚜렷한 크고 맑은 눈동자와 부드럽게 휜 눈꼬리와 통통한 입술의 끝이 살짝 말려 올라가
웃음짓는 표정은 보고 있는 사람을 정신 없이 빨려 들게 만들어
민은 아까부터 이 사진을 뚫어지게 내려다보며
두근거리는 심장소리와 터질 것 같이 부풀어 오른 자신의 성기에 꽤나 당혹해 하고 있었다.
- 성명 : 수지 (본명 김 현아) 나이 : 20세 (1979년생) 직업 : 모델 (모델라인스쿨 교육생)
가족 사항 : 미확인. 주변 탐문 결과 지방 출신으로 홀로 상경한 걸로 추측함.
거주지 : 서울시 xx구 xx동 xx오피스텔 xx동 xx호
특이 사항 : 모델라인스쿨에 소속된 지 6개월의 예비 모델.
기존 연예계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됨.
처음 모델라인스쿨 동기생들과 합숙을 하다 얼마 전 갑자기 독립함.
현 거주지의 소유자가 정현수로 밝혀짐.
새벽시간 두 번 정현수의 방문 사실을 미행으로 확인.
건물의 보안시스템으로 인해 접근이 힘들어 구체적 증거 확보는 실패함.
정황상으로 정현수와 불륜의 관계일 가능성이 큼.
사진 뒤에 적힌 글귀를 읽다가 마지막 구절에 가슴이 싸하게 아파 와
자신이 지금 외삼촌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민은 사진을 다시 뒤집어 그 큰 눈을 쳐다보며 자신도 모르게 ‘수지’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 엄마~~”
“ 꺅~민아? 아이~~참”
“ 헤헤...우리 엄마...”
“ 너~~술 마셨구나? 푸~~..술 냄새....아앙~”
민은 연희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끔 퇴근길에 술 생각이 나면 들리는 집 앞 Bar에서 키핑 시켜둔 술을 몇 잔 마시고 들어와
침대 위에 놓여 있는 엄마의 속옷을 보고는 자신도 옷을 벗고 안방 욕실로 들어서
샤워 중인 엄마 뒤에서 가슴을 잡고 안으면서 타는 듯한 성욕에
엄마의 엉덩이 사이에다 집에 들어올 때부터 발기가 되어 있던 자신의 성기를 문질렀다.
“ 아흥~민아~~왜 이리 급해?...
무슨 일 있어? 연희랑 싸우기라도 했니?”
“ 아니..엄마..연희는 집에 잘 데려다 주고 왔어..
그냥 집 앞에서 생각나서 한잔 했을 뿐이야...
흐흐...침대 위에 있는 엄마 팬티를 보고 불끈 해버렸어....
야한 우리 엄마~~팬티가 흥건하던데?
누굴 생각하고 질질 싼 거야?
가게에서 누가 술 취해서 엄마 보지를 만진 거야? 이렇게?”
“ 아흑~~민아~~아니야...그런 거 없어~~
아앙~~나 어떡해? 아아~”
엄마의 팬티는 젖어 있지 않았지만 아니 사실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노골적이고 음란한 이야기에 약한 엄마의 귀에다 민이 생각나는 대로 마구 떠들며
가슴을 주무르던 한 손을 내려 보짓살을 가르며 음부 사이를 문지르자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민의 성기를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다 끼우고 아래 위로 비비며
음부를 파고든 민의 손바닥에다 뜨겁고 미끄러운 액을 흘려내었다.
딱딱한 성기를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등을 자신의 가슴에 기댄 엄마에게 민이 키스를 하며
성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굴리면서 다른 손으로 통통해진 음핵을 강하게 문지르자
엄마는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허리를 펄쩍 튕기며 ‘히~익’ 하고 새된 비명을 질렀다.
민의 두 손가락에 농락당하여 요도와 질구 두 구멍으로 엄청난 양의 수분을 쏟아낸 엄마는
민이 이끄는 대로 흐느적거리며 변기 뚜껑에 머리를 쳐 박고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려
민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비밀들을 낱낱이 공개하고서 민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민이 두 손가락을 벌려 아래 위로 사이 좋게 붙어 있는 엄마의 두 구멍으로 동시에 찔러 넣자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벽과 쫄깃한 항문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감겨오고
엄마는 달콤한 교성을 흘려내며 민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처럼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 엄마...어디가 더 좋아?”
“ 아흑~~다...모두다 좋아...”
“ 흐~응..엄마 그건 반칙이야...애매하게 다 좋다니?...
어디야? 구체적으로 말해봐...보지야? 똥구멍이야?”
“ 아앙~~두..둘 다...보지도 좋고...아흑~~똥꼬도 좋아...
좋아서...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아흑~~”
“ 우리 엄마는 욕심도 많네?...
어쩌지? 손가락은 열 개나 있지만 자지는 하나 뿐인데....
지금 당장 누구 한 명을 더 불러올 수 도 없고....
그냥 손가락으로 할까?”
“ 아흑~~민아..제발 빨리 해줘....니 굵은 자지로 찔러줘...
보지도 좋고..똥구멍도 좋고 아무데나 넣어줘...
네가 하고 싶은 대로..어서~~민아...”
“ 좋아...그러면 소원대로 박아줄 테니...
더 원하는 구멍을 엄마가 손으로 벌려봐...어서...”
“ 아흑~~네...어서요...”
엄마는 얼마 전부터 민이 강하게 나가면 굴종하는 듯한 모습과 함께
자신은 의식을 못하면서 민에게 간간이 존댓말을 뱉곤 해
처음에는 민을 놀라게 했지만 이제는 은근히 엄마의 그런 모습이
묘한 흥분과 함께 엄마를 마음대로 범해서 엉망으로 만들고 싶다는
음란한 욕구로 민을 빠져들게 만들어 정신 없이 엄마를 탐하게 했다.
그럴 때면 엄마를 과격하게 몰아 부치고 음탕한 소리를 엄마에게 마구 해대곤 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몇 번 그런 일을 겪어보니 자신이나 엄마나 그 순간을 즐기고 나서
둘 사이에 어떤 앙금이나 후유증은 없이 오히려 친밀감이 더 높아진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때때로 섹스를 하지 않는 평상시라도
무심결에 엄마가 민에게 존댓말을 해도 아무런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그럴 때면 민은 엄마를 자신이 보호한다는 느낌에
자신감과 더불어 여자로서의 엄마에 대한 사랑스런 마음이 늘어났고
엄마는 엄마대로 민이 더욱 남자로 느껴져 안심이 되고
민에게 성적 매력을 더욱 크게 느껴 민에 대한 생각만으로 젖기 일쑤여서
언젠가부터 백 속에 여분의 속옷을 넣고 다니다가 수시로 화장실에서 갈아입게 되었다.
엄마는 한쪽 뺨을 변기 뚜껑에 붙인 채 민을 물기 어린 눈으로 뒤돌아보며
뒤로 돌려 뻗은 자신의 두 손으로 양 쪽 허벅지 안쪽을 바깥으로 바짝 잡아 당겨
활짝 벌어진 보지구멍 속이 뻐끔하게 드러나게 하고서 엉덩이를 흔들어 민을 유혹했다.
민이 음흉하게 웃고는 천천히 다가가 성기를 음부를 따라 아래 위로 문지르다
엄마가 벌리고 기다리던 보지구멍 대신 항문에다 갑자기 넣는 심술을 부리자
엄마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다 무릎을 꿇으면서도 자신의 손을 놓지 않아 놀라게 했다.
흥분한 민이 갑작스런 침입으로 놀란 항문이 적응할 시간도 주지 않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다
항문 안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졌을 때 이번에는 갑자기 보지구멍을 찔러 엄마를 괴롭혔지만
그러는 내내 엄마는 끙끙대면서도 한 번도 민을 밀어내지 않고 오히려 엉덩이를 민에게 밀어 부치고 흔들어대
두 사람이 절정에 올랐을 때 누가 더 치쳤는지 내기라도 한 것처럼 엉켜서 바닥에 늘어졌다.
“ 하~아...민아~?”
“ 응...엄마...”
“ 이제 괜찮아졌어? 답답한 마음이 좀 풀렸어?”
“ 엄마...어떻게 알았어?...그걸...”
“ 이런 바보... 만날 자기 입으로 영혼의 동반자라고 노래를 불러 놓고는....
설마 그 정도도 모르겠니?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너를....하아~~좋다...”
“ 엄마...”
엄마의 따뜻한 말과 더불어 민의 허벅지에다 다리를 올리며 안겨오는 매끄러운 몸이
민의 가슴 속을 뜨거운 감정으로 가득 채워줘
딱딱하고 차가운 욕실 바닥이었지만 어떤 화려한 침대보다 편안하게 느껴져
민은 엄마를 안은 채 눈을 스르르 감으며
아무리 자신이 어른인 척 해도 역시 엄마 앞에서는
언제나 아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민은 정말로 오랜만에 엄마의 젖꼭지를 빨아 보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푸근함을 느끼다
엄마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내고 다시 엄마를 안아 올려 팔베개를 해주자
엄마는 아쉬운 듯이 한숨을 뱉었다.
“ 엉~? 왠 한숨이야? 엄마...”
“ 몰라~~! 내 아들 돌려내...”
“ 어..어? 엄마 왜 그래?...나야 나...엄마 아들 민 이라구....
아까 욕실에서 너무 좋아서 아직 덜 깬 거 아냐?..딴 남자 품이랑 착각하는 것 같은데...”
“ 이..나쁜 녀석~~”
“ 아야!! 왜 꼬집어?...내가 무조건 잘못했어...
그러니까 용서해줘...말을 해야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 다음에 안 그러지...”
“ 치..아까 젖을 먹이면서 어릴 때 너를 안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정신을 차리니까...아들은 어디 가고 왠 징그러운 남정네가 있잖아....”
“ 나 참...어이가 없어서..그러면 징그러운 남정네한테 좀 징그러운 짓 당해보실려우?”
“ 아아~그만...그만...항복...엄마가 졌어....
그만 해...엄마 정말 지쳤어...
지금 더 하면 힘들어...그러니까...더 이상 자극하지 말아줘...응?”
“ 칫..그러게 왜 먼저 도발을 해?...
그러나 저러나..정말 피곤해 보이네.....
에효~~난 지금 엄마 때문에 흥분했는데.......”
“ 미안..미안...대신에 엄마가 좀 잤다가 깨면 그때는 네 맘대로 해도 좋아...
알았지? 미안..좀 봐주라..아들...쪽~~”
“ 알았어...엄마가 힘들다는데 참아야지..뭐...”
“ 호호..역시 착한 아들 이라니깐....”
“ 참..엄마...언제 시간 내서 연희랑 셋이서 여행이나 다녀 올까 하는데...
전에 엄마랑 둘이 갔을 때처럼...”
“ 그때처럼?..너~~음흉한 생각으로 그러는 거지?”
“ 하하...맞아...음흉한 짓 하려고 그래...
원래는 연희가 저번에 우리 가는 것 보고 부러워해서 가고 싶다 길래 둘이 가려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셋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연희에겐 엄마 핑계를 대고 이야기했어.”
“ 왜? 둘만 가는 게 낫지 않니? 연희든 나든....”
“ 그게...솔직히 엄마는 정확히 몰랐겠지만....
내가 지금 하는 일 아주 잘되고 있어...”
“ 알아..네가 수출탑인가 하는 무슨 상도 받아 왔었고...”
“ 하하..엄마..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예상보다 너무 일이 잘 풀려서 나도 조금 놀라긴 했는데...
그냥 쉽게 말해서 나 당장 회사 때려치우고 일 그만해도...
엄마랑 나랑 평생 놀고 먹으며 떵떵거리며 살아도 될 정도로 벌어 놨어...
수출이 늘기도 했지만, 왜 환율이 갑자기 배로 뛰었을 때 있잖아? 그 때 엄청 벌었어...
현금도 있고..달러도 꽤 되고....그리고 회사 부지로 사둔 땅과 건물....
이것저것 다 합치면 이백억은 안 되도 백억은 훨씬 넘어...
그리고...아마....그것들만 그대로 둬도 몇 년 안에 두 배 이상이 될 거야....
다시 말해서 그냥 우리 둘이 쓰기만 해도 평생 다 못 쓸 거야....
이렇게 말하면 어느 정도 실감 나겠지....엄마...”
“ 미..민아..그...정도...였니?...세상에나?...
나는 몇 백억 부자 말만 들었지....바로 내 옆에 있을 줄이야....신기해...”
“ 참..엄마도~~신기할 것 까진 뭐야?...
그리고 뭐..나만 부잔가? 내가 부자면 당연히 엄마도 부자지...
엄마랑 나랑은 한 몸이잖아...구분이 없는....”
“ 하~..고마워..우리 아들...
엄마가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길래 이생에서 너 같은 아들을 두는 복을 누릴까?...”
“ 흐흐...복 받은 건 맞지..엄마...돈 많지...영계지..게다가 힘도 좋고...”
“ 꺅~~민아...잠깐..스톱...엄마 잡을 거야?...
좀 전에 부탁했잖아...조금만 참아 달라고....”
“ 미안...엄마...나..이거 큰 병 아닐까?....
엄마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잠시도 안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막상 눈에 보이면 안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고...
이거..죽을 병이면 어쩌지?..불치병일까?...엄마?..”
“ 호호....아휴~~항복, 엄마가 졌다, 졌어...그렇게까지 이야기 하는데야...
아무리 봐도 넌 바람둥이가 될 소질이 다분해...
연희보고 말해서 단단히 감시하라고 해야겠어....”
“ 헤헤...미안 엄마....”
“ 잠깐만...대신 내가 올라갈게...
그리고 그냥 내가 알아서...할게...
정말 그 정도로만 참아줘....
엄마도 흥분해 버리면 정말 힘들 것 같아서 그래....
솔직히 지금...앞도 뒤도..다 아파....”
“ 피~~....말 돌리기는...그러니까 보지도 아프고 똥꼬도 아프단 말이지?”
“ ...그래...보지도...똥꼬도....아파....그러니깐...”
“ 알았어...그러면 무리하지 말고 그냥 안고만 있자...엄마...”
“ 아니야...나도 네 말 듣다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단지 힘들어서 할 수 없이 그러는 거야....”
“ 알았어..엄마 좋을 대로 해...무리하지만 말고...”
“ 응...”
엄마는 민의 하체를 보며 이미 단단해져 있던 말뚝 같은 성기에 침을 삼킨 후에
조심스레 자신의 구멍에 맞추고는 천천히 허리를 내려 민의 몸 위에 걸터앉아
민의 가슴에 손을 짚고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두어 번 움직여 보고는 얼굴을 묻었다.
“ 하~엄마..괜찮겠어? 아프지 않아?”
“ 흐응~~괜찮아...약간 뻐근한 정도야....
역시 이게 들어오니까 꽉 찬 느낌이 너무 좋아...
그냥 이대로만 있어도 갈 것 같아...”
“ 응..나도 좋은데...그냥 이대로 있어도....”
“ 흐응~~..참 하던 이야기 계속 해봐...내가 너무 놀라는 통에 이야기가 새버렸네...”
“ 하하...너무 띄우지마...사실 엄마가 몰라서 그렇지...
외갓집도 만만찮을 걸? 아마 더 많으면 많지 적지는 않을 거야...
물론 지금으로 비교해서 그렇고...멀지 않아 내가 더 많아질 자신이 있지만....”
“ 그..그래?...난 그런 걸 잘 모르니깐....네 말이 그렇다면 그렇겠지...
외갓집 이야긴 그만하자...엄마는 그 재산엔 관심 가지기 싫어....
혹시 너...서운하지는 않겠니?...
어쩌면 네 몫으로 돌아갈 부분도 있을 텐데......”
“ 나 참~~엄마는 지금까지 뭘 들었어?...
있는 것만 해도 주체를 못하고 더 늘어날 거 라니깐?..
그리고 엄마는 자기 아들을 몰라?...
내 성격에 줘도 받을 것 같아?”
“ 미안..미안...알면서도 괜한 소리를 했어...”
엄마는 미안했다는 표시인지 갑자기 엉덩이를 굴려 민의 성기를 자극하고
의식적으로 힘을 줘 질 속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애무를 해왔다.
“ 끙...좋은데? 엄마...언제 이런 건 배웠어?...멋져...”
“ 하아~좋아? 그냥...해 본 거야....하아...”
“ 응...이야기 계속 할게...
하여간 그래서 이젠 평생을 같이 할 배우자....
그러니깐 엄마 말고 공식적인 아내가 필요하잖아?...
그런데 난 엄마와 둘이서 몰래 눈치보고 그러긴 싫거든....
당당하게 이해를 받고 싶어...내 욕심이겠지만....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연희 밖에 없는 것 같아...
아니..그런 거 다 떠나서 연희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기 싫어....
내 여자로 데리고 살고 싶어....”
“ 으응...그거야...나는 처음부터 원했던 거지만...”
“ 응..맞아...연희와 결혼하는 데는 연희 부모님 허락이 남았지만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내 자랑 같지만 유명한 뚜쟁이들이 찾아와 하는 이야기가 나 정도면 줄을 선대....”
“ 그거야..당연하지...누구 아들인데?”
“ 아유~~엄마..딴데 가서 그러지마...팔불출 소리 들어...”
“ 그런 소리 마....
엄마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넌 최고 신랑감이야....
배경, 외모 이런 것 뿐만이 아니라...네 심성은 최고야...특히...
이건 엄마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 하는 말이야....
넌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줄 아는 남자야....
세상에는 의외로 그런 남자가 드물어....”
“ 아이참....알았어...그건 그만 하고....
하여간 연희랑 결혼할 건데...난 어느 정도 미리 연희를 설득시킬 생각이야...
그리고 결혼 전에 완전히 인정을 하게 하고 싶고....
난 엄마도 연희도 다 원해....
그것도 따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원하는 거야....
다시 말해서 세 사람이 같이 씻고 욕조에 들어가고 같은 침대를 쓰길 바래...”
“ 민아....그건..엄마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
하지만 연희는 좀 힘들지 않겠니?
그냥 지금처럼 너랑 나랑 조금만 조심하면...”
“ 아니..안 돼...앞으로 남은 긴 세월 동안 그렇게 되면 서로 힘들어....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야...
나는 행복해지고 싶은 거지...위험을 즐기자는 게 아냐...”
“ 그렇지만 어떻게?...”
“ 그래서 엄마에게 미리 이야기하는 거야...
내가 일단 그 방법에 대한 생각을 여러 가지로 하고 있어.
그러니깐 엄마도 그렇게 알고 있다가 나중에 무조건 도와줘야 해...”
“ 알았어...그건 걱정 마...어려운 건 아니야...단지 연희가 걱정이지...”
“ 엄마는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가능성이 있어....
내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라온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성적 호기심이 많고 성감이 굉장히 좋고 풍부해...
그래서 분위기만 잘 만들면 생각지도 못하게 대담해질 가능성이 커...
그런 점을 잘 이용하면 뭔가 될 것도 같긴 한데....아직 구체적으로 감이 안 와서 그래...
하여간 조만간 세 명이 같이 여행을 갈 거야....
엄마도 알고 기대해 봐...엄청나게 야~~한 여행이 될 가능성이 크니까...”
“ 하~~아...민아...나 정말..음탕한가 봐.....
연희 이야기인데...아들 신부가 될...며느리가 될 여자 이야기인데....
네 말 들으면서 이상한 상상을 하니까 견디기 힘들게 돼버렸어....아~앙”
그 말을 끝으로 아프다며 참고 있던 엄마의 허리가 출렁대고 방아를 찧기 시작해
방안은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엄마의 교성소리가 울려 퍼졌다.
9-2 장
“ 여보세요? ‘링링’ 누나? 나 ‘망각’ 이야...기억하지?”
“ 응~~물론이지...정말 오랜만이야...어때..잘 지내? 시험은?”
“ 하하..미안..그 동안 일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네...
누나, 한 번 봤으면 하는 데...요즘 안 바빠?”
“ 응..요즘은 시간이 많아....
내년 시즌 패션쇼들 때문에 몇 달 정신이 없다가 지쳐서 좀 쉬는 중이야...
그런데..넌 ‘조이덤’ 거의 안 들어오는 것 같더라...
다른 사람들도 너 본지 꽤 오래 됐다던데....”
“ 응...그러면 오늘 만날까?...
내가 맛있는 것 살게...그 동안 누나한테 얻어 먹기만 했는데 복수 하게...
누나 얼굴도 보고 싶고..밀린 이야기도 하고...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 해 줄게...해줄 이야기가 아주 많아....”
“ 그래? 그러면 저녁에 만나....”
‘링링’ 누나는 민이 고시원에 있을 때 피시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알게 되어 즐기던 포카 게임 사이트에서 친해진 사람으로
처음에 자신을 패션 모델이라 소개할 때 속아주는 척 맞장구를 치며 친해졌었는데
나중에 술 약속을 하고 실제 만났을 때 큰 키의 늘씬한 아가씨가 나타나 깜짝 놀랐었다.
민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델들은 머리 빈 허영덩어리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정도로
소탈하면서도 자상했던 링링 누나는 민이 고시생이라는 걸 알고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와 챙겨주곤 했던 잠시나마 민이 짝사랑했던 누나였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생기는 바람에 까맣게 잊고 있던 링링 누나가
모델라인 소속의 그것도 거의 최 고참급 모델이라는 걸 들은 기억이
건네 받은 사진 속의 수지에 대한 프로파일을 보고서야 기억이 난 것이었다.
“ 어~현정 누나...여기야...야~~누나 정말 예뻐졌네? 물론 전에도 예뻤지만....
요즘 사귀는 사람 있는 것 아니야?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던데....”
“ 아이참~~그런 사람 없어...
흥~! 나야 원래 잘나가는 미녀 아니겠니?...호호...
그런데...민이 너야말로 정말 멋있어 졌다....”
“ 하하...고마워...미인에게 칭찬을 들으니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가는데?...
자...그러면 오늘 내가 진하게 쏠게...뭐 먹고 싶어?”
“ 음..고민되네...정말 확 바가지 씌운다...까불면....”
“ 하하..좀 있다 천천히 이야기 하겠지만...나 요즘 사업하고 있어..
뭐..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누나 먹고 싶은 것 정도는 얼마든지 사줄 수 있으니까...걱정 말고..”
“ 어머? 그래~~? 어쩐지 분위기가 전과 많이 다르다 싶더니...
알았어..그러면 누나가 욕심 좀 내본다....”
“ 응...나가자...누나...”
누나와 저녁을 먹은 후 자리를 옮긴 조용한 룸에서 민이 그 동안 자신에게 생겼던 변화를 이야기하자
감탄사를 연발하던 링링 누나는 민의 성공을 축하한다며 연거푸 건배를 외쳤다.
“ 민아...사실 시험 공부한다며 그 답답한 동네에서 갇혀 지내는 네가 안쓰러웠는데
이렇게 갈 길을 찾고 성공까지 했다니 너무 기뻐...”
“ 고마워..누나...그 동안 누나한테 신세 진 게 너무 많았는데 이제는 보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 그런 말 하지마..신세는 무슨..나도 너를 만나서 힘들 때 위로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 참..누나...미안한데 누나한테 뭐 좀 부탁할게 있어....”
“ 응? 이야기해 봐...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얼마든지...”
“ 누나 아직도 모델라인 소속이지?”
“ 응..물론 나 정도 경력이면 꼭 소속사 아니라도 일거리 찾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그게 편하니깐....왜?”
“ 그러면 모델라인 소속 후배를 나한테 소개 좀 시켜줄 수 있겠어?”
“ 응? 광고문제라면 회사를 통하는 게 나을 텐데....”
“ 아니..일에 관련된 건 아니고....
그냥 누구를 개인적으로 소개받았으면 해서....”
“ 너~~혹시? 누구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야?”
“ 으응..그게...우연히 사진으로 보게 됐는데..알고 보니 모델라인 소속이더라...
그래서 누나한테 부탁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미안해...
하지만 오늘 누나 만난 건 정말 누나가 보고 싶어서야...
그 동안 바빠서 연락 못한 것도 미안하고.....”
“ 응..괜찮아..그래 말해봐..누군지...”
“ 응...이 사람인데...가능하겠어?”
민이 건네 준 수지의 사진을 보며 누나는 잠깐 이마에 주름살을 만들다 민에게 말했다.
“ 내가 모르는 얼굴인 것 보니까...아직 정식 데뷔 안 한 애 같은데....
이 정도면 내 눈에 안 뜨일 리가 없는데....”
“ 응..이름은 수지이고 아직 스쿨에서 배우는 중이래....되겠어?”
“ 걱정 마...우리회사 소속 애들이면 내 말 한마디면 껌뻑 죽어....
내가 왕 언니 아니겠니?...
파릇파릇한 애들 보면 약 올라서 평소에 좀 굴렸더니 나만 보면 10미터 앞에서도 바짝 얼어...킥킥..
이건 말하고 보니 내 욕이네....”
“ 하하..역시 누나는 시원시원해서 좋아....”
“ 칫..그러면 뭐하니?...너 같은 킹카들은 요런 어리고 예쁜 애들만 좋아하는데...
아~~서럽다..서러워....”
“ 아니야...내가 누나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누나 몰랐지?...사실 내가 누나를 짝사랑했던 거....”
“ 어머? 정..말? 난 전혀 몰랐는데....
너..나한테 그런 내색 전혀 안 했잖아?”
“ 그렇지..뭐...그때 난, 말이 고시생이지...만날 누나한테 얻어 먹는 백수인데다...
내가 고백할까 망설이는데 누나가 ‘리’ 형하고 사귀기로 했다고 이야기해서.....”
“ 민아...난 그런 것도 모르고....마음 아팠겠구나...미안해...”
“ 이미 다 지난 일인데...그냥 하는 얘기지..뭐...
참..’리’ 형하고는 헤어졌다는 것 같던데...”
“ 응..사실 별로 심각하게 사귄 건 아니었어...
내가 워낙 바빠서 만나기도 힘들고..그냥 메신져로만 이야기하고 그러다 시들해졌지...
진작 알았으면 너랑 사귀는 건데....
사실 나도 너를 은근히 좋아했는데...
내가 나이도 많고 넌 전혀 그런 눈치가 아닌 것 같아서 마음 접었었어...
이제와 생각하니 웃기다..그지?
서로 마음에 있었으면서도....호호...”
“ 휴~~사람 일이란 게 참 우스워..내가 조금만 용기가 있었어도 달라졌을 텐데....”
“ 뭐...그래도 이제 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잖니...축하해...
그런데 어떻게 알게 된 거야? 수지라는 애...”
“ 응...그냥 우연히 사진을 보게 됐는데 마음에 들어서....
알아보니 누나가 있는 곳에 있다 길래..혹시나 한 거지....”
“ 웅..그러면 내가 중매쟁이가 되는 거네....
나중에 잘 되면 옷 한 벌 해주는 거야?....”
“ 옷 한 벌 뿐이겠어?....안 그래도 누나한텐 원래 내가 선물을 하려고 했었는데...”
“ 알았어..걱정 마..이 누나만 믿어....확실하게 밀어줄게...”
“ 고마워..누나...그러면 누나만 믿고...
뭐하고 싶어? 오늘은 누나하고 싶은 것 다 들어 줄게....”
“ 좋았어...그러면 우리 땀 좀 빼러 가볼까?
요런 영계랑 나이트 가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너 오늘 죽었다고 복창해....깔깔....”
“ 넵..마님..말씀만 하시죠..모시겠습니다...”
민은 원래 사람이 북적대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문득 누나 생각이 나서 충동적으로 일을 벌였다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기에 최대한 누나를 즐겁게 해주려고 마음 먹었다.
민이 이야기를 꺼낼 때 언뜻 누나의 표정에 쓸쓸함이 깃드는 것 같아 자신의 착각인 줄 알았는데
누나의 고백을 들으면서 좋아하던 사람의 입에서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을 때의 심정을
잘 아는 민으로서는 때늦은 후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룸에 자리를 정하고서 바로 나서는 누나의 손에 끌려
어색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올라선 민은
가뜩이나 눈에 띄는 누나가 자신을 앞에 두고 펼치는 화려한 쇼에
뻣뻣하게 몸을 흔들며 박수를 치기만 해 오히려 더 주목을 끌 수 밖에 없었다.
나비가 춤을 추듯이 가벼운 몸짓으로 다가와 사랑스러운 연인을 애무하는 것처럼
민의 뺨을 쓰다듬고는 몸을 스치며 물러서는 누나에게서
은은한 향수 냄새와 함께 농염한 여자의 향기가 물씬 밀려와
아랫배에서 치밀어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에 민은 당혹스러워했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잊었다고 치부했던 감정이 저 깊숙한 곳에 숨어있었던 걸까?
음악이 바뀌면서 목을 감고 안겨오는 누나를 민은 한치의 틈도 없이 껴안았다.
큰 키에 높은 구두를 신어 거의 민과 키가 비슷한 누나의 도톰한 입술이 촉촉하게 젖어
자신의 눈 바로 아래에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는 걸 바라보며
민이 조금씩 얼굴을 가져가자 누나는 눈을 감으며 작게 민의 이름을 불렀다.
뭉클하게 밀려오는 설육을 빨아들이며 달디단 타액을 삼키다
갑자기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와 박수에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도망치듯이 룸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엉겨 붙어 서로를 더듬으며 키스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 누나....”
“ 민아...나는..”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두 사람은 동시에 서로를 부르다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운 듯이 마주보았다.
“ 누나가 먼저 이야기 해....”
“ 으..응...나 이러면 안 되는데...
정말 바보 같은 짓 인줄 아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눈물이 나....흑....”
“ 누나..미안해...난 정말.....”
민은 누나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어 갈팡질팡 했다.
없던 이야기로 하자고도 사실을 털어 놓고 도와달라고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 아니야..나도 알아...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다는 걸....그런데도..여기가 아파....흑흑...”
누나가 민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올려주며 울먹이는 말에
민은 자신의 손안 가득히 밀려드는 부드러운 육질을 잡으며
그냥 마음이 흐르는 대로 맡길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 누나...나 아직도 누나를 좋아하나 봐....
그렇지만 누나만을 사랑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해 줄 수가 없어...
비겁하지만 그래도 거짓말을 하긴 싫어.....
그냥 누나를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란 것만 말할 수 있어....
누나를 아프고 힘들게 할 거야...아마....
그래도 정말...후회하지 않겠어?....”
“ 나...나중에 아프고 힘들게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지금 내 마음을 속인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날 안아줘...제발...”
“ 누나....”
눈부신 나체를 드러낸 채 침대에 누워 민을 올려다 보며
누나는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가렸던 손을 내렸다.
누워 있는데도 도도하게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 든 봉긋한 가슴 위로
수줍게 떨고 있는 연분홍색의 작은 돌기도
잘룩하게 빠진 아랫배 밑에 검게 윤기가 흐르는 음모 사이로
비가 내린 듯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은 바알간 비밀의 오솔길도
너무나 애절하게 민의 손길을 갈구하고 있었다.
아랫배에 붙듯이 잔뜩 성이 난 민의 굵은 성기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던 누나는
민이 누나의 눈꺼풀에 입술을 가져가자 눈을 꼭 감고서
속눈썹을 바르르 떨며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곧게 뻗은 콧등을 지나 말랑거리는 입술에 머물던 민의 입술이 앙증맞은 유두를 물자
‘학~’하는 작은 신음과 함께 민의 머리를 꼭 당겨 안은 누나는
민이 혀로 장난치듯이 젖꼭지를 굴리자 허리를 출렁이며 민에게로 몸을 붙여왔다.
민이 손으로 누나의 부드러운 음모를 쓰다듬다 밑으로 내려 보지입술을 가르자
민의 손가락에 도톰한 살결을 감아오며 미끈거리는 윤활유를 발라주고는
누나는 민을 격려라도 하듯이 자신의 손을 민의 손등에 올리고는 눌러주었다.
젖가슴과 음부를 애무하던 민이 자신의 손을 잔뜩 더럽힌 누나의 음부로 내려가
고개를 들이밀고 두 손으로 누나의 허벅지를 벌리자
누나는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자세히 봐주기 바란다는 듯이 가랑이를 활짝 열고는
허리를 쳐들어 음란하게 꾸물거리는 젖은 꽃잎을 민에게 내밀었다.
움찔거리며 한 방울씩 눈물을 흘리는 샘을 보며 갈증을 느낀 민이 혀를 길게 빼 감로수를 찍어 올리자
누나의 입에서 크게 교성이 터져 나오며 민의 머리를 붙잡고 허벅지를 부들거리기 시작했다.
“ 누나...사랑해...그리고 미안해...”
“ 민아...이제 와줘...어서...”
절정에 올라 늘어졌던 누나의 위로 몸을 포갠 민이 자신의 성기로 누나의 음핵을 문지르다
아래의 구멍에다 성기의 끝을 가져다 대고 속삭이자
누나는 민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는 재촉하듯이 힘을 주며 대답했다.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던 걸까?
누나의 질구를 가르고 들어가는 민의 굵은 기둥을 빨아들인 질벽이
곧이어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조여 오며 꿈틀거리고
누나는 다리를 올려 민의 엉덩이를 감고서 치골을 위로 치받아왔다.
민의 성기를 조이고 풀기를 반복하면서 엉덩이를 돌려
민의 불두덩에다 자신의 음핵을 문지르는 누나의 움직임에 맞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