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 S/N] 타락의 페이트 <8> 불타오르는 성녀
[FATE S/N] 타락의 페이트
<8> 불타오르는 성녀
"으으... 누님....... 으으......이 섹쉬하신 팬티에 가득 싸드릴게요......
허억....나쁜 일이란 건 알지만....으으....작년부터 우리들의 좆물로 절여진 속옷들을 입고 계신 걸 생각하니......"
"으으.... 어쩌면 누님도 다 아시고 입으시는 거 아닐까? 아무리 순진하다 하셔도.... 이 냄새를 모를리가 없잖아."
"내, 내, 내가 입는 속옷들이 저...정액으로 저.... 절여져 있다고?"
가끔 빨래가 잘못되었는지, 안방의 몇몇 속옷들에 하얀 것들이 말라 붙어 있었고,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세제나 건조 상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지금 입고 있는 속옷도 그랬었던 것 같다..
그 순간 한 아이의 성기에서 하얀색 백탁액이 발사되며 그녀의 검은색 브래지어를 물들였다.
아이리스필로썬 정말 오랜만에 목격하는 액체였다.
"그...그럼.....지금 내가... 이 소년들의 저...저....정액이 묻은 속옷들을 입고 있다고??"
그녀의 아랫도리가 살짝 욱씬거리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땐 몰랐지만, 이것이 그녀가 살아오면서 처음 느끼는 성욕이었다. 그것도 상당히 배덕적인 감정이 깃든.
"신지, 이제 슬슬 시로 어머니 오실 때 됐지 않았냐?"
"에이, 열 명 넘는 아이들이 놀러왔는데, 먹을 걸 다 사려면 좀 더 걸릴껄? 너무 불안해 하지 말라구. 혹시 걸려도
아이리스필 씨는 착하니까 모르는척 넘어가거나, 많이 혼내지는 않을거야."
신지는 그녀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군. 시로 아버지가 불능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아이리 누님, 욕구불만이실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를 생각하며, 이 냄새 나는 속옷으로 밤마다 자위하고 있는 게 아닐까?"
"크크크... 말도 안돼... 하지만 상상만 해도 너무 흥분되는데..."
다른 애들도 그녀의 남은 속옷들에, 하얀 백탁액을 발사했다.
여성의 향기가 났던 그녀의 방은 이제 사춘기 사내애들의 정액 냄새로 가득 차 버려,
방문 앞에 있는 아이리까지 질식할 정도의 농후한 밤꽃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녀의 이성은 처음 겪는 일에 잠시 마비된 상태였다.
이런 배덕적인 상황에서 최초의 성욕을 느끼게 된 것이
이 귀부인을 불륜이라는 치명적인 유혹의 늪에 빠지게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느껴 보는 성욕은 거부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강렬한 욕구였으며,
더구나 이제까지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백지상태나 마찬가지였기에,
한 번 느끼게 된 이상, 더욱 걷잡을 수 없이 불이 붙고 있었다.
30대의 농밀한 육체는 전율했다.
"아아......시로의 친구들인데..........이 감정은.........뭐야...........정말.......이상한 기분......."
멍해져 있던 아이리스필은 아이들이 자위를 끝마치고 방을 나오려고 하자, 화들짝 정신이 들어,
부엌으로 달려가, 냉장고에서 먹을 것을 꺼내는 척 했다.
냉장고의 차가운 냉기로 나오면서, 그녀의 뜨거운 몸이 좀 식는가 했더니,
곧 방문이 열리고 나온 아이들이 끈적한 눈빛으로, 그녀의 뒤태를 바라보았다.
도저히 두 고등학생을 둔 유부녀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풍만한 몸매..
전엔 몰랐지만 이제 이 음욕서린 눈빛들의 정체를 안 아이리는 자신에게까지 전해져 오는 끈쩍끈쩍한 기분에 몸을 파르르 떨었다.
"얘....얘들아 아직 아, 안 갔었니?.. 머, 먹을 거 사왔으니까 먹자."
붉어진 얼굴로 과일이랑 과자를 꺼내 신지들에게 꺼내주고,
자신이 제대로 꺼내주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한 채
성급히 방으로 도망치듯 들어왔다.
자신의 방에 가득 퍼져 있는 사내의 향기....
이곳저곳에 잘 보이지 않게 묻어 있는 백탁액들.. 그동안 왜 이것들을 모르고 넘어갔을까.
"아아..........."
아이리는 아이들이 미처 닦아내고 가지 못한 정액을 발견하고, 한참을 망설였다.
손가락을 갖다 대자, 뜨끈하고 미끌미끌한 느낌이 들었다.
액체가 묻은 손가락을 쪽 빨자, 점액질의 시큰시큰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졌다.
"으음......."
분명히 이성적으로는 별 맛이 없었지만, 아이리의 본능은 바로 이 액체를 격하게 원하고 있었다.
그녀의 아랫도리가 쿡쿡 쑤셔오며,
아까 신지들의 정액이 발사되는 순간 느꼈던 그 이상한 느낌이 다시 느껴졌다.
"아.... 키리츠구......"
멍한 눈으로 몇 분 동안이나 자신의 손을 쪽쪽 빨던 그녀는, 손이 깨끗해지자
이내 개처럼 엎드려 정액들이 묻은 곳을 혀로 빨아댔다.
-쪽 쪼옥 쪽 쪼오옥
벌써 몇 명 분을 빨아들였는지, 아이리스필의 붉은 입술은 하얀 액체로 번들거렸으며, 붉은 눈동자는 몽롱해 보였다.
그 다음에는 신지들이 자위도구로 사용하고 놓고 간, 속옷의 냄새를 킁킁 맡아 보았다.
진하게 풍겨져 나오는 남성의 향기,
"아우............."
이상하게 자꾸 "질"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아랫도리에 손이 가려 했다.
팬티 속에 손을 넣어 갈라진 틈에 손가락을 넣고 조금씩 비벼댔다.
살짝 드러난 그녀의 보지는 진득한 애액들로 축축해져 번들거리고 있었다.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듯, 고운 얼굴을 찌푸린 그녀는 팬티를 내린 채로 의자에 앉아,
인터넷 검색창에 "자위"라고 쳤다.
손가락이나 책상 모서리, 과일, 바이브레이터 등 여성의 다양한 자위방법들이 검색되어 나왔다.
"아이리 누님, 욕구불만이실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를 생각하며, 이 냄새 나는 속옷으로 밤마다 자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아까 몰래 엿들은 어떤 아이의 말이 떠오르면서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그때 시로가 그녀의 방문을 똑똑 두드리며 불렀다.
"엄마! 애들 이제 간데요!"
"아아.....내가 무슨 짓을.........."
정신이 화들짝 든 아이리는 황급히 팬티와 치마를 올리고 검색창을 껐다.
그리고 그날 밤. 아이리는 잠을 한숨도 잘 수 없었다.
옆에 있는 키리츠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남편의 불능이 처음으로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비록 자신을 위해서 희생한 남편이지만.... 그... 아래쪽만 살아있다면 더 바랄 게 없는데.....
밤새 그녀의 질은 잔뜩 흥분해 애액으로 질척거렸다.
초췌한 얼굴이 된 어머니를 걱정하는 이리야와 시로에게 간신히 아침을 해주고 등교시킨 뒤,
키리츠구가 침대에서 독서를 하는 동안, 옆에서 뒹굴대던 그녀는 마침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 집안의 은밀한 곳에서, 검색으로 공부(?)했던 자위 방법들을 실천해 보았다.
처음에는 손가락이나 펜을 이용했지만, 만족하기는 커녕 욕구만 더욱 불지펴 버렸고,
냉장고에 구비해 놓은 오이, 가지, 바나나같은 기다란 과일들을 들고와 집어 넣었다.
처음엔 무리일 것 같았지만, 이내 좋아하게 되었다.
"우으흑! 하아아아아아앙♡ 이런 느낌이........후아아앙....나 미쳐어!!"
이렇게 해서, 아이리스필은 항상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키리츠구에게 아침도 만들어준 뒤면,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귀여운 교성을 지르며 다양한 도구들로 자위를 하곤 했다.
며칠 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몰래 성인용품점을 방문해,
강력한 바이브레이터도 몇 개 사 놓고서 애용하고 있었다.
-위이이이이이이이잉 부아아아아아아아앙
"흐읏! 후잇! 흐익!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후우우..."
절정에 이르른 아이리는 기나긴 교성과 한숨과 함께 물총(?)을 쏘아내며 몸을 움찔 거렸다.
이미 불이 붙은 30대 유부녀의 육체는 이제 무언가 다른 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지만......
"아아......이걸로는 부족해............남자의 자지가........필요해........."
아이리는 발그레해진 두 볼을 귀엽게 부풀리며 중얼거렸다.
신지들와 그 패거리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시로를 따라 에미야 저택에 방문했다.
그리고 그 날들은 아이리도 손꼽아 기다리는 날들이 되었다.
예전처럼 아들의 친교를 위해서가 아닌, 그녀 자신을 위해서...
"어, 어머, 얘들아 또 놀러 왔니? 아줌마 시장갔다 와야겠네!"
이미 먹을 것은 냉장고나 찬장에 충분히 들어 있었지만, 아이리는 굳이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섰다.
"후우, 이 쯤이면 되었겠지."
무언가를 참는듯 발개진 얼굴로 아랫도리를 오므리며 5분 정도 집 앞에서 서성이던 그녀는 다시 살짝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도둑고양이처럼 발을 들고, 자신의 방으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살짝 열린 방문으로 남정네들의 냄새가 퍼져 나오고 있었다.
"으으..... 오늘 아이리스필 아줌마, 진짜 섹쉬하더라!"
"으으으.... 아이리! 후우욱! 씹년! 으으으.. 언젠가 따먹어 버릴거야!"
아이들의 거친 음담패설을 들으며,
그 주인공은 방문 앞에 주저앉아 치마 속 팬티를 살짝 내리고,
슬쩍 벌어져 감로수를 토해내는 꽃잎 속에 왼쪽 손가락을 차근차근 집어 넣었다.
비록 이 배덕적인 장면에 흥분한 상태였지만,
바이브레이터에 비해서 손가락의 강도가 분명히 약했기에
아이리는 욕구불만이 잔뜩 서린 얼굴이었다.
더구나 앞에서는 비록 덜 여물기는 했으나, 사내들의 훌륭한 자지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삼십년 넘게 억제되어 왔던 성욕이 한 번에 폭발한 것일까.
"하아아아아.......흐으으으으응...."
아들 친구들의 자위 장면을 보면서, 벗은 팬티를 입에 물은 채 비음을 참으며 자위하는 유부녀..
세상의 그 어떤 불륜행위보다도 더없이 음란한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