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1_9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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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1_9편

<8>


날개가 없는 거대한 덩치의 하프 드래곤과 두명의 드로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색의 갈기를 가진 치타까지, 슈발츠 일행은 완벽하게 수상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아바리엘들은 고대로부터 드래곤들이라면 치를 떠는 종족이라 그 수상함 효과는 두 배. 게다가 일행이 방금 지나온 초소엔 학살의 흔적이 완연했다. 아바리엘들의 눈에 의심과 적의가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 주인님, 싸우실 건가요? "/두르나


" 아아, 그게 더 빠른 길 같으면 언제라도. "/슈발츠


" 음, 나는 주인을 믿는다. 그게 무슨 계획이든 간에. "/비코니아


곧이어 슈발츠를 텔레파시로 필요한 지시사항을 두르나들에게 전달했다.


" 침입자들이여, 이곳은 날개 달린 어머니(에어드리 펜야를 말한다)의 성역이며, 그대들은 그중에서도 중대한 범죄의 현장 한가운데 있다. 정체와 방문 목적을 밝히라! 그대들의 목숨이 달려 있으니 신중하게 대답하기 바란다. "


대장인듯한 아바리엘 여전사가 활을 겨눈 그대로 슈발츠 쪽을 향해 외쳐왔다. 다른 아바리엘과는 달리 푸는 눈동자와 붉은 빛이 도는 금발이 투구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 내 이름은 야크트 슈발츠이며, 평범한 모험자이다. 저 위쪽의 현장은 우리 짓이 아니며, 우리도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여기까지 내려온 것이다. "


대장 여전사는 바로 옆에 서 있던 다른 아바리엘과 귓속말을 교환하더니, 다시 슈발츠쪽을 향해 외쳐 왔다.


" 만약 그 말의 진실이라면, 무기를 버리기 바란다! 그대들의 증언은 날개달린 어머니의 눈앞에서 그 진위가 밝혀질 것이다. "/아바리엘 대장


" 우리를 체포하려는 것인가? "/슈발츠


" 굳이 따지자면, 그러하다! "/아바리엘 대장


어쨌든 슈발츠로써는 편리한 일이었기 때문에, 두르나들에게 명령해서 무기를 내리게 했다. 곧 창을 꼬나들고 다가운 아바리엘 순찰대가 그녀들의 무기를 수거해 가면서 슈발츠의 몸도 수색했다. 물론 저장의 장갑에 에버래스카의 아크를 숨겨두긴 했지만, 최근의 슈발츠는 다른 눈에 뜨이는 병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었던 덕분에 겉보기로는 완전한 비무장이다. 아바리엘들은 무지막지하게 수상하다는 눈치였지만, 없는 무기를 찾을수는 없었다.


무장해제가 끝나고 나자, 아바리엘들의 인도에 따라 슈발츠 일행은 각각 사람 크기의 수용자를 가둘 수 있는 새장에 들어갔다. 슈발츠는 아바리엘들이 새장을 직접 드나 했는데, 아바리엘들의 대장이 신호용 호루라기(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초음파를 내는)을 불자 곧 먼 하늘에서부터 거인 독수리들이 날아 내려왔다. 그 거인 독수리들이 2마리가 한조가 되어 새장의 운반을 담당하는 모양이었다.


슈발츠도 물론 새장에 들어갔지만, 그것으로는 완전히 안심하지 못했는지 아바리엘 경비 둘이 슈발츠를 좌우에서 제압하는 위치를 잡은 후에야, 비로소 아바리엘 순찰들은 본거지로 돌아가기 위해 날개를 펼쳤다.


" 돌아 가자! "


순식간에 땅바닥으로부터 멀어진 후, 고산지대의 칼바람을 맞으며 슈발츠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의외로 일이 잘 풀리는군. "


한동안 칼바람을 맞고 두르나와 비코니아의 얼굴에 다시 고드름이 얼었을 무렵, 슈발츠는 구름 너머로 하나의 요새를 보게 되었다.


" 저기가 [눈 독수리의 안식처]인가 보군. "


하나의 산봉우리를 통째로 잘라 낸 듯한 분지 위로, 거의 산의 능선과 맞닿는 유리 요새가 하늘 높이 서 있었다. 그 양식은 슈발츠가 아는 에버미트의 태양엘프들의 건축 양식과 상당히 비슷했지만, 유리강으로만 이뤄진 성벽이란건 슈발츠로써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슈발츠들은 곧바로 법정으로 넘겨지진 않고 일단 성의 감옥같은 곳으로 호송되었는데, 슈발츠는 호송되는 동안 아바리엘 순찰의 대장을 불렀다.


" 무슨 일인가? "


얼굴을 거의 가린 투구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드러난 턱의 선이 괘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슈발츠는 운을 떼었다.


" 사실 우리 일행은 이곳에 사람을 만나러 올 생각이었다. 압델 아드리안과 에어리 페냐데일 부부가 아직 이곳에 살고 있다면, 오랜 친구인 비코니아가 만나러 왔다고 전해 줄 수 있겠는가? "


원래라면 말도 안될 부탁이겠지만, 슈발츠와 눈을 한번 마주친 순찰대 대장은 그러마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물러갔다. 그리고 슈발츠들은 감옥에 갇혀 재판이나 혹은 지인(?)의 방문을 기다리게 되었다.


" 근데 주인님, 이런 대접을 받고 참아야 할 가치가 있을까요? "


난방은 없고, 눈앞의 철창은 손을 가져다 대기만 해도 손가락이 달라붙을 정도로 차가운 한철(cold iron)이다. 거기에 바닥에 깔린 거적으로부터 엉덩이로 한기가 스며 오는 것에 불평하면서 두르나가 먼저 말을 꺼내었다.


" 아아, 그래도 며칠 갈 거리를 한번에 편하게 오지 않았느냐. 비코니아의 얼굴을 봐서라도 잠시 참아 보자꾸나. "


" 감사한다 주인... 응음... "


자신의 사정을 헤아려주는데 감격한 비코니아가 슈발츠의 한쪽 팔을 끌어안고 매달려 가슴을 비비어 왔다. 자기가 두르나보다 더 글래머러스하다는 장점을 이용한 어필이다. 그리고 거기에 발끈(?)한 두르나가 비코니아에게 한마디 하려는 것을 슈발츠가 두르나의 허리를 끌어안아 당기면서 제압해서 멈추었다.


" 보는 눈이 있지는 않지만, 감시는 당하고 있을 게다. 너무 큰 소리를 내지는 말도록 하자. "


그 다음, 소리없는 긴 키스를 통해 슈발츠의 혀로 입 안을 범해진 두르나는 그대로 가벼운 절정에 빠져 몽롱한 얼굴이 되어 고개를 끄덕이고 슈발츠의 남은 한쪽 팔에 매달렸다. 그리고 치타 형태의 알루데시아도 질세라 슈발츠의 등에 달라붙어서 털가죽을 비비기 시작했다.


반나절이나 지났을까, 슈발츠는 경비대 대장이 일을 잘해 주었음을 알게 되었다. 처음보는 인간 남자와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여자 엘프 하나가 감옥에 들어오더니, 비코니아를 보고 한달음에 창살 앞으로 달려 왔던 것이다.


" 비코니아! "


" 압델!, 에어리!, 오랜만이다... "


그때 슈발츠는 (바드들이 그토록 찬양해마지않는)바알스폰이자 고라이언의 양자인 압델 아드리안 [본인]을 처음 보았다. 창살 너머로 손을 맞잡고 재회를 기뻐하는 에어리와 비코니아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는듯이 잠시 기다린 후, 압델은 비코니아에게 말을 걸었다.


" 그나저나 비코니아, 이분들은 누구시지? "/압델


" 아아, 이분은 나의 주...아니 새 모험 동료다. 나를 위해 여기까지 험한 길을 뚫고 같이 와주었다. 이쪽은 슈발츠님, 이쪽은 두르나님, 두분은 부부다. 여긴 슈발츠님의 치타인 알루데시아라고 한다. "


" 처음 뵙겠소이다. 야크트 슈발츠라고 하오. "/슈발츠


" 두르나에요. "/두르나


" 갸르르~ "/알루데시아


"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압델 아드리안이라고 하고 이쪽은 제 아내 에어리 페냐데일입니다. "/압델


손을 맞잡으면서, 슈발츠는 압델 부부를 평가해 보았다.


압델은 비코니아의 표현대로 지극히 평범한 인간, 아니 무척 잘생긴 축에 속했다. 보통 키에 호리호리한 체구이고 로브 밖으로 드러난 팔뚝엔 군살이라곤 없었다. 마법사 보다는 잘 단련된 척후병 같은 느낌이었다.


에어리의 체구는 작고 얼굴 생김도 소녀 같았지만, 눈빛이 침착하게 착 가라앉아 있어 나이보다 어른스러운 인상을 풍겼고 가방 비슷한 포대기에 감싸서 안은 아이를 쉴 새 없이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애엄마]로, 전반적으로 비코니아가 표현하던 그녀와는 갭이 좀 있었다.


" 마샤는? "


마샤는 압델 부부의 테티르 모험행 중에 태어난 딸로, 슬슬 취학할 나이였다. 에어리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 학교 갔어. "/에어리


" 아 벌써 그럴 나이야? "/비코니아


" 하프엘프는 성장이 빠르니까. 우리 그이를 닮아서 무척 똘똘해. "/에어리


" 부인을 닮은 거지. "/압델


" 아잉~ 손님들 앞에서 이러면 안되요 여보. "/에어리


깨가 쏟아지는 금슬을 자랑하는 압델 부부였다.


그리고 잠시 후, 슈발츠 일행은 감옥에서 벗어났다. 압델과 에어리 부부가 신분보장을 해준 덕이었다(다만 그래도 참고인으로써 사정청취는 다시 해야 했다). 그리고 그대로 압델 부부가 사는 에어리 집안의 저택에 초대되었는데, 마침 에어리의 부모님은 부재중이었다. 에버미트 대사로 나가있다나. 상당히 잘나가는 집안인 모양이었다. 게다가 사정을 들어보니 에어리는 그 잘나가는 집안의 외동딸이었다.


비코니아와 에어리가 그동안의 회포를 푸는 동안, 슈발츠와 두르나들은 손님방으로 안내되었다.


" 우와, 멋진데요. 칼라디나에 있던 최고급 여관보다 더 좋아보여요. "


즉시 더운물이 나오는 금으로 만든 수도꼭지는 없었지만, 시설 자체는 엘프들의 화려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족한 것이었다. 유리강 대신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벽감은 도자기같이 반들거렸다. 필시 마법적으로 가공한 것이리라. 욕실도 유리 타일을 사용해 화려하게 꾸며놓고 있었다.


" 라라라, 목욕, 목욕~ "


두르나가 평범하게 목욕준비를 하는 동안, 에어리와 수다를 마친 비코니아가 돌아왔다.


" 환영 파티는 사흘 후라고 한다. 주인. "/비코니아


" 환영 파티 씩이나? "/슈발츠


비코니아는 한껏 콧대를 세우며 대답했다.


" 나 이래뵈도 두르나 언니보다 훨씬 유명인이다. 게다가 압델은 알아주는 영웅이고, 에어리는 여기 콧대높은 아바리엘들 중에서도 상당한 귀족이다. 그런 손님이니 환영파티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


" 오오, 비코니아가 달라보여! 화려한 후광이... 이럴줄 알았냐, 욘석아! "/두르나


" 앙, 언니, 잘... 잘못했다!... 거기는 아앙!... "/비코니아


아까부터 비코니아의 선제 어필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던지, 두르나는 그대로 그녀를 덮쳐 그라운딩(?)해서 침대로 끌고 갔다. 노예로써의 단련의 역사는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오래며, 모든 동생들의 약점을 속속들이 아는 그녀다. 알짤없이 히악거리는 비명을 흘리며 침대 위로 끌려 올라간 비코니아는 그대로 두르나의 애무 공세를 받아 가벼운 절정에 달했다. 평균의 드로우보다 훨씬 글래머러스한 엉덩이가 하늘을 향한 채 부르르 떨며, 그 사이에 있는 예쁜 핑크색의 보지로부터 달콤한 애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 아응!!... 아으으... 주... 주인 구해... 히악!... "/비코니아


" 주인님보다 일단 언니부터 보자꾸나. "/두르나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두르나는 비코니아를 욕실로 끌고 갔다. 두르나가 비코니아와 함께 목욕 준비(?)를 하는 동안, 욕실 문 밖으로 들려오는 비코니아의 히악거리는 교성을 들으며 슈발츠는 알루데시아의 턱을 긁어주었다.


" 재미있구나, 너도 그렇지? "/슈발츠


" 갸앙...갸르르르... "/알루데시아


고개를 끄덕이는 알루데시아. 그녀도 만족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목욕준비가 끝났다는 연락이 왔다.


" 응음... 음읍... 챱...  역시 주인의 자지가 최고다.... 그리고 그다음은 언니다. "


비코니아는 혀로 길게 슈발츠의 불알을 핥아 올린 후, 두르나의 눈치를 보며 그녀와 나란히 욕조 안에 자리를 잡고 꿇어앉았다. 어느새 인간 형태로 돌아온 알루데시아도 욕조 안으로 들어와서 물장난을 치다가, 슈발츠의 자지에 키스하기 위해 두 드로우 사이로 과감하게 끼어들어왔다.


" 앙음~ 냐응~ "


고양이도 아니고 개도 아닌 요상한 콧소리(그러나 즐거움이 섞인)을 흘려내며 귀두에 열중하는 알루데시아의 좌우에서, 두르나와 비코니아는 슈발츠의 자지 측면을 혀로 핥아올리며 성의를 다하기 시작했다. 비코니아는 아직 약간 서툴지만, 두르나와 알루데시아의 혀놀림은 오랫동안 단련되어 능숙해진 것이다. 그 훌륭한 혀놀림은 그의 기준에도 무척 흡족한 것이었다.


다만 욕조가 좀 작아서, 덩치가 상대적으로 좋은 알루데시아 외에는 다시 욕조 밖으로 밀려났다. 원래는 두르나가 화내야 했지만, 이미 욕정에 불이 당겨진 후다. 슈발츠의 자지에 열중해버린 노예들은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그의 자지에 달라붙어서 봉사에 집중했다.


" 흠, 그러면 시작해 볼까?... "/슈발츠


" 아앙!... 주인님~... 히아악!!... "/두르나


먼져 두르나 부터다. 허리를 붙잡혀져 욕조 안으로 끌어당겨진 후 후배위를 취하기가 무섭게 스트레이트로 자궁까지 삽입되었다. 질이 채워지고 곧바로 자궁 벽을 두드려지는 아찔한 쾌감에 절정에 오른 두르나가 힘차게 애액을 싸내는 동안, 빨리 절정해 버리고 자리를 양보하라는 듯이 알루데시아가 손으로 두르나의 유방을 강하게 움켜 잡으며 그녀의 입을 키스로 막았다.


" 응읍!!!... "


눈을 까뒤집은 두르나가 환희의 비명소리를 알루데시아의 입 속에 털어내는 동안, 비코니아는 슈발츠의 가슴에 키스를 퍼부었다. 딱딱한 비늘로 이뤄진 슈발츠의 가슴에는 젖꼭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 흔적만 남아 있을 따름이다. 거기에 혀를 같다 붙이고 애무를 하는 것은 그리 효과있는 행위는 아니었지만, 참신한 시도였다.


슈발츠는 사정을 조절할 수 있다. 한참동안 몆번이나 두르나를 절정으로 밀어올리며 희롱해 주던 그는 마침내 만족해서 그녀의 자궁에 사정했다.


" 흠... 좋군! "/슈발츠


" 아앙악!!!... 하으아응윽!... 하으응!... "/두르나


자궁으로 사정을 받은 두르나가 도리질치며 키스에서 벗어나 비명을 흘리며 다시 절정에 달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작은 절절까지 합하면 스무 번 정도 절정에 오른 것이라, 지금 그녀의 뇌리엔 오직 하얗게 작렬하는 쾌감의 섬광 뿐이었다. 흑요석 같이 매끄러운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며, 붙잡은 슈발츠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던 두르나는 금새 숨을 헐떡이며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쓰러졌다. 비코니아가 그 두르나를 받아 안아 욕조 밖으로 끌어내는 동안, 알루데시아는 자기 차례라는 듯이 슈발츠를 끌어안아 왔다.


" 하응!! 히앙!!... "


뜨겁고 끈적한 서큐버스의 질육이 슈발츠의 남성을 감싸며 탐욕스러운 꾸물거림으로 조여 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기 자체의 크기나 모양을 조절할 수 없는 드로우와는 다르다. 이 요염한 악마의 성기는 그 상대에 맞출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슈발츠의 자지를 끝까지 받아 들이면서 그 귀두의 끝이 자궁구에 살짝 걸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그 상태로 자궁을 포함한 보지 전체를 이용해 요염하게 조이면, 슈발츠가 아닌 다른 남자들은 아마 정액을 바닥까지 갈취당할 것이다. 아니 심지어 슈발츠조차 아찔한 쾌감을 받으며 알루데시아의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줄 정도였다. 또 그 쥐어짜지는 감각은 이 서큐버스의 쾌감을 고조시킨다.


쾌감을 느끼면 조인다, 그리고 그러면 질을 스치는 자지의 비늘이 주는 꺼칠한 감촉이 더욱 더 강렬해진다. 훌륭한 쾌감의 사이클이다. 순식간에 가벼운 절정에 달하며, 알루데시아의 질이 경련하는 것이 자지를 통해 전해져 왔다.


" 하아.. 하응!... 아앙... 히아악... 응윽!... "


십여분 동안 알루데시아의 보지에 삽입한 채로 즐기던 슈발츠는 다시 절정에 올라 알루데시아의 자궁 안에 사정했다. 그리고 물론 그와 동시에 알루데시아 역시 최고의 절정에 달했다.


" 히아으아앙!!... 하으아응윽!... 하앙... 앙!... 응!... "


순진함과 요염함이 공존하는 하얀 나체가 절정에 몸부림치며, 알루데시아의 황금색 눈이 뒤집어졌다. 슈발츠가 손을 놓자, 튀어오르듯이 슈발츠의 자지에서 벗어난 그녀의 하반신이 물 위로 튀겨 오르며 스스로 싸낸 애액과 보지에서 짜내어진 정액을 욕조 안에 흩뿌렸다.


" 히응윽...하응... 아응윽... "


절정으로 전신을 벌벌 경련하는 알루데시아의 좌우 겨드랑이를 붙잡은 두르나와 비코니아는 그대로 그녀를 욕조에서 끌어냈다. 그리고 이제 비코니아의 차례다. 그녀는 약간 몸을 떨면서 슈발츠 위에 올라타 다리를 벌렸다.


" 이...이제 내 차례다 주인... 응윽!!... "


별로 말은 필요 없었다. 두르나와 알루데시아가 보여 준 굉장한 섹스를 본 직후다. 정욕과 기대로 고조되어 있는 비코니아는 삽입만으로 가벼운 절정에 달해 엉덩이를 부르르 진동시켰다. 순식간에 질을 채우고, 이윽고 자궁까지 밀고 들어오는, 다른 남자들과는 확실히 다른 완벽한 충족감에 비코니아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


" 하응!...윽!...잠, 잠깐만...아직 움직이지 말아 달라... 주인... 히아앙!!... "


비코니아는 아직은 신입 노예다. 뱃속에 온통 불덩이가 들어차 있는 것 같은 감각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슈발츠는 아무말 없이 팔베게를 하고 자지에 힘을 주었다. 금새 비늘의 자지가 비코니아의 자궁 안 가장 깊은 곳을 찌르며, 그녀의 정신을 다시 한번 저 멀리로 날려 보냈다. 그리고 그게 다가 아니었다.


" 아으으으으!... 응윽!!... 히악!?... "


항문으로 두르나의 손가락이 들어왔던 것이다. 놀란 나머지 허리를 밀며 질을 강하게 수축한 비코니아는, 곧바로 슈발츠의 자지에 스스로 강하게 비벼댄 꼴이 되어 뇌를 직격하는 쾌감의 번갯불을 맞고 자지러졌다.


" 그아학!... 하응윽!!!... 히아히아아앙!!... 응읍!... "


두르나의 항문 삽입은 아까의 키스에 대한 보복이었다. 물론 보복 상대가 잘못되어 있었지만. 그리고 다시 도리질치는 비코니아의 목에 팔을 감아 돌리고 얼굴을 돌리게 만들고 나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혀를 넣어서 아예 입을 범하는 그 테크닉에 비코니아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다시 절정. 그리고 욕조 한가운데서부터 노란 색이 번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나친 쾌감으로 인해 실금한 것이다. 그 후로는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어, 비코니아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기절한 비코니아가 깨어난 것은 다시 더운 물을 받은 욕조 안에서 슈발츠의 품에 안겨서 희롱을 당하는 중이었다. 이번엔 두르나도 알루데시아도 얌전히 목욕시중을 들고 있었다.


" 아응... "


눈앞이 부옇게 흐려진 상태로 가슴을 만져 오는 슈발츠의 손길에 몸을 맏기면서, 비코니아는 응석을 부렸다.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어린애같은 칭얼거리는 소리를 흘리는 것이다.


" 귀엽네. "/슈발츠


" 귀엽네요. "/두르나


" 냥~ "/알루데시아


며칠동안 극한의 눈밭을 헤친 끝에 맛보는, 즐거운 휴식이었다.


.
.
.


다시 한번 말하는 바이지만, [아바리엘(혹은 에버리엘)]은 날개 달린 엘프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판타지 게임 캐릭터로는 발더스 게이트 2의 에어리가 이 아바리엘입니다. 물론 그녀는 날개가 없어졌다고 대충 둘러대고 엘프의 페이퍼돌을 쓰고 있지요... 시나리오 롸이터와 제작자의 농간입니다!...


이 아바리엘은 태양엘프보다 더 잘난체하며, 더 민첩하고, 더 섬세하며 더 약하기로 소문난 종족입니다. [포유류]가 분명한데 [조류]의 날개를 가지고, 거기에 날기 위해 뼈가 비어있다는 점은 조류의 그것과 똑같습니다. 골절상을 당할 확률이 높지요. -_-;... 추가로, 조금 심하게 무거워지면 날 수 없기 때문에 하프 플레이트 이상의 무장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엘프의 기술에 대해


포렐의 기술은 중세시대의 그것입니다. 하지만 엘프들은 몆가지 면에서 우리의 현대를 초월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유리강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눈 독수리의 안식처의 성벽, 주요 건물, 병사들의 갑옷과 무기, 그리고 일상용품과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아바리엘 사회에서 유리강은 광범위한 곳에 쓰입니다. 대표적인 [오버 테크놀로지]인 유리강 사슬 갑옷(특별한 매듭법으로 인해 피해 저항을 가지는)은 현대의 기술로는 흉내조차 내기 불가능하고(유리강 사슬에 비하면, 미스릴 사슬은 애들 장난입니다), 유리강 성벽 역시도 피라밋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대단하죠. 우리가 짓는 빌딩들의 유리벽은 철골이 있어야만 지탱하는데, 아바리엘들의 유리강 건물과 성벽은 그냥 유리강으로만 짓는 거니까요.


지금의 세상을 사는 우리가 엘프들의 유리강으로 지은 건물을 보면, [우왕 굿]하는 수준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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