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담 reverse 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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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ora Site

우인담 revers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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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6

 

 

오랜만에 느낀 섹스여서 그런지 여운이 길었다.

내 몸을 짓누르는 남자의 몸무게는 왠지 섹스를 했다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다.


막상 삽입보다는 이렇게 남자의 몸무게를 느끼는 것
게다가 탈진한듯한 그 나른함을 같이 느끼는 것이 섹스를 했다는 느낌을 주게 했다.



그떄 오빠의 몸이 옆으로 누여지며 내 몸안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왠지 이 나른함을 계속 느끼고 싶어하는 심리의 발동인지
"아"하는 나의 안타까운 말소리가 나왔다.


오빠가 혹시 들었을지 몰라서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돌렸다.


 

그떄 오빠의 뒤척임과 찰칵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고개를 돌리자 나를 찍고 있는 오빠가 보였다.


왜 찍지? 오늘 오빠는 전혀 이해할수도 없었다.
왠지 부끄러워 몸을 가렸지만 이미 몇장의 사진을 찍은 오빠는 욕실로 들어갔다.


 

 

오빠가 없어지자 왠지 훵한 모델의 쌀쌀함이 나에게 느껴지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시트를 눌러쓰고 몸을 가렸지만 그 차가움은 전혀 가려지지 않았다.

간단히 뒷정리후 옷을 찾아보았지만 오빠가 욕실로 들고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도망갈까 그렇게 두려웠던것일까?
아까 나에게 사진을 찍은것도 그런것인가? 나에게 벗어나지 말아라는


오늘 오빠의 그 열기 그 뜨거움에 계속 취해 있던 시간이 끝났음을 느꼈다.


오빠의 옆에서 열정적으로 마치 마약에 취한것처럼 행동하는 오빠의 옆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오빠에게 완전히 끌려다니고 있었다.


아무생각도 없었으며 뭐가 먼지도 몰랐다.


 

오빠가 샤워하러가고 혼자가 남겨지게 되자 오빠의 열기에 취했던 나에게
나의 온몸을 감싸고 있던 열기가 사라진것이다.

나는 이 쌀쌀함을 견딜수가 없었다. 그냥 오빠의 그 알수없는 열기라도 있었으면 하고
그리웠다. 그 열기에 취해있을때는 먼지 잘 모르겠지만 이 쌀쌀함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나의 상념을 꺠는 문소리가 반가웠다.
오빠의 상냥한 샤워하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아직 알몸인 나는 부끄러워서
주춤주춤 옷을 입고 가려했으나 오빠의 간단한 제지에 나는 욕실로 들어갔다.


오빠가 샤워해서 그런지 욕실의 따뜻한 열기가 느껴졌다.


뜨거운물을 틀어놓구 물줄기 속에 몸을 맡겼다.



생각을 정리해야 했다.


오빠는 무슨생각을 하는거지?
나를 좋아하나? 아니면 내 육체를 원하는 것인가?
내 육체를 원하는 단순한 섹스파트너를 원하는 것인가?


머리속은 완전히 뒤엉켜진 실타리 같이 절대 실마리를 주지 않았다.


한가지 확실한거는 오빠는 나를 놓치지 싫어하는 것 같았다.



나를 좋아하지는 않으면 이 육체로 오빠를 잡아야 되나?


섹스를 그렇게 싫어하지 않고 또 오빠라면 괜찮을 거 같았다.
솔찍히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섹스를 엄청나게 고귀하고 순결한 거란 생각을
하지 않는 나이니 이걸로 오빠를 잡을수도 있을거 같았다.



적어도 오빠와의 관계는 절대 끊기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 보여준 남자다운 모습은 살짝 멋있기도 했다.
나한테만 그러는 모습 나한테만 강하게 나오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학교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틀린 모습을 나 혼자만 알고 있다는 것은 왠지
우쭐해진다.



어떻게 밖에 나가서 오빠랑 얘기를 해야한다.
항상 나에게 편하게 대화를 유도해주는 오빠를 봤을떄 어떻게 대화가 되면
왠지 좋은 방향으로 될지도 몰랐다.


게다가 나랑 오빠는 이제 친한~ 관계이지 않은가? 하하...
나 책임지라고 하지 뭐.


오빠는 지금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였다.


 

왠지 기분이 업되는 것을 느끼며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빠르게 몸을 씻고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며 모델에 비치된 큰 샤워 타월로만 가린 내 몸을
쳐다보는 뜨거운 시선에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갑자기 오빠가 일어서더니 내 앞에 섰다.

바로 앞에서 뚤어지게 쳐다보니 무지 창피했다.



"벗어"


앗 다시 하려구 힘도 좋으셔..


살짝 오빠를 봤다
아 그떄 느꼈다. 오빠의 차가운 표정을..


"짝"


 

내 업된 기분이 순식간에 다운됐다.

오늘 이미 느꼈지 않은가? 이 이상한 오빠를
너는 이미 알고있었으면서 왜 다시.


 

다시 손이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머리속 생각보다 육체의 반응이 더 빨랐다.


내 알몸을 쳐다보는 오빠를 보며 다시 생각했다.


아 다시 오빠한테 끌려가는 구나


내몸은 오빠의 손에 끌려 살며시 안겼다.


오빠의 품은 따뜻했다.


 


"넌 내꺼다. 난 내 말을 번복하지 않아
넌 이제 내꺼야.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
쓸데 없이 반항하지 마."


 

뭐라 하지? 무슨 소리지?
아니 대화좀 하자니까요!


 

"이미 2번의 화간이었어. 넌 강간죄로 고소할수 없어
이번 섹스는 동영상으로 녹화되었고 그걸 보면 아무도 모텔까지 사이좋게 간 두 사람의
사이좋은 섹스였지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해."

 

아니 왜 고소해요! 고소할 생각없어욧!
뭐라 말을 해야 했다. 다시 이렇게 뭔지도 모르고 다시 끌려 갈수는 없었다.
그러나 오빠의 말은 끊겨지지 않았고 오빠는 내가 하려는 말을 전부 무시하고 있었다.
몇번의 대화 시도는 여지 없이 끊겼다.

 

"그러면 너에게 남은 것은 대학교에서 날 매장시키는 건데 그러면
나는 너의 몸을 온세상에 공개 시킬거야"

 

"너의 몸은 내꺼구 아무한테도 양보하지 못해"

 

"알아들었어?"

 

.....

........ 가슴이 아팠다.


아까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역시는 오빠는 나를 좋아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역시나 단순히 나랑 자게 되 버렸고 나랑 엮이게 되자 단순히 내 몸만을 원하는 거였다.


아까부터 설마설마했지만 아니 알고 있었는데 생각하기 싫었을지도 몰랐다.


 


하하하하...
오빠라면 괜찮을줄 알았다 오빠는 조금 틀릴거라 생각했었는데
나도 이제 많이 바꼈다고 생각했었는데..


 

단순한 육체적 관계만 유지하다 그게 질리면 단순히 떠나가는 거겠지?

 

가슴이 아려왔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기서 오빠와의 관계를 끊는것이다.
왠지 오빠랑 오래되다 버림받아 끝나면 엄청나게 상처 받을거 같았다.


아니 이제까지의 관계랑 틀리나
내 사교성 제로의 성격... 즉 사귀는 관계가 아니라면
단순한 육체 중심의 관계라면 그게 나한테 어울릴지도 모른다.


내 성격 상 사귄다고 해도 뭘 어떻게 해줄수는 없다.


말그대로 보기좋은 떡일뿐 사귀는 관계로는 별로라는 소리는..
더 이상 듣기 싫었다.


그래 나에게는 이게 가장 좋은 관계일지도..


게다가 오빠가 주도하는 관계이니 편하게 끌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빠가 나를 질려 싫어하게 되면 어떻하지? 그럼 나는 버림받고 끝나는건가?


어떻게 되든 내 가슴은 무지 아플것만 같았다.


 

왠지 눈물이 났다.

 

"알아들었어?"

"...네"


 

여기서 끝내기는 싫었다. 어떻게 되든 뭐가 되든
오빠랑 계속 유지하고 싶었다.

여기서 멈추고 끝내라고 이성은 말하지만 가슴이 아파서 그럴수가 없었다.
내 가슴의 저림을 살며시 누르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빠의 작은 손길에 내 얼굴이 들려졌다.
눈물에 의해 뿌옇게 보이는 오빠의 얼굴

그리고 이어지는 강한 키스
그 달콤함에 취해서 떠오른 작은 생각


이미 나는 멈출수가 없어


아픈 가슴과 멈추지 않는 눈물, 강한 키스
시간이 멈춘거 같았다.



얼마나 오랜한지 모르지만 입안의 얼얼함과 가뿐 숨소리가 들리면서
키스가 끝난것을 알았다.


 

오빠에 이끌려 침대로 가서 오빠가 펠라치오를 시켰다.

나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이미 나는 멈출수가 없다.
나 못해요 하고 끝낼수는 없었다.

 

서툰 손길에 닿는 뜨거움을 살며시 쥐고 입술을 살며시 가져다 대었다.


탈것만 같은 뜨거움과 단단함을 느끼며 이제는 완전히 멈출수 없다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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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면 저보다 캐릭 분석 더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욤;

 

주인공은 딱봐도 컴플렉스 덩어리입니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욤

아니면 서로 오해하고 삽질하는 상황을 만들수가 없자나욤;;;

 

삽질하면서 거기에 자기자신을 더 파묻는 성격이죠;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제 글은 심리묘사를 중심이기 떄문에 ;

한꺼번에 보는게 좋습니다.

 

담에는 큰 한 챕터 끝나면 한꺼번에 ;

 

이것도 다음꺼 쓰다가 전에 금방 올린다고 했는데 안올려서 변명성 글 쓰려구

대충 챕터 끝나는듯한 분위기 부분까지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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