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야설] 무림색야성 A-20
“ 아아아…… 더, 더세게…… 사안(邪眼)…… 더더…… ”
가희(佳希)는 은룡(隱龍)을 재촉했다.
두 다리는 그의 허리를 옥죄어 누르고 허리는 둔부에 맞추어 이리저리 비틀렸다.
“ 하…… 아아…… 조, 조금 더…… 빠, 빨리…… 하악…… ”
“ 헉…… 이 이년…… 정말 대단해…… 흐윽…… ”
둘은 지금 광란 속에서 누가 옆에 있어도 모를 극치의 쾌락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 -26 황실의 별궁
음세(淫世)의 처소
“ 흐흣…… 이미 계집들이 준 흡정대법의 내공이 수 갑자에 이르렀다. 한데 그런 나를 저 따위 계집들로 감시하겠다고…… ? ”
지금 그가 옷을 추려입는 옆 침상 위는 세 명의 무수리가 혼절한 채로 쓰러져 있었다.
“ 하나 아주 맛은 좋았어…… 色羅美 귀비라는 계집이 시켰다고? 흐흐…… 들어온지 일주일밖에…… 안된 년이 귀비라니…… . ”
“ 뒤가 좀 있는 계집같군…… 아니면 미모나 거기가 아주 훌륭하던지 말이지…… 크크 ”
그가 옆의 명요(明妖)를 데리고 스르르 사라졌다.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처소
순라꾼들이 조금전 돌고 갔고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잠자리에 들려고 시녀 한명의 도움으로 옷을 갈아입는 중이었다.
촛불의 불빛이 조금 흔들리면서 미세한 연기가 향과 함께 피어올랐다.
“ 됐으니 이제 나가서 쉬거라…… 라라(羅羅)도 쉬라해라…… ”
그녀는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며 침상위로 올라섰다.
한데,
스르륵……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느끼며 무심코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황후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상의의 앞섶이 다 풀어져 유방이 반쯤 내보여지는 시녀 라라(羅羅)가 자신의 치마 밑에 사내의 손이 담겨진 채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라라(羅羅)는 허리를 비틀면서 발작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게슴츠레해진 눈빛으로 희미한 비음을 흘렸다.
“ 아…… 아아아…… 흐응 ”
놀란 황후(皇后) 성후금녀가 더듬거리며 외쳤다.
“ 누, 누구냐…… 감히…… 이곳이 어디라고…… ”
그런데 등불과 가까이있던 매라라는 시녀도 몽롱한 눈빛으로 돌변하더니만은, 갑자기 스스로의 젖가슴을 쥐며 주저앉아서 흐느끼는 것이 아닌가?
“ 아 음…… 하아…… 흐응…… ”
갑작스런 사태에 멍하던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서서히 치미는 열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이, 이게 어찌된 일…… ? 어찌 이런 일이…… ’
“ 내기를 하나 하지…… ! 지금부터 반각 안에 이리 기어와서 네가 내 발을 핥지 않는다면 내가 너의 노예로 평생을 살아주마…… 흐흐 ”
“ 무, 무엇이라고…… ? ”
갑작스런 사태에 말문이 막힌 황후(皇后) 성후금녀……
그리고는 전신에 올라오는 뜨거운 기운……
“ 허억…… 아아…… 내, 내 몸이……? 무, 무슨 짓을 한거냐…… 헉…… ”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라라(羅羅)의 풍염해진 유방을 맘껏 주무르면서 스스로의 육봉을 쥐고 바닥에 주저앉은 다른 시녀의 치마 속으로도 한 손을 뻗치는 음세(淫世)……
퍼득!
“ 흐윽! ”
급박하게 몸을 경직하며 허리를 세우던 매라의 눈가에 다시 환락의 물결이 스치며 고개를 젖히고 둔부를 뒤로 버튕겼다.
“ 흐으으응…… 더…… 아학…… 아아…… ”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어이가 없었다.
이런 상황이 다른 곳도 아닌 황실의 자신의 방에서 벌어지다니……
하나……
주의의 환경이 핑그르 도는 것을 느끼면서……
향그러운 도향이 그녀의 몸을 들뜨게 하여갔다.
막상 누군가를 부르려던 그녀의 처음 의도와는 달리 열린 입에서는 조금전 시비와 같은 끈적한 비음이 흘렀다.
“ 흐…… 윽…… 아…… 아음…… 왜....?”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눈에 비쳐진 사내의 손길……
그 손길은 두 명의 발광하는 암컷을 주무르고 희롱하고 있었다.
“ 아…… 아아아…… 나 나도…… 어서…… 흐응…… ”
황후는 그대로 자신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원초적인 본능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빠 져들어갔다.
21세의 젊은 나이…… 하나 황태자를 생산하기 위해 삼년 전 죽은 전 왕비를 대신한 그녀는 삼년간 이미 여인의 맛을 알고 있었다.
그에게 자신의 가슴을 벌리면서 유방을 들어내오는 황후(皇后) 성후금녀……
하나,
퍼억---
걷어차는 사내의 발길.
“ 흐윽~! ”
내팽겨진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자신을 내찬 발길에 그의 발길이 닿은 부분은 자신이 들어올린 유방!
이미 桃春香에 중독된 젖가슴은 세포마저 쾌락의 늪에 빠져있었다.
여전히 두 계집의 젖가슴과 음부를 공력으로 제압해가는 음세(淫世)가 발을 들어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얼굴에 대었다.
“ 재주껏 깨끗하게 만들어봐! 열심히 하면 더 학대해주지! ”
일국의 황후(皇后) 성후금녀에게 그가 명을 한 것……
거기에 그 내용!
하나,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태도는 순종이라기 보다는 정렬적이었다.
쯔읍……
사아악…… 사아악……
기쁜 듯이 허겁지겁 사내의 발바닥을 움직이는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혀.
은은히 전해오는 간지러움을 느끼며 어린 두 여인을 계속 희롱하는 음세(淫世)
라라(羅羅)의 젖가슴이 완전 옷 밖으로 벗겨 나와서는 번갈아 사내의 손에 이지러졌다.
뭉클…… 뭉클…… 뭉크르르……
물컹 물컹……
축쳐진 두 팔이 흐느적거리고 젖혀진 고개의 턱으로 두 어깨가 밀착되어 밀어올랐다.
무릎은 굽혀지고 가슴을 앞으로 밀어 젖혀 그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형상으로 육체를 사내에 바치고 있었다.
“ 매일 세 계집이 서로 몸을 달구어서 나의 뜻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고……! 너는 네 남편…… 그러니까 황제에게 내가 시키는 행위를 하여 그를 손아귀에 휘어 잡아야해…… ! ”
마지막 말을 마치고는 그는 다시 황후(皇后) 성후금녀의 젖가슴을 걷어찼다.
“ 흐윽…… ! ”
스러지는 여인은 전해지는 유방의 쾌락파에 흐느껴 울었다.
다시 일어난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거의 다 벗어진 상의를 마저 풀어버리고는 그에게 매달렸다.
황후(皇后)라는 고귀한 신분도 도춘향에는 계집이외에는 더 이상의 아무런 의미도 되지 못했다.
“ 흐으으…… 아아아…… ”
어린 시비는 봉긋한 젖가슴을 사내에 장악 당한 채 연신 비음을 흘리며 몸을 야릇하게 꼬아대고 있었다.
사내가 여인을 다루는 기술은 너무도 능숙했다.
황후(皇后)라는 고귀한 여인……
하나 지금 그녀는 미향에 중독된 일개 탕녀일뿐이었다.
그렇게 의도한 사내는 두 시녀와 함께 마음껏 여인들의 몸을 유린했다.
“ 아…… 아하아악…… 제발…… 뭐든…… 다 할께요…… 아학 ”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온몸을 비꼬아 출렁거리며 그의 목을 휘어 감았다.
“ 아하아악…… 제발…… 어서 나 좀…… 아하 ”
정렬적으로 사내에게 매달리는 황후(皇后) 성후금녀
풍염한 그녀의 유방아 그의 가슴에 직접 대고 비벼졌다.
“ 흐윽…… ”
“ 아음…… ”
갑자기 격렬한 자극을 가해 실신시켜버린 두 시녀를 내팽개치고는 침대위로 고귀한 여인을 매달은 채 올라간 음세(淫世)는 황후(皇后) 성후금녀를 침대위로 집어던졌다.
“ 흐으응…… 제발…… 어서요…… 어서어서…… ”
불쌍할 정도로 간절히 갈구하는 계집……
그녀의 전신은 이미 중독된 최음향에 이해 걷잡을 수 없이 타올랐다.
‘흐흐…… 이년 황제따위보다 뜨겁고 강한 맛을 보여주마…… 극쾌환요녀 제조술로 탕부를 만들어주마…… ’
“ 흐흐…… 나에게 당한 것을 발설하는 순간 네년 인생도 쫑날 터이니…… 감히 발설하지 못하리라…… ”
“ 그리고 시간이 지나가면…… 사술이 충분히 영향을 미쳐…… 네년은 남자라면 내시라도 욕념이 생기게 될거야…… ”
“ 정사 중에 여인의 성혈에 상처를 주어 행위를 하면 상처가 아무는 사이 생기는 엄청난 갈증으로 계집은 탕부가 되고 만다…… ”
한 번 당한 여인은 영원히 색녀가 되고마는 금지된 사술……
“ 아…… 아하아악…… 좋와…… 더어…… 하악 ”
음세(淫世)가 짖쳐들어오자 황후(皇后) 성후금녀는 미친 듯이 출렁댔다.
교묘히 돌아가는 둔부가 여인이 황제를 녹이기 위해 규방의 방중술을 익혔음을 보여주었다.
뜨거운 침실……
오직 천하에서 가장 고귀한 지위의 단 한 사내에게 내정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머무는 그녀가 극악한 사내의 희생물이 되고 있었다.
@@-28 소림사의 비동
“ 후우…… 달마조사님의 심결로도 색기를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다니…… ”
걱정스러운 장로들……
“ 먼저 황궁의 장악을 저지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
“음…… 그러나…… 그를 위해 파견한 역승(逆僧)이 잘 해낼지?”
“역부족일거야…… 소림의 36나라한들을 파견시켰으니 그들이 도착할 때까지 무사하기만을 바랄 뿐이오”
“세상에서 벌써 징후가 나타나고 있소이다.”
“ 금강지체의 여인이 등장하고…… 색을 추구하는 집단이 속속 발생하고 있으며…… 색경과 기술이 출현하여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증폭시키고 있으니…… ”
“삼일 후부터 소림의 남은 전 제자들은 역색경을 읽허 세상의 색기를 조금이라도 감소시켜야 하오.”
“ 허허…… 하나 그렇게 우리가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그 저주의 마물의 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그 출현 전일뿐이오…… 그놈이 또 우리를 죽이려 세뇌된 인간들을 보내올 거요…… ”
“ 하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막는데 까진 막아봐야 하겠죠…… ”
“ 허허허…… 우리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누가 지옥에 가리오 ”
“ 아미타불…… ”
이때 석실에서 우영천선이라는 최고승이 나왔다
“ 아…… 선사님…… 드디어…… ”
“ 삼일이나 빠르게…… 아아 ”
“ 허허…… 나이만 먹은 이 노물을 이리 반가이 맞아주시다니…… 하지만 완성한 이 경이 증폭하는 색기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
그의 백년 인생이 담긴 경전이었다.
자부심을 가질만 했지만,
그는 그 자신이 초라함을 알고 있었다.
“ 업보이지요…… 업보…… 아미타불…… ”
“ 인간의 업보이지요…… 욕심으로 뭉쳐진…… 아미타불…… ”
@@ 사극(邪極)과 춘녀의 만남
“ 크윽…… 이, 이런 괴물 같은 계집이…… ”
입가에 가는 선혈을 흘리는 사극(邪極).
그는 벌판에서 만난 천하절색의 계집을 사술을 가하여 범하려 했다.
마침 뜻밖에도 아주 구미에 잘 맞는 계집이었다.
이런 으슥한 곳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천하미색에 그는 너무도 행복했다.
한데……
그는 하나의 벽에 부딪힌 기분이었다.
너무도 뜻밖의 상대였다.
그것도 여인!
섭혼종도 그의 사술도 무용지물이었다.
게다가 내치는 장력이 여인의 신체에서 옷만 찢어낼 뿐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마치 여인의 몸은 생고무에 나무 젓가락질을 하듯 밀어내는 역할만 할뿐 전혀 그녀를 상처입히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달려드는 그 여인의 발길은 빠르고 엄청난 위력이 담겨 있었다.
퍼---퍽……
벌써 그녀를 상대로 한시진 이상 그는 자신의 재주를 시험하고 있었다.
몸 안에 임시로 가지고 다니던 춘약이나 미혼약, 산공독들은 이미 독한 종류로 몇가지 탈탈 털어내 다 써버렸다.
물론 아무런 의미조차 없었다.
수없는 계집들을 후려온 자신의 음유한 사술들조차 마찬가지였다.
“ 크흑……! 개, 개같은 경우가 있다니…… 무공이고 뭐고 통하지를 않잖아…… 색무열락공…… ”
그가 색마이세의 마지막 절기를 썼다
뭉클…… 뭉클……
그의 전신에서 쏟아지는 적색안개.
여인의 전신을 휘어감아 여인의 세포를 자극시켜 나갔다.
비록 계집의 몸에는 절대적인 영향을 보이지만,
이 사법에 당하는 여인도 혈맥이 터져 죽을 수밖에 없는 극악한 수법..
더구나 시전자인 그로 상당한 내공을 소모해야만 하는 최후절기였다.
과연.. 효과가 있는 듯 여인의 공세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대로 주저앉아 온몸을 떠는 그녀..
하나 잠시 몸을 꼬던 여인.
그녀는 이내 벌떡 일어나더니 곧 다시 달려드는 것이 아닌가?
“ 이잌…… 강무색장! ”
퍼엉…… 퍽……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다시 일장을 내쳤다.
색과는 달리 패도적인 한 수였다.
털썩……
동시에 나가떨어지는 두 남녀……
하나, 여인은 곧바로 일어나서는 다시 공격태세를 취하는 것이었다.
‘ 으윽…… 괴물같은 계집…… 안되겠다…… 그, 그렇지! ’
그가 울컥 선형을 흘리고는 즉시 몸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 동굴로 돌아가야겠다…… ’
내상조차 심했다.
그는 패배를 앞두고 문득 색마대제가 남긴 유언을 떠올랐던 것이다.
그의 도주를 보는 여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곤
씨익……
살며시 미소를 짓던 여인이 곧 그의 뒤를 쫓아왔다.
여인 또한 빠른 발걸음……
경공술은 나름대로 잘 익혀져 있는 것 같았다.
무공보다는 본신의 힘에 의한 단순무식한 시전이었지만 말이다.
지금 이 상태로는 그것조차 사내에게는 불리한 일이었다.
@@ 가희(佳希)의 처소
자시가 넘은 시간.
그녀의 방에 있는 넓은 욕실……
쏴.--- 쏴아아아……
자신의 육체에 물을 끼얹으면서 여인의 손은 쉴사이 없이 떨리고 있었다.
“ 흐윽…… 안울기로…… 했지만…… 미안해 오빠…… ”
가희(佳希)는 자신의 의지를 비웃는 스스로의 육체가 죽도록 미웠다.
하나, 이미 이 밤을 그냥 넘기기는 포기한 상태……
떨리는 그녀의 손길이 분홍빛의 비누를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주저없이 스스로의 유방에 대고 비볐다.
스윽--- 스---윽---
버큼버큼……
거품이 일어서 여인의 유방을 감싸갔다.
“ 흐…… 흐으윽……! 흐응…… 하 아아아…… ”
여인의 눈가에 희열의 빛이 번졌다. 그것은 색녀로 변해가는 그녀의 화려한 모습이었다.
세상이 아는 그녀는 정숙하고 고고한 여인……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여인……
하나, 본능이 일깨워진 그녀는 지금 야릇한 충동 속에 그녀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 아음……! 나, 난 이제 차, 참을 수 없어…… ”
그녀는 정신없이 비누의 거품을 내어 전신을 바르고 있었다.
자신의 미묘한 손이 달구어지는 육체를 비빔에 그녀의 색욕으로 침몰하고 있었다.
스---스슥---
욕탕의 지붕에 붙어있는 것은…… 지난번의 은룡(隱龍)!
‘ 흐흣…… 과연 청순하면서도 요염한 소녀야…… 가희(佳希)…… ’
그는 여인이 지금 무척 달구어져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 스스로 몸부림치며 견뎌온 한신진 동안 그녀를 계속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 오늘 너를 확실히 굴복시키리라! ’
사안(邪眼)이 잠시 신비림으로 떠나며 가희(佳希)에게 준 비누는 한 개!
이틀이 걸린다며 떠나간 사안(邪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그녀의 비누는 비록 그녀의 초인적인 인내로 사용을 자제하였음에도 거의 닳아있었다.
하지만…… 은룡(隱龍) 그의 손에는 사안(邪眼)의 방에서 은밀히 훔쳐낸 사액비누가 두 장 들려있는 것이 아닌가?
‘ 흐흣…… 사안(邪眼)! 그자의 방에서 이걸 구하니라…… 한나절 이상을 허비했지만…… 가희(佳希) 너를 보면 그만한 가치는 충분하지…… ’
그는 아껴가며 비누를 조심스럽게 전신 구석구석을 바르는 가희(佳希)를 주시했다
그런 가희(佳希)의 모습은 여느 목욕을 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녀가 그런 행동으로 욕정을 달구고 있음을 그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은룡(隱龍)은 가희(佳希)를 음흉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결국 흥분이 극에 이르자 가희(佳希)는 정신없이 비누칠을 해대었고 마지막 남은 작은 조각은 유방사이에 끼어 문대고 있었다.
아끼고 아끼느니라 부족한 양이었고... 가희(佳希)는 그 부족함을 자신의 애무로 채우고 있었다.
“ 흐…… 으흥…… 하아아…… 아음…… ”
스스스……
은룡(隱龍)의 손에 습기가 오르더니 비누의 거품이 손에 가득 채워졌다.
덮썩!~
뭉클---
뒤에서 누군가가 가희(佳希) 자신의 유방을 하나가득 쥐어오자 움찔하며 돌아서려던 그녀는 그 손길에 가득 담긴 저주의 비누거품에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구었다
“ 언제…… 왔나요…… ? 다, 다 보았군요 하…… 아아…… ”
극한으로 달구어졌던 상태라 그녀는 사안(邪眼)이라 단정짓고는 사내의 품에 안겼다.
자신의 몸을 처음 허용한 사내!
그의 비열함을 저주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또한 그의 몸이기도 했다.
“ 흐흣…… 다 보았지…… 네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 ”
낯선 음성 속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가희(佳希) 그녀의 전신으로 엄습했다.
“ 헉…… 누, 누구세요……? 다, 당신은? 안돼! ”
그녀는 사내의 손에서 장악당한 그녀의 유방을 빼내려 했다.
아니 그녀의 몸 전체를 사내에게서 멀어지려고 했다.
하나,
젖퉁이는 길게 늘어뜨려졌다 다시 퉁--- 하며 원상태가 되었고…… 그 충격에 가희(佳希)는 다리에 힘이 풀리면 휘청 거렸다.
가슴에 전해지는 미묘한 쾌락의 파동……
“ 아흑…… 놓아줘요…… ”
가희(佳希)는 허리를 비틀어 젖가슴의 출렁임을 그대로 몸으로 느끼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흐흣…… 네가 필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가 아니고 이 비누의 소지여부가 아니냐? ”
은룡(隱龍)이 비웃으며 더욱 진하게 비누를 녹여서는 가희(佳希)의 젖가슴과 목덜미에 부벼댔다.
"너를 만져주는 이 손이 누구의 것인가가 아니라, 바로 이 손에 비누가 들렸는지 아닌지가 네게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 내 말이 틀린 것이더냐? 그러냐?"
조금까지 이미 달구어져 뜨거운 여체에게 그런 그의 행동은 너무도 뜨거운 자극이었다.
더구나 견딜 수 없는 육체의 갈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던 바로 그 사액비누가 그의 손길 속에 함께 담겨있었다.
그토록 그녀가 힘들게.. 그러면서도 절실하게 바라던 악마의 쾌락!
그녀의 육신은 그녀에게 흥분 외에는 다른 선택을 남겨주지 않았다.
“ 흐응…… 아아……! 그, 그래요…… 조, 좀 더... 하악! ”
가희(佳希)는 더 이상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신경쓰지 않았다.
입에서 그 어떤 말이든 논쟁 따위를 이을 수가 없었다.
사내의 무차별한 거품공격……
“ 바로 이것 말이야…… 흐흣…… ”
“하…… 응…… 흥흥…… 아음…… ”
대꾸조차 못하고 그녀는 육체를 묘하게 비틀며 전신에 전해지는 마력에 빠져들었다.
사내의 손은 비누를 한 장 모두 융해시켜 여인의 전신을 뒤집어 발랐다.
순식간에 스며드는 사액……
그리고 온몸이 순식간에 진분홍의 붉은 색으로 뒤덮여 변하고 마는 여체……
“ 하아악…… 아아…… 어, 어서…… ”
이미 가희(佳希) 그녀는 이지가 남아있는 인간이 아니었다.
가희(佳希)는 알몸인 채 은룡(隱龍)에게 달려들어 마구 자신의 육체를 그의 몸에 비벼대었다.
“ 제발…… 하으…… 흥…… 응…… 제발…… 빠, 빨리…… ”
여인의 여린 살결이 자극하자 역시 흥분되는 은룡(隱龍)!
하나 매섭게 그는 가희(佳希)를 보고만 있었다.
가희(佳希)는 두 다리로 그의 다리를 감싸서는 마구 비벼대었다.
“ 나, 나 좀…… 빠, 빨리…… ”
젖가슴을 그의 가슴에 대고 미친 듯이 부벼대며 그의 얼굴을 입술로 핥아갔다.
처절한 갈구!
여인의 유방이 야릇하게 부벼지는 촉감……
뭉크르…… 뭉크르……
“ 다, 당신요…… !하으응…… 제발, 날 어떻게 좀…… 아아…… ”
가희(佳希)는 필사적으로 은룡(隱龍)에게 色을 구걸하는 색녀였다.
“ 무, 뭐든 시키는 데로…… 시키는 뭐든 해 드릴께요…… 제발…… ”
가희(佳希)는 치솟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한 다리에 자신의 둔부를 강하게 밀며 비볐다.
그의 허리를 강하게 껴안아 자신의 유방을 사내의 가슴에 압박시키며……
뭉클……
“ 흐…… 으응…… 하응…… 이 이것 좀~ 예? ”
가희(佳希)는 사내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은룡(隱龍)에게 입술을 디밀며 희디흰…… 이제는 분홍빛으로 야릇하게 살결이 물이 든 유방을 두 손으로 바쳐 올렸다.
풍염한 유방의 색정적인 출렁임……
사내를 유혹함에 부족함이 없었다.
덥썩!
“ 아…… 음……! 흐으응……! 그, 그렇게 마, 맘대로 주무르셔도 조, 좋아요……! 흐응! ”
가희(佳希)는 철저히 흥분했다.
한 번 강하게 주무르며 이후 곧장 그녀의 유방을 놓아버린 은룡(隱龍).
철저하게 가희(佳希)를 조율하리라 여기고 그는 애써 흥분을 참았다.
“ 아흑! 왜, 왜요? 어서, 싫, 싫으세요? 이…… 것……! 흐응! 이걸 어서 맘대로…… 아아……! 흥…… 응…… ”
가희(佳希)는 더욱 그에게 자신의 유방을 튕겨보이며 손으로 눌러 탄력을 자랑했다.
자신의 유방을 튕겨보이며 손으로 눌러 탄력을 자랑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색정적이었다.
그녀 스스로 자신의 젖가슴의 부드러움을 교수로 쓰다듬어가며 그에게 자랑하며 그의 손길을 유혹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자극적이었다.
어느 요혼술보다도 사내를 유혹하여 색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
“ 흐흣……! 보다 더 자극적으로……! 나는 그런 정도로는 흥분이 안돼! 네년의 음탕함이 고작 그 정도더냐? ”
은룡(隱龍)은 가희(佳希)의 젖가슴을 흘겨보았다.
“ 여기…… 이러면…… 되어요? 아아…… 이럼 돼요? 제발…… ”
가희(佳希)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벌리고 둔부를 치켜든 채 자신의 유방을 앞으로 밀었다.
“ 이래도…… ? 이래도 흐으응…… 싫어요? 여기…… 여기…… 하응…… ”
창녀조차 이렇듯 적나라하게 자신의 음부를 사내에게 유혹하지는 않을진대……
“ 흐흣…… 그래……! 이제 좀 흥취가 돋는구나! 그렇게 가장 처절하게 널 버리는거야…… 모든 수치 따위는 느끼지 않고서! ”
은룡(隱龍)은 빙긋 웃으며 손을 뻗쳐 야릇한 모양의 그녀에게서 유방을 떼어내듯 강하게 주물렀다.
“ 하악……! 조, 좋아요! 아흥! 더 어서…… !”
가희(佳希)와 마음껏 즐긴 은룡(隱龍)은 고수가 접근하는 것을 느끼고는 자리를 피한다……
부청(扶淸)이었다.
하지만…… 은근히 사안(邪眼)을 기다리며 흥분했던 가희(佳希)는 정신을 차리고는 또다시 눈물지으면서 기관을 폐쇄한다……
가희(佳希)가 이율배반적으로 사안(邪眼)을 응근히 기대하면서, 아니…… 그가 가지고 올 저주의 비누조각을 위해..... 기관을 열어놓지 않았다면 당연히 사안(邪眼)은 물론이고 아까의 은룡(隱龍)조차 그 누각으로 접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며칠동안 은룡(隱龍)은 자신의 임무조차 잊어버리고선 다시 가희(佳希)에게 접근하려 가진 애를 써댔지만 누각의 기관에 막혀 실패하고 만다.
그는 한없이 투덜거리면서 일단은 시간에 쫓겨 은마살(隱魔殺)로 귀환한다……
@@ 수조임천(淫川)
수조임천(水爪壬川) 부근은 인가는 거의 없었다.
다만, 오래된 명승사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