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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S/N] 타락의 페이트 <12> 지하실의 미녀들

[FATE S/N] 타락의 페이트










<12> 지하실의 미녀들










 


 


다시 지하실에서 한 층 위에 위치한 신지의 방.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흐른걸까,



방 안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음탕한 열기로 가득 차 있었고,



열댓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두 사정을 마쳤는지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은발의 모녀는 신지의 침대 위에 누워 가슴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멍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가쁜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신지 패거리가 호무하바라 고등학교의 3대 미녀 중 한 명에게 드디어 정복의 깃발을 꽂아버린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신지야 우리 먼저 가볼게. 아줌마랑 누나 아직 정신 못차린 것 같은데, 진짜 일본 최고였다고 전해줘, 하하!"




곧 다른 아이들은 학교나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신지만이 남았다.




"후후, 정신 차려야지 아이리! 이제 네가 그토록 기다리던 순서야."




그 말에 정신이 들었는지 아이리스필이 우웅 하고, 저릿한 두 팔을 들어올려 기지개를 폈다.



그녀의 눈빛이 초롱초롱 맑아졌고, 어떤 기대감에 차있는듯 떨리는 대답이 이어졌다.




"아아, 신지군......이제 지하로 내려가 조켄씨와 하는 차례지?"



"응, 할아범, 지금쯤이면.. 라이더의 조교를 막 끝내 놓았을거야.




자기가 영웅이래나 뭐래나 하면서 반항이 심해 골치아팠는데,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




"아, 안대를 쓰고 딱딱한 말투를 사용하던 그 보라색 영령?



나를 치녀 취급 하면서 사쿠라♡에게 떨어뜨려 놓으려 해서 충격받았었는데,.



이제 동서가 되었다니 놀려주고 싶어지네.....호호.."




"그년.. 나한테 마스터 대접도 제대로 안해주고, 요즘은 대놓고 반항까지 하던 년인데,



이 늠름한 육봉에 매달려 얌전해질 생각을 하니... 쉬발, 졸라 흥분된다. 하아."



"............."




신지는 침묵하는 아이리의 은발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아, 그렇다고 걱정하지 마, 우리 쫄깃한 아이리의 구멍에 더 이상 안 박아주겠다는 말은 아니니까."



"아, 신지군은 무슨 말을.........우우....."



"훗, 요즘 에미야 가의 분위기는 어때?"



"응, 아, 시로가 4차 때 키리츠구가 소환했던 세이버를 똑같이 소환했다는 것까지 말했었나?



나랑 이리야가 아무 것도 모르는 줄 알고, 영국에서 찾아온 키리츠구 씨의 지인이라고 소개하는거 있지? 



세이버가 뭐라 말도 못하고 당황하는 꼴이 얼마나 웃겼는지, 호호호."




그때쯤, 쾌락의 여운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던 이리야가 정신이 들었는지 우웅-하고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자, 이리야, 깼으면 교복을 단정히 하고 일어나렴. 이 저택의 주인인 조켄 씨에게 인사를 드리러 갈 시간이란다."



무슨 말인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딸에게, 아이리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리야는 아직 할아버지를 본 적이 없었지?



조켄 씨는 귀여운 벌레들로 가득 메워진...... 그런 곳에 계셔.....



입이랑 코랑 귀랑 자궁 속까지.........아아......구석구석 들어와 황홀한 녹색 체액을 뿌려대는데..



아까전의 애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기분 좋으니까... 기대해도 좋아, 이리야,"




"하우웅?"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리야를 신지가 으쌰 하고 들어 안은 채,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걸어갔다.



아이리 또한 흐트러진 옷차림을 정리한 뒤, 잔뜩 기대되는 눈빛으로 뒤따라 갔다.




"후후, 이리야 누나, 너무 두려워 하지 않아도 돼.



여기서는 믿음직스런 보라색 머리의 누님이랑, 이리야가 잘 아는 아이 한 명도 함께 할테니까.



그저 벌레들에게 가만히 몸을 내맡기고, 끊임없이 여자의 기쁨을 느끼기만 하면 돼.."



신지의 타이름에도 불구하고, 지하실이 다가올수록 엄습하는 음침한 기운에 이리야는 긴장하고 있었다.


 


 





일행이 지하실에 들어선지 불과 5분 정도가 지났을까..



"케케케, 오늘 새로 온 아인츠베른의 아가는 무척 잘 느끼는구나.. 케케.."



"아아아아아앙!! 히이이익!! 이거 뭐야아!!



후우웅! 지...징그러워!! 아! 아앗! 벌레들한테 흐윽! 이상한 느낌이!!



엄마아! 하악 하악! 이리야 이대로는....흐윽 살려줘! 항! 하아아아아아앗! 자지모양의 벌레들이!!"




"아아...,이리야......조금만 참으면 극상의 쾌감♡이 밀려온단다........하아아아아앙♥ 후앙? 엄마는 지금...!! 우억!! 흐으읍!"




은발의 소녀, 이리야스필에겐 앞으로 영원히 잊지못할 쾌락의 경험이 새겨졌고,



딸의 울부짖음에 온화한 미소로 답해주던 아이리스필도



어느새 입속까지 다 틀어박혔는지, 읍읍 대며 교성만 질러댔다.



모녀의 몸에 박혀 꿈틀거리던 음충(淫蟲)들이 연두색 액체를 내뿜자,



둘은 온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잃고 뻗어버렸다.




그러자 그들을 탐하던 자지벌레들은 옆쪽으로 빠져나가,



또다른 쪽에서 조교받고 있는 두 여성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런 곳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듯, 청순해 보이는 보랏빛 머리칼의 소녀는



나머지 세 여인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효의 음충들에 둘러쌓여 있었는데,




"흐으으으으응.......하아아아아아.........어릴 땐 몰랐는데에..........이렇게 좋은 거였어......."



이미 익숙해졌는지, 어미 뱃속의 태아처럼 편안한 표정으로 조교를 즐기고 있었다.




따라서 움직인 벌레들의 첫 타격은



안대를 쓴 채 탐스러운 진보라색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있는 장신의 여성에게 가해졌다.

몇십개의 벌레들이 뭉쳐 만들어낸 거대한 육봉이 라이더 양의 구멍을 채워 주었다.



오늘 아침 까지만 해도, 조그마했던 라이더의 구멍들이 이런 대물들을 받아들이는 건 무리였었으나,



수간을 당하며 넓혀지기고 넓혀지기를 거듭한 결과,



이제는 완전 씹창이 났는지 수월하게 육봉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앙! 하앗! 하앗! 후앗! 후앗! 하아.... 내가 어쩌다아...하앙....이런 인간에게 소환되어서어.....

후아앗! 하아아... 미쳐어..아아....어떤 일도 이보다 더 흥분되진 않아아.....흐아아아아....후앗..."




울부짖는 그녀를 보며 조켄은 비웃음을 지었다.




"케케케케케, 그러게 진작에 말을 듣지 그랬나, 라이더 아가야. 이제는 이 음충들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으니.



리타이어되지 않는 한, 영령의 좌로는 돌아가려 하지 않고, 마토우 가에서 살게 될 것이다. 크케케케.."




이제껏 남자들과의 연애는 커녕 싸움질 밖에 해본 적 없던 고대 그리스의 미녀는



제 5차 성배전쟁에 소환된 후, 남성에게 당하는 쾌감에 눈을 떠 버리고 말았다.



조켄의 말대로 이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녀 스스로 마력을 유지하면서 귀환을 거부하게 될 것이다.



영령의 좌로 돌아가면, 이러한 조교의 쾌락을 더 이상 느낄 수 없을 테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미역머리, 마토우 신지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큭큭큭, 그토록 건방지게 굴더니, 꼴이 좋군. 라이더. "




물기어린 진보라색 눈동자로 올려보자,



신지가 그녀의 얼굴 앞에서 발기된 자신의 대물을 껄떡거리며



발가락 사이로 그녀의 유두를 비틀어 가슴을 뭉개고 있었다.



아직 일말의 자존심이 남아 있었는지 그녀의 두 눈이 거세게 흔들렸다.




"하아아악!"




그러나 잠시 후, 라이더는 부서져 버릴듯 위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으로 자신의 질구멍을 활짝 벌려주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따르며 진심으로는 경멸하고 있던 남주인이지만... 이제 그녀를 더없이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아....마스터..... 음란한 메두사의 질을 마음껏 사용해주십시오! 하아아아아앙♥"


 


 


이후 메두사가 신지의 품 안에서 절정에 달한 채 애액을 뿜어내며 실신하자,



지하실의 모든 벌레들은 보랏빛 머리카락의 고1소녀, 마토우 사쿠라에게 달려 들었다.




이미 사쿠라의 뜨거운 질은 조켄 할아범의 자지가 장악하고 있었고,



입 속에는 그의 설봉(舌棒)이 손녀의 목구멍 속까지 들락거리며,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었다.



음충들은, 적당한 사이즈의 소녀다운 엉덩이부터 시작해,

콧구멍, 귓구멍, 가슴과 목덜미, 배, 허벅지, 무릎, 팔다리, 손발까지



신체의 모든 부위가 범하기 시작했고, 이 쾌락에 익숙한 사쿠라마저도 도저히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하아아아아아악!! 하앗! 아앗! 하앗! 하앗! 히익! 할아버지이! 하악! 후아아앙! 저 미쳤어요오! 히에에엑!



너무 좋아아! 아우우! 미안해요오 선배...하아아... 나.....이제 더러워졌어요! 하아아앙..!"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절규가 울려 퍼지며, 지하실 내 모든 여성들의 하루 분 조교가 마무리되었다.



 


 




다음 날, 사쿠라는 몇 년 동안이나 등교하기 전에 꼭 방문해오던 에미야 가에 들리지 못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항상 아이리스필에게 유럽의 고급 요리기술을 전수받아 왔고,



시로의 가족들과 아침을 같이 먹으면서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사랑을 키워 나갔지만....



어제의 일을 기점으로 이 청순한 소녀의 마음 속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그녀가 매일 에미야 가에 등교하게 된 최초의 일이 있었던 것처럼,



언제든 그 일상이 사라지는 일도 일어날 수 있는 법이다.


 




-띠리리릭 띠리리리릭





"여보세요?"



"선배....."



"사쿠라?"



"네, 선배... 오늘은 제가 아침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흐응.... 바로 학교로 갈 것 같아요."



"그렇구나. 사쿠라. 바쁜 일인 것 같은데, 전화까지 해주다니 고마운걸?



있다가 학교에서 보자^^. 엄마에게도 전해줄게."



"네! 아흥... 그, 그럼, 선배도 아침 잘 먹고, 하아..,학교에서 봬요."



"응, 그래, 끊을게!"




에미야 시로는 전화를 끊으면서,



통화중 살짝살짝 신음을 흘려대는 사쿠라의 목소리가 이상한 것을 느꼈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머릿 속에서 지워 버렸다.



요즘 어머니나, 이리야 누나, 서번트인 세이버까지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있는듯 했기에



얼마 전까지 사춘기를 겪으며 우울했던 시로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가끔 지금처럼 가슴이 콕콕하고 쑤셔오며 답답해 지는 때가 있었지만....




시로는 아버지, 키리츠구의 몸을 일으켜 안마를 해주면서, 애써 환하게 미소지었다.




"아버지...... 반드시 성배전쟁에서 이겨서,.. 아버지의 몸을 정상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그리고 마토우 가에서 통화를 마친 사쿠라는



퍼엉 젖어 질퍽거리는 꽃잎을 하이 텐션으로 쑤시는 육봉에



수화기를 제대로 꽂지도 못한 채, 참아오던 교성을 맘껏 질러댔다.




"하아아아아아아앙! 오빠아아!♡ 선배랑 저, 전화하는데에.... 자꾸 앙! 하앙! 하앗! 하앗! 하윽!"




느끼한 표정의 미역머리가 입맛을 다시면서,



사쿠라의 교복 상의를 풀어 헤치고, 아담하게 솟아 나온 가슴을 주물럭 댔다.




"하아, 사쿠라도 잔뜩 흥분했으면서... 아무리 내 동생이지만 너무 음란하게 쪼이고 있잖아!"



교복까지 입은 채로 아침을 먹던 도중에,



성욕이 도진 남매가 모닝섹스를 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에미야의 가슴에 잠시나마 엄습했던 불안감은 이것 때문이었을까...




"흘흘흘, 우리 손녀가 섹스 실력만큼 요리 솜씨도 아주 뛰어나구나. 자, 할애비의 자지도 깨끗이 빨아줘야지, 흘흘."




상석에서 식사를 하던, 마토우 조켄이 자애로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의자를 끌어당겨와



의자 위에 상체를 엎혀진 채로 뒤를 박혀지는 사쿠라의 입에 노물을 집어 넣었다.



곁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진보랏빛 원피스의 장신 미녀도 참지 못하겠는지,



식탁 위에 있던 음식을 조신하게 한쪽으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올라갔다.



그리고 두 다리를 벌린 채 식탁 위에 앉아서, 조켄의 혀에 아랫도리를 내어주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다리를 뻗어 신지의 젖꼭지를 살살 애무해 주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겁고 불안한 분위기였던 마토 가의 식사시간은 더없이 평화롭고 훈훈해 지고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푸욱 푸욱 푸욱 퍼억




이날 사쿠라는 오빠와 함께 한 시간이나 학교를 지각해 버렸고,



수업시간에도 계속 졸아, 급우들과 에미야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얌전히 수업을 듣고 있는 에미야 시로가 불쌍해지지만,



비록 본인이 원하지 않았다 해도, 너무 플래그를 많이 꼽고 다니면 이렇게 성배가 관광시켜 줄 수도 있다는 것.



함락신 따위 모태솔로나 되어버리게!





그러나 시로 역시 세이버를 소환하여 성배전쟁에 발을 들인 존재,



언젠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되고 자신의 길을 헤쳐나갈 것이다.



하지만 악마와 싸우는 자는 악마를 닮아가는 법.



그 길이 지금과 같은 "정의의 아군"의 길일지,



아니면 진실과 맞서 싸우는 "악마"의 길일지는 시로 자신도 모를 것이다.




 


그래도 플래그 하나가 더 남아 있다고?



아아, 훗날, 성배전쟁이 끝나고 시계탑에서 시로와 알콩달콩 살아가는 처자.



토오사카 린, 강한 성격의 그녀가 시로와 함께 한다면, 타락을 이겨내고 영웅의 길을 갈 수 있을지 모른다.



근데... 그 소녀, 지금 멀쩡한 상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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