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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타인에게 안기는 아내..(제14부-7)


7.


이사장 아들인 이승철과의 식사답게,
손예진은 짙은 감색의 세련된 원피스를 몸에 걸치고 있었다.


어느 정도는 배려를 할 생각인가,


리빙에 있는 김강우는,
아무래도 이쪽을 응시하지 않는 것 같다.


망설이면서 원피스를 벗어 던지고,
그리고, 검정색의 팬티스타킹을 시간을 들여 벗었다.


좀 작은 유방, 허리의 굴곡으로부터 힙에 걸친
젊고 관능적인 곡선.


신장 160센치의 날씬한 유부녀의 나체를 숨기고 있는 것은,
이제 브라와 팬티뿐이었다.


얇은 보라색의 그 속옷은, 섬세한 레이스가 세겨진 요염한 것이었다.


속옷차림이 된 채로, 결심을 못하고 헤매는 것 같이 거기에
선 채로의 손예진에게 김강우의 목소리가 닿는다.


「자, 부인, 이쪽에서 서비스를 부탁해요」


「으은, 네········」


옷을 벗어 던지고, 남자와 여자가 섹스에 한창인 모습을
직접 본 탓인지, 스스로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육체가 뜨겁다.


욕정을 부추기는 흥분감을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채,
손예진은 김강우의 곁으로 돌아와, 그리고 그 옆 자리에 앉았다.


「과연, 란제리 퍼브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이군요」


「········」


「그럼, 한번 더 건배 라도 할까요」


김강우는, 조금 전부터 맥주가 아니라,
양주를 물을 타 희석시켜 마시고 있었다.


손예진은 가게에서의 그날 밤을 생각해 내면서,
남자를 위해서 양주를 세트 해, 공손한 태도로 글래스를 건네준다.


「이제부터는 공주 , 라고 불러도 좋겠지요」


지명한 호스테스에게 건내는 말투로 말하면서,
남자는 유부녀에게 와인 글래스를 잡게한다.


「 나, 더 이상 마실 수 없습니다·······」


「손님으로부터 받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올치 않을 것입니다, 공주 」


글라스를 쨍~~ 하고 부딪혀 어쩔 수 없이,
그 레드 와인을 조금 입에 댄 손예진의 육체에,
김강우는 다시 밀착하듯이 앉아 온다.


그리고, 정말로 그 가게에 있는 것 같은 어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기는 유부녀 전문의 가게이지요. 공주 , 당신 정말로 유부녀야?」


「으은, 네·······」


「굉장히 날씬한 다리를 하고 있잖아, 공주 」


글라스에 가득한 양주와 얼음을 흔들어가면서,
김강우는 옆에 앉은 손예진의 허벅지 위에, 거침없이 오른손을 올렸다.


직접 남자의 손이 맨살에 닿게 되자,
손예진은 일순간, 도망치는 행동을 보인다.


「이런 식으로 손대는 정도는 괜찮겠지요, 이 가게에서는」


「········」


「어때, 괜찮은 것인가, 공주?」


「으은, 네·······, 촉감 정도 확인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속옷차림의 유부녀의 나체를 확인하듯이,
남자는 자연스럽게 그 시선을 달리게 하고 있다.


그리고, 예진의 허벅지 위에 둔 오른손을,
천천히 어루만지듯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점차, 그 손이 움직이는 거리가 길어지고,
광범위한 것이 되어 간다.


허벅지 안쪽의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을 확인하듯이,
때때로 그 미각의 틈새로 비집고 들어가거나,
혹은, 팬티에 희미하게 접하거나 한다.


(안돼, 그런 일·········)


남자의 거침없는 행동에,
조금씩 자신의 가드가 내려 가는 것 같아 버린다.


에진은 그런 기분의 흔들림이 김강우에게 전해지지 않게,
남자의 손이 왕복하는 미각을 단단하게 닫았다.


「공주 , 정말, 다리가 아름답다」


김강우의 오른손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한 것이 되어 있었다.


굳게 닫힌 젊은 유부녀의 무릎의 근처를 어루만지면서,
태퇴에 걸친 맨살을, 반복해 비비어 온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김강우씨········」


남자의 행위를 제지하려고,
예진은 넌지시 얘기하며, 자신의 손을 남자의 손에 겹친다.


「손대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말한 것은 공주 예요」


「 그렇지만······」


「이런 가게에 왔으니까, 조금은 즐겁게 해 주세요」


김강우는, 완전히 그런 기분이었다.


역전의 그 란제리 퍼브에서의 추잡한 서비스를 즐기는 것 같이,
남자는 유부녀 호스테스의 나체를 계속해서 더욱 손대려고 한다.


「 더, 여기로 가까이 와, 공주 」


김강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이번에는 왼손을 예진의 어깨에 돌렸다.


오른손으로 태퇴를 애무하면서,
왼손으로는 피부가 들어난 유부녀의 등을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음란한 브라를 하고 있구나, 공주 」


「그렇지 않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언제나 이런 속옷을 입나?」


자신이 선택한 브라를 그런 식으로 말해지자,
예진은 몸 속 깊은 곳에 성에 대한 욕정이 더욱 확실히 자고 있던 것을,
김강우에 의해 깨달아진 것 같은 기분이 되어 버린다.


남자의 왼손이, 예진의 등의 브라의 끈에 접하고
그것을 이끄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 행동에, 유방에 확실히 자극이 주어져
예진의 육체는 더욱 열기를 띠어 간다.


「조금 뜨겁지 않아, 공주?」


예진의 당황스러움을 간파하는 것 같이 그렇게 말하면서,
김강우는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와인 글래스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것을 들어, 예진의 육체를 다시 힘있게 끌어 들였다.


「공주 , 내가 먹여 줄게」


김강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꽉 쥔 와인 글래스를 예진의 입으로 옮겨 간다.


「필요 없습니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자, 마셔, 공주 」


억지로 글래스를 꽉 눌러 오는 김강우에게 굴복하는 것 같이,
예진은 그 붉은 와인을 조금 입에 대고, 왠지 요염한 숨결을 보이면서,
단번에 다 마셨다.


「음란한 소리구나, 공주 」


「손님이 무리하게 먹였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예진도 김강우를 손님으로서 부르고 있었다.


이승철과 엄정화의 농후한 뒤엉킴을 실제로 봐 버리고 나서,
예진은 어딘가 이 장소에서의 일들이, 현실의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강우의 교묘한 연기에 질질 끌려 들어가는 것 같이,
예진은 자신이 란제리 퍼브 「낙원」에서의 근무를
다시 강요 당하고 있는 착각에 빠지기 시작하고 있다.


「다음은 공주의 어디를 손대게 해 줄까····」


추잡한 말을 귓가에 속삭이면서,
김강우는 등을 어루만지고 있던 왼손을,
예진의 옆구리 근처에까지 늘린다.


그리고 조금씩 그 손가락 끝을 앞쪽으로 늘려 간다.


「안됩니다는 정말, 손님·····」


「이곳의 점장은, 호스테스의 어디를 손대어도 괜찮습니다
   라고 말해 주었어요」


실제로 이승철이 그렇게 말한 것을 풍기는 김강우의 말에,
예진은 저항의 태도를 더 이상 고집 할 수 없었다.


아들의 유치원 입학 허가.


그리고, 낙원에서의 모습을 기록한 영상.


몇개의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그 남자에게,
26살의 유부녀가 저항을 보이기는 쉽지 않았다.


이승철이 이 남자에게의 접대를 요구하고 있다면,
손예진 입장에서는 단지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배꼽 주변을 어루만지면서, 김강우의 왼손은
서서히 예진의 유방으로 도달한다.


직접 그 부푼 곳으로 가져가는 일 없이,
남자는 조금씩, 하부로부터 브라의 주변에 애무를 더해 간다.


「아니,,,으응······」


「이런, 공주도 , 이제 기분이 좋아져?」


김강우의 그런 지적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이승철과 엄정화의 그런 추잡한 모습을 본 탓인지,
예진은 견딜 수 없을듯한 기분에 싸이고 있었다.


유방의 주변에 접하고 있던 것만으로,
그녀의 흥분은 단번에 가속해 나간다.


예진의 표정의 변화를 응시하면서,
김강우는 이윽고 본격적으로 유방을 비비어 간다.


브라 위로부터, 그 부드러운 부푼 곳에 자극을 줄 때마다,
유부녀의 육체로부터 힘이 빠져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돼·····, 안됩니다, 손님·······」


「역시 유부녀답다. 공주 , 굉장히 요염하네요」


「그만두세요·······, 그만두어 주세요, 그런 일·····」


밀려 드는 편안함에 몸을 바치는 것 같이,
예진은 스르르 눈을 감는다.


자신에게 기대어 걸려 오는 그 유부녀의 육체에 팔을 돌린 채로,
남자는 살그머니 그 입술을 들이 마셔 준다.


「아앙·········」


속옷차림의 유부녀 호스테스는,
손님의 그런 행위에 저항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것처럼,
단지 그것을 받아 들이며 희미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힘이 생각하는 것처럼 들어가지 않을만큼,
추잡한 기분에 싸이고 있던 예진은 김강우의 갑작스런 키스가
주어져 더욱 그 육체가 열기를 띠어 가는 것처럼 느꼈다.


「으응······」


「공주 , 혀를 걸어」


눈을 감은 채로, 어떻게든 그 선을 넘으려고 하지 않는 유부녀에 대해,
남자는 유혹하는 말을 속삭이면서, 다시 새로운 입맞춤을 계속해 간다.


속옷만을 몸에 걸친 유부녀 손예진,


그녀의 허벅지를, 김강우는 여전히 비비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입술을 들이마시면서, 남자의 손가락 끝은 조금씩 유부녀 호스테스의
미각의 틈새로 먹혀 들어 간다.


「안돼, 거기는·······」


「손님이에요, 나는」


「안됩니다 정말, 손님······」


「손대고 있을 뿐이야」


「자, 이제 키스는 그만두어 주세요·····」


「키스도 촉감이야, 공주 」


어깨에 돌린 왼손으로 유부녀의 육체를 힘있게 끌어 들여
남자는 더욱 농후한 키스를 주어 간다.


그날 밤, 만난지 얼마 안된 남자에게 그런 일을 당하여
예진은 당황하면서도, 조금씩 욕정의 소용돌이에 질질 끌어 들여져 가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그 란제리 퍼브에서의 흥분된 밤을 농후하게 생각해 내 버린다.


두 명의 남자에게 육체를 빼앗겨 충분히 사랑받은 그 밤의 일이다.


그 때 처음으로 알게된 쾌감이,
지금, 다시 몸 속 깊은 곳으로부터 소생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그것을 분명하게 요구하고 있다.


(안되요, 이상한 일을 생각해 버리면······)


예진은 자신의 본심을 알아 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격렬하게 곤혹스러워 했다.


자신이 그날 밤의 재현을, 마음속 어디선가 갈망 하고 있다니
예진은 도저히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공주 , 그래, 그런 식으로 혀를 걸어」


어느덧, 예진의 혀는, 김강우의 그것과 서로 불쾌하게 얽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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