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히토미 Part 7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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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히토미 Par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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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7


"있잖아 니노미야 선생"
어쩐지 어수선한 가운데 옆자리의 타카오가 말을 걸어왔다.


"교감에게 보고 같은거야 아무 래도 좋지만 이것, 누구라고 생각해?"


타카오카는 PC에 가득 채워져 있는 여중생의 이미지를 바라 보면서 말을 이었다.


"뭔가 대단히 에로~ 한 몸이잖아. 아직 15세 쯤일텐데 가슴은 78은 되는 것 같고
 허벅지도 희고 매끈 한것이 보고 있자니 나도 마음이 동할 정도인걸"


"타, 타카 오카 선생님!"
히토미는 저도 모르게 작지만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었따.


"미안 해요, 농담이야 니모미야 선생이 너무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그랬지.
 그 선생님의 얼굴. 성실하게 교감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척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계속
 사진속 여자아이의 가슴과 팬티만 보고 있었잖아. 그래서 혹시나 이런 쪽이 취향인가 했지~"


30살이 넘은 노 처녀 여교사가 빈정거리는 투로 말을 했다.
(타카오카라길래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였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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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수요일의 수업은 1.2 시간째는 연속으로 3학년 4반, 3 교시는 수업 없음,
 4 교시는 3학년 3반, 5 교시는 3학년 1반으로 끝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정례 교사 회의가 열린다.


히토미는 한시라도 빨리 마나미를 만나고 싶었다.
어서 만나서 사건의 진상과 범인의 이름을 무리하게라도 들어야 한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교감의 자기 만족을 위한 연설을 들어주는데 한시간이나 걸려 도저히 1반까지 가서
마나미와 얘기를 할만한 상황이 안되었다.


(제발, 마나미짱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줘... 선생님이 꼭 구해줄게)


2교시째를 마친 히토미는 즉시 1반 교실로 향했다.
문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초조한 기색을 감춘채 교실로 들어섰다.


하지만 다시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히토미는 주춤했다.
학생들의 눈을 무서워 하게 된 것은 언제 부터 일까?


땀에 젖어 다 비쳐 보이던 블라우스를 입은 어제의 치태를 떠올리며 모두가 히토미의 가슴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히토미는 교실을 둘러 보았다.


".... 어라? 야마모토씨는?"


야마모토 마나미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어, 선생님, 왜 그러세요?"


부 클래스 위원 이와모토 아리요시가 반응했다가
히토미가 다시 한번 묻자 얼굴 빛을 흐렸다.
 
"그게.... 야마모토씨는 학교에 왔다가 갑자기 몸이 안좋다고 조퇴했어요"


다시 질문을 이으려 하자 어느새 다시 교실의 남학생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그래 그래, 야마모토. 얼굴이 빨겧지?"
"얼굴이 빨갛게 됐던데...."
"그냥 조금 "기분이 나쁜줄" 알았는데 아팠구나..."


이렇게 말하며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었따.


"잠깐만 미카미군.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왜 야마모토씨가 얼굴을 빯갛게 하고 조퇴해야 하는거야?
 나한테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는데?"


가슴에 불안감이 퍼지는 것을 느끼며 히토미가 옆자리의 남자 한사람을 직접 지목해 물었다.



"아.. 그게 선생님. 저보고 뭐라고 하지 마시구요. .....에이 모르겠다. 이거 좀 보세요."


미카미는 잠시 주저하는 듯 하다가 이내 주머니에서 스티커 사진이 경박하게 붙어 잇는 휴대폰을
꺼내 폴더를 열었따. 그리고는 잠시 휴대폰을 만지작 거려 사진을 띄웠다.
그 순간 주위 여학생들에게서 놀란 비명 소리가 터졌다.


"시끄러! 클래스 전원한테 같은 사진이 메일로 왔어요... 이걸 보더니 아프다고 하고 가던데요...
............아 메일 수신 한건 수업 전이니깐 압수 하시면 안돼요..."



이렇게 말하면서 미카미가 내민 휴대 전화 화면을 보고, 히토미는 표정을 굳혔다.
그것은 mnm003.jpg 파일, 즉, 야마모토 마나미가 유방과 팬티를 노출시키고 있는 사진이었다.
얼굴만은 모자이크로 가렸지만 마나미의 여자로써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을 클래스 전원에게 공개해 버렸던 것이다.


히토미는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 지는 것을 느끼며 교단에 올랐다.


 "모두들, 빨리 장난 메일을 삭제하십시오. 특히 남자는 옆자리의 여학생이 책임지고 제거하기!"


남학생들의 사이에서, 에에에.. 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퍼졌다,
하지만 히토미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모두 어쩔 수 없이 휴대폰을 꺼냈다.


"다 했습니까? 이 여자의 기분을 생각해보십시오. 선생님은 이런 일을하는 학생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의 사진을 전송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거나 하면
 퇴학 처분되는 것을 각오하십시오!"


이 속에 있는 것이 틀림 없을 누군가 범인을 향해 히토미는 선언하듯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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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 실에 돌아온 히토미는 자신의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다.
3교시 수업시간이었기 때문에 자신처럼 수업이 없는 몇몇 교사를 제외 하고는 교무실에
사람이 거의 없었따.



"마나미 짱...."


히토미는 머리를 감싸쥐며 중얼거렸다.
자신의 가슴을 드러낸 사진을 클래스 전원에게 보여 버리면,
15 세 여자로써는 죽을 만큼 부끄러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만약 얼굴이 그대로 찍힌 사진이 흩뿌려진 경우라면.........
그런 상황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까 교실에서는 범인을 향해 기세 좋게 경고를 했지만
히토미 자신은 이미 외통수에 걸린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마나미 본인에게 범인의 이름을 듣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지만 오늘은 마나미 본인이 조퇴를했다.
마나미의 주변 학생들에게 수소문 해 볼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 했다가는 오늘 아침에 퍼진 사진의
주인공이 마나미 라는 사실이 퍼져 버릴 지도 모른다....


히토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나미의 사진이 공개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몸을 떨고 있었다.


순간 휴대폰이 진동하며 메세지의 도착을 알렸다.


(와..왓다!)


히토미는 진동이 울리기 무섭게 휴대폰을 열어 확인했다.



[제목 : 선생님 멋있어요오오오오오!!! 발신자 : 선생님의 팬(anony)
 수신자 : N중생의 동경의 대상인 히토미 선생님([email protected])
 내용 : 아까 정말 멋있었어요!
 퇴학을 각오 해!! 라니 ... 깜짝놀랬어요~


 모두들 겁먹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그 사진의 얼굴을 공개할 생각은 없으니깐...
 
 선생님이 저를 화내게 하지만 않는다면요~


 그럼 오늘의 지령 첫번째!


 지금부터 미술실에 가서 분필함 안의 쪽지에 적혀 잇는 지시를 따를것]



"... 어른을 바보 취급 하는거야?!"


히토미는 휴대폰을 꽉쥐고 손을 떨었다.
그러나 마나미으 치욕 사진이라는 무기를 쥐고 있는 상대로 히토미는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을 수 없었따.


(.... 좋아.. 일단은 시키는 대로 따르다 보면 기분이 좋아져 긴장을 푸는 순간이 반드시 올거야.
 그떄는 내가 용서치 않고 정체를 밝혀 주겠어)


함정임을 알면서도 그 속으로 뛰어 들 수 밖에 없는 히토미는 내심 굳게 다짐을 했다.


"...그럼..."



마음을 결정한 히토미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오늘은 미술 수업이 1,2교시 밖에 없어서 담당인
타카오카는 이미 퇴근을 한 것 같았다. (=_=?? 이게 가능한가요?)


그런 경우에, 교실 열쇠는 교감의 책상 밑에있는 소형 금고에 보관하게 되어 있었다.


(.... 지금이라면 아무도 없을거야..)


히토미는 주위를 확인하면서, 금고의 비밀 번호를 눌러 잠금을 해제했다.


"미술실" 이라고 견출지에 써있는 열쇠를 빠르게 빼내고는 금고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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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실 3 층 L 자형 복도의 맨 끝에 있고 3 년 1반은 L 자형 복도의 반대쪽 끝에있다.
미술실의 옆은 음악 감상실, 지금은 3학년 3반 수업 중이다.


히토미는 미술실의 자물쇠를 열고 사람이 없는 교실에 들어갔다.


"이,. 이번엔 도대체 뭘 시킬려고"


떨리는 음성으로 혼잣말을 중얼 거리며 교단 아래 쪽의 분필함을 열었다.
거기에는 분필과 함께 2번 접혀 있는 쪽지가 들어 있었다.


히토미는 주위를 빠르게 살피고 쪽지를 펼쳤다.


[히토미 짱에게 지시 1


 이제 부터 교단 입구 쪽 구석에 서서 휴대폰은 눈앞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정장 차림의 전신 사진을 촬영한다.


 평소처럼 히토미짱 스마일도 부탁해~


 타이머 촬영 기능이랑 플래시를 써서 제대로 찍도록 해.
 그리고 그 사진을 어제 채팅방에 Up하도록해.


 대화방 비밀번호는 "hitomi"]



"뭐... 뭐가 "히토미짱 스마일"이야. 잡히면 제대로 혼쭐을 내줄 테니깐..."


히토미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조금 맥빠진 기분을 느꼈다.
최악의 경우 전라가 되라는 지시가 내려 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다 지쳐 버렸던 것이다.


히토미는 미술 교실의 문 안쪽에서 열쇠를 잠그고는 교단앞 쪽에서 3번째 책상에 휴대 전화를 놓았다.
그리고 카메라 모드로 전환, 프레임이 정확하게 교단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이 들어가도록 조정을 했다.


그리고 그 앞의 2개 책상과 의자는 옆으로 치웠다.



히토미는 휴대 전화 카메라를 타이머 대기 상태로 하고는 재빨리 교단에 섰다.


(히토미짱 스마일이라니.... 장난 치지 말라고...)


하지만 결국 히토미는 만면의 미소를 띄운채, 셔토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터지기를 기다렸다.


히토미는 휴대폰 화면에 자신의 전신 상이 찍혀 있는것을 확인,
인터넷 접속 기록 중에서 지난 대화방을 찾아 접근했다.


".... 이런 것을 시켜서 뭐가 재밋다는거야..."


히토미는 가르쳐준 비밀 번호로 로그인하여 아까의 사진을 UP했다.
그리고 귀중한 범인과의 접촉을 놓치지 않기 위해 코멘트도 같이 보냇다.


[히토미: 이걸로 됐지? .... 농담하는 것 정도는 봐줄 수 있지만 마나미 짱을 위협하는 것은
 이제 그만둬. 계속 그런짓을 하면 그녀 학교에 오지 않게 될지도 몰라.


 너는 가벼운 마음일지 모르지만 그녀에게는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어.]



가능한 범인을 자극하지 않도록주의하면서 히토미는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중학생인데 지나친 장난을 쳐 버리고 이제와 돌이킬 수도 없어
지금쯤 후회하고있는 것이 틀림 없다.


그래서 내가 이런식으로 듣기 좋게 설득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수십초간 기다리자 범인의 메시지가 표시되었다.



[히토미짱의 팬:..... 알았어.
  야마모토일은 확실히 지나친 것같아.

  그럼 대신 선생님의 사진을 더 찎어 줘요.
  지금 재킷을 벗고 블라우스 차림이 되어 전신상을 찍어 Up 하기.
  가슴을 강조하는 자세로... 알지?


  물론 히토미 짱 스마일도 함께.
  그럼 오늘은 선생님 메시지는 일체 금지.]


 

처음의 말은 히토미의 노력이 약간의 목적을 달성한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 다음에 이어지는 말은 히토미의 설교가 전혀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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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오늘은 자켓을 입지 않았따..." 라고 했는데

이번편 마지막에서 자켓을 벗고 찍으라고 하네요...

 

원작자가 그냥 쓰다 헷갈린 것 같은데.. 혹시나 싶어서 원작 그대로 번역 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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