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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서양-MC] Anonymous Caller 익명의 전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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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아직까지  다음글 올리는 기준으로  보고있는게

 

20분의 덧글입니다.

^^

 

좀 어렵긴 하죠..

 

 

 

 

 

개인적으로  문체도 그렇고 내용 흐름도 직접적이지 않아서

이 작품이 최근 것들중  괜찮게 느껴집니다.

 

번역할 맛도 나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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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완결까지 다 올라왔네요

번역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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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속도를 점점 높여갔고, 마침내  쾌락의 파도가 그녀의 몸 안에 만들어져서  폭발되었다.
 
 
 그녀는 그의 몸 위에서 무너지면서  모든 것을 속수무책으로 내맡기면서 비명을 내질렀고,  팀(Tim)의 동물 역시  그 자신을 그녀의 안에서 몽땅 소진해 터뜨리면서  그 쾌락의 괴음을 함께 했다.
 
 
 그것은 영원처럼 계속되었다.
 멈추지 않고 영원히..
 
 
 그 영원이 끝이 났을 때,  그녀는 그의 몸 옆에 몸을 굽혀 달라붙어서는, 푸른 하늘을 쳐다보면서 그의 코에  자신의 코를 비벼댔다.
 
 
 
 
 
 
 
 @@ Anonymous Caller (Chapter 3)
 
 
 용의자의 부엌은  아주 전형적인  독신남의  모습 그대로였다.
 
 잘 정렬된  부엌칼들이  자석으로 부착된  칼집 안에 단단히 일렬로 나열되어 있었고, 구리로 된  냄비와 후라이팬 들은 좀스럽게  사이즈와 기능 별로 벽을 장식하고 있는 채로  마치 일몰의 해처럼 머리 위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FBI 특수 요원 카렌 마우라(Karen Maura)가  식기 세척기를 열었다.
 텅 비어 있었다.
 
 티끌 하나 없었다.
 
 
 거실쪽에서 전구가 퍽 하니 터지는 소리가 났고, 그녀의 파트너가  부엌으로 들어오면서  그의 손에서  라텍스 장갑을 벗겨내고 있었다.
 
 “ 뭐 찾은거 있어요? ”
 
 카렌(Karen)이 물었다.
 
 빌리(Bill)요원이 고개를 저었다.
 
 
 “ 아무것도.  그의 컴퓨터를 압수해놨어. 어쩌면  운 좋으면 거기에 기대해 봐야겠지! ”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이킹 문양 옆에 걸려 있는 시계를 힐끗 쳐다보았다.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었다.
 
 
 “ 내가 그 자랑  한 번 이야기를 해 볼께요.  지금 어디 있죠? ”
 
 “ 식당  테이블에 앉혀놨어. ”
 
 “ 수갑은 푼 상태인가요? ”
 
 “ 응. ”
 
 “ 미란다 고지는 했어요? ”
 
 “ 물론!! ”
 
 “ 고마워요. ”
 
 
 가는 중간에  거실에 있는 거울을 통해서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점검했다.
 
 얼굴은 근심의 로드맵이었다.
 
 
 그녀는 두 눈을 감고는  그녀의 수 천가지 생각들을 정리정돈하기 시작했다.
 따스한 태양과 초록이 우거진 언덕을 상상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두 눈을 뜨고, 그녀는  거울의  그 검고 날카로운 눈을 응시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녀의 넓은 이마에는 주름 한 점 없었고, 그녀의 모카빛 피부는 부드러웠다.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도록 미소지었다.
 심지어  더욱더 아름답게 ...
 그녀의 완벽한 치아가 두툼한 그녀의 입술 사이로 내비쳤다.
 
 그녀는 준비가 되었다.
 
 
 
 
 에드워드 스파이클(Edward Spickle) 그 사람은  계획된 대로  테이블에 앉혀져 있었다.
 
 정규 복장들을 한 요원들과 경찰들이 그 방을 들쑤셔대고 있었지만, 스파이클(Spickle)의 손은  마호가니 식탁 위에 걱정없는 편안한 자세로 올려져 있었고,  그는 허공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의 운전면허 기록에 따르면, 그의 나이는 53세였다.
 그리고  그는 거의 대머리가 다 진행되었고,  얇은 눈썹이  아주 가느다란 안경테 위로 놓여져 있었다.
 
 
 그의 반대편에 그녀는 앉으면서  그의 존재에 대한 차가운 냉기를  숨기면서  따스하게 미소지어줬다.
 
 “ 미스터  스파이클(Spickle)씨?  전  FBI 특수 요원  마우라(Maura)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
 
 
 그녀는 온화한 표정으로 그에게 인사를 보냈다.
 
 
 
 
 
 “ 아주 좋소,  고맙소. ”
 그가  힘있는 말투로 대답했다.
 “ 뭐 어떤 상황이냐 따라서  좀 다르겠지만 말이오. ”
 
 
 
 
 
 “ 귀하는  왜 우리들이 이곳에 와 있는지 아십니까? ”
 
 “ 당신네들이 보여준 수색영장을 보건데 말이오,  내 생각에 무슨 “ 납치 ” 어쩌고에 관계된 것 같군요 그려. ”
 
 그는 그 단어에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킁킁댔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녀의 주머니  선전물에서  신문 스크랩을 한 것을 꺼내었다.
 
 그것은  타임지의  결혼 발표란의 일부였다.
 
 
 아름당운 금발의 여인, 그것도 이제 막 주류허가를 받을 만한 어린 아가씨가  한  핸섬하고 당당한 그녀보다 약간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내와 찍은 사진이었다.
 
 
 두 남녀는 함께 카메라를 보고 웃고 있었고,   둘이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한다는 것에 세상 모든 희망과  긍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다 보여주고 있는 밝음이었다.
 
 
 카렌(Karen) 요원은 부드럽게  스크랩을 꺼내서는 그의 앞에 밀어주었다.
 
 
 “ 이 아가씨는 린드세이 더닝거(Lindsey Dunninger)양이에요.   그녀와  그녀의 새신랑은  지난 주에 그들의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왔죠.   월요일은  새신랑이  다시 일을 하러 출근한 첫날이었고, 그가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순간, 그녀가 실종되었음을 알게 되었죠. ”
 
 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스크랩에 거의 눈을 주지 않고는 바로 날카로운 시선을 그녀에게 되돌려 주었다.
 
 
 “ 그런데, 이게 도대체 저와는 무슨 상관이랍니까, 마우라(Maura) 요원? ”
 
 “ 화요일에, 그녀의 아버님이신  월 스트리트의  투자 회사의  회장님께서...  익명의 이메일을 한 통 받으셨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마이크로 테크 매니지먼트 (Micro Tech Management)회사의 주식... 즉, MTM회사 주식을 30만주나 구입하라는 지시였죠. ”
 
 “ 그것 참  이상한 요구이군요, 그렇지 않소? ”
 
 
 그녀가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의 솟구쳐 오르는 분노의 안으로 삭히면서,  그에게 친밀함을 가장한 뜻으로 자신의 몸을 그의 방향으로 숙여갔다.
 
 “ 바로 그게 저희들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
 그녀의 눈썹을 치켜뜨면서 그녀가 바로 그 말에 공감을 강조해줬다.
 
 
 
 “ 그래서  우리 연방 증권 거래소에서  우리들에게 몇몇 거래 내용을 보내준 겁니다.  결과적으로  유괴범이 요구한 그 매매로 인해서  그 주식가치는 아주 상당한 수준으로 폭등해버리고 말았죠.
 그런데,  귀하께서 다름 아닌 그 MTM주식을 4만주나 우!연!히! 보유하고 계셨던 겁니다.  그 덕에  선생께서는  하루 밤새에 백만장자가 되버리셨구요. ”
 
 그가 얇은 미소를 띄웠다.
 
 “ 나는 한 인터넷 여행사의 창업자요.  수백 만 명이 매년 그곳을 이용하지, ”
 그가 말을 이었다.
 “ 이미 나는 백만장자란 말이오. ”
 
 
 그의 시선은 결코  자신의 눈을 떠나지 않는 점을 그녀가 파악해 낼 수 있었다.
 
 심지어 어느 사내도 훔쳐보기에 예외가 없었던 그녀의 젖가슴에도 말이다.
 
 
 
 
 
 그는  게이이거나, 아니면 어떤 초인적인  자기 콘트롤의 소유자임에 분명했다.
 
 
 
 그 후자의 가능성이 그녀를  상당히 걱정시키고 있었다.
 
 
 “ 그렇다면,  그건 당신을  두 배로  백만장자가 되게 하겠군요. ”
 
 그녀는 시원한 미소와 함께 대답을 했다.
 
 
 
 
 “ 마우라(Maura)요원양.   당신은 라틴 아메리카쪽인가요? ”
 
 “ 혈통상 스페인쪽입니다. 유전적으로 따지자면요. 왜 그러시죠? ”
 
 
 “ 사무국 내에서 그건 당신에게 좋지 않은,  이른바 투 스트라이크겠군요, 그래!  안 그렇소?   여성이라는 점..!. 그것도 대단히 아름다운...  첫번째 스트라이크!  그리고  내 보건데, 앵글로 계통이 아니라는  점에서 두 개 째 먹었겠군요.  FBI의 사내들이 득실거리는 그 조직에서 어떻게 2급 관리 자격을  획득하신 거요? 만만치 않았을 텐데? ”
 
 
 “ 전 잘 해왔습니다. 고맙습니다만.. ”
 
 
 
 모두가 다 영화 한니발의 그 망할 렉터 자식 흉내구만, 이라고  그녀가 생각했다.
 
 “ 스파이클(Spickle)씨,  시간이 점점 없습니다.   만약  귀하가 지금이라도  협조해 주신다면, 그래서  우리들에게 그녀의 위치를 말해준다면,  당신은 좀더 빨리, 좀더 젊은 상태로  감옥에서 나올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겁니다. 물론....  그녀는 전혀 다치지 않은 상태여야 가능하겠죠? ”
 
 
 그는 그 질문에 함축된 의미를 무시했다.
 
 
 “ 난 대단히 많은 곳에 투자를 하오,  마우라(Maura) 요원 ”
 
 그가 말했다.
 
 “ 그들 중 많은 곳이  투기적이죠.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그 MTM 주식은 이미 내가 일년전쯤 매수한 것일거요.   당신이 가진 내용이 그게 다가 아니기를 빌겠소만. ”
 
 
 “ 전혀 아닙니다.   그 익명의 이메일은  브루쿨린에 있는  국립 도서관 컴퓨터에서 발신이 되었죠.   당신 차량이   교통 감시 카메라에 찍힌 것이  그 메일이 보내진 날과 일치하고요.  도서관에서 네 구역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
 
 
 
 “ 뭐 운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브루클린으로 차를 몰고 지나가는 것은 내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범죄가 아닌것 같소만. ”
 
 “ 인정하셔야 할겁니다.  그게 대단히 혐의점이 높다는 것을. ”
 
 
 
 “ 전혀 그런 쪽으로는 인정할 수가 없군요.  MTM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브루클린을 지나치면서 운전을 했을지 짐작이나 하시겠소?  아니면  그 주식을 가진 사람들이 피해자의 집 주변을 지나치는 것은 어떻겠소? 아니면 남편 직장은?  그들의 집을 모두  이렇게 수색영장을 가지고 와서 들쑤실거요?  그리고 말이오,  내가 아직 전혀  수갑을 차고 있지 않는 것으로 미뤄봐서는... ”
 그가 자신의 두 손을 절룩거리면서 툭 쳤고, 그것은 뭔가 이상하게  기괴한 표현이었다.
 “ 내 추측이 맞는다면, 당신네들은 내 찬장에서  피해자의 터럭 한올도 발견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말이오. ”
 
 
 
 
 그녀가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이 자는 수사에 대한 것을 너무도 잘알고 있었다.
 그 영향도!
 
 
 
 “ 아직은요. ”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그녀는 마지못해 인정했다.
 
 
 “ 그렇다면, 난 내가 떠나도 되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4시에 난 테니스 수업이 있어서... ”
 
 “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녀가 문 쪽으로 몸짓을 했다.
 
 “ 저희들은 여기 좀더 오래 머물도록 하겠습니다. ”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 내가 좀 조언 좀 해드려도 되겠소, 마우라(Maura) 요원?  납치 사건을 걱정하는 성실한 시민의 한 명으로 서 말이요. ”
 
 
 
 
 “ 물론입니다. ”
 
 
 “ 일단  당신네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전혀 해결에 가깝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요,  그 희생자의 아버지에게  악마같은 이 유괴범의 요구에 따르는게 어떠냐고 조언을 해주고 싶군요. ”
 
 그는 자신의 안경을 벗어서  거기에 그의 숨결을 뿜고는,  자신의 단추가 잠겨진  소매로 깨끗이 닦았다.
 
 “ 내 생각에,  그 사건으로 내가 조금 더 부자가 된 것은 결과적으로 사실 같소.
 그리고  그 유괴범도 아마 부자가 되었겠지.  그 MTM을 보유한 다른 투자가들과 함께 말이요.  그렇지만............ 그 젊은 아가씨의  생명에 대한 값어치로는  뭐  작은거 아니겠소? ”
 
 
 카렌(Karen)은 그의 음성이 그녀의 척추를 기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 우린 유괴범에게 댓가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스파이클(Spickle)씨.   우린 그 자를  햇볓이 들지 않는 어두운 감옥에 쳐넣어 생의 나머지를 보내게 할 뿐이죠. ”
 
 그가  커다랗고 마른  허수아비와 같이 두 팔을 펼치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정말 이 자가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군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전혀 그녀를 압도하지 않았다.
 
 
 이런 자에게 마땅한 것은  충격 총 아니면  후추 스프레이와  수갑들!
 
 
 “ 불쌍들 하시군, ”
 그가 마지막으로 말을 마쳤다.
 
 수십명의 FBI 요원들이 그 자가 그들 사이를 뚫고 걸어가서는  문 밖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빌(Bill)이  부엌으로부터 걸어나와서  파트너 카렌(Karen)이 일어나서 그녀의 허리춤의  클립에서  무전기를 꺼내는 것을 지켜보았다.
 
 
 “ 육천 백 이십호 F-30으로 이동, ”
 그녀가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 F-30, 움직인다. ”
 무전기에서 음성이 들렸다.
 
 “ 용의자 아래쪽으로 이동중. ”
 
 “ 라져,  계속 그자를 감시중... ”
 
 
 
 
 그녀는 몇몇 요원들의 눈이 그녀에게 집중되는 것을 느꼈다.
 스파이클(Spickle) 그 자를 풀어주는 것이  그들의 생각에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보이는 것을 그녀도 알았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그녀의 담담이었다.
 
 그리고  이 변태 자식을 그냥 감옥에 지금 쳐넣는 것은 오직 그 피해자 여인의 운명을 그대로  봉인시켜 확정해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녀 스스로 믿고 있었다.
 
 
 
 
 빌(Bill)이  그녀를 격려하는  어깨에 손올림을 가져왔다.
 
 귀찮아하면서, 그녀가 그 손을 떨어내고는 그를 올려다 쳐다보았다.
 
 그가 머쓱해 했으나 특별히 기분나빠하지는 않았다.
 
 
 
 
 
 “ 그 자와의 대화중  언급된 투자 부분 말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 만약 그가 부동산을 소유했다면, 상업용들을 샅샅이 다 뒤지도록 하세요. 특히나  브루클린에  있는 것은 빼놓지 말고. ”
 
 
 @@
 * * *
 
 에이미(Amy)는 바비(Bobby)와의 관계를  그 다음날 바로 전화로 깨버렸다.
 
 그것은 당연해 보였다.
 
 
 그는 아무것도 더 이상 변명이나 부정하지 아니하고 그저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 어떻게 그 사실을 알게된 거니? ”
 
 “ 어떤 머저리들이 내게 말해줬어. ”
 그녀가 전화를 끊으며  마지막 말을 던져줬다.
 
 
 
 
 
 
 
 
 “ 그는 전화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디? ”
 
 팀(Tim)이 조금 후 드디어 입을 열고 질문을 던졌다.
 
 그들은 지금 팀(Tim)의  아빠의 예전 사무실에 있었다.
 거기는 바인더들이 가득찬 선반과  시간이 고스란히 배여 닳은 목재 캐비넷에 파일들이 가득차있는 , 바로 농장내 주택의 2층의 어두운 서실에 위치해있었다.
 
 그녀가  서류작업들부터 시작한 그를 돕고 있는 것이었다.
 
 
 
 청구서와 서류들로 가득찬  신발 상자의 더미와 그의 사이에 그녀가 앉아 있었다.
 
 “ 눈꼽만치도 기억못해.  그 기계 정말 무섭다.  그는 심지어 네가 그의 생명을 구해준 것도 전혀 몰라. ”
 
 
 
 
 
 그가 웃었다.
 
 “  나중에 시간이 나면  아주 조금만 거기 가서 뭔가 실험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 생각에  그때 그건 그 기계가 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의  채 맛보기도 안되는 것 같아.  ”
 
 
 
 
 
 
 “ 난 오늘  그거 말고 다른 계획들을 잡아놨거든!  그건 근데 이 집안 밖으로 나가지 않는 실내활동인 것 같은데... ”
 
 그녀의 말에  그가 얼굴을 붉히면서 급히 자신의 서류들로 고개를 내렸다.
 
 
 그가 그의 얼굴을 만져왔다.;
 그가 얼굴을 들어 올려다보면서 그녀의 시선을 마주했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의 자지에 오랄을 하게 될거야, 라고 그녀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말들은  밖으로 튀어나오고 싶어했다.
 
 그 말들은 그녀의 내부에서 그녀의 심장을 마치  과도하게 불어놓은 풍선마냥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 나도 알아,  좀 이상하게 된 것을........... 우리는 영원한 친구 사이였지. ”
 그녀가 입을 열었다.
 “ 그렇지만...... 내 생각에는.... 으음, 내 생각에는.... 난  너에게 깊이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 것 같아, 팀(Tim). ”
 
 
 
 
 “ 넌 내게 너무 과분하지 않을까? ”
 그가 빙긋 웃었다.
 
 “ 오히려 누가 내게 과분한지는  네가 몰라. ”
 그녀가 안심함을 느끼면서  마주 미소지어줬다.
 
 
 어떻게 세상 일이 이렇게 바뀌었을까?
 
 그 날  참나무 밑에서의 그 일 이후, 그들은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서  그의 집으로 돌아 걸어왔고,  그 내내 계속 서로의 몸을 부딪쳐가면서 장난을 쳤다.
 
 
 그리고 다시 그녀는  자신의 긴 실내 겉옷을 벗으면서  그를 샤워하는 곳으로 끌어들였고, 그를 향해 보내는 그녀의 시선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진한  성적 유혹이 담겨져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육체를 비누로 각각 거품칠했고,  그는 그녀의 머리를 감겨주고  그녀의 목 뒷덜미에 입을 맞추었다.
 
 
 샤워를 함께 한 이후에, 그녀는 팀(Tim)을 따라가서 그의 아빠의 오래된 침실로 들어갔고는 그 안에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킹 사이즈 침대 위를 뛰어 놀았다.
 
 
 그녀는 그에게  오랄 봉사를 해주었다.
 
 
 다시 지금시간대, 바로  현재로 돌아와서,
 그녀는 자신의 가방에 담겨진 콘돔 박스를 꺼내와서는  열정적으로 그것을 뜯어내고는 그의 것에 씌워 사용했다.
 
 “  뭐 이상한거 말해줄까? ”
 그가 주제를 바꾸면서 물었다.
 “ 내가  내내 이걸 다 정리했어.. 아마 다섯 박스쯤 될거야.  거긴  영수증이란 영수증은 모두 다 있지.  가스,  전기,  수도세, 하수도세,  집안에 있는 전화 청구서들까지 모두!  그런데  다른 번호의 청구서가 없어. 전혀!  그건 마치 전화국에서는 저 게이트하우스에 있는 전화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처럼 말야. ”
 
 “  아마도 그럼 그냥  집 전화를 딴거 아닐까?  ”
 
 “ 절대 아니쥐!  그것 역시 확인해 봤는 걸!  거기에서 집에다가 전화를 걸어봤거든. 그리고  무엇보다 전화선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놓어져 있단 말야. 그건 게이트 하우스의 안쪽 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어.  그건 마치 뒤쪽 언덕쪽으로 향하는 것 같이 말야. ”
 
 그녀가 어깨를 으쓱했다.
 
 “ 내 생각에는  너가 너무 많은 시간을 그 기계에 사로잡혀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그러면서 네 새 여자친구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으면서 말이지. ”
 
 
 “ 어쩌면, 난 그녀에게서 뭔가 확신을 받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몰라. ”
 그가 능글능글 웃었다.
 
 그녀는  충격을 받은 것처럼 표정을 짓더니만,  장난스레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그녀의 머리 위로  셔츠를 잡아당겨 벗어가기 시작했다.
 
 
 
 @@* * *
 
 한참 후에,  그녀는 자신의 옷들을 다시 걸치고는  맨 발로 화장실을 향해서 어슬렁거리면서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
 팀(Tim)은 격렬한 성행위의 후유증으로  혼수상태가 되어 아버지의 사무실 바닥에 쭉 뻗어 있었다.
 
 
 돌아오는 중에, 그녀는 홀 반대쪽으로 난 어떤 문들에 머리를 삐죽 밀었다.
 그중 하나는 다락이었고, 다른 하나는  창문 앞쪽에  만들어진 햇볓이 잘 들어오는 화폭이 세워져 있는 방이었다.
 
 안으로 그녀가 걸어 들어갔다.
 
 받침대 위에는 커다란  스켓치 북이 놓여져 있었고,  그 위에 다양한 음영과 색깔들로 칠해진 커버가 덮여져 있었다.
 
 그걸 그녀가 들어올리자,  평지 위에 태양이 지는 그림이 들어났다.
 한 사내가  외로이 석양이 지는 지평선을 응시하는 실루엣이었다.
 
 그것은 고독한 장면이었고,  예술적으로 잘 정돈된 구도였다.
 
 그가 그녀에게 지난번 마지막으로 그의 작업을 보여준 이후 훨씬 더 좋아져 있었다.
 
 그녀가 다음 페이지로  넘겼다.
 다른 팔레트 안에  같은 구도가 표현되어 있었다.; 넓은 푸른 대양에 외로운 하나의 노젓는 배가 떠있고, 아무도 그 위에 있지 않았다.
 
 
 그 다음 페이지는 그녀였다.
 
 그녀 스스로 인 것을 알아보는데 잠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임에 분명했다.
 그런데 그녀는 게이트 하우스 안에서  귀에  전화기를 누르고 있는 채였고, 그녀의 표정은 너무도 이상하고 공허했다.
 
 다음 페이지로 한 장을 더 넘기는 순간 그녀의 쿵쾅거렸다.
 
 
 그것은 세세하게 그려진  채색되지 않는 스케치 상태였다.
 
 한 십대 소녀가 카운터 뒤에 있었는데,  피자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걸치고 있었다.
 
 그녀는 전화에 대가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아니었다.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팀(Tim)은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음악적 표시를 그려놨다.
 
 
 
 다음 페이지!
 
 아이스크림 판매집에 있는 두 명의 소녀들이었다.
 그녀들은 캔디 스트립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녀들은 서로에게 열렬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한 소녀가 다른 소녀의 귀에다가 수화기를 대고 눌러주는 모습으로....!
 
 
 다음 페이지!
 
 한 어여쁜 전화 교환수 여직원이 귀전화기를 낀 채로 있었다.
 
 그녀의 블라우스는 활짝 벌려진 채였고, 그녀는 스스로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팀(Tim)은 그녀의 젖꼭지가 그녀 자신의 손가락들 사이에서 삐죽 튀어나온 것을 신경써서 스케치 해놓았다.
 
 
 그녀의 입은,  처음 스케치 장면의 에이미(Amy) 자신의 최면에 걸린 표정에서 그가 그대로 차용해 가져왔다.
 
 
 그 다음 페이지는 공백이었다.
 
 그녀의 맥막이 사정없이 뛰고,  한없이 그 공백을 응시하던 그녀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확 휘날릴 정도로 그녀의 목을 휙 돌려서 홀 쪽을 쳐다보았다.
 마치 그곳에는  팀(Tim)이  공포 영화의 도살자처럼 서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곳은 단지 비어 있는 홀뿐이었다.
 
 
 그녀는 살금살금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그가 마루바닥에서 코를 부드럽게 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옆에 몸을 던져서 그에게 착 달라붙고 눞고 싶은 충동에, 그녀는 맹렬하게 저항하면서 자신의 두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핸드백을 꺼내 들어서는  살짝 그녀의 핸드폰을 빼냈다.
 그리고 살금살금 홀로 되돌아갔다.
 
 
 에이미(Amy)는  수신 목록을 불러왔고, 엄지손가락을 놀려서 그 결과를 확인했다.
 
 
 그녀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4일전, 저녁 9시 20분,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고, 20분간 통화한 기록!
 
 
 그때 그녀는 침실에 홀로 있었고,  누군가와 전화를 건 기억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전화 기록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혹시 그건 바비(Bobby)가 했던 것은 아닐까?
 
 대충 그 시간쯤에는 항상 그녀의 남자친구, 아니 전 남자친구와 그렇게 대화를 하다 잠들곤 했었다.
 
 그때,  그녀는 바비(Bobby)랑 통화할 때 항상 전화를 하는 것은 그녀쪽이라는 것을 기억했다.
 
 그녀는 발신란을 찾아보았고,  거기 있었다.
 그녀의 인생에서 20분의 시간을 빼앗아 버린  그 익명의 전화가 걸려오기 대략 30분전쯤 통화한 기록이 있었다.
 
 
 그것 모두는 이제 너무도 아픈 종류의 결론을 주고 있었다.
 그녀의 새로 생성되버린 바비(Bobby)에 대한 불신과, 그녀의 갑작스러운  그리고 너무도 압도적인  팀(Tim)에 대한 끌림!!
 그 이유를!!
 
 
 
 배반의 눈물이  쉴사이 없이 그녀의 뺨으로 흘러 내렸다.
 
 그녀는 핸드폰 액정에서 고개를 들어서   막 잠에서 깨어난 팀(Tim)이 두 눈을 부비면서 그곳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  에이미(Amy)? 무슨 일이야? 왜 그래?  ”
 
 
 “  네... 네가...  네가 나한테 전화를 했어,  ”
 말을 하는 그녀의 음성이 떨리고 있었다.
 “  네가 그 기계로 내게 전화를 걸었어!!  ”
 
 
 “  뭐? 무슨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거야?  ”
 
 “  내게 감히 거짓말을 하지마! 팀 포레스터(Tim Forrester)!  네가 감히!!  ”
 
 
 그녀는 후들거리는 자신의 두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서 허벅지 부분을 두 손으로 버텼다.
 
 “  오오, 세상에! 오오, 세상에!  내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니?  내게 무슨 말을 하거야?  ”
 
 
 “  에이미(Amy), 이봐.  너 지금 미친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
 
 그가 그녀 쪽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그녀는 일어서서는 마치 무기처럼 그녀의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  내게서 멀리 떨어져!  ”
 그녀가 경고했다.
 
 “  넌 나를 세뇌했어, 이 싸이코야! 넌... 나를  널 사랑하게.... 만들었어.  ”
 
 오래된 팝송의 단어들이  멍청하게도 그녀의 마음 속에 떠올랐다.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
 
 
 그는 잠시동안 아무 말없이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  난 너를 사랑해, 에이미(Amy).  아주 오랬동안 너를 사랑해왔어.  ”
 
 “  오, 신이여.  ”
 
 그는 심지어 부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주춤주춤 물러서더니, 그대로 몸을 획 돌려서는  홀 끝쪽을 향해 내달려갔다.
 그리고는 한번에 두칸이나 계단을 뛰어 내려가면서 온몸을 비틀거렸다.
 
 그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잠시동안 그가 그녀를 움켜잡을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녀는 거실 쪽으로 달려갔고, 그리고 현관 문을 확 열어 젖혔다.
 
 
 
 그녀가 자신의 차 안으로 운전석 뒤로 미끄러져 드는 것을 보고는, 팀(Tim)이  도로쪽으로 뛰어나와서 그녀에게 멈추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녀는 후진 기어를 넣고는  악셀을 힘껏 내리치듯 밟았다.
 
 단단한 고무의 감촉은  그녀의  맨 발에 그대로 느껴지면서, 굉음과 함께 차는  후진하다 빙그르  돌아서는  비포장 도로의 작은 돌들을 사방으로 튀기면서 질주했다.
 
 
 
 그녀는 백미러로 힐끗 쳐다보았다.
 
 
 그녀가 차를 몰아 떠나자 팀(Tim)이  힘이 빠진 모양새로 쳐다보고 있었다.
 
 새로운 감정 하나가  그녀의 안에서 샘처럼 솟아 나와서  그녀가 가졌던 분노와 공포, 그리고  모욕감의 소용돌이 안으로  그 모든 것을 몰아내듯  굽이쳐 흘러들어 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이 아주 깊은 상실감의 일종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녀는 이미 그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 * * *
 
 팀(Tim)은  화폭 지지대를 거칠게 화를 내면서 걷어차서는 그대로 바닥에 산산조각을 내버렸다.
 
 “  이런  어리석은!!  ”
 
 그가 말을 내뱉었다.
 “  이대로 멍청하게 그대로 두어 그녀가 발견하게 만들다니!  젠장!  나 같은 놈은 너무 멍청해서  여자친구를 가질 자격도 없어!!  ”
 
 스케치북은  바닥에 떨어진 채로 말없는 동의를 보내고 있었다.
 
 
 팀(Tim)은 울지 않기 위해서 맹렬히 애를 쓰고 있었다.
 그는 에이미(Amy)를 향한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 왔었다.
 
 그에게 지난 이틀 동안 만큼이나 행복한 시간은 결코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가 혼자 있을 하등의 이유도 없었다.
 
 
 그는 게이트 하우스에서 50야드나 떨어진 연료창고로 가서는   커다란 연료통들에다가  기름을 하나가득씩 담아 가지고서는  아무 주저없이 그대로 게이트 하우스쪽으로 가져갔다.
 
 
 
 그곳에 다가감에 따라서  그는 안쪽에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 소리를 들었다.
 
 
 마치  소리를 죽인 자명종의 벨소리 같은 버릇없고 덜컥 거리는 전화 벨소리였다.
 
 팀(Tim)은 잠시 그 소리를 들었다.
 
 전화 벨은 멈추었고, 그리고는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서늘한 한기를 느꼈다.
 
 
 그것은 틀림없는 그 전화벨 소리였다.
 
 
 그는 심지어 그게 울릴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갑자기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마치  뭔가를 훔치다 막 걸린 것처럼...
 
 
 몸을 돌려서  달아나고픈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면서, 그는 문의 자물쇠를 열었다.
 
 
 
 귀를 간질이는 전자 벨소리나 mp3의 지금 세대에는  너무도 시대 착오적인  둔탁한 전화 벨소리가 그 안에서,  부조화가 역력한 커다란 굉음으로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도대체 이 전화의 반대쪽에서 누가 걸어왔는지 상상하려고 애쓰면서 그는  책상 위의 그 검은 묵중한 전화기를 잠시동안 쳐다보았다.
 
 
 잿빛 얼굴의 노인의 형상이 그에게 떠올랐다.
 
 그리고는  벨이 뚝 멈추었다.
 
 그가 책상으로 걸어가서는 무거운 그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신호음소리!
 
 
 
 그는 고개를 흔들고는 다시 전화기를 제자리에 올려놓고는,  자신이 가져온 연료통 중 하나를 기계에 쏟아 부으면서  그 잠자는 듯한 전화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건 그대로  조용한 채 그대로였다.
 
 그가 빨간 버튼을 누르고  기계가 다시 생명력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하는 동안  책상 뒤에 앉아 있었다.
 
 
 그가 전화번호책의 앞쪽을 펼쳐들고는  지역 코드를 따라서 지도를 살펴보았다.
 
 
 텍사스 쪽이 재미있을 거였다. 거긴 여자들이 키가 크고 남쪽의 느린 말투가 있지.
 
 
 그는 임의적으로 전화번호를 돌리면서,  그가 건 전화번호를  노트에다가 적어놓았다.
 
 
 두 번째 신호음에서  중년의 사내로 보이는 목소리가  전화를 받자 그는 그대로 끊었다.
 
 
 황색 페이지들의 상업지 쪽에 전화를 하는 것은 매우 쉬운 종류였지만, 이미 많이 해본 그에게 그것은  그 한계에 지겨울 따름이었다.
 
 그건 겨우 공공 장소에서 있는  어떤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일일 뿐이다.
 
 그런 장소에서 사람들을 뽑아내고 싶었고, 그건 다름 아닌  어떤 이의 가정집을 의미하는 것을 뜻했다.
 
 
 다른 전화를 걸었고,  자동 응답기가 그를 맞이했다.
 
 그 다음에는  또 어떤 사내가 전화를 받았고, 이번 사내의 목소리는 좀 젊게 들렸다.
 
 이 정도 놈팽이면 충분하겠지, 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기계의 파워를 1/4 수준까지 돌렸고,  이내 그것은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굉음을 냈다.
 
 
 “  이름이 뭐요?  ”
 
 그가 그 사내에게 질문을 했다.
 
 
 “  요셉(Joseph)입니다.  ”
 멍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요셉(Joseph),  나는 당신이 알고 있는 가장 죽이는 외모의 여자를 떠올려서 그녀의 전화번호를 내게 불러주기를 원해요.  ”
 
 잠시 아무말이 없더니, 요셉(Joseph)은  한 전화번호를 그의 지역번호와 함께 불러주었다.
 
 
 팀(Tim)은 그것을 받아적었다.
 
 
 “  그녀의 이름은 뭐죠?  ”
 
 “  샤론(Sharon)입니다.  ”
 
 
 “  당신의 여자친구인가요?  ”
 
 “  전여자친구에요.  ”
 
 
 “  전여자친구? 그녀가 당신을 차버린건가요?  ”
 
 
 “  네.  ”
 
 “  나쁜 계집!  ”
 팀(Tim)이 중얼거렸다.
 “  그녀에 대해서 네게 말해봐요.  ”
 
 
 
 “  그녀는.... 그녀는... 나쁜 계집입니다.  ”
 그가 대답했다.
 
 
 “  그거 말고요! 다른 거는요?  ”
 
 
 “  그녀는 UT 학생입니다.  우리는 한 학급에서 만났어요.  ”
 
 “  내 말은요,  그녀가 어떻게 생겼냐고요! 외모 말이에요!  ”
 
 
 “  말 그대로 진짜 인형처럼 생겼습니다.  ”
 인..형!
 “  딸기빛 금발 머리에,  키는 크고, 음...  몸매가 좋습니다.  멋진 젖가슴! 커다랗고 풍만해요!  ”
 
 
 “  그녀가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세요?  ”
 
 “  넵  ”
 
 “  고마워요, 요셉(Joseph).   이제 당신은 이 전화에 대해서 모든 것을 잊는 겁니다.  알겠나요?  ”
 
 “  네!  ”
 
 
 그는 다시 전화를 끊고는  샤론(Sharon)의 전화번호를 돌렸다.
 
 
 세 번째 신호에서  자동응답기가 전화를 받았고,  매우 쾌활한  듣기좋은 목소리가 녹음된 상태로 그를 맞이했다.
 
 
 “  여보세요,  반가워요, 저 샤론(Sharon)에요.  이게 뭔지 아시죠?  그럼 녹음준비 되셨나요? ”
 
 삐익!
 
 
 “  샤론(Sharon),  당신은 나를 모를거에요. 그렇지만,  전 요셉(Joseph)의 친구에요.  그가 지금 아주 큰 곤란에 처해 있어요.  만약 거기 계시면 어서 전화를 받아주세요.  ”
 
 아무 대답이 없었다.
 
 “  어서요, 샤론(Sharon)!  거기 있다면  꼭 전화를 받으세요.  ”
 
 딸깍!
 
 
 “  여보세요?  ”
 그녀의 목소리가  전화 응답기의 스피커를 통한 상태로  경건하게 울렸다.
 “  잠시만 기다리세요.  ”
 
 다른 딸깍 소리와 함께  전화 녹음 상태가 멈추었다.
 
 
 “  이제 되었어요. 누구시라고요?  ”
 
 “  샤론(Sharon)?  ”
 
 그가 다이얼을  돌렸다.
 
 “  아마 그렇겠죠? 그런데 누구시라고요?  ”
 
 목소리에 가득 의심을 담고서 그녀가 요구를 했다.
 
 
 크르릉!
 
 푸른 광휘가 번쩍였고, 전화에 반사되었다.
 
 “  전화 받는 분이 샤론(Sharon) 맞습니까?  ”
 
 그가 다시 물었다.
 
 “  예에.  ”
 
 “  지금 혼자입니까?  ”
 
 잠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  예.  ”
 
 
 “  난 당신이 상당히 핫(hot) 하다고 들었어요.  ”
 
 “  난 핫(hot)해요.  ”
 그녀가 동의했다.
 난 뜨거워요... 땀이 나고... 목이 말라요...
 
  그가 웃었다.
 
 “  그건 내가 말하는 의미가 아니에요.  질문이 하나 있어요. 당신은 매력적인가요? 귀여운 외모에요?  ”
 
 “  예.  ”
 
 “  왜 요셉(Joseph)을 차버린거죠?  ”
 
 “  그는 .... 나쁜놈이에요.  ”
 그녀가 말했다.
 “  그는  레이첼(Rachael)과 함께 나를 속였어요.  ”
 
 
 “  레이첼(Rachael)이 누구죠?  ”
 
 “  그녀는 내 가장 절친한 친구에요.  ”
 
 
 
 
 “  그는 나쁜놈이 아니에요.  ”
 
 “  예, 그는 나쁜놈이 아니에요.  ”
 
 
 
 “  당신은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원해요, 아주 간절히.   당신은  매일 밤 그를 범하는 꿈을 꾸고 있어요.  ”
 
 “  아, 안돼   난 그를 원하지 않아요.  ”
 
 그녀의 음성은 저항한다기 보다는 혼란스러워 하는 듯했다.
 마치 그의 말에 이치에 전혀 맞지 않는 것처럼...
 
 
 “  그는 나를 바람을 피워 속였어요...  ”
 
 “  그래요, 나도 알아요. 레이첼(Rachael)하고 그랬죠.  하지만 당신은 상관하지 않아요. 당신은 그가 다시 돌아오길 원해요.  ”
 
 
 “  아니에요.  지금 전화 거는게 누구시죠?  ”
 
 그는 그녀의 지배를 잃고 있었다.
 호기심을 강하게 느끼면서 그는 다이얼을 약간 더 회전시켜서  다시 한번 시도했다.
 
 “ 당신은  요셉(Joseph)이 돌아오길 원해요 ”
 
 
 “  아, 아니야!  ”
 
 
 그는 더욱더 다이얼을 돌렸고,  거의 절반 가까이 갔다.
 
 
 “  당신은 요셉(Joseph)이 돌아오길 원하고 있어요.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  따라 말하세요!  ”
 
 그가 명령했다.
 
 “  나는..... 요셉(Joseph)이..... 돌아오길....  원하고 있어요.  ”
 
 
 “  당신은 그를 아주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그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당신은 온몸이 흥분되고 말아요!  ”
 
 그녀의 호흡이 깊어져갔다.
 
 
 “  아직 전화 받고 있는 거죠?  ”
 
 
 “  네에에에...  ”
 그녀가 속삭였다.
 
 “  당신은 간절히 다시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해요.  그가 만약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한다고 해도 당신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와 함께 할 수만 있어도 당신은 행운아에요.  ”
 
 
 “  다, 다른 여자요? 내가 있는데 왜 그가 다른... 아학!  ”
 
 그가 다이얼를 돌려 파워를 조금 더 높은 수치로 가자 그녀가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다.
 
 “  당신이 원하는 것을 말해봐요!  ”
 그가 명령했다.
 
 “  나는 간절히 다시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해요. 
 그가 만약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한다고 해도 난 아무 상관이 없어요.  ”
 
 
 “  그리고 당신은 그를 위해 흥분되요!  ”
 
 “  너무 흥분되요!  ”
 그녀가 헐떡였다.
 
 
 “  잘했어요!  자 이제 내가  바로 요셉(Joseph)에요!  ”
 
 그의 선언에  그녀가  헐떡이는 목소리를 토해냈다.
 
 “  아하학!  당신이 필요해요! 당신이 너무도 너무도 나 그리워요! 제발 날 다시 가져가주세요!  ”
 
 
 팀(Tim)은 자신의 청바지 위로 그의 발기물을 주물러 대면서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이 흥분된 여인의 목소리가 에이미(Amy)의 것이었으면 하고 바랬다.
 
 
 그렇지만, 그는 다시는 켤코 전화 통화의 반대편에 그녀를 둘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러기에는 너무 똑똑했다.
 
 
 일단 이 상황을 그는 정리해야 했다.
 
 그는 샤론(Sharon)이 옷을 벗도록 시켰다.
 
 그의 명령에 따라서  그녀는 시키는 모든 것을 행했다.
 
 그녀는 그의 말대로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말로 설명했다.
 
 그녀의 손에 담겨진 육중한 젖가슴들의 감촉,  그녀의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그녀의 클리토리스의 느낌!
 
 그가 전화를 끊기 전에  그녀의 여자친구라는 레이첼(Rachael)의 전화번호도  그는  받아놓았다.
 
 
 
 
 두 번째 전화 벨 소리때 레이첼(Rachael)이 전화기를 받았고, 그는 사전경고조차 없이 그대로 그 기계소리를 그녀에게 퍼부었다.
 
 
 질문을 해본 결과, 그녀에게서  샤론(Sharon)을 시기한 때문에 요셉(Joseph)을 그녀가 유혹한 사실을 들춰냈다.
 
 그는 그것을 바꿔버리고는,  레이첼(Rachael)에게  같은 여자인 친구 샤론(Sharon)을 향한 욕망을 가득 채워주었다.
 
 그건 틀림없이 일을 아주 재미있게 만들 것이었다.
 
 그는 레이첼(Rachael)에게서 몇몇 전화번호를 더 받아냈고,  이내  그녀 주위의 모든 사회적 관계를 새롭게 짜주었고, 그의 재미 그대로 마음대로 인간관계를 바꿔버렸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한 동급생 여자 애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차려고 계획하는 것을 고백했고,  그 남자친구 데이브(Dave)보다 나은 사내가 자기에게 어울린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그 사내를 영원히 사랑하도록 만들었고, 그리고 나서는 데이브(Dave)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그에게 그녀를 차버리도록 지시했다.
 
 데이브(Dave)로부터는  팀(Tim)은 속물 근성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애의 전화 번호를 받았고, 후에 결국 들어나지만  그녀는  데이브(Dave)를  짐승보다 천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데이브(Dave)와 깊은 사랑에 필사적으로 빠지도록  만들었고,  그 같은 명령을 옆에 있던 그녀의 룸메이트에게도  역시 내렸는데,  그녀는 그 암시를 맹렬하게 저항해서  결국 그는 3/4이나 기계의 다이얼을 돌려서야 그녀를 강제로 그 파워에 굴복시켰다.
 
 
 
 그날 나머지 시간 모두를 팀(Tim)은 전화를 걸면서 써버렸고,  가지고간 연료를 마지막만 채울 양만 남을 때까지 소진했다.
 건물 뒤쪽에 가끔 나가서 소변을 봐야할 정도였다.
 
 
 그는 뭔가를 먹어야만 한다는 것을 그도 알았지만, 그는 너무도 그 일에 완전 사로잡혀 있었다.
 
 
 태양이 지고,  그의 가려움과 그의 강박관념은 결코  완전히 만족되지 않았다.
 
 이건 모두 그저 먼 원격조정일 뿐이었다.
 
  심지어  그것들은 사람들도 아니고 고작 전화에서 나오는 목소리들 뿐이었다.
 
 
 그들중 하나를 그에게 데려올 시간이 드디어 되었다.
 
 
 이건 나쁜쪽 발전이야, 라고 스스로에게 중얼거렸다.
 모든 신념을 넘어선 위험하고 복잡한 문제였다!
 
 
 
 그렇지만 깊은 어느 곳에서, 그는 자신이 오늘 아침 이 게이트하우스의 자물쇠를 푸는 그 순간 이미 이런 것으로 끝맺을 것을 알고 있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어느 낯선 여자를 선택하고 그녀가 그와 사랑하도록 만들 것이었다!
 그를... 바로  팀 포레스터(Tim Forrester)를 원하게 말이다.
 
 
 그렇지만 그는 에이미(Amy)에게 저질렀던 그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그가 선택한 존재는 그가 그녀를  세뇌했다는 것을 알지라도,  그걸 상관하지 않아야 했다.
 
 
 그녀가 이전에 그 어떤 존재였건 간에,  그는 이 여인을 순종적이고 감사하도록 만들 것이었다.
 
 
 그가 그녀에게 저주를 거는 곳이 그 어디일지라도 그녀는 단숨에  비행기 아니면 기차, 차 어떻게 해서라도 그의 곁으로 올 것이었다.
 그녀는 그의 정문 현관앞에 모습을 나타낼 것이며,  자신의 옷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는 , 그를 욕망과 경외를 가지고서 응시하며 속삭이게 될 것이다.
 
 “  저는 당신의 것이에요.  ”
 
 
 
 
 그는  전화번호부 책을 펼쳤고,   전국 지도를 먼저 봤다.
 그의 눈이  마침내 북동쪽 지역에 머물렀다.
 
 
 
 뉴욕 - 212번지.
 
 
 안될게 뭔가?
 
 
 어쩌면  거기 모델을 건질지도 몰랐다.
 
 
 거의 한시간내내 동안, 그는  자동응답기에서부터, 보이스 메일,  끝난 은행 과 주식 중개업소, 그리고  중년의 사내와  10대의 아기 보모까지 거쳐갔다.
 
 마침내,  한 여인이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고,  그녀의 음성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  네, 여보세요?  ”
 
 
 
 “  안녕하세요,  ”
 
 그가 콘트롤 다이얼로 손을 뻗어가면서  말을 걸었다.
 
 “ 목소리가 아주 귀엽게 들리네요, 귀여운 분인가요? ”
 
 
 
 
 
 딸깍!
 그녀가 전화를 끊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그가 전화번호를 돌리기 전까지 기계가  충분히 스피드가 붙기를  기다렸다.
 
 ← (3 of 3)
 
 
 
 
 @@ Anonymous Caller (Chapter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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