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형세확장 2장 위험한 여행 - 3
형세확장
2장 위험한 여행
3부
지헌과 영유는 주말이 되자 계획한 대로 빈섭, 연진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오게.”
“엄마 다녀올께요... 그런데 정말 괜찮아요.”
“그래 나는 괜찮으니 걱정말고 다녀오렴!”
혜원은 몸이 안좋은 듯 안색이 별로 안좋았다. 속이 안좋은 듯 배를 움켜쥐고 있었고 걸음걸이도 약간 불편해 보였기에 영유의 맘은 편치 않았다.
“엄마 심해지면 꼭 전화해야해! 알았지?”
“그래 걱정말고 다녀오라니까...”
영유는 조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혜원에게 작별인사를 했고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 지헌의 얼굴에 능글맞은 미소가 떠올랐다.
‘흐흐... 어제 좀 무리했나... 하긴 좀 심하게 대하긴 심하게 대했지...’
지헌은 어제밤의 일을 떠올렸다.
지금까지는 영유와 섹스를 못하는 대신에 연희나 혜원이에게 대신 풀수 있었지만 여행을 가면 그것이 여의치 않았기에 지헌은 여행을 떠나기전 실컷 몸을 풀기로 작정을 했다.
지헌은 성진에게 먹일 수면제의 양을 늘렸고 그결과 지헌은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혜원과 연희를 가지고 놀수 있었다.
가뜩이나 절륜한 정력의 지헌이였으나 어제는 맘먹고 즐기기 위해 비아그라까지 복용한 터였고 그여파로 혜원의 보지와 항문은 지헌의 자지에 의해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였다.
지헌은 밤새 새디스트적인 면모를 맘껏 선보였고 지금 혜원의 몸은 옷으로 감추어져서 그렇지 곳곳이 멍 투성이였다.
“뭘 그렇게 웃어?”
어제밤의 정사를 생각하며 혼자 웃고있는 지헌에게 영유가 물어왔다. 혼자서 히죽 웃고있는게 궁금했던 모양이였다.
“응? 아... 자기랑 여행가는게 좋아서 그렇지... 어! 저기 빈섭이가 있군... 그럼 실컷 놀다오자구!”
“응 알았어!”
지헌은 사무실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빈섭과 연진을 태운후 빈섭 소유의 콘도로 차를 몰았다.
동해에 위치한 콘도에 도착한 시간은 출발한지 6시간이 지나서였고 그동안 차안에서 계속 대화를 나누었던 연진과 영유는 어느새 친자매처럼 친해져 있었다.
“이야 이거 둘이 너무 친해지는거 아니야? 이러다가 마누라 빼앗기겠는걸?”
“당신두... 그러니까 잘하라구! 안그럼 정말로 영유씨랑 도망갈지도 몰라!”
“하하... 그러면 안되죠... 전 2명이나 데리고 살 능력 없습니다.”
“호호호... 누가 지헌씨한테 책임져 달랬나요, 영유씨랑 둘이 도망가죠 뭐! 호호호.”
“어라... 그러면 안되죠... 영유 없이 어떻게 살라고요!”
“어라... 웬일이야? 당신이 이런 아부도 다하고. 세상 오래살고볼 일이네... 호호.”
“에구... 여기 여자들 말발은 못당한다니까... 지헌아 저기서 우회전 하면 바로 나올거야. 그렇지... 그래 바로 저기야!”
지헌의 일행은 주차장에 차를댄후 콘도 안으로 들어갔다.
차안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차에서 내리자 피로감이 몰려왔다.
“에구... 도로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는걸... 이래선 어디 가지도 못하겠군. 오늘은 그냥 저녁먹고 푹 쉬자고! 시간은 많으니 구경은 내일부터 하지!”
“그래 그러자구! 그럼 저녁은 뭘먹지?”
“바닷가에 왔으니 당연히 회를 먹어야지! 영유씨 회먹을줄 알죠?”
“예, 저 회 좋아해요.”
일행들은 근처 회집에서 식사를 마친후 콘도로 돌아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시간은 9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아이구 피곤하다...교대로 운전하고 왔는대도 왜이리 피곤하다냐...”
“주말이라 그런지 너무 막히더라... 자기 많이 피곤한가보지?”
“응... 몸이 좀 무겁네... 여기와서 화끈한 밤을 지새우려 했는데 오늘은 좀 무리일 것 같네...”
“하긴 나도 피곤한데 당신은 오죽하겠어.. 오늘은 그냥 자자.”
“자기야 미안해...”
지헌과 영유는 잠자리에 누웠으나 영유는 웬지 잠이 오지 않았다.
‘아이.. 왜이리 잠이 안오지... 차타고 와서 피곤하면 잠이 와야 할텐데... 아흑... 이거참...’
영유는 당황스러웠다. 잠을 청하며 누워있었으나 어째 시간이 갈수록 잠은 없어지고 그 자리를 성욕이 메꾸고 있는 것이다.
하긴 원래 이번 여행에 따라온 것이 스트레스성 성장애를 일으킨 지헌의 치유를 위해서였고 그것은 곧 그동안 섹스에 굶주린 영유의 갈증을 풀어준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첫날밤을 이렇게 보내자니 달아오른 몸이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았다.
‘지헌씨는 깊이 잠들었나?’
혹시나 싶어 지헌에게 다가가지만 지헌은 코까지 골면서 잠이 들어있었다.
‘아흑... 미치겠네... 오늘따라 왜이러지...’
영유는 조심스레 자신의 손을 팬티속으로 집어넣었다. 아무런 애무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팬티가 축축해질 정도로 애액이 뿜어나오고 있었다.
‘아흑.. 난몰라... 아무래도 안되겠다.’
영유는 올라오는 성욕을 해결하기전엔 잠을 잘수 없음을 깨닫고는 욕실로 향했다. 아무리 자고 있다지만 남편이 옆에 있는데 자위행위를 할 수는 없었던 것이였다.
영유는 샤워기의 물을 약하게 튼후 곧바로 그녀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흥... 좋아... 지헌씨... 아 좋아...”
영유는 자신의 한손으로는 가슴을 감싼채 다른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매만지고 있었다. 동그란 구슬같은 클리토리스를 매만질때마다 그녀의 몸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흑.. 지헌씨... 이제 넣어줘.. 아흑.. 그래 그렇게.. 더 강하게...”
어느덧 영유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하나씩 계곡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한개... 두개... 세 개째 들어가는 순간 영유의 몸에서 짧지만 강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흡... 하악... 하악... 하악...”
순간적인 쾌감이 그녀의 온몸에 차오를 것 같은 순간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아... 자위만으로 이렇게 젖어버리다니...”
그녀의 눈이 손에 고정되었다. 손을 가득 적시는 그녀의 애액을 보니 그녀는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졌다.
“제길.. 언제까지 이런걸로 만족해야 하는거지...”
영유는 과거의 지헌을 생각했다. 그당시 지헌은 젊고 힘이 넘쳤다. 그의 우람한 자지는 밤새 펌프질을 멈추지 않았고 그녀는 그에게서 몇 번이나 절정을 느꼈던 것이다.
그때의 쾌감이 몸속 깊이 남아있는 영유에게 요즘의 지헌은 영 맘에 들지 않았다.
크기는 그대로인데 지속시간은 예전의 10분의 1에도 못미쳤고 그덕분에 그녀는 달아오른만 하면 끝나버리를 섹스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것이였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따라나선 여행인데 여기서도 자위로 자신의 몸을 달래야 하다니...
“아니야... 나아질거야...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아니 내일 완치는 안되더라도 조금씩 나아질거야... 그래서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줄거야... 분명히 그럴거야...”
영유는 마치 자신에게 최면을 걸 듯 중얼거리며 애액으로 축축해진 자신의 몸을 씻어내렸다.
‘흠... 물소리가 나는 것 보니 이제 끝났나보군. 그나저나 흥분제가 잘듣나보군... 하룻밤을 못참아서 저렇게 자위에 빠지다니 말이야... 흐흐흐’
지헌은 저녁 식사후 마신 커피를 생각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헌은 영유에게 나갈 커피에 몰래 흥분제를 섞어 넣었고 영유는 아무 의심없이 그걸 마셨던 것이었다. 그 효능은 조금전의 열락의 행위로 여실히 증명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지헌은 잠자고 있는 영유를 깨웠다.
“잠꾸러기 아가씨 어서 일어나라고! 해가 중천에 떴어!”
“벌써... 아웅 피곤해...”
영유가 피곤한 듯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자 나갈 준비 하자고... 빈섭이가 기다리겠다. 오늘은 좋은 구경 실컷하자고... 어제 하나도 못했으니 말이야!”
“알았어... 애처럼 들뜨기는...”
영유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은 지헌의 말처럼 어제 못한 구경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이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근처에 해변에서 오붓한 한때를 즐기기도 했고 차를 몰고 근처에 유명한 음식점의 음식들을 맛보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론 수산시장에 가서 싱싱한 회를 맛보기로 했다.
“와! 정말 싸네.. 이게 정말 5만원 어치야?”
“그래? 맞다니까... 서울에서 먹으려면 10만원도 넘게 줘야할껄!”
“정말 그렇겠다... 이거 회만 먹고 가도 본전 뽑겠는걸! 호호호.”
간만의 즐거운 여행에 영유는 한껏 들뜬 듯 웃음을 터트렸다.
“회가 정말 싱싱하네요!”
“그렇죠 연진언니, 나 이렇게 싱싱한 회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인천쪽에서 회를 몇 번 먹어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싱싱하지는 않았거든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루종일 붙어다닌 연진과 영유는 이제 언니동생 할정도로 친해져 있었다.
연진이 영유보다 한살 많았기에 언니가 되었고 연진은 정말 친언니 같이 영유를 챙겨주었다.
“허허... 이정도 가지고 놀라시기는... 이것보다 더 싱싱한 회도 있다고!”
“정말 어디요?”
“회는 말이야... 갓잡아서 바로 해먹는게 최고라고! 바다에서 바로 낚아올려서 그 자리에서 슥삭! 캬-- 그것이 진정한 회의 맛이라구!”
“그거 바다낚시 말하는거냐?”
“크크크 그렇지... 여기서 밤낚시도 할수 있거든, 어때 오늘밤에 밤낚시 가지 않을래?”
“그거 좋지! 나 그거 정말로 하고 싶었거든! 몇시에 가는데?”
“밤 10시인가 11시인가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지, 어때? 이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
“그럴까... 영유야 같이 밤낚시 갈래? 이때 아니면 평생 못해볼지도 모른다구!”
“그렇게 가고 싶어?”
“응... 나 밤낚시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
지헌은 완전히 들뜬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그런 지헌을 보는 영유의 표정이 약간 지푸러졌다.
‘치... 지헌씨는... 밤낚시 가면 새벽에 들어올테고... 그럼 또 못하는거 아니야... 오늘밤도 그냥 넘어가야 하나... 그래 어차피 지헌씨 스트레스 풀어주로 온거니 지헌씨 뜻대로 해주자... 시간은 내일도 있으니까...’
“알았어... 그럼 오늘 다 같이 가는거야?”
“미안한데 난 오늘 좀 쉬었으면 하는데... 오늘 너무 많이 돌아다녔는지 좀 피곤하네... 괜히 배 탔다가는 배멀미 할 것 같아.”
“그래 그럼 당신은 좀 쉬라고! 그럼 지헌이 영유씨 저 이렇게 3명 예약하고 올께요!”
“언니가 안가면 저도 쉴래요...”
영유가 안간다는 말을하자 지헌은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꼭 쥐었다.
이번 계획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영유와 연진 둘만의 밤을 가지게 만드는 거였는데, 가장 어려운 관문이 생각보다 훨씬 쉽게 넘어간 것이다.
지헌은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지만 이내 진정시키고는 걱정스러운양 말을 건넸다.
“영유 너도 몸이 안좋아?”
“그런건 아니구... 연진언니 안가면 나혼자서 뭐하냐! 난 낚시도 할줄 모르잖아. 두분이서 재밌게 다녀오시구려... 난 그냥 쉴래...”
“그러지말구 다녀와, 나 때문에 못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아니예요 언니, 남자들끼리 놀라 그러고 언니랑 나랑 재밌게 놀지 뭐!”
“그럴래? 그럼 연진씨와 재밌는 시간 보내라구, 내일 새벽 월척 잡아갈테니 기다려!”
“흥... 월척은 고사하고 멸치라도 한 마리 잡아오시구려...”
“어라 내실력을 무시한다 이거지, 어디 내일 두고보자구!”
지헌일행은 아웅다웅 거리며 맛있게 회를 먹었다.
식사를 마친후 빈섭은 밤낚시를 예약하러 갔고 지헌은 영유와 연진을 콘도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럼 우리 영유 잘 부탁 드립니다. 이건 들어가면서 하나씩 드세요.”
지헌은 연진에게 드링크제 2개를 건네주면서 살짝 윙크를 했고 연진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드링크제를 바라 보았다.
똑같아 보이는 2개의 드링크제였으나 자세히 보면 하나는 뚜겅을 개봉후 다시 닫아논 것이였다.
“호호... 걱정 말고 영유씨는 저에게 맡기시고 낚시나 하고 오세요! 절 못믿는건 아니죠?”
“아하, 그럴리야 있겠습니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자기는... 내가 무슨 아인줄 알어? 아무튼 잘다녀와!”
모르는 사람이 듣기엔 지극히 평범한 대화였으나 이 대화의 속뜻은 영유를 연진에게 맡길테니 알아서 처리해 달라는 것이였고 지헌이 건네준 드링크제중 뚜껑이 열린것에는 여태껏보다 농도를 훨씬 진하게 탄 흥분제가 섞여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유는 연진이 건네준 흥분제가 섞여있는 드링크제를 한번에 들이켰고 그것을 보고있는 연진은 지헌을 향해 오케이 사인을 보낸후 영유를 데리고 콘도 안으로 들어갔다.
‘휴... 이제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왔는데 말이야... 남은 것은 연진이가 얼마나 잘해주는냐군... 흠... 과연 잘될까... 지금은 그저 연진이가 잘해내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군...’
지헌의 가슴은 기대감과 초조감으로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는 불을 붙이고는 빈섭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았다.
안녕하세요~~ 순진무구 천진난만한 천진입니다. ^^
그동안의 연중을 만회할겸 3일연속 글올려 봅니다.
운비님... 이제 만족하시려는지요... ^^
이제 드디어 여행을 떠났군요.
이 여행기간 영유를 변화시켜야 할텐데... 잘해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편에는 이런저런 상황설명들과 서로간의 대화가 조금 길어지는군요.
제가 상황설정에 조금 주력을 하는 편이라 어찌보면 좀 쳐진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편에서는 야한 장면은 그다지 없군요. ^^
자위장면을 넣어보긴 했는데 만족하실지는 모르겟네요.
다음편부터는 드디어 영유가 본격적으로 지헌의 계획에 빠져들겠군요.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안녕히~~~
사족...
다음편부터는 레즈장면이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레즈는 써본적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괜찮은 레즈물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전에도 한번 썼는데 아무도 추천을 안해주시네요... T.T
그럼 저는 스타하러 갑니다.
기다리시라고 하고는 이글 쓸려고 빠져나왔거든요. ^^
즐독하세요~~~
2장 위험한 여행
3부
지헌과 영유는 주말이 되자 계획한 대로 빈섭, 연진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오게.”
“엄마 다녀올께요... 그런데 정말 괜찮아요.”
“그래 나는 괜찮으니 걱정말고 다녀오렴!”
혜원은 몸이 안좋은 듯 안색이 별로 안좋았다. 속이 안좋은 듯 배를 움켜쥐고 있었고 걸음걸이도 약간 불편해 보였기에 영유의 맘은 편치 않았다.
“엄마 심해지면 꼭 전화해야해! 알았지?”
“그래 걱정말고 다녀오라니까...”
영유는 조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혜원에게 작별인사를 했고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 지헌의 얼굴에 능글맞은 미소가 떠올랐다.
‘흐흐... 어제 좀 무리했나... 하긴 좀 심하게 대하긴 심하게 대했지...’
지헌은 어제밤의 일을 떠올렸다.
지금까지는 영유와 섹스를 못하는 대신에 연희나 혜원이에게 대신 풀수 있었지만 여행을 가면 그것이 여의치 않았기에 지헌은 여행을 떠나기전 실컷 몸을 풀기로 작정을 했다.
지헌은 성진에게 먹일 수면제의 양을 늘렸고 그결과 지헌은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혜원과 연희를 가지고 놀수 있었다.
가뜩이나 절륜한 정력의 지헌이였으나 어제는 맘먹고 즐기기 위해 비아그라까지 복용한 터였고 그여파로 혜원의 보지와 항문은 지헌의 자지에 의해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였다.
지헌은 밤새 새디스트적인 면모를 맘껏 선보였고 지금 혜원의 몸은 옷으로 감추어져서 그렇지 곳곳이 멍 투성이였다.
“뭘 그렇게 웃어?”
어제밤의 정사를 생각하며 혼자 웃고있는 지헌에게 영유가 물어왔다. 혼자서 히죽 웃고있는게 궁금했던 모양이였다.
“응? 아... 자기랑 여행가는게 좋아서 그렇지... 어! 저기 빈섭이가 있군... 그럼 실컷 놀다오자구!”
“응 알았어!”
지헌은 사무실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빈섭과 연진을 태운후 빈섭 소유의 콘도로 차를 몰았다.
동해에 위치한 콘도에 도착한 시간은 출발한지 6시간이 지나서였고 그동안 차안에서 계속 대화를 나누었던 연진과 영유는 어느새 친자매처럼 친해져 있었다.
“이야 이거 둘이 너무 친해지는거 아니야? 이러다가 마누라 빼앗기겠는걸?”
“당신두... 그러니까 잘하라구! 안그럼 정말로 영유씨랑 도망갈지도 몰라!”
“하하... 그러면 안되죠... 전 2명이나 데리고 살 능력 없습니다.”
“호호호... 누가 지헌씨한테 책임져 달랬나요, 영유씨랑 둘이 도망가죠 뭐! 호호호.”
“어라... 그러면 안되죠... 영유 없이 어떻게 살라고요!”
“어라... 웬일이야? 당신이 이런 아부도 다하고. 세상 오래살고볼 일이네... 호호.”
“에구... 여기 여자들 말발은 못당한다니까... 지헌아 저기서 우회전 하면 바로 나올거야. 그렇지... 그래 바로 저기야!”
지헌의 일행은 주차장에 차를댄후 콘도 안으로 들어갔다.
차안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차에서 내리자 피로감이 몰려왔다.
“에구... 도로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는걸... 이래선 어디 가지도 못하겠군. 오늘은 그냥 저녁먹고 푹 쉬자고! 시간은 많으니 구경은 내일부터 하지!”
“그래 그러자구! 그럼 저녁은 뭘먹지?”
“바닷가에 왔으니 당연히 회를 먹어야지! 영유씨 회먹을줄 알죠?”
“예, 저 회 좋아해요.”
일행들은 근처 회집에서 식사를 마친후 콘도로 돌아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시간은 9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아이구 피곤하다...교대로 운전하고 왔는대도 왜이리 피곤하다냐...”
“주말이라 그런지 너무 막히더라... 자기 많이 피곤한가보지?”
“응... 몸이 좀 무겁네... 여기와서 화끈한 밤을 지새우려 했는데 오늘은 좀 무리일 것 같네...”
“하긴 나도 피곤한데 당신은 오죽하겠어.. 오늘은 그냥 자자.”
“자기야 미안해...”
지헌과 영유는 잠자리에 누웠으나 영유는 웬지 잠이 오지 않았다.
‘아이.. 왜이리 잠이 안오지... 차타고 와서 피곤하면 잠이 와야 할텐데... 아흑... 이거참...’
영유는 당황스러웠다. 잠을 청하며 누워있었으나 어째 시간이 갈수록 잠은 없어지고 그 자리를 성욕이 메꾸고 있는 것이다.
하긴 원래 이번 여행에 따라온 것이 스트레스성 성장애를 일으킨 지헌의 치유를 위해서였고 그것은 곧 그동안 섹스에 굶주린 영유의 갈증을 풀어준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첫날밤을 이렇게 보내자니 달아오른 몸이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았다.
‘지헌씨는 깊이 잠들었나?’
혹시나 싶어 지헌에게 다가가지만 지헌은 코까지 골면서 잠이 들어있었다.
‘아흑... 미치겠네... 오늘따라 왜이러지...’
영유는 조심스레 자신의 손을 팬티속으로 집어넣었다. 아무런 애무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팬티가 축축해질 정도로 애액이 뿜어나오고 있었다.
‘아흑.. 난몰라... 아무래도 안되겠다.’
영유는 올라오는 성욕을 해결하기전엔 잠을 잘수 없음을 깨닫고는 욕실로 향했다. 아무리 자고 있다지만 남편이 옆에 있는데 자위행위를 할 수는 없었던 것이였다.
영유는 샤워기의 물을 약하게 튼후 곧바로 그녀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흥... 좋아... 지헌씨... 아 좋아...”
영유는 자신의 한손으로는 가슴을 감싼채 다른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매만지고 있었다. 동그란 구슬같은 클리토리스를 매만질때마다 그녀의 몸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흑.. 지헌씨... 이제 넣어줘.. 아흑.. 그래 그렇게.. 더 강하게...”
어느덧 영유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하나씩 계곡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한개... 두개... 세 개째 들어가는 순간 영유의 몸에서 짧지만 강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흡... 하악... 하악... 하악...”
순간적인 쾌감이 그녀의 온몸에 차오를 것 같은 순간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아... 자위만으로 이렇게 젖어버리다니...”
그녀의 눈이 손에 고정되었다. 손을 가득 적시는 그녀의 애액을 보니 그녀는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졌다.
“제길.. 언제까지 이런걸로 만족해야 하는거지...”
영유는 과거의 지헌을 생각했다. 그당시 지헌은 젊고 힘이 넘쳤다. 그의 우람한 자지는 밤새 펌프질을 멈추지 않았고 그녀는 그에게서 몇 번이나 절정을 느꼈던 것이다.
그때의 쾌감이 몸속 깊이 남아있는 영유에게 요즘의 지헌은 영 맘에 들지 않았다.
크기는 그대로인데 지속시간은 예전의 10분의 1에도 못미쳤고 그덕분에 그녀는 달아오른만 하면 끝나버리를 섹스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것이였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따라나선 여행인데 여기서도 자위로 자신의 몸을 달래야 하다니...
“아니야... 나아질거야...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아니 내일 완치는 안되더라도 조금씩 나아질거야... 그래서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줄거야... 분명히 그럴거야...”
영유는 마치 자신에게 최면을 걸 듯 중얼거리며 애액으로 축축해진 자신의 몸을 씻어내렸다.
‘흠... 물소리가 나는 것 보니 이제 끝났나보군. 그나저나 흥분제가 잘듣나보군... 하룻밤을 못참아서 저렇게 자위에 빠지다니 말이야... 흐흐흐’
지헌은 저녁 식사후 마신 커피를 생각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헌은 영유에게 나갈 커피에 몰래 흥분제를 섞어 넣었고 영유는 아무 의심없이 그걸 마셨던 것이었다. 그 효능은 조금전의 열락의 행위로 여실히 증명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지헌은 잠자고 있는 영유를 깨웠다.
“잠꾸러기 아가씨 어서 일어나라고! 해가 중천에 떴어!”
“벌써... 아웅 피곤해...”
영유가 피곤한 듯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자 나갈 준비 하자고... 빈섭이가 기다리겠다. 오늘은 좋은 구경 실컷하자고... 어제 하나도 못했으니 말이야!”
“알았어... 애처럼 들뜨기는...”
영유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은 지헌의 말처럼 어제 못한 구경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이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근처에 해변에서 오붓한 한때를 즐기기도 했고 차를 몰고 근처에 유명한 음식점의 음식들을 맛보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론 수산시장에 가서 싱싱한 회를 맛보기로 했다.
“와! 정말 싸네.. 이게 정말 5만원 어치야?”
“그래? 맞다니까... 서울에서 먹으려면 10만원도 넘게 줘야할껄!”
“정말 그렇겠다... 이거 회만 먹고 가도 본전 뽑겠는걸! 호호호.”
간만의 즐거운 여행에 영유는 한껏 들뜬 듯 웃음을 터트렸다.
“회가 정말 싱싱하네요!”
“그렇죠 연진언니, 나 이렇게 싱싱한 회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인천쪽에서 회를 몇 번 먹어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싱싱하지는 않았거든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루종일 붙어다닌 연진과 영유는 이제 언니동생 할정도로 친해져 있었다.
연진이 영유보다 한살 많았기에 언니가 되었고 연진은 정말 친언니 같이 영유를 챙겨주었다.
“허허... 이정도 가지고 놀라시기는... 이것보다 더 싱싱한 회도 있다고!”
“정말 어디요?”
“회는 말이야... 갓잡아서 바로 해먹는게 최고라고! 바다에서 바로 낚아올려서 그 자리에서 슥삭! 캬-- 그것이 진정한 회의 맛이라구!”
“그거 바다낚시 말하는거냐?”
“크크크 그렇지... 여기서 밤낚시도 할수 있거든, 어때 오늘밤에 밤낚시 가지 않을래?”
“그거 좋지! 나 그거 정말로 하고 싶었거든! 몇시에 가는데?”
“밤 10시인가 11시인가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지, 어때? 이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
“그럴까... 영유야 같이 밤낚시 갈래? 이때 아니면 평생 못해볼지도 모른다구!”
“그렇게 가고 싶어?”
“응... 나 밤낚시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
지헌은 완전히 들뜬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그런 지헌을 보는 영유의 표정이 약간 지푸러졌다.
‘치... 지헌씨는... 밤낚시 가면 새벽에 들어올테고... 그럼 또 못하는거 아니야... 오늘밤도 그냥 넘어가야 하나... 그래 어차피 지헌씨 스트레스 풀어주로 온거니 지헌씨 뜻대로 해주자... 시간은 내일도 있으니까...’
“알았어... 그럼 오늘 다 같이 가는거야?”
“미안한데 난 오늘 좀 쉬었으면 하는데... 오늘 너무 많이 돌아다녔는지 좀 피곤하네... 괜히 배 탔다가는 배멀미 할 것 같아.”
“그래 그럼 당신은 좀 쉬라고! 그럼 지헌이 영유씨 저 이렇게 3명 예약하고 올께요!”
“언니가 안가면 저도 쉴래요...”
영유가 안간다는 말을하자 지헌은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꼭 쥐었다.
이번 계획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영유와 연진 둘만의 밤을 가지게 만드는 거였는데, 가장 어려운 관문이 생각보다 훨씬 쉽게 넘어간 것이다.
지헌은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지만 이내 진정시키고는 걱정스러운양 말을 건넸다.
“영유 너도 몸이 안좋아?”
“그런건 아니구... 연진언니 안가면 나혼자서 뭐하냐! 난 낚시도 할줄 모르잖아. 두분이서 재밌게 다녀오시구려... 난 그냥 쉴래...”
“그러지말구 다녀와, 나 때문에 못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아니예요 언니, 남자들끼리 놀라 그러고 언니랑 나랑 재밌게 놀지 뭐!”
“그럴래? 그럼 연진씨와 재밌는 시간 보내라구, 내일 새벽 월척 잡아갈테니 기다려!”
“흥... 월척은 고사하고 멸치라도 한 마리 잡아오시구려...”
“어라 내실력을 무시한다 이거지, 어디 내일 두고보자구!”
지헌일행은 아웅다웅 거리며 맛있게 회를 먹었다.
식사를 마친후 빈섭은 밤낚시를 예약하러 갔고 지헌은 영유와 연진을 콘도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럼 우리 영유 잘 부탁 드립니다. 이건 들어가면서 하나씩 드세요.”
지헌은 연진에게 드링크제 2개를 건네주면서 살짝 윙크를 했고 연진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드링크제를 바라 보았다.
똑같아 보이는 2개의 드링크제였으나 자세히 보면 하나는 뚜겅을 개봉후 다시 닫아논 것이였다.
“호호... 걱정 말고 영유씨는 저에게 맡기시고 낚시나 하고 오세요! 절 못믿는건 아니죠?”
“아하, 그럴리야 있겠습니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자기는... 내가 무슨 아인줄 알어? 아무튼 잘다녀와!”
모르는 사람이 듣기엔 지극히 평범한 대화였으나 이 대화의 속뜻은 영유를 연진에게 맡길테니 알아서 처리해 달라는 것이였고 지헌이 건네준 드링크제중 뚜껑이 열린것에는 여태껏보다 농도를 훨씬 진하게 탄 흥분제가 섞여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유는 연진이 건네준 흥분제가 섞여있는 드링크제를 한번에 들이켰고 그것을 보고있는 연진은 지헌을 향해 오케이 사인을 보낸후 영유를 데리고 콘도 안으로 들어갔다.
‘휴... 이제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왔는데 말이야... 남은 것은 연진이가 얼마나 잘해주는냐군... 흠... 과연 잘될까... 지금은 그저 연진이가 잘해내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군...’
지헌의 가슴은 기대감과 초조감으로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는 불을 붙이고는 빈섭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았다.
안녕하세요~~ 순진무구 천진난만한 천진입니다. ^^
그동안의 연중을 만회할겸 3일연속 글올려 봅니다.
운비님... 이제 만족하시려는지요... ^^
이제 드디어 여행을 떠났군요.
이 여행기간 영유를 변화시켜야 할텐데... 잘해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편에는 이런저런 상황설명들과 서로간의 대화가 조금 길어지는군요.
제가 상황설정에 조금 주력을 하는 편이라 어찌보면 좀 쳐진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편에서는 야한 장면은 그다지 없군요. ^^
자위장면을 넣어보긴 했는데 만족하실지는 모르겟네요.
다음편부터는 드디어 영유가 본격적으로 지헌의 계획에 빠져들겠군요.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안녕히~~~
사족...
다음편부터는 레즈장면이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레즈는 써본적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괜찮은 레즈물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전에도 한번 썼는데 아무도 추천을 안해주시네요... T.T
그럼 저는 스타하러 갑니다.
기다리시라고 하고는 이글 쓸려고 빠져나왔거든요. ^^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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