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7장 연기대상 여우주연상 (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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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에 가려지고 멀리 떨어져도,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던 세이나의 뒷모습은 즉시 발견된다.
변함없이, 오다의 뚱뚱한 몸에 의지한채, 위태롭게 걷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도 있구나 감탄했다.
그리고 고백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후회는 남아있지 않다.
지켜주고 싶었다.
「뒤쫓아 가보자」
나루세가 의지를 다지고 있는 동안, 세이나와 오다는 사람들의 인파에 가려 안보이게 되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공주를 구하려는 왕자, 아니 기사같이 강인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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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와 노리코는 아무말없이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결국 노리코가 참고있던 세이나에 대한 분노를 토해낸다.
「너무 지독해.. 쭉 속고 있던건가. 믿을 수 있어?
우리가 저 가증스러운 년한테 속아서 했던 일들을 생각해봐!
우리가 저 가증스러운 년한테 속아서 했던 일들을 생각해봐!
나루세군은 저런 여잘 위해서 오다를 잡아준거야.
겉으로는 우리의 친구라는 낯짝을 하고, 뒤에선 오다와 우리를 바보 취급하고 있던거야!
오늘 밤도 오다 그 더러운 자식과 하느라고, 우리의 약속 내팽게 쳤다고..?
오늘 밤도 오다 그 더러운 자식과 하느라고, 우리의 약속 내팽게 쳤다고..?
그리고, 그 돼지가 뭐라고 해서 약속의 시간 지나고 나서야
「마지못해」전화를 하다니, 도대체 제정신인건가! 미친거 같애.
제일 불쌍한건, 이마이군이야.
제일 불쌍한건, 이마이군이야.
주위에는 이마이군과 러브 러브라고 가장한 채, 오다와 저런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었다니!
이제 생각하기도 싫어. 저런 여자.다음에 보게되면, 죽이고 싶어질지도..」
이제 생각하기도 싫어. 저런 여자.다음에 보게되면, 죽이고 싶어질지도..」
문득, 성토하던 노리코가 멈춰 섰다.
나루세는 멍하니 그대로 걸고있다, 노리코가 붙잡았다.
노리코가 살며시 뒤돌아 본다.
나루세도 멍하니 노리코의 시선을 뒤쫓는다.
나루세는 멍하니 그대로 걸고있다, 노리코가 붙잡았다.
노리코가 살며시 뒤돌아 본다.
나루세도 멍하니 노리코의 시선을 뒤쫓는다.
인파에 가려지고 멀리 떨어져도,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던 세이나의 뒷모습은 즉시 발견된다.
변함없이, 오다의 뚱뚱한 몸에 의지한채, 위태롭게 걷고 있다.
보고 있을 수 없다.
오노데라씨의 저런 모습……
노리코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우리 쟤네 뒤를 미행해보자」
나루세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아, 한번 더 말한다.
「나루세군! 미행해서 저 둘 뭘하는지 보자니까!」
「……그만둬..그냥.. 가자」
더이상 아무런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그냥 술을 마시고, 이 끔찍한 기억을 잊고 싶다.
노리코가 설득한다.
「안돼, 이대론 아직 의심이 남아, 난 진짜 세나의 본성을 확인하고 싶어」
「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
노리코가, 나루세를 염려하며, 등을 쓰다듬어 위로한다.
「나루세군의 기분은 모르지 않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세나의 모습 조금 이상했어.
곰곰히 생각해 보면, 세나의 모습 조금 이상했어.
혹시……혹시, 오다에게 억지로 강요당해서 말하고 있던게 아닐까?」
「대체……왜?」
「약점을 잡혀 협박 당하고 있다던가?
그 지독한 스토커 오다라면, 세나의 비밀을 조사해서 약점을 잡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분명히…….
분명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나루세는 실낱같은 가능성에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세이나가 저런 놈을 사랑한다니 믿고 싶지 않다.
세이나가 저런 노출광 이었다니 믿고 싶지 않다.
세이나가.. 저런 짓을 우리 앞에서 할 수 있다니 있을 수 없다!
세이나가 오다를 응시하고 있던건, 세이나와 오다의 애정의 증거가 아니라,
오다를 무서워하여 눈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오다를 무서워하여 눈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자,
죽어가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세이나의 여린 성격과도, 지금까지의 모습과도 모순되지 않는다.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죽여버릴거야.」
만약, 이대로 외면한다면..
정말 세이나가 협박당하고 있는것이였다면..
정말 세이나가 협박당하고 있는것이였다면..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
절망 속에 파묻혀가는 세이나를 버리는일따위 절대 할 수 없다.
절망 속에 파묻혀가는 세이나를 버리는일따위 절대 할 수 없다.
도저히 외면할 수 없다.
처음 세이나를 본 순간 반했다.
심장이 터질듯이 두근거린다.
세상이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심장이 터질듯이 두근거린다.
세상이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도 있구나 감탄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씨에 반했다.
주위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드는 그 미소와 웃음소리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백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후회는 남아있지 않다.
그저, 좋은 사람을 만나 예쁘게 사랑하며 가끔씩 내게 미소지어 준다면..
지켜주고 싶었다.
끝까지 오노데라씨를 믿지 않고 포기한다면...
나루세의 기운이 바뀐다.
의욕이 솟구치고 있는게 느껴진다.
나루세는 노리코의 눈을 보고 끄덕인다.
「뒤쫓아 가보자」
나루세가 의지를 다지고 있는 동안, 세이나와 오다는 사람들의 인파에 가려 안보이게 되고 있다.
두 명의 모습을 노려보며 나루세는, 노리코의 손을 잡고 인파를 헤치며 걷는다.
그 모습이 마치 공주를 구하려는 왕자, 아니 기사같이 강인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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