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검은 욕망 - 남국의 밀키 파라다이스 (후편) - 2화
BLACK DESIRE
#12 남국의 밀키·파라다이스(후편)
1.
샤워를 해서 땀을 씻어 내고 하루와의 흔적을 청소한 후
나는 방을 나와 아래층으로 향했다.
지금이라면 아마 다들 오늘의 오전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몸 상태는 좋다. 하루와의 계약으로 폭주하던 마력을 방출한 덕분일 것이다.
여러가지로 귀찮은 몸이다. 마력이 적으면 빈혈이 오고 너무 많으면 열이 나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니.
대신 그만큼 평상시는 아프지도 않고 피로를 느끼는 일도 없지만.
아마 한동안은 식사를 하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
배가 고프니깐 챙겨 먹는거지만..
식당을 들여다 보자 생각한 대로 전원이 의자에 앉아 자신의 노트와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곧바로 하루가 기척을 느꼈는지 고개를 들어 올린다.
「아, 이쿠짱 이제 괜찮아?」
하루의 말에 전원이 고개를 들고 나를 본다.
전원 걱정하는 것 같은 표정이다.
「아, 이제 괜찮아 졌어. 아마 하루가 간호해 준 덕분인가봐.」
「엣? 아니, 그런……」
나 겉치레에 확 얼굴을 붉히는 하루.
단순한 놈.
다른 소녀들도 조금 안심한 것 같다.
나는 그 중 미구리를 쳐다보며 제안했다.
「아, 미구리. 마침 시간도 시간인데 휴식도 할겸 게임이나 하지 않을래?」
「또? 너, 일부러 시간 재고 지금쯤 내려온거지?」
「걸렸나. 괜찮잖아. 어제로 벌써 방학숙제는 거의 끝났고....」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루쪽을 바라 봤다.
「그지?「하루」도 게임이라도 하면서 쉬는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에? ……음.. 그런가? 하긴 벌써 공부한지 1시간은 지났고 슬슬 쉬는 것도...」
……미나가와 하루의 인세션·키 1 을 「게임」으로 설정.
도미 네이션 범위는 카나가타가 소유의 섬과 그 부속 시설 및 탈 것 전부.
검은 욕망, 발동.
마력의 심장이 두군 울리며 일순간 마력의 실이 뻗어가
하루를 잠식해 간다.
하루는 리타르데이션으로 자동 지배되고 있기 때문에
마력의 실은 저항없이 그녀에게로 스며 들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지금 능력을 사용한 방식은 제2 계약과 제1 계약을 함께 쓴 패턴이다.
상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공감하게
할 수 있는 제2 계약의 능력과 상대가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것을 키로 설정할 수 있는
제1 계약은 서로 연계해서 쓰기 굉장히 편하다.
게다가 리타르데이션은 복수의 키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활용하기
더욱 편하다.
「어제「게임」에서 미구리팀이 졌지? 그 설욕전.. 하고 싶지 않아?」
「……뭐 그거야 당연한 거지만」
「모두들도「게임」 하고 싶지요?」
나의 질문에 하급생들이 「네」하고 밝은 대답을 해온다.
나나미는 어쩐지 눈썹을 지푸리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 내가 그녀와 그녀의 언니 2명 이외의 인간을 사용해 장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임이 분명하다.
이런 때에 나나미의 저항력은 귀찮다. 나중에 간단한 사정을 설명해 줘야겠다.
어쨌건 나의 유도에 의해 분위기는 게임을 하는 쪽으로 기울어 갔다.
「오늘은 무슨 게임을 하는 거야?」
하루의 물음에 나는 싱글싱글 웃으며 말을 한다.
「어제는 배꼽 맞추기 게임이었으니까. 「여행」중인 만큼 오늘은 조금 더
부끄러운 게임을 해볼까?」
「또 몸의 어딘가를 맞히는 거야?」
「응. 오늘의 제목은 엉덩이, 엉덩이 맞히기 게임 어때?!」
룰을 설명하자. 오늘의 부위는 엉덩이 라는 것만 빼고 기본적으로
어제의 배꼽 맞히기와 같지만 약간의 변경도 생각해 봤다.
5명씩의 2 팀으로 나누는 것은 같고
거기서 다른 방에서 각 부위의 사진 촬영을 하는 것도 같다.
어제와 다른 것은 2가지.
우선, 자신의 엉덩이인 것의 증명 방법.
어제는 속옷을 그 증거로 했지만 오늘은 엉덩이 자체가 판단
기준이므로 속옷의 착용은 인정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증명 수단으로 거기에 표시를 하기로 했다.
내가 모두의 엉덩이에 매직으로 낙서를 한다.
사진과 실물에 동일한 낙서가 있으면 그것이 정답의 증거가 된다.
또 하나의 차이는 보너스 게임의 존재다.
단지 엉덩이와 그 소유자를 맞힐 뿐이라면 1포인트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엉덩이를 맞히고 나서 그 엉덩이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구멍의 사진까지 세트로 맞히면 2포인트가 가산된다.
각 팀 마다의 사진 촬영을 할때 우선은 엉덩이의 전경을 찍은 후
나나미에게 받은 마이크로 촬영 렌즈를 사용해 엉덩이의 구멍의
근접 사진을 촬영한다.
이 때 엉덩이의 구멍 촬영시에는 또 내가 낙서를 하기로해서
정답 맞후기의 증거로 한다
(엉덩이 전체 촬영때에는 아직 항문 주변에는 낙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낙서로 엉덩이 사진과 엉덩이 구멍 사진의 세트가 들키는 일은 없다.)
물론 이 추잡한 사진 촬영이 이번의 목적이니깐
모두에게 가능한 한 「즐겁게」느끼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될 수 있는한 스스로 엉덩이의 구멍을 활짝 벌리게 하고 찍기로 했다.
이것은 모두의 엉덩이의 구멍 건강 체크도 겸한 게임으로 해두자.
「물론, 이것은 「게임」이니까
룰에 따라 엉덩이를 보이거나 하는 것은 당연한거니깐 말이야.」
「네」
대답도 좋다. 이것으로 룰에 나오는 변태 행위에 대해서
모두가 의문을 느낄 여지는 없어졌다.
설명도 끝났으니 우선은 팀 나누기다.
어제의 리벤지도 걸려 있는 만큼 같은 팀으로 해도 좋았지만
될 수 있는한 여러 사람과 교류해 주었으면 하기 때문에.
멤버를 바꾸기로 했다.
오늘의 A팀의 리더는 아즈사. 멤버는 스노하라, 미구리, 나치, 아사카오.
대항하는 B팀의 리더는 하루, 멤버는 노노, 나나미, 카렌, 미노리다.
무슨 순서로 멤버 나누기를 했는가는 일목 요연할 것이다.
그래, 바스트 사이즈 순서다.
그 차례로 선두부터 A, B 양팀으로 분배해 갔던 것이다.
마침 학년별로도 잘 섞인 것 같고 꽤 우수한 배분 방법이라고 자찬한다.
그러면, 촬영 개시!
우선은 A팀의 촬영이다.
방에 카메라와 매직을 가져 가자
전원 이미 하반신은 속옷 한 장으로 기다리고 있어 주었다.
「아 늦었네. 그러면 시작해볼까.
모두 팬티를 벗고 벽에 손을 짚은 채 엉덩이를 이쪽으로 쑥 내밀어 줄래?」
나의 지시대로 5명이 차례차례로 속옷을 벗어 던지고
노출이 된 엉덩이를 나에게 향한다.
둥근 곡선을 가로지르듯 수영복의 썬탠 자국가 남아 있는 것이 또 음란하다.
그런가 어제까지의 2일간 모두가 어떤 수영복을 입고 있었는지를 생각해 내면
그것도 힌트가 되는구나.
「그러면, 아즈사씨로부터 써 갈까요」
「네. 부탁드릴게요」
엉덩이를 흔들며 말한다. 그런데 뭐라고 쓸까.
이런 것은 서투르게 머리를 쓰면 글 내용이 힌트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깨가 힘을 빼고 적당하게 쓰는 것이 제일 좋다.
최근 아즈사에 대해서 생각한 일이라고 하면……, 그것으로 좋을까?
나는 매직의 캡을 뽑으면서 아즈사의 엉덩이에 슥슥 글씨를 써나갔다.
간지러운 것인지 엉덩이가 움찔 움찔 떨려 조금 글자가 비뚤어진다.
내용은……「←좋은 야무짐입니다」.
물론 화살표가 향하는 곳은 아즈사의 엉덩이의 구멍이다.
「……아즈사씨의 엉덩이는 건강 그 자체니까요. 이것으로 좋아요.」
「뭐라고 썼습니까?」
「비밀입니다. 다음에 사진을 보았을 때의 즐거움 그럼 다음은...」
다음은 스노하라다. 그녀의 엉덩이는 운동선수 답게 탱탱하게 긴장된 모습이다.
아즈사의 엉덩이와 같은 볼륨은 없지만
그 만큼 허리로부터 다리로 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매력적이다.
「응, 무엇 쓰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거야?」
「그러니까 그건 다음에 확인할때의 즐거움이라니깐~」
그래 문자가 아니어도 상관 없으니깐 그림으로 그려 볼까.
그러자. 그것을 보고 있던 아사카오가 옆에서 참견한다.
「아, 드라……」
「스톱! 거기까지만.!」
나는 아사카오의 입을 막아버린다.
아아, 정말 어째서 한사람도 내 마음을 몰라 주는걸까.
스노하라는 아사카오가 말해버린 2 글자 만으로
어느정도 짐작이 되는지 빙글빙글 웃고 있다.
다음은 미구리다. 이것은 적당하게.
슥슥 매직으로 된 끈 뿐인 삼각 비키니가 완성됐다.
「자 끝!」
「……뭐야, 너무 적당한거 아니야??」
「필생의 역작이에요. 자, 다음은 나치군요」
나치는 어떻게 하지 생각했을 때, 문득, 오늘 아침의 일을 생각해 낸다.
나를 기분 좋게 하려고 허리를 열심히 움직이고 있던 그 모습 좋았어.
나치에게는 화환을 줄까?!
빙글빙글 휙 소용돌이를 그리고 그것을 꽃잎으로 둘러싸 준다.
좋아, OK. 최후는 아사카오인가.
「자, 잘 부탁드립니다」
「네네」
아사카오의 엉덩이는 정말 작고 귀엽다.
그만큼 복잡하거나 큰 것을 그리기는 어렵다. 어떻게 하지?
「아사카오는 조금 영어 공부나 할까」
「네? 무슨 뜻이세요?」
나는 아즈사와 같이 엉덩이의 구멍에 화살표를 그어 글자를 썼다.
「←ASSHOLE」이라고. 좋아, 좋은 결과다.
전원 다 썼으므로 정렬 시키고 사진 촬영을 실시한다.
등을 활짝 펴고 팔이 찍히지 않게 머리의 뒤에서 깍지 끼게 한다음
5명의 엉덩이를 찰칵 찰칵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갔다.
다음은 드디어 메인의 접사.
나는 디지탈 카메라에 나나미로부터 빌린 마이크로 촬영 렌즈를 끼웠다.
그리고 매직을 뒤집어 작은 글씨용 펜의 캡을 뽑는다.
「아즈사씨로부터 갈까요……조금 스스로 엉덩이를 벌려 주시겠어요?」
「네, 이러면 되나요?」
아즈사의 가는 손가락이 스스로 엉덩이를 좌우로 나누어 펼쳐 그 중앙의
주름을 드러낸다. 나는 은밀하게 침을 삼키며
그 주름이 모이는 장소를 응시했다.
「아, 그렇지 아즈사씨는 점이 있었지요.」
「예, 그랬지요」
그러면 모처럼이니까 모두에게도 가르쳐 주자.
「·←점」이라고 세로로 작게 쓴다.
더욱이 아즈사에게 부탁해 엉덩이의 구멍이 빠끔 열릴 정도로
손으로 잡아 벌리게한 상태로 그 안까지 잘 찍히도록 근접 촬영했다.
좋아, 손가락도 찍히지 않고 구멍 안의 반들반들한 핑크의 내벽도 비치고 있다.
완벽한 항문 사진이다.
다른 4명도 그 요령으로 사진을 찍어 갔다.
스노하라는 엉덩이의 구멍의 주변에 솜털이 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
김 마크를 3 개 그려서 온천 마크 처럼.
미구리는 주름을 입으로 삼아 (·*·)라는 이모티 콘으로
나치의 것은 구멍의 주위를 동그라미로 둘러싸 태양 마크로 해 주었다.
아사카오에게는 힌트가 되어 버릴까? 하고 생각했지만 기왕 영어로 한 것
「Plug & Play」라고 써 둔다.
각각 사진 촬영 때는 구멍이 열릴 때까지 잡아 벌리게 했기 때문에
많이 글씨나 그림의 형태가 비뚤어졌지만 뭐 식별에 곤란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촬영한 사진을 모두에게 확인 시켜 한바탕
「뭐야 이건?」 「센스 없네요」 「……한가?」
「어머나, 사랑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어라 이건 무엇입니까?」하고 평가를 받은 후에
B팀의 촬영을 위해 방을 나왔다.
B팀 방에 들어가자 맨 먼저 나나미가 달려와 나의 팔을 붙잡고
복도로 데리고 나갔다.
「왜 왜? 그렇게 잡아 당기지 않아도...」
「부탁입니다, 저만은 사진을 직접 찍으면 안될까요?」
「엣?」
나나미는 새빨간 얼굴로 나에게 간절히 애원하고 있다. 꽤 필사적이다.
아아, 하루로부터의 도미네이션이 나나미에게는 저항력에 의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엉덩이의 구멍을 찍히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럽지만 언니도 참가하는 이 게임에
멋대로 빠질 수도 없는 만큼 결국 타협점을 찾은 곳이 거긴가?
그렇지만…….
「안돼.」
「어째서?」
「「여행의 수치는 사서도 한다.」알지?
부끄러운 일도 사실은 즐거운 일이지? 사실은 나나미짱도 참가하고 싶지?」
「……」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이런 내용의 기입은 미구리 로부터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항은 할 수 없다.
감정으로는 참가하고 싶다. 그렇지만 이성이 그것을 거절한다.
어중간하게 나의 컨트롤하에 걸쳐 있는 탓으로 나나미는 완전하게
수치심을 다 버릴 수가 없는 것 같다.
아아아... 하는 의미가 없는 신음소리를 내며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럼 귀찮지만 판단에 조금 도움을 주도록 할까?
「나나미 어제 같이「밀크」를 나에게 마시게 해주고 싶지?」
「엣? ……아, 네」
이것은 자기 자신의 키워드이니까 쉽사리 받아 들이는군.
「부끄러운 생각을 참으며 내가 말하는 것에 따르면
그 만큼 마력을 얻은 나는 너로부터 밀크를 받아 마실 수가 있다.
그 것 때문이라도 노력해 보지 않을래?」
「엣,……」
나나미는 당분간 고민하는 것 같다가 이윽고 단념했는지
끄덕 하고 작게 수긍했따.
「그렇지만……적어도 타츠미군과 둘만으로 촬영을……」
「……글치만 어차피 컨트롤이 풀리면 전부 잊어버리는 데도?」
「그렇지만……!」
「알았어 알았어 어쩔 수 없지.」
「정말입니까?」
「아」
너무 나나미를 곤란하게 하면 그 언니가 무섭기 때문에.
나는 나나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른 멤버들은 별 말이 없었기에 B팀의 낙서와 촬영은 개인별로 하기로 했다.
적당한 장소로 가까운 화장실에 1명씩 데리고 들어가 하기로 하자.
우선은 나나미다.
「이봐, 팬티를 벗어. 그래야 엉덩이를 찍지.」
「엣, 정말로 여기서 합니까!」
「너무 돌아 다니면 A팀이 의심할거야. 좁으니깐 다리를 벌려서 변기를 쪽으로 좀더 가.」
「……네……」
서양식 화장실이기 때문에 서 있을 공간이 그다지 없다.
나나미는 스스로 속옷을 벗고는 엉덩이가 보이지 않게 셔츠의 허리 근처를 손으로 붙잡아
누르면서 다리를 크게 벌려 변좌를 다리 사이에 두듯이 했다.
그리고 귀까지 새빨갛게 된 채로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여 엉덩이를 쑥 내민다.
「OK, OK. 시간이 없으니깐 어서어서 하자고∼」
「……」
삐익- 삐익- 찰칵. 엉덩이에 낙서를 끝내고 재빠르게 한장 촬영을 한 후
계속해서 나나미에게 엉덩이를 스스로 벌리도록 지시를 내린다.
나나미는 이제 불평하지 않고 정면을 향한 채로 떨리는 손으로 엉덩이를 벌렸다.
나는 그 한가운데를 가만히 응시한다.
「……」
「……」
「……저, 타츠미군?」
「……」
「……무슨 이상한 거라도……」
「……」
내가 가까이 다가가 하아 하고 입김을 뿜자「꺄악」하고
나나미는 손을 떼어 놓으며 몸을 떤다 엉덩이에 와락 소름이 끼쳤다.
「아하하」라고 웃음을 터트리는 순간
명치에 충격이 오며 닫혀 있었던 화장실의 문에 쾅하고 등을 부딪힌다.
「화낼거에요!!」
「……벌써, 화, 나있는, 것 아닙, 니까요……」
입속에 시큼한 맛이 퍼지고 있다.
정면에는 나나미가 발차기를 한 포즈 그대로 멈춘채
찌릿찌릿 한 눈으로 나를 날카롭게 쏘아 보고 있다.
(아……다 보인다……)
다리를 치켜들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의 부분이 나의 시야에
아무것도 차단되는 일 없이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지적하면 더한 지옥을 볼 것 같아서
나는 말을 위액과 함께 꿀꺽 삼켰다.
「자, 그러면 결과 발표입니다」
양팀의 사진 촬영을 무사히 끝내고 어제와 같히
텔레비젼에 디지탈 카메라를 연결해 비추었다.
팀 마다 배부된 해답 용지는 벌써 회수되어 있다.
미구리 등은 어제 함정에 걸린 일도 있었기 때문에
눈을 땡그랗게 뜨고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따.
겨우 게임이니까 마음 편하게 가면 좋겠는데.
모처럼 있는 여자 아이들 10명의 항문+엉덩이의 사진 전람회라고.
타츠미 이쿠타 화백에 의한 즉흥화 첨부의!
양팀 모두 우선 엉덩이의 사진과 그 소유자가 좀처럼 맞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앞에서 밖에 보지 않기 때문에 엉덩이에 대한 인상은 엷다는 건가?
나라면 9할은 맞힐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엉덩이의 구멍 보너스 게임도 거의 전멸이다.
우연히 「사람」과「구멍」, 또는 「엉덩이」와「구멍」이 맞추어지는 일도 있었지만
우선 「사람」 「엉덩이」가 맞추어진 다음에 보너스 점수가 주어지는 것이므로
점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과는…….
「A팀, 5포인트. B팀, 6포인트로 오늘도 B팀의 승리!」
나의 판정에 하루들의 B팀으로부터 와아하고 환성이 오른다.
오늘의 승리는 단지 운이 좋았던 것 뿐이다. 카나가타 자매가 서로 보너스 게임까지 맞춰
3포인트를 얻은 것 이외에는 추측으로 엉덩이 사진을 맞힌 것 뿐.
뭐 그점은 하루의 동물적 감각에 순순히 경의를 표하지만.
미구리는 오늘도 졌던 것이 분한 것인지
발을 콱 밟을 것 같은 기세로 어깨를 부들부들 떨고 있다.
네네 지금 가요∼.
「자,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쪼르르 달려와 인터뷰 하듯 질문하는 나에게 말없이 주먹이 날아 왔다.
화려하게 트리플 액셀을 그리면서 허공을 나는 나.
……조.. 좋은 펀치……인가…….
시야가 천천히 붉게 물들어 갔다.
묘하게 긴 체공시간 안에서 공중을 날아가며 퍼지는 나의 코피가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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