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7장 연기대상 여우주연상 (4/13) -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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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7장 연기대상 여우주연상 (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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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3명의 술자리 약속은,
세이나의 급작스런 전화로 캔슬됐다.


나루세와 노리코가 먼저 도착하여 세이나를 기다리고 있으면,

세이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약속시간을 15분쯤 지나고 있었을 때였다.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갈 수 없게 되었다고 미안해 했다.



「응 그래? 세나. 그런건 빨리 알려줬어야지.

   미리 연락해주면 조정했을텐데, 대체 무슨일이길래 그래?」


노리코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나루세에게 손가락으로 엑스를 그리는 행동을 해주었다.
나루세가, 응? 이라고 되묻는 표정을 하고 있어서,

한번 더 엑스를 그려주며, 입모양으로「약속」이라고 말했다.

 

나루세가 눈에 띄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솔직한 녀석.


휴대폰 저 편에서 세이나가 대답한다.



《……미안, 급한……일이.... 갑자기 생겨서 미안..》


세이나는 흐릿한 목소리로 더듬 더듬 얘기한다.

노리코는 크게 나루세에게 들리도록 세이나를 나무란다.



「대체 뭐야, 이 날도 세나의 일정에 맞춘거잖아.

   가게도 세나가 스페인 요리를 먹고 싶다고 말해서 일부러 여기로 예약했는데.
   나루세군도 기대하고 있었어. 너 나루세군한테 정말 실례야. 난 못하니까 세나가 직접 사과해」

 

대답을 듣지 않고, 곧바로 휴대폰을 나루세에 준다.

「아, 여보세요」

나루세는 세이나의 변명에 귀를 기울인다.
착해빠진 나루세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이해 해주겠지.

「응, 갑작스러운 용무라면 어쩔 수 없지. 뭐」

「그렇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 대신 다음엔 이렇게 바람맞추기 없는거야」

「노리코는 날 신경써서 화내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걱정하지마.」

「아, 그런거라면 좋아.……아, 그렇네……응, 그럼 노리코를 바꿔줄께」

마지막에 세이나는 한번 더 노리코에게 사과하고 나서 통화를 끊었다.


통화를 끊은 후, 노리코는 나루세에게 물어 보았다.

「세나가 무슨 일 때문인지  말해줬어?」

「아니, 아무것도」

「그래. 나한테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나서 나루세에게 슬며시 물어봤다.

「근데 통화하면서, 어쩐지 이상한 소리 나지 않았어?」

「이상한 소리? 글쎄 난 못들었는데?」

「그래……」

노리코는 그 이상 묻지 않았다.



나루세는 완전히 낙심하고 있었지만 곧 그런 기분을 털어냈다.
나루세는 기름기 많은 요리를 좋아하니까, 이 가게의 요리가 입맛에 맞을걸.
주문한 요리를 먹으면서 즐거운 얘기를 나눴다.


세이나에게 오다와 무슨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오늘 밤의 본래의 목적이었으므로,

주인공인 세이나는 없지만, 오다가 주요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나루세는 물론 오다에 대해선 나쁜 인상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루세는 오다에 대한 나쁜 소문도 전부 토로했다.
오다에게 난폭하게 당할 뻔한 여자 아이가 있다는등 얘기하는 나루세에게 맞장구쳐주며,

같이 오다의 욕을 해주면서 섭섭함을 풀어줬다.


노리코는 세이나와 이마이 히로츠미의 러브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었다.
이 얘기를 들려준 모든 남자들은 부러워하고 괴로워하여 노리코는 기분이 좋다.

작은 실연을 맛보고 있는 남자들은 조금 편을 들어주며 위로해주면 금새 사이가 좋아진다.


나루세는

「그래, 오노데라씨, 좋은 남자친구가 생겨서 다행이지 」

 

라고 말하며, 외로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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