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7장 연기대상 여우주연상 (8/13) -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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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7장 연기대상 여우주연상 (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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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이나와 오다의 모습을 잃었다.
나루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려는걸 다른 방향으로 유도해서 따라잡게 하는데, 애먹었다.
오다에게는 미리 지시해 놨으므로, 착 달라붙어 있는 두 명이 걷는 속도는 느리다.


덕분에, 약속했던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

노리코와 나루세는 거리를 유지한채 미행을 시작했다.

세이나와 오다는, 때때로 걸음을 멈추고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입맞춤을 한다.
오다의 손은 세이나의 가슴을 주무르고, 세이나의 손은 오다의 고간을 문지르고 있다.
노리코가 나루세 쪽을 엿보면, 입술을 깨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이나의 미모가 너무 두드러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다와 너무 부조화가 그로테스하기 때문에,
주위에선 의심스러운 눈으로 두 명을 본다.


미인이 남들 앞에서 태연하게 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쪽 방면의 여자일거라고 납득한다.
여자들은 경멸어린 눈으로, 남자들은 입맛을 다시며, 세이나를 본다.

 

나루세에겐, 세이나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견딜 수 없는 것 같지만 내게 있어서는 정말 훌륭한 광경이다.


걷고 있는 동안에도, 오다의 손은 노팬츠의 스커트 안에 잠입해, 때때로 스커트를 훌쩍 넘기거나 한다.
그때 그때 세이나는, 허리를 흔들면서, 오다에게 한껏 몸을 기댄 채 신체를 문지르며 아양을 떤다.

노리코가 의심스러운 눈으로 나루세에게 물어 본다.

「저것도 전부 협박으로 해주고 있는걸까?」

나루세는 이를 악물고 대답한다.

「그것을 확인해야해」

「그래」

노리코는 웃음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렇지만, 저게, 전부 강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세나는, 변태야.저렇게 예쁜데…….

   나, 세나가 저런 아이라니 전혀 몰랐어…….

   완전히 속고 있었던 거네」

혹시나 하는 이야기를 가장하여, 나루세의 순진한 마음을 공격한다.

「어 봐봐, 또 팬티에 손이 들어갔어, 느끼고 있다」

「무슨, 유혹하고 있어……. 변태같애」

「지금 방금, 스스로 비소에 손대었어!」

노리코의 고문에 참을 수 없어진 나루세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반드시, 전부, 싫어하고 있어. 오다가 협박하기 때문에.

   오다가 위협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진실을 알 수 있을 때까지,

   그런 식으로 세이나를 비하 하는건 그만두자」

세이나의 능동적인 태도와 저 느끼는 표정을, 이만큼이나 보면서 살아나던 믿음이 사라지고 있을 것이다.
나루세도 내심으로는, 그 울보 오다에게 협박당하고 있다니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나루세는 세나를 믿기위해서, 작은 희망에 매달리고 있다.


노리코는, 공격 루트를 살짝 바꿔, 나루세를 염려하는 체 말한다.

「아, 미안해. 나, 나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 나만 배신당한 것 같이 흥분했네…….
   나루세군이야말로, 상처 받았지.

   세나를 위해서, 그렇게 뒤에서 해주었는데. 세나를 정말로 좋아했는데.
   그런데, 저런 여자라는걸 알고, 환멸감, 실망감이 이루말할 수 없이 크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루세에 손을 꼭 붙잡아 주었다.


노리코의 말에 동요되고, 나루세의 신체가 덜덜 떨리고 있다.

「노리코, 내가 오노데라씨를 좋아하는건……」

「알아. 그 정도쯤. 나 쭉 아주 옛날부터 나루세군을 보고 있었는걸.
   쭉 곁에서 보고 있어서 나루세군의 기분정도, 금방 알아, 히..」

 

그 말에, 나루세가 노리코의 얼굴을 본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은 표정.

노리코는 느꼈다.
처음 고백했을 때도 이렇게 흔들렸다면, 그대로 호텔로 끌고가서 떨어뜨려 버리는건데…….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것 보다 더 재미있는 쇼가 펼쳐지고 있다.


노리코는 나루세의 손가락에 손가락을 얽히게 하고 세이나 쪽을 보았다.

「나에겐 나루세군도, 세나도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이야. 꼭 진실을 보자」

세이나와 오다는 대로가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그 사이에도, 두 명은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세이나를 무릎에 앉힌 채, 가슴과 치마에 손이 들어가 있다.

멀리서 그것을 지켜본다.

엘리베이터의 도어가 열리고 두 명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올라간다.
나루세는 달려가 층수 표시가 8층에서 멈춘 것을 확인했다.

나루세가 성급하게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몇번이나 누른다.
노리코가 진정시키며, 조금 시간을 벌었다.


지금부터 보게 될 광경을, 나루세는 견딜 수 있을까?



부디 지켜보는 날위해서 오래오래 버틸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기를 바래.

딩동!

아, 엘리베이터가 왔다.

스으윽..

문이 열렸다.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 될 첫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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