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자화상 --- 3
3) 변화
해가 바뀌고 성일 형과의 약속이 있은 후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그 사이 형석 형과 선주씨가 결혼을 했고 성일 형도 가게 근처에 방을 얻어 혼자 지내게 되었다.
덕분에 나는 가계부에서 여관비라는 지출 항목이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비디오에만 의존하던 걸 인터넷을 통해 야동, 야애니, 야설 등을
서영과 같이 즐기며 그 동안 내가 해왔던 쇄뇌 교육의 성과를 맛보고 있었다.
즐겨찾던 사이트 첫 페이지에 걸려있던
“현실과 허구를 구별할 줄 알고, 욕망을 절제하는 가운데 이상을 알고,
쾌락을 멀리하되..... ”
라는 문구는 당연히 무시했다........
서영에겐 특히 야설 중 근친물이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그건 이야기 중 반은 사람들이 실제 경험한 것을 각색한 거라는 나의 구라 때문이었다....
한 동안 야설을 꺼려하더니 언제부터는 혼자 야설을 읽으며 무심결에 자신의 다리 사이를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자고 있는 나의 자지를 빨고는 덤벼 들어 섹스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번은 섹스 중에 처음 듣는 남자의 이름을 부르기에 물었더니 망설이다 조카라고 했다.
서영은 대학시절부터 큰 언니네에 같이 살았는데 얼마 전 조카방에서 만화책을 보다
잠이 들어 깨어보니, 어릴 때부터 봐 왔던 고등학생 조카가 옆에 잠들어 있었고.....
자신의 손이 조카 체육복 속에 들어가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놀라서 방으로 도망 온 후 누웠는데 자지의 감촉이 잊혀지지 않아 결국 읽었던
야설 중 하나를 생각하며 조카와 섹스하는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하고야 말았다.
그 후 조카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위나 섹스 때 조카를 상상하는 일이 있다고 했다.
심하게 죄책감에 빠져있는 그녀를 보며 웃으며 내 이야기를 해주었다.
막내인 나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어머니 가슴을 만지며 잤는데
언젠가 잠결에 깨어보니 성난 내 자지를 어머니가 잠결에 만지고 계신 적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과자를 사 먹으려고 안방 농 밑에 떨어진 동전을 찾기 위해
작대기를 넣어 휘젓다 우연히 딸려 나온 섹스 사진 뭉치를 보며 성난 자지를 만지다
처음 사정을 하며 자위라는 걸 알아서 한동안 수음에 빠져 살았었다.
하루는 어머니와 샤워를 하는데 자지를 씻어주는 손길에 서 버려서
모른 척 씻어주시는 도중에 그만 사정을 하는 바람에 그때부터 형들과 자게 되었다.
그 후 전에는 의식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보지가 애써도 이상하게 떠오르질 않았다.
여름 방학 낮에 어머니와 나 둘뿐이었는데 더우셨는지 샤워를 하러 들어가셨고
난 잔꾀를 굴려 안방 앞 마루에 누워 자는 척을 했다.
수건을 감고 나오신 어머니는 안방 앞에서 잠깐 고민하시다가 내 머리위로 건너 가셨는데
그때 눈을 뜬 나는 어머니의 무성한 숲 사이로 붉게 벌어진 보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 어머니는 다리 쪽으로 넘어가실 수도 있었고 바지 앞이 불룩한 걸
보셨을 텐데 머리 위로 넘어가 주셨다.
아마 아들의 사춘기를 이해하시고 모른 척 소원을 풀어 주셨던 것 같다.
그 이야기를 하며 어머니와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자
서영은 사실 자신도 얼마 전에 어머니와 옷을 모두 벗고 서로 애무하는 꿈을 꾸고는
꿈에서도 죄스러운 마음에 놀라 깼더니 아래가 축축하더라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밤늦은 시간 서영에게서 전화가 왔다.
많이 취한 목소리였다.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곧 끝날 거 같다며 오겠다고 했다.
너무 늦은 거 같으니 집으로 바로 가라고 하자 내가 너무나 보고 싶다는 대답에
분명 무슨 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데리러 나갈 테니 전화하라고 했다.
그녀에게서 전화가 온건 새벽 3시가 다 되어서였다.
마지막 통화 후 약 4시간 만이었다.
그 사이 걱정이 되어 몇 번을 전화해도 받지를 않아 취해서 집으로 갔나 했던 참이었다.
곧 갈 테니 문 열어 놓으라는 얘기에 골목을 따라 나가보니
저 앞에 비틀거리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다가가니 취해서 비틀거리는 서영을 왠 남자가 부축해서 오고 있었다.
서영을 넘겨받고 물으니 서영이 취한 목소리로 택시 기사인데 택시비를 주라길래
기본 요금이라는 말에...고맙다는 인사와 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고
잔돈은 되었다니 좋아하며 돌아서갔다.
서영의 옷을 벗기고 간단하게 물수건으로 닦는데 쇄골 부분과 유두 주위가 빨갛게
되어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다리를 벌려 보니 음액으로 엉망이 되어있었고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으니 ‘으 응’하는 신음과 함께 목을 껴안아왔다.
손가락을 빼서 냄새를 맡아보니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아
착각인가하고 보지를 그냥 닦아 주려다 스치는 생각에 보지를 가까이 들여보니
음모에 희게 말라 붙은 게 조금 보였고 희미하게 밤꽃 냄새가 나는 듯 했다.
아침에 깨어 해장국을 끓여 먹이니 겨우 한 모금만 먹고는 다시 잠들었다.
오후에야 겨우 정신을 차린 서영을 붙들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4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된 것과 회사에서 여기까지 기본 요금만 나온 사연을....
정신이 멍한 상태라서 인지 둘러댈 생각을 못하고 바로 털어놓기 시작한 이야기는
회식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과음을 하게 되었고
택시를 타고 근처에 와서 지갑을 꺼내니 돈이 없었다.
기사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집까지 동행을 부탁하자 웃으면서 자기 연락처를 줄 테니
나중에 요금을 송금해 달라며 명함이나 한 장 달라고 했다.
고마운 마음에 명함을 꺼내려고 보니 잊고 있었던 10 만원짜리 상품권이 보여
대신 받아달라고 했고 기사는 너무 큰 금액이라 못 받는다 받아야한다 옥신각신하다
그러면 상품권을 받는 대신 자기가 술 한잔 산다는 제안을 해서
그 의견에 따라 근처에 주차를 하고 호프집을 갔다는 것이다....
난 그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었다.
한참 택시 강도 연쇄 살인사건으로 시끄러울 때 정신이 있냐고 소리쳤다.
남자를 만나서 여관에 갔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무슨 짓이냐며
화를 내니 미안하다며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
실제 화를 내기도 했지만 딴 남자와 잤으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실토케하고 그걸 기점으로 성일 형과의 약속을 추진할 계산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미안해 하면서도 내 말에 고마워했다...
그리고는 뭔가 주저하는 눈치길래 잽싸게 말을 이었다......
몸을 닦아 주다 본 붉은 키스 마크를 들먹이며...나와 둘이서
솔직하자고 했던 약속으로 추궁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와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솔직히 난 다른 남자와 뭔가가 있고 택시 기사 이야기는 핑계라고 생각했었다.
처음 이야기한 것처럼 둘이서 호프집을 갔다가
슬이 너무 취하는 것 같아 나오자니 그러면 노래방을 가자고 이야기가 되었다.
노래방을 가자 바로 2시간을 넣더니 맥주를 주문하고 제일 구석방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음부터는 흔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교대로 노래 몇곡을 부르다 맥주를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 온 기사가 옆자리에 앉더니
자연스럽게 허리에 손을 두르고 어느 순간 키스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가슴을 더듬는걸 알면서도 쾌감을 느끼면서 막고 싶지 않았다.
그 대목에서 난 잘 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제야 자신의 기분에 충실졌구나 라며 기뻐해줬다.
약간 얼굴이 어두워지는 듯 하다 이야기를 계속 했다.
기사는 블루스를 추자며 일으켜 세우더니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벌리듯 쥐고는 끌어 당겼을 때 딱딱한 자지에 현기증까지 느꼈다.
손이 가슴을 주무르고 항문과 보지 사이를 오갈 때 애액은 새어 나오기 시작했고
다리를 약간 굽혔다가 밀듯이 위로 밀어 올려 딱딱한 자지 끝이 보지를
정확하게 찌를 때 간절하게 든 생각은 두 가지였다.
자지를 직접 만졌으면......보지를 직접 만져줬으면......하고.
마음이 통했을까?....
벽으로 밀어 부치더니 잠시 앞쪽에서 보지를 만지다 자크를 풀고는 팬티와 함께 벗겨 내렸다.
구멍을 찾더니 손가락을 집어 넣었고 펌핑을 시작하자 서영도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
어느샌가 가슴도 풀어 헤쳐져 주물리고 빨리며 정신없이 허덕이다 결국 주저앉아 버렸다.
내가 넌 손가락으로 쑤셔 어느 정도 흥분하면 자연스럽게 빨아달라고 하는데....
빨아달라고 애원하지 않았냐고......물었다.
놀란듯 쳐다보다 포기한 듯 이야기를 계속했다.
예상처럼 흥분한 서영은 커닐링거스를 부탁했고 벽을 짚은 채 뒤쪽에서 빨렸다.
특히 항문을 빨다 혀를 집어 넣을 땐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렸고 딱딱한 느낌에
고개를 돌리니 어느새 바지를 벗고서 자지를 밀어 넣으려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이것만은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앉아 자지를 입에 넣고는 빨았다.
그 이야기를 하며 미안해 하길래 나는 모른 척 딴 이야기를 했다.
“ 야....너무 잔인하다.....그 순간에 남자더러 못 넣게 하면 얼마나 미치는데....
그리고 ...보지에 손가락을 넣으나..혀를 넣으나...자지랑 다를게 뭔데....
어짜피 다른 사람의 몸이 니 속으로 들어온건데...”
“ ...나도...머리론 그렇게 생각하는데.......막상 그 순간엔 나도 모르게......”
빨다가 힘이 들어서 쇼파로 가서 서로 빨아주다 두 사람은 절정을 맞았다.
“ 맛은 어떻디?...”
“ 좀......아니......잘 모르겠어.....그냥 바로 뱉았으니까.....좀 비린 것 같기도 하고.....”
“ 그래?....그리고 이야기 끝이야?
2시간이나 끊었다며....더 안했어?...”
“ 응....다시 서지를 않더라....넌 금방 다시 서는데.....”
“ 하기야 그 아저씨 나이가 있으니....나야 젊으니까 그런거고.....
그래서....그 긴 시간 동안 뒤늦게 노래 부르며 놀진 않았을텐데....”
“ 으..응.....그렇긴...해.....계속 날 만지고 손가락을 넣고.....
나중엔 아파서 그냥 만져만 달라고 했어........빨아도 달라고....하고.....”
“ 그래?...어쨌든...고생했다.....하하....이렇게 말하면 좀 웃긴가?.....
힘들텐데 좀 누워서 쉬었다가 움직일만 하면 집에 가던지......”
“..나.....하고 싶어.....지금...”
“ 괜찮겠어.....밑이 아프다며...”
“..괜찮아....잠시만....”
그러더니 욕실로 뛰어들어 간다.
난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아마 정액 냄새가 날까봐 그런거겠지?....
근대 안에는 냄새가 나지 않던데....그냥 밖에다 쌌나?....
아님 정말 이야기처럼 패팅만 하다 묻은걸까?.........
씻고 나온 서영은 정말 정성스럽게 나를 애무 했고...
결국 마지막에는 처음으로 내 정액을 삼켜주어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헤어지기 전 넌지시 성일 형과 조만간 술자리를 가지자는 말로 암시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