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각관계 (16)
정삼각관계
Translated by bluewing
(16) 야마다군한테 미안해
「CD 아직 안 준 거 있어? 기억 안 나니까 이제 됐…… 아!」
다시 현관으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들어 온 츠카사를 아키는 뒤에서 가리듯이 꼭 껴안았다.
「아, 아, 아키짱!」
「츠카사……. 츠카사」
목덜미에 입술을 붙이자 츠카사의 달콤한 체취가 아키의 코로 들어왔다. 혀를 내밀어 핥아올리자 땜 때문인지 조금 짠맛이 난다. 팔을 풀려는 츠카사를 더욱 강하게 안으며 놓치지 않는다.
「아키짱. 그만해. 이제, 난, 읍~ 우웅!」
되돌아 보려는 것을 눈치 챈 아키는 일단 힘을 빼서 츠카사가 움직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되돌아 본 츠카사의 어깨를 잡고 재빨리 입술을 빼앗은 것이다.
「……하아. 아키짱!」
「츠카사. 침대로 가자」
「그, 그치만 ……」
상기된 뺨과 안경 속의 젖은 눈동자가 떨리고 있다.
아키는 키스 한 번으로 츠카사의 성감을 정확하게 흔들고 끓어오르게 만든 것이다.
「오랜만이잖아. 좋지. 어서 」
「그치만, 야마다군한테 미안해……. 방금 전까지 같이 있었는데」
츠카사의 한마디에 아키도 속으로 동요했다.
자신은 정식으로 교제를 하고 있는 츠카사의 상대, 유이치와 육체관계를 가지고 있다.
섹스의 궁합이 너무나 좋은 나머지 유이치와의 관계를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은…… 자신의 사랑은 츠카사에게 있다.
그렇게 믿고 싶다.
다른 생각을 뿌리치듯이 아키는
「야마다는 관계없어! 그러면, 츠카사는 하기 싫어?」
「아!」
억지로 스커트 위를 만지며 손가락끝으로 츠카사의 소중한 부분을 부드럽게 자극했다.
「시…… 싫어, 욱!」
아키의 손은 어느새 스커트로 들어가서, 부드러운 검지손가락이 팬티 위에서 민감한 돌기를 정확하게 찾아 어루만지고 있다.
「난 이제 츠카사가 느끼는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눈을 감고도 알아. 이런 마룻바닥 위에서 하는 건 싫지」
「몰라…… 아키짜…… 아키짱」
아키는 츠카사의 어깨를 안고서 계단을 올라 2층에 있는 자기 방의 문을 열었다.
방의 절반을 차지하는 퀸사이즈 침대.
유이치와 알기 전부터, 아키와 츠카사는 이 침대에서 몇 번이나 서로 사랑했다.
지금, 츠카사는 그 침대 옆에 잠시 멈춰서 기도 하는 것처럼 가슴 앞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누가, 아키짱네 집 사람이 오면……」
「알잖아. 우리 부모님은 항상 한밤중에 돌아오시는 거. 거기다……」
아키는 츠카사의 앞에서 빙글 돌면서 가까이에서 생긋 웃었다. 눈부신 흰 이빨이 입가에서 살짝 드러났다.
「지금은 두 분 다 해외에 장기출장이라 안계셔. 그러니까 아침까지 있어도 괜찮아」
가볍게 닿기만 하는 키스를 몇차례 반복하자 츠카사의 입술도 조금은 긴장을 풀고서 조심조심 혀를 내밀어 왔다.
아키는 그런 츠카사를 위해 자신의 혀를 움직이는 애무로 서서히 긴장을 풀어 주었다.
(으~응, 역시 혀는 여자애가 더 부드러워)
라고, 츠카사 앞에서는 절대로 입에 담을 수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오른쪽, 왼쪽과 머리를 움직여서 츠카사의 이빨 사이로 혀를 넣으려고 한다.
「후웅……츠읍. 쯥. 할짝」
잇몸도 입속도 낱낱이 유린하며 츠카사의 타액을 소리를 내어 마셨다.
(침도 유이치보다 츠카사가 더 맛있고, 냄새도 좋아)
유이치와 츠카사, 양쪽 모두의 몸을 알고 있는 아키만이 가능한 감상이다.
「아키짱, 아키짱하고 하는 키스, 오랜만이야……」
타액의 실을 만들면서 입술을 떼어 놓자 츠카사는 안경 속의 눈동자를 적시며 넋을 잃은 듯이 말했다.
그 입가에서는, 방울져 떨어진 타액이 턱까지 흘러내리며 형광등의 빛을 반사하고 있다.
덧글.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백합 H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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