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 ㅡㅡㅡ 4
4-1 장
아버지의 죽음과 찬 아저씨에 대한 의혹의 문제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는 엄마에게 섣불리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비록 아저씨가 친구 부인을 처음부터 욕심 내어 조금은 치사한 방법으로 정복한 건 사실이지만
아버지는 구속되는 순간부터 엄마에게 남자로서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기에
결과적으로는 차라리 엄마를 위해서는 잘 된 일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은 엄마를 공유하는 같은 남자로서의 입장에서
너무나 유혹적인 엄마의 매력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을 함으로써
민은 스스로에게도 면죄부를 주려는 본능적인 결론을 내린 건지도 몰랐다.
어찌되었건 민은 남자로서 느끼는 질투심만은 어쩔 수 없더라도
찬 아저씨가 아버지의 죽음에 관계가 없는 한은 엄마가 원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지켜주어야만 했다.
때문에 어떤 확실한 결론이 날 때까지는 엄마에게 숨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음에도 두 사람 사이에의 결혼 이야기가 그간 나오지 않았다는 건
민의 입장에서는 큰 짐을 드는 것이었다.
엄마가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찬 아저씨는 재촉하는 데 엄마가 계속 확답을 주지 않고 미루는 눈치였다.
그렇다고 두 사람 사이가 소원해진 건 아니고,
아니 민에게 다 털어놓고 나서 오히려 조금은 홀가분해졌는지
엄마는 전보다 더 자주 찬 아저씨와 관계를 가지는 것 같았고
가끔은 민에게 넌지시 이야기를 흘려 일부러 질투를 유발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은 엄마에게는 여전히 고시원에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었기에
주말에나 들러 엄마와 사랑을 나누었고 나머지의 시간은
찬 아저씨가 엄마의 외로움을 달래주었기에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간 민이 새롭게 알게 된 엄마의 숨겨진 모습은 굉장히 뜨거운 여자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작은 계기가 주어지면 한 번에 폭발하는 경향을 가져 외로움을 느끼면 위험한 스타일이었다.
특히나 술이 들어갔을 때는 욕구가 굉장히 강해지고 자극에 민감해져서
엄마의 현재 생활 환경을 볼 때 늘 유혹에 노출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그 모든 것들로부터 방패막이 역할을 찬 아저씨가 해주고 있었기에
지금 민이 준비하고 있는 일을 생각할 때 찬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할 뻔 했었다.
엄마가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민이었지만
그렇다고 구태여 엄마의 등을 떠밀 생각까진 없었고
언젠가부터 민은 엄마가 은근히 아저씨와의 관계를 가졌음을 암시하는 말을 할 때면
굉장히 자극적으로 느껴져 흥분이 배가되었고
엄마도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를 하는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
고시원이 있던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하나 얻어 민은 요즘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그 중 한 가지는 요즘 그 동네에서 성행 중인 불법 성인오락실에서 흘러나오는
도서상품권을 사람들에게서 구매해서 업자에게 넘기는 일이었는데
장당 몇 백 원의 작은 이윤이 남았지만
하다 보니 곧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몰려와 하루에 수 천장을 취급하다 보니
사무실 운영비와 생활비 그리고 활동비까지 충분히 유지할 수준은 되었다.
물론 그 자체가 아직은 불법은 아니었지만 성인오락실 자체가 불법이었기에
조만간 무슨 조치가 있으리란 건 쉽게 알 수 있어 다른 일을 준비하기 위한 임시변통일 뿐이었다.
그리고 정작 민이 사업자를 내고 추진중인 일은 중고컴퓨터 수출일 이었다.
수 백 만원을 호가하던 초기의 구형 컴퓨터들이 갑자기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인터넷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특히 탤런트 모양의 섹스 영상의 파문으로)
오히려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민은
고시원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자신의 동문 사람들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라인을 동원해 알아본 결과
중국이나 남미, 동남아시아 등 제3국 쪽에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걸 알고 그쪽 일로 승부를 걸기로 한 것이었다.
단지 사전에 물건 확보를 위해서는 자금이 문제였는데 지금 상황에서 당장은 힘든 일이라
민은 대신 사무실이 밀집한 큰 건물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건물관리인들과 친분을 터
술을 사고 용돈을 조금씩 쥐어주고는 컴퓨터 교체의 정보가 있으면 즉시 연락을 부탁했다.
민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아직 구형컴퓨터를 전문적으로 구입을 해주는 업체도 없었고
교체할 때도 오히려 몇 푼을 쥐어주고 처리를 맡기는 실정이었다.
민은 시험을 포기하고 돈을, 그것도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불의와 싸우고 힘없는 사람들의 대변자가 되겠다던 꿈을 포기한 결과로 허전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아직은 달랑 사무실 하나에 자신과 친구 한 명 이렇게 둘이서 모든 걸 해나가는 상황이라
힘들었기에 더더욱 허전한 마음이 드는지도 몰랐다.
그래서일까 유난히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민이
집에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지만 엄마를 보러 가게로 찾아갔을 때
이제는 민과도 익숙해진 알바생 연희가 그를 보고 반기는 듯 꺼리는 묘한 표정을 지어
민은 언젠가 비슷한 표정을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을 하다
갑자기 저번에 찬 아저씨의 사무실 여직원이 지었던 것과 닮았다는 걸 기억해 내고는
자연스럽게 고개가 가게 구석의 룸으로 돌아가자 연희가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와 있는 걸까? 찬 아저씨 아니면 다른 손님?...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연희가 저렇게 곤란한 표정을 지을까?..
짧은 순간 많은 상념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민은 룸으로 가서 몰래 훔쳐보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풀썩 웃음을 짓고는 연희에게 맥주나 달라며 자리에 앉았다.
어차피 당장 엄마가 가게를 그만두고 엄마와 단 둘이서 살지 않는 이상은
앞으로도 늘 겪어야 할 감정들 중 하나일 텐데 그때마다 일일이 날카롭게 반응을 한다면
아마 자신도 엄마도 불행해질 건 뻔한 이치였다.
아무런 죄도 없는 연희가 마치 자신이 엄마를 룸에다 강제로 집어 넣기라도 한 것처럼
맥주를 가져다 주고는 쭈뼛거리며 서있다가 민의 맞은편에 앉았다.
민이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그제서야 쑥스러운 듯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 저..혼자 심심하실 것 같아서요....”
“ 호~~그래서 같이 놀아주려 구요?...뭐하고 놀건 데요?...”
민이 빠르고 말하고는 잽싸게 몸을 일으켜 연희의 옆자리에 앉아 고개를 바짝 들이밀자
연희는 겁먹은 토끼처럼 눈이 동그래져서 의자 구석으로 몰려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처럼 울먹울먹한 얼굴로 ‘저..저...’하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해 그만 웃음을 터뜨리자
연희는 무엇이 그렇게 서러웠던지 갑자기 참았던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울어버려 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느새 상황이 역전되어 민은 땀을 벌벌 흘리며 장난이었다며 연희를 달래다
결국 쉬는 날 영화를 보여주고 맛있는 걸 사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겨우 울음을 그치게 만들어 한숨을 돌리다 뭔가 이상한 걸 깨달았다.
어쩌다 데이트 신청을 한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그 기분이 별로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조금은 두근거렸다고나 할까?
그러고 보니 민은 아직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었다.
남들과 같은 정상적인 남녀의 만남에는 아직 미숙하고
오히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육체적 관계 경험은 아주 풍부한 기묘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도
자신은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에야 문득
이런 아기자기한 남녀의 사이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눈길에 얼굴이 빨개져 다시 안절부절 못하는 연희에 모습이
아주 예뻐 보여 이대로 사귀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이 들었다.
민이 손을 뻗어 연희의 보드라운 뺨을 만지자 흠칫하던 연희가
오히려 떨림을 멈추고 민을 빤히 쳐다보다가
민의 손가락이 말랑말랑한 자신의 입술을 쓰다듬자
스르르 눈을 감고 뭔가를 기다리는 듯이 얼굴을 앞으로 살며시 내밀었다.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듯한 엄마의 농밀한 여자 향기와는 또 다른 여자의 향기가 순간 느껴져
민도 천천히 얼굴을 가져가는 순간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후다닥 연희가 일어나고
민이 고개를 돌리니 룸에서 얼굴이 벌개진 남자가 나와 카운트로 다가 왔다.
연희가 카운트로 가자 뭔가를 남자가 이야기하고서는 계산을 하고 나가는 동안에도
룸의 문은 열린 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민은 연희에게 눈짓으로 자신이 가보겠다고 말하고 룸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룸으로 들어서자 보인 건 소파 위에 길게 누운 엄마의 모습이었다.
놀라 다가간 민은 엄마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는 걸 알고서는 안도의 숨을 몰아 쉬면서
엄마의 치마 속을 기어코 확인해야겠다는 듯이 손을 뻗는 자신의 모습에 경멸감을 느끼면서도
결국 긴장된 손길로 엄마의 치마를 잡고 허벅지 위로 천천히 끌어 올렸다.
엄마의 하얀 허벅지가 조금씩 드러나고 결국 갈라지는 부분까지 왔을 때
잠시 멈추었던 손길을 계속 위로 하자 엄마의 까만 망사 팬티가 나타나 민을 안심시켰지만
투명한 망사 팬티가 물기에 젖은 듯 엄마의 음부에 찰싹 달라붙어
발갛게 벌어진 보지입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황은 민에게 새로운 시련을 주고 있었다.
민이 들어온 걸 알기에 연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 오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밖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불안감을 주어 이쯤에서 멈추어야 한다는 생각과
오히려 그래서 더 흥분을 주기에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의 갈등과는 상관없이 손은 제멋대로 이미 결정을 내리고 움직이고 있었다.
슬금슬금 엄마의 허벅지를 기어 팬티 쪽으로 다가간 민의 손은 팬티 옆을 들치고 미끄러져 들어가
물기가 흥건해서 미끈미끈한 음부의 연약한 살을 가르며 엄마의 음부를 움찔거리게 만들고 있었다.
엄마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액이 점점 많아지고 엄마의 허리가 조금씩 움직이는 걸 알았을 때
엄마의 입이 벌어지며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뭐라 중얼거리며 눈이 열리더니
잠시 초점을 잡으려 애쓰다 엄마의 눈동자가 민의 얼굴을 향했다.
“ 하~응..민아...우리 아들...”
“ 엄마.?..”
눈을 감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눈을 뜬 엄마의 얼굴은 울기라도 한 것처럼 눈이 조금 부어 있었고 화장도 번져있었다.
“ 엄마...무슨 일이야? 울었어? 그 남자가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 하~앙...민아~~너...엄마를 애태워 놓고는....나 안아줘~~”
엄마는 이야기를 피하고 싶어하는 듯 했고 또한 실제로 민의 손길에 뜨거워져 있기도 했기에
민의 목을 안으며 키스를 해왔지만 민은 아무래도 연희 때문에 그 이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잠자는 엄마를 욕심에 자극한 자신을 원망하며 엄마를 달래서 부축하고 룸 밖으로 나올 때
인기척을 들은 것 같아 연희를 쳐다보자 눈길을 피하는 모습을 보고서 참은 게 정말 잘한 일이라는 걸 알았다.
분명 문을 꼭 닫았기에 엄마와의 대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것이고
문틈으로 봤다고 해도 엄마가 누워 있던 자리는 자신과 테이블에 가려 문 쪽에서 보이지 않았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만약 엄마와 관계를 가졌더라면 상상을 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을 것이었다.
민이 엄마의 손가방과 옷을 챙겨 연희에게 먼저 들어간다고 이야기하고 나올 때
연희가 재빠르게 민의 손에 뭔가를 쥐어주길래 쳐다보자 연희가 전화를 하라는 시늉을 해 보여
손을 펴보자 메모지가 접혀있어 민은 기분 좋게 웃으며 연희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연희의 기분 좋은 미소를 뒤로 한 채 엄마를 껴안고 걷기 시작할 때
갑자기 엄마가 민의 허리를 꼬집으며 ‘바람둥이’라고 속삭이는 말에
민은 마음 속으로 할아버지를 닮아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이왕 닮을 거면 다 닮았으면 하다가
그때 보았던 그 엄청난 성기를 떠올리고는 문 너머로 들리던 엄마의 비명소리가 귀에 쟁쟁해져
갑자기 당장 엄마를 안고 싶은 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택시를 잡았다.
엄마는 영문도 모른 채 흐느적거리며 민에 손에 이끌려 집으로 뛰다시피 들어와서
민이 옷을 벗기고는 음부에다 입을 가져가려 하자 기겁을 하고 욕실로 도망갔지만
결국 민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욕실 벽에 기대어서 민의 목에 한 다리를 감은 채
민에게 음부를 활짝 열고 빨리며 흐느껴 울다 바닥으로 무너져 내려야만 했다.
“ 학~학~..민아...엄마 죽을 것 같아......그만...”
“ 안돼...아직 멀었어....”
엄마는 샤워기 꼭지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벽을 손으로 짚고 서서
허리를 민에게 잡혀 엉덩이를 내민 채 뒤에서 민에게 공격을 받으며
아까부터 연이어 밀려오는 쾌감의 파도에 이제는 숨조차 쉬기가 벅차
민에게 이제는 그만해 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어코 그때 할아버지에게 안겨 내지르던 엄마의 교성을 끌어내고야 말겠다는 듯
엄마의 몸 속으로부터 뜨거운 애액을 자신의 성기로 끝없이 퍼내고 있었다.
민은 끝까지 엄마에게서 그 교성을 듣지는 못했지만 몸을 푸들거리며 반쯤 실신한 상태로
푸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정액을 역류시키는 벌어진 꽃잎 사이의 벌렁거리는 구멍을 쳐다보면서
피곤함과 더불어 일종의 정복감을 느끼며 할아버지에 대한 컴플렉스를 완전히 극복은 못했어도
이제는 대등하게 엄마를 안을 자신이 생겼다.
민이 자신의 정액을 뒤집어 쓰고 바닥에 쓰려져 있는 엄마를 일으키지 않고 그냥 둔 채로
조심스럽게 비누칠을 해 씻기고 난 다음 안고서 일어서자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 엄마는
부끄러워하며 민의 목을 껴안고 얼굴을 가슴에 묻은 채 민이 걸음을 옮기는 동안 조용히 있다가
민이 침대에 내려 놓자 몸을 뒤집어 민을 올라타고 키스를 퍼부으며 꿈틀거리다
아래로 내려가 민의 성기를 한참 빨고는 올라와 키스를 한 다음 민의 팔을 베고 누웠다.
“ 민아~~흐응~~”
“ 왜? 엄마?”
“ 민아~앙”
“ 응?...”
민은 엄마가 갑자기 코맹맹이 소리를 하자 의아스러워 쳐다보자
엄마는 민을 가만히 마주보다 갑자기 뽀뽀를 하고는 민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작게 속삭였다.
“ 나...아까...너무 좋아서 죽는 줄 알았어...눈앞이 깜깜해지고...가슴이 터지는 것 같고.....
그리고....거기가...근질근질하더니....”
“ 거기?...거기가 어딘데....?”
“ 아이~..알잖아....”
“ 여기?...”
민이 아직도 열이 나고 축축한 엄마의 음부를 만지며 묻자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 여기 이름이 거기야?...나는 보.지.로 알고 있었는데....”
“ 민아!!!..”
“ 왜?...이상해?...엄마 솔직히 말해봐....찬 아저씨랑 할 때...자지..보지 그러지?....
아니...그보다 더한 소리들도 하지?...그러고 노는 것 아니야?.. 맞지?...”
그냥 찔러본 말인데 엄마는 깜짝 놀라 찔끔하며 딸꾹질까지 하며 숨을 들이켰고
우습게도 민이 만지고 있던 엄마의 음부도 덩달아 움찔거리며 찔끔하고 물을 흘려냈다.
“ 미..민아~~”
“ 엄마...엄마는 내가 엄마한테..남자였으면 좋겠어...아들이면 좋겠어...”
“ ....모르겠어....그냥...아들이면서 남자면...안돼?...”
“ 맞아...난 그러고 싶어...그냥 엄마랑 나랑 동반자였으면 좋겠어.....
남들이 있는 데서는 모자...우리끼리는 영혼의 동반자...”
“ ...영혼의 동반자.....”
엄마는 민이 한 ‘영혼의 동반자’ 라는 말을 넋이 나간 것처럼 중얼거리며 되뇌였고
민의 손에서 주물러지던 엄마의 음부는 급격히 젖어오고 있었다.
“ 응...그러니까...괜히 부끄러워하고 그런 거 하지 말기....
그렇다고 엄마한테 무례하게 막 하겠다는 건 아니고....
아까 이야기하던 것처럼 뻔히 아는 이야긴데도 어색하게 돌려 말하고 그러지 말자고...
지금 엄마가 흥분해서 보짓물이 흥건하게 내 손을 적시는 이런 거 말이야....”
“ 아흑~~민아~~”
민이 말을 하면서 갑자기 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자 엄마는 교성과 더불어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민에게 감겨왔고
민의 손가락이 음부 속을 휘저으며 빠르게 드나들자 치골을 민의 손바닥에 밀어 부치며 음핵을 비볐다,
“ 찬..아저씨는 엄마...보지..자주 빨아줘?..악~..”
민이 엄마의 위에 올라가 서로 반대로 바라보며 엄마의 음부를 입으로 애무하다 던진 말에
엄마는 민의 성기에 이빨 자국을 남기는 것으로 비난했지만
그 순간 엄마의 허리가 꿈틀하고 엄마의 비음이 약하게 들린 걸 보면
지금은 엄마가 아닌척해도 사실은 엄청 자극을 받고 흥분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민이 의도적으로 꺼낸 자지, 보지 같은 노골적인 말들과 찬 아저씨와의 성행위 이야기가 효과를 본 건지
욕실에서의 절정을 위해 민이 했던 노력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엄마는 너무나 쉽게 오르가즘에 올라
침대 시트에다 애액뿐만 아니라 방뇨까지 하는 기염을 토하고는 늘어졌다.
“ ...민...아.....”
“ 킥..킥.....엄마는..오줌싸개....”
“ 앙~~나 몰라”
엄마는 민이 놀려대는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작은 방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민이 놓아주지 않고 꼭 끌어안자 결국 포기하고 눈을 감고는 민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민이 엄마를 달랜 후 놓아 주자 엄마는 민에게 절대 눈 뜨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침대시트를 둘둘 말아 세탁기에 집어 넣고는 새 시트를 깔았다.
하얀 엉덩이를 실룩이며 시트를 까는 동안 잠깐씩 벌어지는 엉덩이 사이로 얼핏 비치는 빨간 살들이
물기로 젖어 불빛에 반사되는 모습이 너무나 유혹적으로 보여 민을 갈증 나게 했다.
민은 자리를 정리하고 불을 끄고 누워 자신의 팔을 베고 안겨있는 엄마의 가슴과 음부를 오가며
자장가라도 부른다는 듯이 손으로 부드럽게 애무를 하며 아까부터 궁금했던 것들을 엄마에게 물었다.
“ 엄마...그냥 편하게 이야기해줘...싫으면 대답하지 말고..궁금해서 그러니까...”
“ 으..응...”
“ 아까..가게 룸에서 나온 그 남자 누구야?...”
“ .........”
“ 음...딴 건 아니고...엄마랑 방에서 뭐....엉큼한 짓을 한 것 같지는 않던데....”
“ 뭐?...너~~”
“ 아이참...그냥 좀 농담을 한 것 뿐인데.....알았어...요조숙녀 색골 우리 엄마...하하..”
“ 민이 너~~자꾸 그러면 엄마 화낸다....”
“ 알았어...이젠 정말 안 그럴게....
말이 샜는데...
솔직히 엄마를 못 믿어서가 아니고 남자랑 단 둘이 밀폐된 공간에 있었는데
남자가 나오고 들어가 보니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여자를 봤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
그런데 엄마를 살펴보니 남자가 엄마에게 나쁜 짓을 한 것 같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남자와 단 둘이 있는데 엄마가 애당초 왜 그렇게 취해 쓰러질 정도로 마셨는지....
그리고 더군다나 엄마가 울었다니....내가 궁금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 엄마? “
“ ....민아....그건...”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엄마가 나에게도 그렇게까지 말하기 불편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궁금해도 내가 그냥 참을게...”
“ 휴~~그래...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아까 네가 봤던 사람은.....네 외삼촌이야....내 오빠....”
“ 뭐?”
민은 상상도 못했던 대답에 깜짝 놀랐다.
민에게 외가는 그냥 상상 속의 존재였었다.
아버지와 엄마에 얽힌 이야기만 대충 알 뿐 엄마가 말해주지 않았기에 전혀 알 수 없었고
엄마가 집을 나온 후 서로간에 완전히 단절되었던 걸로 아는 데
갑자기 외삼촌이라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그래...집을 나오고 처음이니..20년이 넘었구나.....그 동안 소식은 알고 있었나 보더라....
한 번도 직접 온 적은 없지만 사람을 통해서.......”
“ 그렇다면.....”
“ 그래....네 아빠 일도..할아버지 일도...모두 알고 있더구나....”
“ 그런데...그 동안 전혀 모른 척하다...갑자기 왜 찾아온 건데...그...외...”
“ 괜찮아...익숙하지 않은 걸 억지로...무리해 외삼촌이라 부를 필요 없어.....
그리고...그 이야기는 그렇게만 알고 그냥 신경 쓰지마....
나중에 언제고 엄마가 네 외가 이야기를 해줄게....
지금은 별로 엄마가 내키질 않아.....”
“ 알았어..엄마...고마워..이야기해줘서....역시 우리 엄마가 최고야...”
민이 엄마에게 가볍게 키스를 하고 나자 이번엔 엄마가 민의 성기를 부드럽게 쥐며 물었다.
“ 너..아까 연희랑...뭐 한 거니?...”
“ 으..응...그냥....”
“ 너?...엄마는 솔직하게 다 말했는데....너 혹시....연희 걔랑?...”
“ 아야~...그렇게 세게 쥐면 어떻해.....”
“ 시끄러워..빨리 말 안해?..”
“ 어라?...엄마 지금 질투하는 거야?...20살짜리 어린애를?...”
“ 이 녀석아..엄마는 18살에 널 가졌어.....그런데 20살 이면...”
“ 킥킥...이제 보니 정말 질투하는구나...우리 엄마...너무 귀여워....”
“ 아니야..그런 거...이거 놔....읍..읍....”
버둥거리며 부정하는 엄마를 안고 키스를 하며 음부를 문지르자 부르르 떨며 다리를 벌려주었고
민은 엄마 위로 올라가 어느새 다시 단단해져 있던 자신의 성기를 잡고서
별다른 애무가 필요 없을 정도로 흥건해져 마치 녹은 버터 같은 엄마의 구멍 속으로 집어넣었다.
민이 움직이자 않자 밑에서 꿈틀거리던 엄마가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았고
민은 그 상태로 자신이 장난을 치다 연희를 울렸고 그래서 약속을 하게 된 일을 이야기했다.
“ 흐응~..그래서?..너는 연희가 어떤데?,,,마음에 있어?...”
“ 응..조금은...예쁘고 착한 것 같아..물론 만나봐야 알겠지만....”
“ 으응...사실은 처음에 알바생 뽑을 때 딱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뽑은 애야....
네가 가게에 놀러 왔다가 자주 보고 하다 보면 혹시나..하는 욕심에....
그리고 데리고 있어 보니...참 괜찮은 애야.....
그런데...이제 너랑 이렇게 되고 보니....조금 질투가 나네..사실...”
“ 에이~~..그냥 가볍게 하루 노는 건데..어떻게 될지 모르고...”
“ 아니야...내가 그 동안 은근히 너에 대해 이야기하며 쇄뇌를 시켜서....
너한테 짝사랑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걔...굉장히 순진해....”
“ 하하...그래서...지금 나더러..그냥 한 입에 잡아 먹으라고?...부추기는 거야?...”
“ 아니야...그런 거.....그게...앙~~”
민이 엄마의 음부 깊숙이 강하게 자신의 성기를 찔러 넣자 엄마는 말을 끝내지 못하고 신음 소리를 내었다.
“ 엄마...내가 연희랑...데이트 하는 날...찬 아저씨랑...가게에서 할려고 그러지?...
아니면 전처럼 엄마가 노팬티로 아저씨 사무실로?...”
“ 아흑~~민아...”
민이 엄마의 귓가에 작게 음란한 이야기를 속삭이며 박기 시작하자 엄마는 급격하게 달아오르며 민의 이름을 불렀다.
민은 엄마를 찔러대는 동안 엄마가 찬 아저씨와 사무실, 가게 바, 룸 테이블, 아저씨 차 뒷좌석....
심지어 집 앞 놀이터에서까지 관계를 가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귓가에 속삭이고 이야기하자
엄마는 울부짖으며 절정에 올랐고 민 역시 급하게 엄마에게 깊숙이 자신의 성기를 박으며 신음을 토했다.
4-2 장
“ 민아..저번에 이야기 했지만...연희...굉장히 좋은 애야...
난 널 믿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네가 그냥 쉽게 함부로 대하지 말았으면 해...
솔직히 엄마는 질투가 나지만..그래도 연희가 네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러니까....엄마가..하고 싶은 말은..꼭..결혼을 하라는 건 아니고...그게....그러니까...”
“ 아휴~~엄마...내가 대신 이야기할 게....알았어....걱정 마...
나 진심으로 대할 거야...그렇지만 모르겠어....
연희를 꼭 신사답게 대해서 지켜준다고 자신은 못하겠어....
나...연희가 정말 마음에 들고 욕심이 나면 가져 버릴지도 몰라....
물론 절대로 연희가 원하지 않으면 그런 짓 안 할거야.....
단지 서로 원하면 그렇게 될지도 몰라....물론 연희가 엄마만큼 내 마음을 사로잡아야 겠지만....”
“ 햐~~무슨 말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네.....우리 아들이 이렇게 말솜씨가 좋았나?...
뭐야...결국 지 욕심대로 다하겠다..는 얘긴데도 뭐라 할 말이 없네....
내 칭찬을 해서 띄워주고...멋있는 척은 다하고....
지금 보니 영락없는 제비다..제비....
연희 붙들어서 못 가게 해버릴까?.....나도 이렇게 홀랑 넘어가는데....
걔 오늘 팬티까지 홀랑 다 벗어줄 거 같아 걱정이다....휴~~”
“ 아이참...엄마는 아들한테...별 얘기를 다해?...”
“ 동반자라며?..둘이 있을 땐....편하게 이야기 하자는 소리는 지가 꺼내 놓고....칫...”
“ 미안...항복...엄마 말이 맞아...우리 편하게 이야기해....
그만 가게 나가봐야지...엄마....
나 오늘 늦으면 먼저 자.....기다리지 말고......
그리고....아저씨랑....재미 많이 보고..킥킥.....”
“ 이 녀석..거기 안서?...”
민은 장난을 치며 엄마를 내보내고 난 뒤 욕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는
연희와의 약속 때문에 어제 저녁 집으로 와 엄마와의 정사로 여기저기 흔적이 남은 몸을 깨끗이 하기 시작했다.
평일이었기에 구태여 예매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만나서 영화를 결정하기로 하고 그냥 약속을 정했다.
민이 약속 장소로 다가가자 연희처럼 보이는 여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물빛 원피스를 입고 시원스럽게 보이는 뽀얀 목덜미와 솜털이 보송보송한 귓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고개를 돌리다 민을 보고서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 때 치마 끝이 딸려 올라가며
하늘하늘한 코스모스 같은 몸매와 함께 날씬하고 쭉 뻗은 다리를 내보여
가게에서 볼 때는 몰랐던 의외로 잘 빠진 연희에게 민은 조금 놀랐다.
연희는 토끼처럼 깡총거리며 뛰어와 자칫 민의 주변을 맴돌며 뛰기라도 할 것 같은 불안감을 주며
들떠서 민의 손을 잡고 흔들어 이렇게나 좋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는 민이었다.
너무나 열렬한 환영(?)에 좀 얼떨떨하기는 했지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까지 자신을 보고 절절하게 기뻐해주는 사람이,
그것도 더군다나 객관적으로 누구나가 봐도 어리고 예쁜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은근한 즐거움을 주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엄마의 쇄뇌교육이 너무 큰 효과를 봤던 걸까?
무심결에 지은 민의 미소에 연희는 얼굴이 빨개져 어쩔 줄 몰라 하며
‘나 지금 행복해요’라는 의사표현을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하트를 마구마구 주변에 뿌려대는 신기한 재주도 선보였다.
“ 민씨...우리 무슨 영화 볼거에요?”
“ 민...씨?...”
자신보다 두 살 적은 연희를 말없이 쳐다보자 머뭇거리다 울상을 지으며 연희가 입을 열었다.
“ 오..빠...”
“ 응...그래...왜?”
“ 힝~~”
“ 연희야...오빠라 부르는 대신에 서로 반말하기 어때?..”
“ 정말? 그래도 돼요?”
“ 물론...해봐 어서...”
“ 웅~오빠...우리 떡뽁이 먹으러 가자....나 근처에 잘하는데 알아...”
“ 그래? 좋지...오늘은 오빠가 확실하게 쏜다...먹고 싶은 것 다 이야기해...”
“ 야호~~오케바리....신난다...”
연희가 즐거워하며 언제 눈물을 글썽였나 싶게 민의 팔짱을 끼자
풍성한 옷 속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실한 가슴이 뭉클하게 팔에 눌려 민을 자극했지만
너무나 밝은 연희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워 민은 조용하게 연희가 끄는 대로 따라갔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여기저기 아이 쇼핑도 하고 길거리에서 군것질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영화를 보기로 하고 연희에게 선택권을 주고서 놀리듯이 연소자 관람가 영화들만 언급하며
넌지시 너는 아직 어린애야 라는 뉘앙스를 풍겼더니 연희는 바로 함정에 빠져
보란 듯이 아주 야한 장면으로 한참 화제가 되고 있던 외국영화를 고르고는
민을 의기양양하게 쳐다봐 자칫 웃음을 터뜨릴 뻔한걸 억지로 참아야 했다.
아직은 오후 가운데를 조금 지난 때라 극장 안은 몇 쌍의 커플과 수상해 보이는 중년의 아저씨들 몇 명이 다여서
표에 적힌 좌석번호와는 상관없이 제일 뒤쪽 구석 흔히 말하는 커플들을 위한 로얄 박스에 앉았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팝콘과 음료수를 가슴에 안고 열심히 재잘대며 떠들던 연희는
영화가 시작되자 조용히 가끔씩 부스럭거리며 먹는 소리만 내다가 20분을 넘어갈 때부터는
옆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를 정도로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스크린에는 온통 살색만이 가득했고 빵빵한 입체음향 스피커를 통해
민에게는 익숙한 거친 숨소리와 살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금방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여자의 교성이
실감나게 극장 안을 가득 울리고 있었기에 민 조차도 조금 민망할 지경이었는데
그 순진한 연희의 반응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연희는 굳어버린 것처럼 팝콘과 음료수를 꽉 쥔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민은 싱글싱글 웃으며 연희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 이게 뭐야? 연희가 보자고 해서 들어와 놓고는 자는 거야?...
계속 그러고 있으면 나 화낼지도 몰라.....”
“ 으응...미안..오빠...잠깐 졸았나 봐...안 그럴게...”
연희는 차마 나가자는 소리는 못하고 고개를 들고는 스크린을 보기 시작했고
민이 감시하듯 수시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결국 몇 번 고개를 숙이려다 들켜 찔끔한 후는 포기를 했다.
스크린 불빛에 비치는 연희의 얼굴은 어두컴컴한 속에서도 아주 빨갛게 달아올라
청순하면서도 색기가 느껴지는 묘한 느낌에 민이 연희의 손을 잡자
땀으로 촉촉한 연희의 작은 손이 긴장으로 힘이 잔뜩 들어갔으면서도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민을 똑바로 쳐다봐 민은 어쩌면 외면과는 달리
연희가 꽤나 도전적이고 호기심이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이 전에 가게에서처럼 손을 들어 얼굴과 입술을 만지자 연희는 눈을 살며시 감았고
민은 전에 못다했던 키스를 연희에게 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입술을 가볍게 쪼듯이 몇 번 탐색하다 민이 본격적으로 혀를 집어 넣자
연희의 입술이 열리며 민의 혀를 받아들여 감아오는 게 꽤나 능숙하게 느껴져 조금은 의외였지만
순진한 얼굴에 뜨거운 육체라는 언밸런스가 주는 자극적인 느낌이 오히려 흥분이 되는 걸 느꼈다.
서로의 혀를 밀고 당기며 타액을 주고받다가 민의 손이 살며시 연희의 가슴에 올려지자
민의 팔을 잡은 연희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찔끔하는 게 느껴졌지만
딱히 거부한다던가 하는 행동이 아니라 그냥 본능적인 반응이었을 뿐이었다.
이미 예상했듯이 꽤나 볼륨이 있는 연희의 부드러운 가슴이 민의 손에 주물러지며
연희의 입에서 작게 신음소리가 나오고 민의 손바닥을 딱딱하게 솟아오른 유두가 찔러오고 있었다.
원피스 위에서 가슴을 쥐고 한참을 주무르던 민의 손이 깊게 파인 옷과 목덜미 사이로 들어가
브래지어를 살짝 들고는 매끄러운 가슴을 직접 잡자
연희의 입에서 급박한 소리가 나오며 연희의 손이 민의 손목을 잡았지만
자신의 가슴을 무례하게 주무르는 민의 손을 따라 그저 흔들리기만 하고
민의 행동에 아무런 제지를 않고 있었다.
민은 연희의 가슴이 주는 그 부드럽고 따사로운 황홀한 감촉에 빠져들어
점점 연희에게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어서 어쩌면 엄마에게 말한 것처럼
오늘 당장 연희를 가지고 싶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연희에 대한 갈증이 강해지는 게 마치 엄마를 처음 만질 때 같다는 생각을 하며
민이 연희를 바짝 당겨 안고 치마를 들추고서 그 안으로 손을 집어 넣자
연희는 그제서야 조금 강하게 민의 손목을 잡아왔다.
하지만 민이 연희의 눈을 바라보며 계속 손으로 연희의 허벅지를 쓰다듬자 잡은 손을 풀어주고는
민이 허벅지를 당기자 힘없이 자신의 허벅지를 열어주어 민이 팬티에 손을 대기 쉽게 해 주었다.
앙증맞은 작은 팬티에 감싸인 그곳을 손가락을 구부려 손끝으로 살살 긁듯이 만지자
연희의 몸이 움찔거리고 억지로 참는 듯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빠르게 젖어오더니
미끄럽고 끈적한 액체가 팬티 밖으로 배어 나와 손끝에 묻었다.
민이 조금 심술궂게 오똑하니 성을 낸 연희의 음핵을 손톱으로 가볍게 긁듯이 자극할 때마다
연희는 입 밖으로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참느라 어금니를 깨물고 허리를 쳐올리며 왈칵왈칵 물을 쏟아내
팬티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작은 천이 더 이상 그 역할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민은 처음 생각과는 달리 경험도 있고 꽤나 뜨거운 몸을 가진 것 같은 연희의 반응에 흡족함을 느끼면서
마지막까지도 무리하면 갈 수 있을 것 같기는 해도 구태여 이곳에서 그럴 마음까지는 없었지만
오럴 패팅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마지막 무장해제를 시키기 위해
연희의 팬티 고무줄을 들고서 보슬거리는 음모의 촉감을 감상하며 손을 밀어 넣을 때
연희가 갑자기 두 손으로 손목을 잡고서 제지를 해왔다.
잠시간의 말없는 힘겨루기 끝에 민이 물러서지 않자 연희가 포기한 듯이 손을 놓으며 민에게 속삭였다.
“ 오빠...손가락은 넣지 말아주세요....부탁이에요...저...처음..이거든요....”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와 닿지가 않아 연희의 팬티에 손을 넣은 채 멍하니 생각하다
민은 불에 데이기라도 한 듯 화들짝 놀라 손을 뺀 후 연희의 손을 잡고서
허둥지둥 극장을 빠져 나오자 밖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말없이 걷다가 자신의 손안에서 답답한 듯 꼼지락거리는 연희의 손 움직임이 왠지 재미있어서
민이 일부러 더 세게 쥐며 장난을 걸자 시무룩하게 있던 연희도 갑자기 기운이 난 듯 열심히 호응했다.
한참을 그러다 민은 갑자기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멍하니 서서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에 쳐다보자
연희도 같은 생각이었던지 마주 보고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고 민도 따라서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한바탕 웃고 나자 가슴 속의 답답함이 사라져 두 사람은 조금 더 걷다가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아 민이 연희의 어깨를 안고 연희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하고서 말문을 열었다.
“ 이런 바보....내가 그러는데 그렇게 가만 있으면 어떻게 해?....
오빠가 너한테 큰 잘못을 저지를 뻔 했잖아...”
“ ..큰 잘못?...처녀성 말이야?....”
“ ..으..응...그건 여자한테..소중한 거잖아....일생에 한번 뿐이고...그래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한테...”
“ 칫..바보...오빠한테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나 아까 처녀성을 잃을 뻔 했던 거...
사실 그렇게 되었어도 후회하지 않았을 거야....오빠라면.....
아까 그런 건...그렇게 허망하게 손가락한테 바치는 게 조금 억울했다고나 할까?....
아무리 오빠의 일부분이지만....그래도 이왕이면 오빠한테 정식으로 안기고 싶었어....그냥 그것뿐이야...
나..전부터 오빠를...정말 좋아했어....아니 사랑했어...
헤~~우리 엄마가 여자는 정말 좋아하는 남자한테 먼저 고백하면 안된댔는데..그러면 금방 싫증낸다고...
오빠 말처럼 나는 바보인가 봐...오빠 나 벌써 싫어졌지?..아니 아직 좋아하지도 않았구나...
내가 생각해도 난...정말...바보인가봐......흑....”
“ 연희야....”
민에게 안겨 부들부들 떨면서 힘들게 참으며 이야기를 하던 연희가 결국 한 방울 눈물을 흘릴 때
민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에 연희에게 도저히 키스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자신이 연희에게서 헤어나기 힘들 정도로 반해버린 걸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