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 ㅡㅡㅡ 14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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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zone ㅡㅡㅡ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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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민이 외삼촌에 대해 추가적으로 받은 자료에는


몇 가지 참고가 될 만한 것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 결정적인 사항은 없었다.


외삼촌이 이사로 있다는 장학재단은 외할아버지가 재단이사장으로 되어 있고


겉으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내막은 정치비자금 세탁 용도와 외삼촌에 대한 증여와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표시 나지 않게 조금씩 유산을 넘기는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외삼촌의 과다한 보수와 활동비 등 정도로는 증거가 되기도 힘들고


설사 사용처가 불분명한 자금의 흐름을 증거로 확보한다고 해도


경찰수사나 언론의 폭로 같은 게 외할아버지의 영향력을 넘어서 가능할 지 의문스러웠다.


차라리 아직 좀 남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벌써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는 외삼촌이기에


나중에 출마가 이루어지고 선거유세가 시작되면


그때 증거자료를 하나씩 은밀히 흘리는 형식으로 타격을 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서 민은 그 사람에게 일단은 재단 쪽 비리를 중심으로


자료 확보를 지시해서 조금씩 진행시켜 나가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외삼촌도 외삼촌이지만 나머지 식구들도 만만치가 않았다.


외숙모라는 여자는 재벌인 친정을 등에 업고 처녀 시절부터 난잡하기로 유명했던 건 과거사라 하지만


지금도 젊은 트레이너와 단골미용실의 원장이라는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일주일에 한 두 차례는 호텔을 드나들고


처녀시절부터 여러 가지 소문이 있었던 친정아버지의 비서라는 남자와는 아직까지 그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았다.


민이 받은 사진에 찍힌 여러 장면들은 외국의 도색 잡지를 보는 것 같았다.


눈이 완전히 풀려서 남자의 위에서 몸을 흔들고 있는 사진도 있었고


차에서 치마 속에 남자의 손을 넣은 채 웃고 있는 모습도 있어서


문득 자신이 몰래 가지고 있는 찬 아저씨와 엄마의 사진을 연상케 했다.


 


더군다나 그 자식이라는 놈들도(외사촌간이라는 건 생각조차 하기 싫은 민이었다.)


이제 대학 신입생과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외삼촌의 과거 전철을 그대로 밟듯이 개망나니들이었고 특히 여자 문제는 아주 심각했다.


둘 다 과거에 집단윤간사건을 일으켜 결국은 유야무야 무마시킨 것 같았지만


애당초 인간이 되기는 싹이 노란 것이 민은 외삼촌의 인생이란 게 불쌍하다는 마음과 함께


자신이 구태여 복수하지 않아도 저절로 풍비박산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외삼촌이 스스로 망가져가더라도 자신이 최소한


아버지를 바라봤을 그 거만한 눈초리와 똑같은 경멸감을 자신의 눈에 담아서


쓰러진 외삼촌의 앞에 서서 내려다 보며 얼굴에 침 정도는 뱉어줄 수 있어야


민은 자신의 가슴에 담긴 원통함이 조금이나마 씻길 것만 같았다.


때문에 지금 당장은 준비된 수지라는 작은 과도를


시퍼렇게 날이 선 비수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혼자서 고민하다 민은 문득 그날 저녁의 일이 생각나 혼자 웃었다.


결국 깨지 않는 찬 아저씨를 집으로 데려가서 손님방에 눕힌 후


어쩔 수 없이 엄마와 따로 잤던 민이 새벽에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갔을 때


손님방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신음소리에 엄마를 자극시켰던 게 약발이 너무 강해서


엄마가 찬 아저씨를 아주 진을 뺀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초췌한 얼굴로 어색해하며 식탁에 앉은 찬 아저씨와 눈인사를 나누며


과연 아저씨는 어디까지 기억하는 지가 궁금했었다.


그것은 가게에서는 완전히 시체였지만 새벽에 손님방에서 엄마 때문에 깬 것 같기는 한데


어째 눈치가 비몽사몽간에 아직도 꿈이었는지 생시였는지 영 구분을 못하는 것 같아서였다.


단지 배부른 고양이처럼 아주 만족한 얼굴로 눈웃음을 지으며 밥을 퍼주는 엄마에게 혀를 내두를 뿐이었다.


 


여보세요?”


오빠? , 수지...”


, 그래 수지야..잘 있었어?”


 


두 사람이 한 몸이 된 후 서로 계속 시간이 엇갈려 이직 만나지는 못했었지만


대신 전화 통화는 매일하며 새록새록 정을 쌓아가고 있던 두 사람이기는 해도


이런 낮 시간에 연락이 온 건 처음이어서 민은 새삼 반가웠다.


 


오빠...나 무서워...좀 와주면 안돼? ....”


수지야...왜 그래? 어디야? 빨리...”


.., 집이야...


  새벽까지 연습하고 들어와 자고 있는데 누가 벨을 울려서 누군지 물어도 대답은 없고..


  문을 열어 주지 않았더니 쾅쾅 두드리고 마구 욕하고....흑흑...나 무서워 죽겠어...”


경비실에는 연락했어?


  남자야? 아니면 여자야?”


...훌쩍 경비실에는 전화 했는데...알았다고 하고는 오지도 않고...


  아직도 문 밖에 욕하고..그러고 있는데...흑흑....


  남자 목소리도 들리고...여자도 있는 것 같아....


  나 어떡해?....흑흑.....”


기다려...내가 도착해서 문 앞에서 전화할 때까지...문 절대 열지 말고...바로 갈게...”


 


민은 급하게 나서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책상 위에 있던 사진들이 든 봉투를 챙겼다.


직원에게는 급한 일로 출장을 나가니까 기다리지 말라고 하고서


급히 차를 몰아 수지에게로 간 민은 계단을 뛰어올라가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예감이 맞았던 걸까?


수지의 집 앞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고 혹시나 하고 급히 내려다 본 현관손잡이는


아니나 다를까 강제로 연 듯 해체되어 있었다.


민이 급한 마음에 왈칵 문을 열고 뛰어든 실내의 모습은 민의 눈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왠 여자에게 머리카락을 잡힌 수지를 뒤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끌어안은 남자는


기껏해야 고등학생 밖에 안 되는 어린 놈인데도 수지의 가슴을 손에 쥐고는 히죽거리고 있었으며


수지의 옷은 찢어져 걸레나 다름없이 되어 속옷이 다 드러나 있는 것이 그 놈의 짓으로 보였다.


그리고 악다구니를 쓰며 수지의 머리를 잡고 흔드는 여자는 멀쩡해 보이는 게


수지 혼자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던 것 같았다.


하기야 건장한 남자와 악을 쓰는 여자가 같이 덤비는 데 여자 혼자 어떻게 당해낼 수 있을까?


 


머리를 잡혀 흔들리는 수지의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는 걸 본 민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가 수지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는 여자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리자


비명과 함께 여자는 어깨를 감싸며 주저 앉았지만


이미 민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민이 여자의 머리카락을 쥐고 일으켜 있는 힘껏 따귀를 때리자


여자는 비명도 못 지르고 그냥 거실구석으로 휴지조각처럼 날아가 쳐 박혔다.


그리고 그때 수지의 비명이 들려 반사적으로 앞으로 몸을 숙이자


머리 위로 뭔가 휙 하고 지나가며 자신의 등에 사람의 몸이 닿는 걸 느낀 민이


엉겁결에 손으로 옷을 잡고 당겨 그대로 앞으로 메쳐버렸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등이 닿으며 신음소리를 내고 대자로 뻗은


남자를 보는 순간 그 와중에도 바지 앞이 불룩한 게 눈에 띄었고


다시 한번 돌아본 수지의 모습이 다행히 큰 일을 당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조금만 늦었어도 무슨 일이 생겼을 것이 거의 확실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 속에서 불이 치밀어 올라 민은 뻗어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짓밟으며 광분하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 동안 정신 없이 그랬을까


자신의 허리와 팔에 매달린 뭉클한 감촉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의 발 밑에는 남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자신의 다리를 붙들고


거의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었고


수지와 여자가 혼연일체로 눈물과 피로 얼굴이 엉망인 채


민에게 매달려 비명을 지르며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제서야 물러서는 민을 보고 수지는 민의 가슴으로 뛰어들어


여자는 바닥에 주저 앉아 피투성이의 남자를 품에다 안고서 동시에 울음을 터뜨렸다.


 


분명히 여자에게 돈을 받았을 경비원이 그제서야 어기적거리며 나타나는 걸 보는 순간


속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게 치밀어 올랐지만 참고서 민은 응급차를 부르라고 했다.


그리고 그때 남자를 안고 울던 여자가 경비원에게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를 치는 순간


민은 경비원에게 기다리라고 협박에 가깝게 말하고 여자의 손목을 끌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자신을 침대에다 집어 던지고 방문을 잠그는데도 전혀 기가 죽지 않고


뺨에 멍이 들고 입가에 피가 묻은 채 노려보는 여자의 얼굴은 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민이 아무 말없이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던지자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던 여자가


그 봉투에서 자신의 손으로 꺼내 사진을 보고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민을 쳐다보았다.


 


길게 이야기 안 해...경찰? 부르고 싶으면 불러봐....


  아예 기자도 같이 부를까?...아주 좋아하겠군....


  유부녀 모 재벌 따님 스캔들이라.....”


당신...누구야?”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지금 그런 게 궁금할 때야?


  일단 밖에 있는 저 새끼...병원으로 보내고....


  경비원은 당신이 알아서 처리해...아까 들어올 때 했듯이....


  그리고 다시 이야기 하지.....서둘러....


  정말 개 쪽 당하기 싫으면....


  한 가지 더, 너보다 어려 보인다고 다시 한 번 반말지꺼리 하면...


  아까처럼 그냥 따귀 한 방으로 끝내지 않을 거야....명심해...”


 


민의 마지막 협박이 제대로 먹힌 걸까?


여자는 조심스럽게 고개만 끄덕이고는 황급히 방을 나갔다.


그리고는 쫓아 들어온 수지를 안으며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내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 기회에 수지를 외삼촌의 손에서 완전히 빼내어


인연을 끊어버리게 하고 자신은 좀 더 확실한 연줄을 이용하기로 했다.


아무리 아껴도 첩은 첩일 뿐이고 사이가 안 좋아도 본 마누라는 마누라였다.


그래서 민은 갑작스런 천재일우의 기회에 수지 대신에 조금 전의 그 여자, 외삼촌의 아내


즉 민에게 외숙모라 불리어져야 정상일 사진 속의 그 여자를 확실하게 이용할 생각을 했다.


 


민은 수지에게 중요한 짐들을 챙기게 하고는 경비원을 불러 자물쇠를 고치도록 지시했다.


물론 그 비용을 따로 줄 수도 있었지만 경비원의 행동이 괘씸해서


경찰에 고발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기라고 속으로 말하며


수지를 데리고 나와서 호텔에다 방을 잡았다.


 


수지야...이제 괜찮아...안심해....”


오빠..흑흑...너무 무서웠어요.....엉엉...”


그래...실컷 울어....딴 데 다치거나 그 자식한테 나쁜 짓 당한 것 없어?”


흑흑...네 괜찮아요...처음에 뺨을 맞아서 입술 터진 것하고....


  그냥 머리카락이 좀 쥐어 뜯긴 것 말고는....흑흑....


  그 나쁜 놈이 절 막 만질 때는...정말 눈 앞이 캄캄했어요.....훌쩍...


  오빠 얼굴만 떠오르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흑흑...”


이제 다 끝났어...나한테 맡겨....내가 알아서 할 테니...


  아직도 혼자 할 수 있니...그런 소리 말고 여기서 며칠 지내다가..


  오빠가 지낼 곳 마련해 줄 테니까 두말 말고 그리 옮겨 알았지?”


훌쩍.....알았어요...고마워요...오빠...”


됐어..그럴 만 하니까 하는 거야...고마워 할 필요 없어....”


오빠...훌쩍...그런데 왜 묻지 않죠?...저 사람들이 누군지...저한테 왜 그러는지...훌쩍...”


네가 말하고 싶을 때 말해...지금은 좀 쉬고....


  네가 말 안 해도 대충 짐작은 가...그러니까 너무 고민하지 말고....


  씻고 한 숨 푹 자...알았지? 저녁에 내가 다시 올 테니....”


..오빠....”


 


민은 수지의 방을 나와 아까 예약을 할 때 미리 딴 층에 예약해 둔 다른 객실로 가서


잠시 눈을 붙인다고 눈을 감았다가 깜빡 잠이 든 후 벨소리에 눈을 떴다.


 


제대로 찾아왔군..들어와...”


당신...그래도 내가 당신보다 상당히 나이가 많은데...너무 한 것 아니에요?


  엄마 같은 사람한테 반말을 마구하고....”


~~웃기고 있군...난 존중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한테만 예의를 지켜....”


뭐에요? 지금 그 말은?..”


됐어..그런 쓸데없는 소리로 에너지 낭비 하기 싫으니까...


  아까 그 새끼는 뭐야? 고삐리 같던데....


  그 놈도 애인이야? 골 때리는 군...어찌되었던 그 자식은 괜찮아?”


 


민은 뻔히 알면서도 전혀 모른 척 질문을 했다.


아직은 자신과의 관계를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나중에 얽히고 설켜서 발을 뺄 수 없을 때 한꺼번에 밝혀야 그만큼 타격이 될 것이다.


 


내 아들이에요.....막내 아들.....흑흑...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만들 수 있죠?


  아직 어린애인데...그렇게 잔인하게 때리다니...흑흑...


  갈비뼈가 여러 대가 나간데다 팔도 금이 갔고...


  이빨도 부러졌다구요...흑흑....”


어린애? 지랄염병을 떨고 있군....


  그 새끼 놔뒀으면 수지를 강간했을 거야....


  내가 고자 안 만든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거야...”


뭐라구? 이 개새끼....넌 뭐야?


  뭐길래 갑자기 나타나서 날 괴롭히는 거야?


  그 창녀 년 기둥서방이라도 되는 거야?...


  아무 놈하고나 붙어 먹는 개보지 년에다 거기에 달라붙은 똥개 새끼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네..깔깔..”


미친 년....”


 


순간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 걸까?


외숙모는 미친 듯이 욕을 퍼부으며 눈에 광기마저 보였다.


 


..내가 미친 년이면 너는 개 호로 자식이야....”


씨발 년....난 너희 같은 것들이 정말 싫어....


  지 잘못은 아예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을 돈이나 권력으로 평가해 깔보는 것들....


  너희가 수지한테 잘한 게 뭐가 있다고 큰 소리야?...


  창녀? 네 년이야 말로 멀쩡한 남편 두고도 온갖 잡놈한테 가랑이 벌려주는 창녀 아냐?


  아..실수, 멀쩡한 남편이 아니라 발정난 개새끼지....잘못 말한 건 미안해....


  그런데 나더러 개새끼라고?


  네 년 주변에 아주 개새끼들만 수두룩하던데....자식이란 놈도 보니 역시 마찬가지고...


  좋아....네 년이 그렇게 개새끼들에 익숙하고 원한다면 개새끼가 돼주지...


  대신 그 대가는 네 년 몸으로 치러야 해....


  동전 한 푼까지 아주 철저하게 받아내겠어...”


 


민은 부창부수라는 말이 실감나게 외삼촌과 똑 같은 외숙모를 보면서 아버지와 수지의 일이 생각나 이성을 잃어버렸다.


민이 외숙모의 멱살을 잡고 침대에다 집어 던지고는 몸을 덮쳐오자 비명을 지르며 반항을 해왔다.


그러자 민은 외숙모의 몸을 뒤집어 엎고는 허리를 거꾸로 타고 앉아 팬티스타킹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외숙모는 버둥거리며 민의 손을 피해보려 했지만 허리를 누르는 무게에 다리만 동동거리다


민의 손에 팬티스타킹이 벗겨져 나가자 겁을 먹은 듯이 이제는 애원을 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민의 머리 속에는 모욕을 갚아준다는 생각 외에는 없어 목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벗겨낸 팬티스타킹으로 등뒤로 꺾어 올린 외숙모의 두 손목을 묶고는 다시 팬티를 끌어내리자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욕을 해댔지만 민은 한 손으로 입을 막고 아예 팬티를 뜯어내 버렸다.


그리고는 찢어진 팬티를 구겨서 외숙모의 입에다 밀어 넣어 소리를 막은 다음


바로 돌려 눕혀 상의의 단추를 열어 젖히고서 브래지어를 풀어내자


평상시 관리를 잘 한 것일까 중년의 여성답지 않게 탄력 있는 가슴이 출렁하고 흘러내렸다.


웁웁거리면서 버둥거리던 외숙모는 힘이 부치는 지


가슴을 오르내리며 잠시 버둥거리는 걸 멈추고 있다


민이 허리띠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내려 불끈 성이 난 성기를 꺼내자


눈이 왕방울만 해져 다시 발을 들고 허공에다 차며 민의 접근을 막으려 안간힘을 다했다.


 


버둥거리는 두 다리를 잡아 외숙모의 가슴까지 밀어 부치자 몸이 반으로 접혀


외숙모는 엉덩이를 허공에다 띄우고 자신의 가랑이를 활짝 벌려


흥분인지 공포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물기가 촉촉한 음부를 민의 눈앞에 열어 보였다.


민은 발갛게 익어 쩍 벌어진 음부의 모습에 외숙모의 엉덩이 아래를 무릎으로 받치고 허벅지를 잡고 벌린 채


자신도 모르게 혀를 가져가 아래에서 위로 보지입술을 가르고 한 번에 훑어 올렸다.


외숙모의 허벅지가 부르르 떨면서 하고 팬티로 막힌 입에서 다급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민이 계속해서 쩝쩝소리를 내며 빨고 핥다 음핵을 입에다 물고 혀끝으로 찌르자


엉덩이를 마구 흔들며 애액을 펑펑 쏟아내 음부가 불빛에 번들거렸다.


 


민이 애액이 잔뜩 묻은 얼굴을 음부에서 떼어내고 외숙모를 쳐다보자


외숙모는 그 모습이 부끄러운지 눈을 맞추지 못하고 피하다가


자신의 음부에 닿는 뜨겁고 딱딱한 감촉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자


민이 양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벌린 채 검붉은 성기로 구멍을 찾아 비비는 모습이 보였다.


다시 바둥거리며 막힌 입으로 소리를 내는 외숙모를 보며


민은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구멍에 걸린 자신의 성기를 조금씩 밀어 넣었다.


천천히 밀려 들어가다 완전히 들어가 자신의 치골에 외숙모의 곱슬거리는 음모가 느껴질 때


외숙모의 눈이 감기며 반항을 멈추고 온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졌다.


 


방안에는 민의 헉헉거리는 숨소리와 단조롭게 울리는 허리띠 버클 소리


그리고 기둥을 타고 흐르는 물기 어린 찔걱거림이 이어지다


민이 부르르 떨며 허리를 밀어 부치고 자궁 속으로 정액을 토해내자


언제부터인지 민이 놓아준 다리로 민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던 외숙모가


허벅지를 조여오며 허리를 쳐들었다.


민은 외숙모 위에서 헐떡거리며 아직도 완전히 죽지 않고


뜨거운 질 속에서 꿈틀거리는 자신의 성기에 이상함을 느끼면서 고개를 내리자


외숙모의 감은 눈 옆으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걸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건 아니었다.


그냥 사진을 이용해 약점을 잡아 쥐고 흔들 생각이었을 뿐이다.


자신과 수지를 욕할 때까진 참을 수 있었는데 개호로 자식이라고 부모님을 욕하는 순간 미쳐 버린 것이다.


특히나 아버지가 누구 때문에 억울하게 죽었는데 감히 그런 말을 한단 말인가?


거기에 생각이 이르자 다시 감정이 격해지며


분노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이 욕보인 외숙모에 대한 욕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질 속에서 다시 딱딱해진 성기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놀란 눈으로 쳐다보던 외숙모의 눈이 감기며 비음이 흘러나오고 몸을 꿈틀거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외숙모를 몇 번이나 욕보인 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도중에 외숙모를 완전히 발가벗겨 버리고서 자신도 벗고는


앞에서 뒤에서 옆으로 온갖 자세로 바꾸어 가며 끊임없이 탐하다


언제 풀렸던지 자유로워진 손과 입으로 민의 등을 안고 입술을 빨아오며


뜨겁게 몸부림치던 외숙모의 가슴에 안겨 지쳐 쓰러졌다.


 


하아...당신 정말 누구에요....?


  난...이런 건 처음이에요....세상에 이런 쾌감이 있다는 걸...


  말해봐요....당신 누구죠? 그리고 그 사진은 어떻게 된 거죠...?”


긴 이야기 안 할게....


  난 수지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그 사진은 당신 남편 뒷조사를 하다 우연히 얻게 된 거야...


  아~그렇다고 착각은 마....당신 친정 정도는 아니라도 돈이 부러운 사람은 아니야....


  그러니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다든지...그런 걱정은 마....


  대신 수지 문제는 완전히 손 떼....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만약 아까 같은 일이 다시 생긴다면....


  전에 있었던 탤런트 섹스비디오는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뉴스거리로 만들어주지...


  특히 네 애새끼...이번에 걸리면 정말 고자가 아니라 죽여 버릴 거야....


  애새끼가 수지한테 한 잘못 엄마인 네가 나한테 몸으로 갚았다고 생각하고 잊어 버려...


  참..그리고 남편을 수지에게서 정리하기 위해서 당신이 나한테 협조해야 할 일이 있을 거야...


  그건 필요할 때 연락하지....”


좋아요...믿겠어요....그리고 협조하죠...


  하지만 내가 먼저 연락하겠어요....”


착각하지마...내가 부탁하는 걸로 보여? 난 지금 명령하는 거야...


  그리고 내가 연락할 테니 먼저 연락할 필요 없어....”


제가 특별히 따로 관리하는 번호에요....이리 연락해요....


  당신 명함이나 하나 줘요....


  설마 피하진 않겠죠? 이렇게나 자신만만한 사람이....


  제가 마음먹으면 못 찾을 것도 없다는 것쯤은 알 텐데....”


하하..재미있군...정조가 어쩌고 저쩌고 울고 짜고 하는 것보다 훨씬 낫군....


  거래할 상대로는 아주 제격이야....좋아...그렇게 하지...”


 


민은 외숙모에게 키스를 하며 벌거벗은 가슴을 다시 한 번 쥐고는 명함을 꺼내 보지입술 사이에 끼워주고 나왔다.


자칫 자신의 동요가 들킬까 봐 일부러 비열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가슴 속에는 태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외숙모...외삼촌의 아내...그녀를 안고 말았다는 사실도 물론 충격이었지만


자신은 어차피 엄마와 살을 섞고 사는 사이인데 이거쯤이야 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어 견디지 못할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리 감정이 격했다고는 하지만 여자를 강간한 것이었다.


자칫했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자신 또한 범죄자의 신분이 될 뻔 했었다.


다행이 외숙모의 반응으로 볼 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았지만


그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외숙모를 관리할 수 밖에 없었다.


애당초 수지를 대상으로 생각했던 일들을 결국 외숙모에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민은 결과적으로 자신이 외삼촌의 두 여자를 뺏어 조금은 복수를 한 게 아닌가 하고


우스개처럼 생각했지만 가슴 속은 전혀 통쾌함 이런 것과는 상관없이 무겁기만 했다.


엄마에게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 없겠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애써 변명하며


조금쯤은 비열해지지 않고는 외삼촌을 이길 수가 없으니까 라고 중얼거렸다.


 


 


 


 


 


 


14-2


 


회사 앞 큰 길가에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민이 연희에게 선물했던


앙증맞고 예쁜 소형차가 조심스럽게 굴러와 민 앞에 섰다.


민은 반가운 마음에 조수석에 앉으며 연희에게 키스를 하고 가슴을 잡았다.


 


오빠...오빠 잠깐만...누구 있단 말이야...”


으응?........”


 


연희의 말에 돌아 보니 뒷좌석에 중년의 남자가 앉아 민망함에 외면을 하고 있었다.


민이 퇴근 준비를 하는데 연희에게서 전화가 와서 도로연수 받는 시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자신이 회사 앞으로 와서 태워주겠다며 애원을 하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이렇게 온 것이었다.


 


연희야..누구시니? 이 분...”


..인사 드려..도로연수 해주시는 강사님....”


안녕하세요...연희 약혼자인 민 이라고 합니다...고생 많으시죠?”


안녕하세요...약혼자 분이 빨리 배우고 성격도 밝으셔서 저도 아주 편합니다...”


 


민이 어차피 연희는 자신의 차를 바로 운전할 거였기에 자차 연수로 신청을 해주어


연희는 요즘 자신의 예쁜 차와 거의 하루 종일 붙어 다니며 푹 빠져 지내고 있었다.


작고 귀여운 차와 연희의 이미지가 너무나 잘 어울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해


민은 새삼 그 차를 사준걸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


민의 회사에서 조금만 가면 강사의 차를 주차시켜둔 곳이라


일부러 내려주려고 같이 왔다는 연희의 설명에 민은 그냥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래도 아주 젊은 남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에게 웃음이 나왔다.


 


강사를 내려주고 민을 드라이브 시켜 주겠다며 조심스레 차를 모는 연희의 모습을 보다


너무 예뻐서 손을 뻗어 허벅지를 만졌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뒤차에게 무지 욕을 먹는 사건이 생긴 후


민은 아직 연희가 초보라는 걸 새삼 확인하며 자제를 되뇌었다.


그리고는 기가 팍 죽어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연희에게 미안해서


차를 길가에 붙이고 교대한 민은 연희의 차를 몰아 교외로 빠져 나왔다.


 


연희야...오빠가 잘못했어....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기운 내..?


  운전하는 사람을 건든 사람이 잘못이지....자자..괜찮아...이제...”


“ ..그래도...오빠는 더한 것도 하면서...운전 잘만 하잖아....”


하하..더한 것? 이런 것?...”


아잉~오빠...그만~~”


 


민이 연희의 웃긴 말에 다소 분위기가 풀려 웃음을 터뜨리며 연희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자


이제는 익숙해져 거의 자동으로 입으로는 그만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앞으로 빼 민의 손이 움직이게 편하게 해주었다.


팬티 옆을 들추고 바로 들어간 민의 손에 이미 흠뻑 젖어 있는 연희의 음부가 만져졌다.


연희는 민이 교외로 차를 몰자 이미 그때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을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위라도 한 것처럼 젖어 있어


민은 조금 놀란 눈으로 연희를 쳐다보고는


이 상태라면 연희가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들 거라는 생각에


길을 빠져 나와 조금 으슥한 나무 아래 쪽으로 차를 몰아 길에서 보이지 않게 세웠다.


 


그리고는 차에서 내려 뒷문을 열고 연희를 뒷좌석에 앉혀 차 밖으로 하체를 내놓게 하고는


팬티를 끌어내려 연희의 작고 축축한 음부를 입으로 애무하며


민은 자신의 머리를 허벅지로 강하게 조여오는 연희의 몸짓이 오늘따라 유난히 뜨겁게 느껴졌다.


민의 목에 다리를 감고 엉덩이를 흔들며 숲 속을 울리는 짧고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는 연희를


민은 뒷좌석에 바지를 내리고 앉아 자신의 무릎에다 올리고는 좁고 뜨거운 구멍 속으로 성기를 집어 넣었다.


자신의 구멍에 굵은 성기를 넣고서 엉덩이를 쪼갤 듯이 두 손으로 주물럭거리는 민의 목을 안은 연희는


자신의 하얀 가슴을 민의 얼굴에다 밀어 부치며 젖꼭지를 빨아 주기를 속삭였다.


 


이미 바닥까지 음액을 뚝뚝 흘리던 연희는 엉덩이를 비틀고 방아를 찧으며 민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교성을 토하다


민의 입술에다 자신의 입을 포개고는 거칠게 빨며 질 속을 조여와 민에게서 정액을 뽑아냈다.


연희의 질 속에서 끓어 넘치던 정액이 민의 기둥과 연희의 구멍 사이의 틈으로 새어 나와


조금씩 구슬주머니 밑으로 흘러 바닥으로 늘어지자


연희는 내려와 무릎을 꿇고서 민의 성기를 입에 넣고 정액찌꺼기를 빨아 깨끗이 하기 시작했다.


뒷좌석에 비스듬히 누운 민의 가슴에 안겨 연희는 고르게 숨을 내쉬다 입을 열었다.


 


오빠....”


? ? 이제는 마음 다 풀렸어?”


으응...오빠..나 나쁜 아이인가 봐....”


? 연희가 왜? 세상에서 오빠한테 제일 착하고 귀엽고 예쁜데...”


...그게......정말 나빠....”


....울지마.......말해 봐...뭔 일인지....


  이제까지 연희가 오빠한테 잘못한 적도 별로 없지만...


  잘못했어도 오빠가 화낸 적 있어? 용서 안 한 적 있어?”


훌쩍...아니...없어...그래서 더 미안해.......”


연희야....걱정 말고 말해...나는 연희가 잘못하는 것보다 우는 게 더 마음 아프고 싫어.....알았지?”


훌쩍...알았어..오빠...”


 


민은 연희가 울음을 그치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연희가 입을 열었다.


 


그게...아까 오빠가 내 허벅지 만질 때 놀라서 브레이크 밟았잖아...”


....그래...?”


그게...그냥...놀라서가 아니야...


  오빠가 내 팬티에 손 넣고 놀랐었잖아...”


그래...네 보지가 흠뻑 젖어 있어서....너 혹시....강사랑 무슨 일 이었니?”


그게....히잉~~”


잠깐...잠깐...마음을 진정하고..울지마....


  잊었니..우리 여행가서 있었던 일?...


  그거 생각하면 별일 아니니깐 울지 말고 이야기해....”


으응....그게 그러니까...연수하는 데....


  처음에 안전벨트를 매주면서 가슴을 슬쩍 만질 때는 잘 몰랐는데....


  내가 운전할 때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는 지시를 할 때마다 쥐는 거야....


  브레이크 밟을 땐 꽉 쥐면서 허벅지 안쪽까지 미끄러지고.....


  근대 그게...난 운전하느라 겁도 나고 뭐라 하기도 애매해서 가만 있었는데...


  나중에는 치마 밑으로 들어와서 팬티 위로 보지를 살살 만지기까지 했어....


  그런데도 겁이 나기도 했지만 나도 흥분해서 젖어버리고...그래서 말도 못하고....


  나중에는 팬티 속까지 손을 넣으려고 해서...


  더 이상 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몰라 오빠한테 전화한 거야....


  그러니까 뒤로 자리를 옮기더니 좀 태워달라고 했어...


  진짜 약혼자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았어.....


  근대...나는...그런 중에도 흥분해서 젖어버리고....


  그리고는 오빠가 만지니까 또 흥분해서 미친 듯이 안기고.........”


...아무 일도 아니잖아?...


  네가 만지면 잘 흥분하는 거야..진작 알고 있었던 거고....


  또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그건 피부가 주는 감각으로 자연스러운 거라 했잖아...까 먹었어?”


아니..기억해....”


그래..그러면 됐어...


  연희 네가 예쁘니까 남자가 한 번 유혹해 보고 싶은 건 당연하고.....


  음...그러면 중요한 건 딱 한 가지야....


  네가 나한테 미안해 할 필요는 없고....


  단지 네 마음이 그때 어땠었느냐 야...


  솔직하게 이야기해....나 땜에 불안하고 미안했고..그런 것 말고...순수하게 네 느낌....”


.....처음에는 조금 불안하고 겁나고.......그러다가...


  나중에는 두근거리면서 간질간질하고....은근히 다음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쾌감을 느꼈어....흠뻑 젖을 만큼......”


..그러면 네 마음은 되었고....상처 받을 일은 없었네..다행이...


  다음..너는 강사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벌을 받도록 할까?”


..아니야...그렇게 강제적으로 어떻게 한 게 아니고....내가 딱 잘라 거절 못한 거야...


  그러니까...그렇게까진 안 바래....”


흐흠...좋아..그리고 연희를 나 대신 즐겁게 해줬으니 내가 봐줘야지...”


오빠~~~!!! 또 놀리려고....”


하하...다신 기운찬 연희로 돌아왔네.....


  자자...어쩔래...다른 강사 구해줄까? 아니면 그냥 할래....


  그것도 아니면 주말에 시간 내서 오빠한테 배울래....


  그런데 솔직히 내가 해주는 건 싫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원래 연인, 부부 사이는 운전 가르치는 게 아니래...


  싸우다 헤어지는 경우까지 있다니까...”


~~그러면 나도 싫어.....


  나는 오빠가 날 가르쳐주지 않아 서운했는데...그랬었구나....


  그러면 그냥 할게....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참지 뭐....


  그리고 오늘 오빠를 봤으니까...더 이상은 이상한 짓 못하겠지.....”


흐흐...내심 이상한 짓 기다리는 건 아니고?


  그 강사 아마 오늘 한 것 정도까지는 할 걸?


  다음엔 짧은 치마에 노팬티로 나가 보렴....


  얼마나 즐겁게 해줄지...하하하....”


~...!!!”


아이구...그 이야기 하니깐 또 젖어 오네?...”


아흑~~오빠가 만지니까 그렇지....”


 


두 사람은 아까의 열기가 채 식지도 않은 좁은 차의 실내에서


다시 서로를 안고 빨며 열정을 태우기 시작했다.


 


흐흐..연희야....”


..또 오빠..? 난 오빠가 그렇게 음흉한 웃음을 지을 때면 겁나....


  또 무슨 이상한 일 꾸미나 싶어서....”


~? 내가 네가 말한 그 이상한 일 꾸며서...너 손해 본 적 있어?


  조금 놀라긴 했어도....꽤나 아주 즐긴 사람이 누구더라?”


“ ....그야...몰라...오빠...”


킬킬...이번엔 어떤 일을 꾸미는 게 아니라...


  그냥 너랑 관계된 건 다 처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무슨 말이야?”


네 처녀도 내가 따 먹었지....


  네 똥구멍도 내가 처음 따 먹고....


  그리고 이 차의 처녀도 내가 오늘 따 먹어버렸잖아....킬킬....”


아이참..하여간...못 살아....”


..연희야...


 앞으로도 아까 같은 일이 생기면 또 끙끙 앓을까 봐 아예 이렇게 이야기해줄게...


 연희 네가 실수든 아니든 혹시 다른 남자와 일이 생기더라도 네 번까지는 무조건 용서할게....


 알았지? 그러면 이제 마음이 좀 편하겠어?....뭐야..네 번으론 부족하다는 표정이네?”


...오빠..”


 


민은 감격해서 눈물을 글썽이는 연희를 쳐다보며 지금 자신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엄마, 현정 누나, 수지 그리고 외숙모를 계산에 넣고서


연희에게 네 번이라고 말하는 자신의 얄팍한 심사에 가슴이 찔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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